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이야기

옹달샘 '별구경 해맞이 스테이' 사진모음

모현옥

2023-01-10
조회수 1,082
사진, 글:조송희




눈 덮인 옹달샘에서 2022년의 마지막 별을 보고,
2023년 떠오르는 첫해를 바라보며 새해를 시작하는
'옹달샘 별구경 해맞이 스테이'를 하였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한 지난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옹달샘도 터널처럼 긴 어둠을 지나왔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것도
3년 만입니다. 새삼 감동이 차오릅니다."

고도원님의 인사입니다.







옹달샘은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에도 가장 따뜻하고
편안한 휴식처로 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지친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옹달샘은 치유와 휴식의 공간이자 새로 시작할
희망을 얻고 에너지를 채우는 공간입니다.

그동안 소홀히 대했던 내 몸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굳어있던 몸을 풀어봅니다.







통나무 명상입니다.
먼 길을 달려 여기까지 온 당신, 지금은 마음껏
쉬어도 좋습니다. 여기는 맑고 안전한 곳입니다.







스테이 기간에는 옹달샘의 스파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파에서는 신새벽 숲의
향기를 누리고, 겨울 밤의 차갑고 날카로운
한기를 녹일 수 있습니다.







옹달샘 카페는 사람들이 가장 애정하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맛있는 커피와 차, 담소...
큰 창으로 흐르는 4계절의 풍경은
옹달샘 카페에서 누리는 큰 기쁨입니다.







어둠이 깃드는 옹달샘에 나눔의 집 불빛이
호롱불처럼 따뜻합니다. 이곳에서는 삼시세끼,
건강하고 맛있는 재료로 정성어린 밥을 합니다.
옹달샘의 식탁은 '사람 살리는 밥상'입니다.







한해가 저무는 시간, 가벼운 생활명상으로
유쾌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게임을 하며 웃고 즐기는 사이
12월 31일의 밤이 폭폭 깊어갑니다.







어린아이처럼 달리고, 춤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옹달샘에서는 누구나 천진한 아이가 됩니다.







마음껏 소리지르고 춤추는 기쁨을
오랫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내 안의 아이가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질문카드를 통해 한 해를 보내는 소감과
새해 새 희망을 함께 나누어 봅니다.
지난 한 해, 참 길고 힘들었지만 행복하고
감사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새삼 느꼈습니다.
그래서 새해를 기다리는 순간이 더 설렙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멀리 호주에서 온 교포부터
6살 어린 소녀까지 다양한 지역과 직업,
연령대의 아침편지 가족들이 함께 했습니다.
이 순간만은 모두가 '하나'입니다.

조별로 한 사람씩 나와서
발표를 하는 모습입니다.







일년 후의 나에게 편지를 씁니다.
일년 후 나는 오늘 꾸었던 꿈을
얼마나 이루었을지요?







이제 별보기 명상을 할 시간입니다.







2022년의 마지막 밤이 저물어갑니다.
별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지만 오늘 이 순간,
우리가 바라보는 별은 유난히 애틋합니다.
이제 우리의 기억 속에 새겨질 2022년의 별입니다.







숙소인 그린하우스 한 방에서 소박한 차회가
열렸습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다인 네 분이
'옹달샘 별구경 해맞이 스테이'로 뭉쳤다네요.

그녀들의 손길이 닿자 옹달샘의 작은 방이
순식간에 멋진 차방이 되었습니다.







차와 다식, 다구에 자연에서 구한
소품들까지... 완벽한 찻자리입니다.

옹달샘은 이렇게 멋진 분들이
다양한 모임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숲으로 가는 길은 도톰하게 쌓인 눈이
흰 목화솜 이불을 덮은 듯합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고도원과 함께하는 새해 첫 걷기명상'입니다.

2023년 새해 새 아침, 순결한 숲의 눈길을
천천히 걷습니다. 새해의 첫발자국을
자연 속에서 명상으로 내딛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겨울은 눈이 많습니다.
눈 덮인 겨울숲은 의외로 아늑합니다.
숲이 가장 겸손해지는 것도 이즈음입니다.







징소리가 울립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봅니다.
빈가지 끝에 새소리가 날아듭니다.

돌돌 흘러가는 물소리가 들리고, 문득
낙엽 하나가 떨어집니다. 이처럼 명징하게
살아있음을 느낀 적이 언제였나 싶습니다.







내가 나무가 되고, 숲이 되는 느낌,
참 오랜만입니다.







2023년의 새해를 바라봅니다.
마치 새로 태어난 듯합니다.

하늘과, 구름, 나무와 숲이 새롭게 보입니다.
올 한해도 잘 살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갓 결혼한 부부가 부모님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고도원님과 기념사진을 찍는 어린 부부의
모습이 풋풋하고 아름답습니다.







한동안 가족끼리 포옹을 하는 것도
조심스러웠습니다. 코로나 기간동안
옹달샘에서도 포옹을 하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깊이 포옹합니다.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혼자 쉬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함께 쉬는 것은 더 좋습니다.
서로 공감하고 공감받는다는 것은 커다란 위로입니다.
그 위로 속에서 비로소 온전히 쉴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 중에 그런 이가 있다면 큰 축복입니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쉬는 것은 극심한 피로를
털어내고 공생공락을 안겨줍니다.
나도 살고 남도 사는 것입니다.

- 2023년 1월 5일, 아침편지 중에서 -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느낌 한마디 1

  • 성낙화

    2023-01-19

    나 혼자 쉼이 아닌 같이 쉬는거 좋은 일입니다 좋은것을 함께 나눔하는 것도 좋은 듯 좋은 사람들과 함께 쉬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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