참여후기

단식을 하면 '나'는 어떤 심적 변화를 견뎌낼까?

윤혁기

2020-02-21
조회수 1,433

직장에, 사람에 치여살다
무언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는 위기감이 들었고 내가 좋은 것,
나의 가치가 아닌 타인의 시선과 잣대 평가에 연연하여 욕심을 가득 부리고 있던
나 자신을 발견하여, 때아닌 정신적 방황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깊은산속 옹달샘을 다시 기억해냈고.
한번도 단식을 해본적 없는 나는 극단적인 한계에 자신을 내맡겨보고
나라는 인간을 실험해보고 싶어 단식명상에 참여하게 되었다.
단식을 하면 ‘나’는 어떤 심적 변화를 견뎌낼까?
명상을 하면 ‘나’는 내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살고 싶은가?
뚜렷한 해답을 이 기간동안 얻지는 못했지만, 단식을 통해 인간의 본능인
식욕을 참고 비워내고 알아차리고 깨워가는 맛을 조금은 느끼고 있다.
더불어 명상을 통해 그동안 잊고 있던 나의 몸, 마음, 생각을
가다듬을 수 있었고 어쩐지 머리와 가슴이 맑아진 기분이다.
이러한 맑은 정신으로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의 방향을 구체화 시켜보려 한다,
이것만으로도 단식명상을 통해 값진 것을 업어가는 셈일 것이다.
3박4일동안 진행된 단식명상 프로그램은 어느 한 시간도 허투루 보내거나
흐트러짐 없이 적절하고도 균형잡힌 그리고 매우 특별하고 신선한 것들이었다.
각 프로그램들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오감을 열어주고 에너지를 모아
내 안의 기를 순환시키는 단 한가지의 목표에 모두 이르렀다.
잊지 못한 귀중한 추억을 안고감에 감사하며, 3박4일동안 이끌어주신
아침지기 분들과 함께 참여한 동기분들께 사랑의 인사를 전한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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