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글:조송희 화창한 봄날입니다. '아침편지 청소년수련원',(일명, '청소년 미래센터')개관을 앞두고 '나의 꿈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그루 나의 나무에 나의 꿈, 가족의 꿈을 심자!'는 뜻을 담은 이번 행사는 태어난 지 3개월 된 어린 아기부터 오랜 아침편지 가족까지 여러 가족과 청소년들이 봄나들이 하듯 참여했습니다. 아침편지 문화재단은 링컨 멘토학교 비전캠프를 열어 미래의 주인공이자 차세대인 우리 청소년 2만 5천명에게 꿈을 심어주고,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를 설립해 장차 세계를 주도할 글로벌 리더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 마음, 그 신념으로 시작한 것이 '청소년 수련원', 곧 '청소년 미래센터'입니다. "나무를 심는 것은 사랑하는 자녀를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이 자리에 참여한 청소년들도 훗날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날 것입니다." 고도원님의 환영인사입니다. 곧 개원할 '청소년 수련원'의 원장을 맡게 될 채순하님도 인사를 합니다. 나무를 심는데 필요한 모종삽과 물조리개, 장갑 등은 옹달샘에서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나의 꿈나무'를 심을 사람들이 도구를 챙깁니다.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센터를 준공하기 전에도 '야생화 심기' 행사를 시작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그 야생화들이 자라 오늘의 옹달샘을 향기로운 꽃밭으로 만들었습니다. 나무를 심는 사람은 희망을 심는 사람, 꿈을 키우는 사람입니다. '나의 꿈나무'는 세월과 더불어 우람하고 아름답게 자라날 것입니다. 옹달샘의 환경에서 잘 자라는 '사계홍 단풍나무'는 미리 선별하여 준비해 놓았습니다. 나무심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그 중, 자신이 원하는 나무를 선택했습니다. 어린 청소년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나무를 심습니다. 작은 나무에 흙을 덮고 토닥이며 뿌리가 잘 내리기를 소망합니다. 듬뿍 물을 줍니다. 나의 꿈나무가 애틋하고 소중합니다. 내가 심은 '나의 꿈나무'에 내 이름을 적고, 꿈과 소망을 적습니다. 나무가 자라듯 나의 꿈도 자라날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나의 꿈나무' 옆에 잘 꽂아둔 '나의 이름과 소망'은 잘 갈무리해서 오래 보존할 예정입니다. 기념촬영은 필수지요? '나의 꿈나무'는 훗날 훌륭한 '사회적 유산'이 되어 이곳을 찾아오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꿈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의 외국인 교사들도 참여해 축제 같은 하루를 즐겼습니다. 그들이 심은 '나의 꿈나무'도 우리 땅에서 무럭무럭 자라겠지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꿈나무를 심은 날, 어떤 꽃놀이보다 뿌듯합니다. 어린나무들이 자라 울창한 숲이 되듯이 나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더불어 숲이 되는 날을 꿈꾸는 것도 기쁩니다. 함께 나무를 심은 아빠와 아들이 개나리가 활짝 핀 꽃길을 산책합니다. 두 부자는 지금 이 시간을 가장 행복했던 삶의 한순간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의 최연소 참여자입니다. 엄마 품과 유모차를 오가며 나무심기와 걷기명상 등 모든 행사를 단 한번도 울지 않고 함께해서 모든 참여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꿈나무를 심은 후 걷기명상을 합니다. 고도원님이 걷기명상의 의미와 방법을 짧게 설명합니다. 걷기명상은 깊고 고요한 호흡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이 순간과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명상입니다. 오늘 걷기 명상은 맨발로 합니다. 맨발로 땅을 딛는 어싱은 지구와 온전히 접속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맨발로 걷는 명상, 아기들까지도 신기하리만큼 잘 따라 합니다. 간질간질하고 보드라운 봄이 발을 타고 올라와 온몸에 퍼지는 것 같습니다. 징소리가 울립니다. 발걸음을 멈춥니다. 어디선가 따뜻한 바람 한 줄기가 불어옵니다. 문득 새소리가 들립니다. 깊게 심호흡을 합니다. 봄 꽃향기가 몸 안에 가득 들어찹니다. 맨발에 땅의 힘이 느껴집니다. 마치 나도 한 그루 나무가 된 것 같습니다. 잠시 휴식을 한 후 청소년 수련원 근처 옹달샘 산자락에 개나리심기를 합니다. 나무를 삽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아침지기 윤태희님입니다. 아기들은 이 모든 일이 즐거운 소풍입니다. 봄날의 산자락이 행복한 놀이터입니다. 다시 장갑을 끼고 모종삽을 들었습니다. 물조리개도 빠질 수 없지요? 나무 심기를 했으니 꺾꽂이 쯤이야 어렵지 않습니다. 고도원님과 아침지기들도 힘을 합칩니다. 나무심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홀가분하고 뿌듯합니다. 내년에는 이 산자락을 개나리꽃이 노랗게 물들일 것입니다. 미니 특강을 한 고도원님이 '오 솔레미오'를 부릅니다. 앵콜박수가 터집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를 한 청소년들에게 '활동 인증서'를 수여합니다. 참여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고도원님께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옵니다. 고도원님이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아기를 안습니다. 아기 엄마도 함박웃음을 웃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뒤늦게 행사장에 도착한 몸짱회원들입니다. 아쉬운 마음을 기념사진으로 달랩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에 참여한 가족입니다. 유모차에 탄 아기가 얼른 자라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에 입학하기를 기다린다는 분들, 돌아가는 발걸음이 춤추듯 가볍습니다. 개나리 꽃그늘 아래서 참여자들을 배웅하는 고도원님입니다. 옹달샘에 '나무명상'이 있습니다. 내 영혼의 나무를 한그루 정해 조용히 눈을 감고 껴안으며 나무가 하는 말을 듣습니다. "힘들면 또 와. 언제나 이 자리에 서 있을게. 비바람이 불고 폭풍이 몰아닥쳐도 이 자리에서 너를 기다릴게. 힘들면 또 와." - 2022년 6월 1일자, 아침편지 중에서 -
링컨학교 '독서캠프 1기' 새해인사 영상
빨강꿈방 1조 2조 3조 주황꿈방 4조 5조 6조 노랑꿈방 7조 8조 9조 초록꿈방 10조 11조 12조 ※ 원하는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글, 사진 : 조송희 2015년 크리스마스이브, '깊은산속 옹달샘'에도 촛불을 밝혔습니다. 세상의 작은 등불이 되고자 했던 '깊은산속 옹달샘'이 한 해 동안 큰 사랑 베풀어주신 소중한 분들께 드리는 사랑과 감사의 촛불입니다. 이번 성탄에는 아주 특별한 초대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김남중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상균의 듀오콘서트로 열리는 '옹달샘 작은 음악회'! 옹달샘 음악회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음악회입니다. 파티에는 맛있는 식사가 빠질 수가 없습니다. 음악회가 열리는 옹달샘 명상의 집 위로 둥근 보름달이 떴습니다. 38년 만에 뜬 크리스마스이브의 보름달, lucky moon입니다. 옹달샘 작은 음악회 'Viola&Violin X-MAS DUO CONCERTS' 소박하지만 어떤 화려한 음악회보다 따뜻하고도 놀라운 무대가 기다립니다. 크리스마스이브의 들뜬 분위기가 물씬한 객석이네요. 옹달샘 음악회의 객석은 언제나 사랑과 행복이 넘실댑니다. "특별한 시간, 귀한 분들을 모시고 음악회를 열수 있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오늘의 연주자는 세계최고의 기량을 지닌 분들입니다. 행복한 밤이 되실 것입니다." 사회를 맡은 윤나라 실장입니다. 비올리스트 김남중님의 무대입니다. 김남중님은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홀, 카네기홀에서 초청독주회를 가졌으며 2014년에는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인 최초로 뉴저지주 상원의원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아티스트입니다. 김남중님은 메신저인터내셔널, 국립서울맹학교 등 다수의 NGO 행사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자신의 음악을 재능 기부로 나누는 미덕을 겸비한 연주자이기도 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상균님의 무대입니다. 빈 국립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빈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악장 역임, 오스트리아 비엔나 Wienner홀, Vivaldi홀, 이태리 등지에서 독주회를 개최하고 현 Promusica Crchestra 객원 부악장 및 앙상블 Con Cuore 악장으로 활동 중인 연주자입니다. 비올라와 바이올린의 선율에 푹 젖어든 객석입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합주입니다. 바이올린의 선율은 춤추듯 화려하고 비올라의 선율은 미끄러지듯 유려합니다. 음악으로 빚어내는 두 연주자의 앙상블에 객석에서도 탄성이 터집니다. 환호하는 관중들, 고도원님과 고도원님의 아내 강은주님도 박수를 그치지 못합니다. 음악회 중에 깜짝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온 아침편지가족 진경곤님이 여자친구인 이수미님에게 하는 프로포즈였는데요, 청혼을 하고 그 청혼을 받아들이고 그들을 위한 바이올린 연주에 관중들의 축하와 박수까지,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음악회가 더 따뜻해졌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2016년에도 여러분의 삶 속에 사랑과 음악이 흐르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도원님의 마무리 인사입니다. 산타 할아버지의 등장이네요. 춤추며 선물을 뿌리는 산타할아버지, 다함께 즐기는 행복한 성탄입니다. 오늘은 마침 산타 할아버지로 분장한 유명근 실장의 생일이네요. 깜짝 생일 파티도 준비되었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옹달샘다운 크리스마스 풍경입니다. 모두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 사랑과 감사의 포옹입니다. 음악회는 끝났지만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연주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빼 놓을 수 없지요. 장독대 옆의 작고 소박한 트리도 한 번 더 쳐다보게 됩니다. 지난 한 해, 옹달샘은 아침편지가족과 더불어 참 행복했습니다. 새해에도 옹달샘은 맑고 고요한 곳, 사랑과 감사가 넘치는 곳, 지치고 힘들 때는 언제나 찾아와 쉴 수 있는 곳으로 그대 곁에 있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참 행복했던 옹달샘의 365일
대구MBC 가우디전 잠깐멈춤 걷기명상
'옹달샘 크리스마스' 겨울풍경 영상스케치
Untitled Document 글, 사진 : 조송희 촉촉이 내리던 겨울비가 그친 저녁나절, 대구 MBC 사옥 특별전시장에서 '대구 가우디展 걷기명상'이 있었습니다. 걷기명상에 참여하는 님들이 오시는 길도 크리스마스트리의 불빛으로 환하게 밝혀졌습니다. 가우디 전시가 열리는 대구 MBC사옥 1층, 한사람 두 사람 모여드는 아침편지 가족들로 전시장 로비도 꽃등을 밝힌 듯 환합니다.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아침편지 행사입니다. 한달음에 달려오신 대구 인근 지역의 아침편지 가족들이 고도원님과 반가운 인사를 나눕니다. "이번 전시는 가우디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학생 시절의 건축 도면, 디자인 구상, 스케치는 물론 그가 만든 캐스트, 가구, 장식, 건축물 300여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전시입니다. 귀한 걸음 하신 분들께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CCOC 성기주님의 간단한 전시소개입니다. 대구에서 안토니 가우디의 삶과 예술을 들여다보고 걷기명상과 음악치유까지 할 수 있는 특별하고도 소중한 초대, 그 초대에 응한 분의 행복한 미소입니다. 천재건축가와 건축에 미친 광인의 두 꼭짓점을 오갔던 탁월한 예술가 가우디, 그의 삶을 보여주는 몇 장의 사진 앞에 발걸음을 멈춘 아침편지 가족입니다. 가우디는 건축학도들에게 가장 위대한 스승입니다. 카탈루냐 공과대학 바에스 캠퍼스에 있는 건축모형, '카사 보티네스의 모형'을 보며 열심히 메모를 하는 학생입니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가우디의 역작, 사그리다 피밀리아 성당의 내부를 보여주는 영상물을 숨죽이며 바라보는 아침편지가족들입니다. 전시장 안에서 장소리가 멈추면 발길을 멈춥니다. 고요한 마음 , 고요한 시선으로 내 앞의 작품을 바라봅니다. 작품이 걸어오는 속삭임을 듣습니다. 가우디 건축의 주제는 자연이며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은 자연의 일부분이며 건축 또한 자연의 일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그의 작품은 모두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곡선의 자연스러움을 아꼈던 것이겠지요. 가우디는 구리세공장인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구나 문, 조형물들도 직접 제작했습니다. 사람이 앉았을 때 가장 편안하고 시선에 걸림이 없는 가구, 그는 가구 또한 자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가우디가 바르셀로나에 지은 공용주택 카사밀라 모형입니다. 물결 모양의 건축물이 아름답고도 전위적입니다. 전시장을 둘러보는 아침편지 가족들의 표정이 너무나도 진지합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건축가가 우리의 삶에 끼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느끼며 사는 세대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건축학도였던 학창시절 가우디의 설계 도면부터 극도로 검소한 삶을 살며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건축에 심혈을 기울이던 그가 병원의 초라한 침대에서 숨을 거두기까지... 그의 꿈과 예술을 마주하는 시간은 숙연하고도 감동적입니다. 2층 전시실 입구에서 가우디 건축물의 화려한 색채를 직접 색종이 모자이크를 붙이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어린 아들과 딸을 데리고 전시장에 온 아침편지 가족이 색종이를 붙이며 노는 즐거운 한 때입니다. 휴식시간, 로비에 맛있는 간식이 준비되었습니다. 전시장을 둘러보느라 다소 출출했는데 따끈한 음료와 간식이 이렇게 반가울 수 없습니다. 오랜 벗들과의 송년모임을 이렇게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보내는 것도 참 보기 좋습니다. "전시장에서 받은 감동을 음악을 들으며 음미하는 예술치유 시간입니다. 스페인이 낳은 천재 건축가 가우디 전시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클래식 기타 연주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사회를 맡은 아침지기 윤나라 실장입니다. 신준기님의 클래식 기타연주입니다. 신준기님은 독일 브레멘 국립음대 석사 출신으로 현재 부산예대 출강중인 클래식 기타리스트입니다. 달콤하면서도 격정적인 기타선율이 마음속으로 파고듭니다. 전시장에서 보았던 가우디의 열정, 가우디의 고뇌, 스페인의 뜨거운 태양이 기타선율에 얹혀 내 안에서도 춤을 추는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고도원님의 특강입니다. "가장 독창적인 것은 자연에서 옵니다. 가우디의 작품도 결국 자연입니다. 자연 속에서 우리의 재능은 더욱 빛납니다." 열강 하는 고도원님입니다. 강의를 들으며 열심히 메모하고 박수치는 참가자들입니다. 메일로만 받아 보던 '고도원의 아침편지', 고도원님을 직접 보고 육성으로 듣는 강의를 한마디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가우디는 어쩌면 신의 메신저였는지도 모릅니다. 신이 꿈꾸는 세상을 이 땅에 실현하러 온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도 가우디가 있습니다. 꿈과 열정, 재능과 소망, 그리고 사랑... 한 해가 저무는 시간, 우리도 가우디처럼 우리의 꿈을 세상에 펼쳐야 하겠습니다. 12,000원 ▷대학생(학생증 지참시) 12,000원 --> 10,000원 ▷초중고생 10,000원 --> 8,000원 ▷유아(만3-12세) 8,000원 --> 6,000원 o 전시&티켓 이용가능 기간 : 2016년 2월14일까지 o 신청 및 이용방법 : 아래<'안토니 가우디展' 할인티켓 출력하기>버튼을 눌러 티켓을 출력, 입장권 구입 때 제출하시면 됩니다. 대구 '안토니 가우디展' 할인티켓 출력하기
충주 당뇨병의 날 푸른빛 점등식 영상
Untitled Document 글, 사진 : 조송희 현대무용가 최보결 박사와 함께하는 '힐링춤 워크숍'이 열리는 날 ‘깊은산속 옹달샘’은 설국이었습니다. 폭폭 쌓인 눈이 순결한 자태로 남아있는 땅, 그 곳에서 춤의 원초적 생명력을 즐기고 우주적 존재인 내 몸의 신비를 알아차리는 비밀스러운 시간이 시작됩니다. 자기소개 시간입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발레리나, 40년 동안 춤을 춰 본적인 없는 주부, 춤은 먼 별나라의 일이라 여겼던 몸치직장인, 발가락하나 움직이는 것도 싫어해서 춤에 강한 거부감이 있다는 학자까지, 시애틀, 뉴질랜드 등 먼 땅에서부터 가까운 충주에서 달려 온 아침편지가족이 모였습니다. 옹달샘에 핀 꽃과 나뭇잎, 마른 나뭇가지와 돌을 놓고 작은 촛불을 밝혔습니다. 이 아름다운 공간으로 춤을 초대하는 시간입니다. 지금은 우주의 시대, 영성의 시대입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과 교감하고 우주의 기운을 끌어 당겨야 합니다. 춤은 내 몸의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나를 깨우고 내 몸을 깨워 내 몸이 원하는 대로 나를 놓아주어야 합니다. 내 몸이 우주와 접촉하는 순간을 느껴야 합니다. 춤이 나를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춤은 나와 우주를 연결하는 메신저이며 너와 나를 연결하는 영혼의 몸짓입니다. 나무도 춤을 추고 꽃들도 춤을 추고 바람도 춤을 춥니다. 새는 하늘을 춤추며 날고 들짐승은 땅 위에서 춤추며 달립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춤을 춥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랫동안 춤을 잃고 살았습니다. 내 몸을 마음껏 풀어 놓습니다. 뼈와 뼈 사이에 공간을 만듭니다. 뼈와 살이 땅 속 깊숙이 스며들어 태초의 어머니인 땅과 더불어 숨 쉬게 합니다. 징소리와 함께 내 영혼이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춤추는 나뭇잎처럼, 흘러가는 강물처럼, 당당하고도 자유로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서로에게 온전히 나 자신을 맡깁니다. 두 눈을 감고 걸어도 두렵지 않습니다. 상대가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 보호받고 있다는 편안함이 밀물처럼 차오릅니다. 몸이 흐르는 대로 그저 춤추었을 뿐인데, 마음이 이끄는 대로 다만 걸었을 뿐인데 걷잡을 수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순수의 눈물입니다. 눈물에 씻긴 오장육부가 환한 빛으로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몸은 선물이고 축복입니다. 내가 밝아지면 주변은 저절로 밝아집니다. 그래서 우리의 춤은 세상으로 흘러야 합니다. 서로에게 발을 맞댄 채 구르고 또 구릅니다. 서로에게 닿아있는 발이 떨어지지 않도록 온 신경을 발에 집중합니다. 서로에게 닿아있는 마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온 마음을 다합니다. 갇혀있던 내 안의 춤을 끌어냅니다. 신이 우주를 창조하듯이 예술가가 작품을 탄생시키듯이... 이 순간은 우리 모두가 샤먼입니다. 땅과 하늘을 연결하는 신성한 존재입니다. 온몸의 근육을 이완시킵니다. 뼈와 뼈 사이의 공간으로 시냇물이 흐릅니다. 바람이 지나갑니다. 생명의 땅 위에서 뼈의 춤을 춥니다. 어떤 법칙에도 얽매이지 않는 영혼의 춤을 춥니다. 오래전에 잃어버렸던 춤의 자유를 되찾습니다. 두 발로 내 딛는 건강한 걸음은 인간에게 준 신의 축복입니다. 어깨를 펴고 춤추듯이 당당하게 걸어갑니다. 내딛는 발걸음마다 문이 열립니다. 눈부신 꽃이 핍니다. 우주에 있는 가장 신성한 주파수와 내 몸의 주파수를 맞춥니다. 생명의 소리 창조의 소리를 끌어냅니다. 인간의 몸은 신성이 깃든 작은 우주입니다. 내 안에 있는 치유의 기운을 모두 모아 상대에게 전해줍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사람이 지금 내 앞에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여쁜 사람이 지금 내 앞에 있습니다. 이 분의 아픔이 흩어져 허공 저 멀리 사라지기를, 이 분의 슬픔이 녹아내려 땅 속 깊숙이 스며들기를 기도합니다. 손가락 끝에 연필심을 단 느낌으로 바닥에 그림을 그립니다. 할 수 있는 한 팔을 길게 뻗어 그릴 수 있는 가장 큰 원을 그립니다. 뼈와 살의 여행입니다. 스스로의 몸을 믿으면 몸이 길을 인도 합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은 언제나 내 안에 있습니다. 몸이 얼마나 눈부신지, 몸이 얼마나 황홀한지, 몸으로 나의 삶과 실존을 체험합니다. 꽃도 나무도, 바람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기도합니다. 춤은 태초의 기도이며 가장 자유로운 감사의 몸짓입니다. 춤은 기쁨과 환희의 또 다른 언어입니다. 사흘 동안 춤을 춘 느낌을 짧게 표현하는 시간입니다. 단어로 문장으로 또는 간단한 그림으로... 불과 5분, 그 짧은 순간에 시가 터지고 철학이 태어납니다. "제가 낸 책 중에 <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는 동안 새로운 언어가 떠올랐습니다. <춤이 그대를 꿈꾸게 하라>입니다. 옹달샘에 거대한 춤판이 벌어지는 그날을 꿈꿉니다." 마음 나누기 시간, 고도원님이 만면에 미소를 띠고 말합니다. "춤추는 동안 아팠던 몸의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내 몸의 신비를 알아차리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갑니다." "아내하고 40년을 살았지만 춤추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여기 와서 춤이 터져 나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내 안의 어린아이를 깨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밤새 뼈마디 마디가 다 살아서 춤추는 것을 상상했습니다. 신비한 경험입니다." 참여자들의 소감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시간, 우리는 눈 덮인 옹달샘에 기꺼이 묶였습니다. 그리고 춤으로 스스로를 꽃피웠습니다. 이제 우리가 돌아 갈 세상, 우리가 걷는 길목마다 꽃들이 피어나기를 우리가 지나간 길마다 꽃밭이 되기를 꿈꿉니다.
옹달샘 겨울스케치 영상
Untitled Document 글, 사진 : 조송희 2015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의 첫째 날,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뜻 깊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함께 행복한 교육'을 꿈꾸는 충청북도 단재교육연수원과 아침편지 문화재단의 종합교육연수원인 '깊은산속 옹달샘'이 서울시 교육연수원에 이어 상호협력협약식(MOU)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협약식의 사회를 맡은 권오창(수석연구사)님. 협약서에 서명을 하는 조준애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님과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님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종합교육연수원으로 전국의 교사, 교직원들이 인성과 교육적 사명감을 회복하는 심신치유공간입니다. 충주에 위치한 옹달샘과 충북단재교육연수원의 상호협력협약은 충청북도의 교육발전을 위하여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업무협약서를 주고받는 조준애 연수원장님과 고도원 이사장님. '깊은산속 옹달샘'과 충북단재교육연수원이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행복한 교육적 환경을 마련하는 상호협력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단체 촬영을 하였습니다. 협약식을 마친 후 관계자들이 옹달샘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충청북도 교직원들은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아이들은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준애 연수원장님의 말에 분명히 그렇게 될 것이라며 깊이 고개를 끄덕이는 고도원님입니다.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행복한 학교' '깊은산속 옹달샘'과 충북단재교육연수원이 함께 꿈꾸는 미래입니다.
여수 예울마루 허영만展 걷기명상 영상
Untitled Document 글, 사진 : 조송희 늦은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깊은산속 옹달샘에 귀한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의 조용 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아침편지 문화재단의 종합교육연수원인 깊은산속 옹달샘과 서울시교육연수원의 상호협력 협약식(MOU)을 위하여 옹달샘에 방문한 것입니다. 웰컴센터를 둘러보며 옹달샘의 역사와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듣는 서울시교육연수원 조용 원장님 일행입니다.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은 2011년부터 깊은산속 옹달샘과 꾸준히 다양한 교원을 대상으로 마음치유연수를 진행하여 옹달샘이 교원들에게 쉼과 회복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종합교육연수원이 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서울시교육연수원 관계자들과 깊은산속 옹달샘 관계자들이 상호협력 협약에 관련된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초·중·고 교사 뿐 아니라 교감·교장, 전문직에 이르기까지 교육공동체의 행복한 혁신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조용 서울시교육연수원장님의 인사말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학생들이 마음을 치유하고 꿈을 찾았습니다. 또한 많은 선생님들이 회복력 지원연수를 통해 새로운 힘을 얻어 교육현장으로 돌아갔습니다. 선생님이 행복해야 학생들도 행복하다는 것이 저희 옹달샘의 생각입니다." 고도원님의 답사입니다. 조용 서울시교육연수원장과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 고도원님이 상호협력(MOU) 협약서에 서명을 합니다. 서울시 교육연수원과 깊은산속 옹달샘이 회복력 지원연수를 통한 '교원의 마음치유'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상호협력(MOU) 협약식을 마친 후 옹달샘의 시설과 환경을 꼼꼼히 돌아보는 조용 서울시교육연수원장님 일행입니다. 서울시교육연수원과 깊은산속 옹달샘의 이번 협약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이 더불어 행복한 미래교육이 실현되기를, 한걸음 더 나아가 세계적인 교원 연수 프로그램이 옹달샘에서 탄생할 것을 기대합니다.
Untitled Document 글, 사진 : 조송희 타오르던 단풍도 대지의 품으로 몸을 내리는 계절, 깊을 대로 깊은 가을입니다. 오늘은 한반도의 중심 충주 '중앙탑'('탑평리 칠층석탑' 국보 제6호)에서 깊은산속 옹달샘과 충주시가 뜻을 모아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행사'인 '푸른빛 점등식' 진행합니다. 얼마 전 충주는 대한민국 유일의 '당뇨 바이오 특화도시'를 선언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세계당뇨의 날'을 맞이하여 근원적인 당뇨 극복과 예방은 물론 당뇨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께 치유의 방법과 희망을 안겨드리고자 깊은산속 옹달샘과 충주시가 함께 마련한 특별행사입니다. 몇 날 밤을 새면서 당뇨에 좋은 음식을 연구하고 개발한 옹달샘 음식연구소장 서미순님이 부스를 찾은 분들께 손수 만든 음식을 권하고 설명합니다. 오시는 모든 분이 맛볼 수 있도록 넉넉하게 준비된 당뇨치유음식, 몸에도 좋고 맛 또한 기가 막힌 음식들입니다. 부스 한 쪽에서는 아침지기들이 천연에센셜오일로 마사지오일을 만들어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께 핸드마사지를 해 드렸습니다. 손가락 끝의 말초혈관까지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는 아로마 테라피를 받는 동안 손이 차가운 분들은 따뜻해지고 거칠었던 손들은 많이 부드러워집니다. 옹달샘 명상체험 '선무도 배워보기'입니다. 선무도는 삼국시대 때부터 화랑과 승병들이 몸과 마음을 닦았던 수련입니다. 무예와 호흡, 기공을 함께 연마하며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몸의 균형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건강명상법으로서 깊은산속 옹달샘의 대표적인 명상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선무도의 기본동작인 장찌르기입니다. 심폐기능과 근력을 키우는 동작이지요. 난생처음 해보는 동작에 집중하는 소년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잼스틱의 식전 공연입니다. 잼스틱은 다양한 타악기와 재활용품으로 연주하는 아이디어 넘치는 퓨전 타악그룹입니다. 신나는 공연, 축제 같은 분위기에 아이도 어른도 흥겹습니다. 공연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동안 서서히 어둠이 내려앉고 기념식장의 분위기도 무르익어갑니다. '푸른빛 점등식'이 시작되기 직전, 기념식장을 가득 메운 내빈과 시민들,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조길형 충주시장님을 비롯한 여러 내빈들과 고도원님의 모습입니다. 사회를 맡은 윤나라 실장입니다. 축하 공연인 선무도 시연입니다. 통일신라시대 제작된 유일한 칠층석탑으로 국보 제6호로 지정된 문화재인 중앙탑, 충주의 상징물과도 같은 칠층석탑아래서 고요하면서도 엄청난 에너지를 지닌 옛 화랑들의 무예를 보는 느낌이 너무도 특별합니다. 인사말과 축사를 하는 내빈들입니다. 왼쪽위부터 지그재그로 조길형 충주시 시장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 이언구 충청북도의회 의장 이종배 국회의원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푸른빛 점등식'의 버튼을 누르기 위해 단상에 오른 내빈들입니다. '푸른빛 점등식'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기념하여 160개국에서 1천여 개 이상의 기념비적 건물에 당뇨병 예방과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푸른빛을 점등하는 행사입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빛이 되어 내려오는 휴먼 퍼포먼스와 함께 탑평리 칠층석탑인 충주 중앙탑에 푸른빛 점등이 시작되었습니다. 중앙탑과 탄금대교에 푸른빛을 밝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연결을 통한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당뇨힐링 일번지 충주시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소망하는 한바탕 축제입니다. 충주시민과 아침편지 가족이 다함께 '사감댄스'를 춥니다. 사랑과 감사와 치유의 춤인 '사감댄스' '힐링허그 사감포옹'으로 그 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서로 안아주고 힘을 주고 격려하는 '사랑과 감사의 시간'입니다. 고도원님의 아내인 강은주님과 어린 손녀 은향이도 함께 춤을 추네요. 어린손녀와 할머니 할아버지가 함께 춤추고 서로를 향해 꽃처럼 활짝 웃는 모습, 참 따뜻합니다. 우리는 모두 치유의 에너지, 치유의 빛입니다. 포옹하는 조길형 충주시장님과 고도원님, 충주를 청정건강도시, 명상과 치유의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두 분의 행복한 동행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푸른빛은 화합과 건강을 상징하는 빛이며 희망의 빛, 치유의 빛입니다. 당뇨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이 치유되는 세상, 모두가 건강하고 평화로운 푸른 세상을 꿈꿉니다.
옹달샘 '컬러테라피 워크숍' 2기사진 영상앨범 옹달샘 '컬러테라피 워크숍'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