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가 가자고 해서 따라왔지만
평소에도 싱잉볼 소리도 좋고 해서 흥미도 있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참여하다보니 만트라도 외우고 있고,
내 나름대로 싱잉볼을 치는 방법도 생겨나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중간중간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쉬면서 웃고, 되게 집중이 되는 흥미로웠던 이야기들이었다.
싱잉볼 안에 뜨거운 물을 담아놓고 진동을 느껴보는게
가장 재미있었다. 내 싱잉볼(큰)은 이너가 잘 되어서
하는 중에 물방울도 올라오고 해서 놀랐지만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만트라는 처음 들어봤는데
좋은 뜻이 담겨 있으니까 프린트도 집에 가져가서
외우고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싱잉볼 마다 소리가 다른 것도 신기하고 차크라도
신기했다. (신기한 것 투성이었던 듯.)
차크라마다 음계와 금속, 행성이 다른데 그걸
외우는 게 재미있었다. (차크라 이름은 못 외움..)
중간중간 깊이 들어갈 때는 힘들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잘 따라간 것 같아서 뿌듯했다.
숙소에 와이파이도 안되고 밥도 집에서 먹는 것과는
달라서(하지만 맛있었다) 속세에서 벗어난 삶 같았다.
근데... 오랜만에 와보니 카페에 도토리 와플이 없어져서
조금.. 아니 많이 슬펐다. 하지만 딸기 강정이나, 과일 말랭이도
맛있어서 잘 먹었다. 중간에 롱나무 명상을 한 번 하니까
몸이 풀리는 느낌이어서 너무 좋았다. 처음 시작부터 너무
당황했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좋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