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윤나라,조송희
글 : 조송희 |
4년 전 겨울, 상처받은 시대, 치유의 정치를 꿈꾸는 문재인님의 아내 김정숙님이 '깊은산속 옹달샘'에 오셨습니다. 옹달샘은 힐링과 치유의 메카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한 사람의 꿈이 만인의 꿈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자연과 사람이 교감하고 마음을 마음으로 치유하는 곳, 고도원님과 김정숙님은 옹달샘의 정신에 대해 깊은 공감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위로는 사람의 가슴, 사람의 손길에서 비로소 완성됩니다. 그리고 지난 2월, 문재인님이 옹달샘을 방문했습니다. 옹달샘에서 진행되는 명상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반갑게 인사하며 맞이합니다. 옹달샘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고도원님과 뜻을 같이하고 후원을 한 아침편지 가족들이 손수 이름을 새긴 벽돌입니다. 벽돌 한 장 한 장, 나무 한 그루 한그루에 그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옹달샘 웰컴센터는 '깊은산속 옹달샘'이 첫 삽을 뜨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상센터로 자리 잡기까지의 시간들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미래는 언제나 꿈꾸는 자들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 아침지기들이 일하는 사무실을 둘러봅니다. 아침편지 문화재단의 사무실은 작은 도서관처럼 소박하고 책 향기 가득한 곳입니다. 비움과 채움의 방이라는 뜻을 지닌 '비채방', 하늘의 기운을 받아들이고 채우는 방이라는 뜻을 지닌 '천채방', 몽골의 게르 형태를 띤 '하얀 하늘집' 등 옹달샘 곳곳은 힐링의 자궁과도 같습니다. 고도원님의 집필실에서 날이 저물도록 담화를 나누었습니다. '치유와 희망'은 우리 모두가 함께 손잡고 일구어 나가야 할 미래입니다. 집필실에서의 대화가 무르익는 동안, 고도원님의 아내 강은주님의 안내로 김정숙, 최영분님은 옹달샘의 숲을 천천히 산책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기 전에 '사람 살리는 예술밥상'의 산실, 옹달샘 지하 저장고를 둘러봅니다. 옹달샘 밥상은 우리 땅에서 난 농산물로 장을 담그고, 제철 산야초를 직접 갈무리 한 식재료들로 정성을 다해 차려내는 밥상입니다. 옹달샘 음식연구소 서미순 소장이 오늘의 상차림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합니다. '사람을 살리는 음식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예술'이라는 고도원님의 지론에 고개를 끄덕이는 일행들입니다. 상처 입은 국민들에게는 치유를, 우리의 아이들에게는 좋은 꿈, 큰 꿈을 심어 줄 수 있는 희망의 미래, '치유와 희망'의 시대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