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후기

살고 갑니다.

양지현

2023-11-05
조회수 1,155

나한테는 안올 줄 알았단 빨간 불이 들어왔는데

혼자 여행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용기내어 문 두드리고 처음 와봤습니다.

혼자 있어도 불편함이 전혀 없는 고요하고 편안한 곳이었습니다.

나를 표현하지 않아도 되고 말하지 않아도 되고 웃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아무도 나를 궁금해하지 않고 평가하지도 않는 우주 밖의 공간같은 곳이었습니다.

잘 쉬고 잘 먹고 잘 울다 갑니다.

음악회에서 너무 오열해서 죄송합니다...

다음에도 꼭 혼자 오고싶습니다.

치유의 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느낌 한마디 1

  • 옹달샘지기

    2023-11-06

    안녕하세요. 양지현님,
    깊은산속 옹달샘 옹달샘지기입니다.

    옹달샘에서 편안히 머물고
    가셨다고 너무나도 기쁩니다.
    일상에서 열심히 달리다 잠깐멈춤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찾아와 주세요.

    쌀쌀해지는 가을날,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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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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