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연골 수술 후 망가진 무릎때문에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져있던 중 우연히 임미경 지도사님을 알게되어 오생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단식의 효과는 익히 알고 있었으나 식탐과 의지부족으로 엄두도 못내고 있던 저에게 먹으면서 단식을 할 수 있는 오생단은 도전할 용기가 났습니다. 처음 된장차를 마시고 혀를 마비시키는 짠맛과 마신 후 매스꺼움으로 힘들었지만 단식 5일차인 오늘... 구수한 된장맛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나 자신을 돌보지 못한 게 후회스럽지만 이제라도 오생단을 만나게 되어 정말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내 몸이 회복되어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사막 한가운데서 어디로 가야할 지 막막했던 저에게 나침반을 쥐어준 임미경지도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박 3일 함께한 분들과의 좋은 인연과 시간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