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이야기

링컨학교 '고고고 캠프'(1기) 사진모음

모현옥

2022-08-17
조회수 10,639
20220813
사진, 글:조송희




2022년, 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고 건강하게 달구는
'링컨학교 고고고캠프 1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걷고, 꿈꾸고, 꿈을 말하고'의 의미를 가진
'링컨학교 고고고캠프'는 청소년들에게 의식의
천장을 열어주고, 꿈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몸과 마음의
중심을 잡아가는 프로그램입니다.






'링컨 고고고캠프'는 걷기를 중심으로
사각형(휴대폰, 아파트, 교실)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 안에서 꿈을 키우고, 꿈을 향해
걸어가는 자신을 더 단단하게 합니다.

명상과 요가를 배우고 친구 및 세상과
소통하는 법도 함께 익힙니다.






충주는 한반도의 중심입니다. 백제 땅이었던 충주는
5세기 말 한강유역을 정복한 고구려의 땅이 되었고,
삼국통일 이후 신라 땅이 되었습니다. 비옥한 한강유역은 당시의
치열한 격전지이자 삼국시대 문화와 역사의 보고입니다.

‘고고고 캠프’의 첫 번째 미션은 한강을 끼고
유장하게 펼쳐진 중원문화길을 걷는 것입니다.






태양은 뜨겁고, 바람은 습합니다.
하지만 일단 걷기 시작하면 두려울 게 없습니다.
늘 휴대폰을 바라보던 눈이 넓고 푸른 하늘을 봅니다.

나뭇잎은 짙푸르고 여름꽃은 환합니다.
어딘가에 묶여있던 마음이 탁하고 풀려납니다.
해방입니다.






청소년은 걸어야 합니다. 청소년의 신체활동은
몸의 건강과 더불어 정신적 건강을 지켜줍니다.
대자연 속을 걷는 것은 가장 좋은 신체활동 중 하나입니다.






한 시간 남짓 걷다 보니 맑고 푸른 한강이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한강에는 마침 조정 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구령에 맞추어 힘차게 노를 젓는 청소년들과
길을 걷는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 됩니다.
이들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걷고 난 뒤 시원하게 들이키는 한 모금의 물은 생명수입니다.
한여름의 열기에 지쳤던 몸도 순식간에 회복이 됩니다.
왠지 모를 성취감이 차오릅니다.






다음 미션은 조별로 흩어져서 중앙공원에 펼쳐진 삼국시대의
유물과 문화유산을 찾아 정리하고 확인하는 게임입니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중앙탑은 한반도의
정중앙에 세웠다는 설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현장에서 본 중앙탑을 박물관에서
다시 확인하니 새삼 그 의미가 크게 다가옵니다.






옹달샘으로 돌아와 개운하게 씻고 점심식사를 한 후
늘어지게 낮잠을 잡니다. 꿀 같은 시간입니다.






고도원님의 '꿈너머꿈 특강' 시간입니다.
고도원님은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꿈의
북극성을 띄우고 2분 스피치를 작성하는
방법과 스피치의 자세, 방법 등을 알려줍니다.

'꿈너머꿈' 특강은 캠프의
정신을 일깨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눈빛이 진지하고 초롱 합니다.
메모는 필수죠. 이 강의는 캠프가 끝나고 나서도
학생들의 삶에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캠프 중에 생일을 맞은 학생이 있네요.
고도원님이 직접 사인한 저서를
학생에게 전해주고 소감을 묻습니다.

캠프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의 축하와
고도원님의 선물까지 받는, 이런 생일도 참 좋습니다.






파티는 절대 빼질 수 없는 캠프의 축제입니다.
코로나로 친구들과 만나는 것도, 마음껏
소리치고 노는 것도 힘든 날들이었습니다.

오늘 밤은 마음껏 뛰고, 놀고, 소리쳐도 됩니다.
소리 질러!!!






조별 게임은 팀워크를 다지고 협동심을 기르는데 최고입니다.
승부는 언제나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신이 납니다.
탄식조차도 즐거움인 걸 깨닫습니다.






조별 사진 찍기는 필수!
우리가 '함께'라는 걸 이렇게 확인합니다.






다시 아침입니다.
간밤에 시원한 비가 한줄기 지나갔네요.
옹달샘 푸른 잔디밭에 토끼들도 바람을 쐬러 나왔습니다.






오늘도 걷습니다. 출정식을 앞둔 전사 같은 학생들에게
고도원님이 오늘의 아침편지를 읽어줍니다.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은 매일 아침,
고도원님이 육성으로 읽어주는
아침편지를 듣고 그날의 수칙을 새깁니다.






걷기 이틀째 입니다. 하루를 걸었더니
마음에도 다리에도 힘이 붙었습니다.

간밤에 내린 비 때문인지 바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더 걷기를 즐길 수 있겠습니다.






수풀 사이로 난,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만큼 좁다란 길입니다.
한강의 넓은 습지를 조망하며 걷는 길,
눈앞에서 사마귀가 뛰고 멀리 새는 날아오릅니다.

걷는 게 생각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나와 세상이 함께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이 길은 한강을 종주하는 자전거길입니다.
한강 팔당대교 기점 131km! 지금 이 순간, 내 두발로
내 국토를 걷고 있다는 뿌듯함이 새삼스럽게 차오릅니다.






아침부터 물안개가 가득 차 있던 한강이
서서히 제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름다운 우리 강, 우리의 한강입니다.






드디어 목적지에 당도했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내가 해냈습니다!






이제 내 꿈을 말하는 '2분 스피치'를 위한
훈련과 글쓰기가 시작됩니다. 학생들은 링컨학교의
핵심 프로그램인 '2분 스피치'를 작성하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자신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갑니다.






작성한 2분 스피치는 담당 선생님과 함께
검토하고, 수정하고, 다시 작성합니다.






조별 발표, 방별 발표, 선수 선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단계와
수정을 거치면서 나의 2분 스피치가 완성됩니다.
글쓰기와 스피치 능력도 쑥쑥 자라납니다.






오늘 저녁은 가수 구현모님의 콘서트가 있습니다.
모든 긴장을 내려놓고 온전히 쉬며 즐기는 시간,
함께 부르는 노래에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다 날아갑니다.






'꿈생시(꿈을 생각하는 시간)' 특강입니다.

우리는 모두 특별한 존재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삶에 온전한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꿈'이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먹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지요?
'깊은산속 옹달샘'에는 건강하고 맛있고
풍성한 영양만점의 식사가 있습니다.






'2분 스피치' 발표 시간입니다.
선수로 선발된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을 이야기 합니다.

꿈은 말해야 자라납니다. 꿈을 말하면
그 꿈과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그 힘은 꿈을 이루어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수료식에 참여한 부모님이 스피치를 하는 자녀를 촬영합니다.
이 순간을 누구보다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 하는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박수로 '2분 스피치' 선수를 응원하는 학생들입니다.
경청은 스피치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5Ship
(리더십, 팔로우십, 파트너십, 힐러십, 서번트십)을
함께 익힙니다. 이 청소년들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4박 5일의 캠프기간 내내 학생들과 숙식을 함께하며
캠프를 이끈 아침지기와 재능기부샘입들니다.
그들의 헌신으로 학생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놀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링컨학교 고고고캠프'는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내딛는 위대한 시작입니다.

I’m Great!
You’re Great!
We’re G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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