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기사

[2016.09.09 Hy서초매거진] 우리들의 아버지를 응원합니다! 서초구 아버지센터

이효진

2016-11-29
조회수 7,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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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아버지를 응원합니다! 서초구 아버지센터

2016.09.09 [김태형 기자]



'내는 그래 생각한다. 힘든 세월에 태어나가 이 힘든 세상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겪은기 참 다행이라꼬.' 지난해 초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낳았던 영화 <국제시장> 중 주인공 덕수(황정민 분)의 대사다.
주인공인 덕수의 말처럼 우리 시대 아버지들은 자식 일이라면, 열 일 제쳐두고 헌신해왔다.
우리를 위해 앞만 보며 달려온 당신에게, 이제는 주위를 둘러보고 스스로를 돌아보시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달 31일 개소한 '서초구 아버지센터'는
그 누구도 아닌 아버지들만을 위한 공간이다.


아버지센터의 전문적·체계적 운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고도원 이사장(왼쪽)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 아버지들의 힐링 위한 전용 공간 마련<아버지센터>

-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침편지문화재단 운영
- 일과 가정의 균형, 인생2막 설계 등 프로그램

지난달 31일 방배열린문화센터에 전국 최초로 아버지들만을 위한 힐링 전용 공간
'서초구 아버지센터'가 문을 열었다. 방배열린문화센터 5층 254㎡ 규모로 마련된 아버지센터에는
프로그램실과 회의실, 카페 등이 갖춰져 있다. 20~30대 초보 아빠에서부터 중장년, 노년까지
우리 시대 모든 아버지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을 시작했다.
정규 프로그램은 주말 2개와 주중 7개로 구성돼 있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는 삶을 위한 프로그램
(아빠 손은 힐러 손, 아빠는 최고 요리사, 아빠도 대화의 달인, 아빠 몸도 S라인, 아빠도 바리스타)과
자기 성찰과 충전, 인생 2막을 계획하는 프로그램(꿈너머꿈 아버지캠프 : 5주과정,
잠깐멈춤 아버지캠프 : 2주과정, 통나무 치유명상, 아트 테라피) 등이 있다.
센터 운영은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맡고 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잘 알려진 그는 충북 충주에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을 설립해
10여 년째 힐링 사업에 매진해온 명상치유 전문가이기도 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이곳의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아버지센터가 탄생에 이르게 된 것이다.
고도원 이사장은 아버지센터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기본 개념을 다섯 가지 P로 설명한다.



아버지센터의 핵심가치 5P


고도원 이사장은 "아버지센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령사회의 사회적 비용을
선제적으로 절감하는 획기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재정 등 여러 어려움이 있더라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진다면, 아버지들을 위한 탄탄한 복지 시스템이 마련될 것이고,
그 시작은 서초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2)

이미 서초구 아버지센터는 개소 전인 지난 7월부터 5주간 시범 운영을 통해
12개 프로그램에 6백여 명이 참여하는 호응을 이끌어냈다.

조은희 구청장은 "시범 운영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놀랐다"며,
"가정의 중심인 아빠가 행복해서 서초구의 모든 가족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아버지센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빠는 건강요리사-옹달샘 음식연구소 서미순 소장에게 아빠들도 잘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들을 배우는 시간


김광식(49세)
“제가 살아온 삶 자체가 길지는 않지만, 아버지로서의 삶을 돌아보고 또 제 아버지를 떠올리면서
가슴을 울리는 무엇이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저의 본 모습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김필원(50세)
아버지? 내가 아버지인가? 그렇구나. 아버지도 이제는 무언가를 알아야 하는구나.
품격 있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참여했고요.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집에서 커피를 만들면서
제가 가족 대화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행복한 발반사마사지-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가장 쉬운 스킨십, 발마사지.
발의 반사구를 자극하여 피로를 풀고, 건강을 회복하게 하는 건강 마사지



아버지센터 프로그램 신청하기

느낌 한마디 5

  • 고창영

    2016-12-02

    한 해가 저물 때면 그래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지는 노을 바라보는 마음처럼 너그러워져야 하는데
    지금 우리 모두는 그 어느 때보다 춥고 마음이 헛헛합니다. 아버지 센터~~ 이 멋진 일들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아름답게 들불처럼 번져나가길 기대합니다. 고도원님 같은 분이 함께 살고 있어서 그래도 참 얼마나 다행인가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생각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기적들을 보면서 응원합니다. 서초구 아버지센타를 응원합니다

  • 허영주

    2016-11-30

    넓다면 넓은 서울땅에 특정지역 서초구를 선택하여
    인생 2막을 여는 아버지센터 운영을 어떤 사연과
    착상에서 떠올리셨는지 고도원님과 조은희
    구청장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가정에 대한 기본 의무를 마치고 무의미하게
    소일하고 있을 비 생산적인 세대에 대한 배려가
    노령화 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의 미래를
    오색찬란한 색으로 채색해내려는 혜안에서
    비롯되었다는 찬사가 지나치지 않습니다.

  • 제인준

    2016-11-30

    저도 어느덧 6살 여아, 4살 남아를 둔 아버지가 되었네요. 언젠가 꼭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그 날을 기약하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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