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서류와 면접으로 선발(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024-03-10 11:07 송고10일 충북 충주에 있는 국제학교 '꿈너머꿈스콜라스'가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학교 소개 영상 캡처.2024.3.10/뉴스1충북 충주에 있는 국제학교 '꿈너머꿈스콜라스(이하 BDS)'는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장학사업은 고도원 이사장의 '아침편지문화재단'이 전액 후원한다. 이달부터 장학생 모집과 선발을 진행한다.학년별 입학 면접(1차 서류, 2차 대면) 전형으로 선발한 지역 장학생에게 졸업할 때까지 전체 학사과정에 필요한 학비의 50%를 지원한다.고 이사장은 "BDS 장학사업은 지역 내 인재, 국제교육 과정에 관심 있는 부모, 나아가 글로벌 리더로서 이타적인 꿈을 꾸는 모든 대한민국 청소년을 위한 후원사업"이라고 말했다.BDS(Beyond Dream Global Leader Scholars)는 2020년 9월 개교한 충주지역의 유일한 국제형 교육기관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남아공, 호주 등에서 초빙한 원어민 교수가 영어만 사용해 토론, 스피치, 전시・공연 기획 등 프로젝트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한국어 교육, 한국사, 한국문화 답사 기행, 고전문학 향유하기, 부모가 들려주는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도 제공해 대한민국의 건강한 정체성을 가진 미래사회 리더도 육성한다.blueseeking@news1.kr
부산진구드림스타트, '숲 치유·마음치유 가족캠프'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 2019.10.14 부산 부산진구(구청장 서은숙)는 11~12일 양일간 충북 충주시 소재 깊은산속옹달샘 아침편지명상센터에서 '숲 치유·마음치유 가족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들의 양육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녀와의 정서적 소통과 이해를 높여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가정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드림스타트가족 35명이 참여해 걷기명상, 옹달샘음악회, 아트플레이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과 자연을 느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와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부모와 가족 전체의 변화가 중요하다"며 "가족 기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세종교육청, 엄마와 자녀가 함께하는 애(愛)너지 캠프 운영 엄마와 자녀의 자기성찰과 소통 위한 공감의 장 한내국 기자 | 2019.10.13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11일부터 이틀간 충청북도 충주시 소재 깊은 산속 옹달샘 명상센터에서 「2019 엄마와 자녀가 함께하는 애(愛)너지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세종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학부모(엄마) 30가족 60명을 대상으로 어머니와 학생이 자연 속에서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나누지 못했던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신을 성찰하고 가족 간의 사랑과 공감하는 마음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엄마와 자녀가 함께하는 몸풀기 프로그램 ▲놀이명상 ▲학부모와 학교 간의 원활한 소통 방법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해소 방법 ▲옹달샘 음악회 ▲힐링 허그 ▲숲속 걷기 명상 등으로 구성됐으며,엄마와 자녀가 함께 몸과 마음을 마주하며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가족 간의 사랑을 마음껏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또 초등학교 자녀를 둔 참가 학부모들이 평소에 자녀를 키우며 느꼈던 것들을 서로 이야기 하며 자연스럽게 공유했으며 학부모의 입장에서 자녀가 다니는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서로 이해하고, 지역별로 학부모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서로 이야기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부모님들께서도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교육의 주체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 봉화군 공무원 가족친화 힐링캠프' 실시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직장 만들어요~ 백성호 기자 bsh2646@daum.net | 2019.10.07 봉화군, 공무원 가족친화 힐링캠프 추진 (봉화=국제뉴스)백성호 기자 = 10월 7일부터 1박 2일간 충북 충주시 소재 깊은산속 옹달샘(명상치유센터)에서 격무로 인해 가족과의 시간이 부족한 직원과 가족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봉화군 공무원 가족친화 힐링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며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한 직원들을 위해 서로 소통하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여 가족 간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마음을 열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를 조성코자 마련했다. 캠프에 참가한 직원은 "집과 직장을 떠나 아이와 함께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휴식하며 서로를 좀 더 가까이서 바라보고 알아가면서 더욱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며 캠프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엄태항 군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중요한 시대인 만큼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함으로써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군청뿐만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진주시 하반기 '잠깐멈춤, 걷기명상 행사'성료 진양호 남강댐 노을공원 일원, 고도원 작가 특강도 하창욱 기자 | 2019.09.29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28일 오후 진양호 노을공원 일원에서 열린 '잠깐멈춤 걷기명상'행사에서 인사말을하고 있다. (진주=경남뉴스투데이) 진주시는 지난 28일 오후 진양호 노을공원 일원에서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올해 두 번째로 고도원 작가와 함께하는'잠깐멈춤 걷기명상'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으로 참가 신청한 300여명의 진주시민과 아침편지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우천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날 1부 행사로 참가자들은 진양호 노을공원에서 집결하여 가을이 짙게 내려앉은 진양호반 길을 고요히 걸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여유로운 걷기명상을 가졌다. 이어 2부 행사로 능력개발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타악기 연주팀 라퍼커션 공연에서는 브라질의 흥겨운 리듬으로 마음을 두드리는 공연을 보고, 또 직접 배우며 몸의 움직임과 울림을 통해 마음 속 깊이 에너지가 채워지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고도원 작가의 '새로운 꿈과 꿈 너머 꿈에 도전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은 후 즉문즉답의 형식으로 토크쇼도 진행되었다. 조규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진주의 명소 진양호반에서 진주시민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며 "오늘 행사를 통하여 마음을 치유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 하반기 잠깜멈춤, 걷기명사 행사 이날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여 했다는 상대동 박모씨는 "상반기 '잠깐멈춤 비봉산 걷기명상'에 참여한 경험이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었다"며 오늘 진양호의 아름다운 호반에서 다양하고 수준 높은 행사를 준비해준 진주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힐링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내년에도 힐링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행정으로 시민들에게 다가 가겠다"고 전했다. 하창욱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충주상의-아침편지문화재단 근로자 복지 맞손 임직원 힐링연수, 리더십 교육 협약 이현 기자 sonarman@naver.com | 2019.09.18 강성덕 충주상의 회장(왼쪽 네 번째)과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왼쪽 세 번째)이 근로자 건강 및 복지 증진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상공회의소와 아침편지문화재단이 근로자 복지 향상에 손을 맞잡았다고 18일 밝혔다. 강성덕 충주상의 회장과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은 전날 충주시 노은면 깊은산속옹달샘에서 근로자 건강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재단은 충주상의 회원사에 대해 임직원 리더십 교육과 힐링 연수를 실시하게 된다. 또 양측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교류,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 16~18일 역량 강화 의정워크숍 박정미 기자 | 2019.09.02 충남도의회 문복위(김연 위원장)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충북과 강원 일원에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심사 대비 역량강화를 위한 의정워크숍을 개최한다.© 뉴스1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연)는 16~18일 충북과 강원 일원에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심사 대비 역량 강화를 위한 의정워크숍을 개최한다. 김연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 사무처 직원 등 19명은 연수 첫 날 충주에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한태식 수석 전문위원으로부터 행정사무감사 방향과 기법을 듣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연구모임과 의정토론회 등을 통해 공론화를 이끌어 낸 '충남 트라우마 센터'의 성공 건립을 위한 추진 방안도 모색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18일까지의 연수를 통해 충주 소재 깊은산속옹달샘 아침편지명상센터와 평창에 위치한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OMV) 등 민간 우수기관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보다 더 세밀하고 심도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기 위해 연휴가 끝난 직후 의정 역량 강화에 나섰다"며 "출범 2년차를 맞은 제11대 문복위 활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icon3@news1.kr
꿈 너머 꿈! 또 하나의 꿈을 만들어가는 교육가 고도원을 만나다! 정헌희 기자 | 2019.09.09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사람들에게 어떻게 불리고 싶으신가요?” “제 이름 뒤에는 여러 가지 타이틀이 있어요. 작가, 대통령 연설문 비서관,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국립산림치유원장 말이죠. 저는 모두 다 떠나서 교육가로 남고 싶어요. 저를 통로로 저를 플랫폼 삼아 이곳을 거쳐 간 아이들이 훌륭한 리더, 비즈니스맨, 과학자,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좋은 스승, 멘토, 할아버지 역할을 하는 거죠. 고도원 교육가로 남기를 원해요!” 386만 명이 매일 아침 받아보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을 만났다. 고 이사장은 깊은산속 옹달샘과 서초구 아버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립산림치유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 BDS(Beyond Dream Global Leader Scholars, 꿈너머꿈 국제학교) 설립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고 있다. Q.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01년 당시 저는 대통령의 연설문을 쓰던 사람이었습니다. 대통령의 연설문을 쓴다는 것이 막중한 일이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든 일입니다. 집중해야 하고, 파도가 밀려오듯 끊임없이 밀려오는 일이에요. 그러다가 중간에 녹초가 됐죠. 완전히 지쳐 의식을 잃었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죽는구나!”를 경험했죠. 의식이 돌아왔을 때 보이는 것, 들리는 것이 달라졌습니다. 삶의 기준과 우선순위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죠. 고도원의 아침 편지는 제가 육체적으로 완전히 소진된 상태에서 살기위해서 시작한 일입니다. 머리가 터지기 전에 ‘바늘구멍하나 내는 마음’으로 말이죠. 또한 ‘글귀 하나가 한 사람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에서 시작한 거죠. Q. 맨 처음으로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보냈던 글을 기억하시는지요?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2001년 8월 첫날에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글은 중국의 문학자이자 사상가인 루쉰의 『고향』이라는 책의 일부분이었죠. 제가 절망적인 상태에 있을 때, 아버님이 물려주신 책을 보다가 아버님이 그어놓은 밑줄에서 발견하게 됐어요. “희망이란 원래부터 있는 것이라고 할 수도 없고 없는 것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것은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원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 다니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길이 되는 것이다” 아버님이 선물처럼 유산처럼 물려주셨던 그 구절이 제 인생을 관통하는 화두가 되었죠. 언제나 희망을 가져라. 혼자서 먼저 길을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길이 바르면 반드시 뒤따라오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더 큰 좋은 길이 난다. 이런 뜻이니 정말 값진 선물인 거죠. Q.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을 운영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숨구멍 하나 내는 마음으로 시작한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제게 힐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반복하려니까 쉬운 일이 아닌 거예요. 마음 속 깊이 솟구치는 에너지, 영감을 얻는 방법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명상입니다. 명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세계적인 명상센터를 다녀봤습니다. 세계적인 명상가의 글을 읽게 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명상 공간, 힐링, 치유 센터를 하나 만들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처럼 열심히 살다가 지친사람들이 쉬고 회복할 수 있는 공간, 쉼터를 만들면 좋겠다고 제가 꿈을 꾼 거예요. 그 꿈 이야기를 아침편지에 쓰기 시작했어요. 맨땅에 헤딩을 한 거죠. 아무것도 없이 꿈으로. 이름도 “깊은산속 옹달샘!” 처음에는 사람들이 ‘이상한 생각이네’, ‘황당하군’과 같은 반응이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이루어 질 줄은 몰랐네.’라고 말하는 이런 공간이 된 거죠. 운영한지는 15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금과 땅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침편지문화재단을 만들었습니다. 재단을 만들려면 돈이 필요해 제 집을 기부해서 5억의 기금을 만들었죠. 그 기금을 바탕으로 재단을 만들고 아침편지에서 십시일반 후원받아서 꿈을 이루게 되었죠. Q. ‘깊은산속 옹달샘’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충청북도 충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쉼과 회복의 공간입니다.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이 잠깐 멈추어 휴식을 취하는 마음의 고향이자 쉼터죠. 저희 부지가 7만평 정도 됩니다. 주변에는 61만평의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에요. 휴양림 안쪽 깊은 곳에 저희 ‘깊은산속 옹달샘’이 있어요. 처음의 그곳은 낫으로 길을 내고 가야하는 길이 없었던 산이었어요. 지금은 아름다운 휴양림과 센터가 있죠. 300명에서 400명 정도가 숙박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1년에 10만 명이 방문하는 곳이 되었죠.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60가지에서 70가지 정도 됩니다. 잠깐멈춤, 비움과 채움, 몰입을 통해 휴식하고 명상하며, 다시 일상에서 열심히 살 수 있도록 새로운 에너지와 좋은 꿈을 심어주는 '생활명상’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또한 선생님 대상 교육프로그램인 종합교육연수원, 공무원들 대상 평생교육센터, 기업단체연수, 청소년 대상 깊은산속 링컨학교 등 교육기능까지 하는 곳으로 성장하게 되었죠. 앞으로 청소년 수련원, BDS(꿈너머꿈 국제학교)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Q. ‘깊은산속 링컨학교’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꿈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만나 링컨을 멘토로 삼고 서로 교류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꿈너머 꿈을 심어주는 캠프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대학생까지 참여하며 6박 7일 코스에요. 지난 8년 사이에 1만 5천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했어요. 저는 글 쓰는 사람이니까 언어에 관심이 많습니다. 언어라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의 격, 사고의 수준, 그 사람의 삶 이런 것이 다 반영되어 있는 거죠. 어느 날 예쁜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들이 앉아서 대화를 하는데, 욕이었어요. 험악한 욕인데, 그게 대부분 대화예요. “영혼이 오염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죠.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가 언어의 오염이죠. ‘미래에 주인이 될 이 친구들의 언어를 정화시키고 격을 높여야겠다.’ 싶어서 시작한 것이 ‘깊은산속 링컨학교’에요. 링컨학교에서는 링컨의 ‘게티즈버그의 연설’을 암기하게 하고 자기 스피치를 발표하게 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언어 훈련을 받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독서법, 글쓰기법, 스피치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면서 꿈을 찾는 거죠. 자기 인생의 목표, 방향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이들이 많이 좋아해요. Q. ‘서초구 아버지센터’를 운영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운영 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서초구 아버지센터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초구 아버지센터는 아버지들만을 위한 힐링 센터입니다. 다양한 변화를 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가장 치열하고 바쁘게, 쉼 없이 일하며 달려온 ‘아버지’들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진정한 삶의 ‘균형’과 ‘행복’을 찾아드리기 위해 만든 공간입니다. ‘서초구’와 고도원의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이 전국 최초로 함께 만든 우리시대 아버지를 위한 행복 공간입니다. 수묵화 강좌, 행복한 아버지 합창단, 팔단금, 근육테라피, 경제·금융교육 등 아버지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Q. 서초구에서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아주 특별한 인연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조은희 서초구청장님이 ‘깊은산속 옹달샘’의 단식명상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게 됐어요. 힐링을 위해서 3박 4일을 어렵게 시간을 내어 오신 거죠. 마치고 가시면서 “깊은산속 옹달샘이 지방이 아니라 도심의 한 가운데에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셨죠. 여성 구청장이신 이분이 그렇게 하다가 독일에 있는 아버지센터(파파 센터)를 보고 “우리 한국에도 아버지센터를 하나 만들자!” 아버지가 쉴 수 있는 곳, 힐링이 되는 곳, 자긍심을 높여주고,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살고, 이런 생각에서 제안을 해주셨죠.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시작을 했는데, 지난 3년간 잘 성장했고 얼마 전에 3주년 기념특강도 했어요. 앞으로는 아버지라는 개념이 내 자식은 말할 것도 없고, 내 옆 동네에 있는 아이들의 아버지 노릇을 하는 ‘사회적 아버지’를 생각하자! 3주년에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이런 사회적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깊은산속 링컨학교’ ‘BDS(꿈너머꿈 국제학교)’를 만들었죠. Q. ‘서초구 아버지센터’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5P'라는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Power of Love’입니다. 사랑이 넘치는 아버지를 말하죠.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큰 사랑, 자기의 경험과 아픔과 부족함에서 얻어지는 사랑입니다. 둘째 ‘Passion of Dream’입니다. 더 아름다운 꿈을 가진 아버지에요.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에너지, 열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 ‘Pride of Family’입니다. 더 자랑스럽고 더 존경받는 아버지입니다. 프라이드, 자긍심, 긍지와 같은 거죠. 그 중심에 바로 아버지가 있어야 하는 거죠. 넷째 ‘Plan of Life’입니다. 더 멋진 삶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아버지를 이르는 말입니다. 계획은 대충 짜면 안되죠. 그리고 공부해야 합니다. 아버지들이 만나 함께 해 보는거죠. 마지막으로 ‘Playing of Joy’입니다. 더 재미있고 행복하게 즐길 줄도 아는 아버지입니다. 명상의 마지막 단계는 바로 노는 것입니다. 기쁨이 솟구쳐야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들이 기쁨을 얻기 위한 놀이, 취미를 가지는 거죠. Q. 미래에 ‘서초구 아버지센터’가 어떤 모습이 되기를 기대하시는지요? ‘아빠는 최고 요리사’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직접 요리를 하는 거죠. 수업을 마치면 그 음식을 집으로 가지고 갑니다. 식구들이 기다렸다가 아버지가 만든 음식을 함께 먹어요. 1주일에 1번씩 얼마나 재미있겠습니까? 그러면서 가족이 화목해지고 소통도 되지요. 서초구 아버지센터에서는 3년간 2,500명 정도의 아버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이곳을 벤치마킹해서 곳곳에 퍼지는 프로그램이 많아요. 지금은 아버지센터가 서초구에만 있지만, 전국적으로 널리 확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에 아버지들이 쉴 공간이 있고,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좋은 아버지들을 만나면 험악한 일도 덜 생길 거 아니에요. 그곳의 사회적 공기도 달라질 것입니다. 또한 구청차원이 아니라 국가에서 운영하는 센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예산이 미약한 상태지요. 서초구에서 일부 지원하고 아침편지문화재단에서 일부 투자해서 하고 있는데, 좀 더 체계적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국립산림치유원장으로도 활동하고 계신데요.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국립산림치유원은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하여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된 산림복지단지입니다. 경상북도 영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1호 산림치유센터입니다. 이곳에서는 산림치유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산림치유 전문 인력을 키우고, 산림치유 관련 상품도 개발하며, 산림치유 문화 확산, 산림치유 효과분석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국가예산이 1500억 원이나 들어가 있는 엄청난 시설이죠. 이곳에 제가 민간재단에서 경험한 치유프로그램 시스템을 잘 접목시키려 합니다. 국가기관이 갖는 장점은 살리고 부족함은 저의 경험으로 보완하는 거죠. 제가 2대 원장으로 취임해서 거의 1년 쯤 되어 갑니다. 곧 제2호가 지리산 덕유산 권역 전라북도에 생길 예정입니다. Q. 앞으로의 비전과 희망사항이 있으시다면? ‘꿈 너머 꿈’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깊은산속 옹달샘’이 꿈이라고 하면 그 다음 꿈은 무엇일까 생각했죠. 청소년 수련원과 BDS(꿈너머꿈 국제학교)가 앞으로 저의 꿈이자 비전입니다. 그 동안 ‘깊은산속 링컨학교’를 진행하면서 많은 학부형들이 ‘학교를 만들 생각 없느냐?’고 물어보셨죠. 우리나라 공교육이라는 부분에서 한계도 있고 이제 ‘깊은산속 옹달샘’이라는 플랫폼 안에 BDS(꿈너머꿈 국제학교)를 만들고 미래의 리더들을 키우고 싶어요. 오랫동안 망설이고 생각하고 기도해서 결심을 한 거죠. BDS(꿈너머꿈 국제학교)에 오는 아이들은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 1차적으로 뽑을 예정입니다. 각자가 가진 재능을 1살이라도 빨리 발견해서 그 재능을 극대화시키는 교육입니다. 주입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놀면서 명상하면서 하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최소한 4개 국어를 능통하게, 스피치와 토론하는 실력을 키우고, 악기 하나는 마스터하고 운동하나는 검은띠를 따고 말이죠. 저희는 선무도를 하고 있어요. 몸과 마음의 근력을 잘 키워서 자기의 재능을 극대화시키고 그것을 전 세계에 표현할 수 있는 리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를 양성하는 학교를 꿈꾸고 있어요. 2020년 3월 개교 예정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헌희 기자 gaeahh17@gmail.com
2019 서리풀페스티벌 100인의 아버지합창단, 윤도현 밴드 개막공연 서초골음악회 , ‘쇼미더-동★’ 18개동 경연, 스케치북 행사도 풍성 2019.09.04 100인 아버지합창단, 윤도현 밴드 개막공연 서초골음악회 9. 21.(토) 20:00 반포대로 서초3동사거리 특설무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멋진 조화로 매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던 서초골음악회가 올해 개막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MC김승현이 사회를 보며, ‘국민 록밴드’ YB(윤도현밴드)가 파워풀한 라이브 무대로 힘찬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6년 만에 10집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 YB의 열정 가득한 락 에너지를 느껴보자.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전문 예술가들로 구성된 서초교향악단이 관악 앙상블(금관5중주) 팡파르와 세미클래식, 트로트 메들리를 연주한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부터 문외한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 아름다운 가을밤, 모두가 감미로운 음악에 취해보자. ‘음악의 도시 서초’의 아버지들이 만들어내는 감동의 하모니도 들을 수 있다. 100명의 아버지합창단은 이번 서리풀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서초구 아버지센터에 모여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해왔다. 이번 무대에 올라 홀로 아리랑,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며 멋진 화음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서문여중, 주민, 전문가로 이뤄진 100명이 오프닝 공연으로 박력 있는 난타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중들의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주민이 만드는 열린 축제 ‘쇼미더-동★’ 18개동 경연 9. 21.(토) 16:40 반포대로 서초역~서초3동 사거리 퍼레이드와 개막공연의 식전행사로 ‘쇼미더-동★ 경연대회’와 ‘지상최대 스케치북’ 행사가 열린다. 반포대로에서 4시부터 열리는 ‘쇼미더-동★ 경연대회’ 는 18개 동 주민들이 한데모여 장기자랑을 펼치는 자리다. 각 동에서 주민들이 모이는 만큼 기타, 난타, 오케스트라, 카드섹션까지 경연 콘텐츠도 다양하다. 1등한 동에는 상금이 주어진다. 차 없는 반포대로에서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단 하루! 5시 40분부터는 반포대로 서초역~서초3동사거리(약1km) 구간이 지상 최대 스케치북으로 변신한다. 거리를 도화지 삼아 분필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이 행사는 가족, 친구,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음악’이라는 주제로 그려진 밑그림 위에 색을 칠해 다같이 작품을 만들기도 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서 마임과 서커스, 버스킹 등 깜짝 퍼포먼스와 이벤트도 열린다. 분필은 오후 4시부터 현장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차 없는 거리 반포대로 안내 쾌적하고 즐거운 축제, 친환경 축제를 위해 축제 기간 중 주말동안 반포대로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서울시와 협의해 도심 속 소풍 프로그램 등을 서리풀페스티벌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차량이 통제되는 구간은 반포대로 서초역~서초3동사거리 1km 구간이며 21일(토) 새벽 1시부터 22일(일) 새벽 4시까지, 28일(토) 새벽 1시부터 29일(일) 새벽 4시까지 통제될 예정이다. 해당일, 해당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1년 중 단 이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축제의 공간 반포대로를 즐겨보자. '행복한 아버지 합창단' 신청하기
전북도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지원 역량 키워 박정미 기자 | 2019.09.02 새일센터 종사자 대상 워크숍 우수사례 공유-협력 체계 구축 전북도는 전북광역새일센터와 함께 새일센터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가졌다. 도내 9개 새일센터 취업상담사와 일자리담당자 90여명 대상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충주 '깊은 산속 옹달샘(충주 소재)'에서 열렸다. 이 날 워크숍은 전북광역새일센터와 시·군 8개 새일센터에서 구인·구직·취업알선을 맡고 있는 취업상담사와 직업상담사 등의 역량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취업알선 노하우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새일센터의 취업률 제고와 내실화를 위한 연수 과정 등을 진행했다. 분임토의 시간에는 2020년 전라북도 일자리창출을 위한 신규 시책 아이디어들을 서로가 공유하고, 명상프로그램은 정서적 힐링시간이 필요한 참여자들에게 도움을 줬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임신, 육아,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취업 알선을 제공하는 우수사례 공유와, 새일센터 간 협력체계가 구축됐다"면서 "오는 2020년에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뿐만아니라 경력단절 예방사업과 여성 창업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트레스 날리고, 친절서비스는 높이고" 전주시,공무원 힐링프로그램 실시 방계홍 기자 | 2019.08.31 전주시, 30일 2019 민원담당 공무원 힐링프로그램 실시 ▲ 민원담당공무원 힐링프로그램 © 전주시 전주시가 감정노동과 누적된 업무스트레스로 지친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심신치유를 돕고 나섰다. 시는 30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깊은산속옹달샘 명상치유센터에서 민원담당공무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업무역량 강화와 사기진작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비움과 채움! 잠깐 멈춤을 통한 심신치유!'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프에서 참석자들은 몸 풀기와 마음풀기 등 깊은산속옹달샘 명상치유센터가 제공하는 힐링프로그램에 참여해 그간 몸과 마음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또한 숲속을 자유롭게 산책하며 명상하는 '걷기 명상'과 '선요가' 등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치유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시는 그간 업무연찬회 등을 통해 수시로 민원담당 공무원의 고충에 대해 청취하는 한편, 민원응대와 업무처리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토록 하는 등 정확한 업무처리와 친절한 민원 응대를 위해 힘써왔다. 또, 매년 민원담당 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힐링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직원들의 복리증진과 업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직원은 "민원응대로 지치고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공무원으로서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민원 업무에서 벗어나 자연과 만나는 시간을 통해 그간 업무로 인해 쌓였던 스트레스를 비우고 좋은 에너지를 채워 시민에게 보다 나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s ⓒ BetaNews.net
사우들의 공감과 배려의 힘 보여준 '힐링 스테이' 제242호 중앙그룹 중앙매스컴 사우회보 | 2019년 7월 26일 발행인 최승호 편집인 이규진 사우들의 공감과 배려의 힘 보여준 '힐링 스테이' 7월 2(화)~3일, 충주에서 사우회 주최로 23명 참가 '잠깐 멈춤' 의 중요성 체험 '힐링 스테이'(7월 2~3일, 충주)에 참가한 일행이 '고도원 사우와의 차(茶)담회'를 마친 뒤 활짝 웃으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장마가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7월초의 맑게 갠 날씨에 힐링 스테이를 위해 떠나는 사우들의 표정에는 다소 들뜬 기대감이 묻어 있었다. 사우회(회장 최승호) 주최로 열린 체험 행사를 위해 모인 사우들은 7월 2일(화) 서울 서소문 중앙일보 본관 인근에 주차된 '깊은 산속 옹달샘' 버스에 올라탔다. 오후 1시에 출발한 버스는 경부선을 따라가다 죽전 버스정류장 등에서 일행 3명을 태우고 충주시 노은면에 위치한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으로 향했다. 2시간도 채 안 돼 현지에 도착한 사우들과 개별적으로 차를 몰고 와 합류한 사람들을 포함해 모두 23명의 일행을 '옹달샘' 직원들이 입구에서부터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지세(地勢)가 부드러운 산속에 포근하게 안긴 듯한 이곳은 7만여 평의 땅에 명상공간과 숙소 등 각종 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행은 현대적 시설의 숙소(2인 1실)에 여장을 풀고 명상복으로 갈아입은 뒤 명상공간에 모여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명상을 하는 공간은 무척 넓고 쾌적했다. 건강에 좋은 황토를 이용해 벽을 쌓아 올린 이 구조물은 강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엄청 큰 철골(철제빔)로 돼 있다는 설명이 이채로웠다. '통나무 명상'이 시작됐다. 편백나무로 만든 굵직한 통나무를 이용해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뭉친 '기와 혈'을 풀어주기 위해 20여 년간 선무도를 수행한 김재덕 강사가 나섰다. 이 분야 고수답게 매트에 누운 일행을 위해 매끄러운 진행으로 명상의 시간을 도왔다. 시간이 한참 흐르며 긴장이 풀린 한 사우의 나지막한 '코골이' 소리가 적막을 깼고, 옆에서 숨죽여 웃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명상의 마지막은 '발목펌프운동'이 장식했다. 발을 20~30cm 올린 뒤 아킬레스건 윗부분을 통나무에 툭 떨구듯 내리면 되는데 양쪽 발을 번갈아가며 8차례씩 3세트를 하면 된다. 처음 해본 사우들은 이걸 하다 자칫 다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듯했다. 하지만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종아리 근육을 중심으로 혈액순환에 큰 도움이 되는 운동이어서인지 이내 다들 땀을 흘리며 열심히 따라 했다. 1 도착한 첫 날 '통나무 명상'에 앞서 일행이 몸을 풀고 있다. 2 저녁 식후 고도원 사우와의 '차(茶)담회' 모습. 3 둘째 날 아침 산책에 나선 사우들이 '옹달샘' 직원에게서 설명을 듣고 있다. 4 '웃음 명상'에 참가한 일행이 다 함께 박수를 치며 크게 웃고 있다. 5 일행이 충주의 막국수 맛집과 6 커피점에서 각각 식사와 음료를 들고 있는 모습.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저녁은 식단부터 눈길을 끌었다. 가지무침, 누룽지버섯요리, 된장찌개부터 상추에 싸먹는 된장 등의 깊은 맛은 또 다른 묘미가 있었다. '잠깐 멈춤'의 중요성을 곳곳에 잘 풀어낸 '힐링 스테이'의 색다른 체험은 식사 중 멈춤이었다. 20분 정도의 한 끼 식사 중 3~4차례 종소리가 울릴 때마다 음식물을 먹다가 멈추는 것이다. 어떤 이는 된장 상추쌈을 먹다가 된장의 맛을, 또 다른 사람은 김치를 먹다가 김치 본래의 맛을 각각 음미하게 된다. 평소에는 정신없이 먹다가 느껴보지 못한 음식과 재료의 참맛을 느껴보게 되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천천히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저녁을 마친 뒤 이곳을 운영하는 고도원 사우((재)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와의 '차(茶)담회'가 열렸다. 지난해부터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원장을 맡아 양쪽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고 사우와의 만남은 뜻 깊은 자리였다. 사우들의 질문은 끊이질 않았고 고 사우는 지난날의 아픔과 극복, 또 다른 미래를 위해 달려가는 자신의 심정을 밝히며 줄곧 허심탄회하게 답변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 연설담당 비서관을 하며 5년간 단 3일을 쉬었다. 그러다 결국 순간적으로 주저앉은 때가 있었는데 '이러다 내가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뒤 자신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바삐 사느라 '엔진에 난 불'을 끄려면 잠깐 멈춤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고 사우와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윤나라 이사는 15년 넘게 이곳을 가꿔온 그의 지난날 고난을 설명하며 "(그는) 5년 전까지만 해도 강연하다 (지난날 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곤 했다"고 설명한다. 한 사우가 앞으로의 꿈을 묻자 고 사우는 "이곳의 '깊은산속 링컨학교'(편집자 주: 초등 4학년~고교 3학년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지내는 여름캠프로 인성 교육에 집중해 호평을 받고 있음)가 올해 9년째로 자리를 잡게 되면서, 앞으로 4개 국어(한국어, 영어 등)를 구사하는 행복한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꿈 너머꿈 국제학교(대안학교)'를 여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1만평 부지에 건립 공사 중임). 차담회를 마친 사우들은 고즈넉한 분위기의 뜰 앞에서 삼삼오오 모여 '산중 한담(閑談)'을 즐기기도 하고, 일부는 숙박시설 내 스파(spa)'에서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모처럼 피로를 풀기도 했다. 아침 일찍 일행 중 10여 명은 식사 전 시간을 이용해 주변의 산길을 산책했다. 안내 직원의 도움을 받아 40여 분간 호젓한 산책길을 거닌 이들은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길의 상쾌함을 만끽했다. 그 뒤 정갈하면서도 건강함이 담긴 아침 식사를 마친 일행은 이번 체험 행사의 백미인 '웃음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10여 년간 요가로 단련된 유하연 강사는 8년간 이곳에서 '웃음 명상'을 함께 한 베테랑이다. 덕분에 일행은 '웃음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다. 산중 한담(閑談)-숲속 산책-웃음 명상 등 '치유의 시간들' 만끽 홍은희 사우는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남편(박영민 전 MBC 경제부장)과 함께 즐겁게 웃으며 강사를 따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참가자들 또한 같이 어울려 밝은 웃음을 나누었다. 공감이란 서로를 배려하는 행동에서 우러나온다는 걸 느낀 순간이었다. 윤흥식 사우의 '연기'도 명품이었다. 강사의 진행에 따라 모두들 손뼉을 치며 웃는데 고희의 나이에 극단 예술감독이자 배우로 활동 하는 윤 사우는 두 손으로 바닥을 치며 온몸으로 웃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를 본 일행은 박장대소를 하며 웃느라 장내는 난리법석이 났다. 웃음의 폭풍이 지나간 뒤 강사의 말에 따라 참가자들은 자신의 팔로 가슴을 감싸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차례로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를 읊조리며 따라하던 이들 중에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다. 한 사우는 "자신을 '사랑해'라고 해본 적이 없던 터라 이 말을 하면서 울컥 했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1박2일의 '힐링 스테이'를 마치고 일행은 버스를 타고 20여분을 달려 인근의 막국수 맛집에 들렀다. 명성답게 쫄깃한 면발에 매콤새콤한 양념장이 별미였다. 지역 특산품인 '메밀 동동주'는 지난 밤 술이 그리워 애태웠던 일부 주당들의 입맛을 돋웠고 메밀가루를 묻혀 튀긴 통닭 역시 고소한 맛이 유별났다. 맛깔난 점심을 마친 일행은 잠시 인근의 소문난 커피점에 들러 커피 등을 마시며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남한강을 배경으로 운치 있게 자리 잡은 이곳에는 커피 향을 내려 받아 만든 조그만 '커피 빵'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서울로 향하며 사우들은 이구동성으로 '힐링 스테이'를 말했다. 이영혜 사우는 "하루 더 있고 싶었다"며 짧은 시간의 머묾을 아쉬워했다. 사우들 중에는 "다시 한 번 오면 어떻겠느냐"는 말을 하는 이도 있고, 한 사우는 서울에 도착하자 "1박2일의 시간이 아련한 옛날같이 느껴진다"고 했다. '힐링 스테이'는 사람들이 만나서 한껏 들뜨곤 했다가 곧 빛바랜 사진처럼 희미해져가는 모임과는 분명 달랐다. 모처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면서 남을 배려하고 공감하게 된 1박2일의 시간은 가슴 속에 소중히 간직될 추억의 시간으로 남을 것 같다. 이를 알기에 서울에 도착해 후일을 기약하며 헤어지는 사우들의 얼굴에는 그만큼 큰 아쉬움이 배어있었다. 글= 김기평 편집위원
남양주시인재육성지원센터, 2019부모자녀동행 힐링캠프 성료 박상현 기자 | 2019.07.23 '잠깐 멈추고 함께 꿈꾸자' 남양주시 관내 청소년 진로교육을 지원하는 남양주시인재육성지원센터는 지난 20일~21일 부모자녀 동행 힐링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1박2일 동안 충주에 위치한 명상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관내 중학생과 학부모 32명이 참여하여 몸풀기 마음풀기, 힐링허그사감포옹, 예술치유 등 옹달샘의 힐링명상 프로그램과 인재육성지원센터의 진로특강이 함께 어우러져 부모와 자녀 사이의 친밀감을 증대시키고 소통의 기회를 통해 함께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아이와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스킨쉽을 하고, 마음 속 깊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고 말하여 캠프의 소감을 전했다. 이 캠프를 주관한 남양주시인재육성지원센터 심정혜 센터장은 '청소년기는 진로 탐색의 중요한 시기로 자녀와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기획의도를 말하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 라고 강조했다. 남양주시인재육성지원센터는 2015년 12월에 개소하여 지역사회 진로교육 활성화와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진로개발 역량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연계하며 연간 약 5만 여명의 관내 청소년에게 진로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업무담당자 연수 실시 올 하반기 도내 4개 지역 교육복지지원센터 체계 구축 김정환 | 2019.07.11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올해 하반기에 서천, 청양, 태안, 예산 지역교육지원청이 교육복지지원센터 체계를 갖추게 되며, 이들 센터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교육소외계층 학생들에게 학습, 문화, 복지, 심리정서 등 다차원적인 지원을 제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정책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소외계층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초등학교 34곳, 중학교 31곳, 고등학교 13곳 총 78개 학교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에 69개교에 교육복지사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하반기부터 강화되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담당자 연수를 10일과 11일 이틀간 충주시 노은면 소재 깊은산속옹달샘에서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수행과정에게 꼭 필요한 지역사회 지원 네트워크 활성화, 교육복지사와 교육공동체와의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에 필요한 전문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충남교육청 김종신 학교지원과장은 "교육소외계층 학생들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가지고,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투데이, DAEJEONTODAY
"지친 일상서 잠깐 멈추고 숲으로… 산림치유로 새 희망 찾으세요" 국민건강 증진 '전도사' 고도원 국립산림치유원장 2019.07.10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걸으면 가슴이 탁 트이고 마음이 맑아진다. 숲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숲은 단순히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몸과 마음에 걸린 병을 고치는 효과가 있다. 백두대간 소백산 자락에 들어선 국립산림치유원은 산림휴양 및 산림치유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산림치유'라는 주제로 국내 최초로 조성된 복합 단지다. 산림청이 경북 영주시 봉현면과 예천군 효자면 일대 142㏊ 부지에 15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난 2015년 11월 완공했다. 고도원 원장은 "백두대간의 수려한 산림자원을 이용해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간"이라며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산림치유 효과 분석 및 연구, 교육 기능을 통해 산림치유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원장은 마음을 다스리고 치유하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하다. 고도원 국립산림치유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숲이 주는 힐링 효과와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을 산림치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 연설문 담당 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몸과 마음이 탈진했다.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졸도로 쓰러지기도 했다. 요즘 말로 '번 아웃'(burn out) 된 것이다. 이런 일을 겪은 후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기 시작했다. 스스로 치유해야 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되돌아보고 다잡기 위해 몇몇 지인들에게 아침편지를 이메일로 보내기 시작했다. 아침에 30초 동안 시간을 내서 편지를 읽으며 명상을 하고 마음을 치유하자는 취지에 많은 사람이 공감했다." -아침편지에 어떤 내용을 담고 싶었나. "절망에 빠져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주고 새로운 희망을 얘기하고 평화를 주고 있다. 2001년 8월 1일 첫 아침편지의 주제는 '희망'이었다. 중국의 사상가이자 문인이 루쉰(1881~1936)이 쓴 글 '고향' 중 '희망'에 관한 글에 설명을 달았다. 내용은 이렇다. '희망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희망은 처음부터 있는 게 아니다. 희망을 절망에 굴복하지 않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 생겨난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제 희망은 없다. 일상과 회사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사람도 '잠깐 멈춤'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명상을 실천하며 희망을 찾도록 하는 게 목표다." -아침편지를 통해 아픈 마음을 위로하는 작업과 산림치유는 어떻게 연결되나. "바쁜 일상 중 잠시 숨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마음을 추스르며 치유하는 것은 글로도 할 수 있고 산속에서 몸과 마음을 내려놓는 것을 통해 할 수도 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일상생활에서 잠깐 멈추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데는 장소가 매우 중요하다. 그곳이 바로 자연이요, 산이다. 숲속에서 새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앉아 있거나 잠깐 걸어도 정서가 순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010년 충북 충주에 설립한 명상치유센터 '깊은 산속 옹달샘'을 운영하면 이런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곳은 하룻밤 300~400명이 숙박하며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새로운 꿈을 찾고 있다. 연간 10만명 이상이 찾아오고 있다. 이곳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내 웰니스 관광(힐링+관광)지 25군데 중 한 군데로 선정되기도 했다. 옹달샘을 운영하면서 익힌 경험을 국가기관에 접목시켜 더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국민을 치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산림치유원을 힘들고 지친 삶을 위로하고 활력을 되찾아주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산림을 통한 치유 효과는. "산림치유는 숲속 생활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실제 병이 생기기 직전 숲에 들어와 거닐고 명상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발견하는 사람들을 많이 목격했다. 숲속에 잠시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에너지로 충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산림치유 효과의 과학적 근거가 있나. "숲은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안정된다. 숲속에서는 피톤치드는 물론 뇌에서 발생하는 알파파가 증가해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감정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산림치유원이 마련한 산림치유센터인 '힐링 솔루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산림은 우울·신체·분노 증상 등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해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방공무원 272명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 지수 고위험군이 17명에서 11명 감소한 6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숲에서 가벼운 운동을 경험한 노인들의 면역력이 높아지고, 항암 및 노화를 지연시키는 멜라토닌 체내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울증·혈압·아토피 치유 효과도 있다. 이런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림치유에 대한 체계적·장기적 연구를 진행해 대상·증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국민이 산림치유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산림치유를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나. "산림치유원은 건강증진센터, 수(水)치유센터, 장·단기 숙박시설, 치유숲길, 산림치유문화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치유정원은 향기·맨발·한방체험·음이온 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백산과 묘적봉, 천부산 등을 연결한 50㎢의 치유 숲길도 있다. 특히 힐러(치유자)를 적극 양성해 이곳에 들어온 사람들이 좋은 힐러를 만나 치유를 받고 삶의 에너지를 회복해 일상생활에 복귀하도록 하겠다. 지난해 9만여명이 다녀갔다." -새로운 사업을 하고 싶다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 북한 평양 근교나 비무장지대(DMZ)에도 산림치유를 주제로 한 힐링센터를 세우고 싶다. 또 청소년수련센터도 만들고 있다. 입시 경쟁에 내몰리는 청소년들에게 웅대한 꿈을 키워주고 희망을 갖게 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훌륭한 리더를 양성하고 싶다." -앞으로 목표는. "산림치유는 미래의 유망산업이 될 것이다. 숲이 주는 힐링 효과를 경험하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 '아프면 산에 가면 산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실제로 주변에서 약봉지를 달고 살던 이들이 산속에서 치유되면서 비타민만 먹는, 건강한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을 봤다. 가정 내에서의 갈등, 직장 생활에서의 갈등 등에서 오는 현대인의 정신적 스트레스도 산에서 날려버릴 수 있다. 국립산림치유원을 산림치유의 메카이자 세계적인 산림치유의 허브로 키우겠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고도원 원장은 누구 김대중 대통령 연설 담당 비서관… '고도원의 아침편지' 유명 목사인 아버지의 뜻에 따라 연세대 신학과에 진학했으나 1975년 대학신문인 '연세춘추' 편집국장을 맡으면서 쓴 사회 비판적 칼럼이 문제가 되어 긴급조치 9호로 제적됐다. 강제 징집돼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나온 이후 '뿌리 깊은 나무'와 중앙일보 기자로 20여년 동안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5년 동안 연설 담당 비서관으로 대통령 연설문을 썼다. 2001년 8월부터 지인들에게 보내기 시작한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현재 384만명이 받아보고 있다. 2009년 충북 충주에 명상과 산림치유를 접목시킨 명상치유센터인 '깊은 산속 옹달샘'을 열었다. 지난해 10월 제2대 국립산림치유원장에 취임했다. 2019-07-10 19면
고도원 "닥터헬기 소리 응원"… 다음 주자로 노영민-강경화 지명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 2019.07.05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4일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동영상 캡처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67)이 4일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했다. 고 이사장은 이날 "이국종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쓴 책 '골든아워'를 보고 그분의 삶, 뜻, 꿈을 응원하고 존경하게 됐다"면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소리를 응원하는 소생 캠페인을 지지하며 많은 사람이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씨를 소생캠페인 릴레이 동참자로 지명했다. 2001년 8월 1일 '희망이란'이라는 제목의 글로 연재를 시작한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4일 현재 385만 명의 아침을 매일 열고 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