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실아온 내게 쉼이라는 선물을 하자고 찾은
깊은 산쇽 옹달샘~
단순한 쉼 그이상의 큰 선물을 한아름 안고 돌아가게 되었네요.
잠시 멈추어서서 느껴본 오월의 신록은 그 색깔이 너무 달라서 깜찍 놀랄만큼 찬란했고, 평생 들어본 것보다 더 많은 종류의 새소리도 하룻뱜새 다 듣고 가는것 같아요.
바람속에 실려와 콧속을 간지르는 나무냄새 풀냄새도 좋았고,
무엇보다 좋았던것은 혼자왔지만,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나눌수 있던 부분이었습니다.
도시에서 살다보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준다는건 거의 있을수 없는 일이었을텐데... 다른 사람들을 보고 얘기를 듣고 내 이야기도 하면서 나와 다르고, 또 나와 같은 이 따뜻한 사람들이 있구나~~~
간직하고 싶은 몹시 따뜻하고 평안한 느낌을 가지고 갑니다,
벌써 또 보고 싶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