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후기

생태치유와 마음치유

김정묘

2023-06-04
조회수 219




식물이 살아가는 법에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옹달샘 명상센터에서 열린 생태치유 프로그램은 자신의 조건을 거부하지 않고 자연질서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식물의 생명력을 깊이 있게 만나는 시간이 되었다.

숲에서 무심하게 보았던 갖가지 형태의 나무들, 곧게도 자라고 퍼져서도 자라고 덩굴을 감아올리며 살아남으려는 사투가 곧 치유의 에너지가 된다는 말씀을 듣고 떡잎 2장의 나눔이 온 생명체를 살리는 기적임을 다시금 깨우치게해주었다.

특히 옹달샘 명상센터라는 환경에서 식물의 생태를 배우는 일은 더 좋은 것, 더 나은 것을 찾아  바깥으로만 향하던 의식을 '잠깐 멈춤'으로 이끌어주었다. 

일반적인 생태기행이라면 식물 지식을 얻고 무엇이나에게 좋은지 취하려는 마음이 가득했을텐데, 명상센터의 뜻과 에너지가 흐르는 곳이라서 그런지 나무가 살아온 삶의 거울에 나의 내면을 비춰보는 시간이 되었다.

잘잘못을 따지는 시비, 비교와 경쟁 속에서 후회와 걱정으로 어두워진 마음을 나무에 기대 나무의 생명력과 교감하며 싱그럽게 밝아지는 그야말로 옹달샘 생태 치유의 1박 2일이었다. 잠자기 전 명상요가로 몸을 이완시켜주어 갓난아기처럼 잘 자고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숲에 들어가 잘 놀고 잘 쉬었다. 내려오는 길에 숲을 돌아보니 배웅하듯 나무들이 손을 흔들어주었다.

 

느낌 한마디 1

  • 옹달샘지기

    2023-06-07

    정묘님 안녕하세요.
    깊은산속 옹달샘 아침지기 윤혁기입니다.

    후기에서 옹달샘 생태치유 스테이를
    정말 잘 즐기고 가셨구나라는 느낌이 듭니다.
    맨 앞줄에서 눈을 반짝이며 특강을 들으시고, 숲에서
    소녀처럼 꽃과 풀과 나무를 바라보시던 모습이
    지금도 떠오릅니다.

    다음에 또 옹달샘에서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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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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