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속 옹달샘'에 가을이 왔습니다. 여름내 푸르던 언덕에는 구절초와 백일홍이 흐드러지고 연못의 물빛은 깊어갑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 옹달샘 카페지기 김부영님이 어여쁜 '옹달샘 청년자원봉사자' 처녀를 만나 사랑을 하고 '깊은산속 옹달샘' 첫 결혼식의 주인공이 되는 날입니다. 너무나 닮은 두 사람! 신랑, 김부영 신부, 김진희 깊은산속 옹달샘 '나눔의 집' 곧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장소가 될 마법이 숨어있는 곳입니다. 사랑, 그 눈부신 축복! 신랑신부에게 보내는 축복의 메시지들. 들꽃 같은 여자. 햇살 같은 여자. 나무 같은 남자의 아내가 될 여자. 행복한 동행을 준비하고 있는 두 사람. 부모님이 안 계신 신랑 신부, 오늘 그들의 부모는 고도원님입니다. 미리 결혼식장에 나와 일일이 하객을 맞으며 인사하는 고도원님. 사회를 맡은 아침지기 고대우님. 신랑 신부 입장! 하객들의 환호! 아픔도 상처도 유난히 많았던 두 사람이 이제 세상을 향해 나란히 손을 잡고 섰습니다. 호기심 그리고 사랑. 신랑 신부가 하는 '사랑의 2분 스피치' 시간입니다. “진희님 고개를 들어 앞을 봐요.” 신랑 김부영님의 말에 어쩔줄 몰라하는 신부. 하객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집니다.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내 심장이 뛰기 시작했고, 세상에서 가장 밝은 빛이 제 가슴에 들어왔습니다" 신랑 신부의 '2분 스피치'를 듣는 고도원님과 강은주님 부부의 눈에 이슬이 맺힙니다. 아름다운 그들이 지나온 힘든 시간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예물교환도 동화처럼~~ “서로의 가슴에 매일 한 번씩 청진기를 대는 마음으로 사십시오. 서로의 아픔, 서로의 기쁨을 듣고 나누십시오.” 고도원님의 축사입니다. 신랑 김부영님을 친아들처럼 키운 또 한 분의 아버지. 축하의 말을 전하는 옹달샘 총예술감독 최호근님의 감회도 남다릅니다. 아침편지여행에서 만난 신부의 친구 이혜나님이 축가를 부릅니다. 사회자의 변신은 무죄! 아침지기 고대우, 김유정님 부부가 뮤지컬 배우인 처제 김유림님과 함께 꾸민 깜짝 이벤트, 축하 뮤지컬~~ 기뻐하는 신랑신부! 순식간에 한바탕 축제가 된 결혼식장입니다. 웨딩케익을 자르고...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퇴장하는 신랑과 신부! 2012년 10월의 어느 멋진 날,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소박하지만 따뜻한 결혼식~~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한 결혼식, '사랑과 치유'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신랑 신부, 그들이 내내 오늘처럼 행복하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