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기사

[2015.02.03]캐나다 한국일보 '깊은 산속 옹달샘'을 가다

조한나

2015-02-07
조회수 11,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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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발행일 : 2015.02.03
깊은 산속 옹달샘’을 가다
한국 유일의 대규모 명상센터

고도원의 ‘아침편지 문화재단’ 건립
삶의 휴식 필요한 현대인 위해 마련


【충주=황환영 기자】 세계의 3대 명상센터라면 인도의 오쇼 라즈니쉬가 세운 뿌나(Poona)의 오쇼 아쉬람과 프랑스에 틱낫한 스님이 세운 플럼빌리지, 세 번째 큰 규모가 고도원의 ‘아침편지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깊은 산속 옹달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문성리 119-2에 자리 잡은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 산속 옹달샘’은 한 중견기자의 손에서 시작되었다.


고도원 기자는 1952년생, 연대 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는 등 목회자 코스를 밟았으나 그 꿈을 접고 월간 ‘뿌리깊은 나무’와 서울 중앙일보 기자가 됐다. 17년후 중앙일보를 퇴사한 그는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담당 비서관으로 일하다가 2001년 8월1일부터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시작했다. 주변 지인들에게 매일 아침 이메일로 전달되던 이 편지는 큰 호응을 얻어 현재 360만 명의 정기독자를 가졌다. 짤막한 글은 주로 인생을 사는 방법과 지혜를 전해 준다.


그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휴식이라고 생각했고 그러기 위해선 ‘잠깐 멈춤’의 삶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치유하는 장소가 절실함을 깨닫고 2007년부터 명상센터 건립 의지를 세웠다.


대기업이나 정부기관들의 참여의사를 거부하고 순수한 독지가들의 힘으로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센터를 지었다. 그는 ‘드림 서포터즈’들을 모아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받았고 충주시와 협약을 맺어 명상센터를 설립했다.


지난달 20일 낮 꽃피는 마을의 대표 최동훈 마을지기는 2시간여를 할애, 기자에게 경내를 안내했다. 워낙 넓으니 주마간산 격을 벗어나지 못한 경험이지만 일단 감명 받은 것은 사실이었다.


수려한 계곡 사이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은 센터 입구에는 링컨학교가 있다. 고 대표가 어려서 영향 받은 정신적 멘토 링컨의 이름을 빌린 이 학교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를 수용, 이들이 아홉 명씩 한 팀이 되어서 서로 멘토링을 하며 새로운 꿈을 갖게 하는 곳이다. 또한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고 대표의 모토인 ‘꿈너머꿈’을 만드는데 전념하게 한다. 1박2일∼3박4일의 캠프가 있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각자 2분 스피치 시간을 통해 자신이 설정한 꿈에 대해 연설한다. 보통 방학 중 2~3개 캠프를 운영하며 250명을 수용한다.


‘링컨학교’ 뒤로는 '만남의집'이 있다. 이곳은 처음 들어와 등록과 오리엔테이션을 받는 곳. 고 대표는 환한 웃음으로 기자를 맞았다.


자세히 보니 2007년 10월 3일 ‘드림 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여한 수 천 명의 기부자들이 테라코타에 이름과 꿈을 새겼다. 이 같은 벽돌로 쌓은 담벼락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2층 구조의 ‘명상의집’은 2013년 완공됐다. ‘스트로베일’ 공법이란 특이한 방식으로 지었는데 볏짚을 60센티 정도 가로로 벽을 쌓고 양쪽을 황토로 마감해서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며 환기는 물론 방음역할도 하는 특이한 구조였다.


지하는 ‘숯채방’으로 벽을 숯으로 채운 명상 또는 합숙장소다. 1층은 ‘비채방’으로 마음을 비움과 채움이란 의미가 있다. 벽면은 작은 창문을 만들어 자연채광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빛의 방’을 연출한다. 2층은 ‘천체방’으로 하늘을 받아들이는 방. 약 300명 수용 규모로 명상, 힐링체조, 강연 등을 할 수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 300여 명이 명상수련을 하고 있었다.


명상 프로그램은 많은 직장인들, 학생들, 교사들, 교회 등지에서 단체 또는 소그룹으로 참여한다. 개인이 와서 쉬고 가기도 한다. 명상 프로그램은 심리학, 사회학, 상담학 등 전문가들이 계층별, 연령별로 세분화하여 짜 놓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선택하도록 되어 있고 고도원씨를 비롯, 전문가들이 지도를 맡고 때론 외부 저명인사들을 초청하기도 한다. 성인 30~35명 규모로 참여할 경우 3박4일에 1인당 44만 원(약 400달러) 정도며 기타 비용은 웹사이트에 상세히 나와 있다. 특히 종교적 색채를 전혀 띠지 않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한다. 줄잡아 매년 3~4천 명 정도가 다녀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허순영의 하얀하늘집’이 눈에 들어왔다. 독지가 허씨가 기증한 건물로 몽골의 ‘게르’ 형식으로 지어졌고 가운데는 구멍이 뚫려 있어 자연채광을 받는다. 마치 피라미드 삼각꼭지점에 서면 영기를 받는다는 것처럼 누우면 깊은 잠에 빠져든다는 신비로운 곳이다. 춤명상, 오수명상, 뇌마사지 등을 받는 곳이다. 그 뒤편에는 ‘동그라미집’, 고씨의 ‘춘하추동 집필실’, 숙소 ‘꿈사다리집’ 등이 줄지어 섰다.


명상을 위한 프로그램은 녹색뇌 만들기, 걷기명상, 잠깐 멈춤, 비채명상, 중년부부학교, 명상 다이어트, 하루 명상, 통증과 트라우마 치유명상, 꿈꾸는 부부학교, 금빛부부학교, 단식명상 등 다양하다. 작년 8월 세월호 참사 가족들을 초청,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시간을 준 것은 특이한 경험이었다.


안내자 최 대표는 “명상이라 하면 조용히 사색하는 것만 생각하는데 저희 센터의 명상들은 매우 액티브하고 활동적이기도 하다. 독특한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몽골의 초원에서 며칠 간 말 타고 달리기, 겨울에 얼어붙은 바이칼호수 명상여행 등을 다녀온다”고 말하고 “한국인들은 화가 많고, 한이 많다. 각종 트라우마나 마음의 상처가 많은데 이를 치료, 회복하기도 하고 청소년들은 자신감, 꿈을 심어주는 힐링의 장소다. 외국에서도 소문 듣고 많이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다시 산 하나를 넘어서 아침편지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꽃피는 아침마을’로 들어갔다. 줄임말로 ‘꽃마’라고 하는데 이곳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거나 직접 좋은 농산물 또는 재료를 사용 화장품, 건강식, 차, 커피 등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온라인 종합 쇼핑몰이다. 충주시 산골짜기에 젊은 청춘 50여 명이 근무하고 있어 이색적이었다. 숙소와 식사 등을 제공해주고 복지차원에서 유치원도 운영하고 있었다. 또 건물 앞에는 연해주 일대의 평원에서 고려인들의 손에 의해 생산되는 콩을 이용하여 담근 간장과 된장이 담긴 100여 개의 장독이 있다.


깊은산속옹달샘
www.godowoncenter.com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우성1길 201-61
전화: 1644-8421, 043-723-2033
문의(월 휴무) 화~토 09:00~12:30, 13:30~18:00
이메일: webmaster@godowoncenter.com


꽃피는 아침마을
www.cconma.com
충북 충주시 노은면 솔고개로 737-1
전화: 1644-8422




느낌 한마디 22

  • daum.bet

    2020-03-30

  • 사랑

    2015-02-20


    캐나다 한국일보신문에 '깊은산속 옹달샘'의
    소개된 내용들을 보니... 제 가슴이 벅차오르
    며 부듯해져온답니다...

    가끔은 마음의 영양제가 필요할 때가 느껴질
    때 저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울려 내
    면의 또다른 나를 발견하러 '깊은산속 옹달샘'
    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확 다가옵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축복속에 감사한 일들과 기적
    들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PS. 메일을 이제 열어봅니다~^^

  • 이경연

    2015-02-19

    충북 노은면의 어느 산골의 이름이 이제 세계로 까지 알려 지려나 봅니다. "고도원님'의 원대한 꿈이 이루어 지고 있는것 같아 저희들도 함께 좋습니다.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 이경연

    2015-02-19

    충북 노은면의 어느 산골의 이름이 이제 세계로 까지 알려 지려나 봅니다. "고도원님'의 원대한 꿈이 이루어 지고 있는것 같아 저희들도 함께 좋습니다.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 이금자

    2015-02-12

    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깊은 산 속 옹달샘입니다.
    저는 울산에서 초등교사로 정년 퇴임을 하고 울산광역시 노인복지회관에서 노인님들께 한글을 가르치는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침편지로 인하여 제 나름대로 작은 소 책자를 엮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목도 '고도원의 아침 편지'랍니다. 언젠가는 이 소 책자를 보내 드려야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을 뿐 실행을 못하고 있는 게으름뱅이입니다.
    맑은 옹달샘에서 샘솟는 물 한 잔의 도움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매일 보내 주시는 아침편지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세계 속의 자리매김 축하합니다.

  • 박경숙

    2015-02-11

    아침편지가 점점 발전한 모습을 보니 기쁘고 반갑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 김가연

    2015-02-10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받으지가 꽤 오래되었네요.항상 제꿈을 향해
    가는 길이라 저도 이 아침편지가 참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지금은 너무나 힘든 일이 있어 그 어려움 딛고 조금씩 힘을 내어
    살아가는 저도 이 곳을 한번 찾고 싶으나 여러 여건들이 안되네요
    그래도 이 명상센터가 세계 3번째라니 더 많은 사람들이 힐링하는 공간이 되길
    빕니다^^

  • 노현옥

    2015-02-10

    늘 가보고싶 다 하면서 꿈속에서 본 전경이 깊은산속옹달샘입니다.
    참말로 대단한 곳 나날이 발전하여 세계속에서 가장아름다운 힐링하우스가 되길 빌어봅니다.
    고맙습니다.

  • 김옥경

    2015-02-09

    전 방송에서 신문 브리핑할때 고도원기자를 알게 되어 아침편지를 받기 시작했어요.
    좋은 글을 무료로 받는 감사함에 저 담벼락 한쪽에 제 이름도 새겼습니다.
    왠지 뿌듯함이 ㅎㅎ
    쉼이 필요한데 시간을 내서 가보고 싶네요.

  • 채순하

    2015-02-09

    나날이 지경을 넓혀가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캐나다 한국일보 글을 대하니
    오래 전 토론토로 이민간 사촌동생의 가족들이 그리워집니다.
    지금까지 깊은 산속 옹달샘이 아침지기님들의 정성어린 섬김으로
    국내외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힐링의 명소가 되어준 것 처럼
    앞으로도 좋은 이모습 그대로
    더 많은이들이 기댈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의 장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아침편지 가족 모든 님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youngkim

    2015-02-09

    고도원의 세계 로 이름을 바꿔 봤으면 합니다

  • 황선용

    2015-02-09

    한국에서살아도 카나다 벤큐버에서사는 딸생각에 글을띄웁니다 감사합니다 글잘읽고 무궁한발전이있기를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 김재환

    2015-02-09

    제가 매일 마음의 길잡이로 생각하는 깊은 산속옹달샘이 나날이 발전하고 이방 저먼곳에도 알려지고 있음을 볼때 기쁘기도하고 자랑스럽기도합니다.

  • 모순덕

    2015-02-09

    위대한 명상센터가 있는 이 땅에서 호흡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뿌듯해지는 아침입니다!
    새삼 고도원선생님을 비롯한 옹달샘 가족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 가득해지는 아침입니다!

  • 박화규

    2015-02-09

    자랑스럽습니다
    무궁한 발전 기원 합니다

  • 정희숙

    2015-02-09

    저는 녹색뇌 파일럿 프로그램 9기 참여차 옹달샘을 다녀서 미국으로 돌아온지 한달이되었읍니다. 기사를 읽으면서 그곳에서의 여기저기의 모습과 환한모습의 아침지기님들의 모습이 그립습니다.미국으로 돌아와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그곳에서 했던 호흡법과 여러가지의 명상과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생활을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읍니다.그곳에 갈수있었던 기회를 가질수있었음에 감사하고 있으며 더많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 졌으면하고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힐링허그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가 한국전역뿐만아니라 이미주땅에도 퍼져 나가기를 바래봅니다.

  • 손정숙

    2015-02-09

    캐나다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일보애독자이기도 해서 이 기사를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늘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적당한 기회가 되지 않아 선망만 하였는데 존경받는 황기자님이 현지를 친히 답사하여 안내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가고 싶은 소원은 이루지 못했지만 고도원님 과 모든 분들 귀한 일 베풀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늘 영육간에 강건하세요.

  • 이승희

    2015-02-09

    '깊은 산속 옹달샘'의 아침편지가 날로 발전하여 여러 분야에서 거듭나는 모습이 놀랍습니다. 아침편지는 매일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앤드류

    2015-02-09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 허인욱

    2015-02-09

    날로 세계화되고 있군요.....
    세계3대명상센터에 들게되었나요?... 놀라운 발전입니다.

  • 차기설

    2015-02-09

    한국에 있으면서도 못 가봤네요.
    기회를 보아 명상을하고 싶네요.
    요즘 힐링힐링하지만 정작 머리를 식혀 주는 힐링이 이 명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마음이 밝고 맑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Susan park

    2015-02-09

    마음이 들뜨네요 무어라 표현은 안되나 과연 그런것이 있을까. 미국 N.J. 살고 있는 susan park 나이는 78세 미국에 산지가 49 년 이 됐군요. 꼭. 한번. 가 보고 싶군요. 아침 편지 옹달샘. 잘보며 지냅니다
    감사 합니다. 꼭 한번 기흐ㅐ가 오기를 꿈꾸며.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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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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