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글:조송희 화창한 봄날입니다. '아침편지 청소년수련원',(일명, '청소년 미래센터')개관을 앞두고 '나의 꿈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그루 나의 나무에 나의 꿈, 가족의 꿈을 심자!'는 뜻을 담은 이번 행사는 태어난 지 3개월 된 어린 아기부터 오랜 아침편지 가족까지 여러 가족과 청소년들이 봄나들이 하듯 참여했습니다. 아침편지 문화재단은 링컨 멘토학교 비전캠프를 열어 미래의 주인공이자 차세대인 우리 청소년 2만 5천명에게 꿈을 심어주고,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를 설립해 장차 세계를 주도할 글로벌 리더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 마음, 그 신념으로 시작한 것이 '청소년 수련원', 곧 '청소년 미래센터'입니다. "나무를 심는 것은 사랑하는 자녀를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이 자리에 참여한 청소년들도 훗날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날 것입니다." 고도원님의 환영인사입니다. 곧 개원할 '청소년 수련원'의 원장을 맡게 될 채순하님도 인사를 합니다. 나무를 심는데 필요한 모종삽과 물조리개, 장갑 등은 옹달샘에서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나의 꿈나무'를 심을 사람들이 도구를 챙깁니다.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센터를 준공하기 전에도 '야생화 심기' 행사를 시작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그 야생화들이 자라 오늘의 옹달샘을 향기로운 꽃밭으로 만들었습니다. 나무를 심는 사람은 희망을 심는 사람, 꿈을 키우는 사람입니다. '나의 꿈나무'는 세월과 더불어 우람하고 아름답게 자라날 것입니다. 옹달샘의 환경에서 잘 자라는 '사계홍 단풍나무'는 미리 선별하여 준비해 놓았습니다. 나무심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그 중, 자신이 원하는 나무를 선택했습니다. 어린 청소년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나무를 심습니다. 작은 나무에 흙을 덮고 토닥이며 뿌리가 잘 내리기를 소망합니다. 듬뿍 물을 줍니다. 나의 꿈나무가 애틋하고 소중합니다. 내가 심은 '나의 꿈나무'에 내 이름을 적고, 꿈과 소망을 적습니다. 나무가 자라듯 나의 꿈도 자라날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나의 꿈나무' 옆에 잘 꽂아둔 '나의 이름과 소망'은 잘 갈무리해서 오래 보존할 예정입니다. 기념촬영은 필수지요? '나의 꿈나무'는 훗날 훌륭한 '사회적 유산'이 되어 이곳을 찾아오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꿈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의 외국인 교사들도 참여해 축제 같은 하루를 즐겼습니다. 그들이 심은 '나의 꿈나무'도 우리 땅에서 무럭무럭 자라겠지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꿈나무를 심은 날, 어떤 꽃놀이보다 뿌듯합니다. 어린나무들이 자라 울창한 숲이 되듯이 나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더불어 숲이 되는 날을 꿈꾸는 것도 기쁩니다. 함께 나무를 심은 아빠와 아들이 개나리가 활짝 핀 꽃길을 산책합니다. 두 부자는 지금 이 시간을 가장 행복했던 삶의 한순간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의 최연소 참여자입니다. 엄마 품과 유모차를 오가며 나무심기와 걷기명상 등 모든 행사를 단 한번도 울지 않고 함께해서 모든 참여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꿈나무를 심은 후 걷기명상을 합니다. 고도원님이 걷기명상의 의미와 방법을 짧게 설명합니다. 걷기명상은 깊고 고요한 호흡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이 순간과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명상입니다. 오늘 걷기 명상은 맨발로 합니다. 맨발로 땅을 딛는 어싱은 지구와 온전히 접속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맨발로 걷는 명상, 아기들까지도 신기하리만큼 잘 따라 합니다. 간질간질하고 보드라운 봄이 발을 타고 올라와 온몸에 퍼지는 것 같습니다. 징소리가 울립니다. 발걸음을 멈춥니다. 어디선가 따뜻한 바람 한 줄기가 불어옵니다. 문득 새소리가 들립니다. 깊게 심호흡을 합니다. 봄 꽃향기가 몸 안에 가득 들어찹니다. 맨발에 땅의 힘이 느껴집니다. 마치 나도 한 그루 나무가 된 것 같습니다. 잠시 휴식을 한 후 청소년 수련원 근처 옹달샘 산자락에 개나리심기를 합니다. 나무를 삽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아침지기 윤태희님입니다. 아기들은 이 모든 일이 즐거운 소풍입니다. 봄날의 산자락이 행복한 놀이터입니다. 다시 장갑을 끼고 모종삽을 들었습니다. 물조리개도 빠질 수 없지요? 나무 심기를 했으니 꺾꽂이 쯤이야 어렵지 않습니다. 고도원님과 아침지기들도 힘을 합칩니다. 나무심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홀가분하고 뿌듯합니다. 내년에는 이 산자락을 개나리꽃이 노랗게 물들일 것입니다. 미니 특강을 한 고도원님이 '오 솔레미오'를 부릅니다. 앵콜박수가 터집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를 한 청소년들에게 '활동 인증서'를 수여합니다. 참여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고도원님께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옵니다. 고도원님이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아기를 안습니다. 아기 엄마도 함박웃음을 웃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뒤늦게 행사장에 도착한 몸짱회원들입니다. 아쉬운 마음을 기념사진으로 달랩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에 참여한 가족입니다. 유모차에 탄 아기가 얼른 자라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에 입학하기를 기다린다는 분들, 돌아가는 발걸음이 춤추듯 가볍습니다. 개나리 꽃그늘 아래서 참여자들을 배웅하는 고도원님입니다. 옹달샘에 '나무명상'이 있습니다. 내 영혼의 나무를 한그루 정해 조용히 눈을 감고 껴안으며 나무가 하는 말을 듣습니다. "힘들면 또 와. 언제나 이 자리에 서 있을게. 비바람이 불고 폭풍이 몰아닥쳐도 이 자리에서 너를 기다릴게. 힘들면 또 와." - 2022년 6월 1일자, 아침편지 중에서 -
[링컨학교1기] 최종 '2분 스피치 콘서트' ※ HD에 파란불이 들어오게 클릭하시고 전체화면으로 보시면, 좋은 화질로 볼 수 있습니다.
1 2 3 4 5 글, 사진 : 아침편지가족 조송희님 링컨학교 1기가 맞는 ‘깊은산속 옹달샘’의 여섯째 날 새벽, ‘2분스피치 콘서트’와 ‘영어게티즈버그 콘서트’가 있는 날입니다. 지난 5일 동안 놀면서 공부하고 느꼈던 모든 것을 결산하는 날이기도 하지요. ‘2분스피치 콘서트’가 열리는 링컨학교 1층 강당입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모두 모이고 동영상촬영을 위한 준비까지 완료되었습니다. 링컨학교 1기의 전체 반장이었던 박상준 학생의 2분 스피치가 시작되었습니다. 대규모의 강연회장 같은 열띤 분위기입니다. 오지학 학생은 대단히 여유 있는 태도로 청중의 반응까지 살피며 2분스피치를 하여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앞줄에 앉은 학생들은 1,2,3차 ‘2분스피치’를 거치며 학년별로 3명 씩 선발된 최종 발표자들입니다.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연설을 듣는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2분 스피치콘서트에서’ 연설을 하는 학생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하윤, 박지현, 윤효원, 최준혁, 이창현 학생 학생들의 연설을 들으며 갈채를 보내는 고도원님. 이제 ‘영어게티즈버그 콘서트’가 시작됩니다. 콘서트에 앞서 고대우 샘이 링컨대통령이 게티즈버그에서 했던 그 유명한 2분의 연설문을 원문으로 직접 연설하는 시연을 보입니다. 8조의 게티즈버그 연설은 형과 누나들이 먼저 리드를 해 나갑니다. 연극을 하듯이 역할을 나눈 3조는 영어로 연설을 하는 것이 쑥스럽고도 재미있나 봅니다. 웃음기 가득한 얼굴들이네요. 5조의 연설. 형의 유창한 발음을 감탄한 듯 쳐다보는 동생들입니다. 11조는 맏형이 동생들을 든든하게 이끌고 있습니다. 6조는 한꺼번에 합창을 하듯이 연설을 하네요. 이 팀의 9형제들은 2분에 달하는 영어 연설문을 거의 다 외웠나 봅니다. 어린나무들처럼 청신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입니다. 13조는 두 명씩 짝을 지어 연설문을 낭독하네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이번에는 청중들이 웃음을 터트립니다. 왼쪽부터 서동근, 김탁영 학생. 8조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청중들 가운데 앉아있던 조원들이 여기저기서 툭툭 튀어나오며 연설을 하네요. 이 팀도 흡사 연극을 하는 것 같습니다. 캠프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링컨학교 1기’ 학생들이 다함께 모여 ‘마음 나누기’를 하는 시간입니다. 비채방에 원을 그리며 앉은 학생들에게 고도원님이 6박7일의 캠프 기간에 느낀 소감을 묻고 있습니다. 박차오름 학생이 먼저 소감을 말합니다. 6박7일 링컨학교의 시간이 너무도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하는 남가비학생. 미래의 자신에게 쓴 편지를 읽고,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학생들입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지수, 손진호, 김현우 학생. 드디어 ‘링컨학교 1기’의 수료식이 시작되었습니다. 136명의 학생들과 학생들을 데리러 온 학부모들로 링컨학교 강당이 꽉 찼습니다. 조별로 연단에 나와 수료증을 받는 학생들. 자리에서 내내 울고 있던 전경은학생이 수료증을 받는 순간에 다시 울음이 터졌습니다. 뒤에 있던 누나와 친구도 모두 울어서 눈이 빨갛게 부었습니다. 9형제가 수료증을 받는 동안 자꾸만 터져 나오는 눈물을 훔치는 학생들. 결국 ‘엉엉’ 울고 마는 박민주학생을 고도원님이 안고서 어깨를 토닥이며 달래줍니다. 자리에 앉은 학생들도 여기저기서 아쉬운 마음에 울고 있습니다. 캠프기간 동안 밤잠을 설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함께한 15분의 담임 선생님들입니다. 다함께 연단에 나와 인사하며 학생들에게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네요. “저희도 선생님을 사랑해요!” 학생들이 외치자 고도원님이 “뭐라구요?”라며 익살스런 표정을 짓습니다. 연단에 선 학생들이 담임선생님께 보내는 사랑의 하트. 선생님도 뒤에서 두 손을 높이 올려 하트를 그립니다. 링컨학교 1기 단체사진. 밝고 건강한 우리의 미래를 이들이 다함께 손잡고 열어갈 것입니다. “I'm Great! You're Great! We're Great!" (1)조송희가 찍은 '링컨학교 1기, 6박7일' 그 첫째날 (2)'링컨학교 겨울캠프' 둘째날, 크리스마스 파티 (3)'링컨학교 6박7일' 셋째 넷째날, 2분스피치 작성과 연습 (4)'링컨학교 6박7일', 옹달샘 명상체험 그리고 명랑운동회 (5)'2분 스피치' 최종발표, 영어 게티츠버그 콘서트, 대망의 수료식
1 2 3 4 5 글, 사진 : 아침편지가족 조송희님 매일 아침인사 시간에는 그날의 일정을 학생들에게 알려줍니다. 오늘은 명랑 운동회가 있는 날, 일정을 설명하는 박진희 샘과 일정안내 판을 들고 있는 막내 이동하, 심용수 학생입니다. '웃음명상' 시간입니다. 놀이와 게임으로 신나게 웃으며 명상하는 시간이지요. '웃음명상'을 이끄는 유하연 샘과 학생들. 마음껏 뛰고, 마음껏 소리 지르고, 마음껏 웃으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웃음명상'입니다. '향기명상' 시간에는 명상의 호흡법과 자세를 좀 더 깊이 있게 배웁니다. 지난 4일간 이미 새벽명상 시간을 가졌던 터라 명상자세와 호흡이 제법 잡혀가는 학생들입니다. '향기명상' 의 의미를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는 향지샘 김윤탁 선생님. 향지샘의 안내에 따라 명상하는 학생들. '춤명상' 시간입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온몸으로 춤추는 동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공부에 대한 압박감도 다 털어버리는 시간이지요. 춤추는 학생들. 열심히 놀며 명상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 '오수명상'에 빠진 학생들. 짧지만 달콤한 낮잠에 빠진 학생들의 얼굴이 너무나 편안해 보입니다. '명랑 운동회'가 시작될 시간입니다. 동생 이동하의 팔짱을 끼고 운동회가 열리는 숲속 마당으로 달려 나오는 임수빈, 이효진 학생. 드디어 '명랑 운동회'가 시작되었습니다. 15분의 선생님과 학생 136명의 환성이 겨울 숲을 뜨겁게 달굽니다. 운동회는 9형제별로 8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학생들은 한가지씩 미션에 성공하면서 우리 민속놀이의 재미를 느끼고 서로에 대한 사랑과 협동심을 키우게 되지요. 제기차기를 하는 2조의 학생들. 9형제가 신나게 노래 부르며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미션입니다. 5조 학생들이네요. 김민석 샘이 학생들에게 미션을 알려주는 종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9형제가 나란히 서서 이웃한 사람과 발을 묶은 후 10m를 가는 미션입니다. 10개의 발을 똑같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15조입니다. 앞사람만 눈을 뜨고 나머지는 눈을 감은 채로 가는 기차놀이입니다. 눈을 뜬 사람은 리더로서 최선을 다해 길을 안내하고, 뒷사람은 서로를 믿어야만 하는 미션이지요. 6조. 종이를 펼쳐 다음 미션을 확인하는 10조 학생들. 표정들이 사뭇 진지하지요? 비석치기입니다. 손을 대지 않고 돌을 옮겨 비석을 맞추는데 갖가지 방법이 다 동원되네요. 가슴에 돌을 얹고 걸어가는 새로운 방법에 신이 난 11조. 9형제가 다함께 넘는 줄넘기입니다. 줄을 10번 넘어야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인데 오, 14조는 선수들입니다. 다 같이 하늘을 펄펄 나네요. 세 번 만에 성공입니다. 명랑운동회는 끝났는데 학생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네요. 마지막 날 밤에는 장기자랑이 열렸습니다. 고도원님을 중심으로 비채방에 반원을 그리고 앉은 학생들. 장기자랑에 대한 기대와 마지막 밤의 아쉬움에 술렁대는 분위기입니다. 저학년이 준비한 마술이네요. 카드로 마술을 하는 이동하, 엄성현 학생. 이번에는 기타연주와 노래입니다. 왼쪽부터 정종화, 김정원, 류상호 학생. 상해에서 온 이창현과 몽골에서 온 박준형 학생은 의기투합하여 랩을 준비했습니다. 랩을 부르는 이창현 학생. 고학년들의 퍼포먼스. 링컨학교 학생들은 자신의 이부자리 정리도 청소도 설거지도 스스로 해야 합니다. 조별로 돌아가면서 서로 의논하여 역할을 나누지요. 숯채방 청소를 하는 김지수, 박나원과 화장실 청소를 하는 성예리 학생. 방에서 청소도구를 정리하다가 북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신나게 북을 두드리는 권영주 학생이네요.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고 나눔의 집에서 다음 식사 때 먹을 물병을 채우는 학생들입니다. 놀면서 배우고, 스스로의 일을 찾아서 할 줄 하는 학생. 사랑하고 배려하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학생들을 키우는 것은 링컨학교의 또 다른 꿈입니다. (1)조송희가 찍은 '링컨학교 1기, 6박7일' 그 첫째날 (2)'링컨학교 겨울캠프' 둘째날, 크리스마스 파티 (3)'링컨학교 6박7일' 셋째 넷째날, 2분스피치 작성과 연습 (4)'링컨학교 6박7일', 옹달샘 명상체험 그리고 명랑운동회 (5)'2분 스피치' 최종발표, 영어 게티츠버그 콘서트, 대망의 수료식
1 2 3 4 5 글, 사진 : 아침편지가족 조송희님 오늘은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강의가 있는 날입니다.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던 시간이기도 하지요. 링컨학교로 들어서는 이소연님. "피나는 노력의 결과는 어느 날 행운처럼 다가옵니다." 정말 내가 원할 때 잘하기 위해서는 발목에 납주머니를 달고 뛰어야 한다는 이소연 박사의 강의에 몰입한 학생들입니다. 김민석 샘이 진행하는 '나에게 귀 기울이기' 시간입니다. 나의 성격과 유형을 분석함으로써 내 안에 있던 또 다른 나를 알고 이해하는 시간이지요. 같은 유형을 가진 학생들이 일어났습니다. 유형별로 그룹을 지어 토의하고 발표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같은 유형끼리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닮은 점에 신기해하는 학생들. 링컨학교에서는 체력을 기르기 위한 산행도 빼 놓을 수 없는 수업 일정입니다. 학생들이 흰 눈이 덮인 산길을 걷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행여 미끄러지지 않도록 서로를 지켜봐주며 조심조심 움직입니다. 산행 마지막에는 서로의 어깨를 주물러 주고 머리도 두드려 줍니다. 서로 언 귀를 만져주다가 장난기가 발동한 학생들이네요. 왼쪽부터 김현준, 유시온, 김범진 학생. 하산 길에 만난 옹달샘. 작은 옹달샘에 맑고 고요한 겨울 숲이 담겼습니다. 고도원님의 '꿈너머꿈' 강의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학생들에게 꿈을 묻고 일일이 칠판에 적고 있는 고도원님. 이어서 '2분스피치 작성법' 특강에 따라 자기의 연설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특강 도중 연단에 불려나와 자기 꿈을 당당하게 말하는 송성일 학생. 박승현 학생이 자신이 작성한 연설문을 '꿈너머꿈'을 노트에 적어서 읽어보고 있습니다. 영어 게티즈버그 연설문 콘서트를 위한 사전 강의를 하는 김민석 샘. 열심히 받아적고있는 박나원 학생. 놀이명상 시간입니다. 윷으로 놀면서하는 명상, 신나게 놀이하며 배려와 협동심을 기르는 공부입니다. 윷은 같은 조의 형제들이 함께 던지고 사람이 말이 되어 움직입니다. 같은 자리에서 만난 두 조의 말들이 하는 밀어내기 한판! 긴장된 순간인데 자꾸만 웃음이 터집니다. 놀이명상 후에는 9형제별로 '2분 스피치'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2분 스피치'는 2분 동안 자신에 관한 소개와 꿈, '꿈너머꿈'까지 발표하는 훈련입니다. 형 이진호가 동생 장호진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7조가 같은 조 안에서 이루어지는 '2분 스피치' 1차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이효정샘이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네요. '2분 스피치' 발표 연습 중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꿈이야기를 하며 울먹이는 6조의 권지영 학생. '2분 스피치'는 옹달샘 곳곳을 조별 발표장으로 활용합니다. 도서관에서 발표하는 4조의 엄성현 학생. 발표자와 발표를 듣는 학생, 고대우 샘까지 대단히 진지한 5조입니다. 듣는 학생들이 6가지 항목별로 채점하여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 2차, 3차 발표에 임할수록 점차 완성된 스피치 발표를 하게 됩니다. 긴장된 시간이 지나고 간식 타임에 들어간 11조네요. 세 조가 합해져 각 조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실력을 겨루는 4차 '2분 스피치'입니다.' 5,10,11조의 모습. 2,15 조의 2분 스피치도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 중입니다. 학생들의 꿈과 소망으로 밤늦도록 불 밝히고 있는 링컨학교입니다. 이 불빛이 학생들의 미래를 밝게 비춰줄 것임을 확신합니다. (1)조송희가 찍은 '링컨학교 1기, 6박7일' 그 첫째날 (2)'링컨학교 겨울캠프' 둘째날, 크리스마스 파티 (3)'링컨학교 6박7일' 셋째 넷째날, 2분스피치 작성과 연습 (4)'링컨학교 6박7일', 옹달샘 명상체험 그리고 명랑운동회 (5)'2분 스피치' 최종발표, 영어 게티츠버그 콘서트, 대망의 수료식
1 2 3 4 5 글, 사진 : 아침편지가족 조송희님 '깊은산속 링컨학교' 둘째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난 학생들이 명상요가를 합니다. 유예나학생의 곧은 자세. 이른 새벽에 하는 운동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지만 선생님의 지도로 그동안 쓰지 않던 근육들을 시원하게 풀어줍니다. 매일아침 일과가 시작되기 전에 고도원님이 그 날의 아침편지를 직접 읽어 줍니다. 아침인사시간입니다. 학생들에게 그날의 일정과 수칙을 알려주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오늘의 수칙은 '마음의 영토를 넓히자!'입니다. '9형제 칭찬놀이' 시간입니다. 이효정샘이 9형제자매들이 서로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는법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9형제로 구성된 조별로 모여 '칭찬놀이' 강의를 듣는 학생들. 서로에 대한 칭찬은 구체적이고 세밀한 내용을 적극적인 자세로 합니다. 칭찬하는 9형제들의 이야기를 듣는 고도원님. 9형제들이 나눈 이야기를 정리하는 2조의 김윤호학생. 9형제들이 각자의 칭찬 글들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이고 있습니다. 6조 대표로 박신 학생이 발표를 합니다. 크리스마스인 이 날, '깊은산속 옹달샘'에 특별한 손님이 왔습니다. 아침편지가족인 비보이 오세빈님이 링컨학교 학생들에게 특별 공연을 해 주기로 하였답니다. 비보이 오세빈님을 소개하는 고도원님. 물구나무서기를 하면서 등장한 비보이 오세빈님. 오세빈님은 세계 정상급의 비보이이면서 영화 '올웨이스 비보이(Always Be Boyz)'에 출연한 배우입니다. 눈앞에서 보는 비보이 공연에 감탄하는 학생들. 비보이의 질주. 학생들을 무대로 불러내어 직접 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침지기 윤나라님이 책 '링컨 당신을 존경 합니다'를 요약하여 링컨의 삶과 정신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강의에 집중하는 학생들. 강의 중에 책을 펼쳐 내용을 확인하는 학생들. '링컨 당신을 존경합니다.'는 고도원님의 저서 ‘꿈너머꿈’과 함께 링컨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미리 보내 준 필독서입니다. 매일 오후에 반장과 부반장이 모여 회의를 합니다. 선생님과 함께 저녁에 있을 크리스마스 파티에 관한 회의를 하는 반장, 부반장입니다. 드디어 크리스마스 밤이 되었습니다. 나눔의 집이 눈부시게 불을 밝혔네요. 곧 신나는 파티가 열릴 곳입니다. 크리스마스 파티! 사회를 맡은 산타, 고대우샘의 등장입니다. 전날 오후부터 조별로 준비한 퍼포먼스, 각조의 개성과 끼가 넘치는 조별 워킹입니다. 어릿광대 분장을 한 3조의 임한수, 임진수 학생이 걸어 나옵니다. 환호로 맞이하는 학생들. 1조는 발랄한 춤으로 워킹을 시작합니다. 마치 브로드웨이 쇼를 보는 듯 하네요. '짜안'하고 나타나는 6조 학생들. 조별 워킹이 끝난 후, 크리스마스의 신나는 파티가 무르익어 갑니다. 깊은 산속을 가득 채우는 아이들의 웃음과 함성으로 '깊은산속 옹달샘'의 2011년 크리스마스의 밤이 깊어갑니다. (1)조송희가 찍은 '링컨학교 1기, 6박7일' 그 첫째날 (2)'링컨학교 겨울캠프' 둘째날, 크리스마스 파티 (3)'링컨학교 6박7일' 셋째 넷째날, 2분스피치 작성과 연습 (4)'링컨학교 6박7일', 옹달샘 명상체험 그리고 명랑운동회 (5)'2분 스피치' 최종발표, 영어 게티츠버그 콘서트, 대망의 수료식
1 2 3 4 5 글, 사진 : 아침편지가족 조송희님 '깊은산속 링컨학교 1기'가 첫 문을 열었습니다. ‘깊은산속 링컨학교’는 자라나는 우리의 청소년들을 '꿈너머꿈'을 가진 글로벌 리더로 키우는 숲속의 작은 학교입니다. 좋은 멘토를 만나 새로운 꿈을 키우고 서로의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9형제를 만나는 학교이기도 하지요. '깊은산속 링컨학교'로 모여드는 학생들입니다. 입학식. 고도원님이 학생들과 첫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깊은산속에서 링컨을 멘토로 만나자!' 아침지기 박진희님이 링컨학교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경청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 이날, 생일을 맞은 학생이 있었습니다. 고도원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9조 이광진학생이 간단한 소감을 말합니다. 입학식을 마치고 담당 선생님의 인솔에 따라 이날 맺어진 9형제 자매별로 모여 하얀하늘집으로 올라가는 학생들. 9형제 자매별로 모여 첫 모임을 갖기 위해 하얀하늘집으로 들어서는 학생들입니다. (왼쪽부터, 송혜령, 이예은, 박영준, 문지원님) 8조를 담당하고 있는 김민석 샘이 학생과 첫인사를 나눕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왼쪽부터 서가영, 유하연 샘, 권영주님) 벌써 친해진 4조의 학생들과 선생님이네요. (시계방향으로, 김성대, 김보현, 백기환 샘, 김승현, 이정호, 박준형, 엄성현님) 9조의 조은주 샘과 학생들이 나에 관한 간단한 소개와 나의 꿈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각자 한 권씩 받은 '꿈너머꿈' 노트에 자신의 이름을 적고 간단한 자기소개와 미래의 꿈을 썼습니다. 조별 모임에서 각 조의 반장과 부반장을 뽑았습니다. 다 함께 모인 자리에서 반장과 부반장으로 선출된 학생들이 인사를 합니다. 반장, 부반장은 9형제의 맏이와 둘째들입니다. 고도원님의 첫 강의, ‘나의 멘토 링컨이야기’입니다. 강의 중,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꿈을 묻고있는 고도원님. 강의 내용을 열심히 적고 있는 학생입니다. 진지한 태도로 강의를 경청하는 링컨학교 학생들. 강의가 끝난 후, 여기저기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질문하는 성예리님. 하얀 눈이 덮인 '깊은산속 링컨학교'에 밤이 왔습니다. 일부 남학생들의 숙소인 '동그라미집'의 모습입니다. 마침 이날이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첫 문에 설치된 조명등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네요. 하얀 눈에 첫발자국을 내듯, '깊은산속 링컨학교 1기'의 학생들도 이렇게 첫 문을 통해 새로운 꿈의 첫발자국을 내딛었습니다. 그들의 꿈을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1)조송희가 찍은 '링컨학교 1기, 6박7일' 그 첫째날 (2)'링컨학교 겨울캠프' 둘째날, 크리스마스 파티 (3)'링컨학교 6박7일' 셋째 넷째날, 2분스피치 작성과 연습 (4)'링컨학교 6박7일', 옹달샘 명상체험 그리고 명랑운동회 (5)'2분 스피치' 최종발표, 영어 게티츠버그 콘서트, 영예의 수료식
KBS프라임 채널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식기부 콘서트N' 강연이 최근 방영되었습니다. '깊은산속 링컨학교'에 대한 저의 꿈도 함께 소개된 강연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꼭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신지식인'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재능들을 강연을 통해 기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굿네이버스로 실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는 의미있는 방송(약 30분)이기도 합니다. 위의 ▶(재생 버튼 이미지)를 누르면 됩니다.
글, 사진 : 아침편지가족 조송희님 좋은 사람들이 청정한 자연의 품에서 만나 비움과 채움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명상, '비채명상' 10기가 11월 10일~13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과테말라· 나이지리아· 흑룡강성 등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28명의 아침편지 가족들이 울고 웃고 명상하고 휴식하며 용서· 화해· 사랑· 감사를 배웠던 아름다운 시간, `비채명상' 3박 4일의 기록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 입소하면 먼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명상복으로 갈아입은 후 자기 소개 시간을 가집니다. 3박 4일의 일정을 함께 할 사람들이 서로 첫인사를 나누는 시간이지요. 마침 이번 일정 중에 빼빼로데이가 있었습니다. 2011년 11월 11일, 천년에 한번 온다는 특별한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프로그램 참가자인 이주연님이 쿠키와 빼빼로를 직접 구워오셨습니다. 비채명상 1단계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내려놓기'입니다. 내 안의 화, 상처, 수치심을 내려놓는 시간이지요. 첫 순서는 고도원님이 진행하는 '뇌마사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귀한 분을 모시는 마음으로 서로의 뇌를 어루만지며 휴식과 치유의 순간을 경험합니다. 뇌마사지를 하는 고도원님과 아침지기 조한나님. 조용권님이 뇌마사지를 해 주는 내내 김성미님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조용권님과 김성미님은 부부 참가자입니다. 뇌마사지를 하는 동안 곳곳에서 오열이 터져 나왔습니다. 김상길님과 신동주님 부부도 서로의 등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닦아줍니다. 가슴 속에 맺혔던 화와 상처가 녹아내리는 눈물입니다. 이번 비채명상에는 5팀의 부부참가자가 있었습니다. 다정한 모습으로 자유시간의 산책을 즐기는 송진선님, 이혜숙님 부부. 깊은 산속의 늦가을 오후는 푸른 그림자 같은 어둠이 찾아듭니다. 옹달샘의 도서관 위에 보름달이 떴습니다. 비채명상이 진행되는 3박 4일 동안 달은 내내 이렇게 밝았습니다. 걷기명상입니다. 산길을 걷는 동안 키 큰 낙엽송(일본잎갈나무)의 가늘고 뾰족한 잎사귀들이 싸락눈처럼 떨어져 내렸습니다. 눈을 감으면 빈 가지를 스치는 바람소리가 강기슭의 물결처럼 출렁거립니다. 징소리가 울리면 그대로 멈추어 서서 가을향기 가득한 숲의 소리를 듣습니다. 내 안의 소리, 사랑하는 이의 음성을 듣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그리운 이의 이름을 부릅니다. 가슴 속 깊숙이 묻어 두었던 그 이름을 부릅니다. "미움과 상처를 내려놓고, 차마 보낼 수 없었던 사람을 떠나보내십시오." 고도원님이 물기어린 목소리로 말합니다. 걷기명상 후 마음을 다해 서로를 안아주는 참가자들입니다. 아침편지의 식단은 자연의 건강함과 싱그러움을 그대로 담은, 사람을 살리는 식단입니다. 위 사진, 생식과 야채· 과일· 고구마 등으로 준비된 아침식단. 아래 사진, 저녁 식탁에서 국그릇으로 건배를 외치는 참가자들. 식사 후에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거나 책을 봅니다. "우린 전생에 자매들이었니?" 웃으며 말하던 이들, 하루 이틀 사이에 오랜 친구 같아졌습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윤영, 류효정, 이주연, 유희원님. 강의가 시작되기 전에 줄을 지어 앉아서 서로에게 안마를 해 줍니다. 유쾌하고 행복한 시간입니다. 고도원님의 '꿈너머꿈' 특강. 이 시간을 통해 누군가의 가슴에는 또 하나의 북극성이 떴을 것입니다. '명상마사지' 시간, 영상 자료를 보며 명상을 배웁니다. 서로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현할 때 느껴지는 감정의 변화, 몸의 변화를 경험합니다. '몸풀기 마음풀기'. 명상요가로 몸과 마음의 굳어있는 근육을 풀어줍니다. '통나무명상' 시간입니다. 통나무로 온 몸의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자세를 교정해 주지요. 몸의 치유를 통해 마음의 평화에 이르게 하는 명상입니다. 마지막 날 저녁 시간에 '향기명상'을 하였습니다. '향기명상'은 천연의 아로마 향기를 맡으며 내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명상입니다. 스스로를 껴안고 쓰다듬어주는 명상, 내 안의 나와 화해하고 용서하는 치유와 사랑의 명상입니다. 황자임님의 눈물. 모든 일정이 끝난 후 마음을 나누는 시간, 멀리 과테말라에서 온 이관주님이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고 있습니다. 비채명상에 참여하기 위해 벼르고 별러서 시간을 내었다는 이관주님은 고국에서의 이번 명상여행이 함께 온 아내 고은자님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심신이 많이 지쳐 있던 이동호님은 자신을 먼저 용서하고 사랑해야 병도 치유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함께 수련했던 이들에게 일일이 엽서를 써서 사랑을 전한 유희원님이 류효정님과 따뜻한 포옹을 나눕니다. 비채명상 10기 단체사진. 유난히 상처가 많았고 아픔도 많았던 3조입니다. 서로가 나누었던 대화를 통해 어떤 명상보다 더 깊은 위로를 받았다는 사람들. 그들이 돌아갈 세상은 변하지 않았겠지만 '비채명상'에서 비우고 채운 그들의 에너지는 스스로의 삶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글, 사진 : 아침편지가족 조송희님 옹달샘에 가을이 깊어갑니다. 하늘은 더 높아지고 들꽃은 마지막 향기를 뿜어냅니다. 여름 내 무성하던 잎을 떨어뜨리며 겸손을 배우는 숲. 머지않아 다가 올 겨울을 준비하는 '깊은산속 옹달샘'의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인순이의 옹달샘 숲속음악회'가 열렸던 숲, 15,000명의 아침편지 가족이 환호성을 지르는 열기로 가득 찼던 그 숲에 가을이 저 홀로 눈부십니다. 님들이 가신 자리에서 숲은 활활 단풍꽃을 피웠습니다. 지난 가을의 추억을 안고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 그리움을 배운 나무와 하늘입니다. 가을에도 꽃이 핍니다. 옹달샘에도 가을꽃이 핍니다. 꽃범의꼬리. 연못의 물빛은 더 깊어지고 오리 두 마리의 사랑도 깊어갑니다. 좀개미취는 철을 잊은 듯 마지막 싱그러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백일홍입니다. 뜨거운 여름과 초가을, 혼신의 힘을 다해 백일동안 꽃을 피웠던 그 열정도 이젠 접을 때가 되었습니다. 시드는 꽃도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떨어진 단풍잎도 눈부십니다. 야외카페의 지붕위에는 박이 영글고 먼 산에도 단풍이 물들어 갑니다. 명상의 집 앞 키다리 나무도 가을 옷을 입었습니다. 완공되기 전에 이미 손님맞이를 했던 '깊은산속 링컨학교' 건물은 이제 예쁜 창문들이 모양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완의 창에도 계절은 찾아옵니다. 옹달샘의 가을 하늘은 더 깊고, 더 푸릅니다. 고도원님의 집필실이 있는 '춘하추동'에 드리운 나무그림자. 그 분의 가슴 속에도 그림자는 있을 것입니다. 이 집필실에서 때때로 견뎌내야 할 절대고독. 숲도 웃고, 그림자도 웃고, 그림자의 주인도 활짝 웃을 그 날을 기다립니다. 숲속의 오두막, 폭폭 낙엽이 쌓여가는 사랑채 풍경입니다. 숲의 하늘. 걷기명상 길에 낙엽이 가득합니다. 나무에서 땅으로 몸을 내린 이 잎사귀들도 머지않아 땅의 품속 깊숙이 스며들겠지요. 숲속 깊은 곳에 자리한 야생화 군락지네요. 구절초는 나비처럼 날개를 접으며 임종을 준비한다는 것을 비로소 알았습니다. 내년 가을에는 이 자리에 더 많은 꽃들이 피어나겠지요. 산 아래쪽에는 떨어진 밤송이가 지천이더군요. 토실하고 달콤한 열매들은 다람쥐들이 숲속 곳곳에 숨겨 두었겠지요? 곧 겨울이 들이닥칠 테니까요. 옹달샘 야생화들의 가을걷이도 시작 되었습니다. 익은 꽃씨들은 이렇게 미리미리 거두고 햇빛에 잘 말려두었다가 새봄이 오면 씨를 뿌리겠지요. 따뜻하고 맑은 햇볕이 쏟아지는 그날, 깊은산속 옹달샘 곳곳에 야생화와 산야초가 군락을 이루며 눈부시게 피어날 그날을 기다립니다.
10월2일, 인순이의 옹달샘 숲속음악회 ' 다모이자! 다만나자! 희망꽃을 피우자!' ※ HD에 파란불이 들어오게 클릭하시고 전체화면으로 보시면, 좋은 화질로 볼 수 있습니다. ☞ 드림서포터즈 참여하기 ☞ 깊은산속 옹달샘 건축회원 참여하기
깊은산속 링컨학교 이야기를 2분짜리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 올립니다. 아침지기 이설팀장의 '처녀작'으로 '링컨학교'가 잘 되기를 바라는 염원이 이 짧은 영상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저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 번씩 보시고 링컨학교의 첫걸음을 함께 해주시고 느낌한마디도 남겨 주시길 바랍니다. ☞ 드림서포터즈 참여하기
글, 사진 : 아침편지가족 조송희님 아침편지 10주년 기념행사 다 모이자! 다 만나자! '희망꽃'을 피우자! '인순이의 옹달샘 숲속 음악회'가 열리기 하루 전날 풍경과 축제에 참여한 아침편지 가족들의 모습입니다. 많은 자원 봉사자들은 행사 전날 '깊은산속 옹달샘'에 모였습니다. 손님 맞을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서지요. '나눔의 집' 구석구석을 닦고 있는 자원 봉사자들입니다. 주황 점퍼의 자원 봉사자들이 일하면서 먹을 간식, 감자와 고구마가 따끈하게 삶아졌네요. '깊은산속 옹달샘'에 밤이 왔습니다. 말갛게 씻긴 정원과 건물들, 축제의 설렘을 감춘 불빛이 고즈넉하고 따뜻합니다. 깊은 밤에도 아침지기들의 회의는 여기저기서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파트별로 모여서 업무 분담과 행사 진행 사항들을 협의 하나 봐요. 밤이 지나고 '깊은 산속 옹달샘'에도 푸른 새벽이 찾아듭니다. 부지런한 아침편지 가족들은 이른 아침부터 속속 도착하기 시작합니다. 옹달샘 입구에서 자원 봉사자들이 밝고 따뜻한 웃음으로 환영의 인사를 건네네요. 숲속 행사장으로 향하는 아침편지 가족들의 발걸음이 어느 때보다 가볍고 행복합니다. 웰컴센터 앞에서는 박민희님의 가족이 벌써 자리를 잡고 차 한 잔을 마시고 계시는군요. 민희님이 자원봉사를 하던 시절 뱃속에 있던 아이가 벌써 저만큼 자랐습니다. 숲 속 잔디밭에서 리플렛을 보는 젊은 부부, 참 아름답지요? '가을축제'가 열리는 정원은 꽃과 사람이 어우러져 또 하나의 풍경이 됩니다. 음악회가 시작되기 세 시간 전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 혼자 망중한 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숲속 곳곳에서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점심식사 시간입니다. 이 분들은 명당자리를 잡으셨네요. 저 푸짐하고 맛깔스런 음식들! 김밥하나 주셨는데, 음~~ 맛이 기가 막혔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음악회를 기다리는 아침편지 가족들의 모습입니다. 별빛 다락방의 창으로 숲을 바라보는 분, 사랑에 빠진 연인들, 책을 읽는 야외 카페의 소녀가 사랑스럽습니다. 리플렛을 들여다보며 다음 일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요? 전시회 구경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김성재님의 '몽골에서 말타기' 사진전, 어떤 사진을 저리도 열심히 보고 있는 걸까요? 다정히 손을 잡고 이정순님의 그림전시회를 보고 있는 젊은 연인입니다. 아, 부부인가요? ^^ 조송희의 '옹달샘 사진에세이'전은 옹달샘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웰컴센터 앞의 풍경입니다. 아.나.바.다. 옹달샘 보물가게입니다. 아이들의 예쁜 헌옷이 숲속의 햇살아래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이 날 가장 인기 있는 장소가 '보물가게'였습니다. 분홍빛의 아동 레인코트가 2,000원에 팔리네요. 5,000원에 산 보이 차 다기세트를 지인에게 선물 받은 아침편지가족 조정림님도 너무 좋아합니다. 자원봉사자는 조금 여유가 생겼나 봐요. 정성을 다해서 자기이름을 새기고 있습니다. 의료팀도 바쁘네요. 이 날은 의사선생님 세분이 자원봉사를 하였습니다. 어린이 놀이터 앞의 연못입니다. 숲속 아이들은 평화롭기 그지없고 오리 두 마리는 세상모르고 유유자적하네요. 꿈꾸는 다락방 테라스에 앉으면 숲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음악회가 끝나고, 아침편지 가족들도 모두 떠났습니다. 폭풍처럼 숲을 두드리던 음악 소리, 15,000명의 아침편지 가족들이 뿜어내는 열기를 잠재우려는 듯 숲속에도 늦은 오후의 그늘이 찾아들었네요. '깊은산속 옹달샘'의 빈 의자는 오늘의 추억으로 오랫동안 행복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다시 님들이 찾아오는 발자국 소리에 귀 기울이는 아름다운 기다림의 꿈을 꿀 것입니다. (1) 조송희가 찍은 '다모이자!&인순이 숲속음악회' 보기
글, 사진 : 아침편지가족 조송희님 다 모이자! 다 만나자! '희망꽃'을 피우자! '인순이의 옹달샘 숲속 음악회'가 열리는 깊은 산속 옹달샘의 야외 음악당입니다. 오전 8시 경부터 도착하기 시작한 아침편지 가족들이 어느새 숲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식전 축하 공연. 피-브로(P-Bro)팀이 신나는 리듬으로 흥을 돋웁니다. 재활용품을 이용한 난타 공연에 퍼포먼스가 곁들여지면서 관객들도 신바람이 나기 시작합니다. 쌈바를 연주하는 벨라비다(Bela-Vida)팀이 등장했습니다. 낯선 브라질의 대중음악이 '깊은산속 옹달샘'의 가을 숲속을 경쾌하게 두드리네요. 음악은 숲을 적시고 아침편지 가족들의 가슴으로 젖어듭니다. 박수~~ 드디어 인순이님의 공연이 시작 됩니다. 사회를 맡은 윤나라 실장, 언제 봐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고도원님의 인사. '깊은산속 옹달샘'의 숲을 가득 메운 15,000명의 아침편지 가족들을 바라보는 고도원님의 표정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숲에 꽃이 피었습니다. 15,000송이의 꽃이 눈부시게 피었습니다. 인순이, 희망과 꿈을 노래하는 그녀의 등장입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의 모습 또한 눈부십니다. 환호하는 아침편지 가족들. 순식간에 무대를 휘어잡는 인순이님. 숲이 그녀의 노래에 빛나는 배경음이 되었습니다. 댄스 댄스~~ 아침편지 가족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신나게 몸을 흔듭니다. '나는 가수다'에서 노래해 1등을 했던 '아버지'를 부르는 인순이님. '서른 즈음에'를 부를 때는 그녀의 눈에서도 눈물이 줄줄 흘렀습니다. 고도원님도 눈물을 흘리시고... 아침편지 가족들도 함께 울었습니다. 앵콜곡으로 '거위의 꿈'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그녀 '인순이!' '난 꿈이 있었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 날을 함께 해요!' 아침편지 가족들의 함성에 가을 숲이 떠나갈 것 같습니다. 꿈꾸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꿈은 '다 함께 꾸는 꿈이 되었다.'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녀의 노래는 눈부신 '희망의 꽃'이 되었다. 꿈이 희망을 만났다. 꿈은 노래로 울려 퍼지고 희망은 꿈의 날개를 달았다. 우리도 그들과 함께 꿈이 되고 희망이 된다. - 조송희의 옹달샘 사진에세이 '꿈과 희망' 중에서- (2) 조송희가 찍은 '옹달샘에 핀 희망꽃 사람들' 보기
- 영상으로 보는 '자원봉사자의 날' & '이정순 화백 그림전' - 오는 10월2일(일) 열리는 '다 모이자! & 인순이 숲속음악회'가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어느덧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행사 1주일 전인 지난 24일(토), 옹달샘에서는 '다모이자' 행사를 빛내 주실 자원봉사자 예비모임과, 이정순 화백의 그림전시회 '숲에서 꿈꾸며 사랑하다' 오픈식이 화창한 가을 날씨속에 열렸습니다. 이날 진행된 행사 준비 모습과 전시회 풍경을 6분짜리 짧은 영상으로 '소박하게' 만들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해 보세요.
지난 4주 동안 함께 숙식하며 옹달샘의 주인이 되어준 '청년자원봉사 9기'분들이 영상을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6분짜리 짧은 동영상이니 편한 마음으로 보시고, 젊은 시절 혼을 담아 봉사해준 주인공들에게 격려의 메세지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옹달샘 청년자원봉사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