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 길을 아주 천천히 걸었던 걷기명상 체험 내내,
침묵과 잠깐멈춤들로 차분해져야 했던 나의 마음은, 계속된 설레임과 가슴 뜀으로 의아해 했었는데... 왜지...?
함께하며 고도원 선배님께서 알려주신, 숲의 소리들(Sound)은 음악(Music)이 되고 다시 속삭이는 목소리(Voice) 가 된다는 은유는,
후반부 잠깐멈춤 때 작은 개울물 흐르는 소리들이... 너는 이 길을 다 걷고 나면 더 행복해 질거야... 더 충만하고 건강해 질 수 있어... 라고 속삭이는 듯해서,
그런 행복, 충만과 건강에 대한 기대들이 걷는 동안 내 마음을 설레이고 가슴뛰게 했던 이유였음을 알아차렸다.
30년 이상을 세상을 떠돌며 공장을 설계하고 짓고 다니던 치열한 프로젝트들 덕분에? 가족과 아내에게 미안해 할 틈도 없이 한국에 돌아와 이제 은퇴하고...
여독운명旅讀運瞑(여행, 독서, 운동, 명상) 하며 인생2막을 즐기려던 기대는 지난해 대장암 진단, 수술과 항암으로 잠시 일그러져버린 듯 했으나...
다행히... 정말 다행히....깊은산속 옹달샘의 행복한 기운들을 다시 찾을 정도의 회복으로, 마침 어느 좋은 봄날 하루를 정말 눈물나게 잘 살다 갑니다.❤️
선물처럼 덤으로 얻었던 고도원 선배님과 따뜻하고 유쾌한 차담 기회는 저의 가슴 저릿함과 아내의 맑은 눈물을 다시 오래 기억될 감동과 웃음으로 만들어 돌아 왔고, (멋진 장면들도 사진으로 남기고~!^)
옹달샘의 모든 요소들이 저와 아내에겐 힐링 그 자체로 녹아들며 궁합이 잘 맞는다는 이야기가 이런 것일 수 있겠다 느끼며,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저녁-아침-점심 3끼나 제공되어 모든 건강한 식재료들과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샐러드를 즐길 수 있었고,
또 돌아와 맞는 아침이 세상 속 편한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제 여독운명 놀이에 식도락食道樂 을 추가해야겠습니다. 단, 건강한~!^)
어느 멋진 봄날, 이렇게 하루를 잘 살아내도록 만들고 배려해 주신 모든 것들에 감사드리며, 저와 아내 또한 계속 후원과 참여를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Carpe Diem~!
* 고도원 선배님으로 호칭이 무례가 아니었기를... (인생 선배님이자 학교 13년 선배님이셔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