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했었던것 같아요
서로 말하지 않아도 다 이해하고 다 알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그런척만 했나봐요
딸아이의 눈물 콧물 쏟는 걸 보니 겉으로만 씩씩했네요
언제나 알아서 잘 하니까 그러려니 했더니 속마음은 지치고 힘들었었네요 대학편입준비하면서 얼마나 애를 썼을지 긴장이 풀리면서 감기에도 걸리고 결과는 원하는대로 돼었으니 아마도 기쁨도 컸을 거예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통해 좀더 가까이 가족들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일상의 삶을 잠깐 멈출 수 있어서 좋았고
평범한 일상의 감사함 편안한 집에 대한 그리움도 더불어 느낄 수 있는
가치있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네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