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이야기

'옹달샘 꽃마장터' 사진모음

안연희

2018-11-02
조회수 59,332
사진,글:조송희




2018년 10월 20일, '옹달샘 꽃마장터'
(줄여서 '옹꽃장터') 가 '깊은산속 옹달샘' 에서
세 번째 축제의 장을 열었습니다.






'옹꽃장터' 는 아침편지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 '꽃피는 아침마을' 이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 에서 여는 프리마켓입니다.





꽃마에 입점한 가게 90여곳과 전국에서 찾아온
아침편지 가족 4천여명이 참여한 옹꽃장터는
고도원님의 '힐링 토크콘서트', '버스킹 공연' 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지는 가을축제입니다.





올해는 단 한차례 열려서 더욱 알차고 풍성한
'옹꽃장터' 는 자연과 사람의 향기를 듬뿍 담은
먹거리와 살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농부의 구슬땀이 배인 싱싱한 제철 농산물과
맛깔스런 음식들, 장인과 작가, 디자이너가
직접 만든 도자기와 액세서리, 화장품,
천연염색제품, 침구 등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철학으로 모인 꽃마가게들의 좋은 물건들은
오직 이날 하루만 '특별한 가격' 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영양바와 화장품, 잎새차 등, 꽃마에서
직접 만드는 다양한 제품들도 선을 보였습니다.





청도에서 갓 수확한 반시와 충주의 사과입니다.
시식거리도 풍성했던 달고 싱싱한 이 과일들은
이 날 최고의 인기를 모았습니다.





풍성한 먹거리와 살거리,
즐길 거리에 가을 단풍놀이까지,
옹꽃장터는 가족 나들이로도 최고입니다.





평소에 꼭 갖고 싶었던 물건을
내 눈으로 직접보고, 만져봅니다.
천연염색이불과 황토찜질팩을 정말 싸게 파네요.
날이 추워지면 더 귀하게 쓰일 물건들입니다.






갓 구워내는 사과빵 냄새가 침샘을 자극하고,
시식용으로 건네주는 한방발효차가
마음속까지 뜨뜻하게 합니다.





맛의 고장 전주의 김치와 남쪽 바다에서
잡고 말린 싱싱한 해산물이 정말 맛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시식용 멸치를 먹어보고는
저도 바로 한 박스 구입했네요.





명상의 집 옆에 있는 야외무대에서는
가수 구현모님과 지연님의 버스킹 공연이
몇 차례에 걸쳐 계속되었습니다.





꽃마 대표 최동훈님입니다.
정직한 먹거리와 좋은 상품으로
고객들을 만나는 꽃마는,
세계최고의 인터넷쇼핑몰을 꿈꿉니다.





“잘 오셨습니다. 고향집에 오셨다 생각하시고
이 눈부신 가을을 충분히 누리고 가십시오,”

오늘은 고도원님의 미소가 유난히 따뜻합니다.





고도원님의 아내, 강은주님입니다.
얼마 전, 암과 싸워 이긴 그녀는 평생
고도원님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한그루 느티나무 같은 여인입니다.





숲에서 향지샘 김윤탁님이
싱잉볼 연주를 합니다.
나뭇잎사이로 비껴드는 햇살과
툭툭 떨어져 내리는 낙엽이
깊고 청아한 싱잉볼의 음색과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옹꽃장터에 오신 분들은 누구나
싱잉볼 연주를 배우고,
싱잉볼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니
먹거리 장터에 손님들이 모여듭니다.
소고기와 더덕튀김, 잘게 썬 대파 등을
고명으로 얹어내는 이 맛있는 우동가게에는
긴 줄이 줄어들 줄을 모릅니다.





옹달샘 곳곳에 식탁이 펼쳐집니다.
국밥, 비빔밥, 김밥, 떡볶이, 어묵, 족발,
소시지, 삼겹살과 온갖 과일, 음료수까지
먹거리는 넘쳐납니다.





후식으로 집에서 싸온 과일을 먹는 가족들입니다.
집에서 도시락을 싸와서 옹달샘의 자연과
체험프로그램만 즐겨도 너무 멋진 가을소풍입니다.





오후에는 선무도 공연이 있었습니다.
선무도는 움직이는 명상입니다.
정적인 요가 기공 호흡수련과 동적인 무예를
함께 수련하여 몸과 마음, 호흡을
조화롭게 만들어가는 수련입니다.





아침지기 김재덕님을 비롯한
선무도 지도자들이 함께 한 공연입니다.
선무도 공연은 국내 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등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았습니다.





아침지기 김재덕님의 책,
나는 오늘도 수련하러 갑니다에
사인을 받으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나는 오늘도 수련하러 갑니다'는
선무도의 스승이자 아버지인 김무겸님의
말씀에 따라 선무도를 하며 쓴
열두 해의 수련일지입니다.

김무겸님과 김재덕님은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함께 근무하며
옹달샘을 찾은 사람들에게
선무도와 명상을 지도합니다.





장터 한편에는 고도원님과 사진을 찍고
고도원님의 책에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하루 내내 줄을 잇습니다.

고도원님은 어느새 이 시대의 스승이 되었습니다.





대갓집 마당에 차일을 치고 큰잔치를 벌인 듯,
마을 어귀 장터에 떠들썩한 장이 선 듯,
공연히 마음마저 들뜨는 '옹꽃장터' 풍경입니다.





타로카드상담을 하는 곳도 등장했네요.
장터에서 하는 인생 상담, 흥미롭습니다.
'꽃마장터' 에는 정말 없는 것이 없습니다.





어여쁜손님과 가게주인이
함께 인증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오후가 되자 완판가게가 속속 등장합니다.
유난히 맛있었던 반시와 감말랭이가
가장먼저 완판이 되었습니다.





이번 장터에는 충주 청년사업가들도
체험부스를 열어 함께했습니다.
사또 모자를 쓴 심규민님의 지도를 따라
'역사카페 튠즈 호패만들기 체험' 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어 오늘을 기억할
예쁜 포토존도 옹달샘 곳곳에 있습니다.





태어난 지 두 달이 된 아기,
갓 100일을 지낸 아기도 장터에 놀러왔네요.
'꽃마장터' 는 청정지대입니다.





장터 한켠에선 엄마손을 붙잡고 따라온 아이들이
자신의 소원을 직접 적어 ‘꿈나무’에 매달고 있습니다.






장터에서 산 물건들이 양손에 가득입니다.
손에 든 물건보다 더 풍성한 것은 마음이겠지요?





그림 같은 또 하루가 갑니다.

'그림 같다' 고 하지요?
더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미켈란젤로는 '대리석을 보면
그 안의 천사가 보인다' 는
어록을 남겼습니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화가의 눈에는 '그림' 이 보입니다.
깊은 그리움과 오랜 기다림이
눈을 뜨게 합니다.

- 2017년 6월 14일,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느낌 한마디 33

  • 향원

    2018-11-06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멋진 가을나들이에 다녀들 오셨군요.
    이 가을이 더욱 아름다운 이유, '옷꽃잔치'가 열려서였군요.^^

  • 오정환

    2018-11-06

    행복하셨겠네요

  • 유수정

    2018-11-05

    화창한 가을 만끽하며 즐겁게 잘 보내고 왔읍니다. 좋은 자리 마련해준 올달샘 가족 분들게 감사드립니디

  • 박영순

    2018-11-05

    잔치를 참 많이 아름답게 했습니다.
    자만치 가는 가을 길목에서 한바탕 잔치에 모두들 행복해 보여서
    참석은 못했지만 너무나 반갑고 감사합니다.
    늘 이마음 간직 하셔서 행복함에서 살아 가시길 기원합니다.^^

  • 강월선

    2018-11-05

    소풍가는 아이마음처럼 전날부터 꽃마장터에 가면 무얼 살까?
    목록도 적어보고 설레는 마음으로
    새벽부터 일어나 분주하게 준비하여 남편과 함께 나들이가듯
    다녀온 꽃마장터~ 사진만 봐도 그날의 따뜻하고 맛나고 흥겨웠던
    모든것들이 아름답기만 한 하루를 ~
    선물로 받게 되어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훈훈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 해오름

    2018-11-05

    * 너무나 즐거웠던 "꽃마장터"였어요. 풍성한 마음들이 가을만큼 모두가 푸짐한 장터였습니다.
    음악회. 시식코너. 싸고푸짐한 물건들.........주관하신 꽃마마을 관계자분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리며 고생많으셨어요. 내년에도 그리운 친구들과 꼭~~~갈꺼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 황명순

    2018-11-05

    꼭 가고 싶었던 장터였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정말 좋습니다.
    좋은 먹거리와 정직한 세계적인 쇼핑몰 꽃마장터 화이팅!!!

  • 음윤희

    2018-11-05

    옹꽃장터는 소풍입니다
    전날부터 풍뜬 마음과 설레임
    온가족이 함께하는 좋은 날~
    내년 봄에도 함께하고 싶습니다

  • 이 0숙

    2018-11-05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다운 사람들의 삶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정경이군요!
    급한 일정이 생겨 참여 하지 못했지만 조송희님의 사진이 위로를 줍니다.
    내년에는 꼭 참석 한다는 다짐을 하며 응원 합니다^^

  • 이명선

    2018-11-05

    몇년을 벼루어 어머니와 함께 나들이를 갔습니다. 아름다운 골짜기에 너무나 좋은 하루였는데 어머니몸이 편찮아 혼자서 구경한게 아쉬웠습니다. 내년에 친구들과 함께 수다도 떨고 많있는것도 사먹고 올 생각입니다.늘 번창하시고 옹달샘 식구들 행복하세요

  • 장명희

    2018-11-05

    참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그런 아름답고 기쁜 날 만들어준 옹꽃장터..
    잊지 않겠습니다~^^
    내년에 또 뵈어요~^^*

  • 박명자

    2018-11-05

    참 예쁘고 아름답네요~ 사진으로 보는것만도 풍요롭고 넉넉합니다
    감사합니다

  • 저스틴

    2018-11-04

    시대의 스승이란 말은 안했으면 더 좋았을 걸..평가는 남이 하는것

  • 김정애

    2018-11-04

    작년에 다녀 오면서 201 8 년도 올해도 꼭 와야지 즐거웠고 이번에는 남편이랑 같이꼭 와야지 했는데 일과 겹쳐서 .... 사진으로라도 보니 .... 고맙습니다.

  • 아람

    2018-11-04

    다음 한국방문은 꽃마장터가 열릴때 가서 골고루 다 사오고싶고 먹고 오고싶네요.
    구경 잘하고 아쉬은 마음으로..


  • 석태임

    2018-11-04

    정말 행복한 모습이 여기까지 전해진답니다.
    사람사는냄새가 물씬풍겨지는 정겨운모습들 , , ,
    이름다운 옹꽃장터 , , ,화이팅입니다

  • 시드니 본드

    2018-11-04

    아주 행복한모습 부럽네요

  • 우귀옥

    2018-11-04

    역시 옹꽃장터는 아름다워요.
    시장이 아름답다 할 수 있는것은 그 안의 상품과 손님과 주인의 마음이 하나라는거지요.
    작년에 즐겼던 옹꽃장터, 내년을 기약해봅니다. 고맙습니다.

  • 김나영

    2018-11-04

    저는 73세 인데요
    리스트 중 하나인 깊은산속 옹달샘 가서
    하루라도 머물며 지내다 오는것이 소원인데~
    10여년이 넘도록 혼자서 가는게 그래서
    친구들과 약속도 여러번 했었는데 자꾸만 지연되네요.
    조송희님 사진을 볼때마다 더욱 가보고 싶어 애가타요.
    "고도원님과 옹달샘" 그날을 그리며~~!

  • 이 수귀

    2018-11-04

    우와 멋진 장터 보기만해도
    신나고 재미있고 보람찬 하루이었겠군요.

  • 정한근

    2018-11-04

    눈부신 가을, 꽃마 장터에서 좋은 사진과 글
    잘 읽고 갑니다 ~

  • somee

    2018-11-03

    우와..
    얼마전에 다녀왔는데 이런 행사가 있는지를 지나고서야 알았네요.
    내년에는 꼭 행사를 미리알고 가야겠어요.
    더없이 맑은 가을하늘 아름다운 풍경 음악 먹거리 그리고 행복한 사람들사이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가을잔치같아서 꼭 내년엔 시간을 내야 하겠어요.
    지난번에 힐링체험갔을때 함께 진행을 해 주셨던 선생님들 감사드려요..
    성남 드림스타트에서 다녀갔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경희

    2018-11-03

    조송희님 사진 너무 잘찍는거 아닌가요?

  • 성삼도

    2018-11-03

    멀리서만 보고 있다가 오늘 잠시 들렀습니다
    달려가보고 싶은 마음이 불을듯 일어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경숙

    2018-11-03

    풍성한 꽃마 장터 흐믓한 풍경입니다
    함께 하지 못했지만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해 보이고
    싱싱볼 연주와 선무도.콘서트 강은주님의 환한 얼굴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내년에 저도 갈수 있을지 모르지만 함께 하고 싶네요~~
    조승희님 멋진 사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금자

    2018-11-03

    정말 푸근함이 느껴지는 장터의 퓽경입니다.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어느해 함께했던 추억이 고스란히 안겨옴을 공유하니 따스함이 물안개처럼 피어오릅니다. 보기만 해도 고맙고 사랑합니다.

  • 이효숙

    2018-11-03

    풍성하고 풍요로운 장터입니다.

  • 최주호

    2018-11-03

    아침꽃마당 정말 아름답군요 영원토록 삶의 에너지를 부러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윤정순

    2018-11-03

    눈으로 힐링 하고 입으로 힐링 하는 좋은 프로그램 제공해 주신 고도원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연미정

    2018-11-03

    그림보다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관계가 살아있고, 그 사이엔 깊은 신뢰와 신뢰가 만나고 있는것이 보이네요. 내년엔 꼭 동석할것을 스스로와 약속합니다.

  • Lisa Choi

    2018-11-03

    멋지고 풍성한 꽃마 장터의 모습, 사진으로 살펴보며 흐뭇한 마음입니다.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삶을 펼쳐가는 아침편지 가족들 모두 반갑습니다.
    고도원님, 강은주님, 최동훈님, 아침지기 여러님들, 그리고 조송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두들 건안하십시요.

  • 최창연

    2018-11-03

    장 구경 잘하고갑니다 .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 합니다
    사랑 합니다

  • kimkuyzah

    2018-11-03

    어쩌면!
    정말 아름답고 그림같습니다.
    수천명이 모였다는데 그 화려함속에 북적이는듯하면서도
    질서있고 조용하게 물흐르듯이 보이네요.
    밝은 햇살아래의 꽃마장터는 무성영화처럼 맘을 움직입니다.
    조송희님의 기막힌 글과 사진은 언제나 맛있고 멋있습니다.
    옹달샘을 많이 좋아합니다.
    늘 함께하고픈 맘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꼭 가고싶었던 김귀자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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