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8~ 20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잠깐멈춤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1박 2일 팀'과 '2박 3일 팀'의 아침편지 가족 50명이 명상과 휴식을 통해 행복한 교감을 나누고 '내 안의 나'와 새롭게 만나는 시간이 되었지요. 봄이 오는 길목, 생명의 기운이 가득한 깊은산속 옹달샘과 프로그램 참가자들 모습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먼저 명상복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숯채방의 다다미 위에 정갈하게 개어져 있는 개인침구와 명상복입니다. 비채방에서 명상센터 이용과 수칙에 관해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합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금연· 금주가 가장 기본적인 수칙입니다. 호흡법과 명상 자세에 관해 설명하는 고도원님. 명상에 들어가기에 앞서 '삼토식'이라고 하는 간단한 명상 수련 자세를 배웁니다. 통나무 명상 시간입니다. 통나무를 이용하여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내 몸 구석구석 미세한 근육의 움직임까지 스스로 느끼며 이완하고 치유하는 명상입니다. 아침편지 가족들이 통나무 명상을 하는 동안 비채방의 작은 창으로 신비로운 푸른빛이 스며듭니다. 푸른색은 명상에서 차크라의 마지막 빛이라고 합니다. 걷기명상입니다. 남녘에는 벌써 꽃소식이 들려오더군요. 이곳의 나무들도 잔뜩 물이 올랐습니다. 땅은 부풀대로 부풀어 올라 폭신폭신한 양탄자를 밟는 것 같았습니다. 걸음을 멈추면 숲 속 가득한 자연의 소리가 들립니다. 하늘이 새롭게 열리고 '쏴아~~' 여린 바람소리도 물결처럼 밀려듭니다. 새소리가 들리고,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내 안의 소리가 들립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릅니다. 춤명상 시간입니다. 몸과 마음을 어린아이처럼 자유롭고 건강하게 해방시키는 명상, 유쾌하고 행복한 명상이지요. 춤명상을 이끄는 김성은님. 나비처럼 펄럭이며 춤을 추는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춤명상이 끝난 후, 다들 그 자리에 쓰러지듯 누웠습니다. 한바탕의 춤으로 내 안에 쌓여있던 독소와 노폐물, 기쁨과 행복까지 마음껏 뿜어낸 뒤의 고요! 다소 상기된 서수명님의 표정이 아기처럼 평화롭습니다. 춤명상이 끝나고 나니 사정없이 배가 고픕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자연식 식단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몸과 마음을 살리는 정말 맛있는 밥상입니다. 이 음식을 키워주신 신과, 농부와 장만하느라 애쓰신 모든 분, 함께 식사하는 우리들 모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녁 식사 후 잠시 휴식하는 시간, 환한 도서관 불빛 속에서 책을 보는 부부의 모습이 따뜻합니다. 독서 삼매경이네요. 향기명상 시간. 향지샘 김윤탁님 앞에 촛불, 아로마 오일과 수정 등이 놓여 있습니다. 명상! 오링테스트를 하면서 재미있어 하는 부부 팀이네요. 오링테스트는 좋은 생각을 했을 때와 나쁜 생각을 했을 때 내 안에 일어나는 변화를 확인하는 테스트입니다. 사랑과 정성이 담긴 손길로 서로에게 림프마사지를 하는 프로그램 참가자들. 향기명상이 끝난 후, 파트너의 손을 잡고 서로에게 감사한 다음, 향지샘에게도 감사의 미소를 보내고 있습니다. 휴식시간 입니다. 군 제대를 앞두고 휴가 중에 가족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진호님이 피아노를 치고 있습니다. 잠시 명상센터 밖으로 나가 싱그러운 숲의 공기를 마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명상요가. "꿈은 여러분의 가슴에 북극성을 띄우는 것입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내달리려고만 해서는 안 됩니다. 잠깐 멈출 줄 알아야 합니다." 고도원님의 '잠깐멈춤 특강' 시간입니다. 경청하는 프로그램 참가자들. 프로그램이 끝난 후, 마음을 대해 서로를 안아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웰컴센터에서 찍은 '잠깐멈춤 1기' 단체 사진입니다. 잠깐의 멈춤과 휴식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은 이들은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더 행복하게 살고 있겠지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