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쿠알라품푸르에서 브랜드로레이 브랜드 아이콘 리더십상 수상2026-01-29 12:50노컷TV팀 채승옥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아침편지문화재단 제공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세계브랜드재단(The World Brands Foundation, TWBF)이 수여하는 '브랜드로레이 아이콘 리더십 상(The BrandLaureate Brand Leadership Award)'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마제스틱 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렸으며, 고도원 이사장은 1,000여 명의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수상자들과 함께 공식 시상 무대에 올랐다. 이번 수상은 한국 작가로서는 최초의 브랜드로레이 리더십 상 수상 사례다. '브랜드로레이 어워드(The BrandLaureate Awards)'는 국제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개인, 기업, 단체에 수여되는 상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말레이시아에 사무국을 둔 세계 유일의 브랜드 기반 비영리 단체인 세계브랜드재단(TWBF)이 2005년부터 주관해오고 있다.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브랜드 아이콘 상', '개인 브랜드 상' 등을 수여해 왔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 80개국에서 약 500명의 개인 수상자와 2500여 개의 기업 및 기관이 선정됐다. TWBF의 국제적 수상자 명단에는 무하마드 알리, 타이거 우즈 등 스포츠 스타들을 비롯해 넬슨 만델라, 스티브 잡스,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프라이 엥글 그리고 FIFA, 서울특별시 등 세계적 기관들이 포함돼 있다. 한국인으로는 고(故) 안성기 배우, 박항서 감독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세계브랜드재단은 "고도원 이사장은 '아침편지'를 통해 20년 이상 전 세계 수백만 독자에게 위로와 성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온 독보적인 문화 창조자"라며, "글을 넘어 삶의 태도와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낸 그의 활동은 하나의 '휴먼 브랜드'이자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자 기반 콘텐츠를 일상의 의식(ritual)으로 승화시켜, 개인의 삶과 사회의 감수성을 동시에 변화시킨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물다"고 덧붙였다.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마제스틱 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좌측부터 에드워드 로이 크리슈난 박사, 세계브랜드재단 의장 탄 스리 다뚝 줄키플리 빈 아흐마드, 고도원 이사장, 케네스 츄 위원, 세계브랜드재단 회장 KK 요한. 아침편지문화재단 제공고도원 이사장은 2001년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시작해 하루 한 편의 짧은 글로 수많은 사람들의 아침을 열어 왔으며, 현재는 수백만 명의 독자를 보유한 세계적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센터를 설립하고, 치유·회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을 넘어 삶의 공간과 문화를 창조해 왔다. 시상을 주관한 브랜드로레이 재단의 KK 요한 박사(Dr. KK Johan)와 브랜드로레이 코리아 안도현 박사(Dr. Doryan)는 "고도원 이사장은 브랜드 심사평가에서 IRO 8.9를 기록했다. 그는 한 명의 작가를 넘어, '아침'이라는 시간과 '문장'이라는 매체를 통해 인류의 감정과 삶의 리듬을 재설계한 인물이다. 그의 지속성, 진정성, 사회적 영향력은 브랜드 리더십의 본질을 가장 순수하게 구현한 사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고도원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글은 제 삶의 방식이자,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였습니다. 이 상은 개인의 성취라기보다, 매일 아침을 함께 열어주신 수많은 독자들과 더 나은 삶을 꿈꿔온 모든 이들이 함께 만들어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글을 통해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도록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고도원 이사장은 24K 순금 트로피와 스와로브스키 상패, 김기창 화백의 작품 등 다양한 부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서명은 브랜드로레이 재단에 영구 등록됐다.이 기사 주소: https://www.nocutnews.co.kr/6463828
[창간7주년특집 힐링코리아365] ①힐링구루 고도원의 '아픔편지' 김태현 선임기자(bizlink@hanmail.net) | 2019.06.19 고도원의 아침편지, 출발은 11세 소녀에게 보낸 연애편지 글은 휴식이자 정신의 자양분, 연애편지 대필로 용돈 벌어 목사 꿈꿨으나, 유신시대 긴급조치 9호로 제적 무너질 수 없었던 젊은 시절, 빨간 도장과 유산의 아픔 활자냄새 따라 '뿌리깊은 나무'로, 중앙일보와 동교동으로 [스트레이트뉴스=김태현 선임기자] "6학년 때 목사 아버님 따라 새 교회에 갔는데, 아름다운 소녀가 있는 겁니다. 너무 아름다워. 저보다 두 살 어렸어요. 편지를 썼죠. 주일날 몰래 건네주다가 아버님한테 걸려서 혼나기도 하고, 그렇게 6년 동안 편지를 전해주면서 짝사랑을 했답니다." 꿈을 이룬 이후를 생각하게 하는 의 작가, 춤사위 아닌 '꿈사위'로 가득한 , 삶과 치유의 중심으로 안내하는 , 고독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등을 집필한 작가 고도원, 그의 영혼을 온통 뒤흔들어 글쟁이로 만든 사람은 긴 생머리에 단아한 보라색 스웨터를 걸친 11살 소녀였다. "딱 마주쳤는데,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심장이 튀어나오더니 눈앞에서 펄떡이는, 그런 느낌(웃음), 그렇게 쓴 편지들이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이어졌습니다." 힐링(healing)이 필요한 시대, 스트레이트뉴스는 '힐링코리아 365'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과 세계 생화학 분야 석학 천병수 박사,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 김재현 산림청장,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 등으로부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치유의 방향에 대해 들어왔다. 이번 달에는 창간7주년 특집으로 이시형 박사, 고도원 작가 등 한국 힐링을 대표하는 '힐링 구루'들과 한국힐링협회 이제학 회장을 만나 그들이 보낸 시간과 꿈, 그리고 영혼의 궤적을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내 최대 힐링명상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의 주인장과 만나기로 한 곳은 충북 충주시 노은면 깊은 산속에 위치한 '옹달샘'이 아니라, 경북 영주시-예천군 백두대간에 둥지를 튼 세계 최대 산림치유 메카, 국립산림치유원이었다. 국립산림치유원 원장실에서 인터뷰를 준비하며 기자와 환담하는 힐링구루 고도원 작가(2019.06.17) ⓒ스트레이트뉴스 새벽 댓바람부터 기자정신 챙겨들고 달린 지 3시간 여, '문필봉' 옆 '주치골'의 품안에 들어 '웃음 많은' 고도원 작가를 만나는 순간, 기자정신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작가 느낌이 꿈틀거렸다. 고도원 : "오랜만입니다, 기자님. 지난 4월 힐링페어 이후로 처음이네요." 김태현 : "선배기자님, 오늘 드릴 질문이 많습니다.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 고도원 : "하하하, 좋습니다. 빡세게 한번 해 봅시다." 풀꽃으로 소담스레 꾸며진 테이블, 허브차 내음과 함께 시작된 인터뷰는 힐링으로 넘실댔다. 휴식과 여유와 동전, 참 좋은 '연애의 계절' -6학년 때 연애편지가 글과 맺은 첫 인연인가? "글과 첫 인연을 맺은 건 5학년 때다. 백일장대회에 나가서 글을 썼다. 밤늦게까지 일하면서도 콧노래를 부르시는 어머니와 비에 대한 이야기였다. 슬픈 이야기였지만, 그걸 오히려 희극적으로 표현하면 더 큰 여운이 남을 거라고 생각했다. 썼는데 덜컥 장원을 했다. 그래서 글을 잘 쓰는 꼬마가 돼 버렸고, 문예반에 들어가서 대장도 하고, 밑줄 그어가면서 책도 많이 읽고 그렇게..." 입구에서 올려다 본 국립산림치유원 내 건강증진지원센터(2019.06.17) ⓒ스트레이트뉴스 -원래부터 책을 좋아했나? "좋아하기도 했지만, 아버님한테서 특훈도 받았다. 아버님은 늘 마음이 단단해야 하고, 그러려면 독서, 특히 어려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하셨다. 함석헌 선생님이 쓰신 '뜻으로 본 한국역사', 아놀드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 이런 책들을 밑줄 그어가면서 읽고 독서카드를 만들고 그랬다." -6학년 때 짝사랑 시작해서 6년이면, 혹시 중・고교 시절도 온통 '연애의 계절' 아니었나? "하하하. 본의 아니게 연애가 확장됐다. 지금 50, 60대 되는 분들은 '연애편지 대필', 이거 이해하실 거다. 전주북중, 전주고를 다녔는데, 줄곧 문예반과 교지 편집장을 맡았고, 백일장 때 시도 많이 써 냈다. 자랑을 좀 하자면, 교지에 글 발표할 때마다 여중, 여고에서 팬레터 날아오고 화제가 되곤 했다. 그러다 보니까 친구들이 연애편지를 부탁하더라. 처음에는 공짜로 해줬다. 그런데 효과가 좋았다. 그거 맨입에 해 줄 수 있나. 돈 내라 그랬지.(웃음) 글 쓰는 게 저에게는 휴식이고 정신에 자양분이 돼서 좋고, 또 호주머니에 동전도 굴러다니고, 참 좋은 연애의 계절이었던 것 같다." 유신의 추억과 'F'선상의 아리아 -연세대 신학과를 나와서 석사는 정치학으로 받았다. 목사나 정치인이 되고 싶었나? "정치는 생각도 하지 않았고, 목사가 되려고 했다. 어머니가 저를 가졌을 때 아들을 주시면 종으로 드리겠다는 '서원기도'를 하셨는데, 그 얘기를 들으면서 자랐다. 어린 마음에 '내가 허락했냐'면서 막 화를 내고 반항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고2 때 기도 드리다가 '어머니 서원기도를 들어드리는 것이 내가 갈 방향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시골교회에서 두 살 어린 소녀를 짝사랑했다는 고도원 작가. 그는 "사춘기 이전의 사랑 체험은 참 소중하고 좋다"고 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결국 목사와는 다른 길로 가게 됐다. 무슨 일이 있었나? "대학 들어가 보니까 '연세춘추'라는 학내 신문이 있었다. 당시 국내에서 유일한 한글 전용 신문이었는데, 거기서 기자도 하고 편집국장도 했다. 교수님들도 좀 특이한 놈이 들어왔다면서 기대를 많이 가져주셨다. 그런데 어느 날 운명이 찾아왔다. 70년대는 유신헌법과 민청학련 등 고난의 시대였다. '악의 꽃'이라고 있다. 보들레르의 시집이다. 그 내용을 빌어서 '십계명'이라는 제목으로 시대를 형상화했다. 헌법의 'ㅎ'자만 비판해도 당장 잡아가던 엄혹한 시절이었는데, 겁도 없이... 그러고 다니느라 3, 4학년 때 성적이 'F선상의 아리아'였다.(웃음) 생각해 보면 학생의 의분, 기자의 정의감, 아니면 대의에 몸을 던지는 느낌? 그런 것 아니었나 싶다. 그게 문제가 돼서 곧바로 긴급조치 9호로 적발돼 제적당했다. 운명이었다." 빨간 도장과 아내의 유산(流産)에 타들어간 영혼 번민하던 시인 보들레르의 영혼은 '악의 꽃'으로 승화됐지만, '악의 시대'에 타오른 작가 고도원의 의분은 고통으로 내리쳐박혔다. -긴급조치 9호라면 정치사범 아닌가. 힘이 많이 들었을 텐데. "다행히 구속은 피했지만, 구치소에서 흠씬 두들겨 맞고 강제징집을 당했다. 강원도 산골짜기 부대로 배치 받아 갔는데, 가는 날부터 만기 제대할 때까지 거의 3년 동안 매일같이 집단폭행을 당했다. 요즘 같으면 블랙리스트에 오른 놈이 간 셈이니까. 사회적 폭력, 제도적 폭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때만 해도 군대는 폭력의 장이었고, 저는 맹수 우리에 던져진 양처럼 '겨냥된 대상'이었다. 더블백 동기 하나 없이, 정말로 고통스러운 시간들이었다." 긴급조치 9호로 휴교령이 내려진 고려대 정문 앞(자료: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스트레이트뉴스 -그런 문제 등으로 군 의문사가 많았던 시절이다. 용케도 버텨냈다. "실제로 무너진 친구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그런 걸로 무너질 수는 없었다. 아니, 나는 잘못한 게 없으니까, 절대로 무너져서는 안 되는 거였다." -긴급조치면 무조건 '빨간줄' 아니었나? 제대 후 사회생활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맞다. 주홍글씨다. 호적등본이고 뭐고, 모든 공문서에 빨간 도장이 큼지막하게 찍혔다. 그게 있으면 취직은 언감생심, 이력서도 못 내던 시절이다. 뭐라도 해 볼 셈으로 연세대 부근에 포장마차를 차렸다가 하루 만에 거덜이 났다. 마음에 드는 곳에 그냥 자리 잡고 장사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 세계는 군대보다 더 무서운 조폭들 세계더라. 그 후로 한 10년 동안 확실한 직업 없이 지냈다." -사기도 당했다고 들었다. "누군가가 재고 걱정 없고 마진도 괜찮은 '땅 짚고 헤엄치는 장사'가 있다고 했다. 문방구였다. 대원고등학교 학생들 첫 등교하는 날부터 괜찮을 거라고. 솔깃해서 집사람과 함께 모은 돈에 친구 돈 좀 빌리고 해서 학교 앞 길목 좋은 곳에 있는 새집을 계약했다. 그런데 입주하려는데 계약자가 어디로 사라지고 없었다. 사기였다. 분노와 절망감 때문에 새까맣게, 꼬챙이처럼 타들어갔다. 그때 죽으려고 했다. 매일 부부싸움 하고, 어후..." 작가 고도원이 스트레이트뉴스 독자들에게 보내는 '고도원의 아픔편지'. 그가 그린 '꿈'과 '꿈 너머 꿈'의 속살에는 긴급조치 9호로 인한 제적과 빨간 도장, 군 폭력, 조직폭력배의 구타, 사기 등이 깊은 생채기로 담겨 있었다. ⓒ스트레이트뉴스/디자인:김현숙 -빨간 도장 때문에 취직은 꿈도 못 꾸고, 그래서 장사를 해야 하는데, 그것마저, "그것마저. 그래도 무너지지 않았다. 살아야 하니까. 6개월 만에 마음 추스르고 할 일을 찾다가 아내 친구가 명동에서 하는 웨딩가게를 간 적이 있다. 일에 비해서 마진이 정말 좋다고 했다. 제가 그림을 그리고 손재주가 조금 있는데, 장사하는 거 보니까 '할 수 있겠다' 싶더라. 마침 이화여대 입구 아현동 고개에 작은 가게가 하나 나와서 있는 것 닥닥 긁어모으고 빚도 내고 해서 '행복의 문'이라는 웨딩드레스 가게를 열었다. 방은 그 동네 제일 높은 꼭대기에 월세 싼 방 하나 얻어놓고." -더 이상 사기는 당하지 않았을 테고, 장사는 어땠나? "또 당하면 안 되지(웃음). 그런대로 잘 됐다. 그때 제 나이대가 동기들, 선후배들 모두 결혼할 나이대였으니까. 여기저기 소개들도 많이 해줬다. 그런데 거기서도 많이 아팠다. 신부 드레스 대여해 주려면 일일이 세탁해서 다려야 하고, 시간 맞춰 예식장으로 들고 뛰어야 하고 정말 바쁜데, 아내가 추운 겨울에 그걸 갖고 경사진 빙판길을 종종걸음으로 내려오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바람에 유산을 했다. 그것도 두 번이나. 두 번째는 거의 실성할 지경이었다. 우리 부부, 서로 위로하지 않고 또 싸워댔다. 글쓰기도 잊고, 돈 버는 재미, 핀발이(가봉) 재미에 갇혔던 시간들이다." '운명 너머 운명', 활자냄새에 이끌린 글쟁이 글쟁이 고도원은 강연을 다닐 때마다 청중에게 묻는다. "꿈이 무엇입니까?" 무엇인가가 되고 싶다는 답이 돌아오면, 다시 묻는다. "그거 돼서 뭐 하시게요?" '꿈 너머 꿈', 즉 꿈을 이룬 후의 꿈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다. '악의 시대'가 선물한 운명 앞에서, 그는 운명 너머에 있는 꿈을 놓지 않고 있었다. 국내 최대 힐링명상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의 주인장이자 국립산림치유원장으로서 자신의 '꿈 너머 꿈'을 만들어가는 고도원 작가(2019.06.17) ⓒ스트레이트뉴스 -글을 다시 쓰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무엇보다 생활인 고도원 안에 갇혀 있던 글에 대한 갈망, 그것이었다. 어느 날, 동아일보 사진기자 하던 연세춘추 선배가 "여기 갇혀 있으면 큰일난다"고 하더라. 그 말에 갑자기 활자냄새가 났다. 활자 있는 곳에서 일하면 얼마나 행복할까, 정말 행복할 것 같았다. 그분이 공채를 한다고 응모해 보라고 해서 응모했다. 빨간 도장인데도 됐다. 그곳, 유일하게 저를 받아준 사람이 월간 '뿌리깊은 나무'의 한창기 사장님이셨다." 아픔으로 지난날을 더듬던 그의 눈에서 활자냄새가 배어나왔다. 새벽잠 많은 고도원이 출근시간보다 30분 먼저 나가서 제일 늦게 퇴근했고, 기사를 가장 많이 쓴 시기라면서 5년 동안 정말 행복하게 일했다고 했다. 그러다 금세 표정이 어두워졌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직후에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면서 뿌리깊은 나무가 강제 폐간됐다. 또 나락이었다." -5년의 노력이 허무하게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참 고마운 일이 있었다. 뿌리깊은 나무 독자 중에 저를 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중앙일보 최우석 부장이었다. 그분이 '고도원이라는 기자가 요즘 오갈 데 없이 놀고 있다는데 불러다가 신문기자 한번 시켜보면 좋겠다'고 추천해서 특별 케이스로 입사할 수 있었다. 사회부 3년 반 하고, 바로 정치부로 들어갔다. 시대가 어떤 땐가. 군부독재다, 김대중이다, 이러면서 정말로 엄중할 때 아니었나. 그런데도 분통 터뜨리던 학생 때처럼 신문 찢고 편집국장 책상 엎어버리고 그러면서 정말 재밌게, 또 열심히 했다. 돌이켜보면, 이런저런 시련들이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대통령 연설비서관까지 지냈다. 글쟁이로서는 상당한 영예일 것 같다. 어떤 인연이 있었나? "중앙일보에서 평민당 출입기자로 보내더라. 95년에 조간으로 바뀌었지만, 당시 중앙일보는 석간이어서 새벽 4~5시부터 움직였다. 가는 장소는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자택이었다. 새벽에 가서 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렸다. 그때 새벽 이슬 맞던 동반자 중 한 사람은 지금 총리하시는 동아일보 이낙연 기자였다. 문이 열리고 총재 나오실 때까지 거실에서 또 기다렸는데, 그 사이 맞아주신 분이 이희호 여사님이었다." ▲ 다음 기사에는 '글쟁이' 고도원이 본 이희호 여사, 대통령 연설비서관 시절의 기억, 고도원의 '꿈 너머 꿈', 그리고 작가가 스트레이트뉴스 창간7주년에 보내는 축하영상이 담깁니다. 고도원 작가가 걸어온 '꿈'의 여정(왼쪽부터 월간 '뿌리깊은 나무' 창간호, 중앙일보 창간호, 김대중・이희호 부부, 동아일보 기자를 지낸 이낙연 국무총리의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시절)(자료:한국학중앙연구원/김대중평화센터/중앙일보) ⓒ스트레이트뉴스/디자인:김현숙 bizlink@straightnews.co.kr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교육청연수원, '워킹맘&대디를 위한 에듀힐링과정 연수' 실시 테마별 맞춤형 행복연수 프로젝트 이지혜 기자 kgnews@hanmail.net | 2019.06.19 경북교육청연수원(원장 김인한)은 테마별 맞춤형 행복연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6월 19일에서 6월 20일까지 경북교육청 소속 일반직공무원(초등3학년이하 아동을 둔 부모) 29명을 대상으로 워킹맘&대디를 위한 에듀힐링과정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일과 육아로 지친 초등3학년 이하 아동을 둔 일반직공무원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고 휴식과 힐링을 통해 행복한 삶의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과정으로 깊은산속옹달샘 아침편지명상치유센터에서 육아특강, 명상프로그램, 작은음악회 등 휴식하고 명상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재충전 할 수 있는 참여형 연수로 진행된다. 김창규 경북교육청연수원 총무부장은 "이번 연수가 일과 육아를 함께하며 열심히 살아온 초등3학년이하 아동을 둔 일반직 공무원들이 자연에서 휴식과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구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진주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힐링 워크숍 개최 직무스트레스 완화와 사기진작 시간 가져 권경률 기자 | 2019.06.19 진주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힐링 워크숍 개최 진주시는 지난 18일, 19일 양일간 충주시에 있는 아침편지 명상센터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무스트레스 완화와 사기 진작을 위한 올해 두 번째 힐링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깊은산속 옹달샘 休, 잠깐멈춤”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걷기명상, 향기치유 테라피, 허그 사감포옹, 몸풀기 마음풀기, 자연과 하나되는 힐링타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 모씨는 “사회복지 대상자들을 마주하면서 때로는 마음 한 편이 지쳐 있었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활력을 찾은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행사를 주관한 진주시사회복지협의회 류기정 회장은“사회복지시설 종사자는 시민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오면서 진주시를 복지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해왔다”며 “오늘 워크숍을 통해 심신을 재충전해 시민에게 보다 질 높은 복지서비스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경률 기자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괴산증평교육청, 초.중학생 행복공감 연합캠프 실시 이재기 기자 | 2019.06.16 ▲ 행복캠프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괴산증평교육지원청) (괴산=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 괴산증평•청주거점에서는 충주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학습종합클리닉 서비스 대상 초•중학생 58명을 대상으로 행복공감 연합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연합캠프는 괴산증평거점과 청주거점 연합으로 운영되었으며 '오늘은 우리가 주인공, 우리도 할 수 있어요'라는 주제로 오감을 열고 숲 자연 명상 프로그램과 함께하는 놀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숲 자연 명상을 통해 자연의 소리•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고 다른 지역 친구들과 함께하는 놀이 활동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관계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복공감 연합캠프에 참여한 천천히 학습하는 학생들은 다양한 협력활동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고 자존감을 향상시켜 학습하는 힘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했다.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5개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습상담을 통해 학생 1대 1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서비스 및 학습치료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깊은산속 옹달샘, '글로벌 웰니스 데이' 오픈 클래스 성황리에 종료 2019.06.11 사진;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열린 글로벌 웰니스 데이 오픈 클래스 웰니스 하루명상 제공;아침편지문화재단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은 8일 '글로벌 웰니스 데이(Global Wellness Day)' 기념 행사인 '웰니스 하루명상'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글로벌 웰니스 데이는 '단 하루가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매년 6월 두 번째 토요일에 열리는 국제적인 비영리 캠페인으로 올해는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을 포함해 세계 100개국 총 5000여 장소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이번 행사가 열린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은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아침편지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국내 최고의 명상센터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내 대표 웰니스 관광지다. 이번 '웰니스 하루명상'은 옹달샘의 대표 명상 프로그램으로 한국관광공사 공식 서포터즈와 일반인 등 40여명의 국내외 참여자가 하루 동안 △숲속 걷기명상 △ 통나무명상 △ 향기명상 등 깊은산속 옹달샘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직접 체험하고 '사람 살리는 건강밥상'으로 점심과 저녁식사를 하는 등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명상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윤나라 아침편지 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웰니스 하루명상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옹달샘 자연 속에 발을 딛고 소풍처럼 단 하루를 머물다 가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맑아지고 건강한 에너지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시, 민원담당공무원 스트레스 해소 최형순 기자 | 2019.05.31 명상치유센터에서 스트레스 자가진단, 음악콘서트 등 참여 충남 천안시가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민원담당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충주 깊은산속옹달샘에서 힐링(healing)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민원담당공무원 힐링프로그램 진행 모습 이번 프로그램은 종합민원실, 원스톱 민원 처리 허가과 등 대민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업무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명상치유센터가 제공하는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우울, 불안, 대인관계 등 자신의 스트레스를 진단하고 힐링 음악콘서트에 참가했다. 김응일 자치민원과장은 "대민 행정업무에 지친 민원담당 공무원의 스트레스가 이번 힐링프로그램을 통해 해소되었길 바라며, 심신 치유 및 자기감정 관리를 통해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샘터 6월호 | 소강석 목사의 행복 이정표 꽃이 져도 그대를 잊지 않으리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요즘 교회 뒤에 있는 작은 산을 산책하는 것이 인생 최고의 행복이다. 멀리 있는 큰 산에 가면 더할 나위없는 천국이겠지만 어찌나 바쁜지 그럴 여가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처한 상황에서 교회 주변의 야산을 산책하는 것만도 만족스럽다. 특별히 봄의 동산은 마치 청춘으로 돌아간 듯 내게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아니 청춘을 넘어 소년의 마음을 준다. 어린 시절 쑥 캐는 소녀를 훔쳐봤던 소년, 나물 캐던 누나를 따라 다니던 소년 시절로 돌아가게 한다. 봄 산은 화사한 꽃을 피운다. 그래서 산길을 걷다 꽃에도 마음이 있다 생각하고 무언의 대화를 나눈다. 그러다 문득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는 '깊은 산속 옹달샘'이 떠올랐다. 지난겨울 그곳에 갔을 때 겨울 나무들에게 꽃 피는 봄이 오면 다시 오겠다고 약속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나는 겨울 나무와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아쉬움을 달래며 내 영혼의 꽃이 교회 뒷산의 연분홍 진달래와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 깊은 산속 옹달샘의 꽃들이 마치 내 눈 앞에 피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어느새 내가 그곳으로 달려가고 그곳의 꽃이 나에게 달려와서 함께 대화를 나눈다. "깊은 산속 옹달샘의 꽃들아, 미안하구나. 봄이 되면 너를 보러 가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직도 못 가고 있구나. 너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해도 되겠니? 지금 당장은 못 가지만 봄이 다 가기 전에는 반드시 갈 거야." 그런데 한 주일이 지나고 뒷산을 가보니 벌써 진달래꽃들이 다 저버린 것이 아닌가.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땅에 떨어진 꽃잎이라도 찾아보려 했지만 꽃잎들은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순간 정호승의 시가 생각났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 별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나도 이미 저버린 꽃들을 보면서 이렇게 속삭였다. "꽃이 진다고 내가 어찌 너를 있겠느냐. 너는 언제나 내 가슴 깊은 곳에 영혼의 꽃으로 피어나 있을 거야." 저버린 꽃들을 보면서 지금까지 나와 함께했던 교인들이 생각났다. 지나온 목회 여정을 돌아보니 나와 함께 비를 맞고 눈보라를 맞으며 여기까지 온 교인들이 꽃처럼, 별처럼 소중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들 역시 나와 함께 중년이 되어버렸다. 물론 도중에 야속하게도 내 곁을 떠난 사람도 있다. 아니, 영원히 하늘나라로 떠나간 사람도 있다. 그렇더라도 내가 어찌 그 꽃과 별들을 잊을 수 있겠는가. 교인들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오면서 나에게 꽃이 되었던 사람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하마터면 인생이 풍비박산 날 위기도 있었는데 그 아슬아슬한 순간에 나를 도와주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빠른 화면처럼 스쳐갔다. 그런 상념에 잠기자 나도 모르게 노래가 나왔다. 백설희의 노래를 이선희가 다시 리메이크해서 가슴 저미도록 불렀던 라는 곡이다.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져도 같이 울던 알뜰한 그 사랑에 봄날은 간다.' 난 이 대목에서 '봄날은 간다'를 '봄날은 온다'라고 바꾸어 부른다. 계절의 봄은 지나갔지만 나와 함께했던 분들의 가슴속에 영혼의 봄날이 오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영혼의 봄날이 온다 할지라도 결국 우리 삶의 꽃잎은 질 때가 올 것이다. 그렇다 해도 내 인생의 한 순간에 꽃이 돼주었고, 아니 내 가슴에 꽃으로 남아 있던 사람들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비록 봄날이 간다 해도 떨어진 꽃잎을 잊지 않으리라. 내 인생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는 날이 온다 해도 내 눈동자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냈던 그 화사하고 아름다운 봄날이 어른거리리라. 오직 사랑과 감사의 회상만이 눈동자에 이슬처럼 고이리라.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지 않으리. 별이 진다고 그대를 잊지 않으리. * 샘터 6월호 '소강석 목사의 행복 이정표'에 실린 글입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4회 전국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심사위원장에 고도원 이사장 위촉 김한솔 기자 | hansol@insight.co.kr | 2019.05.23 사진제공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을 2019년 '고맙습니다, 선생님' 제4회 전국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아동 인성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및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한 해 참여 학생 수는 110,218명으로 2016년 대비 355% 증가했으며, 그간 집계된 누적 편지 수는 약 20만 통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인성함양 캠페인'으로서 자리 잡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올 한해 15만 통 이상의 편지를 접수 받고, 이 중 20%의 어린이에게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시상할 계획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식 홈페이지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인으로서 매일 385만 명의 사람들에게 아침편지를 보내며 많은 이들에게 일상 속 위로를 전하는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은 공모전의 성공적인 진행과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동시에 글쓰기에 탁월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아동에게는 고도원의 아침편지상을 수여함으로써 글쓰기 인재양성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우리 사회의 늘어나는 가정해체와 사회 현실을 볼 때 아동의 인성 교육은 매우 절실한 과제로, 아동청소년 인성함양에 기여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진행하였다"면서, "일상 속 위로를 전하는 고도원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보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위촉 배경을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오는 7월 19일까지 진행되는 2019년 '고맙습니다, 선생님' 제4회 전국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교육부·MBC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주시, 민원담당 공무원 힐링프로그램 운영 2019.05.22 [한국공보뉴스/충북충주취재보도국]유영민기자 충주시는 22일 민원담당 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심신안정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치유센터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민원인들의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증가로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감성치유를 통해 즐거운 직장분위기 조성 및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힐링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들은 스트레스, 우울, 불안, 대인관계 등 자기진단을 체크하고 △자기관리를 위한 몸풀기 마음풀기 명상 △숲명상 △통나무 명상 △ 소리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를 통해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힐링에 참여한 김 모 민원담당 직원은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스스로를 돌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업무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충주시는 이달부터 민원공무원 및 콜센터 직원 등의 정신건강을 위해 심리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해 직원들의 마음 건강관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상하 민원봉사과장은 “힐링과 치유의 프로그램 및 심리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스트레스와 격무로 고통받는 공무원들의 몸과 마음이 치유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선 민원담당 직원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충주, 제천 신규 선정 2019.04.24 문화체육관광부가 2019 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충북 충주와 제천을 신규로 선정했다. 충주는 명상 치유, 제천은 한방 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각각 육성된다. 문체부는 2019년도 '웰니스 관광 거점(클러스터)'의 대상 지역으로 충주와 제천을 새롭게 선정했다. '웰니스 관광'은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관광 분야로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웰니스협회에 따르면 2017년의 전 세계 웰니스 관광의 시장 규모는 약 6394억 달러였는데, 이는 전체 관광 지출의 16.8%을 차지하는 수치다. 문체부는 지역의 특색 있는 '웰니스 관광' 자원과 주변 관광 자원 및 기반시설을 연계해 육성하기 위해, 2018년에 최초로 경상남도를 웰니스 관광 거점(클러스터)으로 선정하고 지원해 왔다. 두 번째 웰니스 관광 거점(클러스터) 선정에는 총 8개 지자체가 지원했다.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점검을 진행한 결과 웰니스 관광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높게 평가받은 충청북도(충주, 제천)가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문체부와 충청북도는 국비 4억 원을 포함한 총 8억 원을 투입해, 지역의 웰니스 콘텐츠를 발굴・확대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또한 지역 내 웰니스 관광 홍보 및 인식 제고, 웰니스 관광 전문 인력 양성 등 웰니스 관광의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주에서는 '깊은 산 속 옹달샘', '계명산 자연휴양림'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명상뿐만 아니라 치유 음식, 치유의 숲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제천에서는 '한방자연 치유센터', '리솜 포레스트' 등의 시설을 통해 자연치유 운동요법, 한방 심리 상담, 사상체질 한방스파 등, 한방에 특화된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편, 지난해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거점)로 선정된 경상남도에 대해서는 별도 평가를 통해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보완사항을 발굴한 뒤,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웰니스 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2017년 '웰니스 관광 25선'을 선정해 해외 홍보, 수용태세 개선 등을 지원해 왔다. 또한 2018년에는 '웰니스 관광' 명소 8개소를 추가로 발굴해 '웰니스 관광 33선'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2018년 '웰니스 관광 33선'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2만 7000명으로, 2017년에 비해 16.6% 증가했다. 문체부는 전국 곳곳에 있는 우수한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웰니스 관광 명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웰니스 관광'은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면서, 그 성장세 또한 높은 분야”라며, “웰니스 관광지로서의 우리나라의 인지도를 높여 외래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 웰니스 관광도 함께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금정구, 휴(休)잠(잠깐 멈춤) 힐링캠프 개최 "휴~ 잠깐 쉬었다 갑시다" 2019.04.29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지난 25~26일 사회복지 담당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사기진작을 위한 휴(休)잠(잠깐멈춤) 힐링캠프를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치유센터에서 개최했다. '쉴 휴(休)'와 '잠깐 멈춤'의 첫 글자를 딴 휴잠 힐링캠프는 날로 증가하는 복지업무와 민원인의 언어폭력, 신체적 위협 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증가로 가정과 직장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회복지업무 직원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금정구는 이번 캠프에서 직원들이 통나무 명상, 몸풀기 마음풀기명상, 향기명상 등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스트레스를 해소,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복지행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악치유가 이장민의 '브런치']세상에서 가장 탁월한 치유의 언어, 사랑과 감사 일요서울 | 2019.03.22 며칠 전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명상치유센터 깊은 산속 옹달샘에 다녀왔다. 힐링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창작캠프 'HEAL더WORLD' 가 2박 3일의 일정으로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모인 4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춤과 무예, 미술, 글쓰기 등의 창작워크숍에 참여한 후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열린 깊은 산속 옹달샘은 2001년 8월부터 아침마다 국민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편지를 전하고 있는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는 곳이다. 명상과 치유를 전문으로 하는 공간답게 명상과 휴식, 문화공간 등이 오밀조밀 들어서 있었고, 야외 음악당을 비롯해 용서의 길과 화해의 길 등 숲에 조성된 공간들도 고즈넉했다. 특히 볏짚과 황토로 지은 명상의 집은 자연 친화적인 건축물의 느낌 그대로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편안함과 고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숙소로 쓰이는 꿈 꾸는 다락방과 식당인 나눔의 집 등 대부분의 건물들도 소박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음을 정갈하게 했다. 이곳은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에도 맑은 공기가 불어올 것 같은 청량한 느낌과 탐욕에서 생기는 분노를 깨끗하게 씻어낼 것 같은 순결한 느낌 그리고 좌절과 절망을 넘어 꿈을 키우고 꿈을 현실로 이루게 할 것 같은 가슴 뛰는 느낌 등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었다. 이곳이 특별한 것은 공간과 건축물만이 아니었다. 13가지에 달하는 힐링명상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가족 명상 프로그램, 단식법과 요가를 지도하는 건강치유 프로그램, 음악회와 전시회로 꾸며진 예술치유 프로그램 등이 1년 내내 벌어지고 있는 것도 대단했다. 또한 많은 기업의 임직원이 산중에 있는 이곳에 모여 스트레스를 풀며 창의력을 높이기도 하고, 교사나 공무원들도 위한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받으며 내면의 행복을 찾고 있었다. 필자가 이곳에서 감명을 받은 것은 사실 따로 있었다. 창작워크숍이 열리는 각 공간과 명상의 집에서 열린 특별 프로그램에서 고도원 이사장과 직원, 행사 스태프들이 보여준 행동이 필자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선사한 것이었다. 그들은 참가자들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미소와 친절함을 보여줬으며, 2박 3일의 일정이 불편하지 않도록 사소한 것까지 배려했다. 특히 프로그램이 끝날 무렵, 참가자들이 5명씩 서로에게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를 말하며 프리 허그를 하도록 이끌었는데, 그 순간의 느낌이 숭고해 온전한 나 자신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처음에는 낯선 사람에게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를 말하는 것이 쑥스러웠으나 조금씩 익숙해지자 필자의 내면에서 고귀한 감정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그런 감정이 서로에게 전달됐는지 프리 허그를 하면 할수록 상대방이 불편하게 느껴지기보다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느껴졌고, 우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말과 몸으로 사랑을 나누자 참가자들로 가득 들어찬 공간에서 눈부신 사랑의 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필자는 그 순간, 우리 모두는 사랑이라는 에너지가 늘 흘러넘치는 고귀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걱정과 두려움, 분노로 인해 사랑의 에너지가 가려져 있을 뿐, 구름에 가려진 태양이 다시 빛나듯 사랑의 에너지도 언제든 쉽게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는 가장 쉽게 우리가 사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언어이자 세상에서 가장 탁월한 치유의 언어라는 것을 경험한 순간이었다. 또한 모든 상처와 아픔이 그 말과 함께 빗물처럼 씻겨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한 순간이기도 했다. 사랑과 감사를 입으로라도 자주 이야기할 때 다툼과 갈등은 평화와 기쁨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를 들으며 오늘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나눠보자! 일요서울 ilyo@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길에 서서 / 유영선이 만난 사람 –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2019.03.05 "새벽 5시면 매일 새로운 그대 가슴에 '띵동', 편지를 씁니다" 독서가였고 장서가였던 부친의 영향으로 고도원씨는 늘 책을 읽는다. 그가 강조하는 '밑줄긋기' 운동도 올바른 독서법을 가르쳤던 목회자 아버지 영향이 크다. 옹달샘 북카페 '꿈 너머 꿈'. (동양일보) 2001년부터 한결같이 쓴 '고도원의 아침편지'… "언어는 무의식을 대변하는 영혼" '깊은산속 옹달샘' 열어 힐링 메신저로… 국립산림치유원장 취임 '치유 프로그램' 이식 하루를 여는 아침의 색은 무슨 빛일까. 맑고 고요한, 깨끗하고 청초한, 어쩌면 투명한 푸른 빛. 이렇게 표현이 어려운 아름다운 아침을 세상 사람들에게 선사해 주고자 20년간 자신의 아침을 온전히 바친 이가 있다. 아침편지문화재단의 고도원 이사장(67)이 바로 그다. 이제는 고유명사가 아닌 대한민국의 보통명사가 된 '고도원' 이사장을 찾아 2월의 끝, 충주시 노은면 '깊은산속 옹달샘'을 찾았다. 깊은산속 옹달샘에는 이미 봄이 와 있었다. 부푼 땅을 열고 초록색 싹이 올라오고, 나뭇가지마다 물이 오르며 잎눈들이 털옷을 벗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도 '아침편지'를 보내셨는지요. "그럼요, 일과인걸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편지를 씁니다. 2001년 8월부터 시작했으니까 그새 20년이 다 되어가네요." -얼마나 많은 분들에게 보내시나요. "385만명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10분1이 조금 안되지요.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면 천명, 만명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매일 새로운 한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왜 이 일을 시작하셨어요? "저를 살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과거 5년 동안 김대중대통령 연설담당비서관으로 일을 했는데 그 일이 사실 사람 죽이는 일이에요. 공적이어야 하고 역사적이어야 하고 흠결이 없어야 하고 필화가 생기면 안되는 일이지요. 스트레스를 넘어서 머리에 쥐가 나고 터질 것 같았어요. 2년 반쯤 될 무렵에, 바늘구멍 하나 낸다는 심정으로 편지를 쓰기 시작했어요. 편지는 개인적이고 말랑말랑한 글이잖아요. 공감은 기본적이고. 매일 밥을 먹다가 맛있는 샐러드 하나 먹으면 기분 좋아지는 것처럼 저를 정화하고 다스리기 위해서 시작을 했죠." -이사장님의 미소가 마치 하회탈 같습니다. 아침편지가 이런 미소를 만들어준 것 같네요. 그런데 충주와는 어떻게 인연이 된 것인지요. "충주는 연고가 없는 곳입니다. 아버님은 제주도 출신이고, 어머니는 전북 부안, 저는 외가에서 낳았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꿈을 갖자 꿈을 이루기 위해 땅이 필요했어요. 땅을 구한다는 소문에 지자체 등 많은 곳에서 추천이 들어왔는데 마침 휴양림 조성계획을 갖고 있던 충주시에서 몇 만 평의 사유지가 있다고 연락이 왔어요. 당시 농정국장이었던 조운희 국장께서 제 사무실로 계획표를 가지고 왔는데 느낌이 너무 좋아서 바로 땅 매입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지요." -이사장님을 향한 신뢰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겠네요. "많은 분들이 저를 믿어주시니까 제 꿈을 이야기하게 되고 그걸 이뤄가는 과정에서 투명하게 일을 하게 되고, 개인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적이고 이타성을 띠었다는 평가를 해주셨기에 가능했지요." -꿈 하면 고도원 이사장님 아닌가요? "네. 저는 꿈쟁이이고 꿈박사입니다." -꿈이란 뭔가요? "꿈은 방향이고 목표입니다. 꽃밭에 가고자 하면 그게 꿈이잖아요. 꽃을 심지 않아도 가는 길에 꽃밭을 만나게 되고, 친구도 만나게 되고. 제게 네 꿈이 뭐냐고 물어주시면 저는 북극성이라고 말합니다. 가슴에 북극성이라는 점을 찍는 것. 북극성은 방향을 잃어버리지 않거든요. 그러나 요즘은 그 너머의 꿈, 꿈 너머 꿈을 꿉니다." -옹달샘을 다녀간 분들도 꽤 되지요? "일년에 약 10만명이 다녀가니까 100만명 정도 되겠네요. 숲속음악회는 한 번에 1만5000명이 왔으니까 프로그램에 따라 다릅니다. 아침편지를 받는 380만명이 평생 한 번은 가봐야할 곳으로 생각하니 잠재적 대기 인원도 꽤 많은 편이죠." -프로그램들이 특별한 것이 많아요, 직접 기획하신 것인가요. "제 젊은 날의 삶의 굴곡, 애환 속에서 만들어진 것들이 많습니다. 저는 칼날같은 시국에서 칼끝 위에서 걸었고, 틈이 없었고, 견뎌내야 했고, 휴식이 없었습니다. 소진이었지요. 새소리가 들리는지 비가 오는지 꽃이 피는지 하루 24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살다가 이 세계로 들어오니 권력이나 물욕, 세상의 출세라는 것들이 얼마나 허망하고 무의미한 것인지 체감되었어요. 그때 비로소 이런 고요함, 고요해야만 들리는 소리들, 멈춤이 왜 나에게 필요한지 눈물나게 체득 체화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어요." -권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사람마다 감수성이 다르지만, 요즘은 티벳에서 가져온 소리명상과 오체투지, 요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소리명상은 놋쇠그릇을 땅 치면 울림이 나오지요. 그 소리를 들으며 명상을 합니다. 또 '행가마(행복가득한 마음)' 가족 부부프로그램도 인기가 많아요. 가족 간의 아픔과 눈물을 흠뻑 쏟고 미소 지으며 돌아가는 부부를 보면 마음이 참 좋습니다." -청소년 사랑이 남다르시죠. 링컨학교도 많이 알려졌던데요. "그러고보니 링컨학교를 거쳐간 학생이 1만1000명이 되네요. 처음 링컨학교를 열었을 때 왜 링컨이냐, 우리나라의 세종대왕, 이순신도 있는데라고들 했죠. 링컨은 제 멘토였어요. 어릴 때 아버지가 링컨, 칭기스칸, 간디, 서재필, 이순신 5명의 위인전을 읽게 하고 밑줄긋기를 시키셨어요. 청소년 시절 멘토가 있고 없고에 따라 꿈이 달라집니다. 링컨을 제 삶과 감히 견주거나 범접하기 어렵지만, 링컨을 닮고 싶었어요. 그중에도 핵심은 링컨의 언어입니다. 링컨의 언어는 무의식의 서사시라고 하죠. 2분짜리 게티스버그 즉흥연설이 미국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고 남북전쟁의 승기를 잡았어요. 그의 언어들이 정제되고 힘이 있는 것은 바로 독서의 힘입니다. 링컨학교에서는 링컨을 모델삼아 독서법, 글쓰는 법을 가르쳤지요. 처음부터 링컨학교를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우연히 고등학생쯤 되는 예쁜 소녀 셋이 앉아서 대화하는 것을 듣게 됐는데, 입에서 나오는 말이 모두 욕이었어요. 쇼크였지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학생들이 참여할 프로그램을 만들자, 영혼에 상처를 주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언어를 훈련시키자 였지요." -'밑줄긋기'운동도 오래 하셨는데 이제보니 아버님으로부터 배우신 것이네요. "아버님이 목사였어요. 독서가였고, 장서가였지요. 아버님은 저를 대물리는 목회자로 키우기 위해 중 2때부터 동화대회 웅변대회 백일장에 내보내면서 아버님처럼 독서카드를 쓰게 하셨어요. 독서카드에는 책이름, 저자 외에 이 글을 읽은 날의 사건사고 등을 적고, 읽었던 구절을 옮겨 적고 뒷장엔 나의 생각을 간단한 키워드로 적도록 하셨어요. 아버님은 책을 읽다가 중요하거나 기억하고 싶은 부분에 밑줄을 치라고 하셨죠. 처음엔 책이 아까워서 손상시키지 않으려고 왜 책에 밑줄을 긋지? 했는데, 나중에 보니 밑줄을 긋지 않은 책은 내 책이 아닌 거예요. 밑줄을 그으면 내 책, 그것을 독서카드로 만들면 더 확실한 내 책이 되지요." -조금 전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요, 언어의 마술사처럼 언어의 조탁이 탁월하십니다. '깊은산속 옹달샘', '꽃피는 아침마을', '고도원의 아침편지', '꿈너머 꿈' '비움', '채움', '잠깐 멈춤', '휴잠', '치유의 숲' 등 말이 예쁘면서도 정감이 갑니다. 이사장님의 철학과도 관계가 있는 것이겠지요. "언어의 마술사는 과찬이고요. 언어는 영혼입니다. 우리의 무의식, 영혼의 세계에 어떤 언어들이 달라붙어 있느냐에 따라서 그대로 입으로 나오는 것이지요. 배추가 있으면 배추요리 무가 있으면 무요리가 나오듯. 저는 백퍼센트 우리말을 고집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돌아보면 20대 때 뼛속깊이 우리말과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요. 대학시절 대학신문 연세춘추에 쓴 글이 문제가 되어 5년 동안 긴급조치 9호로 학교를 제적당하고 졸업장도 못 받고 실의와 좌절 속에 보냈지요. 그때 같은 어려움을 겪은 친구들 대부분이 회복이 안 되었습니다. 국가폭력의 피해자지요. 저는 생존자 중의 한 사람이고요. 제가 생존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잡지 〈뿌리깊은나무〉의 기자가 된 뒤 한창기 사장님을 만난 덕분입니다. 그 잡지는 순 우리말과 가로쓰기 등 새로운 시도로 화제를 모았는데 전두환 정권에 의해 강제 폐간되었지요. 한창기 사장님은 전통문화 판소리 등 우리 것에 대해 애정이 많았고 우리 문화를 되살린 분입니다. 언어에도 조예가 깊으셨어요. 그분은 저를 아들처럼 총애해주셨는데 저는 그분이 너무도 경이로워서 따라다니면서 그 분이 하는 말을 한마디도 안 놓치고 메모를 했습니다. 그때 훈련받은 것이 제 무의식에 남았고, 그것이 제 인생의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여행 프로그램도 자주 하시던데요. "제가 포한이 몇 개 있어요. 그중 하나가 학생 때 수학여행을 못가본 것이에요. 예전엔 한 학급에서 적게는 4~5명 많게는 10명 정도 여행을 못갔었지요. 그런데 신문기자가 되고 대통령 수행을 하게되면서 최고의 여행경험을 갖게 되었지요. 좋은 여행은 평생 자산이 됩니다. 그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여행디자인을 제가 직접 합니다. 답사도 직접 다녀오고 여행의 기승전결을 기획하죠. 옹달샘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지식훈련이며 명상이기 때문에 여행비는 좀 비싼 편이지요." -또 맡고 계신 일은. "영주에 있는 국립산림치유원장이 된 지 4개월이 됐습니다. 15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시설인데 참 안타까운 시설입니다. 병원을 지었는데, 넓은 공간에 동선이 잘못돼서 의사도 간호사도 심지어 환자까지도 모두 불편한, 굴리면 굴리수록 적자가 되는 시설입니다. 제가 맡는 동안 직원 80명을 전문 힐러로 훈련시키고, 옹달샘의 프로그램을 이식시켜 플랫폼을 만들고 연구를 잘 접목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하시고 싶은 일이 더 있으신지요. "들어오시다가 보셨지요. 1만평의 땅을 다듬는 중인데 아직 재원이 마련되지 않았어요. 이곳에 청소련수련센터를 만들려고 합니다. 공교육이 담당하지 못하는 교육의 틈새를 채워주는 곳으로 만들고 싶은 그것이 저의 '꿈 너머 꿈'입니다. 학교로 치면 이승훈 선생의 '오산학교' 같은 곳, 김구 선생이 꿈꿨던 '서명의숙' 같은 곳, 암살되는 바람에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김구 선생은 문화주의자였고, 교육에 관심을 가진 분이었지요. 만일 '서명의숙'이 있었다면 우리사회 훌륭한 지도자들이 많이 나왔을 것인데. 저도 그런 형태의 청소년수련센터를 열고 싶네요. 그곳서 독서법, 글쓰는 법, 스피치, 세상을 읽는 법, 고요하게 하는 법, 통증치유를 배우고 자기 인생의 목표를 확실히 세울 수 있는 곳으로요." -요즘 청소년 자살률이 높고 청소년문제가 심각한데 관심이 정말 반갑습니다. 이런 일엔 국가가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또 한 가지는 '1004아카데미'예요. 1004는 엔젤의 뜻도 있지만 1004명의 힐러를 길러내는 거죠. 그 분들이 천사처럼 세상의 모든 아픈 사람들의 회복과 치유를 도와줄 수 있도록." -개인적인 꿈도 있으실 텐데요. "제 꿈이 12개인데 11가지는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고 12번째 꿈은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무인도에서 알몸 일광욕하고 세상에서 가장 야한 소설 한 번 쓰는 것인데 그건 이루지 못할 것 같네요.(웃음) 이 얘긴 저도 보통사람이라는 얘길 한 번 해 본 것이고요. 제 진짜 마지막 꿈은 세상 떠나는 날 아침까지 온전한 머리로 아침편지를 쓰고 가는 것입니다." -일을 하시는 동안 가족의 도움이 컸겠죠. "아내가 저 때문에 고생이 많았고, 젊을 땐 갈등도 많았어요. 최근 좀 아팠지만 회복되고 있어요. 아내가 아픈 것을 보면서 암과 싸우는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을 세웠어요. 한울타리 소울패밀리가 그렇고, 정기후원자 연대네트워크가 그것입니다." 인터뷰 내내 잔잔한 미소로 흔들림이 없던 고 이사장은 동갑내기 부인 강은주씨 얘기에 눈빛이 젖었다. 부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느낌으로 전해졌다. 한의사와 결혼한 뒤 온라인으로 옹달샘의 '몸짱' 운동강사를 하고 있는 딸 새나씨와, 컴퓨터공학 전공자로 IT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아들 대우씨. 어쩌면 이들 가족이 있기에 고 이사장이 '꿈 너머 꿈'을 꿈꿀 수 있었겠다는 생각을 하며 옹달샘을 돌아 나오는길, 모처럼 미세먼지가 걷힌 푸른 하늘이 보였다. ■ 고도원 이사장은… * 1952년전북 부안군 출생 * 연세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 * 미국 미주리대 언론대학원 연수 * 1983년 중앙일보기자, 정치1부 차장 * 월간뿌리깊은나무기자 * 1996~1999년 대통령비서실 국내언론총괄국 국장 * 1999~2003년 대통령비서실 연설담당비서관 * 2001년8월1일 '고도원의 아침편지' 시작 * 2004년아침편지문화재단이사장 * 2006년 환경재단세상을밝게 만든 100인상 * 2018년국립 산림치유원장 저서 *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1,2 /아침편지 '아름다움도 자란다'/'작은 씨앗하나가모든 것의 시작이다'/'크게 생각하면 크게이룬다'/'나무는자신을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고도원의 따뜻한 이야기 아흔아홉 가지'/'꿈너머꿈'/'위대한 시작' 등 다수 저작권자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콘텐츠와 힐링을 동시에…" 충주서 창작 캠프 개최김진석 기자 | 19.03.05 콘텐츠 제작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하면서도 파격적인 창작 캠프가 열린다. 15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충주시 힐링 센터인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주최하는 '힐링 콘텐츠 창작 캠프'가 진행돼 전국의 콘텐츠 기획자들을 맞을 예정이다. 사진·그림·영상·음악 등 어떤 형태의 콘텐츠라도 제작해 본 경험이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9일까지 '힐링 콘텐츠 창작 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창작 캠프인 만큼 참가자는 워크숍 과정에서 자신의 작품이나 마무리 공연 등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대신 2박 3일 동안의 워크숍 수강료와 숙식 모두가 무료다. 15일 서울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창작 캠프에서는 모두 8가지 힐링 콘텐츠 워크숍이 진행된다. 참가자는 한 가지 워크숍을 신청해 2박 3일 동안 배우고 작품을 만들면서 힐링과 창작을 동시에 경험한다. 인터뷰와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기억의 책, 예비 인터뷰 작가 워크숍'을 눈여겨 볼만하다. 박범준 기억의 책 꿈틀 편집장이 자신의 제작 경험을 공유하고, '경청하는 인터뷰'와 '존중하는 글쓰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내 삶을 돌아보는 자서전 쓰기'도 진행한다. 한류 드라마 '킬미힐미' '닥터스' 등의 기획·제작에 참여한 윤고운 필름부티크 대표는 16일 '올 댓 드라마'라는 주제로 즉문즉답 강연을 진행, 드라마 콘텐츠 기획을 꿈꾸는 참가자들에게 실용적인 조언을 해준다. 또한 최근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소매틱 기반의 '힐링 커뮤니티 댄스' 워크숍은 최보결 춤의 학교 대표와 함께 미러링 댄스·디톡스 댄스를 배우면서 참가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다. 워크숍의 결과물로 마지막 날에는 '100인 댄스' 공연에도 도전한다. 이 밖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충주 택견 등 각종 원데이 클래스와 고도원 작가의 힐링 특강이 진행되고 마지막 날 네트워크 파티에서는 국민 가수 인순이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고도원 작가는 "대한민국 대표 힐링 센터인 옹달샘에 모이는 만큼 콘텐츠 창작자들이 서로 꿈을 공유하고 영감을 얻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 기성 창작자가 아니더라도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누구나 와서 배우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젊은 작가들과 무명의 예술가들에게 작업 공간을 제공하고 창작의 기회를 마련해줬던 충주 '깊은 산속 옹달샘' 경험을 살려 콘텐츠 창작 캠프로 확장시킨 것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까지 힐링콘텐츠 창작캠프 홈페이지를 통해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저작권자(c)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만의 작품, 배우고 만들면서 치유하는 '힐링콘텐츠 창작캠프' 3월 15~17일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개최...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무료 김현석 기자 | 19.03.04 #1.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 나는 지금 괜찮은 걸까? 나는 어디에 서 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살고 있을까? 이런 질문을 가진 사람이라면 워크숍에 참여해보자. 자화상 그리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내가 만든 작품은 세상의 유일한 콘텐츠가 된다. #2. 힐링이 필요하지만 지루한 건 싫다는 사람이라면, 워크숍을 통해 자유로운 음악의 세계에 빠져보자. 브라질의 타악기 '바투카다'를 배우면서 다양한 리듬을 익히고, 퍼레이드부터 무대 공연 연출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다. ▲ 힐링콘텐츠 3월 15일(금)부터 3월 17일(일)까지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 에서 2019 힐링콘텐츠 창작캠프가 열린다. 이번 캠프는 2박 3일간 워크숍 및 숙식이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대표적인 힐링 센터인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힐링콘텐츠 창작캠프'가 열린다. 사진, 그림, 영상, 음악 등 어떤 형태의 콘텐츠라도 제작해 본 경험이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힐링·창작 워크숍이다. 창작 캠프인만큼 참가자는 워크숍 과정에서 자신의 작품이나 마무리 공연 등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대신 2박 3일 동안의 워크숍 수강료와 숙식 모두 무료. 또 15일 서울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 역시 무료다. 이번 창작 캠프에서는 모두 8가지 힐링콘텐츠 워크숍이 진행된다. 참가자는 한 가지 워크숍을 신청해 2박 3일 동안 배우고, 작품을 만들면서 힐링과 창작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인터뷰와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을 눈여겨 볼만하다. 박범준 기억의 책 꿈틀 편집장이 자신의 제작 경험을 공유하고, '경청하는 인터뷰'와 '존중하는 글쓰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내 삶을 돌아보는 자서전 쓰기'도 진행한다. 또한, 최근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소매틱 기반의 워크숍은 최보결 춤의 학교 대표와 함께 미러링 댄스, 디톡스 댄스를 배우면서 참가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다. 워크숍의 결과물로 마지막 날에는 공연에 도전한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릭킴은 워크숍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타인과 대화하면서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이라는 기법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본다. 이밖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충주 택견 등 각종 원데이 클래스와 고도원 작가의 힐링 특강이 진행되고, 마지막 날 네트워크 파티에서는 가수 인순이씨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고도원 작가(국립산림치유원 원장, 고도원의 아침편지 운영자)는 "대한민국 대표 힐링 센터인 옹달샘에 모이는 만큼 콘텐츠 창작자들이 서로 꿈을 공유하고, 영감을 얻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면서 "기성 창작자가 아니더라도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누구나 와서 배우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몇 년 동안 젊은 작가들과 무명의 예술가들에게 작업 공간을 제공하고, 창작의 기회를 마련해줬던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의 경험을 살려 콘텐츠 창작 캠프로 확장시킨 것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청북도가 주관하고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주최하는 이번 캠프는 3월 9일까지 힐링콘텐츠 창작캠프 홈페이지(http://healtheworld2019.com/guide.php)를 통해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 힐링콘텐츠 창작캠프 포스터 3월 15일(금)부터 3월 17일(일)까지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 에서 2019 힐링콘텐츠 창작캠프가 열린다. 이번 캠프는 2박 3일간 워크숍 및 숙식이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