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과 소통, 공감하는 '마음두드림 치유여행'’이
진양호 노을공원에서 펼쳐졌습니다.
'마음두드림 치유여행'은 지난해부터 진주시와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함께 진행해 온
잠깐멈춤 걷기명상으로
진양호 호반을 걸으며
몸과 마음의 깊은 치유를 가지는 시간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진주시민과 전국각지에서 모인
많은 아침편지가족이 함께 했습니다.

진주시장의 아내 오명옥님을 비롯한 진주시민들이
고도원님과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잠깐멈춤 걷기명상을 3차례 진행하면서
진주의 구석구석을 두 발로 밟았습니다.
올 때마다 새삼 진주의 아름다움에 감동합니다."
행사진행을 맡은 아침지기 윤나라님의 인사말에
박수로 응답하는 진주시민들입니다.
"진주는 굴곡진 역사에서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땅과 민족의 고결함을 지킨 고장입니다.
진양호는 그런 진주의 생명의 물, 고향의 물입니다."
노을공원 걷기명상을 시작하기 전,
고도원님이 간단하게 인사말을 합니다.
가을이 물드는 노을공원의 산책로를 천천히 걷습니다.
푸르던 나뭇잎은 어느새 빛이 바래고
발밑에는 때 이른 낙엽이 굴러다닙니다.
여름의 끝자락이 아직 사라지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가을입니다.
걷기명상은 유난히 가족들이 많이 참여합니다.
엄마의 손을 꼭 쥔 아이는 사랑스럽고,
서로의 손을 굳세게 맞잡은 부부는 아름답습니다.
징소리가 울리면 발걸음을 멈춥니다.
머리위에서 새소리가 쏟아져 내리고 어디선가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길은 가지런한 나무계단을 지나 숲으로 이어집니다.
가을빛이 내려앉은 숲속에
꽃처럼 스며드는 사람들입니다.
숲길을 지나 다시 호숫가로 접어듭니다.
금강아지풀도 아련한 가을빛입니다.
호수를 바라보는 정자에서 다시 발걸음을 멈춥니다.
세상 속에서 분주하던 몸이 고요해지고
어지럽던 마음은 맑아집니다.
"11자로 다리를 벌리고 몸을 곧게 세우십시오.
한그루 나무가 되었다고 생각하십시오.
정수리는 하늘과 이어져 있습니다."
고도원님이 명상과 호흡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편안하고 곧은 자세로 깊게 들이쉬고,
가늘고 길게 내뱉는 호흡을 하는 참여자들입니다.
"심장을 두드리는 것은 살아있음을 깨우는 것입니다.
마음두드림 치유여행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유등축제를 비롯한 3개의 축제가 동시에 열리는
진주의 시월도 즐겨주십시오."
조규일 진주시장님의 환영사로
'라커퍼션'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라퍼커선'은 우리나라 최고의 퍼커션그룹입니다.
리듬과 색으로 어우러진 삼바연주와 아프리카 댄스를 감상하고
흥미로운 몸의 움직임을 함께 느껴봅니다.
함께 뛰고 소리 지르며
몸의 움직임과 울림을 느껴봅니다.
라커퍼션과 참여자들이 다함께 어깨를 들썩이며
공연장에서 야외로 이동합니다.
가을햇빛 속에서 심장을 울리는 북소리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마음 깊숙한 곳에서
건강한 에너지가 가득 차오르는 것 같습니다.
걷기명상으로 열린 마음이 소리와 춤으로 피어납니다.
충만하고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명상은 이완과 몰입, 변화를 거쳐
치유에 이르는 과정입니다. 깊은 명상을 하면
몸과 정신이 함께 치유됩니다."
고도원님의 토크콘서트 시간, 짧은 치유특강입니다.
토크 콘서트는 참여자들의 질문에
고도원님이 답하는 질의응답의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삶에 대한 크고 작은 고민들과 깊은산속 옹달샘의
청사진 등에 유쾌하고 명료하게 대답하는 고도원님입니다.
고도원님의 저서에 사인을 받으려는 줄은
어디서든 길게 이어집니다.
진주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마음 두드림 치유여행'!
진주의 숨결이 흐르는 진양호반에서
마음의 비타민을 가득 채운 깊은 치유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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