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또 하나의 특별한 무료 힐링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구하기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관이야말로
이 시대에 가장 존중받고 존경받아야 할 분들입니다.
그런데 근래 소방관들이 기가죽고 움츠려 있습니다.
지켜보는 배우자도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자기소개 시간,
고도원님이 '소방관배우자 힐링캠프'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남편이 힐링을 받아야 하는데
제가 대신 왔습니다. 제가 행복해야
남편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편히 쉬고 가겠습니다."
자기소개를 하는 데
함께하는 참여자들까지 울음이 터집니다.
같은 아픔을 나누고 있다는 공감대 때문일 것입니다.
'몸풀기 마음풀기'입니다.
굳어있는 근육과 뭉쳐있는 마음을
조금씩 풀어주고 열어줍니다.
거칠고 먼 길을 걸어온 것 같습니다.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온전히 누이고
휴식이 주는 평화를 느껴봅니다.
'예술치유, 컬러 테라피' 시간입니다.
고요하고 깊게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짧은 명상을 합니다.
조별로 모여 둥글게 앉았습니다.
좋아하는 색깔로 나의 마음을 드러내고
그 색깔을 이용하는 그림으로 내 마음을 표현합니다.
아이였던 시절, 진흙놀이를 하듯
색색의 클레이로 나만의 그림을 그립니다.
내 안의 기쁨과 내 안의 상처가 내 그림 속에 있습니다.
그림으로 표현한
나의 마음을 조원들과 함께 나눕니다.
표현과 소통, 공감이 주는 위로와
치유를 경험합니다.
'새벽을 여는 싱잉볼 명상' 시간입니다.
싱잉볼의 진동으로
옹달샘의 신 새벽을 깨웁니다.
싱잉볼의 울림으로 영혼의 뿌리를 적십니다.
정수리에서부터 발끝에 이르기까지,
싱잉볼의 진동과 파장을 온 몸으로 느껴봅니다.
내 몸과 마음의 어떤 부분이
싱잉볼의 울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불편함은 없는지,
나와 싱잉볼의 상호작용에 집중합니다.
명상 후의 휴식입니다.
나에게 스며든 싱잉볼의 울림,
그 여운이 깊고도 아련합니다.
'비폭력 대화' 특강입니다.
'비폭력대화' 특강에서는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의 방법으로
그로그(GROK)카드를 이용합니다.
'비폭력대화' 특강은 윤인숙 박사가 진행합니다.
윤인숙박사는 산청간디 숲속마을 대표이며
비폭력대화 강사이기도 합니다.
그로그(Grok)카드는 감정(Feelings)과 욕구(Needs),
두 종류의 카드가 있습니다. 참여자 중 한사람이 상처받은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면 함께하는 사람들은 그 단어에
공감하는 단어를 찾아냅니다. 자기표현과 공감의 과정입니다.
억울하고, 답답하고, 슬프고, 화나고,
속상한 내 마음이 타인에게 공감 받고 위로 받습니다.
인정과 배려, 이해를 받고 싶어 하는
내 안의 욕구도 알아 차랍니다.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폭력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지 깨닫습니다. 공감하고 소통하며
비폭력대화의 방법까지 찾아갑니다.
춤을 춥니다. 나비처럼 훨훨,
새처럼 자유롭게 춤을 춥니다.
가슴 속에서 사랑과 기쁨이 샘물처럼 차오릅니다.
춤의 환희 끝에는 사랑과 감사가 있습니다.
향지샘 김윤탁 박사가 진행하는
'향기명상' 시간입니다.
로즈마리, 라벤다, 페퍼민트, 제라늄, 샌달우드, 유향...
아로마에는 저마다의 향기와 치유의 효능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향기를 찾아내어
자신을 위한 아로마오일을 만듭니다.
나를 치유하고 나를 표현할 나만의 향기입니다.
향기명상은 내면 밑바닥까지 내려가
조금씩 떠오르는 무의식의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내 남편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입니다.
오열했던 향기명상의 여운 때문인지 편지를 쓰는데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드는 남편이
눈앞에 어른거립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편지를 쓰는 동안 비채방이
소리 없는 울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오체투지를 하였습니다.
오체투지는 온몸을 바닥에 던지는 자세,
더 이상 버릴 것이 없는 겸손한 자세입니다.
오체투지를 연습하며 기도하는 마음을 배웁니다.
"여러분의 배우자는 온몸으로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힐러, 즉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은
배우자의 힐러이자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야 합니다."
마음나누기 시간, 고도원님의 미니특강이 마음을 울립니다.
삶은 고통입니다.
가장 큰 고통은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옵니다.
그때 최선의 선택이 '사랑'입니다. 사랑을 선택하면
풀리기 시작합니다. 서로 하나가 되고, 쓰라린 상처가 치유되고,
원한과 미움이 용서로 바뀝니다.
- 2018년 1월 23일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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