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회복지사입니다.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고 인간을 들러싼 사회환경을 이해하여 클라이언트에게 원조를 해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회복지사입니다. 누구보다 인간을 잘 알기에..어떻게 보면 나를 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런 저는 명상이란 것이 어느정도 도움은 되지만 아주 큰 도움이 될 수 있는지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명상은? 도인들? 아니 그냥 눈감고 생각하는 것이 명상인것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좀 어떻게 보면 하찮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하루명상을 통해 생각이 모두 바뀌었습니다. 아내가 가자고해서 솔직히 마음은 가지않았지만 ...그래도 아내가 가자고해서 갔습니다. 별 기대없이 참여를 했고, 처음 걷기명상(비가와서 안에서 진행)에 참여를 할때만해도 '뭐! ...별거 없겠지!'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몸과 마음이 반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명상이 끝날쯤~ 너무나 마음이 평안하고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경험을 하면서 '이것이 명상이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행복해졌습니다. 사회에서 지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인것 같더군요. 오늘 회사에 출근해서 직원들한테도 경험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 행복했던 마음을 요..... 암튼, 이 자리를 빌어 이런 기회를 준 사랑하는 아내와 깊은산속 옹달샘의 고도원님을 비롯한 아침지기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ps. 그냥 마음가는 긁적거려 두서가 없습니다. 이해해주시기를 근무중에 빨리 적는 것이라서요. 감사합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몸과 마음도 추스려보기 위해 머나먼 남쪽 순천에서 달려가 뜽금없이 고도원님도 뵙고! 60억분의 1의 경쟁속에서 맺은 인연들..... 어찌 소홀히 넘길 수 있는 만남이라 할 수 있겠어요! 또 그속에서 만난 파트너들.....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이런 시간들을 만들고 싶어지네요! 참여하신 모든 님들의 몸과 마음이 잘 만들어져 새로운 모습으로 만남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깊은산속 옹달샘의 무궁한 발전을 바라며 즐겁고 행복한 날만 있으시길.....
이상윤님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가는 마음에 몇 자 올려봅니다 사실... 잡념을 떨쳐 버리라는 맨트에 간절히 그러고 싶었지만 굴러다니는 잡념과 오롯이 떠 올리고 싶은 명상의 깊은 심호흡 간에 상당한 갈등을 경험하였는데 역시나 같은 공간, 같은 느낌을 가진 분이 비록 저 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소감(뜬금없이 또 다른 속삭임?) 돌아오지 않은 마이크에 안도의 숨을 돌리면서도 뭔가 아쉬운 마음에 느낌 한 마디로 남겨봅니다요 참 좋은 시간! 참 좋은 자연 속에서의 2박 3일 여러분들 덕분에 참으로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건강과 맑음과 좋은 향기 내뿜는 그런 옹달샘의 굳걷한 기반을 다져나가길 소망하면서 대구에서 김은주가 안녕를 고합니다요
몸만들기 마음만들기 프로그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일 부터 정상적인 일상의 시작인지라 밀려 있는 일들을 생각하니 그냥 집으로 들어갈 수 없어 사무실에 들러 차분하게 휴가를 정리합니다. 일주일 동안 자리를 비운 탓인지 책상위에 널부러져 있는 서류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각종 보고서... 일주일이 참 긴 시간이구나...새삼 느낍니다. 2박 3일 동안 뭘 했을까, 난 뭘 느끼고 배우고 왔을까... 어제부터 고민 아닌 고민을 했습니다. 일에 지치고, 사람에 치였던 일상에서 조금은 벗어나 몸과 마음을 비우고 돌아오자 했던 시작의 마음을 얼마나 얻고 돌아온 것일까.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향하지 못하고 사무실로 돌아오고야 마는 모습은 이전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습인데, 이를 어쩌나... 솔직히 '명상'... 많이 어려웠습니다. 내려놓을 삶의 짐이 아직 많지 않은 탓인지 눈을 지긋이 감고 깊게 쉼호흡을 하는 동안 머릿속은 온갖 생각들이 서로 충돌하고 부딪히고... 에라 모르겠다 니들끼리 잘 싸워봐라 내버려뒀습니다. 서른 다섯에 첫 경험한 명상이니 한 번, 두 번 찾다보면 나름 방법을 깨우치겠지 여깁니다. '명상'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순간의 '멈춤'의 경험은 최고였습니다. 종울림, 징울림에 잠시 멈춰서 있는 모습이 우스꽝 스럽긴 했지만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사소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소중한 것들임을 깨닫습니다. 뜨거운 감자를 입에 넣고 식히려는 순간 종울림에 멈춰서 있는 모습.. 재밌고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참, 2003년 부터 아침편지를 읽으면서 '좋은 글은 책을 펴고 인터넷을 뒤지면 볼 수 있고 읽을 수 있는데 아침편지는 뭔가 다른 느낌이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이번 2박 3일 옹달샘을 다녀오고 나니 그 의문점이 풀리네요. 아침편지에 왜 생명력이 있고 그 생명력이 어떻게 사람을 깨우고 울리는지 조금은 알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내일 부터 받아보는 아침편지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궁금해지네요. 참,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마사지 파트너셨던 거제도 누님. 몽골 말타기와 바이칼 호수 명상의 경험도 전해 주시고, 그외 많은 비법 전수까지 (싱글학교를 꼭 가야한다는... 좋은 처자를 만나는 비법까지 알려주셨는데, 인사를 제대로 못하고 왔네요. ^^ 누님 감사!!) 프로그램 중간중간 깨알같은 웃음을 주셨던 교장선생님 부부, 특히 신광숙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주셨네요. 조별 모임 시간에 병을 떨치고 일어나셨던 경험을 전해주셨던 ... 앗... (이름이....^^)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경험이었고,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통나무와 밴드는 부모님께 선물로 드려야겠습니다. 아침편지 가족 모두가 간직하고 있는 꿈, 모두 이루어 내시길 소원합니다. 건강하십시오. 다음에 더 큰 사람으로, 더 큰 꿈을 가지고 뵙겠습니다.
먼저, 참여한 것이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사실 최근에 제 주위에서 일어났던 여러가지 일로 내 자신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로 했었는 데, 더욱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밤을 새고, 대전에서 오랫만에 새벽기차를 타고 (버스타고는 10시전에 도착못해서..) 갔던 발걸음이었습니다. 충주터미널에서 하루명상에 참여하신분과 같이 버스 못치고, 10시에 가까스로 도착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아침지기 여러분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런 곳이 있었구나?" 하고 제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등산을 하면서, 이번처럼 느리면서, 무언가 뜻깊은 의미로 산을 오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걷기 명상을 하면서, 참으로 1시간이 짧은 이런 저런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식사시간에서 잠깐 멈추어 음식을 음미하는 시간도 좋았습니다. 제가 평상시에 남들보다 천천히 먹는 편인데, 딱 좋은 거 같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오후 명상. 잠을 못자고 갔던 저에게는 정말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더욱 더 좋았던 것은 서로 처음보는 사람들간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동근님(??) 말씀대로 아쉬운 마음으로 뒤로 돌아보면서 "걷기명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런저런 생각이 또 하게 되더군요... 아내와 이쁜 딸과 같이 오려고 했었는 데, 아쉽게 시간이 안되어 저 혼자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고도원님의 " 갑갑한 사회생활의 청량한 공기를 주입해주는 쉼터로써 좋은 장소이고, 아이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소가 깊은산속 옹달샘이라는 말씀이 저의 뇌리에서 깊이 각인이 되고 있네요.. 담에는 가족과 함께 하루명상에 참여하고, 하루 스테이를 하면서, 저의 가정의 행복과 저의 가정이 꿈꾸는 세상 그리고, 이쁜 딸에게 꿈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주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오늘 수고해주신 아침지기 분들과 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조만간 또 뵙도록 하죠...
토요일 부모님을 모시고 하루명상을 다녀왔습니다. 옹달샘이나 아침편지에 대한 앎이 전혀 없으신 부모님이 좋아하실지 내심 많이 걱정하며 무더위와 휴가철 밀리는 차속을 달려 도착한 옹달샘의 하루명상프로그램에서 어색해하시면서도 좋아하시는 부모님을 뵈니.. 저도 마음이 무척 좋았습니다. 특히 어머니께서는 옹달샘의 식사가 너무나 맛있으시다며 잘드시는 모습이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몸의 여러부분이 많이 아프신 어머니도 평소에 수줍으셔서 남앞에 잘 나서지 못하시는 아버지도 두 분 다 즐겁게 즐기셨던것 같습니다. 이런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신 고도원님 그리고 옹달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어머니께 비채명상프로그램을 보내드리고 싶네요. 한평생 가슴에 아픈것들을 너무 많이 담고 사시는 것 같아서.. 그것들을 밖으로 풀어내게 해드리고 싶거든요. 그래서 이번 하루명상을 맛보시게 하고 혹시나 싫어하시지는 않을지 무척이나 걱정스러워 했는데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네요.. 하지만, 하루명상도 자식에게 부담될까.. 염려하시는 어머니.. 보내드린다고 해도 아마.. 그 걱정에 안가신다고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이런저런.. 걱정으로 채워져 있는 어머니의 마음속을 언제 비워드릴 수 있을까요??
아침 일찍일어나 준비해 장장 세시간을 운전해 갔던 깊은 산속 옹달샘... 서건회원으로는 조금 부끄러운 벽돌회원이긴 하지만... 어떻게 지어졌는지 궁금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 이번 여름 휴가에 하루 짬을 내어 방문하게 되었다... OT-걷기명상-오수명상-향기명상-춤명상 으로 이어지는 하루 명상은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좋았던 점 원시림 안을 걸어가는 걷기 명상 점심, 저녁 자연식 나른할때 꿀맛 같았던 오수명상 향기로았던 향기명상 즐겁게 보낸 춤 명상 아쉬운 점 & 바라는 점 서건회원에 비해 일반회원이 접근하기에는 하루명상이 조금 고가인것 같다... 타지에서 오는 셔틀이 있는것도 아니고 자차를 이용해서 온다고 보면 인당 10만원은 넘게 소요... 점심, 저녁 식사 후 양치 및 세안을 할수 있도록 세면도구를 지급 해주면 어떨까?? 5만원권 쿠폰 보다는 칫솔과 수건이 옹달샘을 기억하게 해줄것 같다 샤워시설이 있다면 개인 위생용품을 챙겨 오도록 사전 공지를 해주었으면 한다... 지급해준 명상복이 춤명상 후 속옷까지 흠뻑 젖어 버렸으니... 기억이 될만한 물건을 구매할수 있는 기념품점이 있었으면... (향기명상에 나왔던 오일, 춤명상을 녹음해둔 테이프, 오수명상에 나온 체조방법, 걷기명상에 쓸수 있는 손수건 등)
7월 23일 금요일 비가 많이 오는 날 하루명상을 참여하게 되었어요 저는 서울 사는 관계로 강남 센트럴시티에서 호남행 6시 버스를 타고 출발 하였지요. 7시 45분쯤 호남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구요. 8시 30분 하남행 버스를 탈 예정이였기에 버스터미널 안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밖으로 나왓습니다. 왼쪽에 문 닫힌 던킨 도넛이 있는 입구로 나오니 택시 정류장이 보이더군요. 아침부터 택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었구요. 택시 정류장 바로 뒤쪽으로 버스 정류장 같은 것이 보이길래 가보니 버스 정류장은 정류장이었어요. 수도권에서만 대중교통을 이용해 본 저로써는 정말 황당한 상황이였습니다. 왜냐하면 버스 번호조차 써 있지 않았거든요. 타지인으로서는 정말 암호문같은 버스 시간표가 있었습니다. 아,,이를 어쩌나... ㅠㅠ 버스정류장에서 계시는 주민분께도 여쭤보고 심지어 여러 택시운전자분께도 여쭈어보았지만 어느분도 문성 3리 마을회관이나 노은파출소는 모르시더군요....ㅠㅠ 마침 버스 정류장을 청소하시는 자원봉사자 분들이 오셔서 여쭈어 보았더니 각각 다른 방향을 알려주셨습니다. 아,,,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주위에 있는 다른 4곳의 버스정류장을 이리뛰고 저리뛰고 했지요.. 결국 8시 40분쯤 저희는 처음 택시들이 서 있던 그 정류장이 맞다는 걸 확인하고는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지만 이미 지나간 모양이였습니다. 저희가 뛰어다니는 동안에도 계속 몇 번 버스가 가는지 확인 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참고로...저희가 7시 50분부터 8시 40분까지 계속 옹달샘에 전화를 했는데 아무도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 때는 얼마나 원망스럽던지요. 이미 버스를 다 놓치고 나서야 받으시더군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버스는 갔고 저희는 옹달샘까지 어떻게 해서든 가야만 했으니까요. 그래서 LG 베스트샵 까지 가서 9시에 오는 413번 버스를 타고 노은 파출소까지 갔습니다. 왜 터미널 근처 주민분들께서 모르셨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계속 논밭이 이어지는 시골 풍경이 계속계속 이어지는데 그곳에 사는 분이 아니면 올 일이 없겠더라구요. 버스를 타고 한 20분에서 25분 정도 시골로 시골로 들어갔습니다. 노은 파출소에 내려 어디가 문성 자연 휴양림인지 슈퍼에서 길을 묻고는 물 한병을 사서 걷기 시작햇습니다. 중간에 삼거리가 나와서 또 길을 물어 왼쪽길을 따라 걸었지요. 작은 다리를 건너 왼쪽에 커다란 냉동공장 ? 을 지나 아직 공사 중인 기둥만 세워진 고가를 지나 걸으니 문 닫힌 주황색 지붕의 문성 3리 마을회관이 태극기? 였는지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를 펄럭이며 서있더군요. 이런곳까지 버스가 들어온다니...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 길에 있는 집이라고 5채가 채 안되어보였는데 말이죠.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우산을 쓰고 또 열심히 걸어가는데 옹달샘에서 자원봉사를 하시는 친절한 숙녀분께서 저희를 옹달샘까지 태워다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ㅠㅠ 가보니 이미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더라구요. 저희가 10시반쯤 도착했거든요. 옹달샘 건립에 관한 영상들을 보고 아픈 발을 달랠 틈도 없이 우비를 입고 고도원씨의 설교를 들은 후 걷기 명상을 시작하였습니다. 마치 비가 더 쏟아지기를 기다리시는 것 같아 처음엔 짜증도 나고 화도 좀 낫던 것이 사실입니다. 서서 말씀을 듣는 것이 발뒤꿈치가 너무 아팠거든요.어쨌든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걷기 명상은 시작이 되었고 시작한지 얼마안 있어 슬리퍼를 신고 등상하시던 아저씨 한분께서 배가 아프시다고 내려가시더라구요. 저도 발이 너무 아파서 포기할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정말이지 악마의 유혹이 아닐수가 없었답니다. 하지만 그대로 포기하고 싶진 않아 꾹 참고 올라갔지요. 비가 와 바지가 다 젖고 신발이 다 젖어서 거의 무념의상태가 되어 아무 생각없이 걸었습니다. 싫어하는, 미워하는 사람을 떠올려 그 사람을 용서하며 걸으라 하셨지만 저는 그 상황에서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습니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구요. 그 좋은 숲 속에서 싫은 사람을 떠올리기는 싫었어요. 이건 개인적인거니까 물론 떠올리고 용서하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그렇게 비를 맞으며 걷기 명상을 마치고 해초비빔밥을 먹게되었습니다. ㅠ 평소 비위가 좋지않고 산나물을 즐겨먹는 저는 해산물을 싫어하는 편이여서 반감이 좀 들었어요 ㅠㅠ 하지만 해산물을 좀 걷어내고 밥을 양념에 비벼 먹으니 생각했던 것 만큼 비리지는 않아서 밥 한그릇을 뚝딱했지요. 그러고 나서 대여해주시는 명상복으로 갈아입는데 어찌나 씻고싶던지...ㅠㅠ 하지만 뭣보다 싫었던건 비에 젖어 찔떡이는 운동화를 계속 신어야했다는 것이였습니다. 아,, 사전에 여분의 신발이라도 좀 챙겨오라고 문자라도 한통 넣어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어요. 옹달샘주소와 시간을 보내주시는 문자보다 비가 올 것같으니 여분의 옷과 신발을 가져오십시요 라는 문자가 천만배는 더 값지고 감사했을텐데 말이예요.여튼 그 뒤의 명상은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 신발을 오래신고 있을 필요는 없었지만 중간중간에 이동하면서 또 신발을 신고 서울까지 오는길에 그 찝찝하고 축축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지요. 흑흑흑.ㅠㅠ 하지만 향기명상과 춤명상은 정말 값지고 보배로운 너무나 감사한 프로그램이였습니다. 하지만 오수명상은 그냥 향기명상에 같이 넣었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제게 비를 맞고 난 후에 차가운 마루바닥에 누워 낮잠을 자기란 불가능했거든요. 어떤 남자분은 코까지 곯고 주무셨지만 못 주무시는 분들이 더 많아보였습니다. 오히려 향기명상을 했던 장소가 더 낮잠을 자기엔 안성맟춤이더군요. 그리고 향기 명상을 하며 잠시 달콤한 서계로 빠져들었던 시간이 더 잠을 자며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기엔 적당햇습니다. 향기명상이 좀 더 길었으면 했으니까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수많은 향기의 이름과 성능들을 한장의 프린트로 나누어 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아쉬움도 남았구요. 혹은 그런 향을 옹달샘에서 판매해도 살 의향도 있었습니다. 다음에 이어진 춤 명상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내면의 자유로움과 스트레스를 발산 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춤 명산 후에 호흡도 춤으로 터질듯이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는데 좋았구요. 각 명상 가운데엔 +- 30분 정도 여유시간이 있었습니다. 만약 제게 수건과 비누가 있었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샤워를 했을겁니다.. ㅜㅜ 명상을 마치고 저녁식사로 삶은 고기와 구절판이 나왓습니다. 저희는 어떤 남자분께서 카풀을 해주신다기에 저녁을 급히 먹고 나와서 기다렸지요. 그런데 카풀을 구하는 과정에서 자원봉사자분께서 지나친 친절을 베풀어주신 턱에 제가 분명 충주버스터미널까지 카풀을 구한다고 했는데 서울까지 카풀을 구한다고 말씀해버리셔서 그 남자분은 서울까지 카풀이라고 받아 들이신겁니다. 저흰 표가 없을까봐 이미 차표를 산 상태였거든요. 그리고 덥썩 모르는 분 차를 얻어타고 서울까지 가기도 어색하고 불편한 상황이였습니다. 저희가 터미널까지 카풀을 구했던건 옹달샘 홈페이지 오는길에 명시되어 있는 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6시 30분에 끊긴다고 나와있었거든요. 하지만 그 아저씨께서도 저희가 계속 터미널로 가달라고 하는것에 언잖으셨는지 저희를 중간에 덜렁 내려주시더군요. 서울까지 갈 생각이 없으면 여기서 내리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어쩔 수없이 노은 파출소까지 걸어가서 콜택시를 불렀습니다. 2만 5천원이나 들 것을 예상하고도 그외엔 다른 방법이 없었어요. 그래서 택시를 부르고 기다리는데 버스가 떡 하니 파출소 앞에 서더라구요. 와우! 라는 생각과 함께 홈페이지엔 왜 잘못된 정보를 올려놓은걸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린 다시 413번 버스를 타고 터미널까지 가서 8시 35분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올 수가 있었습니다. 정말 파란만장한 하루였습니다. 명상 프로그램은 더할 나위없이 좋았지만 오가는 여정이 정말 빡셌다고 말하고싶네요. ㅎㅎ 그래도 건강한 패기 분이라면 즐겁게 다녀오실 수 있으실겁니다. 프로그램에 좀 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옹달샘에 가는 사람을 위한 배려가 담긴 설명이 첨부된다면요.
6월 에 에약 하고 한달을 손꼽아 기다리고 설레던 시간을 보내며 드뎌~~다녀왔습니다 서방님과 7년 만에 함께한 둘만에 외출 3박4일 이라는 길다면 긴시간 짧다면 짦은 시간동안 서로를 조금더 깊이 바라볼수 있는 시간이 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아쉽게도 저히 부부는 3박4일을 다체우지 못하고 아쉬운 맘으로 돌아 와야 했지만 돌아 오는 차안에서 지금까지는 나누지 못했던 서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며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서방님에게 제가 기대 했던 것 보다 더 많은 깨달음과 꿈을 찿게 해준 시간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첫날은 사랑합니다 이 한마디 조차 따라하지 못하던 분이 둘째날은 사랑해 로 입을 열어 세째날은 사랑합니다로 스스로 변해 있던 모습 저히에겐 2박3일 이였지만 다른 부부들에 3박4일 보다 더 갑지고 으미있는 시간이 될수 있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이제는 조금더 자연 스럽게 서로를 바라볼수 있게 되었고 서로에 마음을 더 많이 표현 할수 있게 해준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볼수 잇게 해준 꿈꾸는 부부학교 정말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꿈꾸는 부부학교 3기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감사합니다
임신 9개월에 접어든 무거운 몸으로 찾은 충주의 깊은 산속 옹달샘.. 행여나 힘들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서긴 했지만 걷기명상 하는 내내 너무도 즐겁고 편안하고 행복했다.. 내 발걸음 한 토막 한 토막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도 맞고 자연의 소리를 벗삼아 천천히 고요히 걷는 동안 우리 가을이도 엄마만큼이나 행복해하는 듯 했다~ 신랑이랑 가을이 태어나면 또 오자고 약속까지 했다는^^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주 짧은 여행이었지만,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딸아이와 함께한 자연 속으로의 여행이 삶의 향기를 느끼게 해주고, 딸아이에게는 충만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주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딸아이가 다음엔 하루 종일 있는 긴 프로그램에 가자고 하네요. 주말에 휙하니, 아이와 자연의 품의로 달아날 안식처가 생긴 것 같아, 마음이 풍요로운 아침입니다
벌써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어려서 엄두도 못내다가 둘째 녀석이 제법 잘 걸어서(그래도 22개월 지났지만요) 옹달샘걷기명상에 참여했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다른 두 가족과 함께요. 우리팀만 어린 아이들이 6명이나 되었답니다. 7살부터 3살까지요. 초행이라 청주에서 7시쯤 출발했더니 옹달샘에 너무 일찍 도착했지요. 비온 뒤라 공기도 맑고 산 속이라 청정감은 더했지요. 걷기명상 출발 전에 고도원님께서 아이들을 모두 불러내어 한 명 한 명 이름불러주시고 더불어 아이들에게 축복의 말씀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 고도원님을 보는데도 뽀뽀해 달랬더니 낯가림할 법도 한데 모두들 뽀뽀를 해 주는 게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걷기명상 하던 중 자리가 가장 좋다는 곳에서 맨발명상을 한 후 저희 아이들은 고도원님께서 안아주시는 행운까지 누렸습니다. 아마 좋은 기를 받았으리라 생각됩니다. 걷기명상이 끝난 후의 점심은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많은 저희 팀을 위해 주먹밥을 따로 준비해 주신 세심함에도 너무 감사드리구요, 오수명상때 눈치 없이 동분서주한 울 아들 제영이를 도맡아 봐주신 윤나라실장님도 너무 고마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아이들 속닥거림에 걷기명상에 집중할 수 없었던게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혹 6월13일 걷기명상 참여하신 분들께 방해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아이들이니까 귀엽게 좀 봐주세요.^^ 아이들에겐 아무래도 좀 지루했던 듯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만드실 계획이라 들었습니다. 그때는 제대로 된 걷기명상이라도 가능하겠지요. 아직은 먼 얘깁니다만, 아이들이 자라 청소년이 되면 이런 명상센터를 경험하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청소년학교도 계획하고 계신지요, 아니면 꿈꾸는 청년학교가 청소년대상인가요? 꼭 이런 짜여진 프로그램이 아니라, 어린 아이들과 동행하여 편하게 옹달샘을 둘러볼 수도 있다면 저희처럼 자녀가 어린 가정은 좀 더 자주 방문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옹달샘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두 환한 얼굴로 맞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꿈꾸는 부부학교를 졸업한 지도 벌써 보름이 지났네요. 다시 '사회'로 컴백하여 여전히 산소부족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전과는 달리 충주에서의 시간들. 아주 잠시나마 자연의 일부가 될 수 있던 시간들이 가슴 깊이 품어져 있기에 틈틈이 숨 쉬며 살아갑니다. 똑같은 추억을 나눈 1기 동기님들, 곧 떠날 생각에 두근거리실 2기 부부님들, 어떤 내용일까?' 상상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어떻게 소회를 밝힐까?라고 생각하다가 구구절절 보여드리 보다는 '느낌' 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상상으로 남겨드리고 싶어서 꿈꾸는 부부학교 이름 그대로 마음 가는 대로 적어봅니다. '꿈꾸는' 테마는, 다소 심심할 지 모르는 꿈이었습니다. 꿈 = 장래희망으로 생각할 시기는 졸업한지 오래이기에 '내게도 꿈이란게 있을까?' 라던 사람도 많았겠지만 꿈은 살아있었습니다. 깊숙이 숨겨져 있어서 발견하지 못했을 뿐. 지금 생각해보니 혼자가 아닌 부부가 함께 꾸는 꿈이었기에 더 소중하지 않았나 싶네요. '꿈'이라는 명사가 아닌, '꿈꾸다'라는 동사가 마음에 새겨졌던. ing형의 꿈을 나누던 시간들. '부부' 갓 연을 맺었든, 곧 연을 맺을 것이든, 혹은 연을 괜히 맺은게 아닌가 고민을 하든. 끝까지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은 그래도 당신 뿐이라는 거. 그 어떤 촌스런 옷을 입고 있어도, 우스꽝스런 몸짓을 해도, 다른 이와 비교해 크게 우월하지 않아도 끝까지 나를 어루만져 줄 사람은 결국 이 사람 뿐이라는 거. '학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명상이라는 이름의 커리큘럼은 이런 수업도 과연 가능한가? 라는 다소의 파격도 있었죠. 확실한건 국영수보다는 훨씬 더 이로운 지식들. 주입식 교육에 퇴화됐던 우뇌가 어느덧 응용까지 하게 되는 꽤 괜찮은 지혜도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1기' '첫경험의 연속' 꽤 많은 경험을 하고 살아왔다고 자부하지만 한번에 이렇게 많은 첫경험을 경험해보다니. 2기, 3기 기수는 다르더라도 아마 첫경험 많이 하시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부부가 함께하는 첫경험들' 일명 우리 부부 공동경험 1기. '졸업' 영화 졸업의 명장면을 아시는지요? 결혼식장에서 손붙잡고 나와 어디론가 향하는. 그리고 나즈막히 흘러나오는 노래, The sound of silence 꿈꾸는 부부학교 1기 후 느낌을 이제 정리할 시간입니다. "우리부부는 그 곳에서 명상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눈을 감아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졸업은 했지만 우리의 꿈은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부부. 인생이라는 2인 3각 달리기에서 저 먼 곳을 바라보며 하나 둘 하나 둘 호흡 맞춰 잘 걸어가고 싶습니다."
아침편지가 날라왔다..... 누군가 어려운 일을 하고 있구나 옹달샘에 명상원이 그림처럼 지어지고 있었다....... 갈증을 느끼는 사람이 대리만족을 통해 꿈을 이루는구나 명상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이 구름처럼 모이고 있다 지친 몸과 상처받은 영혼이 안식처를 갈구하고 있구나 정말 그곳이 무릉도원인가 ??? 고도원이 사람인가 성자인가 아니면 철학가인가 ??? 보기전부터 호기심이 넘처나고 가기전 부터 충격을 걱정하고 있었다 .......................................................................................... 신선한 충격에 가슴을 얻어맞았다 머리도 흔들린다..... 마음이 통하는 세상 그들이 만드는 무릉도원도 있구나 ........... 아주 악한 사람도 선하게 행동하고 바보처럼 웃을 수 있는 곳 나는 나를 바보로 만드는 비밀을 얻어가지고 돌아왔다 나와 함께한 2기 동기들로 그렇게 보인 것은 내가 아주 멍청해진 때문일 까 ???? 아침지기. 산지기, 봉사도우미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드리고 싶다 아무도 만들 수 없을 것같은 명상원을 만든 일에 앞으로 더 큰 모습을 기대하며
사랑은 나눠지는 것이 아니라 곱해지는 것이라는 말로 초여름과 6월의 문안을 함께 여쭙니다. 2003년 이였습니다. 늘 반복되는 일상의 어느 날 아침..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인터넷이 전국적으로 활성화될 때 웹을 이용하여 회원사 건강관리 업무를 하던 시절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pc와 씨름하고 책상에 앉아 있는 일이 적성에 맞아 힘들어하던 내게 는 내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준 청량음료 같았습니다. 슬픔을 표현하는 방법, 행복을 나누는 이야기. 도전하는 삶이 귀하고 어느 한사람 소중하지 않은 삶이 없다는 섬광같은 좋은 글귀를 매일 아침 받아보면서.. 어느새 저에게도 새로운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었습니다. 새벽2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해 명상센터 홈페이지에 잠시후에 뵙자는 글을 남기고 새벽 5시30분 드디어 충주로 출발했습니다. 차가 밀릴까봐 염려되기도 했고 낯선 곳으로 혼자 명상하러 떠난다는게 어쩐지 남의 일만 같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충주로 가는 길 내내 다음 날 있을 병원이사장님 면접 볼일이 자꾸 신경이 쓰였습니다. 이번 면접엔 꼭 잘보이고 싶은 욕심고 나고, 철학과 교수님이시라는데 무슨 질문을 하실까 , 또 떨어지면 이젠 어떻하나 여러가지 생각으로 어떻게 운전하고 갔는지 알수가 없더라구요 너무 일찍 도착해서일까요 새벽부터 옹달샘 건축일을 맡으신 아침지기님들과 자원봉사자분들만 계셔서 모임시간까지 두루두루 깊은산속옹달샘을 살펴보고 덕분에 명상시간전에 사진이라도 몇 장 찍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되자 첫 만남부터 "새벽에 댓글올리시고 출발하신분이 현경님이셨군요" 하면 알아봐 주신 박진희 건축본부장님. 정말 반가웠습니다. 옹달샘을 투워하는 동안 환하게 미소짓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첫문에 모여 고도원님과 함께 걷기 명상이 시작되면서 제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명상은 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세상을 이치를 통달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시며 그냥 가던길을 멈추고 잠시를 돌아보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걷다가 조용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 온전히 고요한 상태에서 자연의 소릴 듣고 내 영혼의 소리를 듣는 것이랍니다. 보고싶은사람, 사랑하는 사람, 상처를 주는 사람, 원망이 깃든 사람 한사람 한사람 불러서 초대하고 그들에게 속삭이는 것이랍니다 "사랑합니다. " "고맙습니다. " "당신으로 인해 내가 더 성숙했습니다. " 순간 내 얼굴이 내 마음이 내 몸이 어둠에서 맑음으로 바꿔지고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할수 있게되고 기뻐지고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렇게 명상은 시작되었습니다. 걷다가 징이 울리면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서서 잠시 명상을 하고 또 그렇게 산을 오르며 몇 번씩 명상을 합니다. 밥을 먹다가도 음식을 씹다가도 입안에 가득 밥알이 휘감아돌아도 종이 울리면 잠시 그대로 멈춰서 명상을 하고 춤을 추면서 스트레스를 털면서 음악에 맞춰서 정신없이 흔들면서 명상을 하고 지친 몸을 쉬면서 서로 수고했다고 안아주면서 명상을 하고 향기를 맡으며 명상을 하고 아로마오일로 서로 맛사지하면서 명상을 했습니다 . 힘들고 지치면.. 잠시 쉬라고 잠시 내려놓으라고 나에게 손 내밀며 내 몸과 맘 깊은 곳에 귀 기울여보는것. 그래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 다시 일상에 나가서 열심히 살다가 또 다시 지치고 쓰러질것 같으면 다시 찾아와 명상을 하고 일상과 명상을 반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 바로 이였습니다. 길박사(길용우와 박상원사이)라는 별명이 어쩜 그리 딱인지 처음 보자마자 웃음이 나와서 억지로 참았던 고도원님의 미소. 그리고 만남부터 이동할 때, 밥을 먹을때, 춤을 출 때, 자기소개를 할 때 다 마치고 돌아오는 순간까지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수고해 주신 윤나라실장님과 옹달샘 아침지기님들의 마음이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참 따뜻하게 남아있습니다. 다시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얻도록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우선, 아침편지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좋은 기회 주신것에 감사드립니다. ^^ 6월 6일, 엄마와 함께 걷기 명상에 참가했습니다. 엄마랑 자주 같이 시간을 보내지도 못해서, 좋은 공기 마시며 좋은 생각하면 관계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해서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옹달샘 곳곳의 예쁜 건물들, 각 건물마다 뜻이 담겨있고, 꿈이 담겨있는 정성스럽고 사랑스러운 건물들을 마주하며 마음이 따뜻해지고 푸근해짐을 느꼈습니다. 옹달샘지기님과 고도원님의 설명속에, 그 건축물에 담겨있는 뜻과 꿈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알려주고 싶은 절절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 첫문을 통과하여 시작된 걷기명상은,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곳곳에서 징소리를 들으며 멈추어 서서 내가 걸어온 자리를 돌아보기도 하고, 숲속의 기운이 좋은 곳에 둘러 앉아 좋은 숨을 쉬고 나쁜 것은 내뱉으며 명상을 할때는 발끝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날이 더워서 땀이 났지만, 기분 좋은 땀이었구요. 기분 좋은 배고픔을 느낄 무렵, 자연이 가득 담긴 부추비빔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짧지만 좋은 경험,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든분들께 감사드리고, 행복한 시간 만나러 또 가겠습니다. 끝으로, 몇가지 아쉬운 점을 적어 봅니다. 1. 홈페이지에 좀 더 많은 정보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언제 무엇을 하고 언제 끝난다라는 스케줄을 비롯하여, 어떤 코스로 걷기 명상이 진행된다 등... 각 프로그램 별로 상세한 정보가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2. 옹달샘 안내 표지판이 몇개 더 있으면 좋겠습니다. 옹달샘 입구 표지판은 찾았으나, 중간에 공사장이 나오고 하는 바람에... 여기가 맞나? 하고 망설였어요 ^^; 3. 건축물에 대한 안내와 영상이 겹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건축물에 대한 소개의 시간이 좀 길게 느껴졌습니다. (건축물에 담긴 의미를 전달해주시고 싶은 마음은 십분 이해 하지만, 몇회 거듭해서 방문하면서 그런걸 알아가는것도 재미있거든요 ^^;; ) 그리고 명상이 끝나고 보여주신 영상에서도 건축물에 대한 소개가 중복되어 나오면서, 명상이 주인지, 옹달샘 건축물 소개가 주인지... (물론, 저는 옹달샘에 처음가서 건축물 소개가 아주 재미있고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또 오고 싶은데, 1시간 가량의 소개 시간은 좀 낭비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옹달샘에서 긴 시간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 거기서 일하시는 옹달샘지기님들은 정말 좋으시겠어요 ㅠㅠ (특히 북까페 안에 있는 사무실이 참 좋아 보였다는. ^^)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프로그램 많이 만들어주세요. 엄마(아빠)와 딸(아들)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주는 그런 프로그램도 좋을거 같아요. ^^ 수고하세요~
저는 비교적 아침편지가 생긴지 얼마 안되어 친구의 추천을 받아 읽게 되었습니다. 거진 10년이 다돼어가는 시간 동안 변치 않고, 이렇게 좋은 편지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기뻐요. 또 옹달샘 명상센터와 꽃마까지 잘 운영되는 것을 보면 저까지 좋은 기운을 받는거 같습니다. 지치고 힘든 일상 속에, 사실 매일 읽어보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아침편지를 클릭하면 무표정한 얼굴도 다 읽어내려갈 즈음엔 미소를 짓게 되는 그런 힘이 있지요. 걷기명상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기에 냅다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5월 7일.. 같이 가려했던 동생이 면접이 잡혀(취업을 준비하는 동생도 요새 스트레스가 많아서 같이 신청했었답니다^^) 저 혼자 떠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 동서울 터미널까지는 1시간이 조금 넘고, 거기에서 또 버스를 타고 30분, 버스에서 내려서 20분.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대중교통을 여러 번 타야 하는 번잡함으로 '아 나중에 동생이랑 같이 갈까?'하는 고민을 살짝 했지만, 그냥 혼자라도 가보고 싶어 아침 5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출발했지요. 시외버스를 타는 내내 어떤 남자의 휴대폰 알람이 울리는데, 통학중인 학생인지 도통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학생 빼고 주위 사람들은 아마 다 일어났죠.. 버스 운행시간 동안 자지도 못하고..^^; 그렇게 1시간 여를 알람을 들으며 청주에 도착했죠. 터미널에 내려서 '유태자'님과 '오현'님을 만났어요. 유태자 아주머니는 일흔 살이라고 하셨는데, 열 다섯 살은 젊어 보이셨어요. 같은 길임을 확인하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30분을 더 기다리는 게 지겹다고 하셔서 셋이서 택시를 잡아 탔습니다. 옹달샘 홈페이지에 나온 바에 의하면 택시비는 약 25000원. 근데 아저씨가 우회하는 길을 선택하셨는지 택시비는 32000원이 나왔어요. 올라가는 요금을 보며 택시비 걱정을 하던 생각이 납니다. 가는 길에는 구제역으로 인한 차 소독이 있었구요. 입구에 내려서도 10분 가량을 걸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렸다면 한 15분 내지 20분 정도 더 걸어 올라갔을 길인거 같았습니다. 걸어가는 길은 흙먼지가 날리긴 했지만 포장이 잘 돼 있었어요. 길가에 난 쑥을 보며, 내려오는 길에 뜯자고 유태자, 오현 님과 얘기를 나누며 걸어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걸어서 드디어 깊은 산 속 옹달샘에 도착했습니다! 푯말 앞에서 각자 핸드폰으로 사진을 한 장씩 찍었습니다. 9시 반까지 도착해서 등록을 하고, 아직 도착하지 않은 참가자들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부분 가족들끼리 신청해서 온 듯하였고,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은 저희 뿐인거 같았어요. 그렇게 기다리다 시간이 되어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걷기명상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맨 처음 순서는, 옹달샘 소개~ 아직 공사 중엔 까페 앞 자갈밭에서 차근 차근 하나씩 건물의 쓰임새와 이름, 그리고 건물을 짓는데 도움을 주신 분들의 얘기를 들으며 진행되었습니다. 명상을 하는 건물도 잘 둘러보았는데, 장이 안 좋은 저는 나중에 명상다이어트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환경적으로 지은 건물들이 이뻤고, 거기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으며 둘러보니 시간이 빨리 지나갔어요. 많은 나무들이 있어서 참 상쾌하고 공기도 시원한 옹달샘 구경을 다 마친 후, 첫문에 모여 고도원 님과 함께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걷기명상은 고도원 님이 앞장서시고, 그 뒤를 한 줄로 이어 걸으며 침묵 속에서 명상을 하는 것입니다. 풀과 나뭇가지 밟는 소리가 들릴만큼 조용한 가운데 산보를 하고, 징이 울리면 가던 그 곳에 멈춰서서 잠시 눈을 감고 명상을 합니다. 징이 울리는 간격은 비교적 빠른거 같습니다. 보통 산을 오르거나 가는 길이 있으면 사람들은 가는 동안에는 그저 그 길에만 집중하게 되지요. 걷기명상에서는 징이 울릴 때마다 멈춰서서 명상을 하기에, 걷는 것 자체에 집중할 수가 있었습니다. 날이 아주 좋아서 볕도 좋고, 나무가 이루는 그늘이 많아서 얼굴이 따갑지도 않은, 걷기에 아주 좋은 날이었답니다. 저는 세 번째로 걸었는데, 멈춰설 때마다 한 줄의 사람들이 다 각기 명상을 하는 것을 내려다보며^^; 나무도 보고, 풀도 보고, 하늘도 보고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답니다. 그렇게 걷다가 중간에 공간이 나와요. 비탈인 곳에 나무로 앉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작은 공연장처럼 돼있는 곳이 나왔을 때, 다들 둘러앉아서 앉은 채로 또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걷기명상을 하며 꽤 나른했는지 앉아서 꾸벅꾸벅 졸았네요. 제 바로 앞에 고도원 님이 계셨는데 보셨을텐데 참 민망했답니다. 그리고나서 내려올 때는 자유롭게 얘기를 하면서 걸어 내려왔습니다. 어린이 4명에게 올라올 때 침묵하자며 다짐을 받았었는데 그 아이들이 도란도란 조그맣게 얘기를 했었어요 올라올 때. 이제는 얘기를 해도 되는걸 알고는 자유롭게 얘기를 하는, 그런 긴장이 갑자기 탁 풀린 유쾌한 상태에서 저도 오현 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내려오며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지요. 내려와서는 작은 시내도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들깨소스가 아주 맛있는 도라지 무침과 그 외 맛난 찬, 나물과 풀이 많아서 상쾌한 비빔밥! 저에겐 평소에 먹던 것보다 많은 양이었는데 거의 다먹고 말았네요. 식사 중에도 종이 울립니다. ^^ 종이 울리면 밥을 먹는걸 잠시 멈추고 명상을 해요. 미니 명상. ^^ 근데 저는 입에 밥이 있는데 명상을 하려니 어색해서 계속 오물오물거렸던 것이 생각납니다. 맛있는 찬과 함께 식사를 끝내고 차를 잠시 마시고는 아침편지 영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책을 나눠주시고, 참가자들에게는 할인쿠폰을~ 얘기를 자유롭게 나누고 그렇게 걷기명상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처음 방문한 옹달샘은 참 상쾌한 공간이었어요. 나무도 많고 공기도 좋고 사람들도 좋고. 정말 윤나라 실장님 말씀처럼 24시간 개방하는 카페가 있으면, 언제든 생각나면 달려오고 싶은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명상도 좋았어요. 사실 집에서 앉아서 눈감으면 그게 명상인데, 숲에서 상쾌한 공기 마시며 처음 만났지만 적대적이지 않고 서로 따듯한 사람들과 함께 하니 새로운 명상이었습니다. 품고 있던 걱정과 고민이 없어지는 일은 없었지만,^^; 조금은 가벼워진 기분이었어요. 그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고 돌아온 느낌이었구요. 돌아올 때는 서울에서 혼자 차타고 오신 남자 분께서 등촌까지 차를 태워주셔서 너무나 편하게 돌아올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또 저와 집방향이 같은 유태자 님과 버스를 타고 돌아오면서 이런 저런 좋은 말씀 들었지요. 나중에 계획하는 일 잘되면 연락하라고, 밥 사준다고 하신 말씀 참 고맙습니다. ^^ 바로 올렸어야 생생한 후기가 될텐데~ 아쉬워요. 그래도 다시 생각해보니 기억이 소록소록합니다. 쾌청한 날에 방문한 옹달샘에서 좋은 공기, 좋은 기운 받고 돌아왔습니다.
잠시 맘을 가다듬고 나에게 솔직해지면.. 당황스럽고 아프기도 하지만.. 더 이상 아프지 않는다는 걸...나빠지지 않는다는 걸...그걸 비채명상에서 느꼈다.. 비채명상이 끝날 무렵.. 그리고 열흘가량 지난 지금.. 아니 더 시간이 흘러 비채명상의 여운이 내게 더 짙어지리라는 것을..예감해본다 옹달샘에 도착해서 그 푸르름 자태에 말로만 듣던 자연의 위대함이랄까.. 그 웅장함에 압도되면서도.. 바라보기만 해도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뇌마시지와 명상마사지 그리고 향기마사지 등을 통해 무리가 되지 않으면서도 내 몸의 세포 하나 하나를 어루만지면서 내 몸과 얼굴이 조금씩 맑아지는 듯 했고, 춤명상으로 내 몸 깊은 곳에서의 울림과 몸짓을 느꼈다. 걷기명상을 하면서 맨발로 땅을 밟는 기분 – 그 촉촉하고 찌릿찌릿한 감촉.. 이럴 때 소위 “대지”를 느낀다고 하는 걸까.. 아직도 그 감촉은 나를 싱싱(?)하게 하는 것 같다. 통나무체조를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증과 더불어 뭔가 “탁-”하고 내 몸이 조금씩 풀리는 것 같았고 새벽에 풍욕을 하면서 단지 껍데기(?)라고 여겼던 내 피부가 나를 위해 그 동안 참 열심히 애써줬는데.. 미처 돌보지 못한 것에 미안한 맘이 들었다. 식사 역시 맑았다. 조미료 무첨가는 기본이고 오이하나 사과하나 그 맛이 보통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식재료에 있어서는 명품만을 고집하시는 고도원님의 요청과 음식을 준비해주신 오금자님과 나눔의 집 식구들의 대단한 정성이.. 한끼 한끼에 있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고도원님과 윤실장님과 최실장님을 비롯한 여러 아침지기분들의 손길 하나 하나에 옹달샘에 머무는 내내 따뜻했다. 이동할 때, 프로그램 진행중에, 밥 먹을 때, 잠들기 전, 새벽에 풍욕 후 돌아왔을 때 낮은 음악 볼륨까지.. 보이지 않는 곳곳에 옹달샘 식구들의 챙겨주심에 아니 섬겨주심에 참 많이 따뜻했다. (보고파요+.+ 억` 쑤로예~~) 첫째날과 둘째날에 함께 한 조별분들과 각자의 상처, 화 그리고 수치심을 나누면서 점점 내가 홀가분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러면 안 되는 줄 알았다. 화내면.. 그리고 상처 받았다고 말하면 속 좁아 보이는 사람으로 비춰질까 걱정했고 가끔씩 느끼는 수치심에 내 자신을 못났다고 여겼다. 그런데 아니였다. 사람들과 부딪히며 때론 화가 나기도 상처를 받기도 하는 게..자연스러웠던 것임을.. (그것 역시 인생의 삶의..하나의 모습이고 추억이고 그리움인 것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그 동안 너무나 그런 것들을 가둬뒀기에 내 맘에 가슴에 더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래서 내 몸도 아팠다. 내 주변 사람들 때문에 힘들어 했지만 그 힘든 부분에는 내 틀에 맞쳐 보려고만 고집했던 나의 무지함이 나를 더 힘들게 했다는 것을 비로서 ..조금..알게 되었다. 힘들어도 나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억지 웃음을 지어야 해야 한다는 형식적인 조언보다 힘들고 지치면.. 잠시 쉬자고 잠시 내려놓자고 나에게 손 내밀며 내 몸과 맘 깊은 곳에 귀 기울이며 나를 더 감싸고 사랑해 줄 것이다.
꿈꾸는 부부학교에서 만난 사랑이 넘치셨던 부부님(?)들 오늘 더 사랑하는 방법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고 계시죠? *^^* 비가 개인 후라 그런지 오늘은 유난히 하늘이 예쁘네요. 이런 날 옹달샘은 어떨까.... 상상을 하니 벌써 마음은 옹달샘에 가 있네요~~ 고도원님과 아침기지 가족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님들.... 우리 모두는 알 것 같아요.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그리고 함부로 말로 옮기고 싶지 않은 감동과 여운이 가슴속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요... 옹달샘 부부학교에 참여하며 더 깊이 사랑하는 방법에 대하여,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방법에 대하여,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하여 비우고 채워 돌아왔습니다.... 옹달샘의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면 제 자신이 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알차게 잘 짜여진 프로그램도 프로그램이지만 운영하시는 아침지기님들의 기꺼이 섬기는 모습, 참여하는 아침가족 분들의 면면에서 배우는 것이 참 많습니다. 제 자신의 꿈에 대하여, 우리 부부의 꿈의 대하여 그동안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구체화시키고 실천하기위한 좋은 기운을 듬뿍 담아올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한국에서의 생활을 새롭게 시작해야할 남편이 힘을 얻어와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부부학교에 다녀온 후 저희 부부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하고 서로를 따스하게 지긋이 안아줍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하루가 참 좋습니다. ^^ 저희 부부 걷기명상을 마치고 나려오며, 옹달샘 깊은 곳에 초가집으로 지은 치유의 사우나를 만들자~ 라고 저희 마음대로 꿈을 꾸고 있답니다. 일본에서 건축 전공 후 사우나 설계 시공 일을 했던 남편의 꿈이자 그 안에서 치유와 명상으로 봉사하고 싶은 저의 꿈이 결합된 [초가집 사우나]가 만들어 질 수 있는 그 날까지 화이팅을 하려합니다. 부부학교 다녀온 후 그 순간순간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이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것이 아마 옹달샘이 지닌 최고의 매력~! 행복 바이러스에 중독된 것이겠지요~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요, 사랑합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이 프로그램과 명상센터에 대해서 잘 모르고 혼자 결정, 예약하고 아내에게 가자고 해서 참가했던 이 부부학교에서 많은 걸 느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명상이란 단어가 생소하고 다소 거부감이 생길 수 있었지만 그 프로그램과 진행에 대해서 거부감 전혀 없이 잘 지내다 (쉬다가 ^^) 왔습니다. 또 넓은 공간에서 다른 부부들과 같이 숙식을 같이 하며 지내는 방식은 학창시절 MT를 연상시키기에 (^^) 충분했지만 그런 모습 속에서 내 아내가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 늦게 도착하고 먼저 나와서 다소 죄송하고요, ^^; 아침편지 명상센터와 이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을 기원해 봅니다. 늘 평안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