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 속에서 행복한 가족 마음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출발하면서부터 비가 내려서 평소보다 30분은 더 걸려서 도착했는데, 막상 옹달샘에는 그리 큰비가 오지않아 지내는 동안 좋았습니다.
산책하려고 등산화도 챙겨갔는데 비 때문에 산속길을 걷지 못해서...다음에 다시 가야할것 같습니다ㅎ.
싱잉볼, 아침 명상, 통나무 명상 등등 프로그램도 좋았구요... 고도원 님 특강도 잘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과의 질의응답 속에서 저도 깨달은게 있어서 이번에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대학을 가고, 집을 떠나서 일년이면 대여섯번 얼굴을 보는 사이가 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오랫만에 2박3일 간을 부비면서 지내고 왔습니다.
내 품에 있을때는 마냥 아이들 같더니.. 나름 본인들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있더라고요. 다들 잘 지내고 있으니 저만 아프지 않고 지내면 될것 같아요
여기저기 아프고 기운없던 시기였는데 덕분에 다시 기운내서 지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10여년전, 아무 건물도 없던때 통나무에 앉아 이루마 피아노 연주를 듣던... 그때를 아이들도 기억하더라고요. 변화한 옹달샘 모습에 다들 놀라며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언제라도 갈수 있는 옹달샘이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코로나로 아침지기 분들이 일부 휴직 중이시라고 들었습니다.
손이 모자랄텐데도 이용자 입장에서는 티나지 않게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잘 쉬고 왔습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