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이야기

'옹달샘 소리명상 워크숍' 사진모음

조한나

2016-10-08
조회수 20,631
글,사진 : 조송희





백일홍 꽃빛이 어느 때보다
맑고 고운 계절, 옹달샘의 10월을
'소리명상 워크숍'으로 열었습니다.






소리명상 워크숍은
소리를 이용한 명상 건강법입니다.
소리의 파장과 진동으로 온 몸을 깨우고,
그 소리의 진동이 뇌를 통해 각 장기로 퍼져나가
막히고 맺힌 곳을 시원하게 풀어주어 생체 리듬을
살리는 명상 프로그램입니다.

자기소개 시간.






'소리명상 워크숍'은
선무도의 고수이자 우리의 전통소리명상을
전수받은 김무겸 선생님이 지도합니다.

소리명상을 시작하기 전
호흡과 명상법을 먼저 알려주는
김무겸 선생님입니다.








소리명상을 하기 전,
조용히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고릅니다.
호흡이 내 몸 속으로 들고 나감을 관찰합니다.
공기의 시원한 기운이 코와 목과 가슴으로
내려가는 것을 느껴봅니다. 내 몸, 내 마음과
긴밀한 대화를 나누어 봅니다.






소리명상의 오음발성법인
영(詠)은 우주자연을 이루는 5가지 기운인
토(土), 금(金), 목(木), 화(火), 수(水)의 기운을
내 몸 안에 조화시켜 긴장과 불안으로 깨진
몸의 질서를 바로잡아 줍니다.






음~, 아~, 어~, 이~, 우~,
오음 발성법을 통한 집중과 몰입으로
자신이 내는 소리, 에너지의 파동이
내면의 막힌 곳을 열어주고 오장육부와
연결된 감정의 응어리를 치유합니다.






소리명상으로 아름다운 자연,
좋은 사람들과 내 몸의 공명을 일으켜
세상과 교감하고 우주와 교감합니다.






원을 이루어 소리명상을 하는 한가운데 서서
소리가 주는 에너지의 파동을 느껴봅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거센 물결처럼 온몸에
휘감기는 소리의 힘을 느껴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일어서서
스스로의 소리를 느껴봅니다.
가슴에 울림이 있고 느낌은 편안한지,
발성이 편안하지 않고 걸림이 있지는
않은지, 몸과 마음과 호흡은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느껴봅니다.






소리를 하는 중간 중간
요가로 몸을 풀어줍니다.
소리명상 수련을 하면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이 몸의 이완이기도 합니다.








긴장과 피곤이 풀리고 내면에 생기가 생깁니다.
마음이 편해지고 밝아지며 가슴 한구석에 있던
감정의 응어리들이 사라집니다.








힐링 마사지를 하며
깊은 휴식과 치유의 시간도 가집니다.






아침명상시간입니다.
청아한 새소리와 함께 숲의 새벽이 밝아옵니다.
짧은 명상과 아침운동에 내 몸과 마음도
정결하게 깨어나는 것 같습니다.






소리명상의 꽃인 단가 수련은
가을바람이 산들거리는 노천카페에서 하였습니다.

청산~~~별~~~곡~~~
단가는 단전의 힘으로 부른다는 뜻이며
청산별곡은 대표적인 단가입니다.








단가 수련을 하면 단전에 힘이 생겨
소리의 통로가 열리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가곡과 동요도 불러봅니다.
'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간다.'
호젓한 가을밤에 아빠와 함께 처음으로
가곡을 부르는 소녀의 뒷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목, 가슴, 단전으로 이어지는
소리의 통로가 열리면 몸과 마음과
호흡의 조화가 이루어져 맑고, 힘차고,
아름다운 소리에 집중하게 되어
깊은 명상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날이 밝자 옹달샘 곳곳에서
청산별곡을 부르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자유 시간, 북극성 건물옥상에 올라가서 한바탕
단가를 노래하고 내려오는 정정화님은 멀리 시애틀에서
날아와 '소리명상 워크숍'에 참여했습니다.






가을입니다.
뱃속 저 깊은 곳에서
소리 한 자락 마음껏 뽑아 올려 보면 어떨까요?
무리지어 피어나는 저 고운 구절초처럼
내 몸과 마음의 꽃도 활짝 피어오를 것입니다.




'소리명상' 워크숍 신청하기

느낌 한마디 10

  • 고창영

    2016-10-19

    청산~~~
    지금도 그 대목이 가슴에서 우러나옵니다..........
    소리에 기댈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김무겸선생님 이제 다 회복하셨는지요?
    조은주님 늘 감동입니다
    강승아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했던 분들의 손짓 목소리 떠오릅니다
    청산~~~
    조송이님의 글과 사진은 정말 감동감동입니다.
    님덕분에 또 행복한 저녁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 김보은

    2016-10-18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재미있고 시니했던 경험이었어요!!!!!!!!!!!
    김무겸 선생님,
    조은주 선생님,
    강승아 선생님 수고하셨어요^^
    (아래댓글은 죄송해요;;; 지워지지않네요ㅠㅠ)

  • 김기탁

    2016-10-14

    청산~~별곡~~.
    호흡과 소리를 통한
    머리부터 가슴과 배를 거쳐 다리까지의 따뜻한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시간이었습니다
    사진과 글을 통해 다시한번 호흡과 소리를 생각합니다 특히 영상의 청산별곡 가끔 따라해 봅니다

  • 정한근

    2016-10-12

    좋은 글과 아름다운 사진,
    깊어 가는 가을 한 자락에서
    잘 감상하고 갑니다.

  • 김순이

    2016-10-12

    내가 내는 소리가 내 몸에 파동으로 전해지는 기운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새벽 캄캄한 어둠이 오히려 우주와 소리로 교감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아무 의미도 없는 소리가 나를 충만히 채워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최리사

    2016-10-12

    따라서 하니 재미있네요. 이렇게라도 명상의 시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군요.

    조송희님의 사진에 곁들인 글들은 맑은 시를 읽는 느낌을 줍니다.
    늘 평화로움을 주는 님에게도 행복이 가득하길 ---

  • 노득기

    2016-10-11

    기회있으면참여하고싶궁요

  • 정권재

    2016-10-10

    마음 평안함과 자유함!

  • 이미경

    2016-10-10

    노래의 힘을모아 마음의명상을하고 정화된 감정을 느낍니다 올려주신것에 감사드립니다

  • 박민희

    2016-10-10

    외부의 소리가 아닌 내 안의 소리로 나를 살피고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잊지 않고 일상의 수련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좋은 시간 좋은 인연에 감사하며...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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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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