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글:조송희 화창한 봄날입니다. '아침편지 청소년수련원',(일명, '청소년 미래센터')개관을 앞두고 '나의 꿈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그루 나의 나무에 나의 꿈, 가족의 꿈을 심자!'는 뜻을 담은 이번 행사는 태어난 지 3개월 된 어린 아기부터 오랜 아침편지 가족까지 여러 가족과 청소년들이 봄나들이 하듯 참여했습니다. 아침편지 문화재단은 링컨 멘토학교 비전캠프를 열어 미래의 주인공이자 차세대인 우리 청소년 2만 5천명에게 꿈을 심어주고,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를 설립해 장차 세계를 주도할 글로벌 리더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 마음, 그 신념으로 시작한 것이 '청소년 수련원', 곧 '청소년 미래센터'입니다. "나무를 심는 것은 사랑하는 자녀를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이 자리에 참여한 청소년들도 훗날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날 것입니다." 고도원님의 환영인사입니다. 곧 개원할 '청소년 수련원'의 원장을 맡게 될 채순하님도 인사를 합니다. 나무를 심는데 필요한 모종삽과 물조리개, 장갑 등은 옹달샘에서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나의 꿈나무'를 심을 사람들이 도구를 챙깁니다.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센터를 준공하기 전에도 '야생화 심기' 행사를 시작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그 야생화들이 자라 오늘의 옹달샘을 향기로운 꽃밭으로 만들었습니다. 나무를 심는 사람은 희망을 심는 사람, 꿈을 키우는 사람입니다. '나의 꿈나무'는 세월과 더불어 우람하고 아름답게 자라날 것입니다. 옹달샘의 환경에서 잘 자라는 '사계홍 단풍나무'는 미리 선별하여 준비해 놓았습니다. 나무심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그 중, 자신이 원하는 나무를 선택했습니다. 어린 청소년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나무를 심습니다. 작은 나무에 흙을 덮고 토닥이며 뿌리가 잘 내리기를 소망합니다. 듬뿍 물을 줍니다. 나의 꿈나무가 애틋하고 소중합니다. 내가 심은 '나의 꿈나무'에 내 이름을 적고, 꿈과 소망을 적습니다. 나무가 자라듯 나의 꿈도 자라날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나의 꿈나무' 옆에 잘 꽂아둔 '나의 이름과 소망'은 잘 갈무리해서 오래 보존할 예정입니다. 기념촬영은 필수지요? '나의 꿈나무'는 훗날 훌륭한 '사회적 유산'이 되어 이곳을 찾아오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꿈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의 외국인 교사들도 참여해 축제 같은 하루를 즐겼습니다. 그들이 심은 '나의 꿈나무'도 우리 땅에서 무럭무럭 자라겠지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꿈나무를 심은 날, 어떤 꽃놀이보다 뿌듯합니다. 어린나무들이 자라 울창한 숲이 되듯이 나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더불어 숲이 되는 날을 꿈꾸는 것도 기쁩니다. 함께 나무를 심은 아빠와 아들이 개나리가 활짝 핀 꽃길을 산책합니다. 두 부자는 지금 이 시간을 가장 행복했던 삶의 한순간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의 최연소 참여자입니다. 엄마 품과 유모차를 오가며 나무심기와 걷기명상 등 모든 행사를 단 한번도 울지 않고 함께해서 모든 참여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꿈나무를 심은 후 걷기명상을 합니다. 고도원님이 걷기명상의 의미와 방법을 짧게 설명합니다. 걷기명상은 깊고 고요한 호흡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이 순간과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명상입니다. 오늘 걷기 명상은 맨발로 합니다. 맨발로 땅을 딛는 어싱은 지구와 온전히 접속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맨발로 걷는 명상, 아기들까지도 신기하리만큼 잘 따라 합니다. 간질간질하고 보드라운 봄이 발을 타고 올라와 온몸에 퍼지는 것 같습니다. 징소리가 울립니다. 발걸음을 멈춥니다. 어디선가 따뜻한 바람 한 줄기가 불어옵니다. 문득 새소리가 들립니다. 깊게 심호흡을 합니다. 봄 꽃향기가 몸 안에 가득 들어찹니다. 맨발에 땅의 힘이 느껴집니다. 마치 나도 한 그루 나무가 된 것 같습니다. 잠시 휴식을 한 후 청소년 수련원 근처 옹달샘 산자락에 개나리심기를 합니다. 나무를 삽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아침지기 윤태희님입니다. 아기들은 이 모든 일이 즐거운 소풍입니다. 봄날의 산자락이 행복한 놀이터입니다. 다시 장갑을 끼고 모종삽을 들었습니다. 물조리개도 빠질 수 없지요? 나무 심기를 했으니 꺾꽂이 쯤이야 어렵지 않습니다. 고도원님과 아침지기들도 힘을 합칩니다. 나무심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홀가분하고 뿌듯합니다. 내년에는 이 산자락을 개나리꽃이 노랗게 물들일 것입니다. 미니 특강을 한 고도원님이 '오 솔레미오'를 부릅니다. 앵콜박수가 터집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를 한 청소년들에게 '활동 인증서'를 수여합니다. 참여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고도원님께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옵니다. 고도원님이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아기를 안습니다. 아기 엄마도 함박웃음을 웃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뒤늦게 행사장에 도착한 몸짱회원들입니다. 아쉬운 마음을 기념사진으로 달랩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에 참여한 가족입니다. 유모차에 탄 아기가 얼른 자라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에 입학하기를 기다린다는 분들, 돌아가는 발걸음이 춤추듯 가볍습니다. 개나리 꽃그늘 아래서 참여자들을 배웅하는 고도원님입니다. 옹달샘에 '나무명상'이 있습니다. 내 영혼의 나무를 한그루 정해 조용히 눈을 감고 껴안으며 나무가 하는 말을 듣습니다. "힘들면 또 와. 언제나 이 자리에 서 있을게. 비바람이 불고 폭풍이 몰아닥쳐도 이 자리에서 너를 기다릴게. 힘들면 또 와." - 2022년 6월 1일자, 아침편지 중에서 -
링컨학교 영어캠프 3기 '영어 2분스피치'
'M&M 콘서트 옹달샘 음악회' 영상 ※ 유투브(Youtube)로 동영상을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링컨캠프 12기 다섯째날(2014.1.21) 영상 ※ 위 영상은, '재능기부' 최경운님이 촬영, 편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 링컨학교 12기 첫째날 영상 스케치,꿈방별 방장 인터뷰 (2) 링컨학교 12기 둘째날 영상 스케치, 옹달샘파티 연습 영상, 웃음왕 (3) 링컨학교 12기 셋째날 영상 스케치, 옹달샘 안녕 (조별 사진), 아티스트왕 & 선행왕 (4) 링컨학교 12기 넷째날 영상 스케치, 2분스피치 조별 발표, 식사 침묵명상 등 생활모습, 단체 청소왕 (5) 링컨학교 12기 다섯째날 영상 스케치, 옹달샘 겨울눈풍경, 2분스피치 발표, 리더왕
[영어캠프 3기] 게티즈버그 연설 콘서트 ※ 유투브(Youtube)로 동영상을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링컨캠프 12기 넷째날(2014.1.20) 영상 ※ 위 영상은, '재능기부' 최경운님이 촬영, 편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 링컨학교 12기 첫째날 영상 스케치,꿈방별 방장 인터뷰 (2) 링컨학교 12기 둘째날 영상 스케치, 옹달샘파티 연습 영상, 웃음왕 (3) 링컨학교 12기 셋째날 영상 스케치, 옹달샘 안녕 (조별 사진), 아티스트왕 & 선행왕 (4) 링컨학교 12기 넷째날 영상 스케치, 2분스피치 조별 발표, 식사 침묵명상 등 생활모습, 단체 청소왕 (5) 링컨학교 12기 다섯째날 영상 스케치, 옹달샘 겨울눈풍경, 2분스피치 발표, 리더왕
링컨캠프 12기 셋째날(2014.1.19) 영상 ※ 위 영상은, '재능기부' 최경운님이 촬영, 편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 링컨학교 12기 첫째날 영상 스케치,꿈방별 방장 인터뷰 (2) 링컨학교 12기 둘째날 영상 스케치, 옹달샘파티 연습 영상, 웃음왕 (3) 링컨학교 12기 셋째날 영상 스케치, 옹달샘 안녕 (조별 사진), 아티스트왕 & 선행왕 (4) 링컨학교 12기 넷째날 영상 스케치, 2분스피치 조별 발표, 식사 침묵명상 등 생활모습, 단체 청소왕 (5) 링컨학교 12기 다섯째날 영상 스케치, 옹달샘 겨울눈풍경, 2분스피치 발표, 리더왕
링컨캠프 12기 첫째날(2014.1.17) 영상 링컨캠프 12기 둘째날(2014.1.18) 영상 ※ 위 영상은, '재능기부' 최경운님이 촬영, 편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 링컨학교 12기 첫째날 영상 스케치,꿈방별 방장 인터뷰 (2) 링컨학교 12기 둘째날 영상 스케치, 옹달샘파티 연습 영상, 웃음왕 (3) 링컨학교 12기 셋째날 영상 스케치, 옹달샘 안녕 (조별 사진), 아티스트왕 & 선행왕 (4) 링컨학교 12기 넷째날 영상 스케치, 2분스피치 조별 발표, 식사 침묵명상 등 생활모습, 단체 청소왕 (5) 링컨학교 12기 다섯째날 영상 스케치, 옹달샘 겨울눈풍경, 2분스피치 발표, 리더왕
링컨학교 방학캠프 11기 '2분 스피치 콘서트'
'힐링허그 사감포옹' 영상 * 첫번째 버전(백준하,최성국 촬영/편집) <'힐링허그 사감포옹' 플래시몹 시작합니다> 내용 자세히보기 _2014.2.6일자 아침편지밑글 <'힐링허그 사감포옹'> 첫번째버전 영상 (백준하,최성국 촬영/편집) <'힐링허그 사감포옹'> 두번째버전 영상 (김경태 촬영/편집) '사감댄스(사랑과 감사의 댄스)' 예고편 '사감댄스(사랑과 감사의 댄스)' 안무 연습용 영상-따라해보세요 3월1일 '힐링허그 사감포옹' 조송희 사진모음 3월1일 광화문<'힐링허그 사감포옹'>영상( 김경태, 백준하, 최성국, 김길형 촬영/김경태 편집) 4월5일 '힐링허그 사감포옹' 조송희 사진모음 4월5일 '힐링허그 사감포옹' 영상
글, 사진 : 조송희 2013년이 저물고 2014년이 떠오르는 시간,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옹달샘 신년 철야음악회’가 열렸습니다. 2013년의 마지막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자 400여명의 아침편지 가족이 음악회가 열리는 천채방을 가득 채웠습니다. 철야 음악회를 시작하기 전, ‘위대한 시작’ 책 읽고 밑줄긋기 대회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장원을 한 김유진님에게 시상하는 고도원님. 이번 대회 장원 자에게는 링컨학교 해외캠프(뉴질랜드, 상하이 등) 혹은 몽골 말타기 여행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집니다. ‘신년 해맞이 옹달샘 철야음악회’가 시작 되었습니다. 오세빈과 세계적인 비보이들이 함께하는 ‘꿈춤’ 공연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네요. 음악회 시작을 알리는 오세빈님. 매력적인 목소리를 지닌 싱어송 라이터 송용창님이 노래를 부르자 객석이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블루스와 재즈를 독창적으로 노래하는 그룹 마호가니 킹(Mahogany King)이 등장하면서 객석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자유롭고도 파워풀한 에너지로 객석을 들썩이게 만듭니다. 이어지는 오세빈과 비보이들의 ‘꿈춤’입니다. 객석은 순식간에 마당놀이 형태로 바뀌었네요. 세계 최고의 춤꾼들과 함께하는 ‘꿈춤’한마당입니다. 2013년의 마지막 밤은 깊을 대로 깊었습니다. 하지만 음악회를 즐기며 새해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은 생기가 넘칩니다. 정진희의 피아노 솔로연주. 신날새의 해금연주. 신날새는 크로스오버가 가미된 새로운 해금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해금연주자입니다. 한국적인 서정을 맑고 애잔하게 담아내는 해금 연주에 푹 젖어든 관객들입니다. 이제 ‘2014년 신년맞이 카운트다운!’이 시작 되었습니다. 십, 구, 팔 칠... 카운트다운을 선창하는 고도원님. 객석에 앉은 아침편지 가족들도 다 함께 소리 모아 카운트다운을 합니다. 오, 사, 삼, 이, 일! 2014년 0시! 마침내 2014년 청말띠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의 ‘힐링허그’입니다. ‘힐링허그’는 오랫동안 말과 글, 행동으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실천해온 아침편지가 새롭게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랑의 포옹’ 운동입니다. 새해를 여는 첫 음악은 혼성듀오 오리엔탱고(Orientango)의 연주입니다. ‘오리엔탱고’는 동양인 최초로 탱고의 본고장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시 공식 탱고 뮤지션으로 선정된 실력파 뮤지션입니다. 탱고의 거장 아스트로 피아졸로의 작품을 포함한 기존의 탱고곡 뿐만 아니라 아리랑 등 우리의 음악으로 신선한 감동을 준 오리엔탱고(Orientango)입니다. 음악회가 끝나도 관객들의 환호는 그칠 줄을 모릅니다. ‘신년 해맞이 옹달샘 철야음악회’에 참여한 뮤지션들이 모두 무대로 나와서 ‘사랑으로’를 부릅니다. 아침편지가족들도 다함께 손을 잡고 노래하네요. 모두 한마음으로 따뜻하고 행복하게 시작하는 2014년입니다. 시간은 어느 듯 새벽 1시가 지났습니다. 비채방에는 수면명상을 위한 잠자리가 가지런히 준비되어 있네요. 새벽 2시, 아침지기 유하연님의 지도로 간단한 요가와 삼토식을 하며 몸을 풉니다. 2013년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2014년을 맞는 신 새벽, 잠자리에 들기 전에 호흡을 가다듬고 짧은 명상을 합니다. 난생처음 새벽 명상에 참여한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수면명상은 굳이 잠들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잠이 오면 받아들이고 잠이 오지 않으면 신 새벽 자연의 숨결에 오롯이 귀를 기울여도 좋습니다. 가족이 이처럼 가까이 있기에 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잠든 아기의 볼을 어루만지는 고도원님. ‘나눔의 집’은 새해 첫날 먹을 떡국을 준비하느라 며칠 전부터 분주했습니다. 아궁이에 참나무 장작불을 지펴 사골 국물을 우리는 아침지기 서미순님. 200명의 밥을 지을 수 있는 커다란 가마솥 두 개에서 뽀얗게 우러난 사골 국물이 끓고 있습니다. 묵은 김치와 고기, 갖은 야채와 두부를 다져넣은 소를 만들어 맛있는 만두도 빚었습니다. 동이 터오는 시간, 새롭게 떠오르는 2014년의 해를 맞이하는 시간입니다.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 귀한 시간을 함께하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아침편지 가족들과 함께 북극성 건물 옥상에 오른 고도원님이 물기어린 눈빛으로 새해인사를 합니다. 여명을 깨우는 소리명상. 김무겸 원장님의 선창에 따라 아침편지 가족이 다함께 하는 우렁찬 소리의 기운이 산을 울립니다. 2014년의 푸른 새벽이 열립니다. ‘나눔의 집’에 맛있는 떡국이 준비되었네요. 사흘에 걸쳐 우려낸 진한 사골국물에 인근 마을 방앗간에서 직접 뽑은 가래떡, 아침지기· 자원봉사자들이 손수 빚은 만두를 넣어 끓인 정성 가득한 새해 첫 음식이네요. 정말 맛있습니다. 드디어 새해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선물처럼 주어진 2014년, 올 한해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소망하는 모든 일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Happy New Year!
안녕하세요. 고도원입니다. 2013년 12월31일, 올해 마지막 날입니다. 그리고 내일은 또 다른 한 해, 새해가 시작됩니다. 아침편지, 옹달샘 가족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지난 1년 동안도 땀 흘리며 열심히 살아오신 여러분과 각 가정과 하시는 일에 만복이 가득하시고 2014년 새해에는 더 큰 축복과 행복, 건강과 기쁨이 넘쳐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와 아침편지, 그리고 깊은산속 옹달샘도 지난 한 해 감사하고 좋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어느덧 13년째 이어지고 있는 아침편지를 열심히 읽어주시는 340만 아침편지 가족들이 이 시대 마음을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도 저에게는 큰 감사와 보람의 원천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도 잘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부족한 것, 아쉬운 것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힐링의 메카로 우뚝 섰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깊은산속 옹달샘은 링컨학교 11기 아이들의 꿈 찾는 함성과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이 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는 이 아이들의 가슴에 북극성을 띄우고 꿈과 '꿈너머꿈'을 찾게 하는 링컨학교! 근래에 제가 '가장 잘한 일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어 역시 큰 감사와 보람을 갖습니다. 오늘을 보내고 2014년 새해가 되면 해야 할 일이 더욱 많습니다. 링컨학교를 비롯하여 새로운 꿈과 꿈너머꿈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자라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더 큰 관심과 사랑으로 항상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더 많은 분들이 드림서포터즈, 건축회원으로 참여해서 아침편지와 옹달샘이 재정적 어려움 없이 이 시대의 의미있는 일들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좋은 동반자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도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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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조송희 한해를 마감하는 시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음악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12월 20, 21일 이틀 동안 진행된 '옹달샘 작은 음악회' 제목은, 꿈꾸는 청년들의 작은 오케스트라 'M&M Concerts'의 'Present Concert'입니다. 흰 눈이 폭폭 쌓이는 겨울. 부모님을 따라 음악회에 참석한 아이들에게는 옹달샘이 작은 천국입니다. 간밤에 내린 눈으로 옹달샘은 설국입니다. 음악회 팸플릿을 들고 공연이 열리는 천채방으로 향하는 가족들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옹달샘 작은 음악회에 오신 것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음악회 진행을 맡은 윤나라 실장입니다. 옹달샘 천채방에서 열린 Present Concert에는 고도원님과 강은주님 부부를 비롯한 아침편지 가족 4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The Present is present' 현재는 미래를 위한 가장 큰 선물입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에 가족 모두가 좋아 할 멋진 공연, 특별한 공연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M&M Concerts'의 리더인 이지영님의 인사말입니다. 싱어들이 객석 한 가운에서 노래를 부르며 등장하네요. ‘디즈니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젊은 연주자들답게 자유롭고 발랄한 연주회의 시작입니다. 음악회는 Intro(서주), Enjoy Merry Christmas!(메리 크리스마스!), Live(사랑의 시간들), Choice(선택의 순간), Life(행복한 삶), 이라는 5가지 주제로 진행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하는 싱어.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꼭 잡은 채 숨을 멈추고 음악에 빠져든 관객들입니다. 사랑을 노래하는 바이올린 독주도 감미롭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가을의 전설’ 등 아름다운 영상과 귀에 익은 영화음악에 귀 기울이는 사이에 겨울밤은 따뜻하게 깊어갑니다. ‘나홀로 집에’ 영상이네요. ‘Enjoy merry christmas!’가 시작되기 전에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기쁨과 설렘을 영상으로 먼저 표현하였습니다. 자칫 경직되기 쉬운 음악회의 틀을 깨는 시도가 참신하고 유연하네요. 엄마와 함께 영상으로 공감하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시간, 어느 때보다 특별하고 소중한 크리스마스 시즌입니다. 지난여름에 완공 된 명상의 집 2층 천채방이 또다시 아침편지 가족들의 따뜻한 입김으로 가득 찼네요. 연주자들의 호흡과 열정을 고스란히 느끼며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공간입니다. 'M&M Concerts'의 멤버들은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인사동 아리랑’을 연주한 팀의 일원이기도 합니다. 앵콜 곡은 ‘인사동 아리랑’입니다. 400명이 다 함께 노래하며 음악을 듣는 동안 가슴이 울컥하네요. 환호하는 관객들입니다. “저는 살면서 두 가지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명상을 너무 늦게 알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젊은 날 가파른 세상을 사느라 음악을 잃고 살았던 것입니다. 이제 옹달샘에서 여러분과 음악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인사말을 하는 고도원님의 표정에도 행복이 가득합니다. 저녁식사로 먹은 옹달샘 주먹 약밥 도시락입니다. 사과, 마늘, 비트, 엄나무장아찌와 멸치를 넣어 만든 주먹밥, 그리고 샌드위치, 멸치와 표고, 갖은 야채를 우린 국물로 끓인 맑은 된장국은 옹달샘이 자랑하는 별식입니다. 음악회가 끝난 후 비채방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는 아침편지 가족들. 카페에서 차 한 잔을 마시며 음악회의 여운과 감동을 나누는 기쁨도 큽니다. 'M&M Concerts'의 리더 이지영님의 스승이신 비올리스트 김남중님도 오셨네요. 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먼 길을 달려 온 김남중님은 지난 8월 옹달샘에서 피아니스트 박선화님과 함께 감동적인 ‘Love CONCERTS’를 열기도 했습니다. 아침편지가족 최재홍님과 비올리스트 김남중님. 크리스마스입니다. 아침편지가족의 모든 가정에 사랑과 기쁨,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Merry Christmas!
글, 사진 : 조송희 ‘깊은산속 옹달샘’에 겨울이 왔습니다. 깊고 긴 겨울을 나야하는 옹달샘도 차근차근 겨울맞이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행사인 배추 5000포기의 김장을 '지하저장고'에서 하는 날입니다.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지하저장고'는 3년된 묵은지와 김치, 각종 장아찌, 발효액(효소) 등을 보관하게될 옹달샘의 '보물창고'입니다. 오늘 담근 김치도 이곳에서 익어가며 사람을 살리는 음식으로 거듭 나겠지요. 옹달샘의 김장 준비는 가을이 깊어가면서 이미 시작 되었습니다. 잘 익은 배와 고추씨를 숙성시킨 발효액에는 달고 시원한 맛을 내는 옹달샘 김치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고명으로 홍시까지 더해지니 절로 군침이 도네요.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여름의 햇빛을 받으며 건강하게 자란 붉은 고추는 맑은 가을 햇살에 말려 마을의 정미소에서 곱게 빻았습니다. 새우는 요리장 서미순님이 강화도에 직접 가서 구입하고 그 자리에서 새우젓을 담아 왔습니다. 옹달샘에서 가져 간 '5년 묵힌 천일염'을 사용했지요. 생새우도 넉넉히 사서 얼려두었습니다. 김장김치의 깊은 맛을 더하기 위해서였지요. 미리 담아 둔 생강발효액도 김장에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양념입니다. 무, 파, 갓, 마늘 등 각종 야채와 양념, 젓갈류가 더해지니 매콤하고도 먹음직스러운 양념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번 옹달샘 김장은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 함께 도왔습니다. 베테랑 주부들의 숙련된 솜씨에 엄청난 양의 김장도 물 흐르듯이 진행되네요. 오래 전, 잔칫날처럼 풍성하고 즐거웠던 시골마을의 김장 풍경이 되살아나는 듯합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도는 김장김치입니다. 김장하는 날 어머니가 먹여주시던 노랗고 고소한 배추 속 쌈. 음~ 최고의 맛이지요. 절여진 배추를 나르고, 양념을 치댄 배추를 저장고로 옮기느라 분주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연신 맛있는 속 쌈을 먹여주는 어머니들입니다. 나흘 동안 배추 5000포기를 담았던 이번 옹달샘 김장은 고도원님의 아내인 강은주님의 진두지휘로 이루어졌습니다. 점심식사에 겉절이로 나갈 배추를 손질하는 강은주님. 미리 담아 둔 알타리 김치는 새콤하고도 아삭아삭하게 맛이 들었습니다. 옹달샘의 장독대에서 익어가고 있는 각종 장아찌들입니다. 옹달샘에는 계절 따라 생산되는 각종 야채와 산나물들을 장아찌로 담아둡니다. 훌륭한 밑반찬과 각종 음식의 재료가 되지요. 위에서부터 마늘장아찌, 가지장아찌, 고추장아찌, 호박장아찌, 양파장아찌, 사과장아찌. 옹달샘 밥상에 양념으로 쓰이는 각종 발효액들입니다. 이곳은 카페에서 먹는 효소 차들을 숙성시키는 옹달샘 카페 전용 장독대입니다. 저 둥글고 탐스러운 항아리마다 우리 산과 들에서 철 따라 채취한 각종 열매와 꽃들이 향기롭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봄 음식축제에 참가한 아침편지 가족들이 직접 채취한 산야초효소입니다. 이 효소는 지난 11월에 진행된 단식명상 때 훌륭한 보식으로 사용되었지요. 걷기명상에 참가했던 아침편지가족들이 딴 진달래꽃으로 효소를 담았습니다. 진달래꽃따기 축제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행복한 웃음과 건강한 기운이 붉은 빛깔로 함께 익어가고 있습니다. 옹달샘의 맑은 숲과 푸른 하늘이 고스란히 담긴 장독대입니다. 위에서부터 매실, 산머루, 오디, 오미자 발효액. 김장을 모두 마친 날, 밤새도록 눈이 내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장독대에 소복하게 눈이 쌓였네요. 이른 아침부터 카페에서 쓸 효소를 뜨러 나왔네요. 솔잎효소의 싱그러운 향기가 눈 내린 아침공기 사이로 환하게 퍼져나갑니다. 이제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따끈한 커피한잔이 어쩜 이리도 향기로운지요. 우리 차 한 잔 하실까요? 어둠이 내리면서 다시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옹달샘도 이젠 깊은 겨울 속으로 들어가나 봐요. 아득하고도 신비로운 세상, 옹달샘에서 펼쳐질 아름다운 겨울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빛나는청년(3기) 2분 스피치 콘서트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