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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글: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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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참 잘 오셨습니다.
이계호 교수님과 고도원님도 참여자들과 함께 식사를 합니다. 건강한 음식도 먹는 방법, 환경, 생활 습관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태초먹거리'는 태초의 자연 그대로, 건강한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 줍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는 장류와 소금, 김치, 채소 등이 잘 갈무리 된 저장고가 있습니다.
장독을 열어 2년 전에 담근 새우젓을 참여자들에게 보여주는 김미란 음식연구소장입니다. 이 젓갈은 강화도 외포리의 부두에서 새우를 사서 옹달샘 천일염으로 직접 새우젓을 담아 숙성시켰습니다.
갖가지 제철 채소는 잘 말려서 보관합니다. 꽃차와 말린 채소로 만든 부각 등은 깊은산속 옹달샘의 시그니처 간식이기도 합니다.
야외카페에서 휴식 시간을 즐기는 참여자 부부입니다. 두 분의 웃음이 봄꽃처럼 해맑고 화사합니다.
옹달샘 숲속책방인 하비책방은 참여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옹달샘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계절이 더디게 당도하는 옹달샘에도 생강나무에 노란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며칠이 지나면 폭죽처럼 봄꽃이 피어날 것입니다.
'현미핫팩 만들기' 시간입니다. 참여자들이 직접 손바느질을 해서 주머니를 만들고, 현미를 넣어서 핫팩을 만드는 과정에 집중합니다. 바느질은 남녀노소, 예외가 없습니다. 모처럼의 바느질이 신기하고 즐겁습니다.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데워 따끈따끈한 핫팩을 두 발로 밟습니다. 겨울철 맨발 걷기는 차가운 피를 돌게 하여 좋지 않기 때문에 핫팩을 바닥에 두고 발바닥을 이용해 자근자근 밟아주면 피를 뜨겁게 만들어 혈액순환 및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또한 장 건강 초점은 장내 미생물이며 장 온도가 내려가면 미생물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현미 핫팩을 배에 올려 따뜻하게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태초물김치(양배추 물김치), 태초양배추김치(사워크라우트) 등을 배우고 직접 만들어보는 요리실습시간입니다.
양배추를 직접 썰고 박박 주물러서 태초양배추김치(사워크라우트)를 만듭니다. 태초물김치와 태초양배추김치는 유익균 폭탄의 발효음식입니다.
금방 물김치 한 통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쉽고 간단한 것을 미처 모르고 살았나, 싶습니다. 레시피를 적어두는 것은 필수입니다. 만든 김치는 작은 통에 담아서 각자 집으로 가지고 갑니다.
'태초먹거리 I'M 해피 캠프'의 장건강 슬로우푸드_아침밥상입니다.
걷기명상 시간입니다. 앙상한 나무 사이로 눈부신 봄 햇살이 가득합니다. 간질간질 푸릇푸릇 나무들이 기지개를 켜는 소리가 들릴듯합니다.
숲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갑니다. 발아래 마른 나뭇잎이 바스락거립니다. 머리 위에서 포로롱 새가 날아갑니다. 내 발걸음에 고요히 귀를 기울입니다.
맨발로 걷는 참여자도 있습니다. 봄볕에 부풀어 오른 땅이 포근하고 폭신합니다. 몸이 춤추고 마음이 기뻐합니다.
발걸음을 멈춥니다. 머리 위에서 새소리가 쏟아집니다. 부드러운 바람이 볼을 쓰다듬습니다. 내가 마치 한그루의 봄나무가 된 것 같습니다. 울컥 눈물이 차오릅니다.
I'M 해피 캠프'는 본래 암 환우와 그의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캠프로 기획되었지만 바른 먹거리와 건강의 기본을 알고자 하시는 분들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태초 먹거리 '황금변 캠프' 신청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