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한 기획과 준비 덕분에 지친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되었다.
1. 숲멍힐링어싱 :
다듬어진 황토가 아닌 날숲에서의 진정한 어싱 경험이었다. 발이 아프거나 괴롭지 않았고 오히려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었고 신기하게도 큰 수술 후 지친 내 몸과 마음이 되살아나는 것 같은 시간이었다.
2.별숲달숲 밤산책 : 어린시절 여름밤 들마루에서 부모님과 형들 누나와 같이 누워 자던 생각이 났다. 처음엔 구름이 이불처럼 덮여 그것도 이뻤는데 구름 사이로 작은 별이 하나 보이더니 점점 많은 별들이 삐죽삐죽 얼굴을 내미는데 넘 반갑고 아름답고 편안했다.
3. 색다른 마음처방 : 잠자고 있던 나의 오감을 자연 속에서 쫑긋할 수 있도록 깨워주고, 의미있는 처방까지 안겨준 귀한 시간이었다.
4. 스파명상 : 스파 안에 씌어진 몸이 좋아지는 냉온욕 지침에 따라 천천히 반복해 보았는데 세포가 개운해지는 느낌이었다.
깊은산속옹달샘은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데 변함없이 식사 시간은 행복했다.
예약해준 아내에게 고맙고 다음주 참여할 행가마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