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이야기

2023년 옹달샘 '송년음악회' 사진모음

모현옥

2024-01-04
조회수 1,866
사진, 글:조송희




깊은산속 옹달샘은 해마다 아침편지 가족들을 모시고,
가는 해를 배웅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의 행사를 합니다.







오랜 벗처럼 다정하지만
때론 고달프고 힘들었던 2023년을 보내는 시간,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꿈이 많은 그는 하모니카를 갖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궁핍한 시골목사의 아들이었던 그는
하모니카를 사달라는 말을 끝내 하지 못했습니다.
 

소년이 70 고개를 넘긴 어느 날,

'사람 몸통도 악기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의 어깨에 기대어'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저자이자 깊은산속 옹달샘의 대표인
고도원님이 아침편지 가족과 스스로에게 필요한
위로와 도전, 희망으로 글을 쓰고 노래했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준비한 자리입니다.







음악회는 아름다운 우리 가곡,
BDS 국제학교 아이들과 함께, 치유와 응원이 필요한
당신에게 들려주는 노래로 진행합니다.







코로나 3년,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손님 한 분 없는 옹달샘의 텅 빈 공간을 지키는
외로움과 번민의 시간을 깊은 기도와 독서,
명상과 노래로 견디어 냈습니다.







노래는 가장 큰 위로였습니다.
그렇게 위로받은 힘으로 더 큰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당신의 어깨에 기대어...







부족하지만 창피당할 각오로 부르는 오늘의 노래가
모두에게 감사와 도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DS 국제학교 아이들과 함께 노래하는
순서는 더 특별합니다. 이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이고 꿈이기 때문입니다.







'You raise me up'

영혼이 지치고 외로운 당신께
잠시 어깨를 내어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과 내가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싶습니다.







박수와 환호로 응답하는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크고 작은 도전들도 잘 이겨 내시기를
힘들고 지칠 때는 '당신의 어깨에 기대어'
위로받으시기를 소망합니다.







Happy New Year 2024!







2024년 올해는 매일매일, 하루하루가
새롭게 태어나 더 나은 삶, 더 좋은
꿈을 꾸는 한 해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 2024년 1월 1일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느낌 한마디 4

  • 김성돈

    2024-01-10

    역사적인 날!
    위로와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던지시는
    작지만 큰 외침 이셨습니다.
    -이 늙은이가 뒤늣게 도전해서 노래를 부르는데
    젏은 청년들이여 체념하지 마라, 절망하지 마라!!!
    그 어려운 구간을 노래로, 글로, 독서로, 명상으로 넘겨라
    그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서 오늘 이 음악회로 모였습니다.
    시골교회 목사의 아들이 하모니카 하나 살 돈이 없던
    그 어린시절을 회고하며 깨워주신 이정자 선생님께 감사하고
    귀한 시간 함께한 아침편지 가족에게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노인 이 아무나 되는 게 아닙니다.
    전쟁과, 질병과, 사고로 부터 살아 남아야 노인이 되는 겁니다.
    이것이 어찌 인력으로 되겠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선 안되는 것이기에 하루하루가 감사 일 뿐입니다.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평강을 주시기를
    원합니다. -2024.01.10 광주에서 옹달샘 드림-

  • 최리사

    2024-01-10

    위로와 희망을 주는 옹달샘의 작은 음악회 즐겁게 시청했습니다.
    화면의 고도원님 얼굴을 마주보며 노래를 따라 불렀어요.
    얼마 전에 읽은 <고도원 정신> 책의 내용이 오버랩 되어 감동의 시간이었답니다.
    모쪼록 강건하시어 옹달샘을 잘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 kimkuyzah

    2024-01-10

    도전!
    새로운 도전을 즐겨 하시는 고도원님의 작은 음악회가 열렸네요.
    송구영신의 멋진 날이였음을 잘 보았습니다.
    멀리에서 언제나 옹달샘을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새해에 김귀자올림.

  • 임필애

    2024-01-10

    묵은해를 보낸지 열흘이지났습니다. 오늘에사 옹달샘 송년음악회 사진을보며
    언제나 존경하는 고도원님의 소감을읽으며 이 새벽을 맞이하는마음 행복합니다.
    우리 모두 좋은꿈 이루고 살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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