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살면서 문성휴양림은 친구나 동료와 몇 번 이용했던 기억이 있는데, 바로옆 옹달샘 프로그램 참여는 처음 이었습니다^^, 명상프로그램 운영내용이 궁금하기도 했고 추석 연휴기간동안 가족여행도 할겸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평온하고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식과 더불어 심신도 건강하게 하는 소중한 추억 만들고 갑니다, 프로그램 구성 또한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단순하면서도 적절히 잘 짜여진 내용이었고, 특히 조미료없는 건강식단은 언제나 가다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관계가 돈독한 친구, 친지, 가족, 부부간에 정겨운 추억을 만들기에도 좋지만 특히, 문제가 있을 때 더욱 골이 깊어지기 전, 관계개선을 위해서 너무도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되며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네요, 앞으로도 아픈 심신을 치유하는 곳으로써 한단계 더 진화하는 옹달샘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고도원님과 모든 스텝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위빠사나 수행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하고 깨닫고 몸에 장착하고 갑니다. 단지 좌선하고 행선하면서 그때 그때 일어나는 일들을, 생각을, 느낌을 알아차리고 인지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일을 반복했을 뿐인데, 나의 사고방식을 보게 되고 깊숙이 묻어두었던 문제들이 드러나고 그 본질을 조금씩 알게 됩니다. 지난 몇 년간 풀리지 않던 숙제에 대한 답도 어렴풋이 찾게 됩니다. 3박 4일동안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매번 매번 조금씩 깊어지고 익숙해지고 몸에 배어가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일상생활 중에서도 수행해 나가고, 기회가 닿는대로 집중해서 수행하고자 하는 염원이 생깁니다. 60시간 동안의 묵언은 참으로 감격했습니다.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정말 자유롭고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나에게 위빠사나를 경험할 수 있게 오랜시간 이어와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
위빠사나 명상, 너무 위대하고 신비로운 체험의 기회를 허락해주셔서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제 마음은 열려 있다고 생각한 나 자신이 너무나 꽉 닫혀있는 것 움츠려있는 것, 어리석은 것, 좀 비굴한 것, 나의 이런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축복입니다. 나는 열 수 있고 활짝 펼 수 있고 좀 더 지혜롭고 좀 더 정의로운 내가 되어갈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될 준비가 되었습니다. 옹달샘을 지켜주시고 (스텝분들) 저를 깨우치게 해주심에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내일이 앞으로의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변화되어있을 내 모습에… 또 새로운 만남을 기대합니다. 행복하십시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위빠사나 명상…조금 힘들었던 3박 4일이었습니다. 어젯밤에는 어찌 집으로 갈까 집이 멀게도 느껴졌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힐링하러 왔다가 수행이 되어버려서 집으로 돌아가야 하나를 생각하게 했지만 그래도 내게 힘을 내어보자 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지난 3개월간의 시간과 더불어 이 시간이 더 없이 깊이 사유하게 한 것 같습니다. 수술 후 회복기 나를 돌아보며 난 꼭 치유될 수 있음을 생각하고 지금껏 힘듦을 비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돌아가서도 꼭 생활 명상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꼭 쾌유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주변에 마음을 많이 쓰고 정작 자신에게는 마음 할애를 못하고 사는 나… 깊이 몰입하고 무의식에 깊숙히 젖어드는 그런 시간을 언제나 원했다. 오체투지를 신청하려다 위빠사나를 신청했다. 좌선, 행선이 이어지는데 좌선은 몰입할 것 같은데 정작 어렵다. 이 곳, 이 순간에 몰입하고 녹여 들었던 것은 행선이다. 새벽, 오전 햇빛과 바람 사이로 내가 오롯이 있다. 주변인에게, 주변 환경에 현실에 마음 쓰다보니 상처들이 조금씩 늘어난다. 물론 내 자잘한 그들에게 마음씀에서 비롯됨을 나도 안다. 마음이 먼저 가는 나임을 때론 아파 두발을 딛어도 뒤뚱거릴만큼 존재가 없음 자신감 저하도 있다. 나는 왜 이런가…왜 단단함과는 거리가 먼가? 행선을 할 때(오전 야외에서 자율행선) 너무 좋은 느낌~이 곳에 와서 제일 좋게 느낀다. 하늘과 바람과 햇빛과 그늘과 집중함과 그 오롯함이 정말 좋다. 이 마음으로 조금은 단단하게 내 삶에 두 발을 내 딛고 싶다. 고맙습니다.
3박 4일 위빠사나 명상을 마치고 생각, 생각, 생각…끝없는 생각과 괴로운 마음에 사로잡혀 ‘제발 그만 생각 좀 해!라고 울며 지냈던 날들. 3년 전 워크숍으로 왔었던 깊은산속 옹달샘. 가서 쉬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왔습니다. 오기 전, 혹여나 실망할까봐 ‘너무 기대하지 마. 설레는구나’ 마음을 다독이며 왔습니다. 일정에 맞춰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사실 깊이 프로그램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그저 맛있는 밥 먹고, 산책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하겠지? 라며 왔는데, 위빠사나 명상은 나에게로 돌아와 나를 살피는 수행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아, 피로해…계속 좌선, 행선만 한다고? 어떻게 시간이 갈까?!란 생각이 들었는데 향지 선생님과 기환 선생님께서 이끌어주신 덕분에 수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 시간, 하루 하루 미묘하게 달라짐을 느끼고 무엇보다 마음이 점점 편안해졌습니다. 애써서 편안하려 하지 않아도 차분함이 느껴지고 행선이 끝나고 나면 미소가 지어지는 모습에 신기했습니다. 행선을 하고 나서 마치 걷는 방법을 다시 배우는 아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함께 하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질의 응답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향지샘과 기환샘께서 설명해주신 내용들이 위안이 되기도 하고 좌선, 행선 등 ‘알아차림’을 인지하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묵언과 핸드폰 사용 안 하는 환경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묵언의 경험, 말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과 누군가의 질문에 대답할 때, 인사를, 감사를 표현하고 싶을 때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묵언과 핸드폰 사용하지 않은게 의식되지 않고 불편하지 않았다는 경험이 귀하게 여겨집니다. 아침지기 권수진, 모현옥님, 백기환 선생님, 향지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위빠사나를 통해 느낀점… 좌선과 행선은 바른 자세와 바른 마음을 가지게 하는 기본적이 자세이다. 좌선의 바른 자세를 통해 앉아있는 가부좌의 자세는 내가 하고 있는 마음을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면서 중심을 잡고 몸에 몰입과 이완을 함으로써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이번 좌선에서는 고통, 통증을 느끼게 되었다. 30년전 무릎 돌출로 가부좌하기가 힘들었고 절림이 많았는데 위빠사나 마지막날 저녁에 있었던 좌선에서 절림으로 오른쪽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고 발바닥에서 시작된 통증이 무릎, 허벅다리 뼈에서 뼈와 근육이 뒤틀리는 고통을 느끼게 되었다. 30년 전에 느낀 통증이 지금 다시 시작되는 것이었고 이 통증을 바로 잡아야 하겠다는 의식을 하게 되어서인지 뼈와 근육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고통은 골반까지 느낄 수 있었다. 조금만 움직이면 다리가 부러질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좌선을 하고 호흡을 하면서 나를 믿고 천천히 날숨과 들숨을 했다. 특히 날숨을 할 때 무릎에 집중하고 이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호흡을 하였다. 잠시 후 엄지발가락에서 감각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하지만 무릎과 허벅지에서는 통증은 계속 되었지만 얼마 꾀 지난 후 오른쪽 다리를 움직일 수 있었다. 왜 이 시점에서 오른쪽 다리에 30년전의 고통을 다시 느끼게 되었을까? 천천히, 곰곰히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나의 오른쪽 다리를 특히 무릎 부분은 구조적인 치료와 마음의 치유를 할 수 있을까? 그렇게 되려면 무엇이 있어야 할까?
수련 신청을 하면서도 나의 근기에 대한 생각을 했다. 그 동안 몇 가지 수련을 하면서 돈오돈수를 기대했던 것 같다.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서 좋은 결과만을, 단박에 깨우치기를 기대했다. 깨우침이란 무엇인가? 통찰은 무엇인가? 알아차림은 무엇인가? 명상은 무엇인가? 여러가지 잡다한 지식으로 나를 닥달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수행으로 좀 정리가 된 느낌이다. 지켜보는자 Sati(알아차림), 眞我의 느낌, 몇 번 체험했음에도 無我가 무엇이었는지 몰랐다. 이번 수행에서 그 느낌이 無我라는 것도 알았다. 수행 중 잡념이 많았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내가 기대하는 깨달음에 도움이 될까? 다른 수련법에서 배운 방법과 혼합하면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그런 잡념을 진행하면서 향지 선생님이 잘 잡아주신것 같다. 기회가 되면 더 수행을 해보고 싶다. 만물은 지수화풍으로도, 다른 의미로는 普, 音, 波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종소리의 진동이 내 몸을 통과하여 정화해주는 느낌, 아! 이게 내 몸의 요소 중의 하나라는 것을 느꼈다.
쓰나미 같이 거대한 고통 중에 있는 아내와 최소한 함께 하고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따라온 프로그램, 오랫동안 이런 프로그램을 열망했지만 너무나 낯설어 몸에 익히기에 힘든 부분이 많았다. 사흘째부터는 몰두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손을 모아 합장할 수 있었고 모두에게, 그리고 나 역시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두 손을 모았다. 평생 아름다운 사랑만 할 수 있던 것 같았던 당신, 그런데 일에 너무 몰두해서 내 걱정과 근심거리가 되었어. 너무 아프고, 고통도 많을지라도 일 좀 내려놓고 쉬어 제발. 이런 데이트는 처음이고, 내가 산 속에 있는걸 너무 좋아하는 것 잘 알잖아 거기서 같이 놀자. 우리도 옹달샘 하나 만들자.
어렴풋이 안고 있던 마음챙김에 대해 ‘위빠사나’ 과정을 통해 정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나를 들여다보고 알아차림이 왜 중요한지, 무엇보다 향지 선생님과 백기환 선생님의 Q&A를 통해 궁금하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급하게만 달렸던 시간들을 조금 여유롭게 느껴보고 하고 싶은 말을 참아보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아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소리, 벌레소리, 바람소리, 흙을 밟는 소리, 그리고 소음까지 기분 좋게 마음속에 담아갈 수 있는 소중한 옹달샘의 시간이었습니다. 이 곳을 만들어준 모든분들께 감사하고 묵묵히 도움주신 아침지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ps. 곱등이를 통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위빠사나 묵언수행 소감 - 깊은산속 옹달샘에 한번 와보고 싶었던 작은 바람(꿈)이 10년여만에 이루어지다! - 단 하루도 휴가 없이, 휴식 없이 달려온 긴 세월의 삶에 용기를 내어 스스로에게 선물한 3박 4일의 휴가! - 중병에 걸리고 나서야 미안한 마음에 내 육신에 휴식을 주고 건강을 선물하고자 선택한 시간을 두 분의 소중한 스승을 만나 치유받고 큰 선물을 받은 위빠사나 묵언 수행! - 걸음 한발, 한발! 동작 하나, 하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그윽하고 깊은 영혼의 울림으로 다가온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셔서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큰 에너지를 받은 것 ‘묵어중’에 옹달샘의 모든 기운을 느낀 것입니다. - 저에게 이 놀라운 시간을 한껏 누릴 수 있도록 오래 전에 꿈을 이루신 고도원님의 눈물과 땀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 고통이고, 어떤 상황이든 수용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제가 아프고, 제가 아픈만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아프게 했습니다. 나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좌선 중에 가려움이 많이 왔습니다. 무의식적 긁음 대신에 알아차리기만 했습니다. 가려움, 다리의 고통이 그렇게 사라졌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담담히 알아차리고 수용하려고 합니다. 첫발을 내딛고 일상 생활에서도 지속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옹달샘의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았는데 핸드폰도 반납하고 묵언하는 수행이 이렇게 평화로운지 이번에 알게 되었다. 여유시간이 날 때 마당 파라솔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하늘을 볼 때 이런 것이 평화구나 이곳이 천국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좌선과 행선 단지 앉아있고 이렇게 천천히 걸을 수도 있구나 싶게 느린 동작에서도 등에 땀이 나는걸 알았을 때 빨리 힘든 운동만이 땀이 난다는 편견을 깨버렸다. 새로운 체험이었다. 이런 수행을 집에서 일상에서 이어가기는 아주 부담스럽지만 짬짬이는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늘 깨어있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이번에 그 방법을 아주 조금이나마 배우고 가서 아주 보람된 시간이었다.
아들은 나에게 상처를 많이 받아서 분노가 많다. 그런데 나에게 위빠사나에 권고하고 예약하여 워크숍에 참여하였다. 참으로 고마운 선물이다. 난 자식들에게 상처를 준 몹쓸 아버지 가해자다. 죽을 수도 없고 죽어서도 안되고 다시 태어날 수 없다. 오직 더 큰 것을 위해 더 올바르게 희생봉사를 통해 갚아야 한다. 위빠사나 명상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가져오고 평안함을 가져오게 했다. 66세로는 힘든 것이라고 얘기를 들었지만, 한번도 빠지거나 나태함이 없이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이보다 더 큰 고통의 수행이 있다손 치더라도 자식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대가라면 감수하겠다는 자세였다. 온 몸과 마음이 거뜬하다. 또 다른 큰 수확은 고도원 이사장님을 만난 것이다. ‘큰 꿈’과 ‘꿈너머꿈’을 이루고 싶고 이룰 수 있다는 확신, 다만 이 자리에서 발표를 망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쪽 마음에 가해자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었는데 이미 하고 계심에 감사 드립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스탭 수행자 두 분 참 존경스럽습니다. 명상 리더, 요가 진행 참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제언: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치유해주면 좋겠습니다. 그 뜻은 피해자 아닌 가해자들을 많이 초청하여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주면 좋겠습니다.
말로는 차마 담아낼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고 가며 전하는 눈인사, 염려해주는 마음, 내 안의 기쁨, 슬픔, 고통, 화, 간절함, 감사.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던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알고, 또 알아차리기 위해 애쓰는 날들을 보냈습니다. 3박 4일, 짧다면 한없이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조금 알 것 같은데 어느덧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되었네요. 이곳에서 수행했던 것들이 단순한 배움이 아니라 앞으로의 수행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믿습니다. 그저 깨어있는 자세로 일상과 마주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말 없이도 느껴지던 수행자님들과 아침지기님들, 선생님들의 따뜻함은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 ps. 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정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몸풀기 시간과 오전 자율행선시간 특히 좋았습니다.
모든 질병은 망상에서 오고, 그 망상을 알아차림에서 치유가 시작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위빠사나 명상은 모든 치유의 첫 걸음이자 깊이 수행이 되면 치유의 완성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위빠사나 명상은 누룽지처럼 켜켜이 쌓인 무의식 속의 먼지들을 휘저어 밖으로 꺼내놓을 정도로 깊고 강한 힘이 있다는 향지 선생님의 말씀이 인상적이었고, 바로 그 점과 치유가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3일동안 내가 행하는 모든 것 하나 하나 내 감각이 받아들이는 것 하나 하나를 알아차리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이제 일상에서 늘 부딪치는 화, 분노, 모욕감, 수치심, 열등감 등의 감정들을 올라 올 때마다 알아차려 누룽지가 될 때까지 남겨두지 않으려 합니다. 3박 4일 함께 한 도반들과 아침지기 선생님들, 향지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번잡한 마음을 가득 담고 옹달샘에 도착하여 핸드폰을 반납하고 일상의 모든 잡념을 내려놓고자 했던 일정이 끝이 났어요. 좌선과 행선을 반복하면서 만났던 육체의 고통, 그와 함께 나를 지배하던 지루함, 순간 순간 10초도, 10분도 버티기 어려울 정도의 내 안의 인내는 어디로 사라져갔던 것일까? 어깨, 그리고 허리의 고통이 나를 지배하던 그 순간들, 육체의 고통을 걷어내니 내 마음의 고통이 그 자리에 있었음을 깨닫게 피던 순간도 만나봅니다. 모든게 나의 욕심에서 비롯되었음을, 미워하는 마음조차 내 욕심을 비우지 못해 생겨난 감정이었다는 것을 알아봅니다. 단순히 쉬어가자 그 맘 하나로 생활 위빠사나에 참여하였으나 쉼표 보다는 비워내고 채워갑니다. 내 안에 미움을 비우고 내 안의 분노를 내려놓으며, 나의 마음을 단단하게 채우는 그런 시간이었음을, 나에게 집중하고 알아차리고 오롯이 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주어진 3박 4일이 소중했다는 것을 일정을 끝낸 지금 이 순간 알게 됩니다. 위빠사나가 무엇인지 사전 정보 없이 찾아왔는데 그래서 더 값진 시간이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면 다시 미움과 분노의 감정들이 되살아나기도 하겠지만 위빠사나를 알게 되었기에 예전처럼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표출하는 일은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알아차리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먼저 생각하고 알아가는 방법을 실천해보고자 합니다. 향지샘, 백기환 아침지기님을 비롯한 스탭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처음 딸 아이와 쉬면서 명상치료를 하는 시간을 보내려 왔는데 생각보다 힘든 프로그램이어서 당황했지만 할수록 나를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많은 여러가지 생각들이 힘들게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집중할 수 있는 수행 프로그램이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첫째날 좌선, 행선 할 때는 앉아있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는데 둘째날은 마음의 평온함과 몸도 조금은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위빠사나를 통해 나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었고 내 마음속의 욕심을 내려놓고 많은 것들을 좋은 시선으로 대하려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은 몸이 힘들었지만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3박 4일동안 대화는 못했지만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진행해주신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좌선과 행선을 했을 때에는 위빠사나가 의미하는게 무엇인지, 무엇을 얻기 위한 수행인지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차츰 반복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수행하는 동안 마음이 고요해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과 설명을 들으며 위빠사나, 우리가 3박 4일동안 수행을 하며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낀다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쉽게만 느껴졌던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이렇게 힘이 필요하고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는 일이었음을 처음 알았습니다. 함께하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조금이라도 더 힘이 되었고, 내 주변의 상황들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묵언으로 수행한다는 것이 이런 생각들을 이끌어준 것이 아닐까 합니다. 첫 번째 좌선과 행선보다 두 번째, 세 번째 좌선과 행선이 끊임없이 내 몸에서 일어나는 행동과 마음이 무엇인지 알아챔을 빨라지게 했습니다. 앞으로의 생활에서도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이번 위빠사나 워크숍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어느 대상을 고요히 집중하며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참 의미 있는 3박 4일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박 3일 동안 수고 많이 했습니다. 심신수련에 도움이 되어 앞으로 생활하는데 활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배운 내용을 틈틈이 몸에 익숙하도록 수련하려고 합니다. 건강하고 생기 넘치는 활동을 하는데 선무도가 많은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수고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