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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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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이너뷰티 & 명상아카데미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 "우리는 이른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나의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을 돌보는 일이 중요합니다. 옹달샘이 '이너뷰티 & 명상아카데미 워크숍'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고도원님이 참여자들에게 전하는 초대의 말입니다. ![]() '이너뷰티'(Inner Beauty)는 옹달샘에서 하고 있는 여러 명상법을 중심으로 옹달샘의 명상 지도자들이 공부하고 경험해 왔던 의미 있고 효과적인 방법을 참여자들과 함께 배우고 연습하는 시간입니다. ![]() 우리의 내면에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광활한 공간(Inner Space)이 존재합니다. ![]() '이너뷰티'(Inner Beauty)는 명상을 통해 자신의 지식과 경험들을 깊이 들여다보고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내밀한 여행이기도합니다. ![]() 명상은 이완과 몰입의 단계를 거쳐 변화에 이르게 됩니다. 몰입의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호흡입니다. 호흡의 1단계에 속하는 '장기 마사지'는 우리의 몸, 특히 배 부위의 장을 깊숙이 터치해서 부드럽게 만들고 탄력성을 회복시키는 직접적인 방법입니다. ![]() 장운동과 척추풀기를 한 다음, 가장 편안한 자세로 누워 복식호흡을 합니다. 숨을 깊게 들이쉬고 길고 고요하게 내뱉습니다. 몸과 마음의 노폐물이 다 빠져 나가는 것 같습니다. ![]() '이너뷰티'(Inner Beauty)가 진행되는 동안 수시로 밖에 나가 자연과 마주 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봄바람에 부풀어 오른 땅을 뚫고 솟아오르는 온갖 풀의 생명력이 경이롭습니다. 고요하고 맑고 안정적인 주의력이 있을 때 감정은 저절로 조절됩니다. ![]() 내가 본 자연, 지금의 느낌을 파트너와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한사람의 이야기는 3분을 넘지 않으며, 서로 상대방이 이야기하는 동안 어떤 방해도 하지 않고 오롯이 집중합니다. ![]() 자기감정에 직면하고 감정을 정화하는 시간입니다. 내 삶의 여러 가지 저항, 상처, 편견 등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적어봅니다. ![]() ![]() 내가 쓴 글을 상대방이 읽어줍니다. 다른 사람의 말로 듣는 내 이야기가 새삼스럽습니다. 글을 읽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자꾸만 울컥해져 자주 말이 끊어집니다. ![]() 상대방의 글을 읽는데 내가 눈물이 쏟아집니다. 나를 위해 울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너무도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글을 쓸 때는 숙제 같아서 영 내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고, 읽고, 파트너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내 감정이 말갛게 정화가 됩니다. ![]() 추운겨울을 이겨내고 마침내 꽃망울을 터트리는 청 매화처럼 내 마음 저 깊은 곳에서도 다시 꽃이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 옹달샘의 '이너뷰티 & 명상아카데미 워크숍' 명상을 통해 내 안으로 촉촉하게 젖어드는 시간입니다. 온전하고도 밝고 아름다운 나 자신을 더 깊숙이 마주대하는 시간입니다. ![]()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떠 올려봅니다. 마음속에 떠오른 단어, 그 소리의 진동인 만트라로 마음을 정화시키는 '만트라 명상' 시간입니다. ![]() '자기정화 수련' 시간입니다. ![]() '자기정화 수련'의 키워드는 '사랑· 감사· 화해· 용서'입니다. 이 시간은 한사람, 한사람이 치유의 에너지를 받는 시간이며, 사랑과 감사를 전해주는 시간입니다. ![]() 몸을 낮추어 바닥에 엎드리는 동작은 본래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겸손한 자세로서 예의를 갖출 때 하게 됩니다. ![]() 이러한 '자기정화 수련'은 종교를 떠나 자신을 낮춤으로서 마음의 평화와 깨달음을 얻고자 했던 구도자들이 몸과 마음을 단련하기 위해 오랫동안 수행해왔던 방법입니다. ![]() 삶을 시작할 때부터 함께 있었고, 생을 마감할 순간까지 결코 날 떠나지 않을 존재인 나 자신! 그의 기쁨과 슬픔, 상처와 아픔, 그의 꿈을 깊이 껴안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속삭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빙산의 일각이란 말처럼 보이는 것은 한 조각에 불과합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훨씬 크고 넓습니다. 사람의 아름다움도 외면보다 내면이 더 깊고, 사랑도 보이는 사랑보다 보이지 않는 사랑이 더 크고 깊습니다. - 2017년 2월 28일자 아침편지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