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학교 13기 셋째 날이 밝았습니다. 이제 깊은산속 옹달샘은 아이들에게 가장 행복한 교실이며 자유로운 운동장입니다. 숲이 보이는 꿈방에서 형제들은 서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어느 때보다 가까이 있는 자연의 숨결에 아이들은 더 맑고 순해졌습니다. 9형제들은 어느사이에 친형제인 듯 가까워졌네요. 본격적으로 '2분 스피치'를 쓰기 시작하는 시간이네요. 꿈방 별로 모여 앉아 '2분 스피치'를 작성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진지합니다. 마음 속의 이야기를 쉽게 끄집어 내지 못할 때는 샘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2분 스피치' 내용을 더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도 샘들의 역할입니다. 글을 쓸 때도 발표를 할 때도 서로서로 격려하고 '2분 스피치'를 작성하는 것은 내 마음의 북극성을 높이 띄우는 일, 드디어 꿈방별 '2분 스피치' 발표가 시작 되었습니다. 링컨학교 학생들은 이렇게 한 사람도 빠짐없이 '2분 스피치'를 작성하고 발표합니다. 당당하고 활기차게 내 꿈을 말하는 친구도 있고 좀처럼 말문을 열지 못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샘과 친구, 형제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발표자의 마음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격려하고 응원합니다. 대구교대 영재 교육원 학생들의 '2분 스피치 콘서트'입니다. 친구들의 '2분 스피치'를 듣는 눈빛이 어느 때보다 진지합니다. '2분 스피치 콘서트' 내내 뒤에서 지켜보며 박수 쳐 주고 격려해 주시는 고도원님. 오늘은 특별한 저녁식사 시간입니다. 오랜 아침편지가족이신 '꿀맛나는 세상' 대표 임경환님께서 덕분에 링컨학교 아이들 뿐 아니라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공부하고 잠자는 '꿈꾸는 다락방'에 따뜻한 불이 밝혀졌네요. 푸른 하늘에는 초저녁별이 하나 둘 씩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신나는 링컨학교 '옹달샘 파티'!!! 옹달샘 명상요가 시간입니다. 요가는 명상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여는 것 부터 시작합니다. 굳어있던 몸과 마음의 근육을 푸는 것은 쉽지 않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 있습니다. '힐링 무브먼트' 시간이네요. 서로 마주보고 앉아 고요해진 내 마음을 들여다 봅니다. 서로의 등에 가장 편안한 자세로 몸을 기대봅니다. 몸이 풀리고 마음이 따뜻하게 녹아 내리는 것 같습니다. 다 함께 손 잡고 원을 그리는 것은 마음을 모으고 우주의 기운을 모으는 것입니다. 양 날개를 활짝 편 아이들의 함성과 기운이 비채방을 가득 채웠습니다. 링컨학교의 꽃, 대망의 '2분스피치 콘서트' 시간이 되었습니다. 발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을 경청입니다. 발표자의 꿈과 '꿈너머 꿈'은 바로 나의 꿈이며, 상처를 딛고 활짝 핀 꿈, 처음으로 갖게 된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이 너무나 특별합니다. 그 특별함을 잘 갈고 닦아야 합니다." 고도원님이 아이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눈을 맞추며 당부합니다. 꿈방별 단체사진. 위에서 부터, 꿈방 1, 꿈방 2, 꿈방 3, 꿈방 4, 꿈방 5, 꿈방 6. 6박 7일 동안 링컨학교 아이들에게 너무나 아름다운 청년들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1) 조송희가 찍은 '링컨학교 13기, 첫째.둘째날 사진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