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독서법 공유, 국민독서운동본부 9월경 발족 움직임책읽기, 국민운동좌담회 지상 중계(2) 독서의 중요성을 반대하는 이는 없다. 하지만 책 읽기 보다 스마트폰 읽기 시대다. 지난 13일 독서운동에 앞장서 온 주요 단체가 충주에 모여서 독서국민운동을 주도하기로 했다. 이날 충주시 노은면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아침편지문화재단, 뉴젠리더십학교, 국민독서문화진흥회 대표가 만나 ‘범국민적 독서문화운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후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좌담회도 진행했다. 각 단체는 그동안 벌여온 독서운동 프로그램을 협업해 상승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9월께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을 들여다 보며 힘을 보탠다. 뉴젠리더십학교 정재천 교장, 재단법인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회장(왼쪽부터)이 국민독서운동에 대해 담화를 나누고 있다. ▶고: 저도 몇가지 툴을 링컨학교에서 적용하고 있는데 ‘22510’은 2분, 2분, 5분, 10분으로 모두 19분에 책 한 권을 읽는 속독법 훈련이다. 그리고 스피치 할 때 육하원칙으로 형식상 육하, 내용상 육하 원칙의 틀을 만들어 그 속에 집어넣는 방식이다. 육하원칙의 내용을 머릿속에 두고 자세, 표정, 시선, 목소리, 시간 등을 훈련하게 되는데 자기소개에서 살아온 경험, 고통, 상처 등을 공감을 위해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면 왕따 이야기, 부모 이혼 이야기, 사업 실패 등 사연이 나오게 된다. 이런 경험 드러내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한번 꺾어서 자신의 자양분, 새로운 꿈을 갖게 한다. 그다음에 꿈을 이야기하고, 그 꿈 너머의 꿈을 말하게 한다. 꿈을 이룬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의 꿈, 백만장자가 된 뒤에 무엇을 할 것인가의 꿈을 꿔야 한다. 무엇을 할 것인가, 이렇게 하겠다, 포기하지 않겠다. 그리고 마지막 인사. 이것이 틀이다. 아이들이 엄청나게 바뀌더라. 내성적이고 말 수가 없던 아이가 캠프를 마치고 가서 회장, 반장이 되고 글쓰기를 잘하는 아이가 되더라. ▶정: 저희도 적용 해봐야겠다. 국어에서 사실적 얘기, 깊고 넓은 이해, 비판적 이해, 창의적 이해로 단계를 구분한다.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다 알텐데, 사실적 줄거리를 읽고 쓸수 있는가. 줄거리 기억이 쉬운 건 아니다. 독서로 접근하는 분위기가 되니까 부담이 되고 책과 멀어진다. 그래서 한 줄 서평쓰기, 느낌만 한 줄이라도 써봐야 한다. 다음단계로 ‘아하노트’ 사용이다. 아하는 깨달음이다. 글 쓰는 사람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머릿속에 그림으로 구조화돼 있게 된다. 어절과 구절 단위로 읽는데, 작가의 구조와 비주얼텍스트까지 찾아들어가는 게 어려운 거다. 그 훈련을 시킨다. 비주얼텍스트이미지로 그려보고, 그것으로 프리젠테이션 해본다. 학습을 통해서 더 깊이 이해하고 아하노트를 쓰고 프리젠테이션, 글쓰기로 이어가는 훈련이다. 거듭할수록 확실하게 표현 능력이 좋아진다. ▶김: 수업도 마찬가지로 교사는 30분 수업을 10분 단위로, 60분 수업은 15분 단위로 나누어 효율적으로 교육하게 된다. 우리 뇌에 장기 기억을 시키는 방법은 집요한 반복과 강한 임팩트다. 책을 읽고 글을 써야 하는데 먼저 머릿속에 그림으로 저장된다. 그래서 저학년은 한 컷 만화로, 3∼4학년은 두 컷으로 원인과 결과, 5∼6학년은 서론 본론 결론, 중학생은 기승전결로 그림을 그리게 한다. 그런 뒤에 글은 자연스럽게 쓰게 된다. 최고의 독서교육은 ‘읽그쓰발’이다. 읽고, 그리고, 쓰고, 발표하는 순서다. 이것을 반복 훈련하면 리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고: 정 교장 선생님이 디자인하고 있는데, 전국에 226개 지자체가 있다. 그리고 많은 폐교가 있다. 폐교 활용 방안으로 방과 후, 주말 등을 이용하고 은퇴교사, 전문가, 교수, 이런 분들이 자원봉사에 나서면 아이들과 책읽기 등이 가능할 것 같다. 초중고의 각 학교별 학년별 학급별 책임자도 맡기고, 이런 구조를 어느 곳에 실험적으로 만들어야겠다. 프로젝트라 할까, 꿈너머꿈 독서학교 모형을 적용해볼 수도 있겠다. 하비책방 내부 모습. ▶정: 독서교육을 내용, 행동, 환경 맥락으로 설정하면 환경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현대인들은 책을 볼 수 없는 환경이다. 디지털 디바이스에서 벗어나 폐교 등을 리모델링하면 좋겠다. 책 읽는 자리가 언제든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 폐교를 활용하면 ‘꿈너머꿈’ 독서학교를 설립하고 대안교육기관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런 문화가 확산되면 좋겠다. ▶고: 마지막으로 ‘내 인생의 책’은 무엇인가. 나는 중2 때 아버지가 추천해 준 함석헌 선생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와 아놀드 토인비의 ‘역사연구’ 두 권이다. 아버지가 읽고 밑줄 긋고 독서카드 써보라고 한 것이 엄청난 자양분이 됐다. 기자생활 할 때와 대통령 연설문 쓸 때 큰 도움이 됐다. 아침편지 쓸 때도 혜안을 얻는다. ▶김: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준비해 준 전집류책 100권이 유일한 놀이도구, 유일한 독서환경이 됐다. 한글을 모르셔서 한번도 책을 읽어준 적이 없지만 어머니가 빚내서 할부로 사주셨다. 이것이 독서 생태환경에 빠질 수 있는 좋은 여건이었다. ▶정: 인생의 책은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혁명’이다. 부정과 긍정이 동시에 있는 태도에서 부정이 빠지고 긍정적 수준까지 올라가는 게 대한민국이 중요한 문제다. 늘 이 책에서 영감을 얻으려고 한다. ▶고: 오늘 서론같은 자리인데 앞으로 다룰 얘기가 아주 많으리라 생각한다. 할아버지가 책을 읽어 주는 의미의 하비 책방을 열어 운영하면서 독서운동의 필요성을 감지하고 오늘 협약식까지 하게됐다. 그동안 몇몇 책방과 출판사들이 국민독서운동 필요성에 동감해왔다. 8~9월쯤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많은 분들의 동참이 있으면 좋겠다. 감사하다.<아래 관련(이전)기사 참조하세요> 저작권자 © 충청리뷰(https://www.ccreview.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김천수 기자 ☞기사원문 보기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 암생존자 힐링캠프 호응 충북대병원, 4일 충주서 암생존자 가족·친구와 동반 힐링캠프 진행 김종혁 기자(=청주) | 2019.11.05 충북대학교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지난 4일 충주에 위치한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암생존자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동반 힐링캠프'를 진행했다. ⓒ충북대병원 암 치료가 끝난 후 신체적·정서적·심리 사회적으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암생존자를 위한 힐링캠프가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대학교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지난 4일 충주에 위치한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암생존자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동반 힐링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통나무 명상, 힐링 허그 사감포옹 체험, 부대시설 관람 및 다과회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평소 가족과 친구에게 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고 일상에서 받았던 피로를 회복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힐링 허그 사감포옹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은 함께 춤을 추고 서로 포옹하는 시간을 갖고 하루 동안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구호를 외치며 서로에게 힘이 돼 주었다. 한 참가자는 "이번 힐링캠프에 나를 지지해주는 동반자와 함께 참가해 맑은 공기를 마시고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하는 등 가을의 끝자락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암생존자의 곁에서 힘이 돼주는 동반자와 함께 해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암 생존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 치료 후 암생존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교육, 증상관리, 사회복지프로그램, 심리상담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종혁 기자(=청주)news043@naver.com
16전비, 고도원 대표 초청 강연 개최 이성현 기자 | 2019.11.01 【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지난 31일 공보정훈실 교육장에서 중대장급이상 지휘관, 참모, 조종사 및 정훈지도장교 120여명을 대상으로 사계전문가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 사계전문가(고도원) 초청강연 (C) 16전비 이번 강연은 간부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강화시키기 위해 계획했으며,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시 소재)고도원 원장을 강연자로 초청해 '꿈너머꿈, 치유의 길'주제로 진행했다.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인 고도원 원장은 2001년 8월부터 '고도원의아침편지'를 운영하며 수백만 구독자에게 매일 아침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고 원장은 일상에 지쳐있을 장병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방법과 치유법을 소개하며, 흔들림 없이 꿈을 위해 나아가는 방법을 찾기를 기대했다. 특히 "명상과 독서를 통해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가꾸는것이 중요하다"며, "좋은 것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장비정비대대 정훈지도장교 강현구 중위(진)(학사 142기)는 "강연을 통해 꿈을 가지고 인생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법과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며, "일상에 매진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번 아웃(burn-out)되지 않도록 꿈과 치유의 중요성을염두에 두겠다"고 말했다.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쉼과 회복이 있는 교사 힐링 연수 -경북연수원 생애주기별(쉼과회복)성장기직무연수- 이윤정 기자 kgnews@hanmail.net | 2019.10.28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원장 김옥례)은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중등교원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성장기)직무연수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운영하였다. 교사들의 신체와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스트레스 관리, 산림치유, 명상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으로 잠깐 멈춤! 비움과 채움!의 휴식 시간을 가졌다.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 김옥례 원장님은 교사들의 회복탁력성 증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수라고 강조하면서 연수생들을 격려하였다. 연수에 참여한 자인중학교 수학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살 수 있는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은 지속적인 교사 힐링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회복탄력성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쉼과 회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구미일보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세계로컬핫뉴스] 충북 웰니스관광 프로그램 인기몰이 이장성 기자 news@thesegye.com | 2019.10.17 [충북=세계타임즈 이장성 기자] 충청북도에서 주관하고 충주 아침편지문화재단과 제천 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충북 웰니스관광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 4월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충북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사업은 남한강의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충주의 '깊은산속옹담샘'을 중심으로 한 마음치유, 생활명상과 제천의 '리솜포레스트'와 '한방자연치유센터'를 중심으로 한 한방케어, 해독스파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처음으로 '웰니스 행가마(행복한 가족 마음여행)' 프로그램과 '웰니스 잠깐 멈춤'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추석 연휴기간임에도 많은 참가자가 참여하여 성황리에 끝났으며, 이번 달에는 10월 18일과 10월 29일부터 각각 1박 2일 간 진행되는 체류형 관광상품 '웰니스 잠깐 멈춤' 프로그램이 조기에 마감되는 성과를 거두었고 10월 25일부터 2박 3일 간 진행되는 '웰니스 몸쉼맘쉼 프리미엄' 프로그램도 사전예약이 몰리는 등 충북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사업이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충북도는 앞으로 웰니스관광을 희망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 운영할 계획인데, 내.외국인 대상 웰니스관광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사와 공동으로 충북의 특색있는 웰니스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충북도 이준경 관광항공과장은 "웰니스관광은 상대적으로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적합한 콘텐츠 중심의 관광산업으로 앞으로의 관광 트랜드가 웰니스관광 중심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 도를 우리나라 웰니스관광 1번지로 육성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웰니스관광은 웰빙(well-being)과 해피니스(happiness)의 합성어로 단순한 관광을 넘어 건강, 힐링, 치유를 목적으로 스파, 휴양, 뷰티,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관광을 의미하며,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7년부터 전국에 있는 관광지 중 웰니스 관광지 31선을 선정.지원하고 있고 충북도의 경우 충주 깊은산속옹달샘과 제천 리솜포레스트 2개소가 선정되었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진구드림스타트, '숲 치유·마음치유 가족캠프'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 2019.10.14 부산 부산진구(구청장 서은숙)는 11~12일 양일간 충북 충주시 소재 깊은산속옹달샘 아침편지명상센터에서 '숲 치유·마음치유 가족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들의 양육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녀와의 정서적 소통과 이해를 높여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가정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드림스타트가족 35명이 참여해 걷기명상, 옹달샘음악회, 아트플레이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과 자연을 느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와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부모와 가족 전체의 변화가 중요하다"며 "가족 기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세종교육청, 엄마와 자녀가 함께하는 애(愛)너지 캠프 운영 엄마와 자녀의 자기성찰과 소통 위한 공감의 장 한내국 기자 | 2019.10.13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11일부터 이틀간 충청북도 충주시 소재 깊은 산속 옹달샘 명상센터에서 「2019 엄마와 자녀가 함께하는 애(愛)너지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세종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학부모(엄마) 30가족 60명을 대상으로 어머니와 학생이 자연 속에서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나누지 못했던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신을 성찰하고 가족 간의 사랑과 공감하는 마음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엄마와 자녀가 함께하는 몸풀기 프로그램 ▲놀이명상 ▲학부모와 학교 간의 원활한 소통 방법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해소 방법 ▲옹달샘 음악회 ▲힐링 허그 ▲숲속 걷기 명상 등으로 구성됐으며,엄마와 자녀가 함께 몸과 마음을 마주하며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가족 간의 사랑을 마음껏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또 초등학교 자녀를 둔 참가 학부모들이 평소에 자녀를 키우며 느꼈던 것들을 서로 이야기 하며 자연스럽게 공유했으며 학부모의 입장에서 자녀가 다니는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서로 이해하고, 지역별로 학부모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서로 이야기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부모님들께서도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교육의 주체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 봉화군 공무원 가족친화 힐링캠프' 실시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직장 만들어요~ 백성호 기자 bsh2646@daum.net | 2019.10.07 봉화군, 공무원 가족친화 힐링캠프 추진 (봉화=국제뉴스)백성호 기자 = 10월 7일부터 1박 2일간 충북 충주시 소재 깊은산속 옹달샘(명상치유센터)에서 격무로 인해 가족과의 시간이 부족한 직원과 가족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봉화군 공무원 가족친화 힐링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며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한 직원들을 위해 서로 소통하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여 가족 간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마음을 열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를 조성코자 마련했다. 캠프에 참가한 직원은 "집과 직장을 떠나 아이와 함께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휴식하며 서로를 좀 더 가까이서 바라보고 알아가면서 더욱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며 캠프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엄태항 군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중요한 시대인 만큼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함으로써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군청뿐만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진주시 하반기 '잠깐멈춤, 걷기명상 행사'성료 진양호 남강댐 노을공원 일원, 고도원 작가 특강도 하창욱 기자 | 2019.09.29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28일 오후 진양호 노을공원 일원에서 열린 '잠깐멈춤 걷기명상'행사에서 인사말을하고 있다. (진주=경남뉴스투데이) 진주시는 지난 28일 오후 진양호 노을공원 일원에서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올해 두 번째로 고도원 작가와 함께하는'잠깐멈춤 걷기명상'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으로 참가 신청한 300여명의 진주시민과 아침편지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우천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날 1부 행사로 참가자들은 진양호 노을공원에서 집결하여 가을이 짙게 내려앉은 진양호반 길을 고요히 걸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여유로운 걷기명상을 가졌다. 이어 2부 행사로 능력개발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타악기 연주팀 라퍼커션 공연에서는 브라질의 흥겨운 리듬으로 마음을 두드리는 공연을 보고, 또 직접 배우며 몸의 움직임과 울림을 통해 마음 속 깊이 에너지가 채워지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고도원 작가의 '새로운 꿈과 꿈 너머 꿈에 도전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은 후 즉문즉답의 형식으로 토크쇼도 진행되었다. 조규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진주의 명소 진양호반에서 진주시민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며 "오늘 행사를 통하여 마음을 치유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 하반기 잠깜멈춤, 걷기명사 행사 이날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여 했다는 상대동 박모씨는 "상반기 '잠깐멈춤 비봉산 걷기명상'에 참여한 경험이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었다"며 오늘 진양호의 아름다운 호반에서 다양하고 수준 높은 행사를 준비해준 진주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힐링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내년에도 힐링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행정으로 시민들에게 다가 가겠다"고 전했다. 하창욱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충주상의-아침편지문화재단 근로자 복지 맞손 임직원 힐링연수, 리더십 교육 협약 이현 기자 sonarman@naver.com | 2019.09.18 강성덕 충주상의 회장(왼쪽 네 번째)과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왼쪽 세 번째)이 근로자 건강 및 복지 증진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상공회의소와 아침편지문화재단이 근로자 복지 향상에 손을 맞잡았다고 18일 밝혔다. 강성덕 충주상의 회장과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은 전날 충주시 노은면 깊은산속옹달샘에서 근로자 건강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재단은 충주상의 회원사에 대해 임직원 리더십 교육과 힐링 연수를 실시하게 된다. 또 양측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교류,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 16~18일 역량 강화 의정워크숍 박정미 기자 | 2019.09.02 충남도의회 문복위(김연 위원장)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충북과 강원 일원에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심사 대비 역량강화를 위한 의정워크숍을 개최한다.© 뉴스1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연)는 16~18일 충북과 강원 일원에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심사 대비 역량 강화를 위한 의정워크숍을 개최한다. 김연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 사무처 직원 등 19명은 연수 첫 날 충주에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한태식 수석 전문위원으로부터 행정사무감사 방향과 기법을 듣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연구모임과 의정토론회 등을 통해 공론화를 이끌어 낸 '충남 트라우마 센터'의 성공 건립을 위한 추진 방안도 모색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18일까지의 연수를 통해 충주 소재 깊은산속옹달샘 아침편지명상센터와 평창에 위치한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OMV) 등 민간 우수기관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보다 더 세밀하고 심도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기 위해 연휴가 끝난 직후 의정 역량 강화에 나섰다"며 "출범 2년차를 맞은 제11대 문복위 활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icon3@news1.kr
꿈 너머 꿈! 또 하나의 꿈을 만들어가는 교육가 고도원을 만나다! 정헌희 기자 | 2019.09.09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사람들에게 어떻게 불리고 싶으신가요?” “제 이름 뒤에는 여러 가지 타이틀이 있어요. 작가, 대통령 연설문 비서관,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국립산림치유원장 말이죠. 저는 모두 다 떠나서 교육가로 남고 싶어요. 저를 통로로 저를 플랫폼 삼아 이곳을 거쳐 간 아이들이 훌륭한 리더, 비즈니스맨, 과학자,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좋은 스승, 멘토, 할아버지 역할을 하는 거죠. 고도원 교육가로 남기를 원해요!” 386만 명이 매일 아침 받아보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을 만났다. 고 이사장은 깊은산속 옹달샘과 서초구 아버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립산림치유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 BDS(Beyond Dream Global Leader Scholars, 꿈너머꿈 국제학교) 설립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고 있다. Q.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01년 당시 저는 대통령의 연설문을 쓰던 사람이었습니다. 대통령의 연설문을 쓴다는 것이 막중한 일이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든 일입니다. 집중해야 하고, 파도가 밀려오듯 끊임없이 밀려오는 일이에요. 그러다가 중간에 녹초가 됐죠. 완전히 지쳐 의식을 잃었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죽는구나!”를 경험했죠. 의식이 돌아왔을 때 보이는 것, 들리는 것이 달라졌습니다. 삶의 기준과 우선순위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죠. 고도원의 아침 편지는 제가 육체적으로 완전히 소진된 상태에서 살기위해서 시작한 일입니다. 머리가 터지기 전에 ‘바늘구멍하나 내는 마음’으로 말이죠. 또한 ‘글귀 하나가 한 사람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에서 시작한 거죠. Q. 맨 처음으로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보냈던 글을 기억하시는지요?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2001년 8월 첫날에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글은 중국의 문학자이자 사상가인 루쉰의 『고향』이라는 책의 일부분이었죠. 제가 절망적인 상태에 있을 때, 아버님이 물려주신 책을 보다가 아버님이 그어놓은 밑줄에서 발견하게 됐어요. “희망이란 원래부터 있는 것이라고 할 수도 없고 없는 것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것은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원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 다니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길이 되는 것이다” 아버님이 선물처럼 유산처럼 물려주셨던 그 구절이 제 인생을 관통하는 화두가 되었죠. 언제나 희망을 가져라. 혼자서 먼저 길을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길이 바르면 반드시 뒤따라오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더 큰 좋은 길이 난다. 이런 뜻이니 정말 값진 선물인 거죠. Q.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을 운영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숨구멍 하나 내는 마음으로 시작한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제게 힐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반복하려니까 쉬운 일이 아닌 거예요. 마음 속 깊이 솟구치는 에너지, 영감을 얻는 방법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명상입니다. 명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세계적인 명상센터를 다녀봤습니다. 세계적인 명상가의 글을 읽게 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명상 공간, 힐링, 치유 센터를 하나 만들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처럼 열심히 살다가 지친사람들이 쉬고 회복할 수 있는 공간, 쉼터를 만들면 좋겠다고 제가 꿈을 꾼 거예요. 그 꿈 이야기를 아침편지에 쓰기 시작했어요. 맨땅에 헤딩을 한 거죠. 아무것도 없이 꿈으로. 이름도 “깊은산속 옹달샘!” 처음에는 사람들이 ‘이상한 생각이네’, ‘황당하군’과 같은 반응이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이루어 질 줄은 몰랐네.’라고 말하는 이런 공간이 된 거죠. 운영한지는 15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금과 땅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침편지문화재단을 만들었습니다. 재단을 만들려면 돈이 필요해 제 집을 기부해서 5억의 기금을 만들었죠. 그 기금을 바탕으로 재단을 만들고 아침편지에서 십시일반 후원받아서 꿈을 이루게 되었죠. Q. ‘깊은산속 옹달샘’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충청북도 충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쉼과 회복의 공간입니다.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이 잠깐 멈추어 휴식을 취하는 마음의 고향이자 쉼터죠. 저희 부지가 7만평 정도 됩니다. 주변에는 61만평의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에요. 휴양림 안쪽 깊은 곳에 저희 ‘깊은산속 옹달샘’이 있어요. 처음의 그곳은 낫으로 길을 내고 가야하는 길이 없었던 산이었어요. 지금은 아름다운 휴양림과 센터가 있죠. 300명에서 400명 정도가 숙박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1년에 10만 명이 방문하는 곳이 되었죠.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60가지에서 70가지 정도 됩니다. 잠깐멈춤, 비움과 채움, 몰입을 통해 휴식하고 명상하며, 다시 일상에서 열심히 살 수 있도록 새로운 에너지와 좋은 꿈을 심어주는 '생활명상’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또한 선생님 대상 교육프로그램인 종합교육연수원, 공무원들 대상 평생교육센터, 기업단체연수, 청소년 대상 깊은산속 링컨학교 등 교육기능까지 하는 곳으로 성장하게 되었죠. 앞으로 청소년 수련원, BDS(꿈너머꿈 국제학교)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Q. ‘깊은산속 링컨학교’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꿈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만나 링컨을 멘토로 삼고 서로 교류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꿈너머 꿈을 심어주는 캠프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대학생까지 참여하며 6박 7일 코스에요. 지난 8년 사이에 1만 5천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했어요. 저는 글 쓰는 사람이니까 언어에 관심이 많습니다. 언어라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의 격, 사고의 수준, 그 사람의 삶 이런 것이 다 반영되어 있는 거죠. 어느 날 예쁜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들이 앉아서 대화를 하는데, 욕이었어요. 험악한 욕인데, 그게 대부분 대화예요. “영혼이 오염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죠.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가 언어의 오염이죠. ‘미래에 주인이 될 이 친구들의 언어를 정화시키고 격을 높여야겠다.’ 싶어서 시작한 것이 ‘깊은산속 링컨학교’에요. 링컨학교에서는 링컨의 ‘게티즈버그의 연설’을 암기하게 하고 자기 스피치를 발표하게 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언어 훈련을 받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독서법, 글쓰기법, 스피치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면서 꿈을 찾는 거죠. 자기 인생의 목표, 방향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이들이 많이 좋아해요. Q. ‘서초구 아버지센터’를 운영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운영 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서초구 아버지센터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초구 아버지센터는 아버지들만을 위한 힐링 센터입니다. 다양한 변화를 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가장 치열하고 바쁘게, 쉼 없이 일하며 달려온 ‘아버지’들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진정한 삶의 ‘균형’과 ‘행복’을 찾아드리기 위해 만든 공간입니다. ‘서초구’와 고도원의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이 전국 최초로 함께 만든 우리시대 아버지를 위한 행복 공간입니다. 수묵화 강좌, 행복한 아버지 합창단, 팔단금, 근육테라피, 경제·금융교육 등 아버지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Q. 서초구에서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아주 특별한 인연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조은희 서초구청장님이 ‘깊은산속 옹달샘’의 단식명상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게 됐어요. 힐링을 위해서 3박 4일을 어렵게 시간을 내어 오신 거죠. 마치고 가시면서 “깊은산속 옹달샘이 지방이 아니라 도심의 한 가운데에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셨죠. 여성 구청장이신 이분이 그렇게 하다가 독일에 있는 아버지센터(파파 센터)를 보고 “우리 한국에도 아버지센터를 하나 만들자!” 아버지가 쉴 수 있는 곳, 힐링이 되는 곳, 자긍심을 높여주고,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살고, 이런 생각에서 제안을 해주셨죠.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시작을 했는데, 지난 3년간 잘 성장했고 얼마 전에 3주년 기념특강도 했어요. 앞으로는 아버지라는 개념이 내 자식은 말할 것도 없고, 내 옆 동네에 있는 아이들의 아버지 노릇을 하는 ‘사회적 아버지’를 생각하자! 3주년에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이런 사회적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깊은산속 링컨학교’ ‘BDS(꿈너머꿈 국제학교)’를 만들었죠. Q. ‘서초구 아버지센터’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5P'라는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Power of Love’입니다. 사랑이 넘치는 아버지를 말하죠.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큰 사랑, 자기의 경험과 아픔과 부족함에서 얻어지는 사랑입니다. 둘째 ‘Passion of Dream’입니다. 더 아름다운 꿈을 가진 아버지에요.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에너지, 열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 ‘Pride of Family’입니다. 더 자랑스럽고 더 존경받는 아버지입니다. 프라이드, 자긍심, 긍지와 같은 거죠. 그 중심에 바로 아버지가 있어야 하는 거죠. 넷째 ‘Plan of Life’입니다. 더 멋진 삶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아버지를 이르는 말입니다. 계획은 대충 짜면 안되죠. 그리고 공부해야 합니다. 아버지들이 만나 함께 해 보는거죠. 마지막으로 ‘Playing of Joy’입니다. 더 재미있고 행복하게 즐길 줄도 아는 아버지입니다. 명상의 마지막 단계는 바로 노는 것입니다. 기쁨이 솟구쳐야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들이 기쁨을 얻기 위한 놀이, 취미를 가지는 거죠. Q. 미래에 ‘서초구 아버지센터’가 어떤 모습이 되기를 기대하시는지요? ‘아빠는 최고 요리사’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직접 요리를 하는 거죠. 수업을 마치면 그 음식을 집으로 가지고 갑니다. 식구들이 기다렸다가 아버지가 만든 음식을 함께 먹어요. 1주일에 1번씩 얼마나 재미있겠습니까? 그러면서 가족이 화목해지고 소통도 되지요. 서초구 아버지센터에서는 3년간 2,500명 정도의 아버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이곳을 벤치마킹해서 곳곳에 퍼지는 프로그램이 많아요. 지금은 아버지센터가 서초구에만 있지만, 전국적으로 널리 확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에 아버지들이 쉴 공간이 있고,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좋은 아버지들을 만나면 험악한 일도 덜 생길 거 아니에요. 그곳의 사회적 공기도 달라질 것입니다. 또한 구청차원이 아니라 국가에서 운영하는 센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예산이 미약한 상태지요. 서초구에서 일부 지원하고 아침편지문화재단에서 일부 투자해서 하고 있는데, 좀 더 체계적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국립산림치유원장으로도 활동하고 계신데요.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국립산림치유원은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하여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된 산림복지단지입니다. 경상북도 영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1호 산림치유센터입니다. 이곳에서는 산림치유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산림치유 전문 인력을 키우고, 산림치유 관련 상품도 개발하며, 산림치유 문화 확산, 산림치유 효과분석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국가예산이 1500억 원이나 들어가 있는 엄청난 시설이죠. 이곳에 제가 민간재단에서 경험한 치유프로그램 시스템을 잘 접목시키려 합니다. 국가기관이 갖는 장점은 살리고 부족함은 저의 경험으로 보완하는 거죠. 제가 2대 원장으로 취임해서 거의 1년 쯤 되어 갑니다. 곧 제2호가 지리산 덕유산 권역 전라북도에 생길 예정입니다. Q. 앞으로의 비전과 희망사항이 있으시다면? ‘꿈 너머 꿈’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깊은산속 옹달샘’이 꿈이라고 하면 그 다음 꿈은 무엇일까 생각했죠. 청소년 수련원과 BDS(꿈너머꿈 국제학교)가 앞으로 저의 꿈이자 비전입니다. 그 동안 ‘깊은산속 링컨학교’를 진행하면서 많은 학부형들이 ‘학교를 만들 생각 없느냐?’고 물어보셨죠. 우리나라 공교육이라는 부분에서 한계도 있고 이제 ‘깊은산속 옹달샘’이라는 플랫폼 안에 BDS(꿈너머꿈 국제학교)를 만들고 미래의 리더들을 키우고 싶어요. 오랫동안 망설이고 생각하고 기도해서 결심을 한 거죠. BDS(꿈너머꿈 국제학교)에 오는 아이들은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 1차적으로 뽑을 예정입니다. 각자가 가진 재능을 1살이라도 빨리 발견해서 그 재능을 극대화시키는 교육입니다. 주입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놀면서 명상하면서 하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최소한 4개 국어를 능통하게, 스피치와 토론하는 실력을 키우고, 악기 하나는 마스터하고 운동하나는 검은띠를 따고 말이죠. 저희는 선무도를 하고 있어요. 몸과 마음의 근력을 잘 키워서 자기의 재능을 극대화시키고 그것을 전 세계에 표현할 수 있는 리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를 양성하는 학교를 꿈꾸고 있어요. 2020년 3월 개교 예정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헌희 기자 gaeahh17@gmail.com
2019 서리풀페스티벌 100인의 아버지합창단, 윤도현 밴드 개막공연 서초골음악회 , ‘쇼미더-동★’ 18개동 경연, 스케치북 행사도 풍성 2019.09.04 100인 아버지합창단, 윤도현 밴드 개막공연 서초골음악회 9. 21.(토) 20:00 반포대로 서초3동사거리 특설무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멋진 조화로 매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던 서초골음악회가 올해 개막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MC김승현이 사회를 보며, ‘국민 록밴드’ YB(윤도현밴드)가 파워풀한 라이브 무대로 힘찬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6년 만에 10집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 YB의 열정 가득한 락 에너지를 느껴보자.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전문 예술가들로 구성된 서초교향악단이 관악 앙상블(금관5중주) 팡파르와 세미클래식, 트로트 메들리를 연주한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부터 문외한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 아름다운 가을밤, 모두가 감미로운 음악에 취해보자. ‘음악의 도시 서초’의 아버지들이 만들어내는 감동의 하모니도 들을 수 있다. 100명의 아버지합창단은 이번 서리풀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서초구 아버지센터에 모여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해왔다. 이번 무대에 올라 홀로 아리랑,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며 멋진 화음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서문여중, 주민, 전문가로 이뤄진 100명이 오프닝 공연으로 박력 있는 난타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중들의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주민이 만드는 열린 축제 ‘쇼미더-동★’ 18개동 경연 9. 21.(토) 16:40 반포대로 서초역~서초3동 사거리 퍼레이드와 개막공연의 식전행사로 ‘쇼미더-동★ 경연대회’와 ‘지상최대 스케치북’ 행사가 열린다. 반포대로에서 4시부터 열리는 ‘쇼미더-동★ 경연대회’ 는 18개 동 주민들이 한데모여 장기자랑을 펼치는 자리다. 각 동에서 주민들이 모이는 만큼 기타, 난타, 오케스트라, 카드섹션까지 경연 콘텐츠도 다양하다. 1등한 동에는 상금이 주어진다. 차 없는 반포대로에서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단 하루! 5시 40분부터는 반포대로 서초역~서초3동사거리(약1km) 구간이 지상 최대 스케치북으로 변신한다. 거리를 도화지 삼아 분필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이 행사는 가족, 친구,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음악’이라는 주제로 그려진 밑그림 위에 색을 칠해 다같이 작품을 만들기도 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서 마임과 서커스, 버스킹 등 깜짝 퍼포먼스와 이벤트도 열린다. 분필은 오후 4시부터 현장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차 없는 거리 반포대로 안내 쾌적하고 즐거운 축제, 친환경 축제를 위해 축제 기간 중 주말동안 반포대로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서울시와 협의해 도심 속 소풍 프로그램 등을 서리풀페스티벌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차량이 통제되는 구간은 반포대로 서초역~서초3동사거리 1km 구간이며 21일(토) 새벽 1시부터 22일(일) 새벽 4시까지, 28일(토) 새벽 1시부터 29일(일) 새벽 4시까지 통제될 예정이다. 해당일, 해당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1년 중 단 이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축제의 공간 반포대로를 즐겨보자. '행복한 아버지 합창단' 신청하기
전북도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지원 역량 키워 박정미 기자 | 2019.09.02 새일센터 종사자 대상 워크숍 우수사례 공유-협력 체계 구축 전북도는 전북광역새일센터와 함께 새일센터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가졌다. 도내 9개 새일센터 취업상담사와 일자리담당자 90여명 대상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충주 '깊은 산속 옹달샘(충주 소재)'에서 열렸다. 이 날 워크숍은 전북광역새일센터와 시·군 8개 새일센터에서 구인·구직·취업알선을 맡고 있는 취업상담사와 직업상담사 등의 역량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취업알선 노하우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새일센터의 취업률 제고와 내실화를 위한 연수 과정 등을 진행했다. 분임토의 시간에는 2020년 전라북도 일자리창출을 위한 신규 시책 아이디어들을 서로가 공유하고, 명상프로그램은 정서적 힐링시간이 필요한 참여자들에게 도움을 줬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임신, 육아,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취업 알선을 제공하는 우수사례 공유와, 새일센터 간 협력체계가 구축됐다"면서 "오는 2020년에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뿐만아니라 경력단절 예방사업과 여성 창업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트레스 날리고, 친절서비스는 높이고" 전주시,공무원 힐링프로그램 실시 방계홍 기자 | 2019.08.31 전주시, 30일 2019 민원담당 공무원 힐링프로그램 실시 ▲ 민원담당공무원 힐링프로그램 © 전주시 전주시가 감정노동과 누적된 업무스트레스로 지친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심신치유를 돕고 나섰다. 시는 30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깊은산속옹달샘 명상치유센터에서 민원담당공무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업무역량 강화와 사기진작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비움과 채움! 잠깐 멈춤을 통한 심신치유!'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프에서 참석자들은 몸 풀기와 마음풀기 등 깊은산속옹달샘 명상치유센터가 제공하는 힐링프로그램에 참여해 그간 몸과 마음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또한 숲속을 자유롭게 산책하며 명상하는 '걷기 명상'과 '선요가' 등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치유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시는 그간 업무연찬회 등을 통해 수시로 민원담당 공무원의 고충에 대해 청취하는 한편, 민원응대와 업무처리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토록 하는 등 정확한 업무처리와 친절한 민원 응대를 위해 힘써왔다. 또, 매년 민원담당 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힐링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직원들의 복리증진과 업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직원은 "민원응대로 지치고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공무원으로서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민원 업무에서 벗어나 자연과 만나는 시간을 통해 그간 업무로 인해 쌓였던 스트레스를 비우고 좋은 에너지를 채워 시민에게 보다 나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s ⓒ BetaNews.net
사우들의 공감과 배려의 힘 보여준 '힐링 스테이' 제242호 중앙그룹 중앙매스컴 사우회보 | 2019년 7월 26일 발행인 최승호 편집인 이규진 사우들의 공감과 배려의 힘 보여준 '힐링 스테이' 7월 2(화)~3일, 충주에서 사우회 주최로 23명 참가 '잠깐 멈춤' 의 중요성 체험 '힐링 스테이'(7월 2~3일, 충주)에 참가한 일행이 '고도원 사우와의 차(茶)담회'를 마친 뒤 활짝 웃으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장마가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7월초의 맑게 갠 날씨에 힐링 스테이를 위해 떠나는 사우들의 표정에는 다소 들뜬 기대감이 묻어 있었다. 사우회(회장 최승호) 주최로 열린 체험 행사를 위해 모인 사우들은 7월 2일(화) 서울 서소문 중앙일보 본관 인근에 주차된 '깊은 산속 옹달샘' 버스에 올라탔다. 오후 1시에 출발한 버스는 경부선을 따라가다 죽전 버스정류장 등에서 일행 3명을 태우고 충주시 노은면에 위치한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으로 향했다. 2시간도 채 안 돼 현지에 도착한 사우들과 개별적으로 차를 몰고 와 합류한 사람들을 포함해 모두 23명의 일행을 '옹달샘' 직원들이 입구에서부터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지세(地勢)가 부드러운 산속에 포근하게 안긴 듯한 이곳은 7만여 평의 땅에 명상공간과 숙소 등 각종 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행은 현대적 시설의 숙소(2인 1실)에 여장을 풀고 명상복으로 갈아입은 뒤 명상공간에 모여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명상을 하는 공간은 무척 넓고 쾌적했다. 건강에 좋은 황토를 이용해 벽을 쌓아 올린 이 구조물은 강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엄청 큰 철골(철제빔)로 돼 있다는 설명이 이채로웠다. '통나무 명상'이 시작됐다. 편백나무로 만든 굵직한 통나무를 이용해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뭉친 '기와 혈'을 풀어주기 위해 20여 년간 선무도를 수행한 김재덕 강사가 나섰다. 이 분야 고수답게 매트에 누운 일행을 위해 매끄러운 진행으로 명상의 시간을 도왔다. 시간이 한참 흐르며 긴장이 풀린 한 사우의 나지막한 '코골이' 소리가 적막을 깼고, 옆에서 숨죽여 웃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명상의 마지막은 '발목펌프운동'이 장식했다. 발을 20~30cm 올린 뒤 아킬레스건 윗부분을 통나무에 툭 떨구듯 내리면 되는데 양쪽 발을 번갈아가며 8차례씩 3세트를 하면 된다. 처음 해본 사우들은 이걸 하다 자칫 다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듯했다. 하지만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종아리 근육을 중심으로 혈액순환에 큰 도움이 되는 운동이어서인지 이내 다들 땀을 흘리며 열심히 따라 했다. 1 도착한 첫 날 '통나무 명상'에 앞서 일행이 몸을 풀고 있다. 2 저녁 식후 고도원 사우와의 '차(茶)담회' 모습. 3 둘째 날 아침 산책에 나선 사우들이 '옹달샘' 직원에게서 설명을 듣고 있다. 4 '웃음 명상'에 참가한 일행이 다 함께 박수를 치며 크게 웃고 있다. 5 일행이 충주의 막국수 맛집과 6 커피점에서 각각 식사와 음료를 들고 있는 모습.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저녁은 식단부터 눈길을 끌었다. 가지무침, 누룽지버섯요리, 된장찌개부터 상추에 싸먹는 된장 등의 깊은 맛은 또 다른 묘미가 있었다. '잠깐 멈춤'의 중요성을 곳곳에 잘 풀어낸 '힐링 스테이'의 색다른 체험은 식사 중 멈춤이었다. 20분 정도의 한 끼 식사 중 3~4차례 종소리가 울릴 때마다 음식물을 먹다가 멈추는 것이다. 어떤 이는 된장 상추쌈을 먹다가 된장의 맛을, 또 다른 사람은 김치를 먹다가 김치 본래의 맛을 각각 음미하게 된다. 평소에는 정신없이 먹다가 느껴보지 못한 음식과 재료의 참맛을 느껴보게 되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천천히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저녁을 마친 뒤 이곳을 운영하는 고도원 사우((재)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와의 '차(茶)담회'가 열렸다. 지난해부터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원장을 맡아 양쪽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고 사우와의 만남은 뜻 깊은 자리였다. 사우들의 질문은 끊이질 않았고 고 사우는 지난날의 아픔과 극복, 또 다른 미래를 위해 달려가는 자신의 심정을 밝히며 줄곧 허심탄회하게 답변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 연설담당 비서관을 하며 5년간 단 3일을 쉬었다. 그러다 결국 순간적으로 주저앉은 때가 있었는데 '이러다 내가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뒤 자신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바삐 사느라 '엔진에 난 불'을 끄려면 잠깐 멈춤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고 사우와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윤나라 이사는 15년 넘게 이곳을 가꿔온 그의 지난날 고난을 설명하며 "(그는) 5년 전까지만 해도 강연하다 (지난날 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곤 했다"고 설명한다. 한 사우가 앞으로의 꿈을 묻자 고 사우는 "이곳의 '깊은산속 링컨학교'(편집자 주: 초등 4학년~고교 3학년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지내는 여름캠프로 인성 교육에 집중해 호평을 받고 있음)가 올해 9년째로 자리를 잡게 되면서, 앞으로 4개 국어(한국어, 영어 등)를 구사하는 행복한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꿈 너머꿈 국제학교(대안학교)'를 여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1만평 부지에 건립 공사 중임). 차담회를 마친 사우들은 고즈넉한 분위기의 뜰 앞에서 삼삼오오 모여 '산중 한담(閑談)'을 즐기기도 하고, 일부는 숙박시설 내 스파(spa)'에서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모처럼 피로를 풀기도 했다. 아침 일찍 일행 중 10여 명은 식사 전 시간을 이용해 주변의 산길을 산책했다. 안내 직원의 도움을 받아 40여 분간 호젓한 산책길을 거닌 이들은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길의 상쾌함을 만끽했다. 그 뒤 정갈하면서도 건강함이 담긴 아침 식사를 마친 일행은 이번 체험 행사의 백미인 '웃음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10여 년간 요가로 단련된 유하연 강사는 8년간 이곳에서 '웃음 명상'을 함께 한 베테랑이다. 덕분에 일행은 '웃음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다. 산중 한담(閑談)-숲속 산책-웃음 명상 등 '치유의 시간들' 만끽 홍은희 사우는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남편(박영민 전 MBC 경제부장)과 함께 즐겁게 웃으며 강사를 따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참가자들 또한 같이 어울려 밝은 웃음을 나누었다. 공감이란 서로를 배려하는 행동에서 우러나온다는 걸 느낀 순간이었다. 윤흥식 사우의 '연기'도 명품이었다. 강사의 진행에 따라 모두들 손뼉을 치며 웃는데 고희의 나이에 극단 예술감독이자 배우로 활동 하는 윤 사우는 두 손으로 바닥을 치며 온몸으로 웃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를 본 일행은 박장대소를 하며 웃느라 장내는 난리법석이 났다. 웃음의 폭풍이 지나간 뒤 강사의 말에 따라 참가자들은 자신의 팔로 가슴을 감싸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차례로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를 읊조리며 따라하던 이들 중에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다. 한 사우는 "자신을 '사랑해'라고 해본 적이 없던 터라 이 말을 하면서 울컥 했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1박2일의 '힐링 스테이'를 마치고 일행은 버스를 타고 20여분을 달려 인근의 막국수 맛집에 들렀다. 명성답게 쫄깃한 면발에 매콤새콤한 양념장이 별미였다. 지역 특산품인 '메밀 동동주'는 지난 밤 술이 그리워 애태웠던 일부 주당들의 입맛을 돋웠고 메밀가루를 묻혀 튀긴 통닭 역시 고소한 맛이 유별났다. 맛깔난 점심을 마친 일행은 잠시 인근의 소문난 커피점에 들러 커피 등을 마시며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남한강을 배경으로 운치 있게 자리 잡은 이곳에는 커피 향을 내려 받아 만든 조그만 '커피 빵'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서울로 향하며 사우들은 이구동성으로 '힐링 스테이'를 말했다. 이영혜 사우는 "하루 더 있고 싶었다"며 짧은 시간의 머묾을 아쉬워했다. 사우들 중에는 "다시 한 번 오면 어떻겠느냐"는 말을 하는 이도 있고, 한 사우는 서울에 도착하자 "1박2일의 시간이 아련한 옛날같이 느껴진다"고 했다. '힐링 스테이'는 사람들이 만나서 한껏 들뜨곤 했다가 곧 빛바랜 사진처럼 희미해져가는 모임과는 분명 달랐다. 모처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면서 남을 배려하고 공감하게 된 1박2일의 시간은 가슴 속에 소중히 간직될 추억의 시간으로 남을 것 같다. 이를 알기에 서울에 도착해 후일을 기약하며 헤어지는 사우들의 얼굴에는 그만큼 큰 아쉬움이 배어있었다. 글= 김기평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