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링컨학교'에서 2번째로 가는 신나는 수학여행입니다. 윤봉길 의사 의거 후, 일본에 쫓겨 피난 다녔던 임시정부가 머물던 가흥에 왔습니다.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가흥은 중국의 전통적인 마을모습이 잘 보존된 지역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묵었던 저오성(당시법과대학총장)의 집, 임시정부 전시관입니다. “중국 사람인 저오성도 김구 선생님의 크고 좋은 뜻에 감동하여 목숨을 걸고 김구 선생님을 숨겼습니다.” 이명필 샘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된 사진과 글을 보는 링컨학교 학생들. 김구 선생님의 흉상! '눈 덮인 들판을 걸을 때 함부로 걷지 말지어다. 오늘 내가 가는 이 길이 훗날 걸어오는 이의 이정표가 될지니' 김구 선생이 친필로 쓴 글을 보고 있는 링컨학교 학생들입니다. 김구 선생의 집무실. 김구 선생이 묵었던 숙소의 모습입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반대 방향으로 김구 선생의 침대와 침구, 외부에서 침입하는 사람을 볼 수 있도록 만든 작은 창, 비상 시 탈출 할 수 있게 만든 비밀통로, 숙소와 연결 된 호수(호수로 탈출할 수 있음), 숙소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학생들. 가흥 임시정부 밖으로 나가는 링컨학교 학생.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선조들의 뜻은 이들의 가슴 속에 깊은 흔적을 남겼을 것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더운 날입니다. 작은 가게를 발견한 학생들이 앞다투어 달려와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삽니다. 학생들은 중국의 가게를 이용하는 것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이제 점심식사를 하러 이동합니다. 버스 안에서 학생 눈에 난 다래끼를 치료하는 자원봉사자 김태은님. 이번 '상하이 링컨학교'에서는 상하이 중의약 대학 졸업생과 대학원생 5명이 다친 학생들의 치료를 담당하고 건강을 챙겼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점심시간입니다. 오늘의 메인 메뉴는 토종닭으로 만든 중국의 전통 백숙입니다. “와 맛있겠다!" 처음 보는 전통 중국 상차림을 신기해하는 학생들입니다. 식사 후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 차창 밖으로 보이는 남북호 주변 풍경이 그림처럼 평화롭습니다. 상하이 한 복판에 있는 예원으로 가는 거리입니다. 고도원님과 가이드가 선두에 서고 학생들이 그 뒤를 따릅니다. 1559년 명나라의 반윤단이 부모님을 위해 지은 예원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손꼽힙니다. 예원의 사자상 앞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학생들. 용이 꿈틀대며 하늘로 오르는 모습을 한 담장, 당시 최고의 권력을 누렸던 반윤단의 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예원 연못의 다리를 건너는 링컨학교 학생들. 반윤단의 서재. 예원의 바깥 거리 풍경입니다. 중국 거리에도 악사가 있네요. 거리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학생들. 2층 버스가 다니는 도로를 배경으로 한 컷! 온통 붉은 색이네요. 중국이 붉은 색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저녁식사는 중국식 샤브샤브. 고기와 야채. 디저트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상하이에서도 손꼽히는 맛과 서비스를 자랑하는 고급식당입니다. 식사가 끝나 갈 즈음에는 재미있는 국수쇼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유람선을 타고 아름다운 황푸강의 야경을 즐기는 것입니다. 유람선에 탑승하는 학생들. 황푸강의 야경. 이 날 유람선은 '상하이 링컨학교'에서 전세를 냈습니다. 객실 안에서도 갑판 위에서도 샘과 학생들은 상하이에서의 마지막 추억 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한국을 떠나 올 때 길게만 느껴지던 9박 10일이 안타깝도록 짧게 느껴지는 밤입니다. 유람선 여기저기서 단체로 모여 사진을 찍으며 상하이에서의 마지막 밤을 기념으로 남기는 학생들. '상하이 링컨학교'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마침 이 날, 생일을 맞은 학생이 있어서 다 함께 축하하고 선물을 받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상하이 링컨학교' 기간 동안 생일을 맞은 학생들입니다. '상하이 링컨학교'를 떠나기 전 날부터 고도원님께 편지를 써서 드리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김진욱 학생이 이 날 아침, 고도원님께 드린 편지를 낭독합니다. “왕관을 쓰는 자여, 그 책임과 무게를 견뎌라!” 링컨학교 학생들은 어느 자리에서건 모두 왕관을 쓰는 자가 될 것입니다. 드디어 '상하이 링컨학교' 수료증을 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 조의 조장들이 대표로 나와 고도원님께 수료증을 받습니다. 상덕학교에서의 단체 사진입니다. I'm Great! You're Great! We're Gre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