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기사

[2017.09.05 교육연합신문] 영광군서초, '꿈 너머의 꿈'을 꾸며

국슬기

2017-09-08
조회수 6,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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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서초, '꿈 너머의 꿈'을 꾸며
2017.09.05 10:43 입력


영광군서초, '꿈 너머의 꿈'을 꾸며
명상과 깊은 휴식으로 2학기를 시작하자


[교육연합신문=조성원 기자]


영광군 군서초등학교(교장 임봉애) 4, 6학년 학생 13명은 9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충남 충주 '고도원의 깊은 산속 옹달샘'으로 인성캠프를 다녀왔다. 이번 인성캠프는 지자체인 영광군청의 지원을 받아 영광교육청에서 '인성교육중심 수업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몸풀기마음풀기 요가', '놀이 명상', '자연 명상', '고도원의 우리의 꿈 나누기 특강' 등을 체험했다. '몸풀기마음풀기 요가'에서는 친구들과 짝을 이루어 가벼운 요가 동작을 하며 여름방학 동안의 추억을 서로 나누었다. '놀이 명상'에서는 큰 원을 만들어 서로 안마를 해주고, 간지럼도 태우며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길렀다. '자연 명상'에서는 산길을 산책하며 호연지기를 길렀다. 다음으로'고도원의 우리의 꿈 나누기 특강'에서는 학생들 자신의 꿈을 이루고 난 다음의 꿈, '꿈 너머의 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꿈을 꾸자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이타심을 북돋아 줄 수 있는 강의가 이어졌다.

다음은 군서초등학교 학생들의 인터뷰 내용이다. 6학년 서○○학생은 "도서관과 숙소가 너무 예쁘고, 캠핑장 여기저기 토끼가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편안해져서 좋았다.", 최○○학생은 "방학동안 친구들을 못 만나서 아쉬웠는데 같이 요가도 하고, 잠도 잘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4학년 최○○학생은 "자연 명상할 때, 오르막길은 힘들었지만, 내려올 때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너무 상쾌했다. 힘들어 하는 친구의 손을 잡고 같이 산을 오를 때는 가슴이 뭉클 했다" 전○○학생은 "식사 시간에 종을 한번 치면 식당 안의 모든 사람들이 행동을 멈추고 음식 맛을 음미하는 명상도 독특해서 재밌었어요.", 차○○학생은 "2학기 개학하자마자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힐링되는 느낌이었고, 기회가 되면 친구들과 함께 또 오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과 함께 인성캠프에 참여한 이○○ 교사는 "2학기가 시작하고 여름방학 동안 몸에 밴 생활습관으로 학교생활을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이번 인성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다시 학교생활에 적응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 것 같다. 친구들과 함께 놀고, 함께 활동하며 추억을 만드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또 고도원씨의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장래희망을 넘어서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의 꿈, '꿈 너머의 꿈'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고 전했다.

영광 군서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서순화와 감성을 기르기 위한 진로체험, 계절체험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다.

조성원 기자 jsw@eduyonh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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