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글:조송희 가을이 오는 길목,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향지샘과 함께하는 명상스테이'를 시작했습니다. "명상스테이는 명상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를 기초부터 하나하나 알려드리고 익혀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자기소개 시간, 고도원님이 '향지샘과 함께하는 명상스테이'를 소개합니다. 명상을 배우고 익히기 전, 통나무를 이용하여 몸과 마음부터 이완시킵니다. 통나무 명상은 휴식과 치유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교재인 '명상이 쉬워요'(에클라비아 글, 김윤탁 번역)로 명상의 기본을 먼저 배웁니다. 명상의 자세와 호흡의 기본을 익힙니다. 명상은 알아차림입니다. 내가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내가 내 마음을 지켜보는 것이 명상입니다. 한손은 가슴에, 한손은 배에 올리고 숨을 지켜봅니다. 숨이 가슴에서 머무는지 배에서 머무는지 가만히 바라봅니다. 명상스테이는 명상과 휴식이 결합된 프로그램입니다. 명상을 배우고 익히는 중간중간 옹달샘의 자연 속에서 충분히 휴식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 자신과 마주하는 순간, 참 오랜만에 가져보는 나만의 시간입니다. 부부와 자매, 모녀, 친구, 그리고 혼자... 이번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참여자들이 각자의 사연과 소망을 안고 참여했습니다. 맑고 푸른 옹달샘의 자연이 어머니처럼 다정하게 그들을 품었습니다. 옹달샘의 '하비책방'은 참여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늦여름의 초록이 가득한 창가, 책 읽는 풍경도 그림입니다. '걷기명상'입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른발, 왼발, 스스로의 발걸음을 인지합니다. 서 있는 나 자신을 느낍니다. 떠오르는 생각은 담담하게 바라보고 담담하게 흘려보냅니다. 천천히 걷다가 조용히 멈춥니다. 창밖의 햇살이 눈부십니다. 공간도 시간도 어느 때보다 밀도가 높습니다. 호흡명상입니다.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내 호흡에 고요히 집중합니다.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상념들을 진득하게 바라봅니다. 모든 것은 왔다가 사라집니다. 명상을 하면 내면의 힘이 생깁니다. 마음의 근육이 생깁니다. 깊은 호흡, 바른 호흡은 생명력을 높입니다. 긴 시간 명상하느라 긴장했던 몸을 풀어줍니다. 조금 피곤하지만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에너지가 몸 안에 꽉 들어찬 느낌입니다. 뭉쳐있는 근육도 쭉쭉 펴줍니다. 마음까지 쫙쫙 펴집니다. 몸 이완 훈련입니다. 굳어 있는 몸을 스트레칭하면서 숨길을 열고, 하체 근육을 단련시킵니다. 오른손으로 허리와 어깨를 움직이며 무한대 표시를 그려봅니다. 굳어있던 어깨와 허리가 펴지기 시작합니다. 세상을 이루고 있는 기본요소인 나무, 불, 풀, 광물, 물을 내 안에 받아 들여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동작입니다. 들숨에 팔을 벌리고 날숨에 팔을 오므리며 자기 숨의 리듬에 맞춰 동작을 합니다. 자신에게 집중합니다. 세상의 모든 나무에게 미소를 내 안의 나무 원소에게 미소를 세상 모든 것들에게 미소를...... 태양의 에너지를 미간으로 받아들입니다. 태양의 에너지와 내 안의 에너지를 연결합니다. 향지샘이 '하토마이 학춤'을 보여줍니다. 땅과 하늘의 에너지를 끌어들여 몸안에서 돌리는 동작입니다. 비채방 창으로 비쳐드는 보라빛이 향지샘을 부드럽게 감쌉니다. 심상화를 시작하기 전, 스스로의 죽음을 생각하면서 유서를 씁니다. 심상화를 하는 시간입니다. 심해의 물고기가 되어 푸른 바다를 헤엄치고, 하늘을 나는 독수리가 되어봅니다. 탄생과 죽음까지, 나의 삶을 온전히 통찰합니다. 마음 나누기 시간입니다. "명상의 기본원리를 이해하고 익혔습니다." "명상을 생활 속에서 적용할 수 있겠습니다." "자녀와 친지에게 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심상화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2박3일 동안 '향지샘과 함께하는 명상스테이'에서 느끼고 깨달은 마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마음은 '나'가 아닙니다.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입니다. 그 마음을 지켜보는 것이 명상이고 마음챙김입니다.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그 훈련을 통해서 내가 내 마음을 알아차렸을 때만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줄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그 훈련의 결과가 마음의 평온함을 얻는 것입니다. - 2024년 8월 15일,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향지샘과 함께 하는 명상스테이' 신청하기
추석이 다가오면 할머니표 송편이 그립습니다. "요만큼 떼어 줄 테니 너도 한 번 만들어 보거라." 어린 나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오물딱 조물딱 자그마한 손으로 터질까 두근두근 한 알 두 알 내가 좋아하는 참깨소를 듬뿍 넣어야 합니다. 오래 치대야 쫄깃하고 맛있는 송편이 된다고 우리 할머니, 언제 다 되느냐 몇 번이나 여쭤보아도, 치대고 주무르고 치대고 주무르고 하셨더랬지요. 빼빼 마른 손목이 시큰거리지 않으셨나요? 반달 모양으로 접어 조물락 조물락 빚어 내면 "너처럼 이쁘게 빚었구나, 우리 손주가 이다음에 시집가면, 요렇게 예쁜 딸을 낳겠어." 하셨습니다. 할머니, 할머니의 수고는 얼마나 오래였나요. 맵쌀 가루를 대야에 붓고 소금 간간이 준비해둔 데친 쑥은 절구로 쿵쿵 곱게 찧어 색을 더하려니 할머니 절구 어찌나 수고로웠을까? 농사지은 풋콩을 뭉근하니 포슬포슬 삶아 만든, 달달 볶은 참깨를 아껴둔 꿀과 섞어 만든 송편 소는 할머니의 손주 먹이는 달달 고소한 기쁨이었을까. 밤알만큼 떼어낸 떡 반죽을 손주 딸과 동그랗게 빚은 다음 큰 찜통에 솔잎을 후루룩 깔고 송편을 쪄냅니다. 뜨거운 김을 '후후' 불며 건네어주시던 할머니 송편 입안 가득 톡톡 터지던 고소한 송편 맛이 생생합니다. 어쩐지 코끝 시린, 그러나 행복한 밤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명절 선물도 그간 좋은 평을 얻어 온 연구소 인기 상품들을 고루 담아 풍성하게 준비하였습니다. 잘 살펴보시고 고마운 분, 소중한 분들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 살리는 예술밥상 '추석 선물세트' 신청하기
사진, 글:조송희 대한민국의 대표 청소년 캠프 ‘링컨학교’에서 ‘리더십 캠프’를 시작했습니다. ‘링컨학교 리더십 캠프’는 팔로우십, 힐러십, 파트너십, 서번트십을 익혀 미래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의 리더십을 키우는 캠프입니다. K-디아스포라 사무국장인 김민석님이 강의하는 ‘리더십& 스피치 특강’입니다. 리더십 강의는 입체적입니다. 영상으로 보여주고 그룹 활동으로 참여하는 강의, 집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리더십 캠프는 자기성찰, 리더의 의미, 타인의 이해(공감), 소통의 4단계로 진행합니다. 리더십의 시작은 나라는 것을 일깨우고, 리더의 의미를 알며, 리더의 눈으로 바라보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동안 어느새 훌쩍 자라난 자신을 보게 됩니다. 생각하고, 기록하고, 발표하는 활동은 캠프의 또 다른 핵심이자 스피치의 기본이 됩니다. 캠프기간 동안 전국을 강타한 태풍 ‘카눈’이 ‘비와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나무가 뿌리째 뽑혀서 쓰러지는 폭풍우 속에서도 학생들은 편안하고 안전하게 캠프생활을 즐깁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어른들은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비바람 속에서도 환하게 웃을 수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아침의 명상과 요가수련은 더 상쾌합니다. 온몸에 기운이 차오릅니다. 친구와 함께라서 더 즐겁습니다. 캠프 기간에는 매일 아침 요가를 하고 명상을 합니다. 요가는 바른 몸을 만들고 명상은 건강한 정신을 키웁니다. 몸과 정신의 근육이 쑥쑥 자라는 시간입니다. ‘칭찬명상’ 시간입니다. 칭찬은 나를 먼저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서로에게 진심이 담긴 칭찬을 합니다. 배려하고 소통하는 사회의 시작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꿈과 목표가 있는지, 알아가고 찾아갑니다.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마음과 동기부여를 하고 자기조절능력을 키우는 셀프리더십 활동입니다. 그룹 활동을 하는 동안 서로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팔로우십과, 협력하는 파트너십, 상대방을 섬기는 서번트십과 위로하는 힐러십을 저절로 익히게 됩니다. ‘옹달샘 안녕’ 시간입니다. 조원끼리 지도 한 장을 들고 서로 머리를 맞대 목표지점을 찾아내고 퀴즈를 풀면서 미션을 완수합니다. 서로를 믿고 협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옹달샘 식사는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든 ‘사람 살리는 밥상’입니다. 오늘 점심시간도 맛있는 음식이 가득합니다. 옹달샘의 삼시세끼는 사랑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식사 시간을 기다리게 하지요. 오늘의 최고인기 메뉴는 닭꼬치와 잡채입니다. ‘2분 스피치’는 옹달샘 링컨학교의 핵심 프로그램입니다. 캠프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이 스피치를 작성하고 다듬고 발표하는 기회를 여러 차례 가집니다. 글쓰기는 기본입니다. 스피치를 작성하면서 자신의 꿈과 꿈너머 꿈을 생각합니다. 머릿속에만 있던 생각을 정리하면서 꿈도 구체화 됩니다. 글쓰기 실력도 쑥쑥 자라납니다. 조별, 꿈방 별로 모여 스피치를 합니다. 발표자 못지않게 경청하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박수 치고 응원하면서 서로의 꿈을 응원합니다. 6박 7일의 캠프 기간 동안 선생님과 학생들은 숙식을 함께 합니다. 당연히 긴밀한 유대를 가지게 되지요. 엄격한 선생님이자 멘토인 선생님들은 때론 형과 누나처럼 따뜻한 상담자로, 때론 다정한 친구로 학생들의 곁을 지킵니다. 같은 조는 여러 연령대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습니다. 저절로 형과 누나, 동생이 되지요. 같은 조의 형제자매들은 끈끈하고 다정하게 서로를 챙깁니다. 야외카페에서 휴식 시간을 즐기는 조원들입니다. ‘2분 스피치 콘서트’ 선수선발이 시작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은 한층 더 밀착해서 학생들의 원고를 수정하고 자세를 바로잡아줍니다. ‘별빛콘서트’입니다. 위로의 싱어송라이터 구현모님이 학생들과 노래로 소통하고 노래로 공감합니다. 깊어가는 여름밤, 깊은산속 옹달샘은 음악과 환성으로 가득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파티입니다. 열심히 듣고, 쓰고 발표하고, 활동했습니다. 이젠 신나게 놀 시간입니다. 마음껏 소리 지르고, 마음껏 춤춰도 좋습니다. 우리들을 위한 우리들의 시간입니다. 열심히 배운 요가 자세를 뽐냅니다. 훨훨 날아오릅니다. 장기자랑 시간입니다. 가수가 꿈인 친구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 오늘 밤이 지나면 그동안 정들었던 형과 누나, 친구와 아우들도 작별을 해야 합니다. ‘2분 스피치 콘서트’입니다. 학생들은 2분 동안에 자신의 상처와 슬픔과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꿈과 꿈너머 꿈을 이야기합니다.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도 불과 2분이었습니다. 2분이면 충분합니다. ‘2분 스피치’ 만으로도 자신의 인생은 물론 세계의 역사도 바꿀 수 있습니다. 아주 작아 보이지 않는 꽃, 보이지 않기에 없다고 여겨진 꽃, 그러나 열매는 실하고 달아 바이블에서도 수없이 언급된 과일이 무화과입니다. 각 존재마다 잘 보이지 않는 '작은 꽃들'이 몰래 숨겨져 있습니다. 자기만의 색깔과 향기를 품고 시간을 기다리다 때가 되면 탐스러운 열매로 자기 존재를 드러냅니다. 작다고 가볍게 보면 절대 안됩니다. - 2023년 6월 12일 고도원의 아침편지 ‘무화과 속의 작은 꽃들’ 중에서 - '깊은산속 링컨학교' 신청하기
지난 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는 충청북도 충주시가 주관하여 충주시의 14개 중학교 1학년~3학년 139명의 학생들이 가슴에 북극성을 띄우고, 꿈너머꿈을 향한 위대한 시작의 한 발을 내딛는 '2023 충주시 청소년 비전스쿨'이 2박3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친구가 재밌다고 해서 꼭 참여하고 싶었어요.'라는 아이들의 마음이 하늘에 닿은 듯 찬란한 햇살 속에서 9형제가 된 아이들이 옹달샘 곳곳을 누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생활명상법을 몸으로 체험하고, 꿈과 꿈너머꿈의 2분스피치까지 해보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차게 보낸 영상을 소개해 드립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보내시며 '우리 아이는 평범한 보통 아이입니다. 형, 누나들이랑 어울릴 수 있을지, 발표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라고 말씀하십니다. 리더십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하고, 어떤 영향력을 발휘해 봤는냐에 따라 길러집니다. 링컨학교에서는 우리의 자녀, 청소년들이 '위대한 삶, 위대한 꿈'을 모토로 자신의 삶과 꿈을 주도적으로 리드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받는 경험을 해 보는 것을 핵심으로 진행합니다. 8월에 진행되는 링컨학교 리더십 캠프에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의 방향성을 세우는 값진 경험! 꿈너머꿈을 향한 삶의 바다를 자신이 주인이 되어 항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충주시의 미래, 대한민국의 리더가 될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 보시고 응원도 많이해 주시고, 여름 방학 링컨학교 리더십 캠프도 많은 관심 갖고 신청해 주시길 바랍니다. 깊은산속 '링컨학교 리더십캠프' 신청하기
사진, 글:조송희 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구는 청소년들의 글로벌리더십 캠프!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2023년 청소년 비전스쿨'이 시작되었습니다. '2023년 청소년 비전스쿨'은 충주지역의 1학년~3학년 중학생 139명이 참여합니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미래비전 설정의 힘을 기르고, 주체적이고 주도적이며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도와줍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13년의 역사를 가진 청소년 캠프의 성지입니다. '링컨학교', '독서캠프' 등 수많은 청소년 캠프를 통해 2만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리더십, 창의력, 독서력, 발표력, 친화력 등을 키우고 명상과 선무도 등을 배웠습니다. '2023년 청소년 비전스쿨'은 스스로 희망한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7월의 나뭇잎보다 더 푸르른 아이들, 씩씩하고 가벼운 발걸음에 캠프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가득합니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그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 선한 영향력을 가진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오리엔테이션입니다. 이번 캠프에서 청소년들은 꿈을 만나고, 꿈을 그리고, 세상을 향해 펼칠 '꿈너머 꿈'을 가슴에 모으게 될 것입니다. 요가를 하며 몸을 풀고 마음을 풀어봅니다. 명상의 기초와 호흡법도 배워봅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듭니다. 고도원님의 '꿈과 꿈너머 꿈' 특강입니다. "지식인의 무기는 말과 글입니다. 2분 스피치는 말과 글의 틀입니다. 틀은 육하원칙입니다. 스피치에도 육하원칙이 필요합니다." 청소년들에게 특강을 할 때 고도원님은 더 신이 납니다. 고도원님의 강의를 꼼꼼히 메모하는 학생들입니다. 이번 특강에는 '2분 스피치'를 작성하는 핵심 노하우까지 알려 줍니다. 한마디도 놓칠 수 없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학생들과 일일이 파이팅을 하는 고도원님입니다. 학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전달하고 싶어 하는 고도원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학생들은 고도원님의 사인을 받는 찬스를 놓치지 않습니다. 노트, 책, 티셔츠... 사인을 받는 곳도 다양합니다. '옹달샘 안녕'입니다. 학생들은 숲과 도서관, 명상의 집, 웰컴센터, 고도원님의 집필실, 나눔의 집, 숙소 등 옹달샘 곳곳을 다니며 게임을 하고, 퀴즈를 풉니다. 협동심과 체력이 쑥쑥 자라는 시간입니다. 처음 만나 어색했던 친구와 동생, 언니, 오빠들과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나갑니다. 함께 마음을 모은다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줄 몰랐습니다. 미션을 하나씩 완성합니다. 뿌듯합니다. 이제 옹달샘 곳곳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끝나면 쿠폰 선물을 받아 들고 옹달샘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실 수도 있겠습니다. '옹달샘 국악의 밤'입니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공연으로 진행되는 '충주문화예술의 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충주 탄금대에서 가야금을 연주했던 우륵선생의 예술혼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국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이해가 놀랍습니다.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꽹과리 등 우리의 악기를 배우고, 국악을 함께 노래하고... 신나는 국악과 어우러진 한바탕 축제입니다. '청소년 리더십 특강'은 내 안의 잠재된 리더를 깨우는 시간입니다. 리더십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그 시작은 '나'를 알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드디어 '2분 스피치' 작성이 시작되었습니다. '2분 스피치'는 캠프의 핵심입니다. 나의 꿈과 꿈너머꿈을 생각하고, 글로 표현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의 생각이 자라고 세계관이 넓어집니다. 꿈방별로 모여서 '2분 스피치'를 작성하고 발표합니다.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스피치 내용을 수정하고, 발표하는 자세도 바로잡습니다. 조별, 꿈방 별 발표를 거치며 선수를 선발하는 동안 모든 학생은 '2분 스피치'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기회를 가집니다. 캠프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드넓은 옹달샘의 모든 명상 공간과 숲, 도서관, 숙소, 나눔의 집, 카페 등을 마음껏 누립니다. '옹달샘 쥬만지'입니다. 리더십을 발휘하여 다양한 미션을 수행합니다. 서로의 멘토와 멘티가 되어 꿈을 응원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청소년들은 무한한 끼와 잠재력을 지닌 보석들입니다. 건강하게 끼를 발산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무대가 만들어졌습니다. 아이들의 합창에 여름밤이 환합니다. '비보이들과 놀자'입니다. 최정상의 국내 비보이 크루 중 하나인 원 웨이 크루(One Way Crew)와 함께 하는 시간, 음악과 춤, 비보잉과 연계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합니다. 2008년에 창단한 '원 웨이 크루'는 한국 비보이 문화의 시작과 함께합니다. 세계대회 수상은 물론, 국내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는 인기 비보이 크루답게 놀라운 기량을 보여줍니다. 학생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집니다. 크루 리더에게 몇 가지 스텝을 배운 후, 즉석 경연이 펼쳐졌습니다. '나도 비보이'! 음악에 몸을 맡기니 숨어있던 끼가 분출합니다. 무대 위에서 비보이와 함께 춤을 춥니다. 비보이에게 브레이크를 배우고, 함께 춤추는 날이 올 줄 몰랐습니다. 신나는 경험에 마음도 붕붕 떠오릅니다. 조별로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잊지 못할 순간입니다. 밤이 깊었습니다. 젊은 에너지가 폭발하던 명상의 집도 적막해지는 시간입니다. 학생들은 숲의 품에서 깊고 단잠을 잘 것입니다. 캠프 마지막 날, 드디어 '2분 스피치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선수로 선발된 21명의 학생들이 콘서트 형식으로 발표를 하고, 선발되지 않은 학생들은 다른 사람의 꿈을 경청하고 응원합니다. 고도원님도 함께 자리를 지킵니다. 꿈을 찾고, 꿈을 말하고, 꿈너머꿈을 가슴에 품은 학생들입니다. 2분 남짓한 스피치에 이들이 꿈꾸는 미래가 꽃봉오리처럼 펼쳐집니다. 발표를 마친 학생들을 고도원님이 한 사람 한 사람, 일일이 격려하고 응원합니다. 고도원님이 캠프를 마친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합니다. 학생들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날, 이 수료증도 위대한 가치를 지니게 될 것입니다. 인생을 바꾸는 경험, 운명을 바꾸는 점 하나, 그것을 가리켜 '터닝 포인트'라 부릅니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출발의 점! 위대한 시작입니다. - 2014년 7월25일자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바쁜 하루를 살아가면서 나의 숨결, 크고 작은 몸의 움직임, 마음을 바라보는 시간이 얼마나 되시나요?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함입니다. 행복한 삶의 가장 기본이고 공통적인 부분은 내 몸과 마음의 건강, 맑음일 것입니다. 복잡하고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깊은산속 옹달샘의 맑고 청량한 자연, 명상공간에서 선무도 수련을 하며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내면의 나를 찾아가는 깊은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선무도 수련을 통해 흘린 땀과, 몸과 마음에 집중했던 시간은 각자의 마음 거울을 닦아내고 맑아지는 자신과 세상을 밝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옹달샘 '선무도 워크숍' 신청하기
사진, 글:조송희 고도원님이 6년 만에 책을 냈습니다. <고도원 정신>입니다. <고도원 정신>은 일곱 살 시절부터 일흔 살이 넘은 지금까지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온 고도원님의 삶과 정신이 오롯이 담겼습니다. '북적북적 북스테이'는 고도원님과 함께 <고도원 정신>으로 '의미 있는 수다'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고도원 정신>의 부제는 '절벽에도 길은 있다'입니다. 절망의 끝에도 길은 있습니다. '북적북적 북스테이'에서는 고도원님이 독자들과 함께 그 길을 찾는 <정신>을 이야기합니다. 자기소개 시간입니다. 이번 '북적북적 북스테이'에는 BDS 국제학교 학생과 학부모, 아침편지 독자분들이 참여했습니다. "<고도원 정신>은 결코 거창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신>은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지나간 소소함에 담겨있습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초희망(Beyond hope)을 발견하는 것이지요. 이번 프로그램에서 나눌 지성과 지혜의 대화가 영성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고도원님이 환영의 인사를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책이 막막한 제 삶에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거장이 남긴 글이었습니다.' 'BDS 국제학교가 지어진 과정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참여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책을 읽은 소감을 말합니다. 다양한 질문도 쏟아집니다. <고도원 정신>에서 만난 나의 밑줄을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참여자들의 메모지에는 정리한 글귀들이 빼곡합니다. 고도원님이 그 발표에 일일이 답변을 합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께 회초리를 맞으며 책을 읽었던 시절부터 학교에서 제적을 당해 앞이 보이지 않았던 청년 시절의 이야기, 대통령의 연설문을 쓰던 시절의 이야기까지 화제는 무궁무진합니다. 아이와 함께 이 귀한 시간에 참여하고 싶었다는 아침지기 유하연님입니다. 고도원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이 아이들을 품어주는 사회적 아버지, 사회적 할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나를 지켜준 정신에 대해서 말하는 시간입니다. 발표하는 BDS 학생을 바라보는 고도원님의 눈에 사랑에 가득합니다. 자라나는 학생들과 함께해서 더 기쁘고 의미 있는 시간이라는 고도원님입니다. '가슴 뛰는 일에는 풍덩, 빠져야 한다.' '끝점은 동시에 시작점이다. 성공이 실패의 시작점일 수도 있고, 실패가 성공의 시작점일 수도 있다.' '글은 신체의 강건함에서 나온다.' '마음도 샤워가 필요하다.' '앞서있는 사람은 민감해야 한다.' 북스테이는 작가와 독자의 대화를 넘어서서 한 시대의 스승과 제자가 대화를 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아침편지 애독자인 김봉하님이 고도원님을 위해서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작은 액자에 아침편지와 함께한 고도원님의 삶이 담겼습니다. 답례의 의미를 담아 고도원님이 노래를 부릅니다. '일~송정 푸른~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가곡 '선구자'의 노랫말이 오늘따라 더 절절합니다. 온 마음을 담아 박수를 치는 참여자들의 모습이 꽃처럼 환합니다. 책에 사인을 받는 참여자들이 줄을 잇습니다. 절벽에도 길은 있다. 한 개의 길이 막히면 열 개의 길이 열린다. - 고도원 윤인숙의《고도원 정신》중에서 - * 언제든 절벽을 만납니다. 천길만길 낭떠러지에서 길을 잃게 됩니다. 절망은 금물입니다. 희망을 갖되 초희망(超希望), 절대 희망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길은 있습니다. 한 개의 길이 막히면 열 개, 백 개, 천 개의 길이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그렇게 됩니다. - 2023년 3월 14일 고도원의 아침편지 '절벽에도 길은 있다'중에서 -
사진, 글:조송희 새봄, 새 꽃들로 온 세상이 눈부십니다. 몸과 마음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 깊은산속 옹달샘에서는 4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총 5회에 걸쳐 '생활단식'을 진행합니다. 단식은 칼을 대지 않는 수술로 많은 분들이 실천하고 있는 건강법입니다. 이번 생활단식에는 유니웰(생활단식 전문 기업)에서 개발한 '삼일단식' 키트를 활용합니다. 키트는 본 단식 3일과 보식 2일 분량으로 니시차, 된장차, 소금사탕, 다비움, 생식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옹달샘 생활단식은 단식과 명상이 결합 된 최고의 건강비법입니다." 자기소개 시간, 고도원님이 몸소 체험한 단식의 효과를 이야기합니다. 옹달샘에서는 사과 청국장 다이어트, 효소단식, 단식 스테이 등 다양한 단식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습니다. 단식은 된장차를 따끈하게 타서 한잔 마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다비움'은 장 청소를 도와줍니다. 다비움을 먹은 후 빠르면 20분, 늦더라도 2시간 정도면 변의가 느껴지며 장청소가 시작됩니다. 식사 시간입니다. 단식을 하는 2박 3일 동안 식사 시간이면 다 함께 모여서 된장차와 곡물 미네랄 발효정인 장미소를 먹습니다. 단식기간 내내 몸 안의 염분을 조절하고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된장차는 생각보다 든든합니다. 식간에는 니시차를 약 700ml의 따뜻한 물에 타서 수시로 마시며 수분을 보충해줍니다. 니시차는 신장의 기능을 도와 체내에 쌓인 노폐물의 빠른 배출을 도와줍니다. 기운이 없으면 파워플러스(홍삼)를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고(하루 한 포), 소금사탕(하루 세 개)을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오혜숙 생활단식 황미숙 대표의 '단식의 6대 원리' 특강 시간입니다. 단식은 체온을 높이고, 세포를 보호·재생하며 장 건강을 도와줍니다. 단식을 하면 몸의 면역력이 높아지고 체력이 좋아집니다. 열심히 기록하며 강의를 경청하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입니다. 단식과 보식 기간 이틀을 포함하여 총 5일 동안 커피관장을 합니다. 커피관장은 내 몸의 자연 치유능력을 이용하는 최고의 해독요법입니다. 본 단식 둘째 날 키트입니다. 옹달샘 생활단식은 장 청소부터 본 단식과 보식까지 초보자와 숙련자 그리고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대사질환을 가진 사람도 큰 어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옹달샘 생활단식은 자연치유요법과 명상을 병행합니다. 매일 아침 숙소에서 풍욕을 하고, 스파에서 아침저녁으로 냉온욕을 하며 내 몸의 자연치유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립니다. 날마다 몸무게를 재고, 혈압을 체크하며 몸의 미세한 변화까지 면밀하게 관찰합니다. 단식기간에도 적당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참여자들에게 모관운동의 정확한 자세를 잡아주는 지도자들입니다. 운동과 함께 바른 자세를 익히며 몸의 좌우 균형을 맞춥니다. 몸과 함께 마음까지도 리셋합니다. 꽃진 자리에 새잎이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먼 산에도 순정한 연두빛이 가득합니다. 초록이 꽃처럼 피어나는 숲을 천천히 걸으며 자연명상을 합니다. 말갛게 비운 몸에 새봄의 향기가 들어찹니다. 고요해진 마음에 새소리 바람 소리가 내려앉습니다. 신발을 벗었습니다. 내 닫는 발자국마다 대지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부드럽고, 단단하고, 향기로운 땅... 그 땅의 숨결에 내 몸이 정화됩니다. 두 팔을 벌리고 바람을 느껴봅니다. 한 마리 새처럼 날아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몸도, 마음도 한없이 가볍습니다. 고요히 멈추어 서서 눈을 감습니다. 발바닥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정수리는 하늘을 향합니다. 바람이 내 몸을 통과합니다. 나의 몸이 하늘과 연결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겠습니다. 충만하고 행복합니다.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안아줍니다. 울컥 눈물이 쏟아집니다. 이 순간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통나무 명상을 하며 휴식합니다. 단식을 하면 대사질환(당뇨, 비만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굶는 동안 노폐물을 배출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집니다. 면역력이 좋아지고 노화가 늦추어집니다. '오혜숙 생활단식'의 오혜숙 회장과 함께하는 질의 응답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단식을 하는 동안 궁금했던 점과 명현현상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집니다. 향기명상입니다. 아로마향을 맡아보고 자신을 가장 끌어당기는 향을 찾습니다. 나만의 아로마오일을 직접 만들어봅니다. 싱잉볼명상은 향지샘 김윤탁님이 이끕니다. 향지샘은 티벳탄 싱잉볼의 비전을 전수합니다. 싱잉볼은 히말라야의 깊은 울림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티베탄 싱잉볼은 싱잉볼의 울림을 통해 인체에 자리한 7군데의 차크라를 정화합니다. 옹달샘 단식은 몸과 마음을 비우고, 정화하고, 리셋합니다. 비워진 몸은 가장 깨끗한 음식으로 영양을 공급하고 가벼운 식사를 시작하며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단식과 운동과 소식을 통해 몸속에 눌어붙어 있던 똥 찌꺼기가 빠지고, 몸속에 박혀 있던 온갖 독소가 배출된다. 그러면 피가 깨끗해진다. 체온이 올라가고 몸의 간이 맞춰진다. 면역력이 강해진다. 뼈가 달궈져서 깨끗한 피를 만들어 내고, 몸의 좌우 균형이 바르게 잡히면서 자연 생명력이 극대화되어 피곤을 모르는 건강체가 완성된다. - 2022년 10월 27일 아침편지, 오혜숙의《100세 시대의 새로운 건강법》중에서 - 옹달샘 '생활단식' 신청하기
사진, 글:조송희 깊은산속 옹달샘에도 봄이 왔습니다. 연분홍 수줍은 봄이 진달래꽃으로 물들어 왔습니다. 오늘 시작하는 '느림보 명상여행'은 유난히 화사합니다. 삼성생명서비스의 임직원들이 사랑하는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로 이 여행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웰컴센터에서 이번에 출간한 '고도원 정신'을 읽고 있는 일반 참가자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도서관과 스파, 카페, 숲속 산책로 등을 품고 있습니다. 새 단장을 한 웰컴센터도 마치 북카페 같습니다. '느림보 명상여행'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옹달샘의 청정한 숲속에서 휴식과 명상을 하고, 봄볕이 가득한 한강 변의 비내길을 걷고, 스파와 맛있는 음식까지 즐기는 최고의 여행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평생 자식을 위해 헌신하셨던 부모님들이 난생 처음으로 명상복을 입었습니다. 어색하고 신기하지만 참 편안하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몸을 푸는 '게으른 요가' 시간, 열심히 따라 해 봅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한강 변을 따라 비내섬까지 약 10km를 걷는 날입니다. 걷기 전, 준비운동은 필수입니다. 구령에 맞춰 다리를 풀고, 허리도 돌리고, 목과 어깨도 풀어줍니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부드럽습니다. 봄이 더디오는 강가에도 생명의 기운이 가득합니다. 산수유나무 꽃이 노랗게 핀 들길을 걷습니다. 발걸음은 깃털처럼 가볍고,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는 정답습니다. 햇살에 부풀어 오른 땅이 양탄자 같습니다. 한사람, 두 사람... 신발을 벗고 걷기 시작합니다. 폭신하고 보드라운 땅의 기운이 발바닥을 타고 올라옵니다. 충만함이 온몸에 번집니다. 밭에 씨를 뿌리는 걸까요? 농부의 몸짓이 정성스럽다 못해 경건합니다. 가지런히 정리한 밭에도 봄볕이 환하게 내려앉았습니다. 이번 여행은 고도원님도 함께 합니다. 요즘 성악을 배우기 시작한 고도원님은 기회만 되면 노래를 연습합니다. 들길을 걸으며 노래하는 고도원님, 그 모습 그대로 봄입니다. 숲으로 들어서자 무리를 지어 피어난 봄꽃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차마 발길을 옮기지 못하고 꽃을 들여다보는 사람들, 당신도 꽃입니다. 휴식시간, 아침지기들이 오이 하나씩을 나눠줍니다. 걸을 때 오이는 최고의 간식입니다. 미리 나눠 준 물과 간식들을 뒤로하고 모두 오이부터 한입 베어 먹습니다. 입안 가득히 퍼지는 오이향~~ 상큼하고 시원합니다. '노래 해! 노래 해!' 참여자들이 고도원님께 노래를 청하자 고도원님이 바로 일어나 이태리 가곡 '카로미오벤'을 부릅니다. 박수가 터집니다. 이번에는 참여자들이 다 함께 답가를 합니다. '깊은산속 옹달샘~~' 휴식시간이 소박한 음악회가 되었습니다. 다시 걸어야 할 시간, 비내섬이 가까워지자 신록의 나무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갓 태어난 잎, 여리디여린 새순들의 합창입니다. 드디어 비내섬으로 들어섰습니다. 비내섬은 99만여㎡에 달하는, 광활한 갈대군락지입니다. 신록과 갈대숲이 어우러진 아스라하고도 몽환적인 풍경 속으로 걸어갑니다. 걷다가 조금 지친 분들이 나무 아래 앉았습니다. 누가 나무 아래 이렇게 멋진 의자를 갖다 두었을까요? 잠깐의 휴식이 꿀맛처럼 달콤합니다. 먼저 걸어온 사람들은 벌써 강가에 당도했네요. 강물과 사람이 어우러지니 한 폭의 그림입니다. 강에 발을 담근 사람들도 있습니다. 차가운 강물이 발의 피로를 시원하게 날려줍니다. 행복한 순간입니다. 휴식 후의 발걸음은 상쾌하고 가볍습니다. 얼마든지 더 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길 끝에는 목적지가 있습니다. 걷는 사람에게 목적지의 이정표는 얼마나 반가운지요. 약간의 피로와 함께 잘 걸었다는 뿌듯함, 감사와 기쁨이 차오릅니다. 남은 오후 시간은 자유입니다. 스파를 해도 좋고, 산책을 해도 좋고, 숙소에서 짧게 낮잠을 자도 좋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봄꽃은 또 왜 이리 눈부신지요. 저녁 시간에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위로의 싱어송라이터 구현모님이 봄밤을 촉촉하고 뜨겁게 달굽니다. 고도원님과 함께하는 걷기명상입니다. 걷기명상의 시작지점인 꿈춤숲에도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진달래꽃이 만발한 숲길을 천천히 걷습니다. 한걸음, 한 걸음... 내 딛는 발자국에 온 마음을 담습니다. 숲이 마음에 담깁니다. 스스로 숲이 됩니다. 고요가 됩니다. 징~~ 소리가 울리면 발걸음을 멈춥니다. 머리 위에서 새가 웁니다. 청아합니다. 부드러운 바람이 뺨을 쓰다듬습니다. 울컥 눈물이 쏟아집니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살아왔나 봅니다. 명상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명상은 만끽하는 겁니다. 이 순간을, 이 순간에 보이고 들리고 느끼는 것을 만끽하는 겁니다. 그냥 살아 있는 것입니다. 이 순간에 깨어나십시오. 이 순간을 누리십시오. 삶을 만끽하십시오. 창문에서 들어오는 햇살이 따뜻하네요. - 2022년 12월 14일 아침편지 '용수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 명상》' 중에서 -
사진, 글: 조송희 '깊은산속 옹달샘'에 생강꽃이 피었습니다. 수줍은 듯 맑은 봄입니다. '옹달샘'도 어둡고 긴 터널 같았던 코로나의 시기를 지나왔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지나고 피어나는 꽃들처럼 옹달샘의 대표 명상 프로그램인 워크숍도 새롭게 시작합니다. 첫걸음으로 3월 17일~19일(2박 3일) '묵언 오체투지 명상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묵언 오체투지 명상 워크숍'은 2박 3일 동안 온전히 침묵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명상수행입니다. 티베트의 수행법인 오체투지는 말 그대로 다섯 가지 신체 부위를 땅에 던진다는 뜻입니다. 일어서고 몸을 숙이고 절하고 다시 일어서는 동작의 반복을 통해 전신으로 수행을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티벳탄 싱잉볼의 비전을 전수 받은 향지샘 김윤탁님이 진행합니다. 오체투지를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몸과 마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수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명상가이자 아침편지여행사 대표인 백기환님이 동작을 시연합니다. 오체투지를 시작하기 전, 준비운동은 필수입니다. 팔과 다리의 근육을 풀어주고 기의 순환을 도와주는 동작을 하면서 마음은 이미 정돈되기 시작합니다. 오체투지를 합니다. 양 무릎, 양 팔꿈치, 이마를 땅에 대고 절을 하면서 마음의 상처와 아픔도 같이 내려놓습니다. 오체투지는 자신을 넘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향지샘이 참여자들 사이를 오가며 일일이 동작을 잡아줍니다. 동작은 가능하면 느리게 합니다. 천천히 팔을 들어 올려 합장을 하고, 절을 하는 동안 내 안의 고요가 깨어납니다. 내 안의 신성이 깨어납니다. 울컥 눈물이 솟습니다. 화사하고 맑은 봄날입니다. 이틀째 오전의 수행은 '꿈춤숲'에서 합니다. 오체투지를 하는 동안 향지샘이 싱잉볼을 연주합니다. 바람조차 잠든 숲, 싱잉볼 소리가 긴 여운을 주며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이어집니다. 부드러운 햇살이 어깨를 감쌉니다. 멀리서 새소리가 들립니다. 나 자신 또한 완전하고도 순결한 자연 속의 한 생명체입니다. 가장 낮은 자세로 땅에 엎드립니다. 머리와 말과 가슴으로 행했던 나의 모든 잘못을 참회합니다. 내 안의 슬픔도 흘려보냅니다. 몸과 마음과 영혼이 함께 고요합니다. 맑고 투명합니다. 소리도 사라지고, 나도 사라집니다. 텅 빈 충만입니다. 다시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오전과 오후 3시간씩, 연달아 오체투지를 하였습니다. 수련은 저녁 시간에도 이어집니다. 만만찮은 일정임에도 몸은 기운이 차오릅니다. 벌써 이틀째의 묵언으로 내 안에 가득했던 세상의 소음이 걷혔습니다. 이렇게 오롯하고 순수하게 내 몸과 마음에 집중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내 안에 들어찬 빛은 이제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나'는 일종의 프리즘입니다. 나라는 프리즘을 통해 모든 색이 드러납니다. 빨주노초파남보. 프리즘이 탁해지면 그 부분의 색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말갛게 닦습니다. - 2023년 3월 2일 아침편지, '나는 프리즘이다' 중에서 -
사진, 글:조송희 모든 한인을 연결하기 위한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 창립기념식'이 2023년 2월 2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 창립기념식'은 전 세계 193개국에 흩어져 있는 730만 재외한인들을 모국과 연결하고, 청소년과 청년을 키우기 위해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자리입니다. 디아스포라(Diaspora)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을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현재는 조국을 떠나 타국에 정착한 사람들을 아우르는 말이 되었습니다. 'K-디아스포라'는 한국 밖에 사는 한인, 나아가 국적과 인종에 상관없이 한인의 정체성을 가진 모든 사람을 뜻합니다.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는 국내외에 있는 우리의 모든 청소년들에게 한민족이자 세계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주고 이들이 장차 한국과 세계를 이끌 수 있는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사회를 맡아 창립기념식의 분위기를 진중하면서도 편안하게 만들어주신 김재원 아나운서(KBS)입니다. 팝핀현준(공연예술가)과 박애리(국악인)님의 축하공연입니다. Don’t Stop, 전통아리랑... 국악과 공연예술이 만나 한국적이면서도 힙한 K-아트의 무대를 보여줍니다. 치유의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고창영(한국여성수련원장) 시인의 축시를 홍성표(성우), 김명숙(시낭송가)님이 낭독합니다. 기념식에는 300명이 넘는 시민과 시민단체·정치인·기업인 등이 참여해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을 꽉 채웠습니다. 세계연대 공동대표 5인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김종기 푸른나무재단 명예이사장, 최진영 코리아헤럴드 대표,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양향자 국회의원(무소속), 김주영 (주)다옴 회장입니다. "200만 명에게 이르는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연대로 거듭나겠습니다."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의 개회사입니다. 환영사와 축사입니다.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최진영 코리아헤럴드 대표이사,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K- 디아스포라는 5개 기관이 의기투합해 기구의 틀을 갖추고 두 차례의 국회 포럼을 통해 목표와 철학을 국민과 공유했습니다. 영상으로 보낸 축사입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 이철우 경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대한체육회 선수 정진화/김세희/전웅태 선수) 경상북도 전라남도, 충청북도를 비롯한 다수의 지방자치단체가 업무협약을 통해 도정·시정·구정에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았고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기업들이 창립·후원자로 참여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많은 정·재계 인사들이 축사를 보냈습니다. 축하공연 순서입니다. 푸르른 어린이 합창단이 '고향의 봄'을 부릅니다. 오래 전에 조국과 헤어진 동포들, 어머니와 할머니의 땅을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K-디아스포라들에게 이 아름다운 조국의 동요를 바칩니다. 기념촬영입니다. 비전발표. 양향자의원이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 비전을 발표합니다.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는 범세계, 비정파, 비종교, 비영리로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장 전달.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의 비전에 동의하여 Co-Founder로서 기부금을 보내주신 골프존 김영찬 회장(오른쪽)께 공동대표 김주영 ㈜다옴 회장이 감사장을 전달합니다. 왼쪽부터(시그마체인 곽진영대표, 크레노홀딩스 이창택회장, 골프존 김영찬 회장, 퍼블리시 권성민대표(김철대표 대리 수여) 기념촬영입니다. 김종기 푸른나무재단 명예이사장이 기보배(양궁선수) 선수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합니다. 기보배 선수는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홍보대사를 맡은 기보배(양궁선수), 박애리(국악인), 팝핀현준(공연예술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김종기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입니다.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 헌장'을 낭독하는 순서입니다. BDS(Beyond Dream Global Leader Scholars) 학생 13명이 '청소년선언문'을 낭독합니다. 재외동포 청소년의 뿌리가 한민족이며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인류공통의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입니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는 디아스포라 청소년들이 국내 청소년들과 교류하고, 한국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모국 초청연수도 매년 실시할 계획입니다.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끌 인재를 키우고 글로벌 이슈도 주도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한 발 한 발 나아갈 것입니다. 이날 창립식에는 향후 잠재적인 K-디아스포라 얼라이언스(협력단체)로 청소년과 청년들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기관들이 많이 참여했습니다. (박희덕대표님, 김봉하대표님, 김정래처장님과 사진을 찍고 있는 고도원이사장님) 청소년 선언문을 낭독한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 학생들과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양향자 의원이 I’am Great! You’re Great! We’re Great!를 함께 우렁차게 외칩니다. BDS 학생들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 창립기념식'에 참여하여 세계시민으로서의 꿈과 축제를 공유한 학생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200만 K-디아스포라 청소년과 함께 할 우리의 미래입니다.
사진, 글:조송희 설 연휴를 옹달샘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아주 특별한 여행, '행복한 가족 마음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행복한 가족 마음여행’은 가족과 더 가까이, 더 오래 바라보며 서로를 깊이 이해하게 하는 옹달샘의 대표 가족프로그램입니다. 먼저 간단한 요가로 몸을 풀고 마음을 열어줍니다. 어린아이도 요가가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곧잘 따라하지만 가끔 딴 짓을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먼 길을 오느라 고단했습니다. 통나무명상은 기혈의 순환을 도와 깊은 휴식을 하게 합니다. 이제부터 2박 3일, 몸과 마음을 다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옹달샘을 누리고 즐기기기만 하면 됩니다. 설날 아침입니다. 새해명상시간, 자녀들이 단체로 세배를 합니다. 고도원님이 대표로 덕담을 합니다. 설날의 새아침은 신나게 즐겨야지요? 명상은 놓쳤던 것을 보게 하는 것, 안보이던 것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 가족과 함께 뛰고, 환호하고, 마음껏 웃습니다. 내 아빠와 엄마가, 아들과 딸이 새롭게 보입니다. 행복합니다. 지난 한해, 힘들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새해의 꿈과 소망을 이야기 합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이지만 그렇게 힘든 일이 있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이런 소망을 가진 줄도 몰랐습니다. 내 가족과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응원으로 새해는 더 힘차게 시작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입니다. 나를 먼저 받아들이고 나를 먼저 안아주기, 내가 나를 온전히 사랑할 때 가족도 바로 섭니다. 자연명상입니다. 숲을 천천히 걸으면 하늘이 다가오고 바람이 말을 걸어옵니다. 내 마음의 소리가 들립니다. 이완하고 몰입하고 변화하는 것이 명상이지요. 자연은 우리를 가장 순수한 명상의 세계로 이끕니다. 문득 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 더 환하고 더 아름답습니다. 요가블록을 이용하여 호흡과 요가를 함께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블록은 약하거나 유연성이 부족한 신체를 부축하여 더 효과적으로 자세를 잡아줍니다. 힐링허그 사감 포옹 시간입니다. 가족이 춤을 춥니다. 아빠와 딸이, 할머니와 손자까지 다 함께, 어린아이처럼 놀아봅니다. 양 팔을 활짝 펴고 훨훨 날아봅니다. '내 딸을 얼마 만에 안아보는지요?' 어느새 훌쩍 커 버린 딸을 안고 눈시울이 시큰해지는 아빠입니다. 고도원님이 선물로 준비한 가족사진과 함께 간단한 수료증을 전달합니다. 마음 나누기 시간입니다. 아빠가 신청해서 어쩔 수 없이 왔다는 고2 학생은 "가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명상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오늘이 제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고생했던 아내와 어머니에게 선물을 하고 싶었습니다.' '설날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편안한 휴식을 했습니다.' 참여자들의 소감은 오랫동안 이어졌습니다. 행가마 프로그램에 참석하여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고, 대화하고, 사람 살리는 밥상을 누리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옹달샘의 명상 프로그램으로 마음까지 건강해 질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글:조송희 눈 덮인 옹달샘에서 2022년의 마지막 별을 보고, 2023년 떠오르는 첫해를 바라보며 새해를 시작하는 '옹달샘 별구경 해맞이 스테이'를 하였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한 지난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옹달샘도 터널처럼 긴 어둠을 지나왔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것도 3년 만입니다. 새삼 감동이 차오릅니다." 고도원님의 인사입니다. 옹달샘은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에도 가장 따뜻하고 편안한 휴식처로 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지친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옹달샘은 치유와 휴식의 공간이자 새로 시작할 희망을 얻고 에너지를 채우는 공간입니다. 그동안 소홀히 대했던 내 몸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굳어있던 몸을 풀어봅니다. 통나무 명상입니다. 먼 길을 달려 여기까지 온 당신, 지금은 마음껏 쉬어도 좋습니다. 여기는 맑고 안전한 곳입니다. 스테이 기간에는 옹달샘의 스파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파에서는 신새벽 숲의 향기를 누리고, 겨울 밤의 차갑고 날카로운 한기를 녹일 수 있습니다. 옹달샘 카페는 사람들이 가장 애정하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맛있는 커피와 차, 담소... 큰 창으로 흐르는 4계절의 풍경은 옹달샘 카페에서 누리는 큰 기쁨입니다. 어둠이 깃드는 옹달샘에 나눔의 집 불빛이 호롱불처럼 따뜻합니다. 이곳에서는 삼시세끼, 건강하고 맛있는 재료로 정성어린 밥을 합니다. 옹달샘의 식탁은 '사람 살리는 밥상'입니다. 한해가 저무는 시간, 가벼운 생활명상으로 유쾌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게임을 하며 웃고 즐기는 사이 12월 31일의 밤이 폭폭 깊어갑니다. 어린아이처럼 달리고, 춤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옹달샘에서는 누구나 천진한 아이가 됩니다. 마음껏 소리지르고 춤추는 기쁨을 오랫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내 안의 아이가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질문카드를 통해 한 해를 보내는 소감과 새해 새 희망을 함께 나누어 봅니다. 지난 한 해, 참 길고 힘들었지만 행복하고 감사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새삼 느꼈습니다. 그래서 새해를 기다리는 순간이 더 설렙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멀리 호주에서 온 교포부터 6살 어린 소녀까지 다양한 지역과 직업, 연령대의 아침편지 가족들이 함께 했습니다.이 순간만은 모두가 '하나'입니다. 조별로 한 사람씩 나와서 발표를 하는 모습입니다. 일년 후의 나에게 편지를 씁니다. 일년 후 나는 오늘 꾸었던 꿈을 얼마나 이루었을지요? 이제 별보기 명상을 할 시간입니다. 2022년의 마지막 밤이 저물어갑니다. 별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지만 오늘 이 순간, 우리가 바라보는 별은 유난히 애틋합니다. 이제 우리의 기억 속에 새겨질 2022년의 별입니다. 숙소인 그린하우스 한 방에서 소박한 차회가 열렸습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다인 네 분이 '옹달샘 별구경 해맞이 스테이'로 뭉쳤다네요. 그녀들의 손길이 닿자 옹달샘의 작은 방이 순식간에 멋진 차방이 되었습니다. 차와 다식, 다구에 자연에서 구한 소품들까지... 완벽한 찻자리입니다. 옹달샘은 이렇게 멋진 분들이 다양한 모임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숲으로 가는 길은 도톰하게 쌓인 눈이 흰 목화솜 이불을 덮은 듯합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고도원과 함께하는 새해 첫 걷기명상'입니다. 2023년 새해 새 아침, 순결한 숲의 눈길을 천천히 걷습니다. 새해의 첫발자국을 자연 속에서 명상으로 내딛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겨울은 눈이 많습니다. 눈 덮인 겨울숲은 의외로 아늑합니다. 숲이 가장 겸손해지는 것도 이즈음입니다. 징소리가 울립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봅니다. 빈가지 끝에 새소리가 날아듭니다. 돌돌 흘러가는 물소리가 들리고, 문득 낙엽 하나가 떨어집니다. 이처럼 명징하게 살아있음을 느낀 적이 언제였나 싶습니다. 내가 나무가 되고, 숲이 되는 느낌, 참 오랜만입니다. 2023년의 새해를 바라봅니다. 마치 새로 태어난 듯합니다. 하늘과, 구름, 나무와 숲이 새롭게 보입니다. 올 한해도 잘 살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갓 결혼한 부부가 부모님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고도원님과 기념사진을 찍는 어린 부부의 모습이 풋풋하고 아름답습니다. 한동안 가족끼리 포옹을 하는 것도 조심스러웠습니다. 코로나 기간동안 옹달샘에서도 포옹을 하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깊이 포옹합니다.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혼자 쉬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함께 쉬는 것은 더 좋습니다. 서로 공감하고 공감받는다는 것은 커다란 위로입니다. 그 위로 속에서 비로소 온전히 쉴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 중에 그런 이가 있다면 큰 축복입니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쉬는 것은 극심한 피로를 털어내고 공생공락을 안겨줍니다. 나도 살고 남도 사는 것입니다. - 2023년 1월 5일, 아침편지 중에서 -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무엇보다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마다 보람과 기쁨이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장장 3년에 걸친 코로나 시기를 혹독하게 겪고이제 겨우 숨을 돌리며 새해 맞이를 하고 있는 아침편지와 옹달샘은,그동안 코로나가 할퀴고 지나간 자리를 메꾸고 더욱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염려해 주시고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아침편지 가족분들께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시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새해에는 더 많이 웃으세요.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
지금 옹달샘에서는링컨학교 독서캠프 11기에 참여한 학생들의초롱초롱한 눈빛이 가득합니다.꿈의 여정을 시작한 독서캠프11기 학생들의모습이 담긴 조별 사진을 소개해드리니 한 번씩 보시고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응원의 기운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 1조 - - 2조 - - 3조 - - 4조 -
안녕하세요.링컨학교 담당 아침지기 김재덕입니다.꿈과 꿈너머꿈을 찾아가는 여정,링컨학교를 모집합니다.[비전캠프 핵심 내용]비전캠프에서는 꿈과 꿈너머꿈을 찾아 자신의 삶에비전을 세우고 자신감을 키워갑니다.- 나의 이야기, 꿈을 말하는 '꿈너머꿈 2분 스피치'.- 꿈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기본기인 몸,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훈련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조절 능력 키우기.-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경청을 배우는 '9형제 자매' 만나기.[독서캠프 핵심 내용]책 한 권 한 권은 하나의 세계입니다. 청소년기에어떤 책을 만나 어떤 세계를 경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책, 독서, 나와 다른 사람들의 스피치를 통해서 다양한 세계를경험하게 됩니다.- 내 삶의 이정표가 되어줄 '인생의 책' 만들기 프로젝트.- 속독, 정독, 다독을 배워가는 링컨학교의 독서법 2.2.5.10 익히기.- 꿈과 꿈너머꿈, 인생의 책이 담긴 2분 독서 스피치.- 책으로 엮인 소울메이트 만나기.- 몸과 마음의 중심을 세우는 '명상' 훈련.링컨학교에서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평소 과잉 사용되고 있던 스마트폰을 멀리하는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나'에 대해 더 알아가고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워갑니다.또 누군가 나의 꿈을 응원해 주고나 또한 다른 사람의 꿈을 열렬히 응원해 주며서로의 꿈을 키워나가는 참여하는 청소년들에게선물 같은 시간입니다.이번 링컨학교에서도많은 학생들의 가슴에 꿈의 이정표가 세워지고건강한 성장을 이룰 수 있길 바랍니다.노란색 티셔츠를 입고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꿈을 찾는우리 청소년들의 위대한 시작을기대해 봅니다.아울러,링컨학교의 또 다른 주인공,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울타리가 되어줄멘토 역할의 멋진 청년들 ‘재능기부’쌤들의많은 참여를 바랍니다.사랑하는 우리 자녀들에게 링컨학교를선물하시길 바랍니다.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깊은산속 링컨학교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