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글:조송희 가을이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도 가을이 눈부십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는 고도원의 숲속책방 하비책방이 있습니다. 이즈음 하비책방은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아늑합니다. 아침편지의 주인장 고도원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은 사람 중 한 분입니다. 좋은 책을 읽고 마음에 남는 글귀를 뽑아 밑글을 써서 매일 아침 400만 독자들에게 메일로 보내던 고도원님이 옹달샘 숲속에 작은 책방을 열었습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지요. '하비책방'의 책과 공간은 양식을 넘어 마음을 치유하는 약과 약방이기를 소망합니다. 최근 대한민국에 정말 기쁜 소식이 있었지요?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토록 구입하기 어렵다는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를 '하비책방'에서 만났습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하비책방에는 세상에서 가장 두꺼운 책인 '히말라야의 모든 것'도 있습니다. 최근 중국 운남성을 다녀온 고도원님이 해발 3,300m에 있는 샹그릴라의 선봉서점에서 직접 구입한 세계 최고가의 책입니다. '하비책방'에 오면 누구나 보실 수 있습니다. 하비책방에서는 고도원님이 일주일에 한 번씩 직접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있습니다. 책과 함께 꿈과 희망과 사랑을 읽어주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하비책방'은 명상프로그램 참여자는 물론 누구나 책을 보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나들이하듯 와서 책방을 둘러보고 책방 옆에 있는 카페에서 차한 잔하고 가도 참 좋겠지요? 책방에는 이렇게 휴식하며 책을 보고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도 있습니다. 오늘은 '북적북적 북스테이'가 있는 날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숲'의 저자 조혜진님입니다. '북적북적 북스테이'는 옹달샘의 숲과 공명하고 숲에 깃들어 사는 생명을 탐구하는 생태예술놀이입니다. 나뭇잎과 나뭇가지, 솔방울과 돌, 새의 깃털, 시든 꽃잎 등... 옹달샘의 숲에 있는 사물들을 모아 만다라를 만들었습니다. 숲속에 작은 우주가 있듯이 이 만다라 속에도 작은 우주가 깃들어 있습니다. 빛, 꿈, 숨, 결... 조약돌에 글자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혹은 기대하는 글자가 있는 조약돌을 고릅니다. 왜 그 조약돌에 마음이 갔는지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듣습니다. 누군가의 말에 이렇게 깊이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내가 만약 옹달샘의 나무라면 어떤 나무가 되고 싶을까요? 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이 되어 춤을 춥니다. 바람이 잔잔하면 나무도 잔잔하고 바람이 불면 나무도 흔들립니다. 지난 여름을 뜨겁게 살았던 나뭇잎들이 곱게 단풍 들어 땅 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단풍의 계절이 지나면 긴 겨울이 시작되겠지요. 떨어진 나뭇잎을 모아서 숲갈피를 만들었습니다. 이른 봄, 신록으로 태어나 싱싱한 초록의 시간을 지나고 빨갛고 노랗게 단풍 든 나뭇잎들... 우리가 지나온 봄, 여름, 가을도 함께 간직합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숲속에는 용서의 길, 화해의 길, 사랑의 길, 감사의 길이 있습니다. 용서의 길, 화해의 길은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최근에 작업을 마쳤습니다. 맨발로 걸으면 건강에 더욱 좋습니다. 숲길에서 만난 자연을 맨발로 느껴봅니다. 일본잎갈나무의 잎과 열매, 물푸레나무에서 떨어진 나무껍질, 이끼, 돌멩이, 흙... 천천히 밟으며 내 발끝에 전해지는 감촉을 온몸으로 전달해봅니다. 차갑고, 촉촉하고, 보들보들하고, 맨들맨들하고, 꺼실꺼실 합니다. 옹달샘의 숲으로 갑니다. 오후의 햇살을 받은 나뭇잎들은 상처마저 투명합니다. 잠시 눈을 감고 숲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저 멀리 나무들 사이로 부는 바람 소리가 들립니다. 바람길을 소리로 만납니다. 귀로 들었던 소리를 의성어로 표현합니다. 그 순간의 소리, 온도, 색감들이 떠오릅니다. 내가 찬란한 햇살을 받고 서 있는 한 그루 나무가 된 것 같습니다. 부드럽게 일렁이는 바람이 된 것 같습니다. 행복합니다. 우리를 맞이한 숲 만다라를 보며 숲에서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나는 자연의 한 부분입니다. 나를 둘러싼 자연은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무심하게 내리쬐는 빛과 그림자와 떨어진 나뭇잎조차 서로 정밀하게 교감하고 있는 듯합니다. 옹달샘에 저녁이 다가 옵니다. 숲속의 아름다운 서점 '하비책방'이 따뜻하게 불 밝힌 요정의 집 같습니다. 환상적인 저녁 풍경입니다. 가을이 깊어지면 옹달샘 카페의 불빛도 더 다정해집니다. 1박 2일 동안 함께한 참여자들에게 따뜻한 차 한잔을 대접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차한 잔 하실래요?" 나무껍질에 형용사들이 적혀있습니다. 이 중 하나를 골라 마지막 소감과 소망을 서로 나눕니다. 내가 고른 단어들을 모아놓고 사진도 찍습니다. 아침편지와 옹달샘은 오늘도 희망과 꿈의 길을 만들어 갑니다. 고도원님은 두 달 전 '고도원TV' 유튜브를 통해 '천권독서 국민운동'을 제안하고, 여기에 '한사람 한책쓰기'를 결합해 '천권독서 & 한사람 한책쓰기' 국민운동 본부 발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비책방'은 그 운동본부의 중심이 되어줄 것입니다. '하비책방'에서는 앞으로도 '북적북적 북스테이'와 같은 책, 숲, 쉼, 꿈이 담긴 독서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책을 아끼고 좋아하는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와 추천을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글:조송희 가을이 오는 길목,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향지샘과 함께하는 명상스테이'를 시작했습니다. "명상스테이는 명상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를 기초부터 하나하나 알려드리고 익혀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자기소개 시간, 고도원님이 '향지샘과 함께하는 명상스테이'를 소개합니다. 명상을 배우고 익히기 전, 통나무를 이용하여 몸과 마음부터 이완시킵니다. 통나무 명상은 휴식과 치유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교재인 '명상이 쉬워요'(에클라비아 글, 김윤탁 번역)로 명상의 기본을 먼저 배웁니다. 명상의 자세와 호흡의 기본을 익힙니다. 명상은 알아차림입니다. 내가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내가 내 마음을 지켜보는 것이 명상입니다. 한손은 가슴에, 한손은 배에 올리고 숨을 지켜봅니다. 숨이 가슴에서 머무는지 배에서 머무는지 가만히 바라봅니다. 명상스테이는 명상과 휴식이 결합된 프로그램입니다. 명상을 배우고 익히는 중간중간 옹달샘의 자연 속에서 충분히 휴식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 자신과 마주하는 순간, 참 오랜만에 가져보는 나만의 시간입니다. 부부와 자매, 모녀, 친구, 그리고 혼자... 이번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참여자들이 각자의 사연과 소망을 안고 참여했습니다. 맑고 푸른 옹달샘의 자연이 어머니처럼 다정하게 그들을 품었습니다. 옹달샘의 '하비책방'은 참여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늦여름의 초록이 가득한 창가, 책 읽는 풍경도 그림입니다. '걷기명상'입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른발, 왼발, 스스로의 발걸음을 인지합니다. 서 있는 나 자신을 느낍니다. 떠오르는 생각은 담담하게 바라보고 담담하게 흘려보냅니다. 천천히 걷다가 조용히 멈춥니다. 창밖의 햇살이 눈부십니다. 공간도 시간도 어느 때보다 밀도가 높습니다. 호흡명상입니다.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내 호흡에 고요히 집중합니다.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상념들을 진득하게 바라봅니다. 모든 것은 왔다가 사라집니다. 명상을 하면 내면의 힘이 생깁니다. 마음의 근육이 생깁니다. 깊은 호흡, 바른 호흡은 생명력을 높입니다. 긴 시간 명상하느라 긴장했던 몸을 풀어줍니다. 조금 피곤하지만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에너지가 몸 안에 꽉 들어찬 느낌입니다. 뭉쳐있는 근육도 쭉쭉 펴줍니다. 마음까지 쫙쫙 펴집니다. 몸 이완 훈련입니다. 굳어 있는 몸을 스트레칭하면서 숨길을 열고, 하체 근육을 단련시킵니다. 오른손으로 허리와 어깨를 움직이며 무한대 표시를 그려봅니다. 굳어있던 어깨와 허리가 펴지기 시작합니다. 세상을 이루고 있는 기본요소인 나무, 불, 풀, 광물, 물을 내 안에 받아 들여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동작입니다. 들숨에 팔을 벌리고 날숨에 팔을 오므리며 자기 숨의 리듬에 맞춰 동작을 합니다. 자신에게 집중합니다. 세상의 모든 나무에게 미소를 내 안의 나무 원소에게 미소를 세상 모든 것들에게 미소를...... 태양의 에너지를 미간으로 받아들입니다. 태양의 에너지와 내 안의 에너지를 연결합니다. 향지샘이 '하토마이 학춤'을 보여줍니다. 땅과 하늘의 에너지를 끌어들여 몸안에서 돌리는 동작입니다. 비채방 창으로 비쳐드는 보라빛이 향지샘을 부드럽게 감쌉니다. 심상화를 시작하기 전, 스스로의 죽음을 생각하면서 유서를 씁니다. 심상화를 하는 시간입니다. 심해의 물고기가 되어 푸른 바다를 헤엄치고, 하늘을 나는 독수리가 되어봅니다. 탄생과 죽음까지, 나의 삶을 온전히 통찰합니다. 마음 나누기 시간입니다. "명상의 기본원리를 이해하고 익혔습니다." "명상을 생활 속에서 적용할 수 있겠습니다." "자녀와 친지에게 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심상화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2박3일 동안 '향지샘과 함께하는 명상스테이'에서 느끼고 깨달은 마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마음은 '나'가 아닙니다.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입니다. 그 마음을 지켜보는 것이 명상이고 마음챙김입니다.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그 훈련을 통해서 내가 내 마음을 알아차렸을 때만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줄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그 훈련의 결과가 마음의 평온함을 얻는 것입니다. - 2024년 8월 15일,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향지샘과 함께 하는 명상스테이' 신청하기
사진, 글:조송희 아침편지 청소년수련원 개원을 앞둔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자녀와 아빠가 함께하는 여름방학 특별캠프, '유스캠프 위드 대디(Youth Camp With Daddy)'가 열렸습니다. '유스캠프 위드 대디(Youth Camp with Daddy)'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 떠나는 꿈의 여정, 인생의 잊을 수 없는 추억 여행입니다. 이번 '유스캠프 위드 대디'는 두란노 아버지학교와 꿈의 학교 대디클럽, 서초구 아버지센터 등에서 아버지와 자녀를 대상으로 10년 이상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 전문가들을 모시고 진행했습니다. 이번 캠프를 있게 한 꿈의 학교 대디클럽의 김봉하님입니다. '유스캠프 위드 대디' 캠프에서는 아빠와 자녀가 신나게 놀고, 긴밀하게 소통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마음을 다해 귀 기울입니다. 놀이동산보다 100배는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캠프입니다. 마음열기 시간입니다. 이번 캠프의 핵심은 놀기입니다. 아빠와 자녀가 한 팀이 되어 뛰고 구르고 춤추고, 머리를 맞대어 답을 찾아갑니다. '아빠와 함께 춤을~'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한 명의 아버지가 백 명의 스승보다 낫다고 하지요. 아빠의 존재가 아이들의 가슴에 안정감 있게 자리 잡은 사람은 마음의 여유가 있습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중심을 잡으며 나아갈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빠도, 아이들도 참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아빠 따로, 자녀 따로... 각자의 세상에서 힘들게 지냈습니다. 오늘은 함께입니다. 함께라서 더 즐거운 시간, 신나는 시간입니다. 한바탕 뛰고 난 뒤, 가장 편안한 자세로 휴식합니다. 몸보다 더 평화로운 것은 마음입니다. 세상 다 가진 것 같은 충만함, 이보다 더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본격적인 플레이 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파트는 꿈의 학교 대디클럽의 김재환님이 진행을 하네요. 대디클럽은 100% 자원봉사자들이지만 에너지와 실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아빠와 함께 '가위바위보' 게임도 하고 간단한 율동도 합니다. 서로의 마음으로 좀 더 깊이 다가갑니다. '이심전심' 게임입니다. 아빠는 자녀에 대해, 자녀는 아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자녀의 담임 선생님이 누구인지, 어떤 음식을 가장 좋아하는지, 가장 최근에 같이 보았던 영화는 무엇인지, 아빠의 어릴 적 꿈은 무엇인지... 막상 답을 쓰려니 모르는 게 너무 많습니다. 이렇게 아빠와 자녀는 서로를 알아갑니다. "진정한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진정한 남자가 되는 것입니다. 인생의 가장 귀한 가치와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두란노 아버지학교 최성완 이사장님의 특강입니다. 아빠들이 강의를 듣는 시간에 자녀들은 태양의 흑점을 관찰합니다. 한여름의 붉은 태양에 주근깨처럼 나타나는 흑점들~ 신기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흑점이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아빠와 옹달샘을 산책합니다.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고도원님의 '하토마이 테라피' 시간입니다. '하토마이'는 그리스어로 '손을 대다'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손을 대니' 12년 혈류병 여인이 낫고, 눈 먼 자가 눈을 뜨고, 심지어 죽은 자도 살아났다는 성경 구절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한 '정화된 손, 치유의 손, 기적의 손' 프로그램입니다. 기적을 낳는 시간입니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치유의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내 아이가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기를, 아무리 힘든 상황이 와도 버틸 수 있는 힘을 가지기를, 행여 넘어지더라도 씩씩하게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간절하게 기도하는 아빠의 마음입니다. 아이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아빠에게 하토마이를 합니다. 사랑하는 아빠가 건강하시기를, 편안하시기를, 아름드리 나무로 언제나 내 곁에 계시기를 소망합니다. '별자리 찾기' 활동입니다. 하늘의 별자리를 찾는 것처럼 내 꿈의 북극성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스캠프 위드 대디' 꿈과 꿈너머꿈을 향해 성장하고 나아가는 청소년들에게는 가족의 안정감, 특히 아빠의 존재가 정말 중요합니다. '플레이 타임 2'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시 신나게 아빠와 놀 시간입니다. 마음도 풍선처럼 부풀었습니다. 구름다리 건너기, 한마음 순간이동, 고무신 컬링, 협동 공 넣기, 공주(왕자)님 모시기 등 재미있는 놀이가 쉼 없이 이어집니다. 밖은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명상의 집 실내는 쾌적하고 시원합니다. 아빠와 자녀가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시간, '아빠와 함께 맨발걷기'를 하고 있는 아침지기 유명근님과 아들 정우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희망하는 아침지기도 참여했습니다. 아침편지와 아침지기들의 우선순위는 단단한 가정, 좋은 부모입니다. '물풍선 터트리기!' 아들이 안겨주는 물 폭탄 세례에 더위가 다 날아갑니다. 아빠들도 개구쟁이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아빠 얼굴에 그림그리기' 이건 너무 재밌습니다. 자신의 얼굴을 기꺼이 도화지로 내어준 아빠도, 아빠 얼굴에 마음껏 그림을 그리는 자녀도 자꾸만 웃음이 터집니다. 간질간질한 행복이 마음속에서 올라옵니다. 옹달샘의 '하비책방'에는 숨은 보물이 많습니다. '하비'는 할아버지의 애칭으로 '고도원 할아버지가 책을 읽어주는 책방'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아빠랑 책방도 둘러보고, 짧은 글짓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팡팡 튀네요. 아빠 맘도 흐뭇합니다. 고도원님의 특강입니다. "아버지가 흔들리면 집안이 흔들립니다. 사회적 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대디캠프를 시작한 것도 사회적 아버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소명감 때문입니다. 행복한 가정의 기본 토대 위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가는 꿈의 여정! '아빠와 자녀가 함께 꿈을 꾸는' 이 시간은 훗날 아빠와 자녀, 모두에게 삶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힘이 될 것입니다. 세족례 시간, 아빠가 자녀의 발을 씻겨 줍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밤에 12 제자들의 발을 씻겨 준 데서 비롯된 이 의식은 사랑과 섬김의 실천입니다. 아빠가 자녀들의 발을 씻기고 닦는 동안 조용히 훌쩍이는 소리가 물결처럼 번집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아빠와 자녀의 눈에 눈물이 어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 가장 소중한 사람이 지금 내 앞에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습니다. 가슴이 먹먹합니다. 아이가 하는 말을 들으면 그 집안 어른의 수준과 성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말을 배우고 문장을 구사할 즈음 마치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주변 어른의 언행이 그대로 배어 나옵니다. 말투, 억양, 톤, 내용까지 너무 닮아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란 말이 수긍이 됩니다. 학교 교실이라는 공간 이전에 가정 공동체가 갖는 교육 효과는 참으로 지대합니다. - 2024년 7월 3일,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느낌한마디' 남기기
사진, 글:조송희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이계호 교수와 함께하는 태초먹거리 '황금변캠프'를 시작했습니다. 태초먹거리 '황금변캠프'는 참된 먹거리를 알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하는 건강 프로그램입니다. 웰컴센터에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합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생활 명상과 함께 올바르고 건강한 삶을 추구합니다. "이계호 교수님은 혁명가입니다. 바른 먹거리로 삶을 혁명하는 사람입니다." 이계호 교수님을 소개하는 고도원님입니다. '태초먹거리 학교' 교장이기도 한 이계호 교수님의 '태초 먹거리 특강'입니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받고 충남대학교에서 화학 교수로 재직한 이계호 교수님은 2010년, 충북 옥천에 '태초먹거리 학교'를 열어 지금까지 건강전도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때보다 양적으로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질적인 삶을 생각할 때,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시대입니다." 태초 먹거리 소개와 더불어 물, 장 건강, 발효음식의 순서로 두 시간이 넘게 이어지는 이 교수님의 강의에 흠뻑 빠져든 참여자들입니다. 이 교수님이 현미를 볶고 우려서 현미 폭포수(산소가 많이 포함된 맛있는 현미차)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시연합니다. 옹달샘 치유음식연구소가 태초먹거리로 차린 점심식사입니다. 자연식이 결합 된 이 음식은 장에 있는 유익균의 먹이를 제공하여 며칠만 먹어도 변비가 해결되고 황금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먹거리로 풍성하고도 정성스럽게 차려진 옹달샘의 '태초밥상', 감동적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밥상 앞에 앉으면 저절로 사랑과 감사의 인사가 나오지요. 현미통들깨밥과 김가루, 한국장을 골고루 섞어 먹기 좋은 크기로 주먹밥을 만듭니다. 장 건강과 면역력을 유지하는 발효식품인 한국장은 유해균은 최소화하고 유익 물질을 최대화한 토종균주로 표준화시킨 청국장입니다. 새벽부터 먼 길을 달려오느라 힘들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통나무 명상으로 피곤한 몸과 마음을 쉬게 합니다. 옹달샘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깊은 휴식과 명상을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능소화가 환하게 핀 여름 한낮, 연일 비를 흩뿌리던 장마도 잠시 소강상태입니다. 몸과 마음이 맑은 햇볕에 말린 듯 보송하고 환해집니다. 이계호 교수님의 두 번째 강의는 소금과 Q&A입니다. 소금에 대한 잘못된 상식, 불편한 진실이 매우 많습니다. 무조건 저염식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소금을 잘 알아야 하고 잘 먹어야 합니다. 그것이 건강의 핵심인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소금의 어원과 역사 그리고 기능과 종류에 따른 차이를 듣고 나니 소금에 대한 기준이 명료해집니다. '태초밥상'으로 차린 저녁식사입니다. 특히 많은 참여자들이 감탄한 한국장 쉐이크는 한국장 분말 + 유기농 귀리 우유 + 잘 익은 바나나 + 레몬즙 + 올리고당을 섞어 만들었습니다. 한국장 쉐이크는 끼니때마다 한 잔씩 마시는데 포만감을 위해 식사 전에 마시면 좋습니다. 요리 실습 및 시연 시간 태초물김치 담기, 발아현미 만들기, 태초양배추김치 (사워크라우트) 만드는 방법을 직접 보고 배웁니다. 음식연구소의 조아라 영양사와 조리사 홍진수님이 태초물김치 담기 시연을 합니다. 발아현미를 만드는 방법을 배웁니다. 현미를 1~2번 헹궈 하루 전날 8~9시간 정도 물에 담궈 두었습니다. 잘 불린 현미는 채반에 골고루 펼쳐 담아서 물을 뺍니다. 현미는 수시로 물을 뿌려 촉촉한 상태를 만들어주며 면보를 덮어 그늘진 곳에서 2~3일 보관합니다. 육안으로 발아상태를 확인하며 쌀 눈이 볼록 튀어나오면 그때가 영양성분이 최대가 되어 소화를 더욱 쉽게하고 맛도 더욱 좋습니다. 요리 실습은 남자 참여자들이 더 적극적입니다. 서툰 칼질이지만 내 손으로 직접 채소와 과일을 썰고 재료를 배합하는 과정을 배우는 것은 참 흥미롭습니다. 요리하는 과정을 노트에 꼼꼼히 기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태초음식은 요리하는 방법이 쉽습니다. 레시피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놀이처럼 배우는 요리, 즐겁게 참여하다 보니 하나씩 완성되어가는 태초밥상의 음식들입니다. 실습 시간에 만든 음식은 퇴소하는 날, 모두 선물로 가지고 갑니다. 발효된 태초김치와 태초양배추김치는 유익균이 가득한 유산균 폭탄입니다. '태초밥상' 아침 식단도 만만치 않습니다. 낫또로 알고 있는 한국장(발효콩)과 들기름, 아트식초, 레몬청 등이 눈에 띄네요. 특히 옹달샘에서 직접 만든 천연소스는 믿고 먹는 건강 먹거리입니다. 음식연구소의 김미란 소장이 음식 하나하나의 재료와 먹는 방법을 참여자들에게 설명합니다. 음식연구소의 비밀병기, 저장고 투어입니다. 옹달샘의 '보물창고'로도 불립니다. '땅굴' 처럼 지하 깊숙한 곳에 지어진 공간으로 옹달샘 음식의 신뢰를 높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옹달샘의 음식저장고에서 잘 갈무리 된 장류와 소금, 김치, 채소 등이 '태초밥상'의 바탕이 됩니다. 카페에서 자유시간을 즐기는 참여자들입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자유시간에는 숲속을 자유롭게 산책하거나, 맨발걷기를 하거나 하비책방을 둘러보는 등 옹달샘의 모든 것을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맨발걷기 명상 시간입니다. 옹달샘의 숲길을 맨발로 걷습니다. 지난밤에 내린 비로 대지는 촉촉하게 젖었습니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숲이 길을 열어줍니다. 마치 어머니의 자궁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징소리가 울립니다. 걸음을 멈춥니다. 나도 한 그루의 나무가 됩니다. 지구와 내가 하나로 이어집니다. 문득 눈물이 납니다. 포옹을 합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이렇게 안아본 것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를 이렇게 마음을 다해 안아 본 것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랑과 감사가 충만하게 차오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한 음식도 먹는 방법, 환경, 생활 습관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태초먹거리'는 태초의 자연 그대로, 건강한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 줍니다. 이제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넘치는 건강정보 속 참된 먹거리의 정보를 알리기 시작합니다. 바른 먹거리가 주는 생생한 변화를 일상에서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태초먹거리 '황금변 캠프' 신청하기 태초먹거리 시작하기
여행가는 달 우수웰니스 관광지충주 깊은산속옹달샘에서 진행하였던 웰니스 다반사 체험 후기를 소개합니다.여행가는 달 우수웰니스관광지깊은산속 옹달샘 후기 블로그 바로가기▶
박동창 회장의 특강 '맨발로 걷는 건강한 삶과 존엄한 죽음' 2024년 5월 29일, 맨발걷기운동본부의 박동창 회장과 이번 만남을 성사시킨 인생이모작포럼 고영삼 대표 그리고 전국에서 찾아오신 아침편지 가족, 맨발걷기 운동본부 회원 등 300여 명이 모여 '옹달샘 맨발걷기 하루명상'이 충주 옹달샘에서 기대와 흥겨움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더불어 많은 분들의 박수와 응원을 받으며 세 단체가 업무협약(MOU)를 맺어 맨발걷기를 국민운동으로 펼쳐나가자는 특별한 약속을 맺었습니다. 박동창 회장은 최근 들어 온 국민의 사랑받는 건강관리법인 맨발걷기를 전국적으로 알려온 장본인이며 또한 일찍부터 옹달샘 곳곳에 일라이트를 깔아 맨발걷기길을 조성해 온 고도원 이사장과 함께 만나 뜻을 나누는 더욱 특별한 행사가 되었습니다.
사진, 글:조송희 눈부신 초록의 봄날,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와 옹달샘이 함께하는 '맨발걷기 하루명상'이 열렸습니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박동창 회장과 고도원 이사장, 이번 만남을 있게 하신 고영삼 인생이모작포럼 공동대표(국제신문에 '인생이모작 한번 더 현역' 연재 중)가 함께 업무협약(MOU)을 맺는 날이기도 한 이날 행사에는 아침편지 가족과 맨발걷기 회원 30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옹달샘을 찾았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맨발걷기를 시작한 참여자들이 가지런히 벗어놓은 신발입니다. 박동창 회장, 고도원 이사장과 함께하는 옹달샘 맨발걷기입니다. 박동창 회장은 최근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는 맨발걷기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자 창시자입니다. 대지는 생명의 모체입니다. 생태계를 선순환시키는 불멸의 에너지입니다. 맨발로 걷는 것은 대지와 접속하고 대지의 사랑과 생명의 에너지를 나누어 받는 것입니다. 봄의 숲길을 맨발로 걷습니다. 나뭇잎은 푸르고 바람은 향기롭습니다. 땅은 촉촉하고 폭신합니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천천히 대지의 품으로 걸어갑니다. 어머니의 품으로 스며듭니다. 징소리가 울립니다. 발걸음을 멈춥니다. 숨소리마저 고요해집니다. 머리 위에서 불현듯 새소리가 쏟아집니다. 투명한 햇살이 어깨를 감쌉니다. 우주가 열리는 것 같습니다. 숲길에서의 맨발 접지(어싱)는 놀라운 치유효과가 있습니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2016년 서울 강남 대모산에 '맨발걷기숲길힐링스쿨'을 개설하여 매주 토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맨발걷기를 실천해왔고,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고질적 만성두통, 불면증, 갑상선, 유방암, 아토피 등을 치유했으며, 위암을 비롯한 갖가지 암과 족저근막염까지 낫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도 숲길을 맨발로 천천히 걸으며 온몸으로 땅의 기운을 받아들이는 '하토마이 어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맨발걷기를 한 후 대지에 두 발을 단단히 딛고 섰습니다. 참여자들도 마치 한 그루 나무가 된 것 같습니다. 칼릴 지브란이 말했습니다. "대지가 당신의 맨발을 느끼는 것을 기뻐한다는 사실과 바람이 당신의 머릿결을 흔들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맨발걷기가 끝난 후, 오랜 아침편지 가족들이 고도원님께 다가와 인사를 합니다. 지난 23년 동안 매일 아침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독자들에게 배달해 온 고도원님은 많은 사람들의 정신적 멘토이기도 합니다. 맨발로 숲의 청량함을 마음껏 누리고 나니 몸과 마음이 다 환해지는 것 같습니다. 자꾸만 웃음이 납니다. 꿈춤숲 위에 세족장도 만들었습니다. 커다란 플라스틱 통에 담긴 물을 물조리개로 떠서 발을 씻네요. 싱그럽고 정겨운 모습입니다. 오늘의 행사를 있게 한 귀한 분들과 고도원님이 차담을 나눕니다. 참여자들은 오늘이 즐거운 소풍이기도 합니다. 맨발걷기 후, 맛있는 도시락에 과일과 차까지 먹으니 세상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연못과 정원, 노천카페 등 옹달샘 곳곳에서 자유시간을 즐기는 참여자들입니다. 옹달샘은 누구나 와서 이처럼 여유롭게 자연을 누리고 간단한 명상까지 경험하는 여러 형태의 '힐링스테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맨발걷기 스테이'도 곧 오픈할 예정입니다. 음식연구소에서 맛있는 수제 부각도 준비했네요. '사람 살리는 예술밥상'의 건강한 먹거리는 옹달샘의 자랑입니다. 카페도 북적북적 생기가 넘칩니다. 옹달샘의 커피와 수제 청으로 만든 음료들은 정말 맛있습니다. 사무실 앞 잔디마당에는 한 무리의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네요. 참 건강하고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옹달샘에 오면 빠뜨려서는 안될 코스 중 하나가 음식연구소의 저장고 투어입니다. '사람 살리는 예술밥상'의 비밀병기들이 냉장고와 냉동고 등 저장고에 가득하거든요. '열려라 참깨'를 기다리는 참여자들입니다. 저장고로 들어가는 길목, 오늘은 고도원님이 직접 가이드를 합니다. 음식연구소 김미란 소장을 고도원님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10년이 넘은 소금과 해마다 담은 매실청, 새우젓, 말린 채소와 나물, 묵은지, 각종 장류들... 보물창고가 따로 없지요? 참여자들이 감탄을 합니다. 최근에 문을 연 옹달샘의 '하비책방'입니다. '하비'는 할아버지의 애칭입니다. 고도원 하비가 책을 읽어주는 책방,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속의 명상책방이 옹달샘의 또 하나의 명소입니다. 잉크 냄새가 풀폴 나는 새 책들, 종이책의 다정함은 세월이 가도 변함이 없습니다. 옹달샘에는 천연광물인 일라이트볼을 깔아서 만든 '일라이트 맨발걷기길'이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치유의 길을 걷지 않을 수 없겠지요? 일라이트는 중금속과 유해가스를 흡착 분해하고 원적외선을 발생시키며 세포 활성화와 면역증강의 효능이 있습니다. 일라이트 길 중간에 있는 휴식처에서 포토타임이 벌어졌습니다. 고도원님, 박동창 회장님과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참여자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박동창 회장의 '맨발로 걷는 건강한 삶과 존엄한 죽음' 특강입니다. * 이날 특강은 '고도원TV' 유튜브에 풀버전 그대로 올려 있습니다. 기적을 일으키는 귀한 특강이니 꼭 한번씩 보시길 바랍니다. 박동창 회장은 해외에서 은행장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극심한 과로와 불면증 등으로 몸이 크게 상했습니다. 의사로부터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방법을 찾던 중, 폴란드 바르샤바 근처 숲에서 맨발걷기를 하면서 기적적으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박동창 회장과 고도원 이사장, 그리고 이번 만남을 있게 하신 고영삼 인생이모작포럼 공동대표가 업무협약(MOU)을 맺는 시간입니다. MRA/IC 이주영 총재께서 덕담을 합니다. MRA/IC는 최근 아침편지 청소년 수련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소년 도덕 재무장 운동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업무협약에 사인을 하는 고도원 이사장, 박동창 회장, 고영삼 대표입니다. MOU를 체결한 세 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합니다. 우리나라 전 국민이 맨발로 걸으며 명상을 하고 무병 장수의 건강도 얻기를 기원합니다. 땅속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음(-)전하를 띤 자유전자들이 맨발로 걷거나 접지할 때, 우리 몸 안으로 올라와 전방위적인 생리적 치유의 메커니즘을 촉발한다. 그것을 '생명의 자유전자'라 일컫는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땅과 접지하면 그 생명의 자유전자가 마치 전기차에 전기가 충전되듯 우리 몸속으로 충전된다.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몸의 전압을 재면 200~600mV(밀리볼트)로 측정되는데, 접지된 상태에서 전압을 재면 땅의 전압과 같은 제로(0)V로 바뀌는데서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 2024년 5월 27일 아침편지, 박동창의 《맨발걷기학 개론》 중에서 - ※ 참고도서, '맨발걷기의 첫걸음'(박동창 지음)
여름방학이 되면 옹달샘에는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꿈의 발걸음을 하는 링컨학교 학생들로 가득 채워집니다. 그리고 그 꿈의 발걸음의 동행자이자 멘토가 되어주는 '재능기부쌤'들이 있어 링컨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더욱 빛나게 해줍니다. 이번 여름방학 캠프에도 꿈의 여정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꿈의 멘토가 되어주는 재능기부쌤들을 모집합니다. 재능기부쌤들은 캠프 기간 동안 함께 지내며 학생들의 꿈을 응원해 줍니다. 그 덕에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쌤들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인생의 방향, 목표를 설정하며 성장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며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채워갑니다. 내 가슴에 꿈의 북극성을 띄우는 경험! 재능기부에 참여할 빛나는 청년들을 기다립니다. 특히 링컨학교 학생으로 참여를 했다가 그때 받은 좋은 기운을 다시 나누고자 성인이 되어 재능기부로 다시 링컨학교를 찾아오는 쌤들이 많아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재능기부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안내사항과 일정을 미리 계획해 보시고 올여름방학을 자신에게 의미 있는 시간으로 선물해 보세요. 깊은산속 '링컨학교 방학캠프' 신청하기 깊은산속 '링컨학교 재능기부' 신청하기
사진, 글:조송희 화창한 봄날입니다. '아침편지 청소년수련원',(일명, '청소년 미래센터')개관을 앞두고 '나의 꿈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그루 나의 나무에 나의 꿈, 가족의 꿈을 심자!'는 뜻을 담은 이번 행사는 태어난 지 3개월 된 어린 아기부터 오랜 아침편지 가족까지 여러 가족과 청소년들이 봄나들이 하듯 참여했습니다. 아침편지 문화재단은 링컨 멘토학교 비전캠프를 열어 미래의 주인공이자 차세대인 우리 청소년 2만 5천명에게 꿈을 심어주고,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를 설립해 장차 세계를 주도할 글로벌 리더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 마음, 그 신념으로 시작한 것이 '청소년 수련원', 곧 '청소년 미래센터'입니다. "나무를 심는 것은 사랑하는 자녀를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이 자리에 참여한 청소년들도 훗날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날 것입니다." 고도원님의 환영인사입니다. 곧 개원할 '청소년 수련원'의 원장을 맡게 될 채순하님도 인사를 합니다. 나무를 심는데 필요한 모종삽과 물조리개, 장갑 등은 옹달샘에서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나의 꿈나무'를 심을 사람들이 도구를 챙깁니다.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센터를 준공하기 전에도 '야생화 심기' 행사를 시작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그 야생화들이 자라 오늘의 옹달샘을 향기로운 꽃밭으로 만들었습니다. 나무를 심는 사람은 희망을 심는 사람, 꿈을 키우는 사람입니다. '나의 꿈나무'는 세월과 더불어 우람하고 아름답게 자라날 것입니다. 옹달샘의 환경에서 잘 자라는 '사계홍 단풍나무'는 미리 선별하여 준비해 놓았습니다. 나무심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그 중, 자신이 원하는 나무를 선택했습니다. 어린 청소년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나무를 심습니다. 작은 나무에 흙을 덮고 토닥이며 뿌리가 잘 내리기를 소망합니다. 듬뿍 물을 줍니다. 나의 꿈나무가 애틋하고 소중합니다. 내가 심은 '나의 꿈나무'에 내 이름을 적고, 꿈과 소망을 적습니다. 나무가 자라듯 나의 꿈도 자라날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나의 꿈나무' 옆에 잘 꽂아둔 '나의 이름과 소망'은 잘 갈무리해서 오래 보존할 예정입니다. 기념촬영은 필수지요? '나의 꿈나무'는 훗날 훌륭한 '사회적 유산'이 되어 이곳을 찾아오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꿈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의 외국인 교사들도 참여해 축제 같은 하루를 즐겼습니다. 그들이 심은 '나의 꿈나무'도 우리 땅에서 무럭무럭 자라겠지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꿈나무를 심은 날, 어떤 꽃놀이보다 뿌듯합니다. 어린나무들이 자라 울창한 숲이 되듯이 나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더불어 숲이 되는 날을 꿈꾸는 것도 기쁩니다. 함께 나무를 심은 아빠와 아들이 개나리가 활짝 핀 꽃길을 산책합니다. 두 부자는 지금 이 시간을 가장 행복했던 삶의 한순간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의 최연소 참여자입니다. 엄마 품과 유모차를 오가며 나무심기와 걷기명상 등 모든 행사를 단 한번도 울지 않고 함께해서 모든 참여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꿈나무를 심은 후 걷기명상을 합니다. 고도원님이 걷기명상의 의미와 방법을 짧게 설명합니다. 걷기명상은 깊고 고요한 호흡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이 순간과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명상입니다. 오늘 걷기 명상은 맨발로 합니다. 맨발로 땅을 딛는 어싱은 지구와 온전히 접속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맨발로 걷는 명상, 아기들까지도 신기하리만큼 잘 따라 합니다. 간질간질하고 보드라운 봄이 발을 타고 올라와 온몸에 퍼지는 것 같습니다. 징소리가 울립니다. 발걸음을 멈춥니다. 어디선가 따뜻한 바람 한 줄기가 불어옵니다. 문득 새소리가 들립니다. 깊게 심호흡을 합니다. 봄 꽃향기가 몸 안에 가득 들어찹니다. 맨발에 땅의 힘이 느껴집니다. 마치 나도 한 그루 나무가 된 것 같습니다. 잠시 휴식을 한 후 청소년 수련원 근처 옹달샘 산자락에 개나리심기를 합니다. 나무를 삽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아침지기 윤태희님입니다. 아기들은 이 모든 일이 즐거운 소풍입니다. 봄날의 산자락이 행복한 놀이터입니다. 다시 장갑을 끼고 모종삽을 들었습니다. 물조리개도 빠질 수 없지요? 나무 심기를 했으니 꺾꽂이 쯤이야 어렵지 않습니다. 고도원님과 아침지기들도 힘을 합칩니다. 나무심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홀가분하고 뿌듯합니다. 내년에는 이 산자락을 개나리꽃이 노랗게 물들일 것입니다. 미니 특강을 한 고도원님이 '오 솔레미오'를 부릅니다. 앵콜박수가 터집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를 한 청소년들에게 '활동 인증서'를 수여합니다. 참여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고도원님께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옵니다. 고도원님이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아기를 안습니다. 아기 엄마도 함박웃음을 웃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뒤늦게 행사장에 도착한 몸짱회원들입니다. 아쉬운 마음을 기념사진으로 달랩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에 참여한 가족입니다. 유모차에 탄 아기가 얼른 자라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에 입학하기를 기다린다는 분들, 돌아가는 발걸음이 춤추듯 가볍습니다. 개나리 꽃그늘 아래서 참여자들을 배웅하는 고도원님입니다. 옹달샘에 '나무명상'이 있습니다. 내 영혼의 나무를 한그루 정해 조용히 눈을 감고 껴안으며 나무가 하는 말을 듣습니다. "힘들면 또 와. 언제나 이 자리에 서 있을게. 비바람이 불고 폭풍이 몰아닥쳐도 이 자리에서 너를 기다릴게. 힘들면 또 와." - 2022년 6월 1일자, 아침편지 중에서 -
사진, 글:조송희 깊은산속 옹달샘이 20년의 준비 끝에 '하토마이 테라피'를 선보입니다. '하토마이'는 그리스어로 '손을 대다'라는 뜻입니다. '부싯돌로부터 불이 켜진다'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예수가 '손을 대니' 12년 된 혈류병 환자가 낫고, 눈먼 사람이 눈을 뜨고, 심지어 죽은 사람도 다시 사는 기적이 일어났다는, 바로 그때 쓴 단어가 '하토마이'입니다. 고도원님의 '하토마이' 특강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디바인 에너지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디바인 에너지는 정화에너지이며 치유에너지입니다. 하토마이 테라피는 우리 안에 잠들어있던 디바인 에너지를 깨우는 시간입니다." '하토마이'의 의미와 배경, 역사와 치유의 경험이 담긴 고도원님의 강의를 꼼꼼하게 메모하며 듣는 참여자입니다. '하따사(하늘과 땅과 사람) 학춤' 시간입니다. 천천히 동작을 하면서 하늘과 땅의 기운을 내 안으로 받아들입니다. 하토마이 명상은 신체적, 정신적, 영적 치유입니다. '하따사 학춤'음 몸의 동작으로 하는 명상입니다. 사람 안에도 하늘과 땅이 깃들어 있습니다. 동작을 하면서 내 안에 있는 우주를 깨웁니다. 고도원님이 진행하는 '하토마이 디바인 에너지 세션 1' 시간입니다.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아픔과 괴로움을 안고 삽니다. 그 상처를 씻어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힐러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어머니의 손은 힐러의 손입니다. 사랑과 정성의 손, 기도의 손입니다. 천사의 손이며 신의 손입니다. 디바인에너지는 우리 안에 있는 치유의 에너지를 이끌어 냅니다. 세션 후, 내 몸과 마음이 느낀 변화를 공유합니다. 사람의 몸을 만지는 것은 마음을 만지는 것과 같습니다. 영혼이 담긴 테크닉은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합니다. 백기환님이 진행하는 '하토마이 어싱' 시간입니다. 어싱은 맨발로 땅을 밟는 것, 우리 몸을 지구와 연결하는 것입니다. '하토마이 어싱'은 맨발 접지 상태에서 인체의 중심 통로를 풀어주는 수련입니다. 몸에도 에너지의 길이 있습니다. '하토마이 어싱'은 몸의 중심을 따라 흐르는 에너지의 길을 열어줍니다. '하토마이 어싱'은 움직임 명상입니다. 육체적으로는 몸의 유연성과 활력의 기운이 강해집니다. 정서적으로는 사랑과 감사의 기운이 자리 잡도록 몸의 느낌을 알아차립니다. 끊김이 없이 부드러운 동작으로 지구의 기운과 연결합니다. 큰 흐름에 녹아들면 사랑과 감사는 몸과 마음에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반복하여 수련하면 동작은 더욱 깊고 부드러워집니다. 고도원님이 '하토마이 디바인 코드'를 진행합니다. 디바인 에너지로 스스로를 치유하는 시간입니다. 몸의 주요 부분에 의도적으로 마음을 모아 기운을 정화합니다. 디바인 에너지를 순환시키면 스스로를 치유 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마음의 창인 눈을 풀어 마음을 열고, 생명의 통로가 건조하지 않게 코를 풀어줍니다. 김윤탁님이 진행하는 '하토마이 디바인 에너지 세션Ⅱ'는 디바인 에너지를 서로에게 주고받는 치유법입니다. 상대방의 얼굴과 목, 가슴과 배, 어깨와 등, 하반신으로 천천히 자리를 옮겨가며 치유의 에너지를 보냅니다. 하토마이 치유의 5원칙은 1. 절대긍정과 상호신뢰, 2, 어머니의 손(중성의 손, 천사의 손), 3, 간절한 기도와 자기 정화, 4, 아이처럼 받아들이는 수용, 5,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하토마이 테라피의 마음가짐은 나는 '디바인 에너지'의 통로일 뿐임을 알고, 내가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으며, 애쓰지 않고, 에너지의 흐름에 맡기며,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 몸의 에너지가 깨어나듯 옹달샘의 숲에도 새싹이 움트고 있습니다. 봄 햇살이 가득한 옹달샘 잔디밭에 나와 향지샘이 가르치는 '하따사 학춤''을 함께 배웁니다. 꽃소식이 늦은 옹달샘에도 생강나무가 노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일라이트 맨발걷기'입니다. 천연점토 광물질의 하나인 일라이트는 흑운모로 이루어진 다공성 미네랄 결정구입니다. 일라이트는 중금속과 유해가스를 흡착 분해하고 원적외선을 발생시키며 세포 활성화와 면역증강의 효능이 있습니다. 일라이트 길을 처음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에 심한 자극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날마다 30분씩 이 길을 걸으면 통증은 없어지고 일라이트와 몸이 공명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라이트 맨발걷기길'은 옹달샘의 연못과 놀이터를 부드럽게 휘감고 돕니다. 맨발로 땅을 밟으면 심리적 안정감과 자유로움을 느낍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자율신경체계에 균형이 생깁니다. '하토마이 싱잉볼 테라피' 시간, 소리의 진동과 공명을 통한 치유를 배웁니다. 현대인들은 환경적 독소 및 스트레스로 인하여 가슴과 명치 등이 경직되어 있으며 몸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싱잉볼의 진동으로 뭉친 곳을 풀어, 독소를 내보내는 기술을 익힙니다. 서로 파트너가 되어 '싱잉볼 테라피'를 한 후, 마음을 다해 상대방을 안아주는 참여자들입니다. 싱잉볼의 진동이 아직도 몸 안에 남아있는 듯, 따뜻한 여운이 느껴집니다. 유하연님이 진행하는 '하토마이 핸즈온'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손길에 담아 쓸어주는 치유법입니다. 힐러와 힐리가 마주 앉아 눈을 감고 맑은 호흡으로 몸과 마음을 정화합니다. '하토마이 핸즈온'은 신체의 통증을 해소하고 회복하여 신체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지면서 육체적, 심리적 균형을 이루게 합니다. 손을 통한 따뜻한 터치로 신체의 각 근육과 인대, 건, 신경 근막 등 해부학적인 결합조직을 무리없이 부드럽게 신전되거나 수축하도록 도와줍니다. 신체가 이완되고 에너지 순환이 좋아지면 몸과 마음의 회복탄력성도 높아집니다. '기본과정'을 이수한 분들께 수료증을 드립니다. 기본과정이 끝나면 '심화과정'과 '자격과정'으로 이어집니다. '자격과정'을 이수하고 통과한 분들께는 '하토마이 테라피'를 자신의 직업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자격증을 받게 됩니다. 아울러 하토마이 테라피스트들끼리 함께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는 보다 깊고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됩니다. '마음 나누기' 시간입니다. "간호사 정년이 2년이 남았습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느림의 미학을 배웠습니다." "생활 속에 하토마이를 실현하겠습니다." 가슴 뭉클한 소감이 밀물처럼 터집니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은 '외로움'입니다. 지독한 외로움은 죽음과도 통합니다. 살아있지만 죽은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고독, 소외, 소통 부재, 관계 단절... 어쩌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크고 작게 경험하고 있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에 '하토마이 테라피'가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하토마이 테라피' 기본과정(1기) 유튜브 영상'하토마이 테라피' 기본과정(2기) 신청하기
사진, 글:조송희 오늘은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장을 담그는 날입니다. 장은 부엌살림의 기본이며 음식의 바탕입니다. 옹달샘의 '사람 살리는 밥상'은 우리 땅에서 수확한 유기농 콩으로 쑨 메주를 사용하여 장을 담급니다. 잘 띄워진 메주입니다. 장을 담기 전에 메주에 붙은 먼지나 불순물을 솔로 깨끗이 씻어냅니다. 씻은 메주는 햇볕에 말려서 소독을 해줍니다. 메주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로 띄워집니다. 장을 담기 전에 장독대를 깨끗이 청소합니다. 겨우내 묵었던 먼지를 씻어내고 크고 작은 장독들을 일일이 닦아줍니다. 장독대에 환한 햇살이 들어차는 것 같습니다. 소금물을 만들 천일염입니다. 소금물은 장의 뼈와 같습니다. 소금이 좋아야 제대로 된 장맛이 납니다. 소금물을 만듭니다. 정성과 숙련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옹달샘에서 사용하는 소금은 10년 이상 저장고에 쌓아두고 간수를 뺀 최상품의 천일염입니다. 농도계를 사용하여 장의 농도를 맞춥니다. 농도는 장을 담는 시기와 습도, 온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지금은 19° 정도가 적당합니다. 농도를 맞춘 소금물은 다시 시간을 두고 가라 앉힙니다. 천일염 속에 있는 뻘이나 중금속 등이 들어가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소금물의 5% 정도는 버립니다. 커다란 장독에 소금물을 가득 채워둡니다. 소금물을 만들면서 생긴 거품은 모두 걷어 냅니다. 거품은 불순물이자 가스입니다. 이 소금물은 김치를 담거나 채소 등을 절일 때 요긴하게 쓰일 것입니다. 이번 장담그기는 우태영 옹기뜸골 대표님이 함께했습니다. 장을 담기에 적당한 옹기인지, 행여 금이 가거나 새는 곳은 없는지, 옹기를 꼼꼼하게 살피고 또 살피는 우태영 대표님입니다. 장 담을 독을 다시 한번 깨끗하게 닦습니다. 장독은 클수록 장맛이 깊습니다. 그래서 큰 살림을 하는 종갓집 장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달처럼 크고 둥근 장독들이 참 잘생겼습니다. 우태영 대표님이 메주 하나를 뚝 잘라봅니다. 알맞게 띄운 메주는 잘 발효된 유익균과 미생물의 집입니다. 장의 영혼은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것이지요. 메주는 장의 살이 됩니다. 참 잘 띄워진 메주입니다. 장독에 말린 메주를 차곡차곡 담습니다. 우리나라는 고대부터 장을 담구어 왔습니다. '장 담그기'는 각 가정을 중심으로 지금도 자연스럽게 전승되고 있습니다. 장 담그기를 하고 장 가르기까지 끝나면 이 메주는 맛있는 간장과 된장으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장 가르기는 장을 담근 후 대략 60일 이후에 합니다. 무탈하게 장이 잘 익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원을 올리는 상을 차렸습니다. 장담그기는 한국의 오래된 세시풍속이며 전통문화이기도 합니다. 장담그기가 끝났습니다. 메주가 소금물에 뜨지 않도록 항아리에 대나무를 넣어 눌렀고 잘 달군 숯과 고추도 띄웠습니다. 나쁜 균은 얼씬도 못하겠지요? 이제 장이 맛있게 익기만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옹달샘의 '사람 살리는 밥상'을 책임지는 '나눔의 집'과 '음식연구소' 아침지기들이 장독대에 다 같이 모였습니다. 한바탕 잔치를 한 것 같은 날, 왠지 뿌듯하고 기쁩니다. 지난해에 담았던 간장입니다. 간장은 시간이 갈수록 더 깊은 맛을 냅니다. 전년에 남은 씨간장을 이용해서 계속 겹장을 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옹달샘의 간장은 정말 맛있습니다. 최고의 '약간장'입니다. 지난해에 뜬 된장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맑은 햇살과 바람이 넘나드는 장독대에서 발효된 된장, 달고 구수하고 깊은 맛이야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또한 최고의 '약된장'입니다. 장 담그기를 한 장독대에 금줄을 쳤습니다. 햇빛과 바람과 비... 별들의 운행이 만들어내는 그 신비한 온도와 습도의 변화 속에서 장은 향기롭게 익어갈 것입니다. 5월 2일, 옹달샘에서 장을 가르는 그날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사진, 글:조송희 3월입니다. 봄이 오는 길목,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생활단식 & 휴먼리셋 웰니스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생활단식 & 휴먼리셋 웰니스 컨퍼런스'에는 50일 생활단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1기 42명과 새롭게 50일 단식을 시작하는 2기 25명, 2박 3일의 생활단식에 도전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114명의 아침편지가족이 참여했습니다. “휴먼리셋은 단식을 통한 일시적 체중감량이나 건강 회복이 아닌 자기 인생 전체와 삶의 방향까지 새롭게 정돈하는 것입니다.” 고도원님의 인사말입니다. “단식은 자기 사랑입니다. 자신의 몸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관리해야 합니다.” 오혜숙 생활단식을 만든 (주)유니웰 오혜숙대표의 개회사입니다. 고도원님이 ‘자기 몸 독립선언’을 낭독합니다. ‘몸 풀기 마음 풀기’ 시간입니다. 컨퍼런스를 시작하기 전, 간단한 요가와 명상을 하며 굳어있는 몸을 풀고 마음을 풉니다.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삶의 균형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한 공동체의 느슨한 연대는 균형 있는 삶을 도와줍니다. 명상은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 어지러운 마음이 가라앉고 고요함이 찾아옵니다. 맑은 기운이 내 몸과 마음에 들어찹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개인적 치유와 리셋이 필요한 사람, 사회적 치유로 확장해 자신의 직업과 연결 시키고자 하는 사람,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면서 조화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 모두에게 열려있습니다. “단식은 내 몸을 돌아보고, 챙기고, 회복하는 멈춤의 시간이었습니다. 단식이 나를 바꾸었습니다.” 이미 50일 단식을 경험한 장태수 교수님의 '단식과 건강관리' 특강입니다.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안녕 상태가 건강입니다. 휴먼리셋은 이 건강을 개인적 차원에서 사회적 차원으로 확장시키는 것입니다.” 장태수 교수님의 말이 유난히 마음에 와닿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건강한 공동체, 느슨한 연대의 플랫폼입니다. 50일 생활단식을 시작한 팀과 2박3일 생활단식을 시작한 팀들의 식사시간입니다. 다 함께 모여 된장차와 니시차를 마십니다. 단식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단식도 함께하면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앞서 단식을 경험한 사람들의 생생한 치유 경험도 큰 힘이 됩니다. 50일 생활단식을 시작하는 두려움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뀝니다. 50일 생활단식을 끝낸 사람들의 조절식입니다. 정갈하고 담백한 건강밥상입니다. 50일 생활단식은 본단식 10일, 회복식 10일과 조절식 30일로 구성됩니다. 조절식에는 하루 1~2끼 야채를 찌거나 삶아서 먹는 자연식을 합니다. 조절식 식단입니다. 고도원님 특강이 시작되기 전,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생활단식 참여자 박종호님이 연주하는 클래식 기타의 선율에 마음이 봄날처럼 보드랍고 따뜻해집니다. “단식은 육체와 영혼을 살립니다. 더 나아가 영성을 키웁니다. 휴먼리셋의 시작입니다.” 고도원님의 특강입니다. 이번 단식 프로그램에는 20대 젊은이부터 70대 어르신까지 세대별 성별로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골고루 참석했습니다. 자유시간, 옹달샘을 산책하는 참여자들입니다. 옹달샘은 치유와 휴식의 공간입니다. 컨퍼런스 진행 중, 수시로 냉온욕 등의 건강요법과 니시 운동을 합니다. 모관 운동은 반듯하게 누워서 두 팔과 두 다리를 수직으로 올려 빠르게 진동을 줍니다. 혈액순환을 촉진 시키고 몸 안의 독소를 빼는 디톡스 운동입니다. 생명 운동이라고도 하는 합장합척 운동은 몸의 좌우 균형을 잡아 줍니다. 골반과 장기의 건강에도 좋습니다. 서로 정확한 자세를 잡아주는 참여자들입니다. 조별 모임입니다. 단식 중에 느낀 궁금증을 물어보고 치유의 효과와 경험을 나눕니다. 이들은 함께 50일의 단식을 끝내고, 몸과 마음이 리셋되는 과정을 공유한 전우들이기도 합니다. 단식 이후의 시간도 느슨한 연대를 유지하며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나의 경험은 우리 모두의 경험입니다. 단식을 하면서 혈당수치가 떨어지고, 고혈압이 개선되고, 고지혈증이 사라지는 몸의 변화도 이젠 더 이상 신기하지 않습니다. 단식 기간 중의 식단과 몸이 변화하는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한 일기를 보여주는 한창훈님입니다. 참여자들은 모두 단식 일기를 쓰면서 지난 50일을 기록하고 공유했습니다. “병은 일상에서 옵니다. 일상을 바꾸어야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허정우 활명한방병원 병원장님의 '사상 체질' 특강입니다. 질의응답 시간, 참여자들의 질문이 쏟아집니다. 참여자 한 분을 보시고 체질과 몸의 상태를 체크하고 간단하게 치료하는 방법까지 시연합니다. 통나무 명상입니다. 먼 길을 달려오느라 많이 피곤했습니다. 이젠 내 몸을 챙기는 시간, 쉬어도 되는 시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갑자기 길어진 노년을 전혀 준비하지 못한 채로 맞아서 건강을 잃고 고통스럽게 사는 모습을 본다. 돈이 아무리 많은들 무엇하고 권세가 아무리 높은들 무엇한단 말인가?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끝까지 건강하게 살다 갈 수 있는지 방법을 찾고 실행해야 한다. 그것도 지금 당장! - 2022년 11월 8일 아침편지, 오혜숙의《100세 시대의 새로운 건강법》중에서 - '휴먼리셋 2기 50일 생활단식' 신청하기4월 '옹달샘 생활단식' 신청하기
사진, 글:조송희 깊은산속 옹달샘은 해마다 아침편지 가족들을 모시고, 가는 해를 배웅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의 행사를 합니다. 오랜 벗처럼 다정하지만 때론 고달프고 힘들었던 2023년을 보내는 시간,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꿈이 많은 그는 하모니카를 갖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궁핍한 시골목사의 아들이었던 그는 하모니카를 사달라는 말을 끝내 하지 못했습니다. 소년이 70 고개를 넘긴 어느 날,'사람 몸통도 악기다.'라는말을 들었습니다. 그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의 어깨에 기대어'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저자이자 깊은산속 옹달샘의 대표인고도원님이 아침편지 가족과 스스로에게 필요한 위로와 도전, 희망으로 글을 쓰고 노래했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준비한 자리입니다. 음악회는 아름다운 우리 가곡, BDS 국제학교 아이들과 함께, 치유와 응원이 필요한 당신에게 들려주는 노래로 진행합니다. 코로나 3년,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손님 한 분 없는 옹달샘의 텅 빈 공간을 지키는 외로움과 번민의 시간을 깊은 기도와 독서, 명상과 노래로 견디어 냈습니다. 노래는 가장 큰 위로였습니다. 그렇게 위로받은 힘으로 더 큰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당신의 어깨에 기대어... 부족하지만 창피당할 각오로 부르는 오늘의 노래가 모두에게 감사와 도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DS 국제학교 아이들과 함께 노래하는 순서는 더 특별합니다. 이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이고 꿈이기 때문입니다. 'You raise me up' 영혼이 지치고 외로운 당신께 잠시 어깨를 내어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과 내가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싶습니다. 박수와 환호로 응답하는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크고 작은 도전들도 잘 이겨 내시기를 힘들고 지칠 때는 '당신의 어깨에 기대어' 위로받으시기를 소망합니다. Happy New Year 2024! 2024년 올해는 매일매일, 하루하루가 새롭게 태어나 더 나은 삶, 더 좋은 꿈을 꾸는 한 해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 2024년 1월 1일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새해가 밝았습니다.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 인사 드립니다.2024년 올 한 해는 더욱더 건강하시고, 꿈과 희망이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깊은산속 옹달샘의신년 화두는 '의료형 웰니스'입니다.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합성어인 '웰니스'는, 의료적 시스템(클리닉)이 더해질 때보다 더 완전한 힐링 치유센터가 될 수 있습니다.돌아보면 지금껏 아침편지와 옹달샘이걸어온 길이 바로 '웰니스'였습니다. 그동안 안 밖으로 쌓아온경험을 토대로 좋은 전문가들을 연결하여, 옹달샘이 명실상부한대한민국 최고의 '웰니스 중심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모든 에너지를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다른 한편으로는, 그동안 초석을 다져온'옹달샘 메모리얼 메타파크'와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BDS 국제형 대안학교'를 통한 인재 양성의 꿈도계속해서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이 부분은별도로, 차차 풀어낼 기회가 있을 것이니애정어린 관심으로 지켜봐 주십시오.올해도 저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아진 삶을 위해서,쉬지 않고 '희망의 아침편지'를 쓸 것입니다.아침편지를 읽으시고 '느낌 한마디' 댓글도많이 남겨 주세요. 저에게 큰 격려가 된답니다.아울러 매월 1일 진행되는 '후원의 날' 기부에도적극 참여, 좋은 동반자로 오래 머물러 주시기를 바랍니다.아무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새해에는 더 많이 웃으세요.그러다,힘들고 지친 어느 날은쉼과 휴식이 있는 마음의 고향, 옹달샘으로 오세요.편안하게 모시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