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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조송희 |
![]() 깊은산속 옹달샘의 '사람 살리는 밥상', 세 번째 음식축제가 열렸습니다. 온 가족이 다 함께 옹달샘 소풍을 즐기고 '사람 살리는 밥상'으로 차려진 옹달샘만의 '점심'과 '저녁'을 함께 만들어 먹는 '행복하고도 맛있는 축제'입니다. ![]() '나눔의 집' 앞에서는 옹달샘 음식연구소에서 직접 만든 복분자, 오디 등 천연효소와 오디,뽕잎 식초,된장, 청국장을 참여자들에게 선보였습니다. ![]() 옹달샘 장독대입니다. 방방곡곡에서 수집한 오래고 귀한 독에 된장 고추장 각종 장아찌와 효소가 발효되고 익어가는 곳, 옹달샘 '사람 살리는 밥상'의 원천이 되는 곳입니다. ![]() "음식은 엄마입니다. 사랑하는 내 자식에게 가장 귀한 음식을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음식축제를 준비했습니다." 고도원님의 인사말에 이어 이번 음식축제를 준비한 서미순 옹달샘 음식연구소 소장이 환영인사를 합니다. ![]() 옹달샘 지하 저장고입니다. 3년 이상 묵은지와 5000포기의 김장 김치가 익어가는 곳, 각종 발효음식과 말린 나물, 과일 등을 보관하고 있는 옹달샘의 보물창고입니다. ![]() 지하 저장고의 시렁은 옹달샘 건축 팀에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시렁 위에는 사과, 무, 야콘, 가지, 호박 등 각종 과일과 야채를 말려서 보관합니다. 오래전 고향집이 생각나는 풍경입니다. 저장고로 가는 길목의 시렁에는 된장 청국장, 효소, 식초 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 ![]() 옹달샘 장독대와 저장고를 투어하는 참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역시 시식코너입니다. "어쩜, 짜지도 않고 재료의 향이 고스란히 살아있네요. 맛있어요," 옹달샘 음식연구소에서 담은 두릅, 방풍나물, 고추, 배 등 각종 장아찌를 시식하는 참여자들의 말입니다. ![]() 저장고 투어 안내는 고도원님이 직접 합니다. 저장고가 만들어진 과정과 시설, 보관된 음식들을 소개하는 고도원님입니다. ![]() 옹달샘 뒷산은 오염되지 않은 천연의 숲, 명상의 숲입니다. 나뭇잎은 기름을 먹인 듯 건강하게 반들거리고 햇살 아래 풀잎은 눈부십니다. 오늘의 특별한 순서, 참여자들이 산야초를 직접 채취하는 시간입니다. ![]() 동네 뒷산에서 나물캐던 시절, 해지는 줄 모르고 풀숲을 헤치고 다니며 놀았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듯 즐겁습니다. ![]() 채취한 산야초를 모아 놓으니 바구니 마다 한 가득이네요. 내 손으로 직접 채취한 산야초가 잘 익은 산야초 효소로 거듭 날것을 생각하니 마냥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 음식축제 참여자들이 채취한 산야초. 산초나무 순, 국수나무 순, 참취, 쑥, 돌고사리 등 옹달샘에서 자생하는 십 여 가지의 건강한 산야초들입니다. ![]() 옹달샘의 가마솥 채입니다. 200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밥을 짓는 무쇠 가마솥과 국솥이 있는 곳, 아침편지가족 김홍도님이 장독대와 함께 기부해 더욱 의미 있는 공간입니다. 오늘은 이 커다란 가마솥에 맛있는 육개장을 끓였습니다. ![]() 소머리와 채소를 듬뿍 넣고 가마솥에서 깊게 우려낸 육개장입니다. 발라낸 살코기는 콜라겐 가득한 수육으로 저녁 밥상에 차려집니다. ![]()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옹달샘의 '사람 살리는 밥상' 점심상을 받은 참여자들이 다 함께 인사를 합니다. 소박하지만 건강하고 맛있는 살아있는 밥상입니다. ![]() ![]() 식사 후에 장독대 주변을 한가롭게 산책하는 참여자들입니다. 옹달샘은 학생들에게 훌륭한 자연학습장입니다. 어린아이에게는 꽃과 나무가 있는 참 좋은 놀이터입니다. ![]() 축제에는 음악이 있어야 제맛이지요? 오후에는 '옹달샘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재즈보컬 박혜영님과 재즈피아니스트 홍정미님이 초여름 한낮, 감미로운 재즈의 세상으로 안내합니다. 제주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즈보컬 박혜영님은 음식연구 자원봉사 1기생으로 지금 옹달샘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 'My favorite things'...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왔던 노래, 사랑과 감사 기쁨의 노래가 온몸에 촉촉이 젖어듭니다. ![]() ![]() 음악이 있는 음식 축제,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은 다 한 길로 모여드나 봅니다, ![]() '함께 만들어요' 시간입니다. 참여자들이 다 함께 '나눔의집'에 모여서 직접 음식을 만들고 오전에 채취한 산야초로 효소 만드는 것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 오디효소와 뽕잎식초, 복분자효소 등으로 샐러드소스를 만드는 서미순님. ![]() ![]() 오늘의 레시피, '함께 만들어요'의 주재료는 생청국장입니다. 양파 장아찌와 무장아찌를 생청국장에 무쳐 표고, 오렌지, 야콘 칩에 얹어서 먹는 아주 특별한 요리, 내 몸을 살리는 음식이지요. ![]() "진짜 신기하네. 청국장 특유의 강한 맛과 냄새가 전혀 안 느껴져요." "아이도 잘 먹어요. 청국장 무침이 어떻게 이리 맛있죠?" 참여자들이 직접 요리하면서 먹는 재미도 만만치 않습니다. ![]() 드디어 산야초 효소를 만드는 시간입니다. 오늘 오전, 옹달샘 뒷산에서 참여자들이 직첩 채취한 각종 산야초를 잘게 썰어 동량의 설탕에 버무립니다. 젖은 산야초 향기가 싱그럽습니다. ![]() 효소 담그는 과정을 하나라도 놓칠까 봐 집중하는 참여자들입니다. ![]() 완성된 발효액을 직접 시음해 봅니다. 참여자들이 시음하는 효소는 2011년에 담근 효소들입니다. ![]() '사람 살리는 밥상'을 만드는 옹달샘 '나눔의 집'의 조리실 풍경입니다. 언제나 웃음꽃이 피는 곳이지요. 사랑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은 건강한 재료 좋은 재료와 함께 음식을 만드는 기본이 됩니다. ![]() 깊은산속 옹달샘의 음식축제의 저녁밥상이 차려집니다. 자연 속의 밥상,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밥상입니다. ![]() 고도원님이 옹달샘 조리실과 음식연구소의 아침지기와 음식연구 자원봉사자들을 소개합니다. '사람 살리는 밥상'에는 이들의 꿈과 소망, 사랑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옹달샘에도 이른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햇살을 더 찬란해지고 초록은 더 짙어가는 시간, 꽃은 더 향기롭고, 장맛은 더 깊어지는 시간입니다. 다음 음식축제 때는 더 풍성하고 맛있는 밥상이 차려질 것입니다. '옹달샘 음식&산삼축제' 신청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