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글:조송희 화창한 봄날입니다. '아침편지 청소년수련원',(일명, '청소년 미래센터')개관을 앞두고 '나의 꿈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그루 나의 나무에 나의 꿈, 가족의 꿈을 심자!'는 뜻을 담은 이번 행사는 태어난 지 3개월 된 어린 아기부터 오랜 아침편지 가족까지 여러 가족과 청소년들이 봄나들이 하듯 참여했습니다. 아침편지 문화재단은 링컨 멘토학교 비전캠프를 열어 미래의 주인공이자 차세대인 우리 청소년 2만 5천명에게 꿈을 심어주고,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를 설립해 장차 세계를 주도할 글로벌 리더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 마음, 그 신념으로 시작한 것이 '청소년 수련원', 곧 '청소년 미래센터'입니다. "나무를 심는 것은 사랑하는 자녀를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이 자리에 참여한 청소년들도 훗날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날 것입니다." 고도원님의 환영인사입니다. 곧 개원할 '청소년 수련원'의 원장을 맡게 될 채순하님도 인사를 합니다. 나무를 심는데 필요한 모종삽과 물조리개, 장갑 등은 옹달샘에서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나의 꿈나무'를 심을 사람들이 도구를 챙깁니다.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센터를 준공하기 전에도 '야생화 심기' 행사를 시작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그 야생화들이 자라 오늘의 옹달샘을 향기로운 꽃밭으로 만들었습니다. 나무를 심는 사람은 희망을 심는 사람, 꿈을 키우는 사람입니다. '나의 꿈나무'는 세월과 더불어 우람하고 아름답게 자라날 것입니다. 옹달샘의 환경에서 잘 자라는 '사계홍 단풍나무'는 미리 선별하여 준비해 놓았습니다. 나무심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그 중, 자신이 원하는 나무를 선택했습니다. 어린 청소년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나무를 심습니다. 작은 나무에 흙을 덮고 토닥이며 뿌리가 잘 내리기를 소망합니다. 듬뿍 물을 줍니다. 나의 꿈나무가 애틋하고 소중합니다. 내가 심은 '나의 꿈나무'에 내 이름을 적고, 꿈과 소망을 적습니다. 나무가 자라듯 나의 꿈도 자라날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나의 꿈나무' 옆에 잘 꽂아둔 '나의 이름과 소망'은 잘 갈무리해서 오래 보존할 예정입니다. 기념촬영은 필수지요? '나의 꿈나무'는 훗날 훌륭한 '사회적 유산'이 되어 이곳을 찾아오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꿈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의 외국인 교사들도 참여해 축제 같은 하루를 즐겼습니다. 그들이 심은 '나의 꿈나무'도 우리 땅에서 무럭무럭 자라겠지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꿈나무를 심은 날, 어떤 꽃놀이보다 뿌듯합니다. 어린나무들이 자라 울창한 숲이 되듯이 나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더불어 숲이 되는 날을 꿈꾸는 것도 기쁩니다. 함께 나무를 심은 아빠와 아들이 개나리가 활짝 핀 꽃길을 산책합니다. 두 부자는 지금 이 시간을 가장 행복했던 삶의 한순간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의 최연소 참여자입니다. 엄마 품과 유모차를 오가며 나무심기와 걷기명상 등 모든 행사를 단 한번도 울지 않고 함께해서 모든 참여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꿈나무를 심은 후 걷기명상을 합니다. 고도원님이 걷기명상의 의미와 방법을 짧게 설명합니다. 걷기명상은 깊고 고요한 호흡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이 순간과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명상입니다. 오늘 걷기 명상은 맨발로 합니다. 맨발로 땅을 딛는 어싱은 지구와 온전히 접속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맨발로 걷는 명상, 아기들까지도 신기하리만큼 잘 따라 합니다. 간질간질하고 보드라운 봄이 발을 타고 올라와 온몸에 퍼지는 것 같습니다. 징소리가 울립니다. 발걸음을 멈춥니다. 어디선가 따뜻한 바람 한 줄기가 불어옵니다. 문득 새소리가 들립니다. 깊게 심호흡을 합니다. 봄 꽃향기가 몸 안에 가득 들어찹니다. 맨발에 땅의 힘이 느껴집니다. 마치 나도 한 그루 나무가 된 것 같습니다. 잠시 휴식을 한 후 청소년 수련원 근처 옹달샘 산자락에 개나리심기를 합니다. 나무를 삽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아침지기 윤태희님입니다. 아기들은 이 모든 일이 즐거운 소풍입니다. 봄날의 산자락이 행복한 놀이터입니다. 다시 장갑을 끼고 모종삽을 들었습니다. 물조리개도 빠질 수 없지요? 나무 심기를 했으니 꺾꽂이 쯤이야 어렵지 않습니다. 고도원님과 아침지기들도 힘을 합칩니다. 나무심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홀가분하고 뿌듯합니다. 내년에는 이 산자락을 개나리꽃이 노랗게 물들일 것입니다. 미니 특강을 한 고도원님이 '오 솔레미오'를 부릅니다. 앵콜박수가 터집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를 한 청소년들에게 '활동 인증서'를 수여합니다. 참여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고도원님께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옵니다. 고도원님이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아기를 안습니다. 아기 엄마도 함박웃음을 웃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뒤늦게 행사장에 도착한 몸짱회원들입니다. 아쉬운 마음을 기념사진으로 달랩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에 참여한 가족입니다. 유모차에 탄 아기가 얼른 자라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에 입학하기를 기다린다는 분들, 돌아가는 발걸음이 춤추듯 가볍습니다. 개나리 꽃그늘 아래서 참여자들을 배웅하는 고도원님입니다. 옹달샘에 '나무명상'이 있습니다. 내 영혼의 나무를 한그루 정해 조용히 눈을 감고 껴안으며 나무가 하는 말을 듣습니다. "힘들면 또 와. 언제나 이 자리에 서 있을게. 비바람이 불고 폭풍이 몰아닥쳐도 이 자리에서 너를 기다릴게. 힘들면 또 와." - 2022년 6월 1일자, 아침편지 중에서 -
링컨 18기 '2분 스피치' 영상
글, 사진 : 조송희 '깊은산속 링컨학교' 겨울방학 첫 캠프인 17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입학식을 하는 날, 154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링컨학교 강당을 꽉 채웠습니다. 이번 링컨학교에서는 어떤 신나는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입니다. 아이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환영하는 고도원님 아침지기 샘, 재능기부 샘들과 함께하는 일주일, 아이들을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마음껏 꿈꾸고 노래하고 춤추게 될 것입니다. 행복한 시간 속으로 다 함께 go~~!!! 옹달샘에서 처음으로 하는 요가 '몸풀기 마음풀기' 시간입니다. 난생처음 해보는 요가가 낯설지만 재미있습니다. 한 시간 동안 열심히 샘을 따라하다 보니 굳어있던 몸이 조금씩 풀어지네요. 신기합니다. '웃음명상' 시간입니다. 어린아이처럼 웃고 떠들고 춤추며 노는 것이 명상이 된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의 마무리는 명상을 합니다. 등을 곧게 펴고 앉아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 쉽니다. 몸이 고요해집니다. 흔들리던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맞는 크리스마스의 밤입니다. 다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겨야겠지요? 재능기부 샘들이 신나는 '사감댄스'로 옹달샘 파티의 첫 문을 열었습니다. 각 조 및 꿈방 별로 펼쳐진 장기자랑 퍼레이드. 재치와 재능, 끼가 넘치는 발랄하고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무대입니다. 참 행복한 크리스마스네요. 모두에게 사랑을 보냅니다. "I love you!" 이번 방학 캠프 기간에는 특별한 순서가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인사 시간에 영상과 함께 전날 있었던 뉴스를 전하는 일이지요. 영상담당 재능기부 샘이 기획, 연출하고 날마다 새로운 학생들이 앵커가 되는 시간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습니다. 링컨학교 기간에는 아이들이 직접 청소도 하고 설거지도 합니다. 청소명상, 설거지명상이지요. 하지만 그마저도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명상이 됩니다. 흰 눈이 쌓인 옹달샘은 아이들에게 광활한 자연이며 다정한 시골 외갓집 같은 곳입니다. 꽁꽁 얼어붙은 연못에서 눈싸움을 하는 아이들. 겨울 추위쯤이야 두렵지 않습니다. 카페도 아이들의 행복한 놀이터입니다. 링컨학교 앞마당에서 만화책을 보는 아이들이네요. 옹달샘은 손닿는 곳곳에 책이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지요. 아이들은 이곳에서 책 읽는 즐거움에 새롭게 눈뜨기도 합니다. '2분 스피치'는 링컨학교의 핵심 프로그램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이 스피치이기 때문이지요. '2분 스피치'는 고도원님이 특강을 바탕으로 하여 아침지기, 재능기부 샘들의 지도로 완성됩니다. 자유시간이네요. 9형제자매들과 샘들의 게임과 놀이는 자유시간이면 더 따끈따끈해집니다. '2분 스피치'는 조, 꿈방, 나이 별로 그룹을 만들어 몇 차례에 걸쳐서 발표와 수정을 거듭합니다. 링컨학교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이 2분스피치를 쓰고 샘들과 9형제자매 앞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지요. 경청하는 자세도 함께 배웁니다.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세계최고 비보이들의 공연을 보는 시간, 비보이와 함께 '꿈춤'을 추는 시간입니다. 비보이에게 직접 춤을 배우는 것은 재미있고도 새로운 경험입니다. 'M&M CONCERTS'가 2014년의 마지막 음악회를 '깊은산속 옹달샘'의 링컨학교 17기 학생들과 함께 했습니다. 'M&M CONCERTS'는 '인사동 아리랑'에 참여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계속해 온 연주단체입니다. 지난 11월에는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어 학생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기도 했습니다. 열정적인 연주에 학생들과 함께 환호하는 고도원님. 드디어 '2분 스피치콘서트'가 시작 되었습니다. 선수로 선발된 25명의 학생들이 링컨학교의 단상 위에서 저마다의 꿈과 '꿈너머꿈'을 이야기 했습니다. 당당하게 꿈을 외치고 울먹이며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씨를 뿌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저 고도원은 여러분에게 잡초를 뽑아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모두 위대한 사람이 되는 그날까지." I'm great! You’re great! We're great! 링컨학교와 함께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잃어버린 꿈을 되찾으시기를 새롭게 꿈꾸시기를 '꿈너머꿈'을 마음껏 펼치는 한 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링컨 17기 '2분 스피치' 영상
Untitled Document 빨강꿈방 1조 2조 주황꿈방 3조 4조 5조 노랑꿈방 6조 7조 8조 초록꿈방 9조 10조 11조 파랑꿈방 12조 13조 14조 남꿈방 15조 16조 17조 ※ 원하는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순천 행복리더'를 위한 3박4일 '옹달샘 워크샵' 영상 순천 시민운동으로 번지는 '힐링허그 사감포옹' ※ 위 2개의 영상은 '행복리더'로 함께 참여하셨던 김석님께서 찍고 편집해서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링컨학교 17기 '아침뉴스' 첫째날 영상 링컨학교 17기 '아침뉴스' 둘째날 영상 링컨학교 17기 '아침뉴스' 셋째날 영상 링컨학교 17기 '아침뉴스' 넷째날 영상 ※ 위 영상은, '재능기부' 강유빈, 김세희님이 촬영, 편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Untitled Document 빨강꿈방 1조 2조 3조 주황꿈방 4조 5조 6조 노랑꿈방 7조 8조 9조 초록꿈방 10조 11조 12조 파랑꿈방 13조 14조 ※ 원하는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2박3일 '순천&옹달샘 잠깐멈춤' 사진영상
tvN '미생'의 마지막 장면 '희망이란'
글, 사진 : 조송희 아름다운 순천만을 품은 도시 순천에도 겨울이 깊어갑니다. 갈대는 은빛으로 나부끼고 광활한 습지는 겨울철새들에게 온전히 제 품을 열어줍니다. 깊은산속 옹달샘과 생태도시 순천이 함께하는 '순천&옹달샘' 잠깐멈춤 힐링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에코촌과 순천만 정원 일원에서 2박3일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윤나라 실장이 진행하는 오리엔테이션입니다. 장지문 밖에 흰 눈이 쏟아지는 오후, 고즈넉한 한옥에 앉아 있으니 비로소 먼 길을 떠나 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에코촌은 전통 한옥으로 지어진 유스호스텔입니다. 등 뒤로 야산이 한옥을 안온하게 감싸고 앞에는 작은 개천이 흐르는 곳, 한 발짝만 나서도 추수가 끝난 들판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곳입니다. 숙소로 이동하는 프로그램 참가자들. 자기소개 시간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은 물론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34개 도시에서 온 52명의 아침편지 가족이 참가했습니다. "가까운 순천에서 '잠깐멈춤'이 진행된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신청했습니다.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저마다의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몸풀기 마음풀기' 시간입니다. 단단하게 굳어있던 몸의 근육이 조금씩 풀어집니다. 일상에 지쳐있던 마음의 근육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말랑말랑해집니다. 자꾸만 웃음이 납니다. 남도음식 또한 특별합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2박3일 동안 감동적인 에코촌의 식사, 함께여서 더 맛있는 음식입니다. 살얼음이 언 개천에서 유유히 노니는 새들입니다. 찬바람이 불고 땅이 얼어붙는 한겨울에도 생명은 저마다의 환희를 품고 있습니다. "돈을 모으려고 하지 말고 자기 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꿈과 꿈이 만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생깁니다." 고도원님의 '꿈너머꿈' 특강입니다. '호흡명상' 깊이 들이마시고 내뱉는 호흡을 통해서 내 안의 탁기를 내 보내고 신선한 공기로 내 몸을 채우는 시간입니다. 명상에 이르는 기본은 바른 호흡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향기명상' 시간입니다. 향기로운 아로마오일로 고단하게 일해 온 내 귀한 손을 마사지 하는 시간입니다. 아로마 향기로 상처 입은 내 마음을 보듬고 치유하는 시간입니다. 둘째 날 오후에는 순천만 정원으로 나들이를 했습니다. 남녘의 정원에는 동백꽃이 붉게 피었습니다. 고도원님과 함께 순천만 한국정원을 지나 편백나무 숲을 걷는 '걷기 명상'입니다. 멈춰 서서 눈을 감습니다. 호수에 일렁이는 물결소리가 말을 걸어옵니다. 편백나무 숲을 지나온 거친 바람소리가 마음을 흔듭니다. "잠깐 멈춤은 영혼을 깨우는 시간입니다. 나를 살리는 시간입니다." 고도원님의 음성도 먼 바람소리 같습니다. 걷기명상 후의 포옹은 언제나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걷기 명상 후, 아름다운 순천만 정원을 자유롭게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즉문즉답' 시간. 궁금한 점이 있으면 고도원님께 직접 물어보고 답을 듣는 시간,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소회도 함께 나누는 시간입니다. "옹달샘의 명상은 생활명상입니다. 명상은 영혼의 우물이 맑아지는 것, 더 깊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꿈속에 옹달샘도 포함시켜 주십시오." 참여자들의 물음에 일일이 웃으며 답하던 고도원님의 마지막 당부 말입니다. '사감댄스, 사감포옹' 시간입니다. 다함께 어린아이처럼 춤추며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과 감사를 회복하는 시간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순천&옹달샘' 잠깐멈춤 단체사진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이 또 하나의 길을 냈습니다. 이번 길은 옹달샘과 순천시가 함께 걷는 '명상과 힐링의 길', '꿈의 길'입니다. 새해에도 모든 아침편지 가족이 '깊은산속 옹달샘'과 함께 걸으며 희망으로 꿈꾸는 나날 만들어 가시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순천&옹달샘 힐링캠프' 신청하기
글, 사진 : 조송희 겨울이 깊어갑니다. 저마다의 가슴 속에 소망하나 밝혀두는 시간,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도 크리스마스와 새해맞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또다시 '꿈과 희망'의 촛불을 켰습니다.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사랑과 감사를 회복하고 꿈과 '꿈너머꿈'을 찾게 되기를 소망하면서... 어린 시절, 우리는 모두 영롱한 별 하나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다. 창밖이 아무리 춥고 어두워도 빨주노초파남보... 저마다의 빛깔로 반짝이는 작은 별빛에 내 삶은 밝고 따뜻했습니다. 잃어버린 당신의 별을 되찾아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 가슴에 빛나는 북극성을 띄워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 안의 사랑을 깨워 아기 천사 같았던 당신을 되돌려 드리고 싶습니다. 요정의 오두막 같은 '깊은산속 옹달샘' 그곳에서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는 편지를 쓰는 공간이 있습니다. 겨울... 사랑하는 이에게 길고 긴 편지를 쓰기에 너무도 좋은 계절입니다. 엽서(葉書)는 잎사귀 같이 작은 종이에 쓴 글입니다. 하지만 엽서면 또 어떤지요. 엽서에 담긴 당신의 그리움은 우주만 할 것입니다. 빨간 우체통은 그리움의 플랫폼이고요. 크리스마스에는 더 많이 노래하고 더 많이 춤추기를 어린 사슴처럼 자유롭고 평화롭기를 더 많이 꿈꾸고 더 많이 사랑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일 년, '깊은산속 옹달샘'은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린아이부터 학생, 교사, 공무원, 회사원, 기업인, 농부,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금빛 청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울고 웃었습니다. 명상하고 휴식하고 몸과 마음의 깊은 상처를 치유했습니다. 사랑과 감사를 회복하고 꿈과 '꿈너머꿈'의 북극성을 높이 띄웠습니다. '한 사람의 꿈'이 아침편지 가족들과 '함께 꾸는 꿈'이 되어 탄생하고 자라나는 곳!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사랑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Merry Christmas!
청년자원봉사 46기 '2분스피치' 영상 '청년자원봉사' 신청하기
글, 사진 : 조송희 '깊은산속 옹달샘'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2014년, 어지러웠던 올 한해의 상처를 쓰다듬고 슬픔을 보듬어 안으려는 듯 소담하고 따뜻한 첫눈이 내렸습니다. 새로운 한해의 출발을 미리 축복하려는 듯 풍성하고 새하얀 첫눈이 내렸습니다. 오늘은 '깊은산속 옹달샘'의 새 손님 '옹달샘 수제초코칩쿠키'를 만드는 날입니다. '옹달샘 수제 초코칩쿠키'는 우유, 버터, 달걀을 넣지 않고 유기농 우리밀과 좋은 재료를 엄선해서 채식 베이킹으로 만드는 건강쿠키입니다. 쿠키는 아침지기 백기환님의 아내인 김지연님이 만듭니다. "아토피에 시달리는데도 과자를 좋아하는 어린 딸아이 승화에게 유제품과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과자는 먹이지 않으려고 시작했어요." 지연님은 '내 아이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이자!'는 마음으로 채식 베이킹 쿠키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체에 곱게 내린 유기농 우리밀가루에 카놀라유와 두유,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넣어서 잘 저어줍니다. 소금은 지연님이 오래 전부터 집에서 써 왔던 귀한 죽염을 사용했습니다. 재료에 초코칩과 아몬드 슬라이스를 듬뿍 넣고 살살 섞어주니 먹음직스러운 쿠키 반죽이 완성되었네요. 반죽만 봐도 군침이 돕니다. 깨끗한 유지를 깐 팬 위에 적당한 양의 반죽을 떠서 숟가락으로 살살 펴 줍니다. 예쁜 쿠키 모양이 만들어 졌네요. 이젠 오븐에 넣을 차례이지요? 170도 정도의 불에 약 20분 정도 구우면 노릇노릇 맛있는 건강쿠키가 완성됩니다. 중간에 한번은 팬을 바꿔주는 센스! 그래야 쿠키가 열을 골고루 받는다고 합니다. 아래 위 팬의 온도가 다르기 때문이라지요. 드디어 옹달샘카페의 손으로 만든 건강쿠키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카페 안은 이미 고소한 쿠키 향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제 다시 한 판을 구워야겠지요? 소화도 잘되고 칼로리도 줄어든 채식 베이킹. 지연님은 지금 베이킹파우더를 쓰지 않고 천연효모로 빵과 과자를 만드는 방법도 연구 중입니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옹달샘 뒷산의 상수리나무에 도토리가 지천으로 열린답니다. 그 도토리를 주워서 그늘에서 잘 말리고 곱게 빻은 가루로 도토리와플을 만들지요. 옹달샘카페의 최고 인기메뉴 '도토리와플'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으로 오실래요? 담백하고 고소한 쿠키와 쫄깃한 도토리와플, 따끈한 커피 한 잔의 행복을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순천에서 만난 '작은 천사들의 사감댄스' 영상
글, 사진 : 아침지기 안보영, 김경태 11월이 깊어가며, 옹달샘 텃밭에 가을배추가 무르익었습니다.이제 옹달샘에서도 겨우내 먹을 김치를 담글 때가 되었나 봅니다.배추가 서리를 맞기 전에 거둬들일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옆밭의 무와 대파도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적당히 속이 찬 것이 김장 배추로 제격인 듯 싶습니다.배추가 너무 꽉 차고 단단하면, 질기고 오히려 양념이 잘 배지 않지요. 김장용으로 쓸 배추는 밑동을 칼로 도려냅니다. 억세고 두꺼운 겉잎은 떼어냅니다.떼어낸 겉잎은 말려, 우거지로 나눔의집 식탁에서 곧 만나겠지요. 음식이 주는 즐거움을 아는지배추를 수확하는 아침지기 윤태희님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쌓아둔 배추 잎에 검은 점도 하나 없는 것이정말 싱싱하고 윤이 납니다. 동글동글 어쩜 저리 예쁠까요.초록색 잎이 짙고 흰 줄기가 넓고 단단한 것이배추가 아주 달 것 같습니다. 5년 동안 간수를 뺀 국산 천일염입니다. 간수가 잘 빠진 소금은 손에 쥐었을 때 달라붙지 않고, 쓰지 않고 감칠맛이 있지요.천일염을 사용하지 않으면, 김치가 아삭거리지 않고 물러질 수 있습니다. 골고루 소금을 뿌리는 손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예전처럼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김장하던 풍경은 많이 사라졌습니다.하지만 옹달샘에서는 여전히 옛 김장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잘 절여졌는지 맛을 보라며 배추 한쪽을 건네시네요. 맛있는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는배추를 절이는 과정만큼 물기를 쪽 빼는 과정도아주 중요합니다. 채반에 받쳐 물기를 잘 빼야오랫동안 아삭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태양초 고춧가루, 무, 각종 야채와 젓갈로매콤하고 먹음직스런 김치속이 완성되었습니다. 배추 잎을 하나씩 들어가며 켜켜이 김치속을 바릅니다. 잘 담가진 김치가 숨을 쉬는 것 같네요.김치냉장고 CF 부럽지 않습니다. 김치 맛은 집집마다 다릅니다.‘김장’을 떠올리면, 어머니가 갓 담가 맨손으로 쭉쭉 찢어주시던그 김치 맛으로 기억됩니다. 맛의 절반은 추억이기도 하지요.아침편지 가족들이 추억하는 김치는 어떤 맛일까요?명상의 시작은 음식을 통해 이루어집니다.몸을 정화하고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만드는 길은매일 먹는 음식을 통해 변화하는 것이지요.깊은산속 옹달샘 '나눔의집'에서 정성을 담은친환경 '김치' 그 뜻을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