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봄으로 가는 길목,
새 학기를 앞두고
'링컨학교 미니 독서캠프'가 열렸습니다.
'링컨학교 독서캠프'는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에 6박7일로 진행합니다.
'링컨학교 미니 독서캠프'는 이 때 참여하지
못한 많은 학생들을 위해 '봄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3박4일 동안 짧게 진행하는
집중 독서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미니 독서캠프' 참가자는
'인성과 창의 캠프', '링컨학교' 등
기존 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의 재 참가
비율이 유난히 높았습니다.
'링컨학교'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까닭인가 봅니다.
책과 만나고, 책과 함께 놀며,
책과 친해지는 3박 4일의 특별한 경험!
이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위대한 시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명상센터입니다.
세상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이 고요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지요.
옹달샘의 첫 프로그램은
'몸 풀기 마음풀기'로 시작합니다.
익숙하지 않는 요가동작이
재밌기도 하고 조금 어렵기도 하지만
요가 선생님을 열심히 따라하다 보니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리고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드디어 꿈방 별로 모였습니다.
꿈방 선생님과 인사하고 3박4일을 함께
보내게 될 꿈방 친구들, 형제자매들과 서로
얼굴을 익히고 이름을 익히는 시간을 가집니다.
'독서를 습관화하고 그 결과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
그래서 마침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과
힘을 얻는다면 그는 이미 장차 '위대한 인물'의
기본기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독서가이자 작가인
고도원님의 독서특강은 독서캠프에서
얻을 수 있는 귀한 선물입니다.
한글자라도 놓칠 새라 열심히
메모를 하며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눈빛이 어느 때보다 초롱초롱합니다.
속독(速讀), 정독(精讀), 다독(多讀)!
이 세 가지는 링컨학교 '독서캠프'의
핵심 훈련입니다.
놀면서 즐기면서 터득하게 하는
'30분에 책 한 권을' 읽는 훈련은 샘들의
지도로 꿈방 별로 모여서 하게 됩니다.
책을 읽거나 책에 관한 토론을 시작하기
전에는 잠깐 동안 명상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허리를 바로 세우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몸과
마음을 고요하게 하면 책과 자신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집니다.
독서는 장차 미래를 이끌어갈 지식인,
지도자에게 필수적인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벌써 '2분 스피치' 작성을 시작한 학생들입니다.
'독서캠프 2분 스피치'는 사람들 앞에서 평생 자신의
네비게이션이 될 '인생의 책'을 이야기 하고 자신의
꿈과 꿈너머꿈을 발표하는 훈련으로
링컨학교의 핵심입니다.
글이 잘 풀리지 않거나 완성된 글에 대한
조언을 들을 때는 샘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독서캠프에 참여하는 샘들은 3박4일 동안의
모든 일정을 학생들과 같이합니다.
잠시 책에 머리를 대고 꿀잠에 빠진 아이,
스피치 원고를 작성하느라 글 삼매경에 빠진 아이,
모두 다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캠프기간 동안 조는
한 가족과 같습니다.
똘똘 뭉쳐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놀면서 게임도 하고...
그래서 같은 조의 형제들은 오랫동안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의 훌륭한
인적 네트워크가 됩니다.
조별 '2분 스피치'가 시작 되었습니다.
'2분 스피치'는 조별, 꿈방별, 나이별로 최소
3번 이상 모든 학생이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계속 수정하고 보완합니다.
중간 중간 재미있는 게임도 없을 수 없겠지요?
필독서인 고도원님의 ‘위대한 시작’을 읽으며
'독서 골든벨'에 제출할 문제를 찾는
재능기부샘과 학생들입니다.
'독서 골든벨' 시간입니다.
독서 골든벨은 학생들이 책 속에서
재미있는 문제들을 만들어내고 문제를 푸는
과정을 축제처럼 즐기는 독서게임입니다.
'독서 골든벨'은 과자와 음료,
카페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상품이
걸려있는 게임이라 응원전도 치열합니다.
조 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이
숨겨둔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칩니다.
새벽 6시 30분,
여명이 채 걷히지도 않은 시간에
학생들이 천채방에 모였습니다.
아침명상이네요.
아직도 잠이 덜 깬 눈을
비비면서 명상요가를 합니다.
잠옷으로도 활용되는 명상복이
참 편안해 보입니다.
몸을 푸는 요가 동작들도
이젠 자연스럽습니다.
요가의 시작과 끝은
항상 명상과 호흡을 합니다.
깊고 길게, 세 번의 호흡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삼토식을 하며 아침명상을
마무리하는 학생들입니다.
꿈방별로 '2분 스피치'를 발표하는 시간이 되면
스피치의 완성도는 점점 더 높아집니다.
발표하는 학생들도 조금 여유가 생기고
경청하는 학생들의 집중도도 높아집니다.
그렇지만 단상에 서면 긴장부터
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책사냥 밑줄사냥' 시간이 되었네요.
내가 읽고 내놓은 책을 누군가가 고르면
둘은 짝이 됩니다. 그리고 그 책과 책에
밑줄이 쳐진 부분에 관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것이지요.
함께 끌리는 책에 대해
수다를 떨다보면 공감이 극대화 되고,
책을 통해 소울메이트를 만나는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또 몸을 좀 풀어야겠지요?
이번에는 다 같이 뜀뛰고 마음껏 춤추는 시간,
'사감댄스 & 꿈춤'입니다.
'사감댄스'는 '힐링허그 사감댄스'로
아침편지에서 시작한 사랑과 평화의 허그운동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춤입니다.
껑충 뛰어서 꿈방 형에게 안긴 동생이네요.
함께 만들어 갈 미래가 이들의
따뜻한 가슴 속에 있습니다.
드디어 '2분 스피치 콘서트'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조별, 꿈방별, 나이별, 스피치발표에서 학생들 스스로가
투표로 뽑은 선수들이 콘서트 단상에 서게 됩니다.
스피치를 한 학생들은 뒤에서 지켜보고 계신
고도원님께로 달려가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스피치를 작성한 노트에 고도원님의
사인을 받는 학생도 있습니다.
'2분 스피치' 선수들!
하지만 이 콘서트의 진정한 주인공은
이들의 스피치를 열심히 경청한 친구들입니다.
"이 곳에서의 경험이 여러분의
인생에 위대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학생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고도원님의 얼굴에도 빛이 납니다.
새 학기입니다.
이곳에서 만난 '인생의 책'과 꿈,
'꿈너머꿈'을 가슴에 품은 아이들은 이제
푸른 하늘을 향해 높이 날아오를 것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그들이
지치고 힘들 때 언제든지 쉬었다 갈 수 있는
'꿈의 둥지' 하나 마련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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