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봄날,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님과 아침편지가족이 함께하는
'꿈의 토크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세계로,
우주로 꿈을 펼쳐나갈 우리의 꿈나무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시간입니다.
이소연님은 오랜 아침편지 독자로서
2012년에는 링컨학교 1기 학생들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 강연을 하며 우주와 꿈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화사한 봄날에 나들이 오듯
옹달샘을 찾은 아침편지 가족들은 일찌감치 도착해서
옹달샘의 정원에 가득 찬 봄빛을 즐깁니다.
이소연님은 5천만 국민 중 우주를 경험한 단 1명으로,
오늘 열리는 '꿈의 토크콘서트'는 옹달샘의 꿈과 이소연님의 꿈,
그리고 아침편지가족의 꿈이 만나는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토크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옹달샘 작은 음악회'입니다.
가수 구현모님이 감미롭고 상큼한 봄노래로
콘서트장인 천채방의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옹달샘에서 열리는 꿈의 토크콘서트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사회를 맡은 윤나라 실장입니다.
이소연님은 2008년 4월 8일,
러시아 소유즈 TMA-11호를 타고
대한민국사람으로는 최초로 우주비행을 하였습니다.
이소연님은 한국 최초의 우주인 탄생 10년을 기념하는
우주인의 과학콘서트 'LIFE IN SPACE'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가장 먼저 아침편지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최초의 한국인 우주비행사 이소연님은
국제 우주정류장에서 11일간 머물렀습니다.
당시 30세였던 이소연님은 역사상
49번째의 여성우주비행사이자 국제 우주정류장을 방문했던
가장 젋은 여성이기도 합니다.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는
90분이 걸립니다. 우주선의 창으로 지구를 내려다보면
대체로 미국을 지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을 지나는 데는 20분이나 걸리기 때문입니다.
대서양을 지나고, 러시아를 지나면 가슴이 쿵쿵댑니다.
이제 중국을 지나면 한국이기 때문입니다.
'꼬레아!'
동료가 외치는 소리에 얼른 카메라를 가져오면
어느새 한국은 사라지고 푸른 태평양의 바다가 보입니다.
이토록 작은 나라, 그렇지만 이렇게 눈부신 발전을 이룬
나라에서 우리는 태어났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열강을 하는 이소연님입니다.
이소연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을 울립니다.
아침편지 가족과 꿈나무들의 가슴에도
새로운 꿈이 싹트는 순간입니다.
'고도원과 이소연의 꿈의 토크콘서트',
꿈을 가진 사람들의 아름다운 만남입니다.
우주인의 꿈을 실현시킨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비행사 이소연님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꿈 전도사이자 꿈쟁이인
고도원님이 꿈 이야기를 합니다.
"질문 있어요!"
토크 콘서트가 끝나자
꿈나무들의 질문이 쏟아집니다.
"우주에서 잠은 어떻게 자요?"
"양치질은 어떻게 해요?"
"화장실이용은 어떻게 해요?"
아이들의 질문에 이소연님의
너무도 진솔하고 재미있는 답변이 이어집니다.
우주에서의 일들이 눈앞에 보이고,
손에 잡힐 듯합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한지 10년이 지났지만
두 번째 우주인은 탄생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어른들의 질문은 좀 더 날카롭습니다.
이소연님이 우주에 다녀온 지 10년에 이르는 시간동안
느낀 생각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그동안 저를 둘러 싼 많은 소문들에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곳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오늘 그것을 확인했습니다. 따뜻한 환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침편지 가족께 감사인사를 드리던
이소연님이 울컥 눈물을 쏟습니다.
고도원님이 이소연님의 남편 제이슨 정님을
잠깐 단상 위로 모셨습니다.
이소연, 제이슨 정부부의 유쾌한 만남이야기에
아침편지 가족들과 고도원님이 다함께 폭소를 터트립니다.
이소연님께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으려는 꿈나무들의 열기가
천채방에 가득합니다.
우주인의 사인, 아이들은 이 사인을 보며
또 다른 우주의 꿈을 꿀 것입니다.
이소연님과 고도원님의 사인을 받은
아이들의 표정이 세상을 다 얻은 듯합니다.
"지구는 우주의 요람이다.
하지만 영원히 요람에만 머무를 수는 없다."
러시아의 우주과학자 콘스탄틴 치올콥스키의 말입니다.
이 시간, 아침편지 가족들의 가슴에도
우주의 별이 뜨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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