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서류와 면접으로 선발(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024-03-10 11:07 송고10일 충북 충주에 있는 국제학교 '꿈너머꿈스콜라스'가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학교 소개 영상 캡처.2024.3.10/뉴스1충북 충주에 있는 국제학교 '꿈너머꿈스콜라스(이하 BDS)'는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장학사업은 고도원 이사장의 '아침편지문화재단'이 전액 후원한다. 이달부터 장학생 모집과 선발을 진행한다.학년별 입학 면접(1차 서류, 2차 대면) 전형으로 선발한 지역 장학생에게 졸업할 때까지 전체 학사과정에 필요한 학비의 50%를 지원한다.고 이사장은 "BDS 장학사업은 지역 내 인재, 국제교육 과정에 관심 있는 부모, 나아가 글로벌 리더로서 이타적인 꿈을 꾸는 모든 대한민국 청소년을 위한 후원사업"이라고 말했다.BDS(Beyond Dream Global Leader Scholars)는 2020년 9월 개교한 충주지역의 유일한 국제형 교육기관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남아공, 호주 등에서 초빙한 원어민 교수가 영어만 사용해 토론, 스피치, 전시・공연 기획 등 프로젝트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한국어 교육, 한국사, 한국문화 답사 기행, 고전문학 향유하기, 부모가 들려주는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도 제공해 대한민국의 건강한 정체성을 가진 미래사회 리더도 육성한다.blueseeking@news1.kr
깊은산속 옹달샘에서의 명상은 비움과 채움을 선사한다. 요가와 통나무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참가자들“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사회의 멘토나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이렇게 조언하곤 한다. 그러나 시끄러운 도시 한복판, 쳇바퀴 구르듯 쉴 새 없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다. 갈수록 번아웃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 것도 그래서 아닐까. 충북 충주의 깊은산속옹달샘은 이러한 현대인들에게 ‘잠시 멈춤’의 여유를 선사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아침편지 문화재단에서 2010년 문을 열었다. 2003년부터 매일 아침 따뜻한 편지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해온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발행하는 바로 그곳이다. 20년 동안 편지에 담아온 치유의 메시지를 직접 삶에서 실천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옹달샘에는 없는 것이 많다. TV와 냉장고, 와이파이가 없다. 꼭 지켜야 하는 규칙도 있다.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만 해야 하고, 담배와 음주도 금지된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만큼은 일상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오롯이 집중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습관처럼 새로고침하던 스마트 폰을 내려놓아 허전함과 심심함을 느끼던 이들도 차츰 고개를 들고 자연을 만끽한다. 비로소 명상이 시작되는 순간이다.치유의 시간 속으로깊은산속옹달샘에서 머무르는 동안의 시간은 요가와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특히 향기, 춤, 소리, 마사지 등 오감을 사용하는 등 다른 곳에서 접할 수 없는 명상 수업이 많다.대표적인 것이 싱잉볼 명상이다. 이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그릇인 싱잉볼을 두드리면서 파장과 음에 집중하는 명상법이다. 참가자들은 손을 대고 진동을 느껴보기도 하고, 물을 담아 물의 움직임을 가만히 지켜본다. 또 나무 봉으로 싱잉볼을 두드리거나 마찰하면서 발생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기도 한다. 싱잉볼에서는 금속의 날카로운 소리 대신 부드럽고 따뜻한 저음의 소리가 발생한다.이를 듣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명상을 지도하는 김윤탁 선생님은 “싱잉볼 소리 파동이 우리 몸의 주파수와 만나면 본래의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회복시키는 힘이 있다”고 설명한다. 깊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던 이들이 명상을 하다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많다고. 싱잉볼을 나무 봉으로 쓰다듬으면 마음을 위로해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사랑해’라는 말을 들려준 식물이 잘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싱잉볼은 티베트에서 전해 내려오는 음계를 품고 있는데, 이 소리는 우리 몸 깊숙한 곳의 세포를 리셋하는 힘이 있어요. 특히 파장이 슬픔의 주파수와 만나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았던 마음속의 응어리가 풀어지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다른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 역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집중해 이뤄진다. 요가와 통나무 명상에 참여해 보았다. 프로그램을 지도하는 윤혁기 선생님의 말에 따라 차분히 동작을 취하다 보니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동작이 흔들려도 괜찮습니다. 내 몸이 배워나가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몸이 흔들릴수록 내면에 집중하면서 숨을 내쉬고 들이마셔 보세요. 차츰 몸의 중심을 잡게 되면 외부의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내 안에 집중하게 되는 힘이 생길 거예요.”걸으며 자연 속에서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산책길생활이 곧 명상옹달샘에서는 모든 생활이 수행이자 명상이다. 우리 삶의 중요한 에너지 공급원인 음식을 먹는 일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식사에는 몇 가지 규칙이 따른다. 아침 식사는 오전 8시, 점심 식사는 오후 12시, 저녁 식사는 오후 6시로 정해진 시간에만 가능하다. 14시간의 공복을 지키기 위해서 다. 식사 중간에는 종이 울린다. 이때는 모두가 동작을 멈춘다.이른바 침묵 명상이다. 그동안 바쁘게 식사를 하며 느끼지 못한 음식의 맛과 향을 음미하고,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신체에도 여유를 주고, 음식이 완성되기까지 수고한 모든 이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다시 식사를 시작해도 된다’는 뜻의 종이 울리기까지 10초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짧은 침묵 속에도 그간 밥 먹는 시간조차 얼마나 서둘렀는지를 알 수 있었다.식사 후와 여유시간에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용서의 길, 화해의 길, 사랑의 길, 감사의 길로 이름 붙인 네 가지의 산책 코스는 30~60분 사이 여정으로 자연 명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자주봉산, 매방채산, 남산 사이로 난 산책길은 쾌청한 산소와 함께 자연만이 줄 수 있는 위로를 전한다. 산책길 곳곳에는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글귀들이 쓰여 있어 걸으면서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게 만든다. 옹달샘을 찾는 이들을 향한 고도원 대표의 메시지“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법정 스님의 <산방한담>의 한 구절을 읽다 보면, 당연한 계절의 변화라고 생각했던 자연의 한 장면도 새삼 감사한 일로 다가온다.같은 일상, 다른 마음고강도의 수련이 아니었음에도 어느새 명상하는 법이 몸에 익은 것 같다. 삶도 한 꺼풀 여유를 가지고 바라보게 된 듯한 느낌이다. 이곳을 다녀간 이들도 같은 생각을 했을까. 방명록을 들춰 보았다.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본 이들의 진솔한 감상이 남아 있다.“마음이 불편한데 왜 아직도 나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속앓이만 할까요. 그러려니 하다가도 마음속 송곳이 찌릿… 여기서만큼은 고요히 비워내 보겠습니다.” “평생을 평안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이제야 그 편안함이 무엇인지 알 것 같습니다. 유한한 인생,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나에게 주신 삶을 새롭게, 감사하게, 행복하게. 여기 와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게 다 아름답고 사랑스럽습니다.”단 며칠간의 시간이지만 마음 깊이 자국을 꾹 남겼다는 것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 흔적이 앞으로 오래도록 남으리라는 것도. ‘아침지기’로 불리는 옹달샘의 직원들이 보람을 느끼는 순간도 바로 이런 변화가 느껴질 때라고. 첫날에는 직원들과 잘 말도 섞지 않고,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던 방문객도 점차 표정이 밝아지고, 어깨가 펴지고, 감사를 표하는 순간은 그 자체로 감동을 전해준다고 한다. 한 해의 출발선을 막 떠난 지금, 새로운 것을 제대로 채워 넣기 위해서 잠시 멈추고 비워내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멈춤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고도원 대표깊은산속옹달샘을 기획한 계기는.국민의정부에서 5년 간 대통령 연설관으로 여한 없이 일을 했고, 필연적으로 에너지의 고갈을 느꼈다. 형언하기 어려운 극도의 피로감, 바로 번아웃이었다. 멈춰서 나를 돌봐야 하는 시간이었다. 나와 마찬가지로 상상력과 영감이 필요한 정신 노동자들에게 휴식 공간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공간이다. 이제는 분야를 떠나 우리 사회의 모든 이들이 휴식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지금 시대에 걸맞은 휴식은 무엇일까.예전에는 휴식이 여행처럼 ‘그저 쉬는 것’을 뜻했다면, 지금의 휴식은 자기 면역력을 높이는 활동에 가깝다고 본다. 그 면역력 속에는 육체적·정신적·정서적 회복력이 포함된다. 일상에서 겪은 심한 감정기복에서 한 발 떨어져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위로를 전하고, 용기를 북돋워주는 것이 이 시대에 필요한 휴식이라고 본다.명상 인구가 늘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라고 보는가.인간관계가 깨지고,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현상들이 생기고 있다.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고, 코로나19 같은 질병은 말 할 것도 없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맨몸으로 부딪히려면 마음이 다칠 수밖에 없다. 내가 바꿀 수 없는 일이라면 자신의 마음을 수행하는 수밖에. 자신의 마음을 평화롭게 하면 상황과 조건이 변하지 않더라도 마음이 편해진다. 훨씬 현명한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다. 감정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이러한 연습은 강제로 멈추게 되기 전에 먼저 연습해야 한다. 인생에는 반드시 기름이 떨어지고 엔진이 과부하되는 순간이 필연적으로 온다. 그때 꺾이지 않으려면 멈추는 연습이 필요하다.옹달샘 명상만의 특징은 무엇인가.옹달샘에서는 생활 명상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의 모든 일상을 명상화하는 것이다.밥 먹을 때, 독서할 때, 청소할 때 모든 것이 명상이 될 수 있다. 그 기반에는 몰입이 있다. 긴장을 풀고, 걷고 호흡하는 것 자체에 몰입하는 것. 그럴 때 비로소 유연해질 수 있다. 그리고 명상을 어떻게 하는지 제대로 배울 수 있다. 이곳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랑과 감사를 회복하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이 고요해지면 그간의 증오, 미움이 연민과 사랑으로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의 생활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똑같은 직장과 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렇지만 상황과 조건이 그대 로라고 해도 내 마음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특별히 기억에 남는 방문객이 있는가.고시를 몇 차례 응시했으나 매번 떨어지자 크게 낙심해서 찾아온 청년이 있었다.숲을 걷고 명상하며 눈물도 흘렸지만, 마음을 나누고 돌아갔다. 그 친구가 얼마 전 충주지청에 검사로 부임했다며 인사를 왔다. 이곳에서의 시간 덕분에 용기를 얻어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번은 사업 실패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한 이가 왔다. 떠날 때 떠나더라도 한숨 돌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찾았다고 했다. 처음에는 땅만 보며 걷던 분이 조금씩 어깨가 펴지는 것이 눈에 보이더라. 지금은 돌아가서 사업을 잘 운영하고 계신다. 내면 회복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준 분이다. <저작권자 ⓒ SRT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 원문: '잠시 멈춤'이 필요한 당신에게 깊은산속 옹달샘 (srtmagazine.co.kr)
▲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 김주영 회장 공동대표 위촉! © 편집국 -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공동대표 위촉 및 기부금 전달식 개최- 김주영 회장, 미래 청소년 육성 및 지원에 매진해 온 점 높게 평가- 양 의원, “재외동포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 아끼지 않을 것”- 2월 23일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 창립식 개최를 통해 실질적인 첫 발 내딛을 예정 [시사코리아뉴스]최성룡기자 =‘K-디아스포라 범세계연대’ 공동대표인 국회 양향자 의원(광주서구을)은 16일 김주영 ㈜다옴홀딩스 회장을 공동대표로 위촉하고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양향자 의원은 지난해 3월 아침편지문화재단(이사장 고도원), 푸른나무재단(이사장 김경성), 코리아헤럴드(대표이사 최진영)와 공동으로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를 결성하여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국인 디아스포라를 지원하고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오고 있다.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는 전 세계 193개국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 청소년을 미래 대한민국의 인적 자원으로 인식하고, 이들을 국내로 초청하여 국내 청소년과 함께 창의형·미래형 인재로의 육성을 목표로 결성되었다. 김주영 회장은 그동안 심장병 어린이를 대상으로 선천성 심장판막 수술비 지원 및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후원과 해외 유학생 등록금 지원 등을 통해 미래 청소년 육성 및 지원에 매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공동대표로 위촉됐다. 양향자 의원은 이번 위촉식을 통해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가 김주영 공동대표의 합류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미래 대한민국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는 2월 23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창립식을 열고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의 힘찬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창립식에서는 의장선출을 시작으로 사업계획 및 비전 등을 공유하고 세계연대로서의 첫 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 원문: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 김주영 회장 공동대표 위촉!:탐사 특종 보도를 지향하는 신문 시사코리아뉴스 (sisakoreanews.kr)
퍼블리시벤처스는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 큐버스랩과 'K-디아스포라 청소년 프로젝트' 활성화와 새로운 기부문화 구축을 위해 얼라이언스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진행된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퍼블리시벤처스와 큐버스랩은 K-디아스포라 청소년 프로젝트의 발전과 확산을 위한 커뮤니티 구축과 활성화, 혁신적·창의적 콘텐츠 생성 및 발굴 지원을 위해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와 손을 잡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퍼블리시벤처스의 가상자산 기부 솔루션과 퀴즈톡의 퀴즈 콘텐츠 기반의 기부퀴즈 시스템을 연계하여 K-디아스포라 청소년 프로젝트에 필요한 재원이 마련될 수 있도록 매칭기부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재미를 기반으로 한 퀴즈 콘텐츠를 활용하여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디아스포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재단의 활동을 널리 알려 새로운 기부 경험을 원하는 MZ 세대의 기부 및 프로그램 참여를 설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상자산을 통한 기부 문화 형성 및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김철 퍼블리시벤처스 대표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청소년들을 Web3 기술을 통해 하나로 연결하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유대감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필요한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 인프라 구축에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존에 잘 구축된 재외동포 지원 재단들과의 협력과 상생이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여K디아스포라 청소년들에게 소통과 성장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gerrard@tokenpost.kr<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 원문: 퍼블리시벤처스, 퀴즈톡과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 활성화 위한 파트너십 - 토큰포스트 (tokenpost.kr)
정지용기자 2022-11-08-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재개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있다. 아침편지문화재단 제공 신발 끈을 고쳐 매고 숨을 깊게 들이쉰다. 눈앞에는 하늘까지 닿은 순례길이 뻗어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땅을 밟을 때마다 마음속 고요가 퍼져 간다. 하염없이 걷다 보면 누구나 자신과 마주하는 곳,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고도원(70)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에게 올해는 ‘회복’의 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3년간 중단했던 연례행사,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를 재개했다. 지난달 4일부터 보름간 문화재단을 통해 참여한 71명의 참여자와 함께 하루 최대 20, 30㎞를 걸었다. 8일 전화로 만난 고 이사장은 “산티아고에 오고 나서 영혼의 허기짐이 해소됐다. 너무나 다시 오고 싶었다”고 했다.왜 산티아고일까.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인 산티아고(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길이다. 천년 세월 동안 무수한 이들이 신앙적 희구와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걷고 또 걸었다. 고 이사장은 “풍경이 놀랍도록 아름다울 뿐 아니라 상처 받은 이들, 신앙적 가르침을 갈구하는 이들의 땀과 눈물, 기도가 서려 있다”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함을 넘어 영적인 울림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사연으로 순례길을 걷고 자기만의 경험을 얻어 간다. 고 이사장은 “어릴적 부모가 준 상처의 트라우마를 용서하며 오열하던 참석자, 사업상 어려움으로 엄습한 극단적 선택의 유혹을 뿌리친 참석자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고 이사장은 “비우고 비워낸 곳이 상처와 원한이 아니라 기쁨과 사랑으로 채워진다”며 “그게 걸으며 묵상하는 즐거움”이라고 설명했다.반드시 드라마틱한 경험을 겪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걷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영혼이 치유된다는 게 고 이사장의 생각이다. 삶의 어느 순간 멈춤과 휴식이 필요할 때 걷기를 통해 회복의 시간을 갖자고 제안한다. 고 이사장도 매일 걸으며 명상하는 ‘생활 속 순례자’다. 2010년 충주에 세운 명상센터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하루 한 시간 이상을 걷는다.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아침편지문화재단 제공 ‘아침편지 발행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 이사장은 소위 ‘잘나가는 언론인’ 출신이다. 일간지 정치부 기자를 거쳐 김대중 전 대통령 연설담당 비서관을 맡았다. 그 치열했던 시간 속 ‘갑자기 몸이 굳는’ 순간을 맞았고, ‘나머지 인생은 덤으로’ 살겠노라 다짐했다. 고 이사장은 현재 약 400만 명이 받아 보는 아침편지, 명상센터, 걷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삶에 지친 이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무수한 길을 걷다 보니 새로운 길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고 이사장은 “함께 걷기와 같은 한국형 문화생태계가 구성됐으면 좋겠다”며 '아침편지 트래킹 클럽'(아트클럽) 바람을 밝혔다. “살면서 여러 변수가 생기고 직장,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겪죠. 어디서 이런 갈등을 풀 수 있을까요. 저는 무조건, 천천히,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cdragon25@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 원문: 산티아고 길에서 왈칵... "상처 비우고 사랑으로 채우죠" (naver.com)
홍광표 기자 2022-11-03 목 10:13- 'K-디아스포라 청소년 프로젝트' 활성화 협력- 프로젝트 홍보·기부 활성화 위한 웹(Web)3 기술 인프라 적극 활용▲(사진 왼쪽부터) 김철 퍼블리시 벤처스 대표이사,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심범석 프론티 대표이사, 신재환 모모네트웍스 대표이사 / 사진: 퍼블리시벤처스 퍼블리시벤처스는 아침편지문화재단, 프론티, 모모네트웍스 4자간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업무 협약식은 아침편지문화재단에서 운영 중인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진행됐다. 프론티가 운영하는 직톡은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보상을 제공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숏폼 비디오 플랫폼이다. 직톡은 영상 콘텐츠 제작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소셜투언(S2E) 기능을 내세워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사용자를 중심으로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모모네트웍스는 대중용 커뮤니티 플랫폼 '모모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커뮤니티 경제 생태계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시판, 채팅, 클라우드 저장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구현 했다. 최근 대체불가토큰(NFT) 커뮤니티 만들기, 블록체인 지갑연결, 나의 NFT 갤러리 등 다양한 Web3 기반의 기능을 연동시켰다.이날 협약식에 앞서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K-디아스포라 얼라이언스 위촉식을 진행했다. 위촉식과 업무협약을 통해 퍼블리시벤처스는 아침편지문화재단, 프론티, 모모네트웍스와 다자간 협력 관계를 구축해 'K-디아스포라 청소년 프로젝트'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는 방침이다.K-디아스포라 청소년 프로젝트 관련 4자간 협력 분야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 사업 발굴 및 전략도출 ▲홍보 캠페인의 공동기획 및 운영 ▲전 세계 확산을 위한 커뮤니티 구축과 활성화 지원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지적·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협력 ▲각 기관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Web3.0 생태계 구축 및 기술 인프라 확장 ▲기부 문화 활성화와 가상자산 기부 솔루션을 통한 새로운 기부문화 형성 및 확산 지원 ▲기타 4자간 합의하는 사업 분야 협력 등 이다.김철 퍼블리시벤처스 대표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K-디아스포라 청소년들을 하나로 연결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하는데 블록체인 기반의 Web3 기술의 활용은 성공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라며 "K-디아스포라 청소년 프로젝트의 발전과 확산을 위해 가상자산 기부 솔루션을 비롯하여 다양한 Web3 기반 기술이 프로젝트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퍼블리시벤처스는 중앙화 된 플랫폼 중심 웹 환경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있는 파트너들의 비전과 목표를 현실화 시켜가기 위해, Web3 기술로의 전환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Web3 기반 컴퍼니 빌더다.최근 가상자산을 통한 기부문화 형성을 위해 다양한 관계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가상자산 기부·후원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gerrard@tokenpost.kr<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 원문: 퍼블리시벤처스, 아침편지문화재단·프론티·모모네트웍스와 청소년 프로젝트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 토큰포스트 (tokenpost.kr)
S경제 입력 2022-09-30 17:52:56 정의준 기자 시그마체인은 분야별 맞춤 설계로 기업이나 정부에 공급하는 프라이빗 메인넷부터 분산화가 이뤄진 퍼블릭 메인넷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NFT 오픈마켓인 ‘오너마켓’과 메타버스 3D 미니홈피 ‘오너월드’, 분산형 디지털 신분증(DID), 메타버스, 디지털 자산 거래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술개발 통합 전문업체이다. 아침편지문화재단은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국내외 약 390만명에게 이메일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내고 있다. 또한 독서, 문화, 장학, 교육 등의 사업을 통해 국민정서 함양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정신문화 진흥과 사회의 균형 발전도모에 힘쓰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웹 3.0 디지털 전환 및 플랫폼 구축’에 대한 협력부터 아침편지문화재단에서 새롭게 준비중인 ‘NFT 세계시민권’사업과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의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기술 기획과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는 전세계 200만 K-디아스포라 청소년을 미래인재로 인식하고 이들이 한민족 정체성을 찾고 유대관계 강화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한인 리더로 육성∙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푸른나무재단, 코리아헤럴드 그리고 양향자 국회의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최고의 블록체인 메인넷 및 NFT, 메타버스 등 다양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치편지문화재단과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에 추진하고자 하는 커뮤니티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은 “시그마체인 블록체인 NFT 기술을 통해 재단과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가 구상중인 NFT 세계시민권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더욱 활성화되어 전세계 사람들에게 꿈과 꿈을 심어주고 하나로 연결될 수 있는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원문: 시그마체인, 아침편지문화재단과 ‘웹3.0플랫폼’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 SEN 서울경제TV (sentv.co.kr)
- 퍼블리시벤처스, 가상자산 기부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기부 패러다임 제시-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의 가상자산 후원페이지 오픈 예정▲(사진 왼쪽부터) 김철 퍼블리시 벤처스 대표,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아침편지문화재단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아침편지문화재단 제공 재단법인 아침편지문화재단(이사장 고도원)은 지난 26일(월) 유한회사 퍼블리시 벤처스(대표 김철)와 가상자산 기부솔루션 구축과 기금 조성 및 운영 컨설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로써 비영리 재단법인인 아침편지문화재단을 비롯하여 푸른나무재단(이사장 김경성), 코리아헤럴드(대표 최진영), 양향자 국회의원 등이 뜻을 모아 구성을 추진 중인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의 운영기금도 가상자산으로 후원받고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후원 증서를 줄 수 있는 기술적인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이는 국내에서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에 이어 두 번째 사례로 가상자산을 통한 기부 활성화에 중요한 진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퍼블리시 벤처스 김철 대표는 "10월 초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의 가상자산 후원페이지가 오픈될 예정"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은 기부 및 후원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한편, 국경과 화폐단위를 초월할 수 있어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 될 "이라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단순히 성금 모금과 전달에 머물던 기존의 기부가 가상자산 및 NFT와 만나 기부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새로운 기부문화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에게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상 자산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은 "가상자산 기부 시스템은 무엇보다 해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영리 NGO단체에게는 국가를 초월하는 강력한 형태의 기금 조성 방식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아침편지 문화재단이 선도적으로 시작하는 만큼, 필요한 기관들에게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퍼블리시벤처스는 중앙화된 플랫폼 중심 웹 환경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있는 파트너들의 비전과 목표를 현실화 시켜가기 위해, Web3 기술로의 전환을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Web3 기반 컴퍼니 빌더 기업이다. 최근 가상자산을 통한 기부문화 형성을 위해 다양한 관계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가상자산 기부·후원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아침편지문화재단은 22년째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매일 아침 국내외 390만명에게 이메일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내고 있다. 또 독서문화, 장학, 청소년수련센터, 산림교육센터, 한민족공동체, K-디아스포라 등의 사업을 통해 국민정서를 함양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정신문화 진흥과 사회의 균형 발전 도모에 힘쓰고 있다.<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이레 기자▶기사 원문: 아침편지문화재단–퍼블리시벤처스, 가상자산 기부솔루션 구축과 기금 조성 및 운영 컨설팅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 토큰포스트 (tokenpost.kr)
몸·마음 자연치유하는 50여 개 각양각색 명상 일상 비우고 마음 채워황영우 기자 | 승인 2022년 09월 15일 19시 52분 | 지면게재일 2022년 09월 16일 금요일 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 내 건물 모습. 대안학교는 물론이고 유기농 식사 및 멈춤 명상이 진행되는 공간이다. 황영우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가 만연하고 있다. 실직과 소득 감소 등 개인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보건복지부 정신건강복지센터 불안 장애 상담 건수는 2020년 상반기 1만8931건으로 지난 2019년 1만3067건보다 44.8% 증가했다.이에 따라 2030세대인 MZ세대를 중심으로 심리상담카페 이용은 물론, ‘명상’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현대인들에게 명상의 가치와 효과를 실제 사례를 통해 5편에 걸쳐 조명한다. (편집자 주) 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은 아직도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추가 건립 예정인 청소년미래센터 부지 모습. 황영우 기자△1박 2일간 깊은산속 옹달샘 프로그램 체험기 첫날방문 첫날 충주에서 길게 뻗은 도로를 타고 한적한 시골을 좀 더 통과하자 깊은산속 옹달샘이 있는 문성자연휴양림이 반겼다.네비게이션은 목적지에 다가가고 있다고 가리켰다.넉넉한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리자 매미소리가 주변에 가득했다.이윽고 눈에 들어오는 숲 사이 조화로운 건물들.외국인들도 자유로이 센터 내부를 거닐었다.카페도 있는 이색적인 센터 모습에 무슨 명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을지 호기심은 커져만 갔다.1박 2일동안 체험할 2가지 명상 프로그램 중 첫번째는 ‘통나무 명상’이었다.나름 명상을 조금 했다고 했지만 통나무는 도무지 머릿 속에 상상이 되질 않았다.명상복으로 갈아입고 ‘명상의 집’ 1층 비채방(비움과 채움의 약자)에 들어서니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 기다리고 있었다.이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한 김무겸(70) 아침지기는 새하얀 눈썹과 머리카락이 인상깊었다.그는 골굴사 선무도 고수이자 고도원 대표를 명상에 입문케 한 선생님이기도 하다.입구에서 건네받은 약 50cm 길이의 둥근 나무통을 들고 무엇을 할까 잠시 생각해 봤지만 쉽사리 떠오르진 않았다. 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 내 산책코스 모습. 황영우 기자이내 아침지기는 몸과 마음 그리고 호흡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과 함께 우선, 몸을 바닥에 누운 채 손과 다리를 하늘로 향하고 털어낸 뒤 통나무를 머리 뒤쪽으로 옮기라고 했다.그러면서 좌우로 호흡을 통한 동작을 한 후 매 단계마다 통나무의 위치가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통나무 위치가 허리쯤 내려오자 몸 속에서 무언가 막힌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불편감이 올라왔다가 서서히 시원함으로 바뀌어갔다.이 과정에서 아침지기가 알려준 대로, 한기가 발끝으로 빠진다는 이미지를 더하자 한기보다는 보라색과 녹색이 섞인 독가스 같은 것이 발바닥에서 뿜어져나오는 것이 느껴졌다.이윽고 통나무 명상이 끝나자 김무겸 아침지기는 “명상을 온 목적(참여자의 동기)이 중요하다”며 “원하는 것이 안되면 마음이 불안해지고 몸이 긴장하며 호흡이 거칠고 근육이 긴장돼 기혈순환이 막힌다. 이후 병 등 문제가 발생하기에 내 몸과 마음, 호흡이 어떠한지 늘 관리를 해야한다”라고 설명했다. 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 식당에서 링컨학교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 식사하는 모습. 황영우 기자저녁식사가 끝난 후 센터의 ‘깊은산속 링컨학교’ 캠프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강사 초청이 있었다.강사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 3’에서 ‘제2의 이문세’라는 찬사를 받은 구현모 씨.구 강사는 ‘위로를 하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꿈과 비전 및 음악이 가진 힘과 효과에 대해 설명해나갔다.영화, 애니 자료를 곁들인 눈높이 교육에다가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면서 ‘혼자가 아니다’라는 힐링의 장이 됐다.참여 학생들이 전폭적인 응원 소리에 구 강사의 눈시울이 잠시 붉어지기도 했다.센터가 전인적 명상을 추구한다는 관계자의 앞선 설명이 이해되는 순간이었다.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 내 명상실. 황영우 기자 △1박 2일간 깊은산속 옹달샘 프로그램 체험기 둘째날깊은산속 옹달샘은 명상센터이면서도 힐링 치유를 위한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각종 명상프로그램의 진행은 물론이고, 센터 방문자들은 온천 스파와 황토로 지어진 건물 자체에서도 심신의 평안감을 얻을 수 있다. 숙박 건물 1층에 마련한 스파는 규모는 작지만 냉온욕 설명 등이 안내돼 있어 명상으로 인한 치유 효과를 극대화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비치된 수건도 대나무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든 것이고 내부엔 일반 목욕탕보다 온도 조절도 세심히 돼 있다. 온탕은 다소 온도가 낮게 냉탕은 다소 온도가 높게 설정돼 있어 급격한 냉온욕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고자 설계됐다. 7~8차례 냉온욕을 왕복하라는 안내에 따라 몸을 덥혔다가 식히자 가슴 한복판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센터의 음식도 모두 유기농이다. 식사 시간도 남다르다. 틱낫한 스님의 ‘플럼빌리지’에서 착안한 멈춤 수행은 여기서도 진행된다. 식사 시간 도중 종이 한번 울리면 모두가 일제히 행동을 멈추고 두 번 종이 다시 울리면 다시 식사를 시작한다. 식사라는 본능을 ‘멈춤’이라는 명상으로 제어하고 통찰하는 방식이다. 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실에서 ‘향기명상’을 지도하는 김윤탁 아침지기. 황영우 기자방문 둘째날이자 마지막 날 김윤탁 아침지기의 향기명상을 체험했다. 김윤탁 교수는 향기명상협회장이자 ‘천사치유’ 등 갖가지 명상 서적의 저자이기도 하다. 향기와 명상의 조합은 낯설게 느껴졌지만 설명을 들으니 쉽게 이해가 됐다. 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실에서 향기명상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모습. 황영우 기자향기는 두뇌의 신피질을 거쳐 변연계로 이르는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변연계 및 시상하부 등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 착안한 명상 도구였다.스위트 오렌지, 페퍼민트, 라벤더 등 다양한 허브 에센셜 오일의 향을 맡으면서 각자가 부족하거나 아픈 곳을 치유한다고 한다.시중에 파는 저렴한 화학성 오일이 아닌 유기농 오가닉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제대로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도 곁들여졌다.전날 통나무 명상과 마찬가지로 향기명상 역시 ‘호흡’에 방점을 뒀다.아랫배를 의식하면서 들숨과 날숨을 바라보며 1분 동안 호흡수 자체를 줄여나가는 수련이 수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김 교수는 1분간 3번으로 호흡할 수 있는 고수 중 고수였다.특히 자수정 등 원석 크리스탈이 가지는 효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도 도왔다.재물운을 높여준다는 호안석의 경우, 실제 자신이 청약주택에 당첨되는 사례를 토대로 설명해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솔깃하게 했다.김 교수는 “뇌는 진실과 강요를 구분하지 못하기에 선하고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과도한 운동과 성관계 및 흥분은 호흡수를 과도하게 늘리기에 항상 조절 및 자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20년 지기라는 김태인(60·여·경기도 광명)씨와 조미숙(60·여·서울 양천구)씨는 “아로마테라피 등에 관심이 있어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며 “갑갑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자녀들에게 일종의 휴가를 얻어 왔다. 센터에서의 명상 등 체험이 너무 좋아서 내년에 또 방문해 재체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옹달샘의 링컨학교 프로그램 중 구현모 강사가 참여학생에게 꿈과 비전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구 강사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 3’에서 ‘제2의 이문세’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황영우 기자△깊은신속 옹달샘을 통한 현대명상의 조명깊은산속 옹달샘은 우리나라 여타 명상센터들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4개 키워드를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한 명상이라는 모토다. 꿈너머꿈·잠깐 멈춤·쉼과 회복·생활명상 등이다. 꿈너머꿈은 언론인 출신인 고도원 센터 대표가 본인이 꿈꿔오던 센터 설립을 이루고 난 뒤 또다른 꿈(여기선 다음 목표를 의미함)을 향해 나아가는 일종의 ‘애프터 버너’(제트 엔진의 추진력 강화 장치)다. 이타적이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이로운 일을 해나가자는 근간 아래 각 꿈마다의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는 것. 이 곳 센터의 명상은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한 가지 키워드를 준다. 일종의 숙제인 셈이다. 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실에 비치된 명상도구 싱잉볼. 황영우 기자 깊은산속 옹달샘은 가장 기본인 ‘호흡’을 토대로 요가와 각양각색의 분야별 명상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종류만 해도 향기명상, 춤명상, 독서명상, 해독 명상, 단식 명상, 소리명상 등 50여 가지에 이른다. 아울러 아주 쉬운 왕초보 난이도부터 초급, 중급, 고급 등 단계별 명상 분류도 제시하고 있어 참여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고 있다. 무엇보다도 현대인들을 위한 생활명상은 쉽고도 간단하면서 지속가능해야 하기에 입문 단계 명상을 먼저 권유한다. 센터 지도교사들은 통칭 ‘아침지기’라고 부르는데 신규 아침지기들은 대부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관심이 생겨 기존 아침지기들과 함께 교육과정을 통해 지도 자격을 득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지도 자격은 민간 자격증 취득이 되고 다른 명상과 운동 전문가들도 주로 취득한다고 한다. 연간 200여 명 정도가 배출돼 현재까지 약 2400명에 이르고 있다. 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의 대안학교 BDS의 기숙사 모습. 황영우 기자개인 뿐만 아니라 커플과 가족단위 명상도 있는 센터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실제 참여자들이 프로그램 체험 이후, 정신·건강·정서·사회적 관계 등의 회복을 얻은 뒤 재체험률이 높다는 것.BDS(Beyond Dream Global Leader Scholars)라는 대안학교도 센터 내에 있는 만큼 이와 연관된 유치원생, 초·중학생들의 단체 방문도 잦다.파주에서 방문했다는 손연호(13) 군은 “센터가 숲과 나무로 가득해서 깨끗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전국에서 온 낯선 친구들과도 금새 친해진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평택에서 온 윤시후(12) 군은 “휴대폰, 지갑, 가져온 간식 등을 모두 반납했는데 처음엔 없으면 못 살 것 같더니 명상 체험 3일이 지나자 이제 (폰 등이) 없어도 잘 생활할 수 있다”고 경험담을 얘기했다.센터는 종교색 없이 비종교인들을 포함한 모든 남녀노소 및 연령대에 오픈돼 있다.‘비종교적, 비정치적’을 지향한다고 한다.깊은산속 옹달샘 관계자는 “명상 본연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교육부 인가가 난 에듀힐링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의 웰니스 관광지로도 선정돼 있다”며 “4~6살 어린 아이들도 부모님과 방문해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센터는 상업적 목적을 안 두고 재단을 만든 후 가꿔나가고 있다”라고 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 퍼블리시,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Co-Founder 공식 1호 기부 약정- K-디아스포라 · 퍼블리시, 블록체인 가상자산 기부 생태계 조성 공동 노력 ▲(사진 왼쪽 부터) 오유정 아침편지문화재단 부장, 유명근 아침편지문화재단 수석실장, 이창택 크레노홀딩스 회장, 고도원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공동대표, 권성민 퍼블리시 대표, 조하정 아침편지문화재단 국장, 김민석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사무국장, 김철 퍼블리시벤처스 대표(퍼블리시 제공)'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는 퍼블리시 세종로 사옥에서 퍼블리시(대표 권성민)와 1억원 상당의 가상자산 기부 약정을 14일 진행했으며, 'K-디아스포라 Co-Founder' 공식 1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는 푸른나무재단(이사장 김경성), 코리아헤럴드(대표 최진영), 양향자 국회의원 등이 뜻을 모아 전 세계에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한민족에 대한 소속감과 자존감을 고양하고, 글로벌 미래인재 지원 및 육성을 목적으로 발족됐으며, 100인의 'K-디아스포라 Co-Founder'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K-디아스포라 Co-Founder' 기업 1호 기부는 전액 가상자산인 퍼블리시 뉴스토큰으로 됐으며, 기부금 전액은 'K-디아스포라 청소년'의 모국여행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된다.퍼블리시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가상화폐를 포함하는 자산을 이용한 기부 시스템 및 방법"(제10-1784197호, 등록일 2017.9.27.)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6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가상자산 후원 페이지를 오픈했다.권성민 대표는 "2030세대의 기부문화는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소통과 공유, 확산을 기반으로 투명성과 공정의 가치를 추구한다"며, "가상자산 및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는 이 같은 변화에 걸맞은 기술 및 서비스이며, 퍼블리시는 가상자산 기부문화 조성과 새로운 기부 패러다임 발전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고도원 공동대표는 "K-디아스포라 청소년은 국경과 시차를 초월하며 온라인 가상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느슨하지만 강력한 연대를 지향하는 디지털 세대"라며, "이번 퍼블리시의 가상자산 기부가 이들에게 신선한 동력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퍼블리시는 블록체인 보상 기반 웹 3.0 뉴스 생태계에 세계 최초로 기사를 읽고, 공유하면 독자와 매체에 가상자산으로 보상이 제공되는 '퍼블리시링크(PUBLISHlink)'R&E(Read and Ear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 기부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이레 기자▶기사 원문: 퍼블리시,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Co-Founder 공식 1호 기부 약정 - 토큰포스트 (tokenpost.kr)저작권자 © 토큰포스트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헤럴드아트데이, 2022 자선경매 수익금 기부기사 입력 2022.08.22. 오전 8:44‘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에 기부▲기부금 전달 후 기념 촬영 모습 [헤럴드아트데이 제공][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헤럴드아트데이는 지난달 써밋갤러리에서 진행된 ‘ 2022 자선 경매(2022 Charity Auction)’ 수익금의 일부를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기부금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후원과 육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부처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는 지자체 및 기업체, 공공기관을 총망라하는 범국민연대로 현재 코리아헤럴드를 포함해 푸른나무재단, 아침편지문화재단 등 3개 기구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최진영 코리아헤럴드·헤럴드아트데이 대표는 “내년 코리아헤럴드 70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시점에서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의 취지나 목적이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글로벌 기준으로 도약해 전세계적인 운동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화·예술을 연계해서 기부하는 좋은 의미의 행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가 ‘K-디아스포라 스토리’의 첫 시작점이 되어서 더 큰 히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종익 푸른나무재단 사무총장은 “첫 발을 내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꿈을 크게 가지고, 미래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후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승희 shee@heraldcorp.com▶기사 원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031062?sid=103저작권자 © 헤럴드경제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은새봄메디컨설팅, 영양가공식품 사업 협약 체결기사등록 2022년 07월 07일(목) 15:08㈜휴머나, (재)아침편지문화재단, ㈜SSD바이오 등 4개사나노화된 암, 뇌질환 영양가공식품 사업분야 협력키로▲ 가공식품 관련 사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준호·이준희·고도원·정소영 대표이사㈜은새봄메디컨설팅(대표이사 정소영)은 지난 6일 ㈜휴머나(대표이사 이준희), (재)아침편지문화재단(대표이사 고도원), ㈜SSD바이오(대표이사 오준호)와 가공식품 관련 사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SSD바이오는 흡수율을 높인 나노화된 암·뇌질환 영양가공식품을 개발하고, 휴머나는 해당 영양가공식품에 대한 임상실험을 추진한다. 또 은새봄메디컨설팅은 해당 제품들을 전국 판매·유통을 총괄, 아침편지문화재단은 관련 제품과 은새봄메디컨설팅의 모든 프로그램 확대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정소영 은새봄메디컨설팅 대표이사는 “요양원을 운영하면서 ‘어르신도 좋고 보호자도 좋고 요양원도 좋은 게 뭘까?’라는 고민을 늘 해왔다”며 “먹으면서 바로 흡수되는 건강기능 식품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기사 원문: http://kwangju.co.kr/article.php?aid=1657174093740817005저작권자 © 광주일보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도원이 전하는 치유를 위한 '멈춤'기사입력 2022-06-15 09:44:08기사수정 2022-06-15 09:44 -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사진=주민욱 프리랜서) 청와대 연설비서관으로 일하다가 몸이 무너진 순간, 마치 파노라마처럼 빛을 봤다. 의식을 잃었다가 회복했을 때부터 ‘내 삶은 덤’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매일 아침 400만 명에게 편지를 쓰며 꿈 너머 꿈을 꾸자고 이야기하게 된 계기다. 푸른 나무가 우거진 깊은 산속 맑은 옹달샘에서 명상을 전파하고 있는 고도원(70)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을 만났다.“지금, 멈춰보세요! 들리나요?” 고 이사장의 말에 순간 숨을 참았다. 3초 정도 주변 모든 사물이 멈춘 듯한 느낌을 받았다. 복잡했던 머릿속이 비워지고 마음에 고요함이 깃든다. 그때 마음에서 들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소리에는 내가 놓친 것들이 담겨 있다. 영감을 얻는 순간이다. 이유 없는 감사 ‘명상’ 고도원 이사장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담당비서관이던 시절, 추천 도서에서 발췌한 구절과 함께 짧은 글을 적어 ‘고도원의 아침편지’라는 이름으로 매일 아침 독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의 글을 받아보는 독자가 100만 명이 넘어가자 2004년에는 아침편지문화재단을 세웠다. 고 이사장의 글을 받아보는 독자는 이제 약 400만 명에 이른다. 2010년에는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을 열고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요즘에는 템플스테이처럼 옹달샘을 찾아 머무르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사람들이 늘었다. “명상은 스스로 성찰하고 사색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궁극적인 목표는 이유 없이 감사하는 거죠. 삶에서 우주의 본질 같은 것이랄까요. 명상을 통해 사랑과 감사를 회복하는 거예요.” 명상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러 과정을 거친다. 먼저 긴장을 풀고 몸을 이완한다. 이완의 방법으로 주로 사용되는 게 호흡이다. 천천히 걷는 것도, 길게 심호흡하는 것도, 느리게 춤을 추는 것도, 가만히 서 있는 것도 이완의 방법일 수 있다. 몸이 이완됐다면 하나에 몰입한다. 들이마시고 내쉬는 숨, 지금 마시고 있는 차, 어딘가를 향하는 내 걸음, 무엇이든 몰입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우리 삶의 모든 것은 다 명상이 될 수 있어요. 청소할 때, 설거지할 때도 몰입할 수 있죠. 집중은 내가 의지를 가지고 하는 거고, 몰입은 집중한 줄도 모르게 놀이처럼 되는 거예요. 무엇보다 이 과정에 ‘기쁨’이 있어야 하죠.” 몰입을 잘했다면 마지막으로 변화의 단계가 온다.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다. 마음의 치유가 일어나 몸이 회복되고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정화된다. 이 과정을 거치는 동안 나를 성찰하면서 마음의 근육이 단단해진다. “몸의 근육을 키울 때도 처음에는 1kg을 들었다면 다음에는 2kg, 5kg 무게를 늘려가잖아요. 정신도 그래요. 상처나 외로움을 견뎌내는 연습을 계속하면 마음 근육이 단단해지고 면역력이 생겨요.”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사진=주민욱 프리랜서) 멈춤은 하나의 과정일 뿐 명상을 하려면 일단 멈춰야 한다. 언제, 어디에서 멈출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하던 일을 멈추고 이완하고 몰입하려면 자연에 가깝고 조용한 곳이 좋다. 하지만 우리는 시끄럽고 복잡한 도심에 산다. “거실이나 베란다에 식물을 두어보세요. 정 없으면 그냥 한 공간을 설정해두어도 돼요. 이곳은 내가 잠시 멈추고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정해두는 거죠. 시끄럽거나 빛이 센 곳보다는 조용하고 집중할 수 있는 곳이 좋겠죠. 이런 장소를 찾고 명상을 위한 환경을 설정하는 행위 자체도 즐거울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차를 마시면서, 이 시간이 주어져 감사하다고 느낀다면 이것도 좋은 멈춤의 장소가 되고 도구가 되는 거죠.” 조용한 장소에 앉아 눈을 감고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려는 순간, 머릿속이 시끄러워지곤 한다. 오늘 해야 할 일이 떠오르거나, 미처 해결하지 못한 걱정들이 몰려온다. 상념(想念)이다. 마음이 시끄러울 때 ‘멈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중 하나는 종을 치는 거예요. 밥을 먹다가 종을 치면 그대로 멈춰요. 그럼 맛이 느껴질 거예요. 머릿속으로 종을 쳤다고 생각하고, 그 순간 하던 행위를 멈춰보세요. 존재했지만 내가 소란해서 듣지 못했던 소리들이 들릴 겁니다.” 고 이사장은 상념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상념이 떠오르는 그 순간마저 경험이 된다. 그는 상념을 메모지에 적어서 던져둔다. 머릿속을 비우기 위함이다. 어느 순간 잡념이 사라지는 걸 느낄 때, 그 고요함에서 오는 희열을 얻는다. 멈춤은 나를 비우는 하나의 ‘과정’이다.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사진=주민욱 프리랜서)외로움을 받아들이는 시대 고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외로움을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시대’가 왔다고 표현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년은 고 이사장에게도 무척 힘든 시간이었다. 힐링 산업은 대면을 해야만 하는데, 모든 게 멈춰버렸기 때문. “코로나19가 안겨준 현상 중 하나가 고립감과 외로움이죠. 그런데 사실 이 두 가지는 코로나19를 통해 심화됐을 뿐 이전에도 있던 거예요. 고(故) 이어령 장관이 마지막으로 ‘사실 외로웠다’는 고백을 했어요. 사회적 지위와 성취를 이룬 사람도 느끼는 감정이죠. 영국에는 ‘외로움 장관’이라는 자리도 생겼잖아요. 사회 전반으로 보면 외로움이 심각한 문제가 된 것이고, 개인도 외로움을 남의 문제가 아닌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시대가 된 거죠.” 2020년 6월 고 이사장은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코로나19가 남긴 집단적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사회적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도 이 후유증을 다룰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 코로나19 이전에도 고 이사장은 ‘사회적 치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세월호 유가족, 소방관 배우자 등을 초청해 휴식과 위로의 시간을 마련했다. “의료 계통 종사자, 학교 선생님, 공직자, 실업 청년 등 쉼이 필요한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아진 거예요. 우리 마음에 어떤 후유증을 남긴 거죠. 우리는 외로움의 강을 건너야 합니다. 내면의 근육을 단단히 할 기회라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외로움은 마음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재료예요. 그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지금은 그런 시기라고 봅니다. 그래서 결국은 명상을 다시 강조하게 되네요.(웃음)”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사진=주민욱 프리랜서) 공부하는 중년과 꿈 너머 꿈 머릿속이 소란할 때 내리는 판단과 고요한 상태에서 내리는 판단은 다를 수밖에 없다.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면 이제 용기를 내야 한다. 고 이사장은 중장년층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자신의 판단과 예지력으로 인생을 전환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려면 공부가 필요하다. 그는 사람들이 새로운 사회의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자처했다.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준비하는 이유다. “중년 이후에는 실패를 만회할 시간이 별로 없죠. 그래서 훨씬 깊은 공부가 필요해요. 공부를 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용기죠. 우리는 사회 흐름을 공부해야 돼요. 블록체인, 가상화폐, 메타버스, AI, ICT(정보통신기술), 새로운 흐름이죠. 이런 공부를 하지 않으면 용기가 없어질 수밖에요. 우크라이나 전쟁은 왜 벌어졌는지, 세상이 어떤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공부한 것을 토대로 방향 전환을 해야겠죠. 실패하더라도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거고요. 재수 없으면 100세까지 산다고 하는데, 50세에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고 이사장은 중년의 통찰과 혜안이 사회의 유산이 되기를 바란다. ‘꿈 너머 꿈’을 말하는 이유다. ‘꿈 너머 꿈’은 꿈을 설정할 때부터 꿈을 이룬 뒤 무엇을 할지까지 생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백만장자가 꿈이라면, 내가 백만장자가 되었다고 치고 그 다음에는 무슨 일을 할 것인지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자기 성취에서 이타성을 조금 가져보자는 거예요. 나에게도 의미 있고 다른 이에게도 의미 있는 쪽으로 인생 목표를 세워보는 거죠. 그래서 꿈 너머 꿈을 가진 사람은 이루지 않아도 꿈을 향해 가는 과정이 행복하고 위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기사 원문: https://bravo.etoday.co.kr/view/atc_view.php?varAtcId=13633이연지 기자yeonji@etoday.co.kr 저작권자 © 브라보 마이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전시교육청·아침편지문화재단 간 업무협약 체결기사등록 2022-04-26 17:04:15[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26일 대전시교육청에서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알려진 아침편지문화재단과 대전교육가족 마음단단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시와 아침편지문화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이번 협약으로 대전시교육청과 아침편지문화재단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힐링프로그램 공동 개발,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 교직원의 심리·정서 안정을 위한 연수 지원, 기타 기설의 사용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약속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식에는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배성근 부교육감, 황현태 교육국장, 윤기원 교육정책과장과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 장태수 이사(재단 부설 한국웰니스 힐링연구원 원장) 및 실무자가 참석했다.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일상의 위기와 심리적 위기를 명상치유로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전교육청의 에듀힐링 프로그램과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윤기원 대전교육청 교육정책과장은 "아침편지문화재단과의 협약을 통해서 온전한 일상 회복을 위한 다양한 힐링 콘텐츠를 공유해 대전교육가족의 마음단단 프로젝트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기사 원문: http://daejeonpress.co.kr/news/view.php?idx=49345저작권자 © 대전인터넷신문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강남구-K디아스포라 범세계추진연대, 업무협약등록 2022-04-08 오전 10:45:12수정 2022-04-08 오전 10:45:12[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정순균(가운데) 강남구청장이 7일 강남구청장실에서 'K 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와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K 디아스포라 범세계추진연대는 지자체 및 기업체, 공공기관을 총망라하는 범국민연대로, 재외동포 청소년의 한민족 정체성 및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미래의 인적자원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 1월 25일 발족했다.두 기관은 재외동포 청소년의 한민족 정체성 함양에 힘을 모으며,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스타트업·관광 등 인프라 활용에 협조하기로 했다.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범세계추진연대 공동대표인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 양향자 국회의원, 푸른나무재단 이종익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강남구)▶기사 원문: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125446632294152&mediaCodeNo=257&OutLnkChk=Y저작권자 © 이데일리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화성시·K-디아스포라 범세계추진연대, 글로벌인재 육성 협약기사입력 2022.04.18. 오후 4:28화성시-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업무협약[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화성시와 K-디아스포라 범세계추진연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190여개국 200만명의 재외동포 청소년과 화성시 청소년이 세계시민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세부적으로는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 행사 지원, 재외동포 및 화성시 청소년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한민족 정체성 함양 및 역량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K-디아스포라는 세계 각지에 이주해 생활하는 재외동포를 의미하는 말로, 범세계 추진연대는 이들 재외동포 청소년의 한민족 정체성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미래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1월 22일 결성됐다.양향자 국회의원(무소속)과 아침편지재단, 푸른나무재단 등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제는 국가 정책적으로 재외동포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포용해야 할 시점"이라며 "글로벌 미래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문화부터 관광, 교육까지 다양한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hedgehog@yna.co.kr▶기사 원문: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13121263김인유(hedgehog@yna.co.kr)Copyright © 화성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