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후기

<휴잠> , 잠깐의 시간이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성수

2023-01-17
조회수 502

1월 14,15일 1박 2일간의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가랑비가 맞아 주었고  함박눈이 배웅해 주었습니다.

(설경을 즐기는 행운까지 주어지다니......)

 

말 그대로 오래된 숲으로 둘러 쌓인 깊은 산속에 맑고 맑은 기운으로 가득한 옹달샘같은 곳이었습니다.

숙소를 들어설 때 정갈함과 침구 홑청의 청결한 바스락거리는 소리, 담백하고 정성스러운 식사를 통해서 옹달샘지기님들의 수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명상프로그램을 통해서 몸의 감각을 깨우고 마음을 돌아보고, 정신에 맑은 에너지를 불어 넣는 시간이었습니다.

 

천천히 공간을 돌아보고, 산책을 하며 알록달록한 색깔의 건물이 아름답다는 생각과 함께 의미와 메시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명상의 집은 작은 지구를 보는 것 같았고 신비한 지구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곳은 하늘과 바람, 햇빛과 대지의 에너지를 선사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해가 좋은 날은 서쪽을 향해 있는 유리창을 통해 햇빛이 주는 치유에너지의 충만함을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래층의 네모난 짙푸른 유리창과 위층의 둥근모양의 붉은빛 유리창은 철학적이기까지 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사람이 찾아와 함께 만나야 할 곳에 사람이 오지 못하고, 만나지 못하는 시절을, 쓸고 닦고 빛을 지켜오신 옹달샘지기님들과, 고도원님의, 마음 울컥하게 하는 인내의 시간 덕분이었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한겨울 묵묵히 견디고 인내하며 봄을 준비하는 겨울 나무처럼.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느낌 한마디 1

  • 옹달샘지기

    2023-02-01

    이성수님, 안녕하세요.
    깊은산속 옹달샘 옹달샘지기입니다.

    가랑비와 함박눈이 함께 했던 1박2일 이셨네요.
    옹달샘 공간 공간을 마음의 눈으로 천천히 들여다 봐주시고 그 안에
    있는 옹달샘 식구들까지 생각해 주시는 마음에 울컥해 집니다.

    짧은 만남에 긴 여운을 남겨주고 가신 성수님께 감사드리며,
    옹달샘에서 또 뵙기를 소망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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