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초청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성료국립군산대는 12일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국립군산대 제공[베리타스알파=박소현 기자] 국립군산대는 12일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규연 자율전공대학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많은 학생과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도원 이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아침편지문화재단의 비전과 주요 활동을 소개하며,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22년 동안 꾸준히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책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과 연결지었다. 그는 "책읽기는 단순히 지식을 얻는 과정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열고 삶을 성찰하는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또한 "진정한 글쓰기는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독자에게 진실된 감정을 전달하는 데서 비롯된다"며, 글쓰기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고, 사회와 소통하는 힘을 가질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고 이사장은 아침편지문화재단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정서 함양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는 방법으로, 독서와 글쓰기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공유했다. 아침편지문화재단은 국민의 정신 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꿈을 가진 젊은이를 위한 장학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고 이사장은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고, 그것이 결국 사회의 균형적 발전을 이끌어낸다"고 말했다.고 이사장은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일종의 정신적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매일 아침 독자들에게 진솔한 글을 전하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하고,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을 나누는 공간이 됐다. 고 이사장은 "아침편지를 통해 독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그들의 삶에 작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글쓰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들에게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도원 이사장은 22년간 꾸준히 글을 쓸 수 있었던 이유를 "책읽기와 글쓰기가 나에게 주는 힘이 크기 때문"이라며, 글쓰기를 통해 얻은 교훈을 나누었다. 그는 '절대고독', '더 사랑하고 싶어서'와 같은 책을 집필하면서 얻은 통찰을 공유하며, 글쓰기에서 중요한 점은 '진심'을 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좋은 글은 화려하거나 과장된 문장이 아니라, 진실된 마음과 성찰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글을 쓸 때 자신만의 명상법과 심리적 접근법을 활용하는 등 독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고도원 이사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 담당 비서관으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사람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미래 인재로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뢰를 바탕으로 세상을 보는 관점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세"라고 조언했다. 또한, 사회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며, 학생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전적인 목표를 세울 것을 권장했다.국립군산대는 2024년 1학기부터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정식 교양 과목으로 개설해,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직원과 지역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인문학적 통찰과 삶의 지혜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대학 측은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그들의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교과목은 실제 사회와 연결된 비전 제시와 사회적 책임감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학생들이 보다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국립군산대는 11월27일 수요일 오후 4시, 제1학생회관 고춘곤홀에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국회의원을 초청해 '마음을 사로잡는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 POWER SPEECH!'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박소현 기자 gummming@veritas-a.com출처: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29473
우리들의 아버지를 응원합니다! 서초구 아버지센터 2016.09.09 [김태형 기자] '내는 그래 생각한다. 힘든 세월에 태어나가 이 힘든 세상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겪은기 참 다행이라꼬.' 지난해 초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낳았던 영화 <국제시장> 중 주인공 덕수(황정민 분)의 대사다. 주인공인 덕수의 말처럼 우리 시대 아버지들은 자식 일이라면, 열 일 제쳐두고 헌신해왔다. 우리를 위해 앞만 보며 달려온 당신에게, 이제는 주위를 둘러보고 스스로를 돌아보시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달 31일 개소한 '서초구 아버지센터'는 그 누구도 아닌 아버지들만을 위한 공간이다. 아버지센터의 전문적·체계적 운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고도원 이사장(왼쪽)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 아버지들의 힐링 위한 전용 공간 마련<아버지센터> -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침편지문화재단 운영 - 일과 가정의 균형, 인생2막 설계 등 프로그램 지난달 31일 방배열린문화센터에 전국 최초로 아버지들만을 위한 힐링 전용 공간 '서초구 아버지센터'가 문을 열었다. 방배열린문화센터 5층 254㎡ 규모로 마련된 아버지센터에는 프로그램실과 회의실, 카페 등이 갖춰져 있다. 20~30대 초보 아빠에서부터 중장년, 노년까지 우리 시대 모든 아버지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을 시작했다. 정규 프로그램은 주말 2개와 주중 7개로 구성돼 있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는 삶을 위한 프로그램 (아빠 손은 힐러 손, 아빠는 최고 요리사, 아빠도 대화의 달인, 아빠 몸도 S라인, 아빠도 바리스타)과 자기 성찰과 충전, 인생 2막을 계획하는 프로그램(꿈너머꿈 아버지캠프 : 5주과정, 잠깐멈춤 아버지캠프 : 2주과정, 통나무 치유명상, 아트 테라피) 등이 있다. 센터 운영은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맡고 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잘 알려진 그는 충북 충주에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을 설립해 10여 년째 힐링 사업에 매진해온 명상치유 전문가이기도 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이곳의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아버지센터가 탄생에 이르게 된 것이다. 고도원 이사장은 아버지센터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기본 개념을 다섯 가지 P로 설명한다. 아버지센터의 핵심가치 5P 고도원 이사장은 "아버지센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령사회의 사회적 비용을 선제적으로 절감하는 획기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재정 등 여러 어려움이 있더라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진다면, 아버지들을 위한 탄탄한 복지 시스템이 마련될 것이고, 그 시작은 서초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2) 이미 서초구 아버지센터는 개소 전인 지난 7월부터 5주간 시범 운영을 통해 12개 프로그램에 6백여 명이 참여하는 호응을 이끌어냈다. 조은희 구청장은 "시범 운영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놀랐다"며, "가정의 중심인 아빠가 행복해서 서초구의 모든 가족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아버지센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빠는 건강요리사-옹달샘 음식연구소 서미순 소장에게 아빠들도 잘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들을 배우는 시간 김광식(49세) “제가 살아온 삶 자체가 길지는 않지만, 아버지로서의 삶을 돌아보고 또 제 아버지를 떠올리면서 가슴을 울리는 무엇이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저의 본 모습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김필원(50세) 아버지? 내가 아버지인가? 그렇구나. 아버지도 이제는 무언가를 알아야 하는구나. 품격 있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참여했고요.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집에서 커피를 만들면서 제가 가족 대화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행복한 발반사마사지-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가장 쉬운 스킨십, 발마사지. 발의 반사구를 자극하여 피로를 풀고, 건강을 회복하게 하는 건강 마사지 아버지센터 프로그램 신청하기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저녁은 이 땅의 남자들이 아버지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저녁이면 바쁜 사람도, 굳센 사람도, 바람 같던 사람도 일제히 집에 돌아가 아버지가 된다. 넥타이를 풀고 양복도 제복도 벗어버린 사내들은 아버지로 돌아가 어린 것들을 위해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다. 시인 김현승의 '아버지의 마음'이 그리고 있는 정경이다. 어릴 적 나의 추억에서도 아버지는 저녁과 함께 돌아오셨다. 나의 아버지는 가부장적 유교문화가 익숙한 경상도 분이시다. 한때 교편을 잡으셨는데 술을 잘 즐기시지 않아 퇴근하면 곧장 집에 돌아오시곤 하셨다. 저녁 무렵 아버지 인기척이 들리면 오빠와 나, 내 동생은 조르르 현관문으로 달려가 마중했다.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하고 절하면 아버지는 삼남매 머리를 하나하나 쓰다듬으시며 흐뭇해 하셨다. 교육자이신 아버지는 예절을 가르칠 때는 엄했지만 우리를 어루만지는 손길은 따뜻했다. 예전 아버지들은 비슷한 습관을 갖고 있었나 보다. 시인 박목월의 아들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의 글을 읽다가 반가운 미소를 지은 적이 있다. '아버지 박목월'도 아이들 머리를 쓰다듬는 것을 좋아했다. 식사자리에 가족이 둘러앉으면 언제나 “다 왔니” 하며 다섯 아이 머리를 일일이 쓰다듬은 뒤에야 수저를 들었다고 한다. 박동규 교수의 추억 속에서도 아버지의 손은 엄하면서도 따뜻했을 것이다. 어렵던 시절의 아버지들은 어린 것들을 쓰다듬으며 가장으로서의 마음 자세를 다잡았다. 아이들도 또한 엄하고도 따뜻한 그 손길에서 '아버지 마음'을 느끼며 올곧게 자라났다. 저녁 시간 아이와 체온을 나누는 아버지 손길 아래서 가정의 행복은 빚어진다. 그런데 이 소박한 저녁 풍경이 이제는 점점 기대하기 힘든 세상이 돼 가고 있다. 요즘 직장인들의 최대 소망이 '저녁이 있는 삶'이라고 한다. 저녁이 돼도 이 땅의 많은 아버지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현대사회는 '아버지 없는 사회'(Fatherless Society)라고 한다. 독일 심리학자 알렉산더 미체를리히의 말대로 아버지들의 권위와 지위는 예전 같지 않다. '아버지의 부재'는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풍경이 돼 버렸다. 문제가 생기면 아빠와 의논하겠다는 청소년이 고작 4%에 불과하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 고교생의 22%는 아빠와 하루 1분도 대화하지 않는다는 통계도 있었다. 문제는 아버지의 위기는 아버지만의 위기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아버지의 위기는 곧 사회 위기로 이어진다. 현대사회 문제들은 대부분 가정에서 비롯되며 가정 문제의 상당 부분은 아버지에게서 출발한다. 현대인들이 앓는 심각한 질병 중 하나는 '아버지 결핍증'이라는 말도 있다. 비행 청소년들은 대개 '아버지 부재'라는 공통의 질병을 앓고 있기도 하다. 아버지들이 제자리를 찾아야 가정이 평안해지고 사회가 건강해진다. 서초구에서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아버지센터'를 만든 이유다. 지난 9월 1일 문을 연 아버지센터는 지친 이 시대 아버지들이 열정과 자긍심을 되찾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마디로 아버지들의 '행복에너지 충전소'라고 할 수 있다. '아침편지'로 잘 알려져 있는 고도원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아침편지문화재단에서 운영을 맡았는데 신청자가 몰려 조기 마감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아버지 부재' 시대에 제 위치를 찾으려 노력하는 아버지들이 그만큼 많다는 증거다. 서초구에서는 최근 '어진 할아버지학교'도 열었는데 영유아 손자손녀를 돌보는 할아버지들에게 최신 육아법을 가르쳐준다. '할빠(할아버지와 아빠의 합침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버지 결핍증'이 심각한 이 시대는 새로운 대응법을 요구한다. '어진 할아버지학교'는 그 중 하나라고 하겠다. 해는 짧아지고 그림자는 길어진 겨울 초입이다. 하루로 치면 땅거미가 내리는 저녁 무렵인 셈이다. 지친 걸음으로 긴 그림자 끌고 가는 이 시대 아버지들에게 '아버지센터'가 행복으로 향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행복은 아이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의 손끝에서 빚어진다. ⓒ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아버지센터 홈페이지' 바로가기
[뉴스&이사람] 윤나라 서초구 아버지센터 센터장
기자가 만난 사람 - 고도원 이사장 (서울경기케이블TV 엄종규기자)
"이런 비상식은 상상하지도 못했다" 첫 말문 연 DJ 연설비서관 고도원 승인 2016년 11월 06일 00:09 김지성 기자, 이청파 기자 「연세춘추」 기자로 썼던 글들, 문제가 돼 제적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내면과 연설에 대해 처음으로 언론에 입 열어 "대통령의 연설문은 시대의 정신... 이 의미를 놓치면 국가의 비전을 잃는 것" "朴 대통령 연설문 유출은 국가적 시스템의 붕괴" "이런 비상식은 상상하지도 못했다" 지난 10월 30일 일요일, 고도원 작가를 만났다. 고도원 작가는 「뿌리깊은나무」와 「중앙일보」의 기자를 거쳐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 연설비서관을 지냈다. 현재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고도원 작가는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유출 사태에 대한 입장을 언론에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다. 인터뷰는 충북 노은면에 있는 그의 집필실에서 이뤄졌다. 다음은 우리신문과 고도원 작가의 일문일답이다. 어둠의 시대를 펜으로 써내려갔던 대학생 Q. 대학생 시절 「연세춘추」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의 이야기들을 듣고 싶다. ‘인성’도 실력인 시대, '창의력'은 더 큰 실력인 시대이다. A. 내가 1971년에 신학과에 입학했다. 그리고 2학년이었던 1972년부터 「연세춘추」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73년 2학기부터 1974년 1학기까지는 연세춘추에서 편집국장을 맡았었다. 당시는 유신시대로서 굉장히 옥죄던 시절이었고 토씨 하나에도 사람의 운명이 갈리던 때였다. Q. 「연세춘추」에는 십계명이라는 칼럼 꼭지가 있다. 이 칼럼 꼭지를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들었다. 십계명이라는 칼럼 꼭지를 만든 계기가 무엇인가? A. 1972년 10월에 유신헌법이 발표됐다.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고, 정상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누군가는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현재의 세상을 글로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편집국장이 된 후 십계명이라는 기명 칼럼을 만들었다. 십계명은 '이 시대에 꼭 지켜야 할 것, 그 최소한은 무엇인가' 등을 묻고 싶은 마음으로 지은 이름이다. Q. 서슬 퍼런 시대에 글들을 썼다. 대학생활이 순탄치 않았을 것 같다. A. 기사나 칼럼 때문에 여기저기 불려 다녔다. 중앙정보부가 있던 남산도 가고 서대문 경찰서도 가고. 그리고 1975년 5월, 유신정권의 긴급조치 9호*가 선포됐다. 당시 전국적으로 786명의 대학생이 제적됐는데 나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제적 이후 군 입대했다. 낙인 찍힌 청년, 어렵게 시작한 기자 생활 Q. 당시에 대학졸업장도 없는 청년이 기자가 되는 일은 쉽지 않았을 텐데. A. 그렇다. 그래도 일단은 「뿌리깊은나무」라는 잡지사에 지원을 했다. 당시 편집장은 내가 대학졸업장이 없는 것을 알았지만 글솜씨를 인정하며 나한테 ‘사장과 면접을 할 때, 그냥 대학을 나왔다고 답해라’라고 말했다. 렇게 우여곡절 끝에 1979년 「뿌리깊은나무」에 입사했다. 런데 입사 6개월 후, 내가 대학졸업장이 없다는 사실이 사장에게 보고됐다. 하지만 사장은 오히려 격려해줬다. 덕분에 기자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다. Q. 「뿌리깊은나무」에서 썼던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인가? A. 앞서 언급했듯이, 1975년 긴급조치 9호로 786명의 대학생이 제적됐다. 나도 그 중 하나였고. 이들의 그 이후 여섯해를 추적한 기사를 썼었다. 정말 발로 뛰어다니며 쓴 기사였다. 전수조사에 가깝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분류하고, 그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기사에 담았다. Q. 「중앙일보」에서 다시 기자 생활을 이어나간 것으로 안다. 어떻게 「중앙일보」에 들어가게 됐나 A. 1983년에 중앙일보에 입사했다. 당시 「중앙일보」 최우석 경제부장이 「뿌리깊은나무」를 꾸준히 읽다가 나를 알게 됐다. 그리고 그 분이 '이 친구를 신문기자 한 번 시켜보자'라고 제안해서 「중앙일보」에 들어가게 됐다. Q. 「중앙일보」에서 썼던 글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A. 전두환 정권 하에서 경찰들이 기자를 폭행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하지만 경찰은 이를 부인하곤 했다. 그러던 중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경찰이 기자를 폭행하는 모습이 찍혔다. 이 사진을 바탕으로 '사진은 말한다'라는 칼럼을 썼었다. 이것이 여론의 반향을 이끌어냈다. 대통령의 필사(筆士), 그가 말하는 대통령의 연설문 고도원 작가의 생의 궤도를 따라 진행된 인터뷰는 어느덧 그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을 지냈던 시절로 넘어왔다. 고도원 작가는 김대중 정부가 시작할 때부터 끝까지 대통령의 연설문을 책임졌다.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내면이나 연설과 관련해 언론에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도원 작가는 "연설비서관으로서 자신의 경험들을 의미 있게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며 무겁게 입을 열었다. Q. 어떻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이 됐는가? A. 「중앙일보」에서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평화민주당(아래 평민당)을 출입했었다. 당시 평민당의 총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젊은 기자들과 차를 마시며 대담하는 걸 좋아했다. 어느 날은 김 전 대통령이 아널드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라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 책은 나 또한 15번 가까이 읽은 책이었다. 그 책에 대해서 김 전 대통령과 2,3시간 넘게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 일이 나중에 연설비서관을 맡는 계기가 됐다. Q. 연설비서관의 구체적인 업무를 알고 싶다. A. 대통령의 모든 연설, 모든 기고문, 그리고 때때로 국민 앞에서 하는 기자회견문을 쓰는 초안책임자다. 여기에 추가로 말씀자료라는 것 또한 담당한다. Q. 말씀자료라는 것은 무엇인가? A. 그 날 대통령의 동선에서 어떤 톤과 어떤 매너로 말을 할지를 A4용지 1장에서 3장 정도로 요약해서 매일 아침마다 보고를 드린다. 그 날 대통령의 걸음걸이에 대해서도 말씀자료를 통해 조언을 드린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민심이다. 독립적인 자리에 있는 사람이 대통령의 말, 글, 철학을 읽어내고 이것을 국민의 민심과 연결시켜 말씀자료를 만드는 것이다. Q. 어떻게 민심을 읽으려 했나? A. 우선 새벽마다 주요 일간지들을 모두 읽었다. 또한 김대중 정부의 경우에는 사회 각계각층의 민심을 들을 수 있는 자문위원회가 구성돼 정기적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Q. 연설문 작성과정에 대해 듣고 싶다. 연설문의 초안은 어떻게 만드는가? A. 우선 1차적으로는 대통령이 연설하는 행사를 맡는 각 부처에서 실무적인 내용을 올린다. 여기에는 드라이(dry)한 팩트들이 나와 있다. 이 내용을 민심을 반영해 대통령의 말로 바꿔야한다. 여러 행정관들의 도움을 받아 연설문의 초안을 만드는 책임자가 나였다. Q. 그렇다면 초안 작성 이후에 연설문의 수정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A. 연설문의 초안을 올리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첨삭을 한다. 김 전 대통령의 첨삭은 무시무시하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어떤 날은 김 전 대통령이 팩트 한두 개 빼고는 작은 글씨로 다 고친다. 그럼 내가 그걸 받고 다시 정리해서 대통령에게 올린다. 그럼 대통령께서 다시 첨삭한다. 이러한 과정의 반복이다. 그러다가 김 전 대통령은 그것조차도 맘에 안들면 '녹음기 가져오게'라고 말한 후 구술을 시작한다. 그럼 대통령이 구술한 내용을 내가 다시 연설문에 반영한다. 이런 식으로 최종적인 연설문이 나오는 것이다. Q. 연설문을 작성할 때,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부터 압력을 받은 적이 있는가? A. 대통령은 언어를 통해 정치를 한다. 그 언어의 핵심이 바로 연설이다. 그런데 대통령의 연설에 따라 정책과 예산이 달라지기 때문에 대통령의 연설 속에 자신의 뜻을 넣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연설비서관은 이런 사람들을 무시하고 초안을 만들 책임이 있다. 김 전 대통령 또한 연설비서관의 독립성을 철저히 보장해줬다. 하루는 김 전 대통령이 '고 비서관, 요즘 연설이 좋아요'라고 나에게 칭찬을 하셨다. 그리고 이후 김 전 대통령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나에 대한 칭찬을 하셨다. 그 이후로는 정말 그 누구의 간섭도 없이 글을 쓸 수 있었다. Q.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을 맡으면서 작성했던 연설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A. 2000년, 5·18국립묘지에서 열린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김대중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이 연설문을 읽어 내려갔다. '저는 오늘 참으로 만감이 교차하는 감회 속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년 전 오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불사른 민주영령 앞에 이제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서 있습니다'로 시작하는 이 연설문은 국민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내가 올린 초안을 대통령이 토씨 하나 안 고친 몇 안 되는 연설문 중 하나다. 그 즈음에는 대통령의 뱃속으로 들어갔던 것 같다. 이 일이라면 내가 목숨을 걸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Q.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대통령의 연설문은 어떠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하나? A. 대통령의 연설은 그 시대의 정신이다. 그 시대에 국가가 나아가는 비전의 불꽃과도 같다. 대통령의 연설문에서 점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대통령의 연설문은 사람을 움직이고 역사를 바꿔야 한다. 도도히 흘러가는 역사의 추진력을 높이거나 방향을 바꾸는 것에 동원되는 것이 바로 연설문이다. 지엄한 것이다. 엄청난 것이다. 이 의미를 놓치면 국가의 비전을 잃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유출, 국가적 시스템이 무너졌다 대통령 연설문에 대한 그의 열변은 자연스레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유출이라는 작금의 사태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5년간 현실정치에 대한 발언을 아껴왔던 그이지만,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유출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침착하지만 강한 어조로 답변을 이어나갔다. Q.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특히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수시로 사전에 열람하고 수정했다는 사실은 국민적 공분을 자아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A. 국민적 자존감이 무너졌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대통령의 연설문을 썼던 사람으로서 이런 비상식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Q. 김대중 정부 시절, 사인(私人)에게 대통령의 연설문이 사전에 유출된 적이 있는가. A. 전혀 없었다. 그건 상식적인 것이다. 대통령의 연설은 국가지도자의 연설이기도 하지만 시스템의 핵심이기도 하다. 대통령 연설문의 생산, 관리, 유포는 다 시스템의 영역이다. 이러한 대통령 연설문이 사전에 유출된 것은 국가적 시스템이 무너진 것이다. 보통 일이 아니다. 현 정부에는 목숨 걸고 일하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연설비서관으로 일하면서 '이건 아니다' 싶을 때는 수석비서관실 문짝을 차고 들어간 적도 있다. 그렇게 누군가가 안에서 목숨 걸고 종을 쳐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 Q. 박근혜 대통령은 유독 설화(舌禍)가 많았다. 안중근 의사의 순국 장소를 잘못 말하고, '우주의 기운', '혼이 비정상' 등 논란이 될 만한 표현들을 썼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대통령의 언어는 자신이 과거에 썼던 언어들이 자신의 내면에서 숙성돼 나오는 것이다. 과거에 썼던 언어의 저장고가 취약한 사람은 그 언어의 저장고를 채우는 일을 남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된다면 대통령의 언어는 자신의 언어가 아닌 것이다. 글이 헛도는 시대다. 미사여구는 넘쳐나지만 세상의 가슴을 두드리는 글은 찾아보기 어렵다. 때로는 글은 의심과 경멸의 눈초리까지 받고는 한다. 하지만 고도원 작가는 글의 힘을 믿는다. 그에게 글은 곧 업(業)이고 생(生)이다. 가난한 집의 지붕에서 새는 비를 치우던 어머니의 모습을 글로 담아냈던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그는 이미 글쟁이였다. 의협심 넘치던 청년 시절에는 세상을 향해 펜을 겨눴고, 한때는 시대의 정신인 대통령의 연설문을 적어 내려갔다. 그리고 벌써 15년째 매일 아침 그는 350만 명의 사람들에게 편지를 쓴다.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바로 그것이다. 이메일이나 SNS를 통해 전해지는 이 편지는 많은 이들에게 위안과 응원의 메시지가 돼 글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긴급조치 9호 : 75년 5월 선포. 유신헌법의 부정·반대·왜곡·비방·개정 및 폐기의 주장이나 청원·선동 또는 이를 보도하는 행위를 일절 금지하고 위반자는 영장 없이 체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 [글 김지성 기자 speedboy25@yonsei.ac.kr 사진 이청파 기자leechungpa@yonsei.ac.kr]
친환경숙소, 사람 살리는 밥상 '깊은산속옹달샘' 명상 프로그램 체험 등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잠깐멈춤’의 시간 2016.11.02 22:08 최성애 기자 아침편지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옹달샘'이 연말까지 ‘그린하우스’ 숙박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깊은산속옹달샘은 지난 7월 57개의 객실과 노천탕이 있는 스파, 황토 찜질방을 갖춘 친환경 건물인 ‘숲속에 그린하우스’를 오픈했다. 개장 이후 그린하우스는 숲 속에서 단풍을 즐기며 명상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가을 힐링여행’으로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의 ‘옹달샘스테이’가 인기다. ‘옹달샘스테이’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의 살아 숨쉬는 집인 친환경 숙소에서 묵으며 ’사람 살리는 밥상’으로 건강한 식사를 하고, 옹달샘 자연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심신의 휴식과 ‘잠깐멈춤’의 명상시간을 갖는 바쁜 현대인들의 재충전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다. ‘옹달샘스테이’를 하는 사람들은 명상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그린스파‘에서 냉온욕을 하거나 노천탕을 이용할 수 있고 문경옥돌을 바닥에 깐 황토 찜질방에서 뜨끈한 찜질을 즐길 수도 있다. ’그린스파‘는 옹달샘의 숲과 자연을 건물 안으로 품어 들인 온천명상체험공간이다. 최근 옹달샘은 걷기명상길이 있는 명상센터 뒷산에 ‘용서의 길’, ‘사랑의 길’, ‘화해의 길’, ‘감사의 길’, 총 4가지 테마가 있는 산책로를 새로 정비했다. 또 북카페인 ‘꿈너머꿈 도서관’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며 마음껏 책을 읽거나 ‘숲속 나무그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한편에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 준비되어 있고, 엎드리거나 바닥에 앉아서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옹달샘 도서관에 비치된 책들은 아침편지가족과 해냄 등 출판사에서 기증한 도서와 아침편지 저자이자 깊은산속 옹달샘의 주인장인 고도원 작가가 소장한 도서들이다. 특히 옹달샘 ‘사람 살리는 밥상’은 옹달샘에서 때맞추어 직접 담근 장과 김치, 효소와 장아찌 등을 바탕으로 싱싱하고 건강한 재료들로 만든 유기농 식단은 옹달샘을 찾는 사랑받는 밥상이다. 최성애 기자 choi_sa1703@dailyt.co.kr
깊은산속 링컨학교, ‘인성과 창의캠프’ 시작해 2016년 11월 02일 (수) 15:02:41 오은정 기자 ohjiya@naver.com 깊은산속 링컨학교가 기존의 ‘방학캠프’와 ‘독서캠프’에 이어 ‘인성과 창의캠프’를 새롭게 시작한다. 이번 링컨학교 ‘인성과 창의캠프’ 1기는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6박 7일 동안 진행된다. ‘인성’도 실력인 시대, ‘창의력’은 더 큰 실력인 시대이다. ‘인성과 창의 캠프’는 단순한 실력을 넘어 세상을 움직이는 따뜻한 품성과 함께 마음의 그릇을 키우고 창의력 넘치는 미래의 리더를 길러내는 청소년 대상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성의 위기’를 말한다. 지식이 많다고 지성인이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청소년 시기, 특히 감정과 정서조절이 어려운 시기에 제대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을 경험하는 것이 너무도 중요하고 시급하다. 나의 마음, 나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방법, 타고난 재능과 천성을 잘 보듬고 키우고 보완해가는 방법, 그 출발점이 ‘인성과 창의’ 훈련이다. 링컨학교 ‘인성과 창의’캠프는 9형제자매 맺기, 미래의 리더십 훈련, 마음 다스리기, 감정 다스리기, 자기공부, 사람공부, 세상공부, 읽기와 쓰기, 말하기 그리고 ‘마음선언 2분 스피치’, 3도 훈련(효도, 화랑도, 세계지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읽기와 쓰기와 말하기, 그리고 ‘마음선언 2분스피치’ 모든 ‘링컨학교’의 기본 커리큘럼이다. ‘읽기’는 독서법(속독, 정독, 다독)을 연마하는 것이고 ‘쓰기’는 자기 생각과 경험을 ‘글’로 표현하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다. ‘말하기’는 그 모든 것을 사람 앞에 서서 발표하는 훈련이다. 그 발표 훈련의 종합편이 ‘마음선언 2분스피치’이다. 6박7일 동안 배운 모든 과정과 체화된 것들을 ‘마음선언’으로 정리해 사람들 앞에 발표하고 다짐하는 ‘마음선언 2분 스피치’는 앞으로 펼쳐질 자신의 미래에 강력한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된다. 3도 훈련(효도, 화랑도, 세계지도)은 ‘인성과 창의캠프’의 지향점이자 궁극적 목표이다. ‘인성과 창의캠프’에서는 ‘효’(孝)를 잃어가고 있는 시대에 인간의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인 ‘효’를 가르친다. 또한 ‘이 나라를 내가 지키겠다’는 ‘화랑도’ 정신의 호연지기를 가르쳐 청소년들의 심장을 펼펄 뛰게 한다. 나아가 ‘세계지도’를 가슴에 품고 좋은 꿈, 큰 꿈을 안고 세계로 나아가는 확고한 동기부여를 할 것이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중고등학생이며 120명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면 깊은산속 옹달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11월 1일부터 10일까지다. ‘깊은산속 링컨학교’는 ‘방학캠프’, ‘독서캠프’,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1일 체험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지난 5년간 8,700명의 청소년들이 다녀간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청소년캠프’다.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링컨을 멘토로 만나고 자연과 교감하며, 명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꿈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서로 교류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과 꿈너머꿈을 심어주고 있다. ---------- [이슈와뉴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isnews@isnews.co.kr]
게재 일자 : 2016년 10월 28일(金) 서초구 '아버지센터' 수강 쇄도 전문·체계적 프로그램 큰 호응 "'아빠는 최고 요리사' 과정은 다음 기수까지 수강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어요." 서울 서초구의 '아버지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참여 문의와 수강 신청이 쇄도하는 등 아버지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아버지센터는 아버지들을 위한 커뮤니티 문화공간으로 지난 8월 개소식을 가진 뒤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방배동 방배열린문화센터에 위치한 아버지센터는 20대 초보 아빠부터 70대 노년의 아버지까지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주중 프로그램은 2~4주간의 코스 과정으로 '발반사 치유마사지', '아빠는 최고 요리사(사진)', '아빠의 대화와 소통', '아빠도 바리스타' 등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오후 7시부터 1회 90분씩 진행되는 주중 프로그램은 1일 체험도 가능하다. 또 1회 4~6시간씩 심도 있게 진행되는 주말 프로그램은 캠프 과정으로 휴식을 통해 활력과 에너지를 충전하는 '잠깐멈춤 아버지캠프'(2주 과정), 아버지로서 행복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꿈너머꿈 아버지캠프'(5주 과정)로 진행된다. 10월 현재 정규 프로그램을 수강했거나 수강하고 있는 인원은 130여 명에 이른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널리 알려진 아침편지 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에 나서고 있는 점도 센터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아버지 교육을 위한 단기 프로그램들은 여러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갖춘 곳은 서초구 아버지 센터가 처음"이라며 "쉼 없이 달려온 아버지들의 휴식과 재충전의 역할을 해내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아버지센터 프로그램 신청하기
원주교육청, 29일 '사제동행 마중물' 프로그램 진행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 초·중학교 사제 17쌍 참가 이경우 기자 sgc@gwnews.org | 승인 2016.10.27 17:17 【원주=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강원도원주교육지원청(교육장, 권정한) 행복나눔교육복지센터는 29일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사제동행 마중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스승과 제자간 특별한 이해와 소통을 통한 관계개선 및 학교적응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초, 중학교 사제 17쌍이 참가했다. 스승과 제자가 2인1조로, 평소 경직돼 있던 몸과 마음을 자연속에서 풀고, 서로의 장점을 찾아가면서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활동을 통해, 사제간 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제동행 여행에 참가한 중학교 교사는 '평소 학교에서는 한 학생과 이렇게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며, 앞으로 학생을 지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영광교육지원청, 비움과 채움으로 교육현장의 행정리더 역할 재충전 2016.09.26 15:42 입력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형)은 관내 유·초·중(공립) 행정실장 23명을 대상으로 9월 23일(금)부터 24일(토)까지 1박 2일 행정실장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충북 충주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休, 잠깐 멈춤을 통해 휴식하고 명상하며, 교육현장으로 돌아가 교육현장의 리더로서 행정실장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리더쉽을 함양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연수에 참여한 영광초등학교 안현진 행정실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사색하고 명상하며 잠깐 멈춰 서서 자신을 바라봄으로써 몸과 마음의 행복을 되찾고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성원 기자 jsw@eduyonhap.com
기억의 반대말은 망각이 아니다. 상상이다. 기억이 과거의 경험을 끌어오는 것이라면 상상은 미래의 경험하지 않은 일을 당겨오는 것이다. 생각의 방식을 약간 비틀면 통념이 이렇게 부서진다. 나는 요새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 에너지가 통념의 파괴에서 나온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문제는 창조적 파괴심을 어디서 퍼 올릴 것인가다. 나는 그 실마리를 매일 새벽 올라오는 e메일 한 통에서 찾게 되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다. 2001년 8월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기억의 반대말이 상상이라는 믿음에서 시작됐다. e메일이 지금처럼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절, 250명에게 보낸 첫 편지는 오늘날 수신자가 350만 명으로 늘어났다. 그저 글쟁이였던 고도원은 ‘아침편지 문화재단’의 이사장으로 변신해 있다. 2007년엔 충주 임·농지 7만 평에 휴식과 치유의 힐링센터를 지었다. 현재 이 센터를 찾아 생활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은 한 해 10만 명, 연매출 260억원(‘깊은 산 속 옹달샘’ 40억원+‘꽃피는 아침마을’ 220억원)이고 정규 직원이 110명이다. 하루 종일 산골 속에 틀어박혀 있어도 직원들의 얼굴은 한결같이 자족과 평안에 넘쳐 있다. 추석 연휴, 충주의 고도원을 만나 지난 세월을 더듬었다. 그것은 말의 기적이었다. 매일 아침 퍼져 나간 e메일 1000글자의 힘이었다. 언어가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마법임을 고도원처럼 증명한 사람도 드물 것이다. 실제로 그의 글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사람을 일으켜 세운 사례는 적지 않다. 고도원은 “가지 않은 길, 보이지 않는 곳으로 모험”이란 말로 자기 행로를 요약했다. 그러고 보면 ‘희망이란’ 제목으로 배달된 15년 전 아침편지 1호가 그런 내용이다. 믿으면 있고, 믿지 않으면 없는 희망의 성질에 관해서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된다. 희망도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다. 희망이 있다고 믿으면 희망이 있고, 희망 같은 것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실제로 희망이 없다.” 나는 64세 고도원의 성공담이 청·장년, 중·노년의 도전의식을 자극하길 바란다. 그러나 더 바라는 게 있다. 고도원의 언어와 명상, 상상의 세계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의 비밀을 발견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선택이 아니라 습격이다. 피할 수 없다. 한국 사회를 덮치는 새 패러다임이다. 믿는 사람에겐 희망이고 안 믿는 사람에겐 불안이다. ‘인터넷 e메일’에서 ‘모바일 인간연결’을 거쳐 ‘지능형 기계세상’으로 이동하는 신세계의 전개다. 로봇·뇌과학·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재생에너지의 기술적 발전은 마침내 정치·경제·국제 체제와 사회조직, 문화와 사고방식 등 문명의 질을 근본적으로 바꿔낼 것이다. 기계인간이 등장하고 기계와 인간이 어울리는 사회가 출현한다. 장기 침체의 낭떠러지 앞에서 서성이는 한국과 한국인. 어떻게 해야 하나. 첫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미래를 앞당겨 상상한다. 둘째,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몸을 던진다. 4차 산업혁명의 폭발력은 소프트 파워에서 나온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자기 손에 하나씩 들려 있는 사과(물질)를 교환하면 여전히 사과 하나씩일 뿐이다. 그러나 자기 뇌에 들어 있는 아이디어(정신)를 하나씩 교환하면 둘은 처음 보다 두 배 이상의 아이디어를 축적하게 된다. 그들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소프트 파워를 갖게 되는 것이다. 고도원은 언어와 명상으로 보이지 않는 마음의 존재를 확인했다. 그는 마음이 이완→몰두→변화(기쁨)의 3단계를 거듭하면서 풍성하고 강력한 소프트 파워로 커간다고 말한다. 마음의 근력은 호흡으로 단련된다고 했다. 긴 날숨→잠깐 멈춤→깊은 들숨을 반복하면 마음의 3단계를 경험할 수 있다. 내가 잠시 따라 해 보니 금세 그 느낌을 알 수 있었다. 고도원은 언어에서 명상을 거쳐 상상의 세계로 도약하려 한다. 그의 마음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통념의 파괴, 창조적 파괴심이 키워질 수 있다. 삼성의 경영진이 자기네 인력교육센터를 마다하고 고도원의 마을을 찾는 이유다. 전영기 논설위원 [출처: 중앙일보] [전영기의 시시각각] 고도원과 4차 산업혁명
기업·취업자가 함께 하는 어울림 캠프 열려 충주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주관, 구인·구직난 해소 기여 홍주표 기자 기사입력: 2016/09/22 [16:48] 충주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9월 9~10일 이틀 간 열린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과 취업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소통하는 어울림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경력단절여성들이 취업을 통해 어떻게 사회활동을 해 나가고 있는지 소감을 듣는 사례발표와 기업과 맞춤형 여성인력을 연계하는 사업에 대한 의견제시를 통해 구인·구직난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기업과 취업자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화합하는 노사문화를 정착하고자 마련됐다. 캠프에는 취업자 및 직업교육훈련 교육생 12명과 기관·기업 26개가 참여한 가운데 레크리에이션과 충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주관의 일·학습병행 특강이 진행됐고, 조별발표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들어보고 명상을 통해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고, 특히 기업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015년 기준 862명의 경력단절여성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매칭해줬다.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참여자는 110명, 수료자는 105명으로, 지역사회 여성들의 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김애영 센터장은 “어울림 캠프를 통해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좁혀 궁극적으로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에 이바지하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력단절여성들이 좀 더 효과적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프로그램 발굴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버지에게 초점 맞춘 복지 정책 나와야 할 때" 신청자 쇄도로 프로그램 조기 마감 아버지 열정과 자긍심 되찾아주는 일 놀 줄 몰라 아버지다운 풍류 사라져 이인우의 서울& 서초구 제안으로 '아버지센터' 연 고도원 씨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이 9월1일부터 서초구 방배동에 문을 열, 아버지 전용 놀이터인 '아버지센터' 운영을 맡았다. 25일 오전 방배열린문화센터에서 고 이사장이 아버지들의 신명을 돋울 생각에 즐거워하고 있다. 장철규 기자 chang21@hani.co.kr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방배열린문화센터 5층에 전국 최초로 아버지를 위한 힐링 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초구 아버지센터'(www.papa-power.com (02)2155-8400)가 그것이다. 서초구가 공간과 재정을 지원하고 프로그램 진행 등 센터 위탁 운영은 고도원(65) 아침편지문화재단 대표가 맡았다. 인터넷 메일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 대표는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을 설립해 10여 년째 힐링 사업을 펼치고 있는 명상치유 전문가이다. 고 대표를 만나 아버지센터 설립 동기와 의의를 들어봤다. - 아버지센터를 열게 된 계기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고 "깊은산속 옹달샘"을 충북 충주에 세워 10여 년째 운영 중이다. 300여 명이 숙식을 같이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지난해 개인적 친분이 있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휴가를 겸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는 감명을 받아 서울 한복판에 "고개 숙인 아버지"들의 기를 살려 줄 수 있는 센터 운영을 제안했다. 고도 경쟁사회 속에서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분투하는 모든 아버지에게 열정과 자긍심을 찾아 주는 일이 시급한 사회적 과제라는 인식에 나도 맞장구를 쳤다." 서초구에 따르면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참가자를 모집한 '서초구 아버지센터'는 신청자 쇄도로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조기 마감됐다. '아버지 부재' 시대를 역설적으로 상징하는 듯한 반응이다. 요즘 아버지는 집 밖에서는 치열한 경쟁, 집 안에서는 생계 부양자 역할을 요구 받으면서 갈수록 아버지로서 정체성을 잃고 있다. "남자는 20대부터 아버지가 될 수 있지만, 아버지 공부를 해서 아버지가 된 남자는 한 사람도 없다. 그냥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하고 아이 낳고 생활하면서 아버지로 불린다. 그러다가 지쳐 나자빠져도 쉬는 법조차 모르고 외톨이로 늙어가기 일쑤다. '아버지'에 초점을 맞춘 복지 정책이 나와야 할 때다. 서초구 아버지센터가 그런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 아버지센터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기본 개념은 무엇인가? "5가지 P로 요약했다. 사랑의 힘(Power), 꿈을 향한 열정(Passion), 존경받는 아버지(Pride), 계획 있는 삶(Plan), 그리고 노는 즐거움(Playing).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는 사랑, 꿈을 갖게 하는 열정, 가장의 긍지가 아버지 가슴에 살아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삶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고, 노는 즐거움을 아는 아버지. 이 다섯 가지 생각과 감정을 아버지의 가슴에 심어 주려 한다." - 요즘 아버지들은 정말 놀 줄 모른다. 술 마시고, 노래방 가고 그러다가 이상한 실수도 저지르고…. "그렇다. 일하고 성취하는 기쁨도 크지만 일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노는 즐거움이다. 그런데 어떻게 노는 게 잘 노는 것인지 모른다. 아버지다운 풍류가 사라지고 있는 거다. 시 한 수 읊고 기타 한 곡조 멋지게 칠 수 있는 그런 즐거움을 아버지센터에서 키워 주고 싶다." - 어떻게 프로그램화할 수 있을까? "지금 여러 프로그램을 짜놨지만 이게 완성은 아니다. 장이 서면 사람들이 모이고, 좋은 사람들이 만나면 뭔가 참신한 게 나오지 않는가? 그들이 집단지성을 이루고 서로 지적 네트워크로 이어지면서 프로그램도 진화를 거듭할 것이다." 9월에 개관한 아버지센터는 '꿈너머꿈 5P 아버지캠프'(토요일 5주 과정), '잠깐멈춤 2P 아버지캠프'(토요일 2주 과정) 등 주말 프로그램과 발반사 치유 마사지, 자연농 건강식 요리, 통나무 치유명상, 요가, 아트테라피, 비채(비움과 채움)커피 바리스타 같은 주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상되는 운영상의 어려움은? "역시 재정 문제다. 구청과 손잡고 하는 일이지만, 막상 해 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시민 프로그램을 비싸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일단 이대로 가 보겠다. 깊은산속 옹달샘도 처음에는 다들 어렵다고 했지만, 돈으로 환산한 경제가치가 7000억 원이다. 집단지성의 힘이고 뜻 있는 분들의 도네이션(기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아버지센터는 그보다 더 의미 있는 사업이니 반드시 타개책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 - 앞으로 계획은? "일을 벌였으니 최선을 다해 보겠다. 내가 6학년5반(65살)인데, 그간의 경험을 살려가다 보면 귀인이 나타나지 않을까? (웃음) 머지않아 서울시장과 대통령이 서초구 아버지센터를 찾을 날이 반드시 올 거다. 아버지센터는 장기적인 국가 운영 측면에서 고령사회를 유지하는 사회적 비용을 선제적으로 절감하는 획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걸 알고도 안 찾아오면 안 되지 않겠나.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잘 만들면 기가 막힌 국가 시스템 하나가 대한민국에서 탄생하는 거다. 기자님도 전도사가 되어 주세요. 이것도 하나의 '운동' 아닙니까?" ---------- <서울&>콘텐츠 디렉터 iwlee21@hani.co.kr
영광교육지원청, 자유학기제 업무담당교사 인성역량강화 연수 실시 상호 정보 공유로 자유학기 활동 운영 기대 정재춘 기자 | joungjjc@naver.com 승인 2016.08.24 15:00:26 (영광=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관내 중학교 자유학기제 업무담당교사 30명을 대상으로 인성역량강화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충북 충주의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실시하였는데 관내 자유학기제 업무담당자의 상호 정보 공유와 학생 참여 및 활동 중심 교실 수업 개선 방법을 탐색하고 향기명상과 걷기 명상을 통하여 2학기를 활기차게 시작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올해 처음으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영광백수중학교 전호안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인성교육과 행복교육에 기반을 둔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 방법과 다양한 수업방법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이번 자유학기제 교사 연수에 이어 2학기에는 학부모 연수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한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현장 안착에 앞장 설 계획이다.
화성오산Wee센터, "2016 Wee 가화만사성 캠프" 2016 부모자녀 정서치유 캠프 실시 이호남 기자 | osan0724@naver.com 승인 2016.08.22 10:24:37 ▲ 가화만사성 부모자녀 캠프 ⓒ뉴스타운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20일(토) 충청북도 충주시 소재 깊은산속옹달샘 명상센터에서 "2016 Wee 가화만사성 부모자녀 캠프"를 진행하였다. 화성오산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 2인을 한 팀으로 구성하여 총 15팀이 참여한 본 캠프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숲속 산책, 명상 프로그램,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 씨의 특강 등을 통하여 부모와 자녀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서 및 심리적 치유를 도모하였다. 사춘기를 겪는 자녀문제로 참여한 어머니는 "비록 짧은 일정이었지만 자연 속에서 아이와 소통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하였고, 아버지와 함께 참여한 한 학생은 "아빠와 대화 나눌 시간이 적어서 아쉬웠는데 아빠와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하였다.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 성은주 과장은 "앞으로도 부모자녀 문제 등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며, 부모자녀가 먼저 회복되어 학업중단 예방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