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마지막 밤,
아침편지문화재단을 오늘까지 있게 해 주신
후원자 여러분들과
옹달샘을 마음의 고향처럼
그리워하고, 찾아 주시는 분들과 함께하는
'옹달샘 스테이 & 송구영신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제주 항공기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과 불안을 견디고 있는 시간,
늘 그랬던 것처럼 옹달샘은 위로와 치유,
희망의 공간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음악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제주 항공기 참사로
영면하신 분들을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오늘 음악회는 고인의 영혼이
평안하시길 기도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어루만지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앙상블 노엘'의 공연입니다.
소프라노, 피아노, 바이올린이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의 하모니 '앙상블 노엘'은
전통 클래식부터
대중적인 음악까지,
풍성한 하모니로 음악이 주는 평화를
관객과 함께 나눕니다.
소프라노 조예은님은
충주의 청년예술가로 선정된 후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에서
후원하는
청년예술가로
독창회, 문화 공연을 펼치며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앙상블 노엘을 이끄는 대표이기도 합니다.
객석의 관객들도 음악에 젖어 듭니다.
거친 세상을 살아내느라 무겁고 힘들었던 마음이
고요해지고 평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는 좀 더
경쾌한 음악을 연주합니다.
이제는 좀 더 힘을 내서 우리 앞에
펼쳐질 내일을 살아내야 합니다.
고도원님도 노래를 합니다.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 while with me
(내 영혼이 지치고 힘들 때
괴로움이 밀려 와 나의 마음이 무거울 때
당신이 내 옆에 와 앉으실 때까지
나는 여기에서 고요히 기다립니다.)
무안 공항 대참사 등 오늘의 어려운 상황과 슬픔을
위로하는 듯 진정어린 노래에 청중들도 사뭇 숙연해집니다.
좋은 음악은 우리의 마음을 쓰다듬고
어루만집니다. 치유하고 회복시킵니다.
앞으로 나아갈 희망을 줍니다.
고도원님의 아내
강은주님도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강은주님은 6년 전, 유방암 선고를 받고
기도 속의 오랜 투병 끝에 암을 극복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일상을 누리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31일 옹달샘,
평화롭고 따뜻한 밤입니다.
2025년의 태양을 더 힘차게
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5년 1월 1일,
새로운 한 해를 고도원님과 함께
'호흡명상'으로 시작합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생활 명상을 하는 곳입니다.
명상은 마음 가운데 길을 내는 것입니다.
희로애락에 춤추지 않는 길, 마음이 차분해지고
감정이 고요해지는 길입니다.
옹달샘 호흡법의 대표격인
'아하 호흡'과 '3.3.3 호흡'을 배웁니다.
이 호흡법은 불면증, 통증, 고혈압 등의 치유에도
특별한 효험이 있어 옹달샘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바르고 깊은 호흡과 24시간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생활명상은
새해의 '새로운 마음',
'새로운 기운'을 지켜줄 것입니다.
'색다른 마음 처방' 시간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와 알록달록한
색깔이 가진 에너지가 결합된 마음 비타민을
색다른 마음 처방으로 만납니다.
내 눈과 마음을 끌어당긴 색깔과
그 카드 뒤에 있는 아침편지의 숨은 뜻과
의미는 무엇인지, 잠시 생각해봅니다.
나 자신도 미처 몰랐던 내 마음이
카드 뒤에 있는 아침편지에 담겨있습니다.
올 한해는 나를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해 새 아침입니다.
옹달샘의 숲길을 걸어오는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
학생들, 발걸음은 씩씩하고 웃음은 싱그럽습니다.
좋은 세상은 우리가 만듭니다.
우리 자신이 바로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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