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미술관 5호 전시 안내-
새봄맞이 2인전_박선희, 필몽
봄 햇살 책 그늘 아래서
2026.3.21-2026.5.2
옹달샘미술관
박선희, 기억의조각#2, 50X50cm, 장지에 혼합채색, 2026
필몽, 노란 서재,118cm×118cm, 한지에 혼합, 2025
전시 소개
꽃 피고 새가 우는 숲속에 자리한 예술 쉼터, 옹달샘미술관은 2026년 새봄을 맞아
‘책’을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해 온 여성 작가 2인 초대전을 준비했다.
‘지식의 보고’로 인류가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책은 두 작가에게
미적 영감을 떠올리게 하는 창작의 매개체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단순히 지식을 기록하는 데 필요한 도구가 아니라 일상을 함께 나누고
행복한 추억을 담아주는 존재로 그 가치를 확대한다.
박선희 작가는 시간이 축적되는 방식을 바라보기 위해 ‘책’을 작품의
중요 오브제로 선택했다. 겹겹이 쌓인 책과 그 사이를 머무는 곰의 시선을 통해
마음속 기억과 감정을 장지 위에 섬세하게 구현한다.
작가는 한 장 한 장의 페이지가 쌓여 한 권이 되고, 그 책들이 모여
서재를 이룰 때, 비로소 한 사람의 취향과 살아온 세월이 드러난다고 믿는다.
아르헨티나 작가, 알베르토 망겔 (Alberto Manguel)의 말처럼 박선희 작가에게
모든 서재는 하나의 자서전이며, 책의 더미는 삶의 층위와 내면의 풍경을 드러내는
은유적 구조로 작용한다. 그리고 겹겹이 쌓인 단면은 기억이 축적되고 감정이
스며드는 시간의 결이다.
젖은 바탕 위에 겹겹이 쌓이는 색과 자국은 오래된 벽의 층위를 떠올리게도,
막
떠오른 기억의 파편처럼 보이기도 한다.
작품 속 책들은 활짝 펼쳐지지 않았지만, 관람객 누구나
상상하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생활 소재를 배치해 둔다.
특히 ‘곰’은 차곡차곡 쌓인 단정한 기록(책) 사이에서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감각을 깨우는 존재다. 때로 책 사이를 유영하며 리듬을 만들고,
때로는 고요히 멈춰 서서 화면 밖을 응시한다.
이 과정에서 곰은 관조자이자 동조자가 되어, 굳어 있던 기억에 온기를
불어넣고 실체 없는 마음의 형상을 우리 앞에 가만히 붙잡아 둔다.
한편 캘리그라피와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던 필몽작가는
창작 그림책을 쓰고 그리던 경험을 토대로 문자 예술의 동시대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문자, 전각,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통해 ‘쓰기’와 ‘그리기’의 경계를 허물고
한지 혹은 화선지 위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 전시 작품 중 눈에 띄는 현대적 감각의 ‘수묵책가도’ 역시 전각 작업에서
비롯된 음과 양의 대비 구조, 조형적 사고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한편 작가 스스로
'밖으로 드러난 자아'가 옷이라고 생각한 작가는 초록색 옷을 통해 신체를 표현하며
단아한 ‘먹그림’의 깊이로 삶의 향기를 전한다.
옹달샘미술관은 이번 책그림 전시를 통해 문학과 그림이 만나는 지점,
그리고 시대를 이어 흐르는 사유의 힘과 예술의 깊이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
종이 위에 생각을 그리는 두 여성 작가의 호흡과 열정이 완성한 작품은
따뜻한 봄날, 희망과 꿈을 찾는 예술적 봄나들이에 좋은 벗이 되어줄
것이다.
전시 정보 Q&A
Q.박선희 작가님. 전시에서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 <봄 햇살 책 그늘 아래서> 라는 제목처럼 마음의 움직임이 기억과 감정의
형상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따스한 책 그늘 아래 머물듯 관람자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다시금 사유하는 고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Q.박선희 작가 작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A.전통 수묵채색의 결을 바탕으로 하되 스며드는 방식보다 밀어내고 긁어내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날카로운 도구로 표면을 긋고 지워내며 화면 위에 시간의 흔적과 감정의 결을 남깁니다.
젖은 바탕 위에 겹겹이 쌓이는 색과 자국은 오래된 벽처럼 세월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막 떠 오른 기억의 파편처럼 보입니다.
Q.필몽 작가 작업에서 ‘음과
양’의 관계는 무엇인가요?
A.단순한 미학적 대비가 아니라 '나와 세계'의 관계를 은유합니다.
둘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밀고 당기며 변화하는 유기적 관계입니다.
그 속에서 읽기와 쓰기, 그리기는 나와 세계가 관계를 맺는 방식입니다.
작업은 그 변화의 순간을 포착하고 종이 위에 잠시 머무르게 하는 행위이자
사유의 흔적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작품 소개
박선희, 기억의
조각#37, 한지에 수묵채색, 91cm x91cm, 2025
박선희, 기억의조각#5, 50cm×50cm, 장지에 혼합채색. 2026
박선희, 기억의 조각#30, 한지에 수묵채색, 70cm x70cm,2025
박선희, 기억의 조각#43 ,50cm x50cm, 한지에 수묵채색, 2025
필몽, 수묵책가도2-서가, 72.5cm×90.3cm, 한지에 혼합재료, 2025
필몽, 책과 화분, 145cm×75cm,한지에 혼합 재료,2025
필몽, 책과 나비, 145cm×75cm,한지에 혼합 재료,2025
필몽, 초록별책과
사각컵, 미정, 화선지에 혼합재료, 2026
필몽, 초록티셔츠, 21cm × 28cm, 종이에 혼합재료, 2025
작가 프로필
박선희
Seonhee_Park
홍익대학교 동양화전공 미술학 박사.
email_thothsun_art@naver.com /Instagram_seeon.page
수상
동아미술상(동아일보사
주최)
기타
200여 회 단체전과 국내외 아트페어 참여
서울문화재단, 송은문화재단, 한전아트센터 전시 지원작가
<주요 개인전, 아트페어>
2025. 11회 초대전 <기억의 서재> 소울갤러리. 강릉
Affordable Art Fair. F1 Pit Building. 싱가포르
아트강릉25. 강릉
조형아트서울. 서울
STORY BOX 4th. WAVE 아트프페이스. 서울
감각.중첩.연쇄. VIVE 아트스페이스. 서울
10회 초대전 <俵停_기억의 조각> 갤러리AG7 선정작가. 서울
2024 9회 초대전 <表情_시간의
틈> 아트로직스페이스. 서울
아트 대구,
인천아트쇼,
필몽 Philmong
중앙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email_reell76@naver.com/Instagram@philmong
수상
2025 훈민정신세계화연구회 전각 우수상
2024 중국 만인루 전각대전 우수상
2023 <중국 만인루 현대 국제 전각 엘리트 프로젝트> 선정
작가
제23회 님의침묵 만해대전 전각 장려상
기타
게티이미지코리아(Gettyimages
Korea)일러스트 작가, 한국전각협회 회원, 몽무서예전각연구원
회원
<주요 개인전>
- 2026 The First
Choice, 단체전, 갤러리 한스, 부산
새해소품전 단체전, 토포하우스, 서울
- 2025 8회 초대개인전 <수묵몽상>, 토포하우스, 서울
기획전 <Own way own Rhythm>, 인사1010, 서울
- 7회 초대전 <별의별의별의별>,스페이스윈도우돌, 한점갤러리,서울
6회 초대전 <나非日事>, 은하수서울,
서울
- 2024 5회 초대전 <마음번지다>, 그라운드집, 동탄
4회 초대전<나非나無_종이위의삶>, 갤러리
아트리에, 경기도 광주
3회 초대전 <나비와 나非의 순간>, 프린체 갤러리, 부산
<주요 출판 일러스트레이션>
2026 『조선의 싱어송라이터』 표지화(북극곰)
2025 먹그림 에세이 『붓의 기분』 (디자인깔)
『나랑 춤출래?』 (그레이트북스)/
『핑거짱』 (장미글, 최은진
그림, 북극곰)
2021 창작그림책 『나비아이』(북극곰0) 출간
2019 『소나기』(프뢰벨미디어)
그림책 일러스트
2017 『허균씨, 홍길동전은 왜 쓰셨나요?』(창비) 표지 및 내지
먹그림
『송서, 길 떠나는 그대에게』(한국고전번역원) 표지 및 내지 먹그림
『의순공주』 (위즈덤하우스) 표지 및 내지 먹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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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주소_ 충북 충주시 노은면 우성1길 201-61
l 전시기간_2026.3.21-2026.5.2<상기
일정은 전시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l 입장료_ 무료
l 문의 및 보도자료 요청: 옹달샘미술관
김재욱 실장 010-9743-1241
l 홈페이지_godowoncenter.com
/인스타그램 ongdalsam_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