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글:조송희 깊어가는 가을,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책과 자연,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지는 공간 '숲속작은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옹달샘으로 오는 길목의 메타세쿼이아도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만추의 숲이 당신을 환영합니다. "이번 개관식은 책을 통해 마음이 이어지고, 작은 이야기가 세상과 연결되는 시작의 자리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고창영 대표가 환한 웃음으로 개관식에 오신 분들께 인사합니다.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만이 아닙니다.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만드는 공간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숲속작은도서관'은 '영혼의 정원'이 될 것입니다." 고도원님의 축사입니다. 음악명상치유가이자 작가인 정수지님의 피아노 연주로 개관식을 시작합니다. 피아노 소리도 투명하고 맑은 가을을 닮았습니다. 조항순님의 축시 낭송입니다. (마종기 시인의 우화의 강) 숲속작은도서관 개관식에는 전국의 책방지기, 책을 만드는 분, 책을 쓰는 분, 책을 좋아하는 분 등 50여분의 귀한 분이 초대받아 오셨습니다. 특히 백준하님은 꽃마에서 인터넷 쇼핑몰 마케팅 팀장으로 8년간 재직하고, 3년간 법인 대표로 로스터리카페와 로컬편집샵을 운영했습니다. 현재는 법인 '포레스트룸'을 만들어 카페 관아골하이라이트를 운영중입니다. 간단한 음료와 와인, 다과가 준비된 자리, 창밖에는 가을이 폭폭 익어가고 개관식의 분위기는 충만하고 행복합니다. 울긋불긋 꽃보다 예쁜 단풍길을 따라 테이프 커팅을 할 도서관으로 이동합니다. 님들의 미소는 단풍보다 더 화사합니다. 깊은산속 옹달샘 숲속작은도서관 개관식은 '숲과 책, 그리고 사람이 만나는 자리'입니다. 2001년 8월1일부터 시작된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매일 아침 이메일로 배달되는 '마음의 비타민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의 산실입니다. 바로 그 옹달샘에 작은 책방이 생기고 '숲속작은도서관'이 문을 엽니다. 오늘 커팅할 테이프는 천연염색을 한 노란 스카프입니다. 묶여있는 스카프는 가위로 자르지 않고 잘 풀어줄 것입니다. 숲속작은도서관이 연결과 연대를 넘어 사색과 사유, 글쓰기, 말하기로 활활 풀려나가 사람을 살리고, 삶을 살리길 소망하는 마음입니다. 충주시문화예술과장 함재곤님의 개관식 축사입니다. 책과 글로 시작된 곳! 깊은산속 옹달샘의 '숲속작은도서관'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숲속작은도서관 개관식의 첫 행사는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를 쓴 작가 김민섭과 함께하는 북토크입니다. "다정함은 우리들의 삶을 선하게 이끄는 가치입니다. 인간은 다정함을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지요. 다정함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김민섭 작가의 짧은 특강에 가슴 한쪽이 따뜻해집니다. 뭉클, 눈물도 납니다. 다정함에 관해 작가와 나누는 친근한 대화의 시간입니다. 박수가 터집니다. 다정함의 씨앗이 따뜻하게 퍼집니다. 저자의 사인을 받는 줄이 좀처럼 줄어들지를 않습니다. 사인을 하고, 사인을 받는 모습도 참 다정합니다. 오늘은 가을햇살이 유난히 찬란합니다. 저절로 카메라를 꺼내 들게 됩니다. 이맘때 옹달샘은 발길 닿는 곳마다 눈부시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햇살은 맑고 나뭇잎은 불타고... 떨어져 내린 나뭇잎마저 사랑스럽습니다. 점심식사를 한 후 작은 도서관과 지역서점 활동가들의 좌담회가 열렸습니다. 주제는 '작은 도서관, 지역 서점이 여는 마을과 사람의 미래'입니다. 좌담회 참석자는 (위에서부터 시계방향 숲속작은도서관장 향지 김윤탁님, 풀꽃도서관 관장 권순형님, 황인선 작가, 터득골 대표 나무선님, 책이있는글터 대표 이연호님) "서점이 무엇인지,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서점마다 독특한 핵심 프로그램을 만들자." "공공재로서 서점의 역할이 필요하다." "인문학 강의, 기후 환경에 대한 강의, 체류형 북 페스티벌도 시도할 수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터져 나옵니다. 정수지님의 음악명상치유 '사운드유어마인드' 시간입니다. 먼저 감각을 깨웁니다. 내 몸의 시각과 감각이 일어나는 것을 바라봅니다. 눈을 감습니다. 몸과 마음이 느끼는 것에 집중합니다. 빛바랜 기억이 떠오릅니다. 지나간 기억은 아프고 따뜻합니다. 추억에 젖어봅니다. 음악으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자신의 호흡을 느끼며 음악에 기대봅니다. 어둠은 깊은 빛을 품고 있습니다. 나는 더 이상 외롭지 않습니다. 나의 마음이 음악이 됩니다. 개관식 행사가 끝났습니다. 오신 분들께 모과차를 선물로 드립니다. 모과차는 옹달샘 도서관 앞의 모과나무에서 잘 익은 모과를 따서 만들었습니다. 고도원님과 기념 촬영도 빠질 수 없지요? 오신 분들 모두가 이곳에서 고도원님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도서관 위는 '옹달샘 숲속책방'입니다. 최근 옹달샘에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옹달샘 숲속책방은 명상과 마음챙김 관련도서를 비롯하여 글쓰기와 독서, 문학과 사회, 철학과 예술, 역사와 여행, 자연과 기후까지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을 주제별로 소개하고 판매합니다. 또한 책의 온기가 필요한 곳에 책이 무지개처럼 선물되는 도서기부 프로젝트 <무지개책장>도 함께 운영하여 문화온기 확산의 꿈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예술로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 '옹달샘 미술관'은 문희정 작가의 '별빛이 총총 기쁨은 소복소복' 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회장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우리별 지구와 우주, 이상향을 화사한 컬러와 예쁜 메시지로 담은 그림들이 기쁨과 삶의 환희에 넘칩니다. 동화 같은 그림들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당신이 지쳤을때 휴식하고, 명상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살 수 있는 영감과 힘을 주는 곳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책은 의식이 성장한 수준만큼 보입니다. 어린 시절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고전이 나이 들면 쉽게 읽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고전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장르만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접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책을 가지고 노십시오. - 2025년 9월 12일,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김광석을 보다展' 걷기명상 영상 지난 서울 대학로에서 진행되었던 걷기명상영상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김광석을 보다展'는 6월26일까지 전시 운영됩니다. 전시 마감 전 꼭 한번씩 들러보시기를 진정어린 마음으로 권유드립니다.
'깊은산속 링컨학교 26기' 영상 스물여섯 번에 걸쳐 진행된, 깊은산속 링컨학교!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8,200명이 넘는 학생들의 가슴에 꿈과 꿈너머꿈을 띄웠던 특별한 시간! 이번에는 '재능기부 봉사자' 안치영님의 땀과 혼이 담긴 링컨학교 방학캠프의 영상을 소개해 드립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정겨운 공간들과 변화하는 학생들의 눈빛과 표정을 보며 여러분들의 마음속에서 따뜻한 '웃음꽃'이 피어나길 바랍니다. 재능기부를 해주신 안치영님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링컨학교 '방학캠프(27기, 28기)' 신청하기
금빛청년 자원봉사 1기 영상 옹달샘 '금빛청년 자원봉사' 신청하기
글, 사진 : 조송희 태양의 계절, 여름이 시작되는 유월입니다. 뜨거운 여름을 건강하게 준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옹달샘 음식축제+산삼축제'를 열었습니다. 어느덧 6년째 된 '옹달샘 산삼밭'에서 자라는 '산양삼'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음식축제'는 마치고 돌아가실 때 5~6년 된 귀한 산양삼도 선물로 드립니다. 산삼채취 체험을 하기에 앞서 걷기명상을 합니다. 나날이 푸르름을 더해가는 옹달샘 뒷산에는 생명의 기운이 가득합니다. "옹달샘의 산 전체를 산삼 밭으로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벌써 6년째 학생들과 함께 옹달샘에 산삼을 심고 있는 세명대학교 임병옥교수가 옹달샘의 산삼에 대해 설명하고 원우식 옹달샘건축소장이 산삼채취의 요령과 주의할 점에 대해 간단한 브리핑을 합니다. 옹달샘 산삼 밭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산삼들입니다. 옹달샘의 뒷산은 산삼 밭을 조성하기 전에도 이미 27뿌리의 천연산삼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곳은 산삼이 자라기에 최적의 토양을 갖춘 하늘이 주신 땅이라고 합니다. 10명 씩 조를 지어 산삼밭고랑을 따라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깁니다. 난생처음 산양삼밭에 발을 들여 놓으니 조금 긴장이 되기도 합니다. 옹달샘 푸른 숲 속에 은밀히 숨어있는 산삼 밭입니다. 옹달샘에서 직접 씨 뿌리고 기른 산삼 밭을 둘러보고 내 손으로 직접 산삼을 채취합니다. 신기하고도 재미있는 일입니다. 잔뿌리 하나라도 다치지 않도록 조심조심 캐낸 산삼을 원우식 소장에게 보여주며 확인합니다. 내 고향 같은 옹달샘 뒷산에서 내 손으로 직접 캔 산삼이기에 더 소중하고 더 사랑스럽습니다. 각자 선물로 들고 갈 5~6년 된 산삼을 들고 보니 인증 샷 하나 날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심봤다!" 이날 오전 내내 옹달샘 뒷산에 울려 퍼지던 소리, 난생처음 심마니가 되었던 행복한 순간입니다. '나눔의 집' 앞으로 내려오니 아침지기들이 갓 캐온 산삼을 곱게 포장해줍니다. 왠지 자꾸만 웃음이 납니다. 옹달샘 장독대와 저장고 투어를 해야 할 시간이네요. 카페 앞 연못가의 테라스에서 잠시 휴식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6월 한낮, 어느새 뜨거워진 햇살을 맑고 시원한 바람이 식혀줍니다. "이 곳은 옹달샘 카페에서 쓰이는 각종 효소가 익어가는 장독대입니다. 옹달샘의 효소차는 모두 아침지기들이 직접 담그고 숙성시켜서 내 놓습니다. 나눔의 집에서 사용하는 양념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직하고 건강한 음식이 우리 몸을 살린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독대와 저장고를 직접 안내하는 고도원님의 인사말입니다. 저장고로 가는 길목에 복분자 식초와 솔잎가지 식초로 만든 시음용 음료가 준비 되었습니다. 물론 옹달샘에서 직접 만들어서 음료와 양념으로 사용하는 식초들이지요. 한입 쭉 들이키니 그 감칠맛을 온몸이 반깁니다. 알라딘의 보물창고 같이 비밀스럽고도 경이로운 공간, 옹달샘 저장고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부터 감탄사가 터집니다. 땅 속 깊은 곳과 같이 연중 일정한 온도를 서늘하게 유지하는 저장고는 각종 말린 음식과 발효음식을 저장하는 곳이지만 소박한 음식 갤러리 이기도 합니다. 김치를 저장하는 곳입니다. 담은 지 3년이 지난 묵은지와 지난 초겨울에 담은 김장김치가 향기롭게 익어가는 곳, 시큼한 김치 맛이 참 정겹게 느껴집니다. 이날 음식&산삼축제에 아내와 함께 참여한 임병옥교수님이 인사를 합니다. 제철야채로 만든 싱싱한 샐러드와 나물, 각종 저장음식과 김치 등으로 잘 차려진 옹달샘 점심밥상입니다. 뷔페식으로 준비되어 마음껏 먹고 또 먹을 수 있답니다. 옹달샘 음식연구소 서미순 소장이 진행하는 '옹달샘 산양삼과 옹달샘 김치 특강' 시간입니다. 특강을 듣는 축제참여자들 앞에 맛깔스러운 통배추 물김치와 열무감자즙 물김치, 흰소면과 홍국소면이 시식용으로 준비가 되었습니다. "김치는 고향이며 엄마입니다. 그리고 김치는 세계적인 음식으로 거듭 날 수 있는 바탕을 가진 너무나 과학적이며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음식이기도 합니다. 오늘 제 특강을 김치로 정한 이유입니다" 서미순 소장이 배추김치, 산부추김치, 우엉버섯김치, 건나물김치, 과일 깍두기, 숙 깍두기, 뿌리채소 깍두기, 열무 감자즙 물김치, 묵은지 지짐, 유채김치, 배추물김치, 등 각종 김치에 대한 설명에 이어 준비한 소면에 통배추물김치를 말고 있습니다. 국수와 함께 먹는 옹달샘 여름 물김치 시식, 새콤하고 시원한 것이 어쩜 이리도 맛있는지요? 곧 이어질 저녁식사시간 때문에 먹는 양을 조절해야하니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옹달샘 곳곳을 마음껏 돌아다니며 스템프를 받는 재미도 함께 느끼는 '옹달샘 스탬프 투어'입니다. 장독대를 거쳐서 북카페 같은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고, 레터포유에 가서 고도원님의 저서 '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뜬다면' 필사체험도 해보고, 하얀하늘집에서 신나게 사감댄스도 추고, 첫문광장에 비치된 옹달샘 산삼캐릭터 옹삼이 옆에서 사진도 찍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옹달샘에서는 가만히 앉아서 바람결에 묻어오는 꽃향기만 느껴도 깊은 휴식이 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라면 더없이 행복하지요. 고도원님과 고도원님의 아내 강은주님도 손녀 은향이의 재롱에 함박웃음을 짓고 계시네요. 옹달샘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따뜻한 공간을 꿈꾸는 곳이기도 합니다. 옹달샘의 '사람살리는 밥상'입니다. 이 여름, 그대의 밥상에 옹달샘의 사랑도 함께 얹어드립니다.
글, 사진 : 조송희 김광석을 아시는지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영원한 가객, 우리 곁을 떠난 지 20년이 되는 김광석을 추모하기 위해 대학로에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김광석을 보다 展: 만나다 듣다 그리다]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그의 음악, 사진, 유품은 물론 동시대 아티스트들이 기억하는 김광석의 음악과 추억을 그의 생애에 걸쳐 발표된 노래의 흐름을 따라가며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전시회장에서 아침편지가족들이 고도원님과 함께 걷기명상을 하며 김광석을 추억하고 그의 음악을 듣는 특별한 저녁시간을 가집니다. 6월의 첫 번째 금요일 저녁, 전시회가 열리는 홍익대 아트센터에 아침편지가족들이 한 사람 두 사람 모여들어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이번에 출간 된 고도원님의 신간 '더 사랑하고 싶어서'를 들고 와서 고도원님께 직접 사인을 받는 아침편지 가족들도 있습니다. "명상은 은둔자로 머물러있다고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제 3의 공간을 만날 때 명상의 영역은 확장됩니다. 김광석은 우리에게 음악이라는 꽃밭을 남기고 갔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가 남긴 꽃밭에 서 있습니다." 걷기명상에 초대하는 고도원님의 인사말입니다. "이번 전시는 그의 노래를 기억하고 사랑하는 저희가 김광석에게 띄우는 한통의 편지 같은 것입니다. 그의 삶과 흔적, 그의 음악을 따뜻하게 만나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시를 기획한 강욱 대표님의 인사말입니다. '그의 노래에 감염된 나는, 여전히 속수무책이다.' -안도현, 시인- 1996년 1월 6일, 32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주옥같은 노래들로 사람들의 마음에 살아있는 김광석, 그의 짧은 생과 음악 속으로 걷기명상을 시작합니다. 그가 남긴 공연 자료들, 자필악보, 일기, 메모, 통기타, LP앨범과 유년시절부터 가수 그리고 아빠 김광석의 모습을 담은 미공개 사진 등 약 300여점의 유품 속으로... 오디오 가이드에서 들리는 김광석의 육성, 그의 음반과 사진 앞에서 듣는 노래는 마치 공연장에 와 있는 듯 생생합니다. 김광석이 작사,작곡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MBC여행 프로그램 '베낭 메고 세계로'의 로고송으로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그는 여행에 대한 설렘과 불안을 이 노래에 담았으며 삶을 여행에 비유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김광석이 버스 안에서 듣고 눈물을 훔쳤다는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김광석은 너무 일찍 삶을 알아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은 시인 류근이 군 복무 중 선배에게 여자 친구를 뺏긴 슬픔과 좌절을 글로 표현한 노랫말이라고 합니다. 김광석이 그의 절절하고 애틋한 목소리로 류근 시인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대중들의 마음까지 위로했다고 하네요. 김광석이 사망하기 전,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그가 부른 마지막노래이기도 합니다. 나무처럼 곧은 그가 불러주던 맑고 향기로운 그날들, 부치지 않은 편지를 기억합니다. 그런 당신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나의 노래가 되었습니다. 1983년 3월, 샘터 파랑새극장에서 '동물원'의 일원으로 첫 공연을 가진 후 7년 동안 1000회의 라이브 공연을 펼친 김광석, 이젠 전 국민이 그의 노래를 아끼고 사랑하는 영원한 가객입니다. 김광석 사랑하고 그의 노래를 아끼는 사람들이 쓴 편지가 전시실 한쪽 벽면에 가득합니다. 김광석이 둘째 형의 도움을 받아 운영하던 고리카페를 재현한 공간입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고리'가 되겠다는 뜻의 '고리카페'는 마냥 퍼 주기만 하는 김광석의 성격 때문에 결국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고 하지요. 그 곳에서 걷기명상 참석자들이 간단한 다과를 나누며 담소하는 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정이 강물처럼 흐르고 마음과 마음이 고리처럼 이어지는 아름다운 공간, 김광석이 꿈꾸던 세상이 20년의 세월을 거슬러 재현되고 있습니다. "휴식은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김광석도 어느 순간 어떤 인연으로 잠깐멈춤을 알았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남긴 노래는 우리의 영혼에 남아 있습니다. 못다 한 그의 삶은 우리가 대신 살아야 할 것입니다." 고도원님의 미니특강입니다. 김광석의 노래로 듣는 작은 콘서트, '노래 치유' 시간입니다. 사회를 맡은 윤나라 실장입니다. 관객에게 인사하는 'M&M Concerts'의 리더 이지영님입니다. '또 하루 멀어져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김광석의 대표곡 '서른 즈음에'로 시작한 노래는 전시회 걷기명상으로 촉촉해질 대로 촉촉해진 관객 속으로 순식간에 스며듭니다. 가수와 함께 노래하는 아침편지 가족들. 쏟아지는 눈물에 노래를 잇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경록 싱어, 박채헌 첼리스트, 김찬호 기타리스트, 열창하는 뮤지션들입니다. 김광석 전시장에서 듣는 김광석의 노래는 더 간절한 여운을 남깁니다. 우리는 '김광석'이라는 가수의 삶과 노래를 통해 개인의 아픔과 기쁨뿐만이 아니라 우리 동시대인들의 아픔과 기쁨까지도 고스란히 느껴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김광석, 그는 앞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살아남아 노래로 위로하고 노래로 치유하며 노래로 그의 사랑을 전할 것입니다. *위 사진의 밑글은 '김광석을 보다 展' 도록을 참조하고 인용했습니다.
'녹색뇌 해독코드'1기 영상스케치
'안동댐 걷기명상&힐링허그 사감포옹' 영상
링컨학교 26기 백두산 2분 스피치 [ 깊은산속 링컨학교 '방학캠프' ] * 기간 : 27기 7월17일(일)~7월23일(토) * 모집대상: 초등학교 4,5,6학년/ 중등부, 고등부/ 대학생 및 25세 미만의 청년 * 모집정원: 120명 내외 * 참고로, 링컨학교 '독서캠프'(2기)는 7월26일(화)~8월1일(월)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만간 다시 안내해 드리겠지만, 미리 신청하실 분들은 아래 버튼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링컨학교 '방학캠프(27기)' 신청하기링컨학교 '독서캠프(2기)' 신청하기
고도원이 부르는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한 번 들어 보세요. ['김광석을 보다展' 걷기명상 참여 안내] o 일시: 6월3일(금) 저녁7시~9시30분 o 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지하 1층) o 내용: 걷기명상&특강&노래치유&다과의 시간 o 신청방법: 아래 버튼을 눌러 신청페이지로 이동하신 후 신청 '김광석을 보다展' 걷기명상 신청하기
글 : 아침지기 안보영, 사진 : 신은숙님 가족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5월7일 토요일 깊은산속 옹달샘에 귀한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링컨학교 13기에 아들을 보내셨던 아침편지 가족인 신은숙님이 대가족 83명과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힐링캠프를 갖기 위해 오신 것이지요. 이름하여, '우송선생 손남매계 행복한 가족마당'! 7대 독자셨던 우송 할아버지의 생전 가르침대로 우애 넘치는 가족이 되기를 꿈꾸며, 110 여명의 가족들이 2002년부터 해마다 한차례씩 모여 가족행사를 갖고 계십니다. 한마음 체육대회, 여행 등 해마다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다 올해는 '힐링'을 주제로 이곳 옹달샘에서 펼쳐졌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이 한데 어울려 뛰놀며 5월의 아름다운 옹달샘을 맘껏 누립니다. 가족 대표로 신태병님의 인사말과 함께 2016년 가족 힐링캠프, '우송선생 손남매계 행복한 가족마당'이 시작되었습니다. 10대 손녀부터 70~80대 어르신까지 옹달샘 첫 명상 프로그램 '몸풀기 마음풀기'에 모두 한마음으로 참여합니다. 첫 명상 프로그램을 마친 아이의 얼굴에서 행복함이 묻어납니다. 옹달샘 '사람 살리는 밥상'으로 즐거운 점심식사도 이어집니다. 가족들이 한데 모여 사랑을 먹고 화목을 나눕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밥상, 세상에 둘도 없는 맛입니다. 점심식사 후, '숲속 보물찾기'가 이어집니다. 옹달샘 자연 속을 거닐며, 힐링도 하고 보물도 찾는 시간입니다. '숲속 보물찾기'를 하던 한 아이가 '깊은산속 옹달샘의 보물'도 찾았습니다. 이곳 옹달샘을 마음으로 후원해주신 '드림서포터즈' 가족들, 그 소중한 분들의 이름과 꿈이 새겨진 벽돌 한장한장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한참을 들여다봅니다. 2002년부터 해마다 진행해온 가족 행사를 담아 손수 만든 가족영상을 감상하는 시간입니다. 즐거운 체육대회, 노래자랑, 시장 탐방 등 우리 가족만의 역사를 모두 모여 되돌아보니 감동이 밀려옵니다. 2014년 가족행사는 세월호 사건으로 취소했다는 자막에서 '우리 가족'을 너머 '사회'의 일원으로서 아픔을 함께 나누는 가족들의 진심어린 마음이 느껴집니다. '힐링허그 사감포옹'으로 가족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집안의 제일 어르신인 '우송선생의 칠남매' 분들께 자녀들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립니다. 옹달샘을 떠나기 전 마지막 시간입니다. 자주 만나기 어려운 83명의 가족들과 헤어지기 전 손수 준비해오신 다과와 함께 담소를 나눕니다. '숲속 보물찾기'에 성공한 가족들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수여합니다. 가족은 사랑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도 바로 가족입니다. 가족이 있음으로 세상을 헤쳐가는 힘을 얻습니다. 이날, 함께 진행된 '금빛부부학교'참여자 분들도 신은숙님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부러움 가득 담은 눈길로 오며가며 바라보셨지요. 화목한 가족의 모습으로 귀감이 되고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 '우송선생 칠남매 가족 분들'. 오래오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이곳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또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사진 : 조송희 5월 8일 어버이날, 봄꽃향기가 가득한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아주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천재 피아니스트 제이콥 콜러와 함께하는 옹달샘 음악회! 그리고 사람 살리는 밥상을 꿈꾸는 옹달샘 음식과의 만남입니다. 제이콥 콜러는 미국 아리조나 피닉스에서 태어나 4살 때부터 클래식 피아노 공부를 시작한 천재 피아니스트입니다. 고도원님의 아내인 강은주님도 아침편지 가족들과 함께 음악회에 참석했습니다. 음악회가 열리는 명상의 집 천채방으로 들어서는 옹달샘 가족들. 숲으로 나들이 오듯 즐거운 발걸음입니다. 88개의 건반으로 시를 쓰고 추억을 만드는 제이콥 콜러의 이번 내한 공연 '시네마틱 피아노'는 팝, 클래식, 뉴에이지, 탱고,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영화 속 명곡들을 연주하며 아침편지 가족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게 될 것입니다. 옹달샘에 온 제이콥 콜러! 옹달샘 음악회는 어린 아기도 입장 가능한 음악회, 엄마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어린 아기가 함께 즐기고 누리는 사랑과 감성의 열린 음악회입니다. '움트다' (a sprout)를 주제로 시작한 연주는 나비의 날개 짓 같은 자유로움으로 건반 위를 날아다닙니다. 제이콥 콜러의 손끝에서 오즈의 마법사가 되살아나고 쇼팽이 춤을 춥니다. 잠깐의 휴식시간이 주어졌을 뿐, 1시간 40분 동안 계속되는 연주가 다채롭고도 감동적입니다. 제이콥 콜러의 손끝에서 달빛은 강물이 되어 흐르고 꽃향기가 감미롭게 퍼집니다. 차이코프스키의 클래식과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음악이 서로 달콤한 대화를 주고받는 것 같습니다. 고향집처럼 따뜻하고 맑은 옹달샘이 너무나 좋다는 제이콥 콜러, 연주를 하는 중간 중간 영어로 얘기하는 그의 말들은 통역이 없어도 희한하게 잘 전달이 됩니다. 마음과 마음이 서로 오가는 데는 언어의 장애조차 사라진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1시간 40분 연주에서 유일하게 관객의 촬영이 허락된 시간입니다. 관객들이 저마다 휴대폰을 들고 음악회를 촬영하는 진풍경이 재미있습니다. "음악과 음식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맛있습니다. 그리고 기쁨을 줍니다." 고도원님의 인사에 관객들이 환호로 응답합니다. 오늘은 '어버이 날' 이기도 합니다. 아침지기들이 밤을 새워 만든 카네이션이 바구니에 소복이 담겼습니다. 음악회에 참석 할 어버이께 아침편지가 드릴 작은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시간입니다. 고도원님 가슴에도 외손녀 고은양이 붉은 카네이션 한 송이를 달아 드렸습니다. 어린손녀를 바라보는 고도원님의 눈길에도 말할 수 없이 큰 사랑이 담겼습니다. 연주회가 끝나고 줄을 서서 제이콥 콜러와 기념촬영을 하는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아직도 가시지 않는 음악회의 감동을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추억으로 갈무리 합니다. 음반에 사인을 받으려는 줄도 만만치 않습니다. 음반에 담긴 음악을 들으면 오늘의 추억도 더 생생하게 살아나겠지요. 윤나라 실장의 가족들이네요. 친정어머니와 언니, 조카, 둘째아들 산이 까지... 이런 날은 아침지기들의 가족도 모두 옹달샘에 모여서 축제를 즐기듯 행사를 즐긴답니다. 내 아들, 내 딸이 일하는 곳을 직접 둘러보고, 그 곳에서 밥도 먹고 잠도 자 보고... 부모님들이 아침지기인 자녀들을 자랑스러워하는 또 다른 이유이지요. 음악회가 끝나고 옹달샘의 저녁밥상이 차려지는 시간입니다. 고향의 밥상, 어머니의 밥상, 사람 살리는 옹달샘의 밥상입니다. 재료 자체의 맛이 살아있는 옹달샘의 음식, 어머니의 손맛과 사랑, 정성이 담긴 옹달샘의 음식 앞에 앉으면 가슴한쪽이 저절로 보들보들하고 따뜻해집니다. 제이콥 콜러도 옹달샘의 음식에 반했습니다. 특히 제이콥 콜러의 입맛에 맞추어 옹달샘 음식연구소 서미순 소장이 특별히 담근 김치와 과일 물김치는 이날의 최고 인기 메뉴입니다. 식사를 하다 창밖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고도원님과 제이콥 콜러의 일행들입니다. 소박하지만 건강하고 따뜻한 한 끼 식사의 기쁨이 그들의 얼굴에 가득합니다. 음악이 익고, 장맛이 익어가듯 옹달샘의 5월이 익어갑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명상과 치유의 공간이지만 문화와 휴식이 있는 사랑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이 오늘도 당신을 기다립니다.
글 : 조송희, 사진 : 조송희,안치영 5월의 봄날입니다. 안동댐 비밀의 정원도 신록과 어우러져 소리 없이 피어난 꽃들로 찬란합니다. 오후가 되면서 즐거운 소풍을 하듯 삼삼오오 안동댐 행사장으로 모여드는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아기 손잡고 나온 젊은 부부들도 참 많습니다. 아기들에게 초록이 넘실대는 댐 풍경을 보여주느라 일찌감치 길을 나선 모양입니다. "오늘은 안동댐 정상부에서 처음으로 걷기명상을 하는 날입니다. 여러분이 걷는 이 길이 사랑의 길, 감사의 길, 화해의 길로 새롭게 탄생하는 날입니다." 안동댐 걷기명상을 시작하는 고도원님의 인사말입니다. 옹달샘과 K-water, 한국예총 안동지회가 함께하는 안동 예술제! '잠깐멈춤 걷기명상'과 더불어 '힐링허그 사감포옹'으로 이어지는 뜻 깊은 이 자리에 전국에서 모여든 아침편지가족과 안동시민 6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수몰을 겪은 안동시민에게 안동댐은 아픔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안동댐을 시민에게 사랑받는 '사랑과 화해의 댐'으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K-water 단장 박재욱님의 인사말입니다. 걷기명상은 안동댐 정원에서 시작해 안동댐 정상부를 지나 안동예술제 개막식이 열리는 세계물포럼기념센터까지 이어집니다. 아름드리 메타세콰이어가 쭉쭉 뻗어있는 숲길을 지나 노란 창포꽃이 흐드러진 연못의 징검다리를 건너갑니다. 한 두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다소곳한 숲길에는 숲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자연이 주는 치유의 에너지입니다. 오랜만에 밟는 흙의 살결이 어찌나 부드러운지요. 지난 사흘 흠뻑 내린 비에 땅은 더 촉촉해졌습니다. 댐을 굽어보는 정자를 향해 오르는 계단이 걷기명상을 하는 아침편지 가족들로 꽉 찼습니다. 댐의 정상부입니다. 완공 후, 처음으로 '걷기명상'이 진행된 댐 위에는 5월의 햇살이 가득합니다. 그 찬란한 햇살 속을 천천히 걸어갑니다. 안동댐 위에서 하는 '잠깐멈춤, 걷기명상!' 시간을 햇빛에 말리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말리면 신화가 된다 하였지요. 또 하나의 역사가 만들어지는 순간입니다. 안동댐 정상에 있는 준공탑에서 걷기명상의 발걸음을 멈춥니다. 올곧은 선비의 역사를 간직한 안동의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듣습니다. 내 마음의 말을 듣습니다. "오늘 그대, 꽃이 되고 나무가 되십시오. 고요함과 평화의 주인공이 되십시오." 고도원님의 목소리가 아련한 바람소리 같습니다. 1971년 4월에 착공하여 1976년 10월에 준공된 안동댐, 옛 도시 안동의 비밀을 간직한 푸른 물줄기가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저녁식사시간입니다. 아침편지에서 준비한 맛있는 주먹밥과 샌드위치, 꽃마 영양바, 사과, 물 등을 담은 도시락이 정성스럽습니다. 5월은 역시 '가정의 달'인가 봅니다. 오늘은 유난히 가족참가자가 많습니다. 걷기가 명상이 되고, 명상이 소풍이 되는 날, 아이들도 참 특별한 봄날의 추억하나를 간직하게 될 것입니다. 해가 뉘엿하게 넘어가면서 세계물포럼기념센터의 수천전이 더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제28회 안동예술제' 개막식이 시작되었네요. 한국예총 안동지회(정숙희 회장)에서 주관하는 안동예술제는 힐링 아트를 테마로 지금부터 5일동안 안동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안동대학교 댄스팀 원티드와 D&C의 싱그러운 축하공연입니다. 안동예술제의 식전 공연으로 '힐링허그 사감포옹'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둥둥 북소리에 맞춰 라퍼커션이 거리음악 퍼포먼스를 하며 관객들과 함께 무대로 이동합니다. '라커퍼션'은 MBC '무한도전'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응원가를 만들어 공개하기도 했던 국내 정상급 브라질 음악그룹입니다. 다양한 악기를 이용한 흥겨운 리듬에 브라질 특유의 퍼포먼스가 더해진 바투카다(타악) 퍼레이드입니다 푸른 하늘과 푸른 땅, 아름다운 사람들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환호하는 관객들. 안동예술제, 안동지역의 예술과 함께 꽃피는 5월입니다. 객석에 앉은 고도원님도 함박웃음입니다. 수천전 특별무대에서 펼쳐지는 '힐링허그&사감포옹'입니다. 물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지요. 물과 함께 기쁨과 평화를 노래하는 춤. 물 위에서 놀고 춤추며 사랑과 감사를 회복하는 시간입니다. 물위의 춤은 땅위의 군무로 이어 받습니다. 태초에 하늘과 땅은 하나이고 물과 땅의 구분이 사라지듯이 우리 모두가 사랑과 감사의 온전한 선물임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우리가 딛고 선 모든 땅도 사랑과 감사가 넘치고 예술이 춤을 추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사진 : 조송희 라일락향기 짙은 계절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어린왕자'를 주제로 두 번째 독서명상이 열리는 날, 링컨학교를 리모델링한 옹달샘 도서관도 첫 손님을 맞이할 단장을 끝냈습니다. 옹달샘에 온 어린왕자는 화가이기도 한 윤나라 실장의 손끝에서 탄생했습니다. 독서명상기간 내내 참여자들 곁을 지켰던 어린왕자 곁에서 환하게 웃는 고도원님. '한 권의 책은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고, 친구가 됩니다. 테크놀로지가 아무리 발달해도 우리의 마음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이 시간이 저와 여러분에게 의미 있는 불시착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기소개와 함께 첫인사를 나누는 고도원님과 참여자들입니다. 독서명상을 시작하기 전에 호흡을 가다듬고 짧은 명상을 합니다. 책 위에 손을 얹고 마음에 와 닿았던 책 속의 문장을 생각합니다. 그 문장이 내게 던져 준 의미를 생각합니다. 나의 어린왕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 내 삶의 불시착과 내 인생의 사막에 대해 조별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어린왕자는 생텍쥐페리가 마지막으로 인류에게 쓴 유서 같은 작품입니다. 그래서 더 깊은 위안을 주는 작품입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어린왕자가 되어야합니다." 어린왕자로 참여자들과 함께 행복하고도 의미 있는 수다를 떠는 고도원님입니다. 신록이 눈부신 옹달샘의 5월, 책으로 나누는 교감과 수다는 도서관 밖에서도 깊고 길게 이어집니다. 코끝에서 알 수 없는 꽃향기가 일렁입니다. 글자사이로 멀리서 우는 뻐꾸기 소리가 날아듭니다. 푸른 나뭇잎 사이로 구름이 흘러갑니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듭니다. 맑고 서늘하고 달콤한 잠입니다. 숲에서 즐기는 독서명상입니다. 누워서보는 숲의 하늘입니다. 조별 독서나눔은 자유롭게 편안하게 진행됩니다. 옹달샘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내 삶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말한 길들인다는 것은 '사랑'인데 그 길들임에 함정은 없는 것일까?" 조별로 재미있는 토론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휴식시간입니다. 여자 숙소가 있는 '하늘다락방'으로 오르는 언덕길에도 신록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둘째 날 오후에는 작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자인 김다혜님이 깜짝 선물로 준비한 바이올린 연주네요. 하얀하늘집이 순식간에 작은 음악회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학생, 주부, 유학준비생, 교사, 음악가, 교수, 검사, 회사원, CEO 등 참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시인이자 교수인 고명수님은 세익스피어의 '햄릿' 중 한 구절을 즉흥적으로 낭송해 박수를 받았습니다. "저에게도 혈관 하나하나가 다 아프게 느껴질 만큼 고통스러웠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더 단단하게 잡아주는 힘, 나의 어린왕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서명상이 끝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 검사 3개월 차 신지원님의 눈물어린 고백이 당당하고 아름답습니다. "저는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입니다. 어린왕자는 제가 그다지 좋아하는 책이 아닙니다. 암 투병 후, 옹달샘에 하루라도 빨리 와보고 싶어서 독서명상을 선택한 것이지요. 그런데 독서명상을 하면서 이 책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유명한 교수가 이 책에 대한 강의를 했다면 절대 내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을 것입니다. 책을 놓고 나누었던 참여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이 어떤 강의보다 감명 깊었습니다." 러시아에서 사업을 하시다가 건강을 위해 귀국한 강명순님의 진솔한 소감입니다. 일정은 모두 끝났지만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카페테라스에서 나누는 이별의 차 한 잔이 쉽게 끝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옹달샘의 봄이 깊어갑니다. 여리고 환한 저 연초록의 나뭇잎은 점점 더 짙고 단단한 잎사귀로 자라나겠지요. 그렇게 옹달샘의 숲은 더 우거지고 그늘은 더 깊어질 것입니다. 날이 더 뜨거워지면 옹달샘 푸른 숲에서 책 한권 읽으며 쉬어가시길, 고운 당신을 위해 시원한 바람 한 자락, 둥글고 흰 구름도 함께 불러다 놓겠습니다. '옹달샘 독서명상'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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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의 사람 살리는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