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인연이 다시 따뜻한 나눔으로, 허용강님의 이야기 아침편지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계신허용강님께서 반가운 소식과 함께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올해 초 '행복 알고리즘'을 출간하신 허용강님은책을 통해 얻게 되는 인세를 좋은 곳에 나누고 싶다는 뜻을출간 당시부터 품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첫 인세 정산을 마치며321만 원 전액을 아침편지문화재단에 후원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했던 것은후원과 함께 보내주신 허용강님의 마음이었습니다. “책이 나올 수 있게, 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게 해준 보답인걸요.” 가능하다면 직접 옹달샘을 찾아마음을 전하고 싶으셨다는 허용강님. 옹달샘이 분주한 시기임을 배려해이번에는 송금으로 대신하시면서도다음에는 더 반가운 모습으로 옹달샘에서인사드리고 싶다는 말씀도 남겨주셨습니다. 누군가에게 받은 좋은 마음이시간이 흘러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한 나눔으로 이어지는 것. 아침편지와 옹달샘이 걸어온 시간도어쩌면 이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건넨작은 마음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중한 책의 결실을 기꺼이 나누어 주신허용강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마음과 뜻을 소중히 간직하고,더 많은 사람에게 좋은 에너지와 희망으로이어질 수 있도록 잘 사용하겠습니다. 허용강님의 '행복 알고리즘'과 앞으로의 걸음에도아침편지와 옹달샘이 따뜻한 응원을 보냅니다. 허용강님, 고맙습니다.그리고 오래도록 이어주신 소중한 인연에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깊은산속 옹달샘에서...
글, 사진 : 아침지기 윤나라 부산광역시 교육연수원과 깊은산속 옹달샘 MOU 체결의 날. 의미있는 협약식 체결 장소는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집필되고 있는 '아침편지 집필실'. 책 향기가 가득한 공간이다. 부산에서 근무하시는 초,중,고 선생님들의 쉼과 치유를 위한 옹달샘의 명상치유프로그램을 함께 교류한다는 내용의 체결식이다. 부산광역시 교육연수원 김대성 원장과 깊은산속 옹달샘 고도원 이사장이 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약속의 의미로 서로의 사인이 담긴 협약서를 교환하다. 환한 미소의 두 사람이 사인을 마친 협약서를 들고 한 컷. 이번 협약식은, 오랜 아침편지 가족이신 김대성원장이 세계적인 명상치유센터를 꿈꾸며 나아가고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과 부산광역시 교육연수원이 함께 교육 현장에서 땀 흘리며 열심히 뛰고 계시는 교육자, 선생님들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부산과 충주, 거리상으로는 조금 멀게 느껴지는 두 지역이 마음으로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되는 의미있는 협약식을 마치고... 뒷줄 맨 왼쪽부터 아침지기 박진희 본부장, 부산 교육연수원 박철홍 주무관, 박만철 계장, 신봉수 주임, 김정숙 계장, 김수자 연구사, 아침지기 유명근 부장, 앞 줄 왼쪽 고도원 이사장과 김대성 원장.
글, 사진 : 조송희 길고 긴 장마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여름, 아침부터 푸른 하늘이 드높게 열리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김홍도의 옹달샘 가마솥채' 준공기념 첫밥잔치를 하는 날 '깊은산속 옹달샘'에 보내는 하늘의 축복인가 봅니다. '나눔의집' 옆에 나란히 자리 잡은 '김홍도의 장독대'와 '김홍도의 옹달샘 가마솥채'. 달팽이관처럼 아름다운 곡선을 지닌 장독대와 정갈한 두 칸짜리 한옥 가마솥채입니다. 언덕을 따라 지어진 장독대의 나지막한 담장과 그림처럼 어우러진 '가마솥채'네요. 건강한 육송으로 서까래를 얹은 맞배지붕이 하늘로 날아오를 것처럼 단아하고 날렵합니다. '김홍도의 옹달샘 가마솥채' 동판에 새긴 아름다운 명패입니다. 옹달샘에 기부를 하면 이렇게 자신의 이름으로 새겨진 명패를 가지게 됩니다. 첫밥잔치가 있기 며칠 전, 가마솥에 들기름을 먹였습니다. 아궁이에 불은 잘 지펴지는지, 연기는 잘 빠지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했습니다. 참나무 장작으로 지핀 불은 활활 타오르고 피어오른 김과 연기는 굴뚝과 열린 공간으로 술술 잘도 빠져 나갑니다. 미리 와서 마무리 점검을 하는 김홍도님. 활활 타오르는 맑고도 붉은 불이 김홍도님의 열정을 닮았습니다. 장독대 주변 풍경입니다. 땡그랑 땡그랑~~ 풍경은 맑은 소리를 내며 흔들리고 눈부시게 흰 행주가 바구니 속에 가지런합니다. 참나무 장작은 차곡차곡 쌓여 있고 시렁 위에는 대바구니와 둥근 함지박이 얹혀있네요. 놋쇠로 만든 국자와 한지로 만든 낡은 부채도 너무나 정겹습니다. 드디어 '김홍도의 옹달샘 가마솥 첫밥잔치'가 시작 되었습니다. 오늘 공연도 새로 지어진 '천채방'에서 하게 됩니다. 사회를 맡은 윤나라 실장. 이 날 행사에는 선착순으로 초청된 아침편지 서건회원 200명과 빛청 2기 56명, 아침지기, 마을지기 등 40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인사를 하는 고도원· 강은주님 부부와 김홍도· 홍수영님 부부. 환호로 응답하는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굴러다니던 강가의 돌이 옹달샘 주춧돌이 된 것 같아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김홍도님의 인사말에 이어 최고의 쌀과 고기, 귀한 재료로 마련한 오늘의 음식이야기를 들려주는 서미순님. “꿈꾸는 사람들을 모시고 따뜻한 밥 한 끼를 먹고 싶었습니다. 그 길을 김홍도님이 마련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미 배부릅니다.” 고도원님의 답사입니다. 풍물패 '등불'의 사물놀이 공연. 큰잔치의 흥을 돋우는 데는 우리 가락이 최고입니다. 사회복지시설인 풍물패 '등불'은 김홍도님이 후원한 귀한 인연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사물놀이의 가락은 자연을 닮았습니다. 북과 장구는 구름과 비를 부르고 징과 꽹과리는 바람과 천둥을 희롱하지요. 휘몰아치는 우리 가락에 심장이 울리고 영혼이 깨어납니다. 쿵쿵~~ 피돌기가 시작됩니다. 우리 또한 자연의 사람인 까닭이겠지요. 감동의 박수를 치는 아침편지 가족들.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풍물놀이가 이어졌습니다. 예로부터 새 집을 지은 후 액막이 지신밟기는 풍물놀이가 최고라지요? 높이 뚫린 천채방 천정에 신명나는 풍악과 하늘의 기운이 가득합니다. 북과 꽹과리 소리에 맞춰 상모는 신나게 돌아가고 날라리 소리가 숨 가쁘게 흥을 돋굽니다. 저절로 어깨춤이 들썩입니다. 원반 돌리기는 묘기에 가깝습니다. 우리 가락에 몸과 마음이 얼마나 신명나게 반응을 하는지, 놀이패와 관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우리의 놀이가 얼마나 흐드러진 놀이판인지 새삼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감탄하며 바라보는 '빛나는 청년'들. 우뢰와 같이 터지는 박수입니다. '가마솥채'에서는 식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잘 씻어서 불린 쌀을 무명천에 걸러 놓았네요. 가마솥에서 뽀얀 김을 내며 익어가는 밥과 국입니다. 하얀 이밥에 고깃국... 우리 선조들이 으뜸으로 치던 잔치음식이지요. 오늘 가마솥 첫밥잔치 음식의 주인공도 따뜻한 이밥에 고깃국입니다. 오늘 밥은 두 번에 걸쳐서 가마솥에 안쳤습니다. 미리 쪄낸 찰옥수수와 첫밥 누룽지네요. 노릿노릿~ 군침이 절로 돕니다. 아궁이 잿불 속에는 고구마와 감자도 묻어두었습니다. 오늘 가마솥 첫밥잔치에는 200인분의 가마솥 밥을 짓는 귀한 분을 따로 모셨습니다. 200인분... 밥을 짓는 것도 푸는 것도 오랜 숙련을 필요로 하는 까닭입니다. 고슬고슬, 향기롭게 익은 가마솥 밥입니다. '꽃마'를 통해 구입한 일등급 한우의 사태와 양지머리로 소고기국을 끓였습니다. 다른 재료를 더 쓰지 않아도 깊고 진하게 우러나는 국물 맛. 아~~ 어린 시절 고향집에서 먹던 바로 그 맛, 어머니의 맛입니다. '가마솥 첫밥잔치'의 소박하고도 아름다운 음식, 사람을 살리는 음식들입니다. 잔치에 떡이 빠질 수 없지요? 김홍도님이 직접 주문한 모시떡과 서미순님이 재배한 찰옥수수, 아침편지 가족 박명용님이 선물로 가져오신 블루베리입니다. 풍성함과 따뜻함이 넘치는 잔칫날입니다. '나눔의집' 안 밖에 차려진 잔칫상. 행복한 식사시간입니다. 의미 있는 잔칫날, 320만 아침편지 가족과 서건회원을 대표하여 옹달샘에 기부의 물꼬를 트신 귀한 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이 분들을 비롯한 아침편지 가족 모두가 다함께 만든 선물과도 같은 공간입니다. 왼쪽부터 네잎클로버집을 기부한 최재홍님, 동그라미집을 기부한 김정국님, 고도원님의 아내 강은주님, 고도원님, 김홍도님의 아내 홍수영님, 장독대와 가마솥채를 기부한 김홍도님, 하얀하늘집을 기부한 허순영님, 청도 땅을 기부한 이정림님. 잔치는 끝나고 님들은 떠났습니다. 고즈넉한 모습을 되찾은 옹달샘 가마솥채 굴뚝에는 다시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아궁이에는 매캐한 청솔가지 타는 냄새가 나고 피어오른 연기는 푸른 숲을 휘감고 '나눔의집'을 감싸 안으며 하늘로 오릅니다. 어느 날 당신이 지친 모습으로 '깊은산속 옹달샘'을 다시 찾는 날에도 저 푸른 연기는 아득히 피어오르고 반들반들한 가마솥 안에는 따뜻한 밥이 익어가고 있을 것입니다.
글, 사진 : 조송희 백일홍 붉게 피는 한여름, '깊은산속 옹달샘'에도 이 펼쳐졌습니다. '2013 ONE DAY Festival'! 서울과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등 대한민국 곳곳에 있는 65개의 공연장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50명의 뮤지션이 동시에 하우스 콘서트를 여는 것이지요. 'ONE DAY Festival'이 열리는 장소인 '명상의 집'입니다. 콘서트는 이곳의 '비채방' 위에 2층으로 새로 증축 된 '천채방'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새로운 명소가 될 '천채방'. 이곳은 생활명상을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공간으로 하늘의 기운을 얻는 방, 천년의 꿈과 향기로 채워질 방입니다. 시야가 확 트이는 '천채방', 이 넓은 공간의 외벽이 전부 황토로 마감되었습니다. 잠시 후 여기는 아름다운 선율과 관객으로 꽉 차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콘서트는 어둠이 내려앉으면서 시작하는 '한여름 밤의 음악회'입니다. 미리 와서 옹달샘을 둘러보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장소를 옮기는 아침편지 가족들. 소풍을 나온 듯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오늘의 특식은 맛있는 '옹달샘 주먹약밥 도시락'과 보이차입니다. 양파, 마늘장아찌, 민들레 장아찌, 청국장과 유부쌈, 옹달샘 샌드위치, 오디효소 오이지, 자두 등~ 오밀조밀 색색으로 담긴 도시락이 단아하고도 정성스럽습니다. 장독대에는 맛있는 된장 간장과 장아찌가, 카페 앞에는 효소가, 숲에는 초록이 향기롭게 익어가는 옹달샘. 옹달샘 곳곳에서 즐기는 행복한 식사시간입니다. 드디어 'ONE DAY Festival'이 시작됩니다. 천채방 앞에서 팸플릿을 나누어 주는 아침지기들이 활짝 핀 여름꽃들 같네요. 이날 콘서트에 초대된 200명의 아침편지 가족과 금빛부부학교, 링컨학교, LG 이노텍 VIP 휴잠 참가자 등 약 400여명의 관객들이 꽉 들어찬 천채방. 윤나라 실장이 사회를 맡았습니다. 하우스 콘서트는 관객이 연주자와 함께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음악회입니다. "오늘은 '천채방' 처음으로 문을 여는 날, 이곳의 주인은 여기 계신 모든 분이십니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고도원님의 환영인사입니다. 오늘의 연주자는 첼리스트 이정란과 피아니스트 박진우. 이정란님은 서울시향 첼로 부수석이며 서울대, 연세대에 출강하는 재원입니다. 박진우님은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료 중이며 올림푸스 앙상블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2년에 처음 시작된 하우스 콘서트는 최고의 연주자들이 지역 관객들을 찾아가는 음악회입니다. 연주자의 땀과 숨결, 미세한 표정의 움직임까지 느끼며 온몸으로 음악을 누리는 아침편지 가족들, 신선한 경험입니다.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 연주 되면서 음악은 절정을 향해 달아오릅니다.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천채방은 끊어질듯 이어지는 첼로와 피아노 선율로 신비로운 꿈을 꿉니다. 연주가 끝난 후 환호하는 아침편지 가족들. 고도원님이 다시 한 번 연주자들을 소개합니다. 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 객석 뒤쪽에는 아기가 평화롭게 잠들었습니다. 엄마는 잠든 아기 손을 잡고, 아빠는 그런 가족을 가만히 바라보며 음악을 들었습니다. 행복한 밤입니다.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 날은 이미 저물었지만, 숲의 향기와 음악의 감동으로 가득 채운 몸과 마음은 넉넉하기만 합니다. 음악회에 오신 고운 님들이 처음으로 밟았던 천채방 계단입니다. 저 계단은 오늘을 얼마나 설레며 기다렸을까요? 오늘 밤 저 보랏빛 벽과 아름다운 창들은 태어나 처음으로 들었던 첼로의 선율에 젖어 깊은 잠이 들것입니다. 푸른 하늘빛이 깨어나는 새 날이 오면 새 꿈을 꾸고 새 님을 맞이하고 그렇게 천년을 꿈과 향기로 채워 갈 것입니다.
'금빛 청년'(1기) 2분 스피치 영상
글, 사진 : 조송희 '금빛청년 힐링캠프'를 시작하는 '깊은산속 옹달샘'에는 6월 한낮의 엷은 안개가 꿈결처럼 산자락을 휘감고 있습니다. 청량한 바람결에는 붉디붉은 넝쿨장미의 향기가 가득하고 나뭇잎의 향기는 더 짙어갑니다. 거친 시대를 온몸으로 헤쳐 나가며 지혜와 지식을 축척한 세대. 이제는 금빛으로 빛나는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한 60세 이상의 '금빛청년' 57분이 '깊은산속 옹달샘'에 모였습니다. 자기소개 시간입니다. 1분가량의 짧은 자기소개에도 삶의 깊이와 연륜, 질곡의 세월이 묻어납니다. 함께 웃고, 함께 눈물을 글썽이고, 깊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소개를 듣는 고도원님과 '금청'(금빛청년을 줄임)들. 귀한 분들을 맞이하는 까닭인가요? 오늘따라 풀잎은 더 푸르고 들꽃은 더 향기롭습니다. 첫 프로그램은 '몸풀기 마음풀기'. 굳어있는 몸과 닫혀있던 마음을 활활 풀어 헤치고 내 몸과 마음의 소리를 듣는 힐링의 시작입니다. 태어나 처음인 듯 깊은 호흡을 해 봅니다. 몸안의 탁한 기운을 남김없이 뱉어내고 폐 깊숙이 맑은 공기를 들이마십니다. 명상이 주는 평화가 이리 큰 줄 몰랐습니다. 내 몸을 풀고 마음을 푼다는 것은 타인을 향해서도 몸과 마음을 활짝 여는 것인가 봅니다. 해맑게 웃는 '금청'의 모습이 오랜 벗들처럼 편안합니다. 링컨학교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꿈의 교실입니다. 고도원님의 특강. “이 캠프는 금청들이 과거의 경험에 대한 방향전환, 현재에 대한 자존감, 미래에 대한 꿈너머꿈을 갖기 위한 것입니다.” “꿈은 유산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꿈의 북극성을 띄우면 후대의 누군가가 그 꿈을 완성시킬 것입니다.” 열강 하는 고도원님. 한 마디 한 마디, 강의 내용을 꼼꼼하게 메모하며 경청하는 '금청'들입니다. '힐링 무브먼트' 시간. 서로 맞잡은 손끝에 지나온 세월과 삶의 고단함, 따뜻한 사랑이 깃들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 어머니와 아버지의 손입니다. 그 분들이 손에 손을 잡고 마음껏 소리를 지릅니다. 가슴을 활짝 펴고 하늘을 봅니다. 잠시 접어두었던 소망, 잃어버렸던 꿈들이 꽃처럼 다시 피어납니다. '2분 스피치'를 작성하여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2분 스피치'는 조별로 각자의 교실로 이동하여 쓰게 됩니다. 푸르름이 가득한 링컨학교. 도서관, 링컨학교, 북극성 등에서 '2분 스피치'를 작성하는 '금청'들. 그분들이 펼쳐온 세상의 기쁨과 슬픔, 새롭게 펼칠 꿈과 꿈너머꿈이 다시 쥔 펜 끝에서 강물처럼 유장하게 이어집니다. '금청'들의 꿈과 꿈너머꿈도 영롱한 무지개빛입니다. 밤이 들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뽀얗게 김이서린 유리창 너머로 조별 '2분 스피치'를 하는 '금청'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까마득하게 잊혀져가던 학창시절을 되돌려 놓은 것 같습니다. 칭찬명상 시간, 평생 자신에게 칭찬을 해 본 적이 없었다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당신은 멋진 사람이야. 정말 잘 살았어. 애썼다.' 처음으로 자신을 칭찬하고 칭찬 받으면서 스스로에게 얼마나 인색하고 가혹하게 대했는지 알았습니다. 칭찬이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는지도 새삼 깨달았습니다. 발반사 마사지 시간입니다. 긴 세월을 묵묵히 걸어왔던 발, 내 가족을 위해 치열하게 달렸던 발. 이 땅을 단단히 딛고 서기 위해 무던히도 애써왔던 발입니다. 그 고단한 발을 마음을 다해 어루만져줍니다. 서로의 마음을 쓰다듬어 줍니다. 슬픔이 녹아내리고 상처가 아뭅니다. 이 순간은 서로가 서로에게 최고의 힐러가 됩니다. 춤명상... 너울너울 날개를 펴고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리듬에 몸을 맡깁니다. 마음껏 소리를 지릅니다. 숨이 넘어갈 듯 웃어도 봅니다. 그런데 눈물이 납니다. 온몸의 독소가 눈물 속에 다 빠져 나가는 것 같습니다. 걷기명상 시간입니다. 숲에는 내내 비가 내리고 비안개가 가득합니다. 걷기 명상 후, 눈을 감고 숲의 소리를 듣습니다. 새들의 노래, 바람의 속삭임을 듣습니다. 후두둑 후두둑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불러 봅니다. 폭풍우 속에서도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는 나무. 한 그루의 나무가 이렇게 깊은 위로를 줄줄 몰랐습니다. '내 영혼의 나무'가 말합니다. "힘들면 또 와!" 비를 맞은 들꽃들은 더 싱그럽네요. 그 작은 꽃잎들이 환희의 송가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금청 힐링캠프'의 마지막 밤, 즉석 장기 자랑이 벌어졌습니다. 이 안타까운 밤을 도저히 그냥 보낼 수 없는 '금청'들이 한 분 한 분 앞으로 나와 플롯을 연주하고 시를 낭송하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아침지기 고대우님도 답가를 불렀습니다. 다함께 손을 잡고 '만남'을 부르고 눈물을 글썽이며 서로를 부둥켜안았습니다. 지난 사흘, 꿈처럼 흘러가버린 시간이 너무 아쉬워 도무지 그냥 잠들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카페에 모인 '금청'들. '아름다운 금빛청년을 위하여!' 그들은 저무는 황혼의 세대가 아닙니다. '꿈너머꿈'을 꾸며 제 2의 인생을 새롭게 펼쳐갈 금빛으로 빛나는 청년들입니다. 계절이 돌아오면 새롭게 활짝 피어나는 꽃들처럼 그들도 다시 피어날 것입니다. 드디어 대망의 '2분 스피치 콘서트' 시간이 되었습니다. 링컨학교에 모인 '금청들'. 금청들의 '2분 스피치'. 그들은 눈빛으로 언어로 노래로 시를 쓰는 사람들, 삶으로 웅변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의 고통을 위로해 드립니다. 여러분의 꿈을 응원해 드립니다. 여러분은 태양보다 더 밝은 빛, 별보다 다 아름다운 빛을 가졌습니다. 힘들면 또 오십시오. 저희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겠습니다.“ 고도원님이 마지막 인사를 하고 단상 아래로 내려가자 '금청' 한분이 나와 고도원님을 와락 껴안았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모두 일어서서 기립 박수를 하네요. 3박 4일 동안 함께 울고 웃은 아침지기들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2013년 초여름, 당신은 6월의 산 빛보다 더 푸른 모습으로 이곳에 오셨습니다. 그동안 당신은 세상 속에서 많이 지치고 또 많이 외로웠지요. 하지만 당신이 흘린 땀과 눈물은 지금 이 땅의 풍요와 눈부신 성장의 원천이 되었고 아침편지에 쏟은 당신의 사랑과 믿음이 '깊은산속 옹달샘'의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지난 3박 4일은 당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눈부신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가슴 뜨겁게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또다시 새로운 꿈을 펼쳐갈 당신! '꿈너머꿈'을 펼쳐갈 우리 금빛 청년들을 '깊은산속 옹달샘'이 응원합니다. 열렬히! 당신는 금빛 면류관을 쓴 '빛나는 청춘'입니다. 당신는 영원한 '금 빛 청 년'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사진 : 조송희 '아침고요수목원' '깊은산속 옹달샘'이 만들어진 인연의 모태이자 옹달샘의 꽃밭과 수목원의 좋은 모형이 되는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고도원님과 아내인 강은주님, 아침지기들이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소풍을 나왔습니다. 이 수목원을 만든 한상경님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고도원님 부부가 이곳을 처음 방문하고 '깊은산속 옹달샘'을 시작한지 꼭 8년 만입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그동안,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기품을 잃지 않으면서도 에덴동산처럼 풍요로운 정원을 가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목원이 되었습니다. 새롭게 만든 '서화연'. 푸르고 맑은 6월의 바람이 가득합니다. 봄이면 하얀 벚꽃이 꽃비가 되어 내리고, 가을이면 무지개빛 단풍이 화려하게 펼쳐진다는 이곳은 한상경 교수 부부가 혼과 열정을 담아 직접 다자인하고 만든 연못정원입니다. 수목원의 꽃밭을 둘러보는 고도원님 부부. '아침고요수목원'을 대표하는 '하경정원'에 핀 눈부신 꽃들. 어쩌면 이곳은 신의 선물인 꽃들을 가장 아름답게 가꾸어낸 천사의 정원인지도 모릅니다. 강은주님과 한상경 교수, 고도원님과 이영자님입니다. 한상경님 부부는 이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붓다가 큰 병고에 쓰러질 지경에 이르렀지만, 이제 회복되어 새롭게 꿈꾸며 더 열심히, 더 감사히 살고 계신다고 합니다. 오늘의 만남은 최근 한상경교수 부부가 '깊은산속 옹달샘'을 다시 찾게 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고도원님 부부와 아침지기들을 '아침고요수목원'에 초청해 이루어진 특별 소풍입니다. 푸른빛을 띤 연보라색 붓꽃이 무리지어 핀 언덕입니다. 저 꽃의 푸른빛은 이영자원장이 가장 사랑하는 빛깔이라고 합니다. 그 고결함과 순수함이 이영자님을 꼭 닮았습니다. '하경정원' 의 전망대에서 수목원을 둘러보는 고도원님과 아침지기들, 그리고 한상경 교수 부부입니다. 고도원님은 이곳에서 미래의 '깊은산속 옹달샘' 꽃밭과 수목원의 모습을 그려보고 있을 것입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의 상징 나무인 '천년향' 앞에 선 고도원님과 한상경 교수. 천년의 세월을 지켜온 저 나무처럼 두 분의 꿈도 더 깊이 뿌리 내리고 더 넓은 그늘을 드리우며 천년을 이어갈 것입니다. '강은주(고도원)의 마로니에 나무'. '깊은산속 옹달샘'의 씨앗이 된 이 나무도 어느덧 20년이 되었네요. 지난 5년,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늘이 되어주고 꿈을 심어주는 큰 나무로 자라난 '깊은산속 옹달샘'처럼 청정하게 자라고 있는 '꿈의 상징 나무'입니다. 그 나무 아래 다시 선 고도원·강은주님 부부. 그리고 네 분이 다시 만났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다시 만납니다.' '강은주(고도원)의 마로니에 나무' 아래서 고도원님 부부와 아침지기들 가족, 한상경교수 부부가 다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동안 '깊은산속 옹달샘'과 '꽃피는 아침마을'은 80명의 아침지기와 마을지기들이 새로운 꿈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꿈꾸는 미래가 저 건강하고 푸른 나무처럼 아름답고 싱싱하게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 2005년 4월 25일, '꿈을 가진 사람은 서로 만난다'
'빛나는 청년학교 1기' 꿈너머꿈, 2분스피치 콘서트(01:25)
'빛나는 청년학교 1기' 꿈너머꿈, 2분스피치 작성법 특강 영상
글, 사진 : 조송희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지나가는 '깊은산속 옹달샘'에 촉촉한 비가 내렸습니다. 물을 머금은 풀잎은 더 싱싱해지고 푸른 붓꽃은 더 싱그럽게 피어납니다. '빛나는 청년 힐링캠프'가 시작되는 날, 웰컴센터에서 등록을 마친 64명의 '빛청'(빛나는 청년을 줄임)들이 오리엔테이션 장소인 링컨학교로 이동합니다. '빛청 힐링캠프'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청년들이 잃었던 꿈과 자신감, 도전정신을 되찾고 꿈과 희망의 북극성을 띄울 수 있도록 '깊은산속 옹달샘'이 마련한 선물입니다. 자기소개 시간입니다. "이 나라 청년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 문제를 직시하고 다 함께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옹달샘에 아주 잘 왔습니다." 고도원님이 '빛청'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합니다. 이 땅에서 같은 세대를 살며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청년들은 각자 1분가량의 짧은 자기소개를 하는 동안에도 공감대가 생깁니다. 함께 탄식하고 함께 웃으며 자기소개를 듣는 '빛청'들. 어린 꽃들에게 단비가 필요하듯이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공감과 소통이었나 봅니다. 고도원님의 '꿈, 꿈너머꿈, 2분 스피치' 특강. "고통은 삶의 깊이를 만드는 힘이다." "길을 잃을 수는 있지만, 방향은 잃지 마라." 꿈과 '꿈너머꿈' 강의에 이어 '2분 스피치'의 핵심까지 유쾌하게 설명하는 고도원님. 경청 그리고 박수. '빛청 힐링캠프'의 핵심 프로그램은 '2분 스피치'입니다. '2분 스피치'를 작성하면서 자신의 아픔과 좌절, 상처를 되돌아보고 꿈과 꿈너머꿈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는 까닭입니다. 꿈방 별로 모여 '2분 스피치'를 작성하는 '빛청'들. 도서관, 링컨학교, 숙소 등에서 원고를 쓰고 고치고 또 고치며 '2분 스피치' 준비를 하는 '빛청'들입니다. 문을 열고 한 발자국만 나서면 사방에 펼쳐지는 푸른 숲, '빛청'들의 훌륭한 휴식처이자 야외 강의실입니다. '칭찬명상' 시간. 서로를 칭찬하며 자신들이 얼마나 빛나는 사람인지 깨닫고 스스로를 칭찬하며 자존감을 회복합니다. 빛나는 젊음, 솟구치는 에너지. 춤명상 시간, 마음껏 뛰고 소리 지르며 음악에 몸을 실어 봅니다. 움츠렸던 날개를 활짝 펴고 나비처럼 훨훨 날아봅니다. 웃음명상 시간입니다. 서로를 향해 폭발하듯이 웃어봅니다. 펄쩍펄쩍 뛰면서 눈물이 날만큼 크게 웃어봅니다. 어느 사이에 몸이 따뜻해지고 마음이 열립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내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내 이름을 불러보고 내 상처를 쓰다듬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가장 빛나는 나를 보듬어 줍니다. 눈물이 쏟아집니다. 오열이 내 몸을 흔들고 마음을 흔듭니다. 외면하고 있던 내 안의 상처에 연민이 생깁니다. 설움이 녹아내립니다. 웃음명상이 주는 치유의 선물입니다. 저 질그릇 속에서 익어가는 장들도 자신이 으깨지고 사라지는 발효의 시간을 거쳤을 것입니다. 그래서 향기롭고 건강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을 것입니다. 겨울과 봄을 지나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듯이... 꿈방 별로 2분 스피치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캠프에 참여한 모든 '빛청'들은 이렇게 한번씩 2분 스피치를 하게 되고 자신들이 평가자가 되어 마지막 날 콘서트에 나갈 선수를 선발합니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빛 창으로 만들어진 '명상마사지 교실'에서 '2분 스피치'를 하는 '빛청'들. 그들의 꿈과 희망도 무지개빛입니다. '2분 스피치'를 하는 동안 참 많은 '빛청'들이 울고 웃었습니다. 스피치를 듣는 '빛청'들도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발표자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고 발표자의 꿈은 바로 나의 꿈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2분 스피치'를 통해 더 깊이 소통하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고도원님과 함께하는 빗속의 걷기명상시간입니다. 눈을 들어 하늘을 봅니다. 푸른 물이 배어나올 것 같은 나뭇잎을 만져 봅니다. 온 몸으로 비를 맞으며 산길을 걷고 새소리 물소리 바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 것이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증축 중인 비채방 앞에서 환하게 웃는 '빛청'들. 어쩌면 지금 그들의 내면도 증축공사 중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 곧 세상을 향해 비상하게 될 눈부신 청춘들입니다. 청춘의 특권은 자유로움입니다. 비 내리는 날의 도서관. 다음 특강을 위해서 펼쳐놓은 방석 위에서 이렇게 편안하게 책을 보며 자유시간을 즐기는 '빛청'도 있네요. 지금 옹달샘은 그들에게 가장 행복한 세상입니다. 옹달샘 카페는 가장 훌륭한 소통과 연대의 공간입니다. 그들은 차 한 잔을 마시며 마음껏 수다를 떨고 열띤 토론을 합니다. 꿈과 꿈너머꿈을 공유합니다. '즉문즉답'. '빛청'들이 궁금한 점을 고도원님께 직접 묻고, 고도원님이 한분 한분에게 대답하는 시간입니다. "많은 사람이 스펙을 쌓으라고 이야기합니다. 여러분 자신이 스펙이 되십시오. 여러분 자신이 촛불이고 태양이며 세상의 중심입니다." 2시간이 넘게 쏟아지는 질문의 마지막에 고도원님이 남긴 대답입니다. 캠프 마지막 날 아침, 선수로 선발된 '빛청'들이 링컨학교에서 '2분 스피치 콘서트'를 시작했습니다. '2분스피치 콘서트'에 선발된 22명의 '빛청'들. 머지않은 날 이 나라와 세계를 움직일 빛나는 보석들입니다. 콘서트 참가자들과 스스로에게 환호의 박수를 보내는 '빛청'들. 아름다운 그대, 빛나는 청년들! 그들이 세상을 향해 날아오릅니다. 3박 4일의 제1기 '빛나는 청년 힐링캠프'가 끝났습니다. 그들이 나가야 할 세상에는 아직도 수많은 좌절과 아픔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꿈의 북극성을 찾았습니다. 가끔은 주저앉아 울더라도 함께 손잡아 줄 벗들을 얻었습니다. 그들의 세상은 지금부터 새롭게 펼쳐집니다. '빛나는 청년'들이 걸어갈 길이 스스로 선택한 가시밭길이건 꽃길이건 우리는 모두 그들이 열어 갈 신세계를 열렬히 응원합니다. 빛나는 그대들을 사랑합니다.
링컨학교 2분 스피치 베스트 동영상 (약 50분)
깊은산속 옹달샘 음식축제 '사람 살리는 밥상' (약 9분 가량)
글, 사진 : 조송희 눈부신 봄날입니다. 신록은 나날이 푸름을 더하고 민들레 씨앗은 구름처럼 부풀어 올라 새로운 세상을 향해 마음껏 날아오릅니다. 오늘은 옹달샘에 새로운 명물이 만들어지는 날입니다. '옹달샘 전통장독대'를 만들어 기증하신 김홍도님이 이번에는 200명이 다함께 밥을 먹을 수 있는 가마솥과 국솥, 그 가마솥을 걸 수 있는 전통 아궁이와 한옥을 지어 기증하기로 하였고 드디어 착공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눔의 집 앞에 새롭게 만들어진 장독대를 둘러보는 고도원님과 김홍도님, 서미순님, 윤나라 실장입니다. 뚜껑을 열고 맑은 햇빛을 쐬고 있는 된장항아리를 들여다보며 김홍도님에게 옹달샘의 약된장과 씨간장 얘기를 들려주는 고도원님. 시공사 대표가 고도원님과 김홍도님께 옹달샘 장독대와 '전통한옥 아궁이'의 조화로운 어우러짐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설계자는 뒤에서 이 모든 환경과 과정을 일일이 기록하고 있네요. 옹달샘 가마솥 공사 현황도입니다. 맞배지붕 홑처마의 개방형 한옥으로 지어지는 이번 공사는 우리의 전통 한옥과 우리 민족 고유의 가마솥 아궁이를 철저한 고증을 거쳐 재현하게 됩니다. 긴 나무막대기를 엮어 대략적인 한옥의 위치와 높이를 보여주는 작업입니다. 한옥이 앉는 자리와 출입구, 아궁이의 위치 등을 붉은 선으로 그렸습니다. “음식을 하는 사람이 가장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고 음식을 나누는 동선도 열려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고도원님. 설계도를 중심으로 현장의 모든 상황과 의견을 반영한 시공의 기초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포크레인이 등장했네요. 땅고르기 작업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고도원님, 김홍도님을 비롯한 아침지기들과 현장 기술자들의 모습입니다. '옹달샘 가마솥 공사 현황도' 앞에서 밝게 웃는 고도원님과 김홍도님. 약 한달 후면 장작을 활활 피운 가마솥에서 갓 지은 밥과 따뜻한 국을 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철마다 나오는 약초와 산삼을 우린 물로 지은 맛있는 밥, 건강한 밥도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가마솥에서 잘 삶은 콩으로 메주도 만들고 된장도 만들겠지요. '한솥밥, 거친 세상에 큰 힘이 됩니다.'
글, 사진 : 조송희 깊은산속 옹달샘에 음식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름하여 '사람을 살리는 밥상', 건강한 음식으로 건강한 삶을 꿈꾸는 생명의 축제입니다. 옹달샘의 건강밥상을 책임지는 소중한 공간인 장독대에는 하얀 한지로 밀봉한 된장, 간장독이 가득합니다. 고도원님의 특강, '옹달샘 음식이야기'. '옹달샘 음식학교'와 '옹달샘 30일 밥상'의 꿈은 사람을 살리는 음식으로 시작됩니다. 오늘 축제의 에피타이저인 '옹달샘 된장 맛보기'입니다. 싱싱한 야채와 버섯을 옹달샘 약된장에 찍어먹으며 본격적으로 잔치가 시작되기 전에 입맛을 돋우는 행사입니다. 장독대를 비롯하여 표고버섯 재배장, 약초밭, 산삼밭 등 옹달샘의 식재료가 생산되고 갈무리 되는 곳을 둘러보는 '옹달샘 둘러보기'. 옹달샘 약초밭으로 향하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입니다. 표고버섯 재배장을 둘러보며 아침지기 원우식소장의 설명을 듣습니다. 버섯을 얼마 전에 채취했다고 합니다. 아직 남아있는 버섯을 보고 신기한 듯 사진을 찍는 분도 계시네요.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옹달샘 약초와 산나물 캐기'입니다. 옹달샘의 산야에서 자생하는 민들레·취나물·산고사리 등 각종 산나물, 약초와 심은 지 3년 된 산삼을 직접 채취하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산삼을 캐기 위해 산으로 이동하는 프로그램 참가자들. 산삼 전문가 임병옥 교수가 깊은산속 옹달샘에 산삼을 심게 된 특별한 인연과 꿈을 이야기 합니다. "옹달샘은 산삼이 자라기에 아주 좋은 토양과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옹달샘의 산 모두를 산삼 밭으로 만드는 게 제 꿈입니다." 산삼을 캐는 프로그램 참가자들. “심봤다!” 직접 캔 산삼을 들고 환호성을 지릅니다. 심은 지 3년 된 옹달샘의 산삼입니다. 이번 음식축제 참가자들 모두는 이 산삼을 한 뿌리씩 깜짝 선물로 받았습니다. 산고사리는 새순의 보드라운 윗부분만 꺾습니다. “세상에~~ 상황버섯도 있어요!” 불법채취(?)한 상황버섯을 고도원님께 보여드리는 분이 계시네요. 옹달샘의 산야는 생명의 보고입니다. 난생처음 산나물과 약초를 캔 아이들은 나물을 다듬는 것도 신기합니다. 이렇게 내 손으로 직접 다듬은 산나물은 맛있는 샐러드가 되어 오늘 저녁 식탁에 오르고 남는 것은 효소로 담습니다. 장독대에서 깨끗이 다듬은 산야초를 씻는 자원자들. 물에 씻긴 산야초 향기가 사방에 가득합니다. 저녁식사 시간, '나눔의 집' 앞마당에 음식이 가득 차려졌네요. 이 날 상차림은 뷔페입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원하는 만큼 드실 수 있지요. 참가자들이 직첩 캔 산야초 샐러드가 첫 자리를 잡았습니다. 햇빛 환한 앞마당에 하얀 차일이 펼쳐졌습니다. 마당에 가득한 사람들은 음식을 먹기 위해 줄을 섰네요. 흡사 어릴 적 고향의 잔치 집에 온 것 같습니다. 아침지기들이 배식을 합니다. 맛있는 음식은 마음껏 드실 수 있지만 '잔반 없는 밥상'은 옹달샘 밥상이 꿈꾸는 또 하나의 소박한 꿈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여서 더 행복한 식사시간입니다. 야생화가 활짝 핀 장독대 앞에서 하는 식사. 장독대 한편에 놓인 돌확에는 맑은 물이 찰랑찰랑 고이고 있습니다. 식사 후, 놀이터를 찾은 가족들의 모습이네요. 평화로운 한 때입니다. '나눔의집'에서 펼쳐진 서미순님의 특강 '오늘의 레시피'. 평생 음식을 사랑하고 나누는 기쁨으로 살아온 서미순님은 “발효의 세계는 경이롭고도 광활한 신세계”라고 말합니다. 옹달샘 카페매니저 김부영님이 솔순효소 담그는 법을 시연하고 서미순님이 과정을 설명합니다. 김부영님 역시 옹달샘 카페에서 먹는 모든 효소들을 직접 담는 효소 전문가입니다. 설탕과 동량으로 잘 버무려진 솔순. 이렇게 항아리에 담은 솔순은 밀봉된 채 항아리에서 향기롭게 익어갈 것입니다. 고도원님이 '나눔의집'의 보석들을 다시 한 번 소개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보석은 사람입니다. '옹달샘 30일 밥상'을 위한 첫 출발인 '사람을 살리는 음식 축제'의 꽃, 이 날의 점심과 저녁식단입니다. 음식축제 참가자들이 '나눔의집' 앞마당에 다함께 모여 앉아 오늘의 음식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느덧 태양은 뉘엿뉘엿 서산으로 지고 있지만 종일토록 흙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잔치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무지개다!” 누군가 하늘을 보고 소리를 쳤습니다. 참 신기한 일, 눈부시게 맑은 5월의 하늘에 무지개가 떴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밥상'을 꿈꾸고 그 꿈을 향해 다정히 손잡고 가는 이들에게 하늘이 보여주는 미소인가 봅니다.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20130509 음악이 꽃피는 봄소풍
글, 사진 : 조송희 신록의 5월, 옹달샘은 더없이 화려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옹달샘 작은음악회와, 일일 링컨 체험학습, 중년부부학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 이른 아침부터 옹달샘을 찾은 아침편지 가족들의 발길에도 화사함과 설렘이 가득합니다. '일일 링컨 체험학습'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네요. 눈부시게 터져 나오는 봄꽃들이 저 예쁜 아이들을 닮았습니다. 산책 나온 중년부부학교 참여자들이 연분홍빛 복숭아꽃 앞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 사랑이 가득합니다. 사실 오늘은 더 특별한 일이 있습니다. 경기도 문산 인근의 '된장 명인' 김정아님이 자식처럼 귀하게 돌보고 키운 간장과 된장 36독을 옹달샘으로 모셔오는 날이랍니다. 마당에 가득한 '보물'과도 같은 장독들. 저 탐스러운 항아리에 들어있는 간장과 된장은 모두 3~9년을 묵힌 '약된장'과 '씨간장'입니다. 항아리에 가득 담긴 간장입니다. 우리 땅에서 난 콩으로 메주를 쑤어 좋은 길일을 택해 정성을 다해 담근 장, 양지바른 마당에서 향기롭게 익은 간장입니다. 된장은 장독 째로 옮겨갈 수 있지만 간장은 일일이 별도의 통에 옮겨 담아야 합니다. 바가지에 뜬 간장이 살아 있는 듯, 달큰한 장맛이 사방에 퍼집니다. 고향의 향기, 어머니의 향기...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이 항아리에는 된장이 가득하네요. 7년을 묵었다는 이 된장은 항암 효과까지 있는 '약된장'이라고 합니다. 된장독을 옮기는 작업입니다. 된장이 가득 든 저 항아리는 약 300kg이 나간다고 하네요. 미리 준비해 온 밧줄로 장독을 묶어 장정 넷이서 있는 힘을 다해 팔레트로 옮깁니다. 팔레트에 옮겨진 장독을 다시 고정시키는 작업입니다. 장독을 다루는 손길이 마치 보물을 다루듯 꼼꼼하고 섬세합니다. 이렇게 잘 묶은 장독들은 밖에 대기하고 있는 트럭까지 지게차로 옮겨 갑니다. 트럭 위로 가지런히 올려 진 장독들. 이제 저 장독들은 다시 덮개를 덮고 마무리를 한 후,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으로 먼 길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서는 힘 좀 쓰는 아침지기들이 출동을 했네요. 장독대가 들어 설 앞마당을 장식할 맷돌들을 옮기고 있는 중입니다. 장을 싣고 떠난 트럭 세대 중의 첫 번째 트럭이 옹달샘에 도착했습니다. 지게차가 마중을 나가네요. 운행 중에 된장독 3개가 안타깝게도 깨졌다고 합니다. 장독의 안전을 위해 점검하고 또 점검했지만 어쩔 수 없었던 일, 얼마나 어려운 작업이었는지 새삼 실감이 됩니다. 두 번째 트럭도 옹달샘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트럭에는 통에 따로 뜬 간장도 실려 있네요. 고도원님이 마치 먼 길 온 자식을 마중하듯 장독들을 바라봅니다. 옹달샘 앞마당에 몸을 내린 장독들입니다. 이제는 장독들도 제 자리를 찾아 갑니다. 장독이 자리 잡는 과정도 일일이 살펴보는 고도원님입니다. 장독들이 제 자리를 잡자 마침 중년부부학교 참여자들이 장독대로 모여 들었습니다. 새로 생긴 장독대 앞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된장 향기에 끌려 저절로 발걸음이 옮겨지기도 합니다. “된장 맛이 어쩜 이렇게 깊고 달지요?” 된장 맛을 본 중년부부학교 참여자들이 탄성을 지릅니다. 나눔의 집 앞마당에 새로 생긴 장독대 길입니다. 저 둥글고 탐스러운 항아리에는 '옹달샘 약된장', '옹달샘 씨간장'으로 쓰일 귀한 보물이 가득 담겼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뜨는 이 된장은 오늘따라 정말 특별한 선물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이번 '중년부부학교'에 참여한 부부 모두에게 '옹달샘 약된장'을 선물로 드리기로 하였는데, 그 이유 또한 특별합니다. 지난번 '통트'(통증과 트라우마 치유명상)에 참여해 100만원을 기부했던 김을임님이 이번에는 '중년부부학교'에 참여, 다시 50만원을 '현장 기부'해, 그 덕으로 부부학교 참여자 모두에게 깊은산속 옹달샘이 드리는 작은 정성이라고 합니다. 정성스럽게 포장된 '씨간장'과 '약된장'. ('씨간장'은 그 집안 대대로 전해지는 간장으로, 그 맛도 맛이지만 간장을 담글 때 한 종기만 넣으면 그 맛이 그대로 전수된다 해서 조선시대 양반 집안에서도 애지중지하던 안주인들의 '가보'입니다.) 옹달샘의 약된장과 씨간장은 사람을 살리는 음식으로 식사 때마다 정성을 다해 만들고, 옹달샘을 찾는 분들에게 귀한 선물로 쓰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