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8000여통 편지 AI 통해 챗봇으로 개발구독자 400만명 돌파…전 세계로 확대'꿈너머꿈 스콜라스' 통해 인재 양성도viewer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충북 충주시 노은면에 위치한 국제형 대안학교 ‘꿈너머꿈 스콜라스’ 캠퍼스에서 진행된 인터뷰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충주=조태형 기자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실 연설담당비서관이던 2001년부터 매일 아침 지인들에게 단문의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평소 쓰던 딱딱하고 정형화된 문장이 아닌 말랑하고 자유로운 소재의 글로 수많은 구독자의 삶을 위로하고 응원했다. 올해 25년 차를 맞은 ‘아침편지’는 구독자만 400만 명에 달한다. 16일 충북 충주시 문성자연휴양림 내에 자리한 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고 이사장은 “e메일이 소통의 핵심 도구이던 시절에 탄생한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변화시키려 한다”며 “AI 기술을 접목해 문화·문명을 이끌어갈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민과 사랑·이타심과 같은 감정들은 AI가 범접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며 “손편지처럼 인간의 온기가 생생하게 전해지는 ‘아침편지’의 수신처를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아침편지’는 고 이사장이 번아웃(피로증후군)을 겪으면서 시작했다. 대통령 연설문을 쓰던 중 갑자기 쓰러져 임사(臨死) 체험을 한 후 인생관이 바뀌었다는 그는 타의에 의해 강제 멈춤을 당하기 전에 스스로 잠깐 쉬어가자는 뜻에서 편지를 쓰게 됐다. 고 이사장은 “처음 메일 주소를 갖고 있던 언론사 선후배와 청와대 직원들 200명을 대상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그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하루도 멈춤 없이 쓰게 됐다”고 회고했다.다독가인 그는 첫 편지에 중국 작가 루쉰의 소설 ‘고향’의 한 구절을 인용해 ‘희망은 희망을 갖는 사람에게만 존재합니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도 희망은 없습니다’고 썼다. 그의 편지를 읽은 구독자들은 삶을 포기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다시 희망을 되찾았다거나 여러 차례 고시에 낙방한 뒤 재도전에 나서 합격한 사례,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났다는 등의 사연을 전해오기도 했다. 고 이사장은 “그동안 8000여 통의 편지를 써오면서 힘든 적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구독자들이 보내준 글에서 용기를 얻었다”며 “‘아침편지’는 어려운 순간마다 구독자들이 아닌 나 스스로 그 고비를 넘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역경을 견뎌가면서 써온 글이 국민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죽는 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구독자들의 아침을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 한다”고 덧붙였다.viewer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충북 충주시 노은면 국제형 대안학교 ‘꿈너머꿈 스콜라스’ 캠퍼스를 배경으로 미소 짓고 있다. 충주=조태형 기자고 이사장은 올해 초 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취지에서 ‘고도원의 아침편지 AI 챗봇’을 선보였다. 그는 “그동안 쌓인 동서고금의 명저에서 뽑은 문장들과 나만의 사유를 담은 아침편지 콘텐츠, 저서, 강연 내용 등을 학습해 상담·대화가 가능하게 했다”며 “다양한 언어로 ‘아침편지’ 속 따뜻한 위로와 지혜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해 ‘아침편지’를 글로벌화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고 이사장은 “콘텐츠를 많이 갖고 있는 사람, 경험이 있는 분야의 전문가, 제대로 된 지시어·명령어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마치 우주선을 개발할 능력은 없어도 우주인은 될 수 있는 시대가 찾아왔다”며 “‘아침편지’가 인류 최초로 달을 탐사한 닐 암스트롱처럼 최첨단의 언어를 전달하는 기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이사장은 ‘아침편지’의 글로벌화와 함께 인재 양성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아침편지’의 나비효과를 교육 분야에서도 일으켜보겠다는 구상이다. 휴양림 내에 자리한 재단 사무실은 2020년 9월 문을 연 국제형 대안학교 ‘꿈너머꿈 스콜라스(Beyond Dream Scholars·BDS)’의 캠퍼스이자 교실이기도 하다. 설립 초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폐교 위기까지 내몰렸지만 올해 첫 졸업생 전원이 미국 명문대 장학생 입학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BDS는 나의 성공만이 아닌 다른 사람의 성공을 위한 이타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한다”며 “좋은 인재들을 키워낼 수 있다는 희망, 그것이 AI 시대 아침편지의 미래”라고 전했다.고 이사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 ‘아침편지’가 여전히 국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치유의 메시지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며칠 뒤 발송될 예정인 편지 ‘주저앉고 싶을 때’의 내용을 미리 전했다. “때로는 주저앉아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더 나아갈 수 없는 절망의 시간 속에서 자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나비조차도 고치 속의 시간을 견뎌냈다는 사실을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H1R5J8B4D
S경제 입력 2022-09-30 17:52:56 정의준 기자 시그마체인은 분야별 맞춤 설계로 기업이나 정부에 공급하는 프라이빗 메인넷부터 분산화가 이뤄진 퍼블릭 메인넷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NFT 오픈마켓인 ‘오너마켓’과 메타버스 3D 미니홈피 ‘오너월드’, 분산형 디지털 신분증(DID), 메타버스, 디지털 자산 거래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술개발 통합 전문업체이다. 아침편지문화재단은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국내외 약 390만명에게 이메일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내고 있다. 또한 독서, 문화, 장학, 교육 등의 사업을 통해 국민정서 함양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정신문화 진흥과 사회의 균형 발전도모에 힘쓰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웹 3.0 디지털 전환 및 플랫폼 구축’에 대한 협력부터 아침편지문화재단에서 새롭게 준비중인 ‘NFT 세계시민권’사업과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의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기술 기획과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는 전세계 200만 K-디아스포라 청소년을 미래인재로 인식하고 이들이 한민족 정체성을 찾고 유대관계 강화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한인 리더로 육성∙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푸른나무재단, 코리아헤럴드 그리고 양향자 국회의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최고의 블록체인 메인넷 및 NFT, 메타버스 등 다양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치편지문화재단과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에 추진하고자 하는 커뮤니티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은 “시그마체인 블록체인 NFT 기술을 통해 재단과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가 구상중인 NFT 세계시민권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더욱 활성화되어 전세계 사람들에게 꿈과 꿈을 심어주고 하나로 연결될 수 있는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원문: 시그마체인, 아침편지문화재단과 ‘웹3.0플랫폼’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 SEN 서울경제TV (sentv.co.kr)
- 퍼블리시벤처스, 가상자산 기부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기부 패러다임 제시-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의 가상자산 후원페이지 오픈 예정▲(사진 왼쪽부터) 김철 퍼블리시 벤처스 대표,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아침편지문화재단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아침편지문화재단 제공 재단법인 아침편지문화재단(이사장 고도원)은 지난 26일(월) 유한회사 퍼블리시 벤처스(대표 김철)와 가상자산 기부솔루션 구축과 기금 조성 및 운영 컨설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로써 비영리 재단법인인 아침편지문화재단을 비롯하여 푸른나무재단(이사장 김경성), 코리아헤럴드(대표 최진영), 양향자 국회의원 등이 뜻을 모아 구성을 추진 중인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의 운영기금도 가상자산으로 후원받고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후원 증서를 줄 수 있는 기술적인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이는 국내에서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에 이어 두 번째 사례로 가상자산을 통한 기부 활성화에 중요한 진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퍼블리시 벤처스 김철 대표는 "10월 초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의 가상자산 후원페이지가 오픈될 예정"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은 기부 및 후원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한편, 국경과 화폐단위를 초월할 수 있어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 될 "이라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단순히 성금 모금과 전달에 머물던 기존의 기부가 가상자산 및 NFT와 만나 기부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새로운 기부문화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에게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상 자산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은 "가상자산 기부 시스템은 무엇보다 해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영리 NGO단체에게는 국가를 초월하는 강력한 형태의 기금 조성 방식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아침편지 문화재단이 선도적으로 시작하는 만큼, 필요한 기관들에게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퍼블리시벤처스는 중앙화된 플랫폼 중심 웹 환경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있는 파트너들의 비전과 목표를 현실화 시켜가기 위해, Web3 기술로의 전환을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Web3 기반 컴퍼니 빌더 기업이다. 최근 가상자산을 통한 기부문화 형성을 위해 다양한 관계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가상자산 기부·후원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아침편지문화재단은 22년째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매일 아침 국내외 390만명에게 이메일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내고 있다. 또 독서문화, 장학, 청소년수련센터, 산림교육센터, 한민족공동체, K-디아스포라 등의 사업을 통해 국민정서를 함양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정신문화 진흥과 사회의 균형 발전 도모에 힘쓰고 있다.<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이레 기자▶기사 원문: 아침편지문화재단–퍼블리시벤처스, 가상자산 기부솔루션 구축과 기금 조성 및 운영 컨설팅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 토큰포스트 (tokenpost.kr)
몸·마음 자연치유하는 50여 개 각양각색 명상 일상 비우고 마음 채워황영우 기자 | 승인 2022년 09월 15일 19시 52분 | 지면게재일 2022년 09월 16일 금요일 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 내 건물 모습. 대안학교는 물론이고 유기농 식사 및 멈춤 명상이 진행되는 공간이다. 황영우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가 만연하고 있다. 실직과 소득 감소 등 개인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보건복지부 정신건강복지센터 불안 장애 상담 건수는 2020년 상반기 1만8931건으로 지난 2019년 1만3067건보다 44.8% 증가했다.이에 따라 2030세대인 MZ세대를 중심으로 심리상담카페 이용은 물론, ‘명상’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현대인들에게 명상의 가치와 효과를 실제 사례를 통해 5편에 걸쳐 조명한다. (편집자 주) 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은 아직도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추가 건립 예정인 청소년미래센터 부지 모습. 황영우 기자△1박 2일간 깊은산속 옹달샘 프로그램 체험기 첫날방문 첫날 충주에서 길게 뻗은 도로를 타고 한적한 시골을 좀 더 통과하자 깊은산속 옹달샘이 있는 문성자연휴양림이 반겼다.네비게이션은 목적지에 다가가고 있다고 가리켰다.넉넉한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리자 매미소리가 주변에 가득했다.이윽고 눈에 들어오는 숲 사이 조화로운 건물들.외국인들도 자유로이 센터 내부를 거닐었다.카페도 있는 이색적인 센터 모습에 무슨 명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을지 호기심은 커져만 갔다.1박 2일동안 체험할 2가지 명상 프로그램 중 첫번째는 ‘통나무 명상’이었다.나름 명상을 조금 했다고 했지만 통나무는 도무지 머릿 속에 상상이 되질 않았다.명상복으로 갈아입고 ‘명상의 집’ 1층 비채방(비움과 채움의 약자)에 들어서니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 기다리고 있었다.이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한 김무겸(70) 아침지기는 새하얀 눈썹과 머리카락이 인상깊었다.그는 골굴사 선무도 고수이자 고도원 대표를 명상에 입문케 한 선생님이기도 하다.입구에서 건네받은 약 50cm 길이의 둥근 나무통을 들고 무엇을 할까 잠시 생각해 봤지만 쉽사리 떠오르진 않았다. 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 내 산책코스 모습. 황영우 기자이내 아침지기는 몸과 마음 그리고 호흡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과 함께 우선, 몸을 바닥에 누운 채 손과 다리를 하늘로 향하고 털어낸 뒤 통나무를 머리 뒤쪽으로 옮기라고 했다.그러면서 좌우로 호흡을 통한 동작을 한 후 매 단계마다 통나무의 위치가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통나무 위치가 허리쯤 내려오자 몸 속에서 무언가 막힌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불편감이 올라왔다가 서서히 시원함으로 바뀌어갔다.이 과정에서 아침지기가 알려준 대로, 한기가 발끝으로 빠진다는 이미지를 더하자 한기보다는 보라색과 녹색이 섞인 독가스 같은 것이 발바닥에서 뿜어져나오는 것이 느껴졌다.이윽고 통나무 명상이 끝나자 김무겸 아침지기는 “명상을 온 목적(참여자의 동기)이 중요하다”며 “원하는 것이 안되면 마음이 불안해지고 몸이 긴장하며 호흡이 거칠고 근육이 긴장돼 기혈순환이 막힌다. 이후 병 등 문제가 발생하기에 내 몸과 마음, 호흡이 어떠한지 늘 관리를 해야한다”라고 설명했다. 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 식당에서 링컨학교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 식사하는 모습. 황영우 기자저녁식사가 끝난 후 센터의 ‘깊은산속 링컨학교’ 캠프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강사 초청이 있었다.강사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 3’에서 ‘제2의 이문세’라는 찬사를 받은 구현모 씨.구 강사는 ‘위로를 하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꿈과 비전 및 음악이 가진 힘과 효과에 대해 설명해나갔다.영화, 애니 자료를 곁들인 눈높이 교육에다가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면서 ‘혼자가 아니다’라는 힐링의 장이 됐다.참여 학생들이 전폭적인 응원 소리에 구 강사의 눈시울이 잠시 붉어지기도 했다.센터가 전인적 명상을 추구한다는 관계자의 앞선 설명이 이해되는 순간이었다.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 내 명상실. 황영우 기자 △1박 2일간 깊은산속 옹달샘 프로그램 체험기 둘째날깊은산속 옹달샘은 명상센터이면서도 힐링 치유를 위한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각종 명상프로그램의 진행은 물론이고, 센터 방문자들은 온천 스파와 황토로 지어진 건물 자체에서도 심신의 평안감을 얻을 수 있다. 숙박 건물 1층에 마련한 스파는 규모는 작지만 냉온욕 설명 등이 안내돼 있어 명상으로 인한 치유 효과를 극대화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비치된 수건도 대나무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든 것이고 내부엔 일반 목욕탕보다 온도 조절도 세심히 돼 있다. 온탕은 다소 온도가 낮게 냉탕은 다소 온도가 높게 설정돼 있어 급격한 냉온욕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고자 설계됐다. 7~8차례 냉온욕을 왕복하라는 안내에 따라 몸을 덥혔다가 식히자 가슴 한복판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센터의 음식도 모두 유기농이다. 식사 시간도 남다르다. 틱낫한 스님의 ‘플럼빌리지’에서 착안한 멈춤 수행은 여기서도 진행된다. 식사 시간 도중 종이 한번 울리면 모두가 일제히 행동을 멈추고 두 번 종이 다시 울리면 다시 식사를 시작한다. 식사라는 본능을 ‘멈춤’이라는 명상으로 제어하고 통찰하는 방식이다. 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실에서 ‘향기명상’을 지도하는 김윤탁 아침지기. 황영우 기자방문 둘째날이자 마지막 날 김윤탁 아침지기의 향기명상을 체험했다. 김윤탁 교수는 향기명상협회장이자 ‘천사치유’ 등 갖가지 명상 서적의 저자이기도 하다. 향기와 명상의 조합은 낯설게 느껴졌지만 설명을 들으니 쉽게 이해가 됐다. 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실에서 향기명상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모습. 황영우 기자향기는 두뇌의 신피질을 거쳐 변연계로 이르는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변연계 및 시상하부 등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 착안한 명상 도구였다.스위트 오렌지, 페퍼민트, 라벤더 등 다양한 허브 에센셜 오일의 향을 맡으면서 각자가 부족하거나 아픈 곳을 치유한다고 한다.시중에 파는 저렴한 화학성 오일이 아닌 유기농 오가닉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제대로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도 곁들여졌다.전날 통나무 명상과 마찬가지로 향기명상 역시 ‘호흡’에 방점을 뒀다.아랫배를 의식하면서 들숨과 날숨을 바라보며 1분 동안 호흡수 자체를 줄여나가는 수련이 수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김 교수는 1분간 3번으로 호흡할 수 있는 고수 중 고수였다.특히 자수정 등 원석 크리스탈이 가지는 효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도 도왔다.재물운을 높여준다는 호안석의 경우, 실제 자신이 청약주택에 당첨되는 사례를 토대로 설명해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솔깃하게 했다.김 교수는 “뇌는 진실과 강요를 구분하지 못하기에 선하고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과도한 운동과 성관계 및 흥분은 호흡수를 과도하게 늘리기에 항상 조절 및 자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20년 지기라는 김태인(60·여·경기도 광명)씨와 조미숙(60·여·서울 양천구)씨는 “아로마테라피 등에 관심이 있어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며 “갑갑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자녀들에게 일종의 휴가를 얻어 왔다. 센터에서의 명상 등 체험이 너무 좋아서 내년에 또 방문해 재체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옹달샘의 링컨학교 프로그램 중 구현모 강사가 참여학생에게 꿈과 비전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구 강사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 3’에서 ‘제2의 이문세’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황영우 기자△깊은신속 옹달샘을 통한 현대명상의 조명깊은산속 옹달샘은 우리나라 여타 명상센터들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4개 키워드를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한 명상이라는 모토다. 꿈너머꿈·잠깐 멈춤·쉼과 회복·생활명상 등이다. 꿈너머꿈은 언론인 출신인 고도원 센터 대표가 본인이 꿈꿔오던 센터 설립을 이루고 난 뒤 또다른 꿈(여기선 다음 목표를 의미함)을 향해 나아가는 일종의 ‘애프터 버너’(제트 엔진의 추진력 강화 장치)다. 이타적이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이로운 일을 해나가자는 근간 아래 각 꿈마다의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는 것. 이 곳 센터의 명상은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한 가지 키워드를 준다. 일종의 숙제인 셈이다. 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실에 비치된 명상도구 싱잉볼. 황영우 기자 깊은산속 옹달샘은 가장 기본인 ‘호흡’을 토대로 요가와 각양각색의 분야별 명상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종류만 해도 향기명상, 춤명상, 독서명상, 해독 명상, 단식 명상, 소리명상 등 50여 가지에 이른다. 아울러 아주 쉬운 왕초보 난이도부터 초급, 중급, 고급 등 단계별 명상 분류도 제시하고 있어 참여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고 있다. 무엇보다도 현대인들을 위한 생활명상은 쉽고도 간단하면서 지속가능해야 하기에 입문 단계 명상을 먼저 권유한다. 센터 지도교사들은 통칭 ‘아침지기’라고 부르는데 신규 아침지기들은 대부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관심이 생겨 기존 아침지기들과 함께 교육과정을 통해 지도 자격을 득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지도 자격은 민간 자격증 취득이 되고 다른 명상과 운동 전문가들도 주로 취득한다고 한다. 연간 200여 명 정도가 배출돼 현재까지 약 2400명에 이르고 있다. 충북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의 대안학교 BDS의 기숙사 모습. 황영우 기자개인 뿐만 아니라 커플과 가족단위 명상도 있는 센터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실제 참여자들이 프로그램 체험 이후, 정신·건강·정서·사회적 관계 등의 회복을 얻은 뒤 재체험률이 높다는 것.BDS(Beyond Dream Global Leader Scholars)라는 대안학교도 센터 내에 있는 만큼 이와 연관된 유치원생, 초·중학생들의 단체 방문도 잦다.파주에서 방문했다는 손연호(13) 군은 “센터가 숲과 나무로 가득해서 깨끗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전국에서 온 낯선 친구들과도 금새 친해진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평택에서 온 윤시후(12) 군은 “휴대폰, 지갑, 가져온 간식 등을 모두 반납했는데 처음엔 없으면 못 살 것 같더니 명상 체험 3일이 지나자 이제 (폰 등이) 없어도 잘 생활할 수 있다”고 경험담을 얘기했다.센터는 종교색 없이 비종교인들을 포함한 모든 남녀노소 및 연령대에 오픈돼 있다.‘비종교적, 비정치적’을 지향한다고 한다.깊은산속 옹달샘 관계자는 “명상 본연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교육부 인가가 난 에듀힐링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의 웰니스 관광지로도 선정돼 있다”며 “4~6살 어린 아이들도 부모님과 방문해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센터는 상업적 목적을 안 두고 재단을 만든 후 가꿔나가고 있다”라고 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 퍼블리시,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Co-Founder 공식 1호 기부 약정- K-디아스포라 · 퍼블리시, 블록체인 가상자산 기부 생태계 조성 공동 노력 ▲(사진 왼쪽 부터) 오유정 아침편지문화재단 부장, 유명근 아침편지문화재단 수석실장, 이창택 크레노홀딩스 회장, 고도원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공동대표, 권성민 퍼블리시 대표, 조하정 아침편지문화재단 국장, 김민석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사무국장, 김철 퍼블리시벤처스 대표(퍼블리시 제공)'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는 퍼블리시 세종로 사옥에서 퍼블리시(대표 권성민)와 1억원 상당의 가상자산 기부 약정을 14일 진행했으며, 'K-디아스포라 Co-Founder' 공식 1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는 푸른나무재단(이사장 김경성), 코리아헤럴드(대표 최진영), 양향자 국회의원 등이 뜻을 모아 전 세계에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한민족에 대한 소속감과 자존감을 고양하고, 글로벌 미래인재 지원 및 육성을 목적으로 발족됐으며, 100인의 'K-디아스포라 Co-Founder'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K-디아스포라 Co-Founder' 기업 1호 기부는 전액 가상자산인 퍼블리시 뉴스토큰으로 됐으며, 기부금 전액은 'K-디아스포라 청소년'의 모국여행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된다.퍼블리시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가상화폐를 포함하는 자산을 이용한 기부 시스템 및 방법"(제10-1784197호, 등록일 2017.9.27.)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6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가상자산 후원 페이지를 오픈했다.권성민 대표는 "2030세대의 기부문화는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소통과 공유, 확산을 기반으로 투명성과 공정의 가치를 추구한다"며, "가상자산 및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는 이 같은 변화에 걸맞은 기술 및 서비스이며, 퍼블리시는 가상자산 기부문화 조성과 새로운 기부 패러다임 발전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고도원 공동대표는 "K-디아스포라 청소년은 국경과 시차를 초월하며 온라인 가상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느슨하지만 강력한 연대를 지향하는 디지털 세대"라며, "이번 퍼블리시의 가상자산 기부가 이들에게 신선한 동력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퍼블리시는 블록체인 보상 기반 웹 3.0 뉴스 생태계에 세계 최초로 기사를 읽고, 공유하면 독자와 매체에 가상자산으로 보상이 제공되는 '퍼블리시링크(PUBLISHlink)'R&E(Read and Ear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 기부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이레 기자▶기사 원문: 퍼블리시,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Co-Founder 공식 1호 기부 약정 - 토큰포스트 (tokenpost.kr)저작권자 © 토큰포스트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헤럴드아트데이, 2022 자선경매 수익금 기부기사 입력 2022.08.22. 오전 8:44‘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에 기부▲기부금 전달 후 기념 촬영 모습 [헤럴드아트데이 제공][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헤럴드아트데이는 지난달 써밋갤러리에서 진행된 ‘ 2022 자선 경매(2022 Charity Auction)’ 수익금의 일부를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기부금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후원과 육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부처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는 지자체 및 기업체, 공공기관을 총망라하는 범국민연대로 현재 코리아헤럴드를 포함해 푸른나무재단, 아침편지문화재단 등 3개 기구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최진영 코리아헤럴드·헤럴드아트데이 대표는 “내년 코리아헤럴드 70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시점에서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의 취지나 목적이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글로벌 기준으로 도약해 전세계적인 운동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화·예술을 연계해서 기부하는 좋은 의미의 행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가 ‘K-디아스포라 스토리’의 첫 시작점이 되어서 더 큰 히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종익 푸른나무재단 사무총장은 “첫 발을 내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꿈을 크게 가지고, 미래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후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승희 shee@heraldcorp.com▶기사 원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031062?sid=103저작권자 © 헤럴드경제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은새봄메디컨설팅, 영양가공식품 사업 협약 체결기사등록 2022년 07월 07일(목) 15:08㈜휴머나, (재)아침편지문화재단, ㈜SSD바이오 등 4개사나노화된 암, 뇌질환 영양가공식품 사업분야 협력키로▲ 가공식품 관련 사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준호·이준희·고도원·정소영 대표이사㈜은새봄메디컨설팅(대표이사 정소영)은 지난 6일 ㈜휴머나(대표이사 이준희), (재)아침편지문화재단(대표이사 고도원), ㈜SSD바이오(대표이사 오준호)와 가공식품 관련 사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SSD바이오는 흡수율을 높인 나노화된 암·뇌질환 영양가공식품을 개발하고, 휴머나는 해당 영양가공식품에 대한 임상실험을 추진한다. 또 은새봄메디컨설팅은 해당 제품들을 전국 판매·유통을 총괄, 아침편지문화재단은 관련 제품과 은새봄메디컨설팅의 모든 프로그램 확대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정소영 은새봄메디컨설팅 대표이사는 “요양원을 운영하면서 ‘어르신도 좋고 보호자도 좋고 요양원도 좋은 게 뭘까?’라는 고민을 늘 해왔다”며 “먹으면서 바로 흡수되는 건강기능 식품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기사 원문: http://kwangju.co.kr/article.php?aid=1657174093740817005저작권자 © 광주일보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도원이 전하는 치유를 위한 '멈춤'기사입력 2022-06-15 09:44:08기사수정 2022-06-15 09:44 -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사진=주민욱 프리랜서) 청와대 연설비서관으로 일하다가 몸이 무너진 순간, 마치 파노라마처럼 빛을 봤다. 의식을 잃었다가 회복했을 때부터 ‘내 삶은 덤’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매일 아침 400만 명에게 편지를 쓰며 꿈 너머 꿈을 꾸자고 이야기하게 된 계기다. 푸른 나무가 우거진 깊은 산속 맑은 옹달샘에서 명상을 전파하고 있는 고도원(70)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을 만났다.“지금, 멈춰보세요! 들리나요?” 고 이사장의 말에 순간 숨을 참았다. 3초 정도 주변 모든 사물이 멈춘 듯한 느낌을 받았다. 복잡했던 머릿속이 비워지고 마음에 고요함이 깃든다. 그때 마음에서 들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소리에는 내가 놓친 것들이 담겨 있다. 영감을 얻는 순간이다. 이유 없는 감사 ‘명상’ 고도원 이사장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담당비서관이던 시절, 추천 도서에서 발췌한 구절과 함께 짧은 글을 적어 ‘고도원의 아침편지’라는 이름으로 매일 아침 독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의 글을 받아보는 독자가 100만 명이 넘어가자 2004년에는 아침편지문화재단을 세웠다. 고 이사장의 글을 받아보는 독자는 이제 약 400만 명에 이른다. 2010년에는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을 열고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요즘에는 템플스테이처럼 옹달샘을 찾아 머무르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사람들이 늘었다. “명상은 스스로 성찰하고 사색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궁극적인 목표는 이유 없이 감사하는 거죠. 삶에서 우주의 본질 같은 것이랄까요. 명상을 통해 사랑과 감사를 회복하는 거예요.” 명상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러 과정을 거친다. 먼저 긴장을 풀고 몸을 이완한다. 이완의 방법으로 주로 사용되는 게 호흡이다. 천천히 걷는 것도, 길게 심호흡하는 것도, 느리게 춤을 추는 것도, 가만히 서 있는 것도 이완의 방법일 수 있다. 몸이 이완됐다면 하나에 몰입한다. 들이마시고 내쉬는 숨, 지금 마시고 있는 차, 어딘가를 향하는 내 걸음, 무엇이든 몰입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우리 삶의 모든 것은 다 명상이 될 수 있어요. 청소할 때, 설거지할 때도 몰입할 수 있죠. 집중은 내가 의지를 가지고 하는 거고, 몰입은 집중한 줄도 모르게 놀이처럼 되는 거예요. 무엇보다 이 과정에 ‘기쁨’이 있어야 하죠.” 몰입을 잘했다면 마지막으로 변화의 단계가 온다.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다. 마음의 치유가 일어나 몸이 회복되고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정화된다. 이 과정을 거치는 동안 나를 성찰하면서 마음의 근육이 단단해진다. “몸의 근육을 키울 때도 처음에는 1kg을 들었다면 다음에는 2kg, 5kg 무게를 늘려가잖아요. 정신도 그래요. 상처나 외로움을 견뎌내는 연습을 계속하면 마음 근육이 단단해지고 면역력이 생겨요.”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사진=주민욱 프리랜서) 멈춤은 하나의 과정일 뿐 명상을 하려면 일단 멈춰야 한다. 언제, 어디에서 멈출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하던 일을 멈추고 이완하고 몰입하려면 자연에 가깝고 조용한 곳이 좋다. 하지만 우리는 시끄럽고 복잡한 도심에 산다. “거실이나 베란다에 식물을 두어보세요. 정 없으면 그냥 한 공간을 설정해두어도 돼요. 이곳은 내가 잠시 멈추고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정해두는 거죠. 시끄럽거나 빛이 센 곳보다는 조용하고 집중할 수 있는 곳이 좋겠죠. 이런 장소를 찾고 명상을 위한 환경을 설정하는 행위 자체도 즐거울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차를 마시면서, 이 시간이 주어져 감사하다고 느낀다면 이것도 좋은 멈춤의 장소가 되고 도구가 되는 거죠.” 조용한 장소에 앉아 눈을 감고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려는 순간, 머릿속이 시끄러워지곤 한다. 오늘 해야 할 일이 떠오르거나, 미처 해결하지 못한 걱정들이 몰려온다. 상념(想念)이다. 마음이 시끄러울 때 ‘멈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중 하나는 종을 치는 거예요. 밥을 먹다가 종을 치면 그대로 멈춰요. 그럼 맛이 느껴질 거예요. 머릿속으로 종을 쳤다고 생각하고, 그 순간 하던 행위를 멈춰보세요. 존재했지만 내가 소란해서 듣지 못했던 소리들이 들릴 겁니다.” 고 이사장은 상념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상념이 떠오르는 그 순간마저 경험이 된다. 그는 상념을 메모지에 적어서 던져둔다. 머릿속을 비우기 위함이다. 어느 순간 잡념이 사라지는 걸 느낄 때, 그 고요함에서 오는 희열을 얻는다. 멈춤은 나를 비우는 하나의 ‘과정’이다.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사진=주민욱 프리랜서)외로움을 받아들이는 시대 고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외로움을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시대’가 왔다고 표현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년은 고 이사장에게도 무척 힘든 시간이었다. 힐링 산업은 대면을 해야만 하는데, 모든 게 멈춰버렸기 때문. “코로나19가 안겨준 현상 중 하나가 고립감과 외로움이죠. 그런데 사실 이 두 가지는 코로나19를 통해 심화됐을 뿐 이전에도 있던 거예요. 고(故) 이어령 장관이 마지막으로 ‘사실 외로웠다’는 고백을 했어요. 사회적 지위와 성취를 이룬 사람도 느끼는 감정이죠. 영국에는 ‘외로움 장관’이라는 자리도 생겼잖아요. 사회 전반으로 보면 외로움이 심각한 문제가 된 것이고, 개인도 외로움을 남의 문제가 아닌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시대가 된 거죠.” 2020년 6월 고 이사장은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코로나19가 남긴 집단적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사회적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도 이 후유증을 다룰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 코로나19 이전에도 고 이사장은 ‘사회적 치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세월호 유가족, 소방관 배우자 등을 초청해 휴식과 위로의 시간을 마련했다. “의료 계통 종사자, 학교 선생님, 공직자, 실업 청년 등 쉼이 필요한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아진 거예요. 우리 마음에 어떤 후유증을 남긴 거죠. 우리는 외로움의 강을 건너야 합니다. 내면의 근육을 단단히 할 기회라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외로움은 마음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재료예요. 그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지금은 그런 시기라고 봅니다. 그래서 결국은 명상을 다시 강조하게 되네요.(웃음)”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사진=주민욱 프리랜서) 공부하는 중년과 꿈 너머 꿈 머릿속이 소란할 때 내리는 판단과 고요한 상태에서 내리는 판단은 다를 수밖에 없다.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면 이제 용기를 내야 한다. 고 이사장은 중장년층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자신의 판단과 예지력으로 인생을 전환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려면 공부가 필요하다. 그는 사람들이 새로운 사회의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자처했다.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준비하는 이유다. “중년 이후에는 실패를 만회할 시간이 별로 없죠. 그래서 훨씬 깊은 공부가 필요해요. 공부를 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용기죠. 우리는 사회 흐름을 공부해야 돼요. 블록체인, 가상화폐, 메타버스, AI, ICT(정보통신기술), 새로운 흐름이죠. 이런 공부를 하지 않으면 용기가 없어질 수밖에요. 우크라이나 전쟁은 왜 벌어졌는지, 세상이 어떤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공부한 것을 토대로 방향 전환을 해야겠죠. 실패하더라도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거고요. 재수 없으면 100세까지 산다고 하는데, 50세에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고 이사장은 중년의 통찰과 혜안이 사회의 유산이 되기를 바란다. ‘꿈 너머 꿈’을 말하는 이유다. ‘꿈 너머 꿈’은 꿈을 설정할 때부터 꿈을 이룬 뒤 무엇을 할지까지 생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백만장자가 꿈이라면, 내가 백만장자가 되었다고 치고 그 다음에는 무슨 일을 할 것인지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자기 성취에서 이타성을 조금 가져보자는 거예요. 나에게도 의미 있고 다른 이에게도 의미 있는 쪽으로 인생 목표를 세워보는 거죠. 그래서 꿈 너머 꿈을 가진 사람은 이루지 않아도 꿈을 향해 가는 과정이 행복하고 위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기사 원문: https://bravo.etoday.co.kr/view/atc_view.php?varAtcId=13633이연지 기자yeonji@etoday.co.kr 저작권자 © 브라보 마이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전시교육청·아침편지문화재단 간 업무협약 체결기사등록 2022-04-26 17:04:15[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26일 대전시교육청에서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알려진 아침편지문화재단과 대전교육가족 마음단단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시와 아침편지문화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이번 협약으로 대전시교육청과 아침편지문화재단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힐링프로그램 공동 개발,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 교직원의 심리·정서 안정을 위한 연수 지원, 기타 기설의 사용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약속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식에는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배성근 부교육감, 황현태 교육국장, 윤기원 교육정책과장과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 장태수 이사(재단 부설 한국웰니스 힐링연구원 원장) 및 실무자가 참석했다.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일상의 위기와 심리적 위기를 명상치유로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전교육청의 에듀힐링 프로그램과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윤기원 대전교육청 교육정책과장은 "아침편지문화재단과의 협약을 통해서 온전한 일상 회복을 위한 다양한 힐링 콘텐츠를 공유해 대전교육가족의 마음단단 프로젝트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기사 원문: http://daejeonpress.co.kr/news/view.php?idx=49345저작권자 © 대전인터넷신문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강남구-K디아스포라 범세계추진연대, 업무협약등록 2022-04-08 오전 10:45:12수정 2022-04-08 오전 10:45:12[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정순균(가운데) 강남구청장이 7일 강남구청장실에서 'K 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와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K 디아스포라 범세계추진연대는 지자체 및 기업체, 공공기관을 총망라하는 범국민연대로, 재외동포 청소년의 한민족 정체성 및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미래의 인적자원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 1월 25일 발족했다.두 기관은 재외동포 청소년의 한민족 정체성 함양에 힘을 모으며,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스타트업·관광 등 인프라 활용에 협조하기로 했다.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범세계추진연대 공동대표인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 양향자 국회의원, 푸른나무재단 이종익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강남구)▶기사 원문: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125446632294152&mediaCodeNo=257&OutLnkChk=Y저작권자 © 이데일리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화성시·K-디아스포라 범세계추진연대, 글로벌인재 육성 협약기사입력 2022.04.18. 오후 4:28화성시-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업무협약[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화성시와 K-디아스포라 범세계추진연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190여개국 200만명의 재외동포 청소년과 화성시 청소년이 세계시민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세부적으로는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 행사 지원, 재외동포 및 화성시 청소년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한민족 정체성 함양 및 역량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K-디아스포라는 세계 각지에 이주해 생활하는 재외동포를 의미하는 말로, 범세계 추진연대는 이들 재외동포 청소년의 한민족 정체성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미래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1월 22일 결성됐다.양향자 국회의원(무소속)과 아침편지재단, 푸른나무재단 등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제는 국가 정책적으로 재외동포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포용해야 할 시점"이라며 "글로벌 미래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문화부터 관광, 교육까지 다양한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hedgehog@yna.co.kr▶기사 원문: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13121263김인유(hedgehog@yna.co.kr)Copyright © 화성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남도-K·디아스포라 연대 '재외동포 청소년 인재 육성' 협약기사입력 2022.04.11 15:49:00[무안=뉴시스] 전남도-K·디아스포라 '청소년 프로젝트 업무협약'. *재판매 및 DB 금지[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도는 11일 도청에서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와 'K·디아스포라 청소년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했다.업무협약에는 범세계 추진연대측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양향자 국회의원, 최선희 푸른나무재단 본부장 등 공동대표 4명이 참석했다.'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는 지난 1월 재외동포 청소년에게 한민족 정체성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미래의 인적자원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4개 단체가 모여 구성했다.K(한민족) 디아스포라는 세계 각 지역에 이주해 생활하는 재외동포다. 2020년 외교부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193개 나라에 75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이 중 청소년(9~24세)은 200만 명 가량으로 2~4세대가 대부분이다. 한국문화 체험 기회가 적어 문화적·언어적으로 상당한 괴리를 두고 생활하고 있다.이에따라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는 'K(한민족) 디아스포라 청소년 프로젝트'를 통해 재외동포 청소년을 한국에 초청해 창의형·미래형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차별화 교육을 실시한다.또 한국 청소년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이해의 폭을 넓혀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전남도는 해외 호남향우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향력 있는 해외 향우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또한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과 연계한 '호남 의병 마인드십', 전남국제교육원 세계시민 리더십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남도의 관광·문화자원을 활용한 모국 체험 프로그램을 범세계 추진연대와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전남도 관계자는 "한민족 디아스포라 청소년 프로젝트에 전남도가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외 청소년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창조적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기사 원문: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411_0001828810&cID=10809&pID=10800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남구,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와 업무협약기사입력 2022.04.07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7일 구청 제1작은회의실에서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는 자자체 및 기업체, 공공기관을 총망라하는 범국민연대로 재외동포 청소년의 한민족 정체성 및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미래의 인적자원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 1월 아침편지문화재단, 푸른나무재단, 양향자 국회의원, 코리아헤럴드를 공동대표로 발족했다.▶기사 원문: https://www.gangnam.go.kr/board/photo_archive/1205/view.do?mid=ID01_0414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포럼 양향자 의원·아침편지문화재단 푸른나무재단·코리아헤럴드 주최 양 의원, 이병철 회장 ‘도쿄선언’ 언급 “미래 한차원 높은 격차의 초석될 것” 민간주도 지속가능 독자영역 찾아야기사입력 2022.04.01 11:15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1일 열린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포럼에서 양향자 의원이 개회사에 앞서 관련영상을 보고 있다. 인재강국 대한민국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추진한 이 행사는 양향자 의원실과 코리아헤럴드 등이 주최했다. 이상섭 기자“세계에서 각자 재능을 뽐내고 있는 재외동포 2~4세는 물론, 앞으로 세계를 이끌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다음 세대 디아스포라 청소년들에게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세계 각국의 청소년 재외동포를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야심찬 계획의 ‘한민족 디아스포라 청소년 프로젝트’가 1일 포럼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양향자 국회의원(무소속)과 아침편지문화재단(이사장 고도원), 푸른나무재단(이사장 김경성), 코리아헤럴드(대표이사 최진영)가 함께 손을 잡고 추진하는 공동 프로젝트다.‘디아스포라(Diaspora)’는 고국을 떠나 전 세계에 흩어져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민족으로, K-디아스포라는 한민족 재외동포를 가리킨다.양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포럼’ 개회사에서 “이들은 한국인의 타고난 기질을 토대로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세계 여러 곳에서 한국인의 능력과 우수성을 뽐내고 있다”며 재외동포 청소년들에 대한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전문가인 양 의원은 이 프로젝트를 지난 1983년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반도체 산업 진출을 알린 ‘도쿄선언’에 빗대기도 했다.그는 “당시 누구도 한국이 세계의 반도체 기술패권국이 될 거라 예상한 사람은 없었지만, 40년 전 투입됐던 인력과 자본, 노력 등이 현재에 이르러서야 반영됐다”며 K-디아스포라 프로젝트 역시 먼 훗날 대한민국 발전과 ‘한 차원 높은 격차’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축사에서 “현재 재외동포 청소년은 여성가족부, 교육부, 외교부 시스템 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재외동포 청소년을 국가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갈 소중한 동반자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K-디아스포라 키워 ‘인구위기·과학기술 인재난’ 돌파=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날 주제발표에서 “재외동포들이 2~4세대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각각 현지 동화에 따라 한민족이란 정체성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한국(한글)학교 수혜자도 전체 청소년의 5~6%인 연 10만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이 한국문화를 접촉할 수 있는 방법도 사이버공간 위주로 극히 제한됐다고 설명했다.지난 2020년부터 총인구 감소세로 전환된 한국의 저출산·인구위기 문제도 언급했다. 고 이사장은 “인구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국가정책으로 K-디아스포라를 적극 포용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이들이 한민족이란 정체성을 갖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세계 193개국 750만 명의 K-디아스포라 중에서 청소년(9~24세)은 최소 200만 명 가량인 것으로 추산된다. 포럼 관계자는 “기술이 안보이자 외교이고 국방력인 시대에서, 지속적인 국가 발전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4차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측면도 있다”고 부연했다.이종익 푸른나무재단 사무총장은 시대 변화에 따른 K-디아스포라 프로젝트의 차별화 포인트를 제안하며 현 시점에서의 다양한 과제와 문제점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교포위주 사업’, ‘공공주도’, ‘행사 위주 이벤트성’ 등을 지적하며 민간주도의 지속가능한 독자영역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진상 히브리대·한동대 글로벌센터장과 전후석 변호사도 각각 발표를 맡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프랑스서 나고 자란 K-디아스포라, 韓대학원 온 이유=이날 포럼엔 해외 각국에 있는 K-디아스포라 청소년들도 직접 발표에 나섰다.대학원(서울대 국제대학원)을 다니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는 장한울 씨는 발표에서 “저는 부모님이 모두 한국 사람이지만 프랑스에서 태어나 삶의 거의 전부를 프랑스에서 보냈다”며 “어린 시절 뭘 하든지 한국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부모님들과의 관계에서만 막연히 한국을 느낄 뿐이었다”고 회고했다.그러나 청소년기를 지나며 가수 방탄소년단(BTS)과 봉준호 영화감독 등을 필두로 K-컬처가 전 세계를 강타하자 자신이 ‘한국인’이란 의식이 높아졌다고 했다. 그는 “언어는 한 나라의 뿌리이고, 정신이고,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라며 K-디아스포라 성공을 위해서는 ‘한국어 교육’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밖에도 미국 네바다대학에 재학생인 김소정 씨 등 해외 현지에 있는 K-디아스포라들도 영상 발표를 통해 자신들이 느꼈던 경험들을 진솔하게 전했다.한편, K-디아스포라 프로젝트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체계적 교육을 제공하고, 진학·인턴십·취업지원 등으로 유대관계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재외동포와 청소년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국가발전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배두헌 기자▶기사 원문: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20401000430badhoney@heraldcorp.com저작권자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 K·디아스포라범세계추진연대와 업무협약 체결한민족 디아스포라 프로젝트 공동 추진기사입력 2022-03-31 17:37, 조인호 기자경상북도는 31일 도청 회의실에서 K·디아스포라범세계추진연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 경상북도)(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31일 도청 회의실에서 ‘K·디아스포라범세계추진연대’ 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범세계추진연대 공동대표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K(한민족) 디아스포라는 세계 각 지역에 이주해 생활하고 있는 재외동포로 2020년 외교부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193개국에 75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이 중(9~24세) 청소년은 200만 명 가량으로 2~4세대가 대부분이며, 한국과는 문화·언어적으로 상당한 괴리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재외동포 청소년에게 한민족 정체성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미래의 인적자원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 1월 25일 아침편지문화재단, 푸른나무재단, 양향자 국회의원을 공동대표로 하는 ‘K·디아스포라 유스 프로젝트(Korean Diaspora youth Project)’ 추진연대를 구성했다.K·디아스포라범세계추진연대는 지자체 및 기업체, 공공기관을 총망라하는 범국민연대로, 전담 사무국을 설치해 각 기관별 특성과 목적에 맞는 콘텐츠를 구성하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특히, K·디아스포라 유스 프로젝트를 통해 재외동포 청소년을 한국에 초청해 창의형·미래형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한국 청소년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이해의 폭을 넓혀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경북도는 지난 2월 10일 K·디아스포라범세계추진연대의 국회포럼에 참석해 한민족디아스포라 프로젝트 추진에 동참하고 도의 역할을 구체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는 경북의 풍부한 연구인력과 기술이 뛰어난 유망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4차 산업기술교육, 인턴십 운영을 통해 취업으로 연계시키고 이를 통해 저출생 인구위기 극복과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한다는 복안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정책으로 해외동포 청소년을 적극 포용해 미래 세대를 주도할 인적자원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도가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K·디아스포라 범세계추진연대와 함께 해외동포 청소년에게 삶의 전환점을 제공하고 세계시민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기사 원문: http://www.nspna.com/news/?mode=view&newsid=562747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헤럴드·양향자 의원·아침편지문화재단·푸른나무재단 MOU “250만 재외동포 청소년은 미래 핵심 인적자원” 공동인식 올해부터 1단계 교육 진행, 2025년 연 1만명 배출 목표기사입력 2022.03.02. 오후 3:5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헤럴드 본사에서 김경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양향자 무소속 의원,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최진영 코리아헤럴드 대표이사(왼쪽부터)가 ‘K-디아스포라 프로젝트’ 공동추진을 위한 협무협약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현구 기자][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사는 청소년 재외동포는 최대 25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한민족 디아스포라청소년 프로젝트’(이하 K-디아스포라 프로젝트)에 코리아헤럴드가 합류한다.코리아헤럴드는 2일 서울 용산구 헤럴드 본사에서 아침편지문화재단(이사장 고도원), 푸른나무재단(이사장 김경성), 양향자 국회의원(무소속)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K-디아스포라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했다.K-디아스포라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현재 190여개 나라에 거주하는 750여만명 재외동포 가운데 청소년(9~24세)은 200만~25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교포 2~4세대로 접어들면서 한민족 정체성이 옅어지고,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마저 크게 줄었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구상됐다.고도원 이사장은 “디아스포라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혈통적으론 한국의 DNA를 가진 사람인데 법적 혜택과 관심 밖에 있는 이들이 많다”며 “특히 재외동포 청소년들은 미래 인재로 적극 포용할 시점이다. 저출산 시대, 고급 인력 부족을 해결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1월 말 양향자 의원과 아침편지문화재단, 푸른나무재단은 3자 업무협약을 먼저 맺고 사업의 기본 틀을 논의해 왔다. 새로 파트너십에 합류한 국내 대표 영자매체인 코리아헤럴드는 프로젝트를 내외국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최진영 코리아헤럴드 대표이사는 “헤럴드가 내년 창사 70주년을 준비하는 시점에 있는데 K-디아스포라를 공동 참여하고 기획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전세계 네트워크를 가동해서 프로젝트의 뜻이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4개 기관장이 서명한 협약서에는 ‘재외동포 청소년을 한국·한민족의 미래 인적자원으로 인식한다’는 핵심 전제가 명시됐다. 이를 바탕으로 ▷재외청소년에게 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인성·세계시민의식·과학기술 주제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는 주요 내용이 담겼다.4개 기관은 우선 올해부터 1단계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여름,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한 단기 교육이다. 커리큘럼은 ▷한민족 정체성·인성 교육 ▷융합형 인재 교육 ▷국내외 CEO·스타과학자 면담 등으로 구성된다. 재외, 국내 청소년들이 더불어 참여하는 통합교육 과정도 마련해 세계시민의식 형성도 유도한다.3년 정도 1단계 사업을 진행한 뒤 2025년 이후에는 단기, 장기(8주)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재외동포청소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프로그램 수료 이후엔 진학, 취업 등 사후지원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매년 1만명 이상의 청소년들을 배출하는 게 사업단의 목표다. 4개 기관은 공동 사무국을 꾸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한다.▶기사 원문: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16&aid=0001958522박준규 기자 (nyang@heraldcorp.com)저작권자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