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서류와 면접으로 선발(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024-03-10 11:07 송고10일 충북 충주에 있는 국제학교 '꿈너머꿈스콜라스'가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학교 소개 영상 캡처.2024.3.10/뉴스1충북 충주에 있는 국제학교 '꿈너머꿈스콜라스(이하 BDS)'는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장학사업은 고도원 이사장의 '아침편지문화재단'이 전액 후원한다. 이달부터 장학생 모집과 선발을 진행한다.학년별 입학 면접(1차 서류, 2차 대면) 전형으로 선발한 지역 장학생에게 졸업할 때까지 전체 학사과정에 필요한 학비의 50%를 지원한다.고 이사장은 "BDS 장학사업은 지역 내 인재, 국제교육 과정에 관심 있는 부모, 나아가 글로벌 리더로서 이타적인 꿈을 꾸는 모든 대한민국 청소년을 위한 후원사업"이라고 말했다.BDS(Beyond Dream Global Leader Scholars)는 2020년 9월 개교한 충주지역의 유일한 국제형 교육기관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남아공, 호주 등에서 초빙한 원어민 교수가 영어만 사용해 토론, 스피치, 전시・공연 기획 등 프로젝트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한국어 교육, 한국사, 한국문화 답사 기행, 고전문학 향유하기, 부모가 들려주는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도 제공해 대한민국의 건강한 정체성을 가진 미래사회 리더도 육성한다.blueseeking@news1.kr
"콘텐츠와 힐링을 동시에…" 충주서 창작 캠프 개최김진석 기자 | 19.03.05 콘텐츠 제작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하면서도 파격적인 창작 캠프가 열린다. 15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충주시 힐링 센터인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주최하는 '힐링 콘텐츠 창작 캠프'가 진행돼 전국의 콘텐츠 기획자들을 맞을 예정이다. 사진·그림·영상·음악 등 어떤 형태의 콘텐츠라도 제작해 본 경험이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9일까지 '힐링 콘텐츠 창작 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창작 캠프인 만큼 참가자는 워크숍 과정에서 자신의 작품이나 마무리 공연 등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대신 2박 3일 동안의 워크숍 수강료와 숙식 모두가 무료다. 15일 서울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창작 캠프에서는 모두 8가지 힐링 콘텐츠 워크숍이 진행된다. 참가자는 한 가지 워크숍을 신청해 2박 3일 동안 배우고 작품을 만들면서 힐링과 창작을 동시에 경험한다. 인터뷰와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기억의 책, 예비 인터뷰 작가 워크숍'을 눈여겨 볼만하다. 박범준 기억의 책 꿈틀 편집장이 자신의 제작 경험을 공유하고, '경청하는 인터뷰'와 '존중하는 글쓰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내 삶을 돌아보는 자서전 쓰기'도 진행한다. 한류 드라마 '킬미힐미' '닥터스' 등의 기획·제작에 참여한 윤고운 필름부티크 대표는 16일 '올 댓 드라마'라는 주제로 즉문즉답 강연을 진행, 드라마 콘텐츠 기획을 꿈꾸는 참가자들에게 실용적인 조언을 해준다. 또한 최근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소매틱 기반의 '힐링 커뮤니티 댄스' 워크숍은 최보결 춤의 학교 대표와 함께 미러링 댄스·디톡스 댄스를 배우면서 참가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다. 워크숍의 결과물로 마지막 날에는 '100인 댄스' 공연에도 도전한다. 이 밖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충주 택견 등 각종 원데이 클래스와 고도원 작가의 힐링 특강이 진행되고 마지막 날 네트워크 파티에서는 국민 가수 인순이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고도원 작가는 "대한민국 대표 힐링 센터인 옹달샘에 모이는 만큼 콘텐츠 창작자들이 서로 꿈을 공유하고 영감을 얻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 기성 창작자가 아니더라도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누구나 와서 배우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젊은 작가들과 무명의 예술가들에게 작업 공간을 제공하고 창작의 기회를 마련해줬던 충주 '깊은 산속 옹달샘' 경험을 살려 콘텐츠 창작 캠프로 확장시킨 것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까지 힐링콘텐츠 창작캠프 홈페이지를 통해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저작권자(c)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만의 작품, 배우고 만들면서 치유하는 '힐링콘텐츠 창작캠프' 3월 15~17일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개최...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무료 김현석 기자 | 19.03.04 #1.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 나는 지금 괜찮은 걸까? 나는 어디에 서 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살고 있을까? 이런 질문을 가진 사람이라면 워크숍에 참여해보자. 자화상 그리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내가 만든 작품은 세상의 유일한 콘텐츠가 된다. #2. 힐링이 필요하지만 지루한 건 싫다는 사람이라면, 워크숍을 통해 자유로운 음악의 세계에 빠져보자. 브라질의 타악기 '바투카다'를 배우면서 다양한 리듬을 익히고, 퍼레이드부터 무대 공연 연출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다. ▲ 힐링콘텐츠 3월 15일(금)부터 3월 17일(일)까지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 에서 2019 힐링콘텐츠 창작캠프가 열린다. 이번 캠프는 2박 3일간 워크숍 및 숙식이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대표적인 힐링 센터인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힐링콘텐츠 창작캠프'가 열린다. 사진, 그림, 영상, 음악 등 어떤 형태의 콘텐츠라도 제작해 본 경험이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힐링·창작 워크숍이다. 창작 캠프인만큼 참가자는 워크숍 과정에서 자신의 작품이나 마무리 공연 등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대신 2박 3일 동안의 워크숍 수강료와 숙식 모두 무료. 또 15일 서울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 역시 무료다. 이번 창작 캠프에서는 모두 8가지 힐링콘텐츠 워크숍이 진행된다. 참가자는 한 가지 워크숍을 신청해 2박 3일 동안 배우고, 작품을 만들면서 힐링과 창작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인터뷰와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을 눈여겨 볼만하다. 박범준 기억의 책 꿈틀 편집장이 자신의 제작 경험을 공유하고, '경청하는 인터뷰'와 '존중하는 글쓰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내 삶을 돌아보는 자서전 쓰기'도 진행한다. 또한, 최근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소매틱 기반의 워크숍은 최보결 춤의 학교 대표와 함께 미러링 댄스, 디톡스 댄스를 배우면서 참가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다. 워크숍의 결과물로 마지막 날에는 공연에 도전한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릭킴은 워크숍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타인과 대화하면서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이라는 기법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본다. 이밖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충주 택견 등 각종 원데이 클래스와 고도원 작가의 힐링 특강이 진행되고, 마지막 날 네트워크 파티에서는 가수 인순이씨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고도원 작가(국립산림치유원 원장, 고도원의 아침편지 운영자)는 "대한민국 대표 힐링 센터인 옹달샘에 모이는 만큼 콘텐츠 창작자들이 서로 꿈을 공유하고, 영감을 얻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면서 "기성 창작자가 아니더라도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누구나 와서 배우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몇 년 동안 젊은 작가들과 무명의 예술가들에게 작업 공간을 제공하고, 창작의 기회를 마련해줬던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의 경험을 살려 콘텐츠 창작 캠프로 확장시킨 것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청북도가 주관하고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주최하는 이번 캠프는 3월 9일까지 힐링콘텐츠 창작캠프 홈페이지(http://healtheworld2019.com/guide.php)를 통해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 힐링콘텐츠 창작캠프 포스터 3월 15일(금)부터 3월 17일(일)까지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 에서 2019 힐링콘텐츠 창작캠프가 열린다. 이번 캠프는 2박 3일간 워크숍 및 숙식이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소강석 목사 "숲길에서 느낀 고요와 평화" 샘터 2월호 통해 '깊은 산속 옹달샘' 찾은 소감 전해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2019.01.17 ▲소강석 목사(왼쪽)와 고도원 씨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샘터 2월호에 '숲길에서 느낀 고요와 평화'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소 목사는 이 글에서 "지난 한 해 정말 숨 가쁘게 살아왔다. 그래서 자신을 한 번 돌아보고 싶어 충북 충주에서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는 '깊은 산속 옹달샘'에 다녀왔다"며 "참으로 오랜만에 깊은 산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고요함과 평안함 속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그는 특히 "나 역시 성경 의 말씀처럼 흙으로부터 나온 존재고 언젠가는 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걸 생각할 때 산길도 함부로 밟을 수 없었다"면서 "내가 밟고 있는 흙이 그 전에 보던 흙이 아니었다. 돌조각 하나, 나무 한 그루까지도. 터키 갑바도기아(Cappadocia)의 신학자 닛사의 '그레고리의 교훈'처럼 겨울나무들이 나와 연결된 자연이요, 숨소리요, 생명이었다"고 했다. 아래는 해당 글 전문. 숲길에서 느낀 고요와 평화 지난 한 해 정말 숨 가쁘게 살아왔다. 그래서 내 자신을 한번 돌아보고 싶어 충북 충주에서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는 '깊은 산속 옹달샘'에 다녀왔다. 참으로 오랜만에 깊은 산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고요함과 평안함 속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산을 좋아하는 나에게 '걷기명상' 코스는 참된 쉼과 깨달음을 주었다. 길은 사랑의 길, 감사의 길, 용서의 길, 화해의 길 등 네 코스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고도원 이사장이 직접 인솔하는 용서의 길을 걸었을 때는 내 마음도 주변도 참으로 고요해졌다. 잡념과 고뇌가 침잠하고 평화가 찾아왔다. 나 역시 성경 의 말씀처럼 흙으로부터 나온 존재고 언젠가는 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걸 생각할 때 산길도 함부로 밟을 수 없었다. 내가 밟고 있는 흙이 그 전에 보던 흙이 아니었다. 돌조각 하나, 나무 한 그루까지도. 터키 갑바도기아(Cappadocia)의 신학자 닛사의 '그레고리의 교훈'처럼 겨울나무들이 나와 연결된 자연이요, 숨소리요, 생명이었다. '나무야, 너를 만나서 참 행복하구나. 이 자리에 있어줘서 고마워. 너도 겨울을 나는 동안 얼마나 춥고 외로웠니? 비바람, 눈보라가 칠 때 얼마나 힘들었어. 그래도 이렇게 산을 지켜주니 고맙기 그지없구나.' '그래요, 옹달샘 프로그램에 참 잘 오셨어요. 나는 언제나 변함없이 이 자리에 서 있을게요. 그러니 언제든 찾아오세요.' 겨울나무와 무언의 대화를 나눈 뒤 뒤돌아서는 순간, 몇 년 전 내가 쓴 이라는 시가 생각났다. "나무는 소년을 기다렸습니다 / 그리움만큼 기다란 줄을 늘어뜨린 채 / 소년이 다시 그네를 타러 올 날을 /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 새싹이 돋아나던 봄이 가고 / 무성한 나뭇잎으로 몸을 가리던 여름도 가고 / 한 잎, 한 잎 / 그리움에 지친 가을의 추억도 가고 / 이제, 그리움마저 퇴색한 하얀 겨울에도 / 나무는 홀로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중략) 소년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긴 그림자 석양녘에 드리우고 / 자기에게 돌아올 그 때까지...." 내가 쓴 시를 회상하며 봄이 되면 나무들은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다. 봄이 와서 나무가 새싹을 피워내고 풀잎들이 약동할 때 다시 이곳을 찾아와야지. 그때는 이 나무들이 나에게 뭐라고 말할까.' 전쟁터와 같은 도시의 광장에서 포효하고 시대와 역사를 향해 격문을 쓰던 나에게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고요와 평화의 시간이었다. 나는 원래 저녁에 일찍 잠을 못 자는 사람인데, 그날 밤엔 나도 모르게 스르르 잠들었다. 고도원 이사장의 배려로 50여 명의 청년 힐링캠프 프로그램에 참관을 해서 그들이 자신을 소개하며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고 꿈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것을 본 시간도 정말 인상적이었다. 꿈조차 꿀 수 없는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상처와 아픈 내면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런 청년들도 깊은 산속 옹달샘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잠시 멈추고 마음의 쉼과 평화를 얻고 나면 다시 새로운 꿈을 가슴에 가득 채우고 변화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부터 자신만을 위한 꿈이 아닌, 이 세상을 향한 위대한 꿈 너머 꿈을 꾸게 된다는 것이다. 높은 산이 물을 멀리 흘려보내듯, 고도원 이사장은 고독한 거산이 되어 혼탁하고 방황하는 세상을 향해 깊고 맑은 사상과 정신의 샘물을 전하고 있었다. 그분이 정말 부러웠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깊은 산속 옹달샘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빈 가슴으로 거닐었던 깊은 산길이 그립다. 사람과 사람 사이, 아니 군중 속에서 가슴의 샘이 메마르고 상념의 대기가 탁해질 때마다 나는 '깊은 산속 옹달샘'을 떠올리리라. 그리고 아무도 나를 찾지 못하도록 그 적막한 고요와 평화의 산에 파묻혀보리라.
아침편지 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 (사)힐링산업협회 명예회장 위촉 정석철 기자 | 2019.01.19 [내외통신]정석철 기자='고도원의 아침편지'로 대한민국 힐링의 아이콘이 된 (재)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이 지난 1월 15일 (사)힐링산업협회(회장 이제학)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왼쪽부터)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원장, 힐링산업협회 이제학 회장 고도원 이사장은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뿌리 깊은 나무' 중앙 일간지 기자, '청와대 연설담당 비서관(1급)을 거처 '고도원의 아침편지' 발행인으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아침 힐링을 선사하고 있으며, 현재는 제2대 국립산림치유원 원장직을 겸하고 있다. 사단법인 힐링산업협회(회장 이제학) 이제학 회장과 백상진 부회장은 지난 1월 15일 (재)아침편지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충주에 소재한 '깊은 산속 옹달샘'을 방문하여 대한민국 힐링 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하여 논하는 자리를 갖고, 아울러'깊은 산속 옹달샘'의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힐링산업협회로부터 신임 명예회장 추대 제안을 받은 고도원 명예회장은 취임일성으로“지난 세월 소득을 높이고 성장을 이루기 위해 개개인의 삶은 복잡해졌고 고단해졌다. 힐링은 단순한 여유가 아니라 삶을 위해 반드시 제공되어야 할 인권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지난 15년간 힐링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제부터는 협회활동을 통해 힐링을 산업화하고 법제화하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학 회장은 이에 대해 "고도원 이사장님의 15년간 힐링 노하우가 결합된다면 대한민국 힐링산업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며 K-Pop이 한류 열풍을 타고 세계시장을 강타했듯이 K-힐링이 세계시장을 강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제학 회장은 이시형 힐링산업협회 명예회장과 함께 오는 20일 중국 청도에서 중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힐링산업 세계화'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왼쪽부터)힐링산업협회 백상진 부회장, 서울스피커스뷰로(협회 회원사) 김은정 실장, 고도원 원장, 이제학 회장, 국립산림치유원 치유효과분석 이동수 센터장 힐링산업협회는 앞으로도 건강한 대한민국의 파수꾼으로서 힐링산업의 정착과 국민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증진을 위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며, 오는 4월 4일부터 4일간 양재동 aT센터에서 대한민국 유일의 힐링테마 전시회인 '2019 힐링페어'를 개최한다. 저작권자 © 내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쉼을 선물하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지 않나요?" 충북 충주시 노은면 매방채산과 자주봉산 사이에 있는 '깊은 산속 옹달샘. 2009년 아침문화재단 회원들의 기부로 세운 명상 치유 센터다. 명상의 집, 꿈꾸는 다락방, 숲속의 그린하우스, 옹달샘 그린스파 등 파스텔톤으로 칠한 20여 채 건물이 숲 곳곳에 모여 있어 마치 동화속 작은 마을을 연상시킨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내 웰니스 관광 25곳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된 이곳은 연간 10만 명이 찾는 국내 대표적인 숲속 힐링 마을이 됐다. 고 이사장은 “열심히 살다 지쳐서 잠깐 멈춤이 필요하거나 꿈이 필요한 사람들이 거쳐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이곳에서 명상 프로그램, 교사 직무연수, 깊은 산속 링컨 학교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국립산림치유원 원장으로 부임해 국민 치유 전도사로 활동 중이다. 주로 어떤 사람이 찾나요? 개인적으로도 오고, 가족, 단체, 교사, 학생 등 다양한 분이 찾아오는데 다들 쉼이 필요한 분들이지요. 사실 처음에는 천막집에 10분을 모시고 시작했는데 이게 확산돼 이제는 연간 10만 명 넘게 찾아올 정도로 활성화됐어요. 그만큼 마음이 힘든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네요. 15년 전에 명상과 힐링을 이야기하면 너무 앞서간다며 엉뚱하다고 했지요. 그러나 지금은 명상과 힐링이 사회적 키워드가 됐어요. 그런 공간이 너무 많아져 과잉 논란도 있지만 큰 흐름에서 명상과 힐링이 트렌드가 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에 쉼을 주는 것은 자기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일이니까요. 쉼에도 장소가 중요하나요? 진정한 쉼은 사람이 나무 옆으로 가는 것이지요. 이것이 저희가 숲으로 들어온 이유입니다. 사람이 북적대면 놀이이지, 쉼이 아닙니다. 쉼이란 뇌를 비우고 산소를 채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기 좋은 곳이 바람직합니다. 그런 대표적인 장소가 바로 나무가 있는 숲이고요. 치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쉼인가요? 사람은 임계점이 오기 전에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임계점을 넘어서면 몸이 망가지는 등 강제 멈춤이 옵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잃게 되지요. 저도 5년 동안 대통령 연설비서관을 하며 강제 멈춤을 경험했습니다. 대통령 연설문 작성은 너무 무겁고 막중한 임무라 김대중 대통령이 쓴 옥중 서신 등을 수없이 읽으면서 그분의 정신세계와 언어를 공부했지요. 5년 동안 단 3일만 쉬었을 만큼 책임자로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고 결국 가벼운 뇌졸중까지 앓으며 쓰러졌지요. 당시 가만있으면 머리가 터질 것 같아 나에게 잠시라도 쉼을 주자며 친구들에게 편지를 쓴 게 바로 '고도원의 아침편지'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무너지는 경험이 내 삶을 바꾼 거지요. 제 경험상 정신이든 육체이든 엔진에 불이 붙기 전에 브레이크를 밟고 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계점이 다가오는 신호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나를 관찰하는 훈련이 필요하지요. 종종 화를 참지 못해 뚜껑이 열린다”고 말하는데 이는 감정의 임계점을 넘어섰다는 의미입니다. 또 예전과 다르게 자꾸 피곤이 몰려온다면 육체적으로 한계점이 왔다는 신호이고요. 나를 관찰하는 훈련법을 추천한다면? 여러 방법이 있지요. 먼저 좋아하는 색깔, 취미, 좋아하는 음식, 마지막으로 울었던 때, 최근 상처받은 순간 등을 적어보세요. 나를 한마디로 규정해보는 것입니다. 나를 드러내는 과정에서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것이 나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높이는 첫 단추이지요. 평소에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자신을 관찰해보세요. 그러면 '진아', 진짜 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일상에서 휴식을 어떻게 취하나요? 이동할 땐 주로 깊은 잠을 자고 평소 자투리 시간에 긴 호흡, 깊은 호흡으로 쉼을 취합니다. 긴 호흡은 어떻게 하나요? 복식호흡인데 간단히 말하면 숨을 길게 내뱉습니다. 그러면 들어가는 숨도 커집니다. 보통 건강한 사람이 1분에 평균 17회 호흡합니다. 한 호흡이 평균 4초 정도인 셈이지요. 그것을 10초, 20초, 30초 늘려가는 것입니다. 한 호흡이 30초 정도면 아주 좋은 호흡이고 1분이면 명상의 대가라고 할 수 있지요.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치유하나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명상이 기본입니다. 전 세계에 50~60가지 명상법이 있지만 저희는 비종교적인 한국화된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람들이 명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교육하지요. 이를테면 점심 식사 도중 종이 울리면 사람들이 일제히 동작을 멈춥니다. 우리가 멈춰야 할 때 멈추지 못하는 일이 많잖아요. 잠깐 멈추는 연습을 하는 것이지요. 사람들이 그 시간에 어떤 생각을 하던가요? 멈춰보면 식사에 집중하느라 잊고 있던 것을 느끼지요. 매운맛, 쓴맛도 느끼고, 이 밥과 반찬이 오기까지 얼마나 여러 사람이 수고했나 하는 생각을 이야기하는 분도 있고요. 그런 식으로 비움과 채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일상에서 쌓인 마음의 응어리를 풉니다. 또 명상을 통해 사람들이 괜찮아 이만하면 됐어' 열심히 살아왔어' 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돕지요. 무엇보다 에너지의 전환을 돕습니다. 영화 에서 이순신 장군은 아들에게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말이다.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로 배가되어 나타날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바로 에너지의 전환이지요. 명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명상은 부정적이고 아픈 기억을 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기억, 그 상처가 돌이켜보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긍정의 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것입니다. 내 삶에 용기를 넣고 긍정 에너지를 심는 것이 바로 명상입니다.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명상법을 추천한다면? 명상이라고 하면 아주 어렵게 생각합니다. 도사나 철학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명상법은 멍때리기입니다. 잠깐 멈춰서 아무것도 하지않고 빗방울을 바라본다든지눈 오는 날눈을 바라본다든지 하는 것이지요. 1~2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두시간정도 바라보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가 비고 맑아지는 걸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보통 멍때리기 다음에 영감이 찾아옵니다. 고요함에서 섬광처럼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하늘에서 주어지는 것 같은 초지혜를 얻을 수도 있고요. 그것이 바로 깊은 명상입니다. 멍때리기는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리셋하는 충전의 시간입니다. 차 마시러 가고, 미술관이나 공연을 보러가는 것처럼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서 멍때리기를 실천해보세요. 처음에는 좀이 쑤셔서 버티기 힘들지만 그걸 견디면 인생을 의미 있게 디자인하게 될 것입니다. 국립산림치유원도 이끌고 있는데, 어떤 프로그램이 있나요? 산림치유원에는 건강증진센터, 수치유센터, 명상센터, 치유 숲길 등이 잘 조성돼 있습니다. 각종 테라피 시설을 이용해 1박 2일~3박 4일짜리 단기 산림치유프로그램과 1주일 이상 장기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산림 치유의 효과는 입증되고 있습니다. 산림치유원 연구 결과 숲이 포함된 경관에서 안정을 취하면 뇌에서 발생하는 알파(a)파가 증가해 심리적으로 회복되고 긍정적인 감정이 증가한다고 밝혀졌지요. 더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치유할 수 있도록 깊은 산속 옹달샘을 운영하며 얻은 지혜를 접목할 생각입니다. 특히 제가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국가가 놓치기 쉬운 분야의 사람들입니다. 이를테면 세월호로 희생된 학생들의 부모들, 소방관과 경찰관 배우자들, 다문화가정 자녀들, 실업을 여러 번 겪으며 낙오한 청년들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싶어요. 공익 프로그램을 만들어 무료로 그들의 삶의 문제, 행복의 문제를 치유하려고 합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데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언제 쓰나요? 새벽에 눈뜨자마자 다음 날 보낼 아침편지를 정리하지요. 그래야 마음이 편해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편지 보내는 것을 거른 적은 없습니다. 384만 명이 편지를 받고 있는데, 좌절해서 자살하려다 다시 일어서서 공부해 유학하고, 이혼 직전에 화해하는 등 편지를 읽고 희망을 얻었다는 답신이 하루 수백 통씩 옵니다. 거대한 마음의 공동체가 된 것이지요. 매일 보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런 사연을 읽을 때면 보람이 무척 큽니다. 감히 말씀드리면 소명감이 있습니다. 18년을 써왔는데 앞으로 쓸 소재가 남았나요? 내일 보낼 편지에 실을 글을 오늘 책 읽고 쓸 순 없지요. 앞으로 15년 이상 쓸 소재는 쌓여 있습니다. 목사인 아버지에게 중학교 2학년 시절부터 회초리를 맞아가며 배운 독서법 덕입니다. 그중 하나가 독서 카드 쓰는 법인데, 어려서부터 써온 독서 카드가 계속 쌓여 고도원의 아침편지'의 재료가 된 것이지요. 요즘은 컴퓨터에 독서카드를 쓰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쓸 생각인가요? 제가 세상 소풍을 마치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아침편지 쓰고 아침과 점심 사이에 소풍을 마치고 싶습니다. 그게 제 꿈입니다. 다독가로 유명한데, 중년이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한다면? 입니다. 강제 멈춤이 오기 전에 잠깐 멈추라고 제안하는 책이지요. 마지막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년에게 삶의 조언을 한다면? 은퇴하고 나서 바로 치킨집, 음식점을 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삶의 전환점을 만들려면 일단 쉬어야 합니다. 멍때리는 시간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인생 1막을 마친 이후 1~2년 정도 여행을 다니라고 권합니다. 머리도 리셋되고 보이는 것도 달라지면서 인생 2막을 새롭게 디자인할 좋은 생각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머리와 마음에 쌓인 삶의 찌꺼기를 정화한 뒤 내리는 판단이 훨씬 현명하고 지혜롭습니다.
고도원 국립산림치유원장 인터뷰 "청와대 연설비서관 시절 모든 것 연소…'아침편지' 쓰며 치유" 김현목 기자 | 2018년12월25일 고도원 국립산림치유원장이 대구를 찾아 ‘아침편지’를 작성하게 된 이유와 상황, 치유의 정의 등을 들려줬다. 고도원 국립산림치유원장은 평생을 글쓰기에 헌신한 인물이다. 일간지 기자로 활동했으며 김대중 대통령 시절 연설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청와대 근무 당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연소 됐을 때 자신을 스스로 치유하기 위해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또한 당시 생소했던 ‘힐링’을 들여왔으며 개념조차 없었던 시절 현대인들에게 치유의 방법을 알려주는 개척자가 됐다. 고 원장은 대구인생백년아카데미 강연을 위해 최근 대구를 찾았으며 시청 별관에서 만나 아침편지를 보내게 된 이유, 진정한 치유의 의미 등을 들었다. △아침편지를 쓰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연설문 5년을 쓰다가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 모든 것을 연소한 그런 기분이었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독서카드를 다시 채우기 위해 시작했으며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연설문은 공적인 글로 무거울 수밖에 없지만 편지는 정서적으로 부드러운 글이다. 2001년 8월 처음 편지를 보냈다. 이메일이 보편화 되기 시작한 초기로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낸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현재 385만명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으며 글을 쓰면서 치유했다. △매일 편지를 쓰는 것이 쉬운일은 아닐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분량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래서 아침편지문화재단과 깊은 산속 옹달샘 명상치유센터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편지를 보내게 됐다. 치유센터는 아침편지와 확장 개념으로 만들었다. 센터는 쉬는 공간, 치유의 영역이 넓어지는 곳이다. 편지 소재는 다양하며 긍정적·희망의 언어를 이야기한다. 거창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면 부담만 늘어난다. 일상에서 소재를 찾는다. 예를 들어 명상에 빠져 고요한 시간을 갖거나 천천히 걷기, 차 마시기 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감이 떠오른다. 소소한 일상속에서 소재를 찾고 있다. △치유센터에 이어 국립산림치유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치유센터를 국가기관에 접목했다고 보면 된다. 산림청에서 요청이 왔고 치유를 체계화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가 산이 많은 숲 가꾸기가 휴양림으로 변했고 이제는 치유 차원으로 접근하고 있다. 개념이 바뀌고 있는 시기다. 산에 가면 살아난다는 말이 있다. 자연 치유력이 높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심신을 쉴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미 유럽에서는 산림을 이용한 치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여기에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치유프로그램이 접목돼야 진정한 치료가 끝난다. 자연 명상, 걷기 명상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또한 힐링 교육으로 전문치료사도 양성 중이다. 15년이 경험을 통해 세계적인 산림치유원이 랜드마크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치유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수영을 어린 시절 배운 사람은 성인이 돼서도 수영을 할 수 있다. 만약 바다에 빠지는 등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수영을 배운 사람과 그런 사람의 차이는 분명하다. 치유를 배우는 것도 비슷한 의미다.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어린 시절부터 배운 사람은 성인이 돼서도 자신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치유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생활명상, 생활치유가 그래서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삶의 현장에서 치유가 이뤄져야 한다. 약이 아닌 방식으로 독소를 빼내는 것이다. 배우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며 그것을 돕는 것이 센터고 치유원이다. 감정조설, 스트레스 해소법 등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치유와 함께 비전과 목표를 정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꿈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크다. 마음을 치유한 뒤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다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꿈을 이룬 다음의 꿈은 자신과 다른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설정해야 삶의 원동력이 된다.
지난 16일(일) '크리스천 투데이' 등에 실린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님의 목양칼럼입니다. 지난번에 소개드렸던 '고도원과 소강석'에 이어 이번에는 '꿈너머꿈'이라는 제목의, 이 시대의 깊은 고민과 기도가 담긴 또 한 편의 특별한 글입니다. 오늘의 한 시대를 이끄는 귀한 목회자께서 옹달샘을 다녀가신 뒤, 부족한 저와 아침편지가 가고자 하는 꿈과 꿈너머꿈을 위한 축복 기도와도 같은 글이기도 해서, 그 감동과 감사함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께 소개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소강석 목사 목양칼럼] 꿈너머꿈 소강석 목사 목양칼럼 소강석 목양칼럼 | 2018.12.16 ⓒ새에덴교회 요즘 저는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님의 책들을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 전에도 고도원 이사장님의 책을 대부분 다 읽었지만, 최근에 '깊은 산속 옹달샘'을 다녀와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정독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분의 저서 중에 '꿈너머꿈'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그 분의 전기가 아니라 별빛처럼 빛나는 꿈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춤추는 꿈의 생명력, 꿈을 가진 사람들의 아름다운 일화, 꿈너머꿈으로 가는 길, 태초의 소리를 듣는 꿈의 신비, 그리고 고도원 이사장님의 기적 같은 꿈의 이야기... 무엇보다 꿈을 가진 사람은 서로 만난다는 것입니다. 햇볕 잘 드는 언덕의 마로니에 나무 한 그루 이야기로 시작된 깊은 산속 옹달샘의 스토리는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꿈은 또 다른 꿈을 잉태하고 새롭게 태어난 꿈들은 반드시 서로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의 삶을 뒤돌아보아도 꿈은 제가 억지로 꾸려고 해서 꾸는 것이 아니라 그 꿈이 내 가슴에 별이 되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그 꿈이 나의 어두운 삶을 밝혀주고 길을 보여주며 지칠 때면 어깨위에 깃들어 다독여 주고 다시 일으켜 주었습니다. 저에게 그렇게 꿈이 찾아오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꿈을 주시니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새로운 것이 보였습니다. 광주신학교를 다닐 때 120원짜리 식권 살 돈이 없어서 수돗물로 배를 채우며 공부해야 했던 가난하고 외로운 신학생이었지만, 제 가슴엔 하나님께서 반드시 저를 쓰시리라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불 꺼진 예배실에서 혼자 고장 난 마이크를 들고 설교 연습을 하고, 무등산에 올라가 나무막대기를 잡고 주변의 수많은 나무들을 미래의 성도들이라고 생각하며 설교연습, 찬양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꿈 이야기를 참 많이 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허황된 꿈이라고 말하며 비웃기도 했지만 오직 하나님이 주신 꿈을 향해 달려온 것입니다. 고도원 이사장님 역시 꿈을 향해 달려오신 분입니다. 젊은 시절 사모님과 함께 자그마한 문구점을 시작하려다가 부동산 업자가 계약금을 들고 사라지는 바람에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주저앉은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모님도 너무 실망한 나머지 극심한 부부 싸움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쌓여온 온갖 미움과 한과 상처들을 서로 쏟아내며 싸움을 한 것입니다. 이제 손에 가진 것도 없고 아무 희망도 없는 절대절망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고도원 이사장님께서 사모님께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 마지막에 눈물을 흘리며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여보, 우리 모든 걸 다 잃고 아무 것도 없으니 이제 꿈이라도 먹고 살자." 그때부터 고도원 이사장님과 사모님은 원망과 불평을 내려놓고 대신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꿈을 꾸고 말하고 실행하기 시작하자 말하는 대로 꿈이 하나 둘씩 이뤄져 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 역시 지금까지 삶과 목회의 여정 속에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은 것처럼, 큰 꿈을 꾸는 사람일수록 고통과 상처의 골짜기도 깊은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 모든 상처와 아픔의 골짜기를 지나 꿈의 언덕을 오르고 다시 또 다른 꿈의 정상을 향하여 오르고 올랐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 몇 안되는 대형교회로 부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꿈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고도원 이사장님이 말씀하신 꿈너머꿈을 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만의 성장을 넘어서 한국교회 공익과 목회 생태계를 지키는 킹덤빌더가 되는 꿈을 꾸며 달려온 것입니다. 개교회 사역을 넘어서 반기독교 세력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지키는 다양한 공적사역을 하다 보니까 얼마나 많은 공격을 받고 상처도 많이 받았는지 모릅니다. 요즘 보면 전혀 예기치 않는 데서 상처의 화살이 가슴에 꽂힐 때도 있습니다. 고도원 이사장님도 385만 명이 받아본다는 '아침편지'를 비롯하여 충주의 '깊은 산속 옹달샘'을 통하여 누구도 감히 꿈꿔보지 못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꿈을 이뤘습니다. 그런데 그 분 역시 산 넘어 또 넘어가야 할 산이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거산으로 존재하되, 또 넘어가야 할 고지가 있는 것입니다.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제 눈에는 그렇게 보였습니다. 꿈은 눈부실 뿐만 아니라 반드시 상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꿈은 길 위에서 잠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꽃이 폐허 위에서 피듯이, 꿈은 상처를 먹고 자라고 상처 속에서 피어나며 향기를 발하는 것입니다. 아니, 오히려 비난의 화살을 맞으며 더 눈부시게 빛나고, 메마른 황무지의 선인장처럼 가시 끝에서 피어나는 꽃과 같습니다. 요즘 고도원 이사장님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지금도 단 하루도 꿈 없이 잠들지 않고 꿈 없이 깨어난 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제가 꾸는 꿈도 고도원 이사장님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는 꿈너머꿈이기 때문입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목사님이 쓰신 '목양칼럼'입니다. 지난 2일 '크리스천 투데이' 등에 실렸고, 같은 날 새에덴 교회 주보 전면에 실리는 파격이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한 번씩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소강석 목사 목양칼럼] 고도원과 소강석 소강석 목사 목양칼럼 소강석 목양칼럼 | 2018.12.09 ▲소강석 목사(왼쪽)와 고도원 씨 ⓒ새에덴교회 고도원 하면 '아침편지'가 생각나지요. '아침편지' 하면 '깊은 산속 옹달샘'이 생각나고요. 그런데 고도원 하면 이름부터 높게 느껴집니다. 저에게 있어서 그분은 이미 대기권 밖의 존재입니다. 이어령의 글은 천의무봉같고 끝없는 지식을 글로 풀어서 거대한 산맥처럼 이어가는 것을 보면 혀를 내두르곤 합니다. 과거에 썼던 수필은 저의 마음을 저 흙속에, 바람 속으로 이끌어가는 것 같지만 최근에 저술한 '디지로그' '젊음의 탄생' '생명이 자본이다' 등은 고정관념의 틀을 깨뜨리는 창조적 신지식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반면에 고도원의 글은 단아하면서 청아합니다. 그의 글은 깊은 산속의 사상과 신비를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고 저 높은 별들의 세계를 인간의 언어로 표현합니다. 그 역시 다독으로 인한 깊은 사상을 자신만의 언어로 단아하고 순백하게 풀어냅니다. 그래서 그의 글은 촌철살인과 같습니다. 저는 이 분을 어떻게 만나볼 수 있을까 염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김재일 장로님을 통해서 우리 교회 예배에서 영화처럼, 소설처럼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저는 지난주에 부교역자들 100여명과 함께 깊은 산속 옹달샘 프로그램까지 다녀왔습니다. 길지 않은 짧은 만남이었지만 큰 가르침을 받고 깊은 마음의 교제를 나누고 왔습니다. 사실 그 분과 저를 비교하는 것은 그 자체가 실례입니다. 그 분은 저와 뇌구조부터 다르고 내장까지도 다릅니다. 저는 대기권 안에서 활약하는 사람이지만 이미 그 분은 대기권 밖의 글과 정신과 사상의 내공을 지닌 존재입니다. 그 분은 저보다 더 불우한 삶을 살았고 고난과 고통의 광야에서 절대고독을 경험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그릿(GRIT)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활동영역이 다르고 공간이 달랐지만 저 역시 거친 광야에서 절대고독을 경험하고 그릿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그 분의 필력과 깊은 명상 속에서 우러나오는 정신은 제가 따라갈래야 따라갈 수가 없지요. 다행히 그 분은 장로님이고 저는 영혼을 다루고 섬기는 목사이기 때문에 감히 그 분과 가까이하고 교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깊은 산속 옹달샘'에 가서 보니까 그 분은 정말 살아온 삶 자체가 너무나 바보스럽고 역설적이었습니다. 그 바보스러움과 역설이 충주의 산골짜기에 위대한 명상 벨리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그는 광장에서 싸우는 검투사가 아니라 위대한 산으로 존재하며 혼탁한 세상에 청명한 공기를 보내주고 맑은 샘물을 흘려보내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4차 산업의 위대한 변혁을 이루었고 그 변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는 이미 그러한 삶을 살고 있고 여전히 '꿈 너머의꿈'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전쟁터와 같은 세상에서 지치고 힘들어하는 젊은이들에게 삶의 정체성을 확립해주고 꿈을 심어주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곳의 감동과 꿈, 설레임과 두근거림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잠시 멈춤과 고요한 명상의 시간도 배우고 왔습니다. 저는 명상형 보다는 활동형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광장에서 함성을 내지르고 검투사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를 지금까지 광야 한 가운데 붉은 고원의 땅으로 인도 하셨습니다. 풀 한 포기 나지 않은, 물 한 모금 없는 극지에서 살인광선과 싸우며 절대 고독을 느끼게 하신 것입니다. 그 황야에서 맨손으로 땅을 파서 나오는 물 한 모금을 목에 적시면서 절대 희망을 갖게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를 돌아보게 하고 겸손 훈련을 시킨 것입니다. 또 교회가 하루아침에 부흥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이 저의 브레이크가 되셔서 교회의 부흥을 지연케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도 절대 고독을 느끼게 하시고 잠깐 멈춤을 경험하게 하신 것입니다. 저에게 이런 것이 없었으면 진작 쓰러져 죽거나 아니면 벼락 맞은 나무가 되어 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고 '깊은 산속 옹달샘'에 가서 잠깐 멈추고 명상을 통하여 다시금 나 자신을 돌아보는 훈련을 터득하게 하셨습니다. 여전히 고도원은 이 세상의 광장에 나와 소리치거나 격문을 쓰지는 않지만, 그 어떤 웅변보다도, 그 어떤 활자보다도 더 가슴 시린 울림을 주는 청정한 공기와 맑은 샘물을 주는 거산으로 존재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저는 광장에서 소리를 내지르는 웅변의 삶을 살아갑니다. 때론 시대와 역사를 향하여 격문을 쓰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제 가슴의 샘이 메마르고 상념의 대기가 탁해질 때마다 저는 '깊은 산속 옹달샘'을 생각하며 고도원 장로님께 달려갈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사는 길이고 저의 사역을 더 깊고 푸르게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에서 힐링하며 생활개선회 화합 생활개선충북도聯, 2018 임원연찬교육 실시 민동주 기자 | 2018.12.07 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는 지난 5~6일 충주 '깊은산속옹달샘'에서 임원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원연찬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회장 음정희)는 지난 5~6일 충주 '깊은산속옹달샘'에서 임원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원연찬교육을 실시했다. 회원들은 이날 명상과 깊은 휴식으로 힐링이 가능한 깊은산속옹달샘을 찾아 몸풀기를 마치고 힐링명상과 통나무명상 등을 함께했다. 식후에는 2018년 시군별 활동평가와 소감을 나눴다. 회원들은 시군별 활동상을 교류하고 올해 실시한 교육의 장단점을 되돌아보고 시정할 부분과 보완할 점을 찾으며 소통했다. 이튿날에는 생활개선회 발전방안을 토의하며 생활개선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힐링허그 사감포옹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농번기 지친 심신을 다독이고 힐링하는 시간으로 교육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회장 임기를 마무리하는 음정희 회장은 "시군 임원들이 솔선수범 나서줘 임기 4년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한국생활개선충북도연합회의 앞날을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COVER STORY] 올곧은 가치관을 근원으로 세계적 리더를 양성하는 '꿈너머 꿈' 대담_엄준하 발행인 | 글·사진_노현덕 편집장 '꿈이 있으면 행복해지고, 꿈 너머 꿈이 있으면 위대해진다.'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의 신념 어린 메시지. 2001년 8월 이래 매일같이 그는 380만 명의 아침편지가족에게 울림이 가득한 아침편지를 보내는 중이다. 아울러 그는 치유명상센터인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비움과 채움의 진실한 가치를 선사해 모두가 풍요로운 일상을 살아가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야말로 이타적인 그의 진심. 그것은 그의 삶, 그의 책, 그의 꿈을 통해 오롯이 드러나고 있다. 그런즉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한결같이 마음 쓰고 있는 그의 여정을 겸허히 좇아본다. ▲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과 엄준하 「월간HRD」 발행인이 인생관이 정립되는 일생의 변곡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누는 중이다. 그의 삶, 무던히 변곡점을 관통하다 아침편지로 세간에 유명한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최근 그는 국립산림치유원 원장으로 부임하며 모두의 치유를 위한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이 여정을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돌이키면 그동안 적잖은 인생의 변곡점이 있었다. 그 시작은 대학생이었던 그때였다고 그는 회고한다. "당시는 유신체제였습니다. 학보사 편집장으로 시대를 거스르는 의분을 담아낸 기고문을 썼었고, 저는 긴급조치 9호로 학교에서 제적을 당했습니다. 그 후, 이력서를 받아주지 않는 세상에서 10년을 살았습니다. 포장마차 장사를 비롯해 산전수전 다 겪었습니다." 그즈음이 그가 인생에서 경험한 최초의 변곡점이었다. 도무지 삶을 견디기 힘겨울 때면 그는 책을 읽고, 또 읽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출판사 「뿌리깊은 나무에 인연이 닿아서 잡지기자로 활동하게 됐다. 그때가 그의 새로운 변곡점으로 그곳에서 그는 글 쓰는 법을 다시 배웠다. "「뿌리깊은 나무」는 제 마음의 고향입니다. 「뿌리깊은 나무」를 출간하며 저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철학 아래 제 전부를 담아냈습니다. 잡지의 토씨 하나하나를 다투기도 했죠. 「뿌리깊은 나무」의 발행인은 저를 아들처럼 아껴준 제 인생 최고의 멘토였습니다.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그분의 언행이 많이 녹아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5년 동안 여한 없이 일에 매진했다. 그 후, 그는 신문사에 입사해 정치부 기자로 활동했고, 그 가운데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조우했다. 그때가 그의 인생의 또다른 변곡점이었다. 그는 당시 평화민주당 총재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생의 책'을 두고 담소를 나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생의 책은 아놀드 조셉 토인비(Arnold Joseph Toynbee, 1889-1975)의 『역사의 연구」였다. 공교롭게도 그 책은 그가 15번 이상 읽었었다. "아무래도 노련한 정치인과 젊은 기자가 동일한 책을 놓고 얘기를 나누니 대화가 얼마나 재미있었겠어요. 그때 그분 눈에 들었는지 대통령 당선 후 저를 청와대로 부르시더라고요. 그래서 대통령 연설비서관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주요 경력 사항 현) 국립산림치유원 원장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대사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실 연설담당비서관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실 국내언론총괄 국장 중앙일보 편집국 정치부 차장 주요 학력 사항 연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연세대학교 신학 학사 수상 내역 환경재단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상 황조근정훈장 중앙일보특종상 대표 저서 「절대고독」, 「혼이 담긴 시선으로」, 「위대한 시작」, 「잠깐 멈춤」, 「꿈 너머 꿈」 등 그의 책, 평생의 희로애락을 동행하다. 고도원 이사장은 영광스럽게도 국가를 위해 대통령 연설비서관으로서 책무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것은 좌절의 시기를 견디고, 뿌리깊은 나무에서 최선을 다하고, 만남을 소중히 여겼던 결실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 과정 속에는 항상 책이 곁에 있었다. 아무래도 작고한 아버지 덕분에 다독할 수 있었다고 그는 회상한다. 아버지가 다독가였고 장서가였죠.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께서 저를 훌륭한 목회자로 키우고자 회초리를 들고 독서를 훈련시켰습니다. 그때 독서카드 활용하는 법도 알려줬죠. 처음으로 독서카드에 기록한 책이 함석헌 선생님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였습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책을 통해 사유하는 법을 배웠다. 그는 아버지가 운명한 후 엄청난 수량의 책을 물려받기도 했다. 그 책의 행간에는 아버지의 흔적인 듯 밑줄이 그어져 있었다. 그 밑줄을 통해 사유했고, 감동했고, 나아가 위대함과 숭 고함을 발견했다. 그 밑줄이란 누군가의 인생을 뒤바꿀 수 있는 구절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저도 아버지처럼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긋습니다. 아버지가 밑줄을 통해 제게 지혜를 선물했듯이 훗날 제 자녀나 손자도 울림을 느낄 테니까요. 그도 그럴 것이 제 자녀들도 책에 파묻혀 사는 저의 모습 때문인지 책을 많이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세대를 대물림해 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게 된다면 무척 흐뭇할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책은 그의 삶이었다. 그래서 그는 책을 생활처럼 습관화하라고 조언의 메시지를 곧잘 남기곤 한다. 혹여 어려운 책이면 처음에는 책장만 넘기면 된다고, 그 과정을 반복하는 가운데 책 속의 단어나 문장이 일부 마음에 걸리고, 그러면 그 책이 이내 흥미롭게 다가온다고, 실제로 그 경험이 50년 세월 동안 켜켜이 쌓인 그는 이제 어떠한 책이라도 소화할 수 있다. ▲ 고도원 이사장의 서재에는 양서가 가득하다. 그는 서재에서 성찰과 사유를 통해 공감과 감동이 녹아있는 글을 집필하곤 한다. (사진 제공: 아침편지문화재단) "1970년대 이래 절망이 가득했던 그 시절에 읽었던 책들이 쌓이고 쌓여서 '제 마음과 정신에 녹아들었고 그것은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이어졌습니다." 그의 꿈, 타인에게 행복을 전파하다. 고도원 이사장은 청와대 연설비서관으로 활동하면서도 항상 책을 놓지 않았다. 오히려 대통령을 이해하기 위해 더욱 책에 파고들었다. 하지만 대통령 연설문은 엄정한 것으로 국가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 무게에 짓눌릴 수밖에 없다. 그는 그것을 5년 동안 지속했다. 그사이 휴일은 단 3일이었다. "그즈음 제가 건강문제로 무너졌습니다. 과로가 겹치다 보니 일종의 뇌졸중이 덮쳤습니다. 어떤 분은 제가 저승에 갔다가 왔다고 얘기하기도 했죠. 그때가 새로운 인생의 변곡점이었죠." 건강을 회복하며 그는 인생에서 소중한 것에 대해 사색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부분을 꼼꼼히 돌아봤다. 그러자 삶의 우선순위가 뒤바뀌었다. 세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사라졌다. 무엇보다 삶이 이타적으로 변모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행복했고, 타인도 행복해할 무언가를 찾기 위해 탐색을 반복했다. 그렇게 발견한 것이 '진정성이 깃든 따뜻한 메시지', 다름 아닌 아침편지였다. "하지만 아침편지를 매일 반복한다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아침편지를 통해 저는 새롭게 태어났는데도 불구하고 한계가 있었습니다. 글재주와는 상관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내면의 에너지가 솟구쳐야 영감이 스치고 아침편지를 지속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때 명상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 고도원 이사장이 걱정 없이 사람 좋은 미소를 머금고 있다. (사진 제공: 아침편지문화재단) 그는 명상을 통해 아침편지를 계속 작성할 수 있었다. 그러 던 중 그는 명상을 통해 아침편지를 썼듯이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부르고, 이를테면 경영자는 전략 수립도 가능하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이타적인 마음 끝에 치유명상센터 ‘깊은 산속 옹달샘'을 설립하고, 명상이 필요한 걸음걸음을 삼삼오오 모았다. 그것은 최근 국립산림치유원 원장으로서의 새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 고도원 이사장은 매일같이 독서와 사색을 통해 꿈 너머 꿈을 실현하고자 힘쓰는 중이다. (사진 제공: 아침편지문화재단) 여기까지 그의 여정을 좇다 보니 따뜻함이 감돌았다. 지금 그의 꿈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실현하겠다는 신념이다. 실로 그의 꿈은 아침편지나 '깊은산속 옹달샘'등을 통해 여러모로 실현되는 중이다. 하지만 그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꿈너머 꿈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그의 꿈 너머 꿈은 올곧은 가치관을 근원으로 학교를 설립해 세상에 행복을 전하는 세계적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다. 모쪼록 꿈의 언덕을 넘고 넘어 꿈 너머 꿈을 실현할 그를 힘껏 지지하는 바다. 꿈이 있으면 행복해지고 꿈 너머 꿈이 있으면 위대해집니다. 제 꿈 너머 꿈은 올바른 가치관을 근원으로 제2의 링컨 제2의 아인슈타인 제2의 빌 게이츠 등의 세계적 인재를 배출하는 학교를 세우는 것입니다.
.logorelease { width:30%; } 여주시여성단체협의회 역량강화 연찬회 실시 남명우 기자 | 2018.12.03 여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역량강화 연찬회 성평등 강의, 소통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기 여주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깊은 산속 옹달샘'(충주시 노은면)에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 여주시여성단체협의회 연찬회'를 가졌다. 이번 연찬회는 성평등을 주제로 한 강의, 옹달샘 힐링 프로그램(통나무 명상, 옹달샘 요가, 힐링허그 사감포옹), 여성단체협의회 발전방안과 화합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단합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행사장을 찾아 "그동안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여주시여성단체협의회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사람중심 행복여주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여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현재 11개 단체가 소속돼 있으며 1985년 결성된 이래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 개최 등 여성권익 증진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와 이웃돕기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는 단체다. 유명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지친 심신을 회복해 당당한 여성으로 거듭나 행복한 여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명우 기자 007nmw@hanmail.net
"목사 아버지에게 회초리 맞으며 독서법 배워… 명상치유 원천" 안승환 기자 | 2018.11.23 ▲ 고도원 국립산림치유원장이 지난 14일 경북 영주시 봉현면 두산리 치유원 내 숲길 앞에서 산림 치유를 소개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김낙중 기자 sanjoong@ 고도원 국립산림치유원장 中 2학년때부터 독서카드 써와 '아침편지' 시작은 어린시절 책 아버지가 그어놓은 밑줄이 도움 바람·새소리 들으며 '잠깐멈춤' 내면의 근육 생기고 심신 튼튼 산림치유, 미래 유망산업 될 것 목사 꿈꾸다 기자·靑비서관… 극심한 스트레스·뇌졸중 겪어 마음 비우려고 명상의 세계로 2010년'깊은산속 옹달샘'개원 年 10만명 방문… 7000억 평가 작년 관광公 '웰니스관광'선정 매일 0시 384만명에 이메일 희망얻었다는 사연 하루 수천통 평양·DMZ에 치유원 생겼으면 지난 14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봉현면으로 6㎞에 걸쳐 구불구불하게 난 백두대간 소백산 자락으로 들어서는 내내 이정표와 과수농장은 테라피, 명상, 다스림이라는 이름뿐이었다. 산속에는 빼곡히 들어찬 나무에 형형색색 단풍이 지지도 않고 매달려 있어 그야말로 '치유(힐링)'라는 말이 어울렸다. 국내 처음으로 산림청이 조성한 산림복지단지 국립산림치유원이 있는 곳으로, 고도원(66) 원장은 등산복 차림으로 곳곳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는 국민의 심금을 울리면서 하루를 행복하게 하고 때로는 운명을 바꾸기도 하는 유명한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산속 깊숙한 이곳에서 매일 이메일로 배달하고 있었다. "우연히 이 자리를 맡게 됐는데, 돌아보면 우연이 아니고 필연의 인연들이 이어진 것 같아요." 고 원장의 이 말은 꼭 맞아떨어지는 것 같았다. 극심한 스트레스, 명상 등 그가 직접 경험한 일을 바탕으로 국민을 치유하는 필연적인 일을 하게 된 것이다. 그의 이력을 봐도 그만한 인물도 없었다. 30년 가까이 기자 생활을 하고 5년 동안 대통령비서실 연설 담당 비서관(1급)을 지내는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를 짊어지고 살았다. 이후 아침 편지를 쓰면서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과 재단 소속의 명상치유센터 '깊은 산속 옹달샘'을 맡으면서 국민을 치유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산림치유원 원장에 취임했으며 당시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개방형 직위 선발위원회는 심사에서 만장일치로 2대 원장으로 그를 선택했다. "치유는 앞으로 큰 산업이 될 겁니다. 치유의 재료는 시일 수도 있고, 그림일 수도 있고, 미술일 수도 있고, 노동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는 산림치유가 핵심이지요. 민간재단(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경험했기 때문에 국가기관에 접목하고 이식하는 게 저에게 주어진 큰 임무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그는 2010년 모금을 통해 충북 충주시 노은면 매방채산과 자주봉산 사이에 '깊은 산속 옹달샘'을 개원했다. "열심히 살다가 지치거나 휴식이 필요하거나 꿈이 필요한 사람들이 거쳐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곳이지요." 그는 깊은 산속 옹달샘 설립을 위해 모금운동을 하고, 직접 프로그램도 운영했지만, 국가 예산은 단 1원도 쓰지 않았다. 하지만 하룻밤에 300∼400명이 묵으면서 치유할 수 있는 건물을 20채 이상 지었다. "연간 10만 명 이상이 찾아 힐링하고 있어요. 어떤 사람은 이곳을 7000억 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해요. 직원도 120명 정도로 일자리도 창출했어요." 이곳에서는 명상·힐링연수 프로그램, 교사 직무연수, 깊은 산속 링컨 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산정한 국내 웰니스 관광 25곳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웰니스 관광은 힐링과 관광이 결합한 산업이다. 흔히 명상치유를 하면 내면의 근육이 단단해지고 습관화하면 또 다른 면역력이 생겨 부정을 강한 긍정으로 바꾸고 심신을 더욱 튼튼하게 만든다고 한다. "명상치유 가운데 하나가 '잠깐 멈춤'입니다. 우리 몸에 신호가 오기 전에 잠시 멈추는 습관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지요. 멈춤에는 장소가 매우 중요한데, 자연에서 멈추라는 거예요. 숲속 새소리, 바람 소리가 들리는 곳이지요. 잠깐만 걸어도 우리의 정서가 순화되고 정화되는 곳이 자연입니다."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일까. 고 원장은 정치부 기자 시절 평화민주당을 출입하던 중 청와대에 스카우트 돼 5년 동안 고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했다. "대통령 연설문 작성은 너무 무겁고 막중한 임무예요. 그래서 김 대통령이 쓴 옥중서신 등을 수도 없이 읽으면서 그분의 정신세계와 언어를 공부했어요. 초안 책임자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고 결국 가벼운 뇌졸중을 앓았어요. 5년 동안 단 3일만 쉬었으니까요." 그는 이 기간 여한 없이 연설문을 썼다고 회상했다. "연설문에는 국민을 움직이는 메시지가 들어가야 합니다. 농사꾼이 날씨를 살피지 못하면 망하듯, 민심도 열심히 들으면서 대통령 연설문을 써야 했고, 그러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어요. 그러던 중 마음을 비우고 명상 세계에 뛰어들게 됐어요. 깨달음이 온 것이지요." 그래서 그는 잠깐 멈추고 아침 편지를 보내고 명상을 하면서 마음을 치유했다. 2001년 8월 1일 첫 편지를 시작으로 지금껏 빼놓지 않고 매일 0시에 384만 명의 국민에게 이메일로 편지를 보내고 있다. 발송 시간만 2시간 정도 걸린다.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강의 등 행사도 쇄도하면서 그는 2004년 4월 아침편지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정신적으로 아침마다 쫓기다가 30초짜리 맑은 비타민 같은 편지를 읽으면 신선함을 느끼잖아요." 그는 초기에는 이메일이 흔하지 않아서 약 250명에게 보냈다. "'잊고 시작해라. 하루가 달라질지 몰라'라는 마음으로 보내기 시작했는데 이게 확산한 거죠. 친구는 또 다른 친구에게 전달하고, 회사 CEO는 전 직원에게 보내고, 대학 총장은 학생들에게 읽기를 권하는 등 이런 식으로 확산했어요." 첫 편지는 중국의 문학가이자 사상가 루쉰(魯迅·1881∼1936)이 쓴 글 '고향' 중에서 '희망'에 설명을 단 것이었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그는 "희망은 처음부터 있던 것이 아니고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희망은 희망을 품는 사람에게만 존재하며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산림치유원장 취임 이후 일정이 빡빡해지면서 새벽에 눈뜨자마자 다음 날 보낼 아침 편지를 정리한다고 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해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편지 보내는 것을 어겨본 적은 없어요. 좌절해서 자살하려다 다시 일어서서 공부해 유학하고, 이혼 직전에 화해하고, 팬들에게 열광을 받던 연예인이 악성 댓글로 무너졌다가 극복하는 등 편지를 읽고 희망을 얻었다는 답신 사연이 하루 수백, 수천 통씩 오지요. 어떤 때는 이러한 영감을 얻고 편지 소재로 잡기도 하고, 호응이 좋은 것은 다시 보내기도 해요. 그래도 앞으로 10년 이상 쓸 소재가 쌓여 있어요." 고도원의 아침 편지는 이렇게 치유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그의 이러한 편지 소재는 어린 시절 책을 통해 잉태됐다. "목사인 아버지로부터 중학교 2학년 시절부터 회초리를 맞아가면서 독서법을 배웠어요. 그중 하나가 독서카드 쓰는 법입니다. 독서카드가 계속 쌓인 거죠. 평생에 걸쳐 독서카드를 쓰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돼요. 첫 편지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책을 펼쳐보다가 아버지가 그어놓은 밑줄을 발견하고 도움을 받은 것입니다." 그는 아버지를 따라 목회자의 길을 걷기 위해 1971년 연세대 신학과로 진학했다. 하지만 1975년 대학신문인 '연세춘추' 편집국장을 맡은 4학년 때 칼럼난에 사회를 비평하는 기명 칼럼을 쓴 것이 화근이 돼 '긴급 조치 9호'로 제적됐다. "대학생 기자가 울분에 넘쳐 겁도 없이 자기 이름을 걸고 썼지요. 이 때문에 그는 강제 징집돼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나왔으나 꿈꿨던 목사의 길을 갈 수 없어 10여 년 동안 산전수전을 겪었고 뿌리 깊은 나무에 이어 중앙일보 기자가 됐다. "오히려 목사의 길이 막혔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게 돼서 이것도 하나의 승리라고 생각해요."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세월호 사건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단원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2박 3일 힐링캠프를 열었어요. 또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을 상대로도 힐링캠프를 했는데, 이후 어려움을 많이 겪었어요. 20여 권의 베스트 셀러는 전국 도서관 등으로 팔리지 않았지요. 그래서 이들을 대상으로 힐링캠프를 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짐작하고 있어요." 그가 펴낸 책은 '절대고독' '잠깐 멈춤' '꿈 너머 꿈' 등이 있다. 고 원장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동갑으로 중앙일보 정치부 국회 반장 시절 함께 출입했다. "그때 중앙일보가 석간이었어요. 한 3년 동안 동교동에서 경쟁자이면서도 동고동락했어요. 하지만 이 총리는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고 저는 연설문을 쓰고, 편지를 쓰면서 치유 활동을 하는 등 전혀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지요. 여기 온 뒤에도 통화합니다. 이 총리도 머리를 식히기 위해 이곳을 찾으면 영광이지요." 그는 그러면서 정치인, 경제인, 교사, 일반 공무원, 서비스 종사자 등 누구나 이곳에 와서 힐링할 것을 권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에게 딱 어울리는 곳이지요. 특히 정치인들은 여기 오면 확 달라질 것입니다." 산림 치유는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치유원에 따르면 숲이 포함된 경관에서 안정을 취하면 뇌에서 발생하는 알파(α)파가 증가해 심리적으로 회복되고 긍정적인 감정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치유원이 한 고객센터 상담사 224명을 대상으로 산림치유캠프인 '힐링 솔루션' 프로그램을 총 5차례에 걸쳐 진행한 결과, 스트레스 해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특히 참가자들의 스트레스와 감정상태 변화를 분석한 결과, 우울·신체·분노 증상 등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증상이 모두 개선됐다는 것이다. 고 원장은 남북 문제가 해결되면 북한 산림 황폐지 복구, 조림용 묘목 생산과 지원 등을 하는 산림협업에 반드시 산림치유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양 근교와 비무장지대(DMZ)에 치유원을 설립해 치유는 물론,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도록 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직원 90명을 '힐러' 양성… 산림치유로 국민 삶의 질 높일 것" 高원장의 목표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경북 영주시 봉현면과 예천군 효자면 일대 153㏊에 걸쳐 조성됐다. 산림 휴양과 산림 치유 체험, 연구개발 등을 하는 산림복지시설로, 산림을 통해 국민건강을 증진하는 곳이다. 2007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업으로 채택됐으며 산림청이 15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2년 10월 착공해 2015년 11월 완공했다. 치유원에는 산림치유문화센터, 수(水) 치유센터, 치유정원, 치유 숲길, 숙박시설 등을 갖춘 건강증진센터가 있다. 치유정원은 향기·맨발·한방체험·음이온 정원으로 돼 있으며 치유 숲길은 길이가 소백산 국립공원, 묘적봉, 천부산 권역에 걸쳐 50㎞에 이른다. 개인과 단체별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난해 5만 명에서 올해는 지난달까지 7만 명이 찾았다. 고도원(66) 국립산림치유원 원장은 "전국 방방곡곡을 둘러봤지만, 소백산맥의 중심인 영주만큼 풍광이 뛰어난 지역은 없다"면서 "예사롭지 않은 자연의 기운도 느낄 수 있어 치유원 입지로 최고"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같이 풍광과 자연 기운을 예찬하면서 치유원 운영에 많은 의욕을 보였다. 우선 90명의 직원을 좋은 힐러(치유자)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힐러는 전문직이지만 자격증을 따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박사 학위가 있다고 해서 힐러가 되는 것도 아니며, 남을 섬기는 희생정신, 그다음에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스스로 행복하다고 여기는 품성을 가진 사람이어야만 이곳에서 일할 수 있지요." 그는 치유원의 장기 운영 목표도 세웠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63%가 산림이고, 이곳은 백두대간의 한 구간으로 좋은 지형에 들어섰기 때문에 산림치유의 메카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풍기인삼을 비롯해 좋은 식재료가 많아 치유 음식을 개발해서 전국에 보급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인근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과 연계해 문화적·경제적 가치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고 원장은 "인공지능 등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사람의 치유는 좋은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해야 한다"면서 "산림치유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치유원을 세계적인 치유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주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logoimg { width:150px; } 경주교육지원청, 학업중단 학생을 위한 New-Start 프로그램 진행 안승환 기자 | 2018.11.23 사진=경주교육지원청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권혜경)의 Wee센터(센터장 김현동)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 동안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에 소재한 명상치유센터 '깊은 산 속 옹달샘'에서 관내 고등학생 및 Wee센터 관계자 23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정서이완과 건전한 인성함양을 위한 "New-Start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아침편지 문화재단'의 전문적인 명상치유 프로그램으로, 학업중단의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놀이명상, 청소명상, 자연명상' 등 지친 몸과 맘을 치유하는 활동과 '2분 스피치 콘서트, 꿈 너머 꿈 특강' 등으로 구성된 집단 활동으로 실시됐다. New-Start프로그램은 경상북도교육청의 학업중단숙려제도를 말하는 것으로, New-Start 상담원이 학업중단 위기(자퇴, 유예, 퇴학, 무단결석 등)에 놓인 학생들이 있는 곳에 직접 찾아가서 상담과 체험 등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학교 복귀를 돕고자 하는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난생 처음으로 숲속에서의 신체활동, 명상활동을 체험하면서 학교 및 가정생활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고 또래들과 함께하는 집단 활동을 통해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얻게 되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