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글:조송희 화창한 봄날입니다. '아침편지 청소년수련원',(일명, '청소년 미래센터')개관을 앞두고 '나의 꿈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그루 나의 나무에 나의 꿈, 가족의 꿈을 심자!'는 뜻을 담은 이번 행사는 태어난 지 3개월 된 어린 아기부터 오랜 아침편지 가족까지 여러 가족과 청소년들이 봄나들이 하듯 참여했습니다. 아침편지 문화재단은 링컨 멘토학교 비전캠프를 열어 미래의 주인공이자 차세대인 우리 청소년 2만 5천명에게 꿈을 심어주고,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를 설립해 장차 세계를 주도할 글로벌 리더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 마음, 그 신념으로 시작한 것이 '청소년 수련원', 곧 '청소년 미래센터'입니다. "나무를 심는 것은 사랑하는 자녀를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이 자리에 참여한 청소년들도 훗날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날 것입니다." 고도원님의 환영인사입니다. 곧 개원할 '청소년 수련원'의 원장을 맡게 될 채순하님도 인사를 합니다. 나무를 심는데 필요한 모종삽과 물조리개, 장갑 등은 옹달샘에서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나의 꿈나무'를 심을 사람들이 도구를 챙깁니다.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센터를 준공하기 전에도 '야생화 심기' 행사를 시작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그 야생화들이 자라 오늘의 옹달샘을 향기로운 꽃밭으로 만들었습니다. 나무를 심는 사람은 희망을 심는 사람, 꿈을 키우는 사람입니다. '나의 꿈나무'는 세월과 더불어 우람하고 아름답게 자라날 것입니다. 옹달샘의 환경에서 잘 자라는 '사계홍 단풍나무'는 미리 선별하여 준비해 놓았습니다. 나무심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그 중, 자신이 원하는 나무를 선택했습니다. 어린 청소년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나무를 심습니다. 작은 나무에 흙을 덮고 토닥이며 뿌리가 잘 내리기를 소망합니다. 듬뿍 물을 줍니다. 나의 꿈나무가 애틋하고 소중합니다. 내가 심은 '나의 꿈나무'에 내 이름을 적고, 꿈과 소망을 적습니다. 나무가 자라듯 나의 꿈도 자라날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나의 꿈나무' 옆에 잘 꽂아둔 '나의 이름과 소망'은 잘 갈무리해서 오래 보존할 예정입니다. 기념촬영은 필수지요? '나의 꿈나무'는 훗날 훌륭한 '사회적 유산'이 되어 이곳을 찾아오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꿈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의 외국인 교사들도 참여해 축제 같은 하루를 즐겼습니다. 그들이 심은 '나의 꿈나무'도 우리 땅에서 무럭무럭 자라겠지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꿈나무를 심은 날, 어떤 꽃놀이보다 뿌듯합니다. 어린나무들이 자라 울창한 숲이 되듯이 나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더불어 숲이 되는 날을 꿈꾸는 것도 기쁩니다. 함께 나무를 심은 아빠와 아들이 개나리가 활짝 핀 꽃길을 산책합니다. 두 부자는 지금 이 시간을 가장 행복했던 삶의 한순간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의 최연소 참여자입니다. 엄마 품과 유모차를 오가며 나무심기와 걷기명상 등 모든 행사를 단 한번도 울지 않고 함께해서 모든 참여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꿈나무를 심은 후 걷기명상을 합니다. 고도원님이 걷기명상의 의미와 방법을 짧게 설명합니다. 걷기명상은 깊고 고요한 호흡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이 순간과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명상입니다. 오늘 걷기 명상은 맨발로 합니다. 맨발로 땅을 딛는 어싱은 지구와 온전히 접속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맨발로 걷는 명상, 아기들까지도 신기하리만큼 잘 따라 합니다. 간질간질하고 보드라운 봄이 발을 타고 올라와 온몸에 퍼지는 것 같습니다. 징소리가 울립니다. 발걸음을 멈춥니다. 어디선가 따뜻한 바람 한 줄기가 불어옵니다. 문득 새소리가 들립니다. 깊게 심호흡을 합니다. 봄 꽃향기가 몸 안에 가득 들어찹니다. 맨발에 땅의 힘이 느껴집니다. 마치 나도 한 그루 나무가 된 것 같습니다. 잠시 휴식을 한 후 청소년 수련원 근처 옹달샘 산자락에 개나리심기를 합니다. 나무를 삽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아침지기 윤태희님입니다. 아기들은 이 모든 일이 즐거운 소풍입니다. 봄날의 산자락이 행복한 놀이터입니다. 다시 장갑을 끼고 모종삽을 들었습니다. 물조리개도 빠질 수 없지요? 나무 심기를 했으니 꺾꽂이 쯤이야 어렵지 않습니다. 고도원님과 아침지기들도 힘을 합칩니다. 나무심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홀가분하고 뿌듯합니다. 내년에는 이 산자락을 개나리꽃이 노랗게 물들일 것입니다. 미니 특강을 한 고도원님이 '오 솔레미오'를 부릅니다. 앵콜박수가 터집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를 한 청소년들에게 '활동 인증서'를 수여합니다. 참여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고도원님께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옵니다. 고도원님이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아기를 안습니다. 아기 엄마도 함박웃음을 웃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뒤늦게 행사장에 도착한 몸짱회원들입니다. 아쉬운 마음을 기념사진으로 달랩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에 참여한 가족입니다. 유모차에 탄 아기가 얼른 자라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에 입학하기를 기다린다는 분들, 돌아가는 발걸음이 춤추듯 가볍습니다. 개나리 꽃그늘 아래서 참여자들을 배웅하는 고도원님입니다. 옹달샘에 '나무명상'이 있습니다. 내 영혼의 나무를 한그루 정해 조용히 눈을 감고 껴안으며 나무가 하는 말을 듣습니다. "힘들면 또 와. 언제나 이 자리에 서 있을게. 비바람이 불고 폭풍이 몰아닥쳐도 이 자리에서 너를 기다릴게. 힘들면 또 와." - 2022년 6월 1일자, 아침편지 중에서 -
글, 사진 : 조한나 2017년의 절반을 가르는 6월의 마지막 날, 천사와 함께하는 치유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천사란 순수하고 아름다운 천상의 메신저라는 의미로 자주 표현되기는 하지만 막상 현실과 접목시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천사는 그저 동화 속에서나 나오는 아이들의 막연한 기대감을 채워주는 환상적인 존재 정도로만 여겨집니다. 처음 진행되는 워크숍에 찾아주신 분들의 마음에는 어쩌면 그 막연한 기대가 현실이 되기를 기원하는 간절함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을 다녀가신 많은 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옹달샘에 들어서면 그 순간부터 마음이 편안해지고 가슴이 열리는 듯해서 그냥 옹달샘이 좋다고요. 옹달샘 초입의 오르막길에 불꽃같이 활짝 핀 베르가못이 환한 웃음으로 맞아줍니다. '풍부한 감수성'이라는 꽃말을 가진 베르가못이 천사치유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넘치는 감성의 선물을 약속하고 있는 듯합니다. 항상 바쁘고 분주하기만 한 일상을 뒤로 하고 2박 3일 오로지 나 자신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합니다. 몸과 마음에 쌓인 긴장의 짐을 모두 내려놓고 서서히 가슴 속에 열린 공간을 마련합니다. 한결 편안해진 몸과 마음으로 이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입니다. 천사라고 하는 생소한 주제를 가진 워크숍에 어떤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는지 참여자 각자의 기대감을 짧게 나눕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옹달샘에 오고 싶은 마음에 참여했다는 분들도 적지 않은 것을 보면 옹달샘 자체가 쉼과 회복의 공간임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맑은 공기와 함께 자연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천사치유 워크숍이 시작됩니다. 교재의 보랏빛 표지와 하얀 날개가 내 주변을 부드럽게 감싸는 듯한 느낌입니다. 명상의 집 비채방. 오후 시간 남보라빛 창문을 통과한 빛이 비채방 바닥에 깔리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남보라빛이 명상의 분위기를 더 깊게 하는 곳입니다. 야간에 천장에서 순차적으로 나오는 무지개빛 또한 몸 안의 에너지 센터를 깨우기도 하지요. 천사치유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부터 향지샘의 차분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천사는 그저 동화속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기독교만의 전유물도 아니었고 불교에서도, 심지어는 우리나라의 삼국유사에서도 천사가 언급되는 등 천사라는 존재는 종교와 민족을 떠나 인류 역사의 곳곳에서 각 문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념상으로뿐만 아니라 우리는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천사의 존재를 느끼게 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보고, 듣고, 느끼게 되는 것은 아니지요. 개인의 성향에 따라 천사를 접하는 방식은 다릅니다. 나는 어떤 성향이고, 그래서 어떻게 천사를 감지할 수 있는지를 알아봅니다. 워크숍을 이끌어주는 향지샘의 맑은 목소리와 천진난만한 미소가 마음을 편하게 해줍니다. 새벽의 스파명상으로 몸과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맑고 밝은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차크라 정화 명상. 액체 세제를 정수리 차크라를 통해 몸속으로 부어 차크라에 쌓인 모든 찌꺼기를 씻어내는 이미지를 상상합니다. 효과음으로 이미지가 더욱더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생각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이미지가 강렬해지면 몸 안의 에너지가 변합니다. 향지샘의 유도멘트에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 몸과 내 마음은 깨끗이 씻어진 느낌입니다. 백색 빛 정화 명상. 천사치유의 기본원칙은 빛과 사랑입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밝은 백색 빛이 내 몸을 관통하는 상상을 합니다. 60조의 세포 하나하나가 빛으로 정화되기 시작합니다. 온 몸이 밝고 투명해지는 느낌입니다. 마음나누기. 잠깐 동안의 명상에 느낀 것이 그렇게 많을까요. 조용히 시작된 마음나누기가 끝나는 종이 울릴 때까지 그치질 않습니다. 나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던 천사가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명상이 더욱 더 깊어집니다. 가슴에 맺혀 있는 마음의 찌꺼기들이 하나 둘씩 쓸려나가고 하나도 남김없이 정화되는 것이 느껴집니다.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삶에서 수호천사를 만난 순간의 경험을 공유하는 동안 계속 온 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나 혼자만의 경험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사람 또한 나와 똑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서로 껴안아주라는 말에 스스럼없이 안아주며 서로를 위로합니다. 지금 우리는 서로에게 수호천사입니다. 점심 식사 후 오후 프로그램을 위해 '첫문'에 모였습니다. 잠시 기다리는 시간 동안 오전의 정화명상으로 가벼워진 몸과 마음에 춤이 저절로 나옵니다. 춤을 추는 사람이나 지켜보는 사람들이나 모두의 마음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합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워크숍은 자연과 함께 합니다. 오후의 첫 프로그램 '자연명상과 그리드 만들기' 그리드가 뭐지? 아마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자연 속을 걸으면서 눈에 띄는 나뭇잎이나 나뭇가지를 골라오는 미션을 받습니다. 옹달샘의 자연명상은 침묵을 기본으로 합니다. 침묵이 뭐 어려울까 싶지만 막상 해보면 알게 되지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의식은 말로 하는 표현에 습관이 되어 있다는 것을. 그리고 말이 차지하고 있던 공간에 나의 깨어있지 않는 감각들이 있었다는 것을. 징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모든 동작도 멈춥니다. 이때 내가 조금 전까지 살아서 움직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살아 있음을 감사합니다. 조금 후에 울리는 징소리에 다시 움직이면 지금의 이 각성된 의식을 또다시 잊어버리겠지만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자연으로 들어오면 순수한 마음이 다시 되살아납니다. 내가 살아 있는 이 식물의 이파리를 꼭 뜯어야만 할까? 어느덧 모든 생명이 나와 떨어져 존재하지 않음을 가슴으로 느끼게 됩니다. 꿈사다리집 차와 크리스탈과 향이 하나가 되어 있는 공간, 감동을 모르고 무감각한 사람조차도 신비한 진동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크리스탈 에너지가 진동하고 있는 크리스탈 방에서 내 마음을 끄는 크리스탈을 고릅니다. 사실 사람이 크리스탈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크리스탈이 사람을 선택한다고 하지요. 다양한 종류의 에너지가 마치 화살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내가 고른 크리스탈이 어떤 이름을 갖고 있고 어떤 특성이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그저 느낌만으로 교류합니다. 산에서 주워온 갖가지 자연물과 크리스탈을 종이 위에 펼쳐 놓는 그리드 만들기입니다. 어떤 것이 왜 어떤 자리에 놓이는지는 나 자신도 모릅니다. 그저 손이 가는대로 마음이 가는대로 가져온 물건을 종이 위에 올려놓습니다. 잠시 정적이 흐릅니다. 사각사각 종이 위에 물건이 스치는 소리만 있습니다. 내 것을 만들기에 열중하다보면 옆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내가 만든 작품에 빠져들 뿐입니다. 그러다가 옆 사람을 보면 전혀 다른 세상을 보는 것 같습니다. 서로의 작품에 감탄하면서 흔적을 남기려 합니다. 자신의 작품에 이름을 붙여보고 한 사람씩 돌아가며 작품 설명을 합니다. 생각으로 만들어낸 작품이 아니었습니다. 순간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만들어진 무의식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그리드에 나의 모습이 담겨 있음을 보게 됩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눈물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차례가 되어 조금 전의 눈물에 담긴 의미를 설명합니다. 그리드를 만들기 전까지만 해도 아픈 몸을 이끌고 이곳에 와서 과연 내가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한편으로 후회스럽기까지 했는데 5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그리드를 만들면서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마음이 그대로 보였답니다. 그래서 지금 너무 홀가분하고 여기에 오기를 잘했다고, 감사드린답니다. 이것이 그리드의 마력인가 봅니다. 크리스탈의 에너지도 한 몫을 했겠지요. 조금 있으면 사라져버릴, 그저 종이 위에 놓인 사물과 크리스탈이 나를 돌아보게 합니다. 나 자신을 알게 합니다. 모두들 얼굴에서 빛이 나는 듯합니다. 펜듈럼 만들기, 펜듈럼 활용법 크리스탈의 세계는 신비롭습니다. 우리가 매일 밟고 다니는 땅의 에너지를 알게 합니다. 우리가 자연과 별개의 존재가 아님을 알게 합니다. 각자 눈에 들어오는 크리스탈을 골라 자신만의 펜듈럼을 만들고 에너지를 느껴봅니다. 1기라서인가요? 선물이 넘쳐납니다. ^^ 장미수정으로 나만의 팔찌를 만드는 시간입니다. 물론 만들고 나서는 선물로 가져가지요. 한 알 한 알 꿰는 동안 아무도 말을 하지 않습니다. 높은 집중력이 놀랍기만 합니다. 이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특별한 팔찌가 만들어졌습니다. 선택한 크리스탈을 에너지 센터 위에 올려 놓고 온 몸을 이완시킵니다. 크리스탈 명상, 그저 색깔 있는 돌, 아니면 투명한 돌이라 생각했었는데 나의 몸을 바꿔주고 마음을 바꿔주고 있습니다. 향지샘의 잔잔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에 모두들 깊은 명상에 들어갑니다. 깨어나고 싶지 않은 시간입니다. 그대로 놔두면 몇 시간이라도 잠에 빠져들 것 같습니다. 잠시 동안이었지만 아주 깊은 숙면을 취한 것 같습니다. 크리스탈로 오링테스트를 하면서 크리스탈의 힘에 새삼 감탄합니다. 그리고 단지 사람의 어깨에 손을 얹어 주는 것만으로도 크리스탈 못지않은 힘이 전달됨을 시험해봅니다. 누군가가 힘들어 할 때 말없이 손을 얹어주는 것만으로도 사랑의 마음이 전달되고 에너지가 전달됩니다. 그 순간은 우리가 그 사람의 수호천사를 대신합니다. 모두의 마음이 열려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대로 끝내기가 아쉬웠습니다. 예정에 없이 명상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오열이 터져 나왔습니다. 잠시 동안의 훌쩍임이 아니었습니다. 온 몸으로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습니다. 모두의 마음을 두드리며 공명하게 만드는 치유의 에너지였습니다. 그 와중에도 행복해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혼자서만 행복한 것 같아 미안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행복해서 미소가 떠오르는 것을 어찌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울음... 웃음... 그리고 뻥 뚫린 가슴... 내 안을 비우니 하늘이 나를 채웁니다. 말로만의 천사치유가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감사로 받아들여지는 모두에게 감사하고 싶은 시간이었습니다. 가슴의 폭발이 일어난 뒤 저녁 시간은 무거움이란 찾아볼 수 없는 가볍고 또 가벼운 시간이었습니다. 모두가 그것을 느꼈고 모두가 그것을 즐겼습니다. 별빛명상 시간입니다. 달도 없고 별도 없었습니다. 점심 때 모두 설치한 별자리표 앱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별을 앱으로 찾아봅니다. 모두가 신기한 탄성을 지릅니다. 마치 아이가 된 듯이 조금씩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자리를 떠나려 하지 않습니다. 구름에 가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있는 것이 확실한 별... 심지어 발 밑 지구 반대편의 하늘에 있는 별까지... 우리에게 천사는 그런 존재가 아닐까요. 마지막 날 새벽의 오체투지 티베트의 움직이는 명상 오체투지 비움이 커질수록 채움도 커집니다. 마음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동작에 나의 존재가 비워집니다. 온 몸이 바닥에 던져짐으로써 느껴지는 비움, 그리고 저절로 일어나는 감사, 순간 살아 있음에 미소가 일어나고 사랑이 퍼져나가는 것 같습니다. 동유럽여행을 인도하고 오시느라 천사치유 워크숍 참여를 못하신 것을 못내 아쉬워 하셨던 고도원 이사장님께서 마음나누기 시간을 이끌어주셨습니다. 한 분 한 분 소감을 말씀해 주신 모두가 자신이 이번 프로그램의 최대의 수혜자라고... 모두가 천사였다고... 2박3일 일정이 너무 짧아 아쉽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고도원님이 겪었던 수호천사의 경험이야기에 나 자신이 또 다시 치유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이도 어려움을 겪어내며 살아갑니다. 지나고나면 별 일 아니었던 것 같은 작은 일도 있고 정말로 죽을 것 같은, 또는 죽을 수도 있었던 일도 겪습니다. 깊은 우울감에 빠져 헤어 나오고 싶어도 그 방법을 몰라 힘들어 할 때 책 한 권을 건네준 사람천사도 있고,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 직전 견뎌 낼 수 있을 만한 사건으로 메시지를 주어 알아차릴 수 있게 하는 보이지 않는 천사들도 있습니다. 제가 알든 모르든 천사들은 언제나 저와 함께였던 듯합니다. 이번 워크샵은 천사가 우리와 함께임을 알게 하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향지샘의 목소리와 멘트, 크리스탈, 그리고 모두의 천사가 만났을 때 그 공간은 치유에너지로 가득 채워져 누군가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누군가는 오열하며 우리는 상처받은 이들이 치유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서로의 천사가 되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나도 누군가의 천사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하는 자리였습니다..." - 참가자 이미화님께서 남긴 글 중에서 - '천사치유'(AngelTherapy) 워크숍 신청하기 >
글: 윤나라 | 사진 : 모현옥 2017년 6월 14일~18일 3박4일동안 삼성 코엑스에서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렸습니다. 책의 축제, 책의 향기가 가득한 곳에 도착하니 마음이 설레기 시작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함께 링컨학교 독서캠프의 가장 핵심 프로그램인 인생의 책을 찾고 2.2.5.10 독서법을 배우는 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옹달샘이 아닌 곳에서 진행되는 링컨학교 프로그램에 아침지기, 재능기부샘들이 함께 했습니다. 오시는 분들을 한분한분 환한 미소로 반기는 샘들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혹은 혼자서 온 학생, 언니를 따라 온 동생 등 가족들의 얼굴에도 미소 가득, 행복이 가득합니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는 이번 2017년 국제도서전, 아이들을 잘 찾아보기 위해 준비한 머플러와 미아방지 뱃지를 정성스럽게 달아주고 계신 가족들의 모습입니다. 드디어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서울국제도서전 이벤트홀에서 아침지기 윤나라님의 미니 오티로 행사 전반의 일정에 대해 소개받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고도원입니다." 동유럽 여행을 떠나기 전,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영상으로 인사를 남겨주셨습니다. 영상이지만 반갑게 고도원님과 인사를 나누는 학생들입니다. "오늘이 여러분의 일생중에 가장 행복한 책과의 추억을 쌓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도원님의 메세지를 열심히 듣는 참여 학생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진지해보입니다. 부모님들, 그리고 함께 온 가족들도 다 같이 진지해집니다. 행사의 일정과 진행 내용, 그리고 책사냥 리스트를 적는 란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오늘의 전체 진행을 맡은 아침지기 김민석샘입니다. 김민석샘은 깊은산속 링컨학교를 전체 총괄하며 진행하는 샘으로, 이번 2017 서울국제도서전의 책사냥, 2.2.5.10 독서법 강의와 전체 진행을 맡았습니다. 옹달샘 링컨학교에서도, 그리고 그날 행사 중에서도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단어인 꿈너머꿈 소개, 그리고 그 꿈을 위한 인생의 책, 책사냥법, 2.2.5.10 독서법 등에 대한 김민석샘의 특별한 강의 전 오리엔테이션이 학생들의 가슴에 꽂히는 시간. 책이 가득했던 국제도서전의 이모저모. 곳곳의 잘 디자인된 부스들의 모습을 구경하며 책사냥을 시작합니다. 학생들이 이벤트홀에서 모두 나와 도서전 전체에 흩어져 자신의 꿈을 위한 인생의 책을 찾아 나섰습니다. 열심히 살펴보고, 읽어보고 신중하게 골라봅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선물해주신 쿠폰을 이용해서 자신의 책을 직접 골라 구입해오는 즐거운 책사냥을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 권의 책을 책사냥 하기 위해 5권 정도의 책 리스트를 만듭니다. 이 리스트에 적힌 책들은 학생들의 꿈을 위한 책들로, 언젠가 다 읽게 되겠지요? 책사냥이 끝나 이벤트홀로 돌아온 학생들이 자신이 직접 골라온 책을 정말 몰입해서, 행복하게 읽고 있습니다. 2.2.5.10 독서법중인 학생들의 모습. 서로 마주앉아 잠시 숨고르기 명상도 하며 독서법을 통해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감동입니다. 부모님들도 책사냥, 독서법에 합류. 함께 읽고 함께 느끼는 공감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모님들은 부모님들대로 도서전과 책읽기에 푹 빠져 있습니다. 나만의 인생의 책 만들기! 짧은 시간 내가 발견한 단어, 내 마음에 꽂힌 문장들을 찾아내어 밑줄을 긋거나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합니다. 책이 말을 걸어오는 것을 듣고, 책과 친해지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밑줄 그은 내용을 적고, 그 내용을 읽고 느낀 단상이나 느낌을 독서카드에 옮겨 적어 봅니다. 한 문장 속에 담긴 어마어마한 속뜻을 되새기며 자신의 마음도 함께 멋지게 옮겨 적습니다. 자신의 인생의 책을 함께 참여한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내용을 나누며 읽고 느낀 것들에 대해 같이 공유하는 시간, 처음 만난 친구들과 책을 통해 격의없이 대화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독서카드 발표의 시간! 직접 용감하게 손을 든 세 명의 학생들이 자신들의 독서 카드를 발표합니다. 정말 빠른 시간 동안, 처음 만난 책에서 골라낸 한 문장, 그 문장이 자신에게 준 메세지를 적은 독서카드를 읽어줍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대망의 수료식! 자신의 꿈과 맞닿아있는 책사냥을 통해 인생의 책을 찾고 2.2.5.10 독서법을 통해 속독을 익히며 핵심 내용과 핵심 메세지를 훌륭하게 파악해낸 멋진 학생들에게 아침편지 문화재단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정성껏 준비한 수료증을 수여합니다. 자랑스런 모습들! "너의 꿈을 펼쳐봐, 언제나 응원할께!" 함께 한 아침지기, 재능기부샘들이 멋지게 수료를 한 학생들을 보내며 응원과 격려의 하이파이브로 꿈을 응원해줍니다. "You're Great! We're Great!" '링컨학교 독서캠프'(4기) 신청하기'링컨학교 방학캠프'(30기) 신청하기'링컨학교 인성과 창의캠프'(3기) 신청하기
지난 5월11일자 아침편지가 저의 Best 아침편지랍니다! 내 안에 존재하는 어두움을 받아들이기 시작한게 얼마 안된 것 같아요. 그전에는 누가 내 안의 어두움을 알아챌까봐 불안했던 적도 있었지요! 나이가 들면서 내가 나를 알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깨닫고 있어요! 내안의 어두운 면들을 발견하는것이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이제는 찬찬히 생각하고 돌아보게 됩니다. 어두운 내 모습을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포근히 감싸주고 이해하게 되면서 진정한 '나답게' 살아가는 힘이 생긴것 같아요! 몸짱의 힘이 큽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옹달샘 몸짱' 프로젝트 신청하기
지난달 21일(일), 맑고 화창했던 봄날, 옹달샘의 푸르른 숲 속에서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그림같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아침편지의 배경음악으로 가장 많이 소개되었고 가슴을 울리는 수많은 히트곡들을 통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마이클호페. 그의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과 숲 속 새소리, 바람소리가 만들어내는 하모니, 거기에 해금, 바이올린, 첼로, 그리고 치유의 목소리 오연준군의 노래가 더해져 환상적이면서 깊은 감동의 시간이 되어주었습니다. 옹달샘을 찾은 아침편지 가족들의 설레이는 발걸음부터 소풍 같았던 점심시간,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회 풍경까지 고스란히 영상에 담았습니다. 꼭 한번씩 감상해 보세요. 느낌한마디도 남겨주시고, 다음에 열릴 아름다운 옹달샘 숲속음악회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조송희 사진 : 조송희, 문서연 '깊은산속 옹달샘'과 '꽃피는 아침마을'(이하, 꽃마)이 만나 인터넷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여는 첫 장터, '옹달샘 꽃마장터'가 열렸습니다. 한바탕 축제와도 같은 이 열린 장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약 3500여명의 아침편지가족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옹달샘 꽃마장터'에는 꽃마에 입점해 있는 전국 각지의 400여 가게 중 80곳의 가게들이 참여해 옹달샘의 초여름을 다채로운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꽃마도 자체 부스를 만들었네요. 일터를 놀이터처럼 신나게 꾸려나가는 꽃마의 마을지기들입니다. '사랑할 시간은 지금이 가장 좋아요.' 칠판의 문구가 눈에 띄네요. 계절과 자연과 장터,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즐기기에도 지금이 가장 좋은 때입니다. 액세서리 코너네요. 손으로 직접 만든 부엉이들이 까만 눈을 반짝이며 주인을 기다립니다. 꿈다락방으로 가는 좁은 숲길에도 흰 파라솔을 펼친 작은 가게들이 꽉 들어찼습니다. 참 좋은 물건들을 시골 장터처럼 흥정하며 구경하는 재미, 만만치 않습니다. 특별히 마련된 옹달샘 힐링콘서트장과 광장무대에서는 가수 구현모님과 김경록님, 최인호님, 김유림님의 버스킹 공연이 이어집니다. 장터를 돌다 지치면 잔디밭 객석에 앉아 콘서트를 즐깁니다. 숲 그늘에 앉아 노래만 들어도 엉덩이가 들썩들썩합니다. 고도원님도 객석 제일 앞자리에 앉아 계시네요 "꿈에 그리던 풍경이 바로 지금 여기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하루, 옹꽃장터를 신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고도원님에 이어 꽃마 대표 최동훈님이 인사를 합니다. 하늘거리는 스카프에, 소풍 때 들고 가기 딱 좋은 도시락에, 예쁜 물건이 너무 많습니다. 젊고 예쁜 엄마도, 아가들도, 아빠까지도 장터 홀릭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만의 싱그럽고 정겨운 장터 풍경입니다. "이 공간은 꿈과 꿈너머 꿈의 공간입니다. 이 토대 위에 저는 또 다른 꿈을 꿉니다. <한 울타리 소울 패밀리>입니다." 고도원님의 힐링 토크콘서트입니다. 신간 '절대고독'을 비롯한 고도원님의 저서들을 파는 책방도 열렸습니다. 저자의 사인을 직접 받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번호표까지 등장했네요. 먹거리들을 파는 '나눔의 집 앞' 광장은 이번 꽃마장터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고기 굽고, 잡채 무치고, 빈대떡을 부치는 향기에 절로 발길이 따라갑니다.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사과와 배를 파는 곳입니다. 농부는 자식 같은 과일들을 시식용으로 듬뿍듬뿍 내놓습니다. 탐스러운 녀석들은 물론이고 못생긴 배와 사과에도 단물이 가득합니다. 오, 여기는 귀한 전복을 쪄서 팔고 있네요. 완도에서 갓 올라온 싱싱한 전복에 바다향이 가득합니다. 갓 수확한 토마토와 키위를 즉석에서 갈아주는 곳도 있습니다. 비타민 가득한 과일주스도 인기 만점입니다. 각종 김치에 멸치 등 해산물, 삼겹살, 족발, 순대, 소시지... 넘쳐나는 먹거리가 장날의 풍성함과 흥겨움을 더합니다. 숲속 장터, 참 다정하고 평화롭습니다. 점심시간입니다. 옹달샘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는 분들이네요. 잡곡밥, 아욱된장국, 매운제육볶음, 멸치볶음, 진미채무침, 동그랑땡, 곤드레장아찌... 소박하고 맛깔스럽습니다. 이 분들은 3대가 함께 옹꽃장터로 가족 나들이를 하셨나 봐요. 이런 나들이도 참 보기 좋습니다. 이 날 가장 신바람이 난 것은 아이들입니다. 숲에, 장터에, 꽃밭에, 넓은 마당에~ 먹을거리 놀 거리가 지천이니까요. 아빠들은 곳곳에서 책을 보며 망중한을 즐기시네요. 옹달샘은 어디서든 책보기 참 좋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꽃마앱을 설치하면 케냐원두로 내린 아이스더치커피를 한잔씩 준다고 하네요. 음~ 꽃마 커피, 진짜 맛있습니다. 축제에 퍼레이드가 빠질 수 없지요. 국내 정상급 브라질 타악그룹 라퍼커션이 흥겨운 리듬과 퍼포먼스를 뽐내며 옹달샘을 행진합니다. 흥겨운 북 장단에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어깨춤이 절로 납니다. 장터가 축제의 한마당이기도 한 것은 우리 민족의 오랜 전통이기도 하지요. 옹꽃장터는 옹꽃 장터만의 가락과 예술이 함께 합니다. 아기가 놀다가 넘어진 모양입니다. 웰컴 센터에는 응급치료센터도 만들어졌습니다. 카페 앞에는 옹달샘의 부스들이 자리 잡았네요. 산삼화분을 파는 아침지기의 뒷모습이 산삼처럼 우직하고 듬직합니다. 여기는 통나무명상을 체험하는 곳입니다. 아침지기 유하연님이 명상봉을 활용하는 방법과 통나무 명상을 하는 방법을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네요. 이 곳도 참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쉬어가는 부스였습니다. 옹달샘에서 직접 담근 효소들과 말린 야채, 과일, 청국장, 된장은 언제나 믿고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식품입니다. 해가 조금씩 서편으로 기울어갑니다. 이제 파장을 할 시간이 다가 오네요. 적당히 덤을 얹어 주거나 싸게 파는 떨이 흥정은 빠뜨릴 수 없는 장날의 재미입니다. 완판 매장도 속속 등장합니다. "더 많이 가져올 걸 그랬어요. 너무 일찍 동이 났어요." 상인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많이 파셨어요?" 옹달샘의 주인장 고도원님이 부스를 돌며 가게주인들과 인사를 합니다. 서울 종합운동장역으로 가는 마지막 셔틀버스가 떠날 시간입니다. 이젠 가야 하는데 자꾸만 아쉬움이 남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올 수 있겠지요? 바리바리 장을 봐서 들고 가는 발걸음이 만족스럽고도 경쾌합니다. 6월의 소풍, 들꽃 같은 날이 저물어 갑니다. 올 여름도 이렇게 풍성하고 행복한 축제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글, 사진 : 조송희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비움과 채움의 움직이는 명상 워크숍 '비채 오체투지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오체투지'는 티베트에서 유래된 것으로, 말 그대로 다섯 가지 신체부위를 땅에 던진다는 말입니다. 다섯 가지 신체란 양 무릎, 양 팔꿈치, 이마를 말합니다. 2007년도 KBS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차마고도'의 오체투지 장면을 보며 오체투지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 참여자들입니다. 오체투지 워크숍을 진행할 향지샘 김윤탁님이 준비한 자료와 영상으로 참여자들을 오체투지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티베트의 전통 방식에 옹달샘 명상의 기본 철학인 '비움과 채움'을 결합해 몸과 마음과 영혼을 비우고 채우고 깨우는, 옹달샘만의 '비채 오체투지' 워크숍! 오체투지는 '하루에 1시간씩 100일만 하면 만병이 물러간다'고 할 만큼 강력한 몸과 마음의 치유명상법입니다. 이번 오체투지 워크숍은 옹달샘의 '비종교적'인 기본 원칙에 따라 종교적인 부분은 걷어내어 누구나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했습니다. 오체투지는 인간이 취할 수 있는 최고의 무저항 자세이며 완전한 수용의 자세입니다. 바닥에 오체를 대는 몸짓으로 자신을 최대한 낮추고, 손바닥을 들어 상대를 공경하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절은 상대를 공경하는 마음을 바깥으로 표현하는 몸짓입니다. 몸과 마음을 완전히 열게 하는 '오체투지'는 최고의 절 자세입니다. 옹달샘의 초여름 숲에 초록 그늘이 깊게 드리워졌습니다. 산길을 천천히 걸으며 피톤치드 가득한 숲 향기를 마시는 자연명상입니다. 꿈춤숲(꿈꾸는 숲, 춤추는 숲)에 이르러 숲속 오체투지를 합니다. 동작 하나 하나에 온 마음을 담습니다. 몸의 기운이 변하고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집니다. 올린 손 위로 빛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몸 안에 에너지가 가득 찹니다. 탁한 기운이 빠져나간 몸이 수정처럼 맑고 투명해집니다. 나의 형상이 사라지고 숲과 나의 경계가 사라집니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숲 그늘에 누워봅니다. 텅 빈 마음속에 환희가 차오릅니다. 이 순간, 살아 숨 쉬고 있음이 감사합니다. 4계절 음파동 명상입니다. 봄(우), 여름(어), 가을(아), 겨울(웅).... 사계절을 상징하는 음의 파동으로 몸의 건강과 감정의 조화를 회복하는 명상입니다. 촛불을 밝혀 마음을 모읍니다. 손에 쥔 수정은 높은 주파수로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품고, 내뿜습니다. 소리의 울림을 극대화 시킵니다. 손의 노궁과 머리의 정수리는 기운을 가장 잘 받아들이는 곳입니다. 작은 수정의 원에 비밀스러운 우주의 에너지가 숨어 있습니다. 음파동 명상을 한 후, 서로에게 기운을 전달하고 교감하는 시간입니다. 손과 손 사이에 가득 차 있는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몸 안에서도 뜨거운 기운이 느껴집니다. 나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살아오는 동안 내가 상처를 준사람, 내게 고통을 준 사람을 떠 올려봅니다. 글을 쓰는 동안, 기억 저 깊고 어두운 곳에서 지나간 시간들이 하나 둘 등불처럼 떠오릅니다. 참회와 용서의 오체투지입니다. 말로, 행동으로, 생각으로, 타인에게 주었던 상처를 참회합니다. 내게 고통을 주었던 사람을 용서합니다. 사랑과 감사의 오체투지입니다. 부모님께 받았던 무한한 사랑을 기억합니다. 내 사랑하는 이들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티베트 차명상 시간입니다. 타클라마칸 사막과 티베트고원 사이에 있는 곤륜산의 흰 눈 속에서 자생하는 곤륜설국차를 마시는 시간, 차를 우리고 대접하는 법도 함께 배우는 차명상입니다. 해발 3천 미터 이상에서 자라는 야생 국화차인 '곤륜설국차'에서 높은 산의 맑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오체투지를 함께한 조원들과 마주앉아 귀한 차를 음미하는 시간도 어느 때보다 향기롭습니다. "오체투지는 가장 배우기 쉬운 명상법이자 전신운동법이라는 것을 아셨을 것입니다. 동작의 단순함과 편안함으로 부작용이 없으며, 좁은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도 가능하지요." 마음나누기 시간, 향지샘 김윤탁님의 말입니다. "마음이 정말 편안합니다." "살을 빼고 싶어 왔는데 마음도 많이 내려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몸과 마음을 다스리게 하는 신비한 능력이 오체투지 안에 있음을 알았습니다." 참여자들의 소감입니다. 오체투지는 특정한 종교에 국한됨이 없이 할 수 있는 정신 수양법의 하나입니다. 오체투지는 건강은 물론이고 미용, 다이어트에도 좋은 건강법이며 오래 익힐수록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깊은 내면으로 이끌어 심신을 강건하게 하는명상치유법입니다. 오체투지를 경험하는 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비채 오체투지' 워크숍(2기) 신청하기
글,사진 : 조송희 'One Day 요가 페스티벌'이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열렸습니다. 'One Day 요가 페스티벌'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요가를 하며 아름답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고 힐링 하는, 나를 위한 최고의 선물입니다. 몸과 마음의 조화로운 건강에 요가만큼 좋은 운동도 없을 것입니다. 이번 요가 페스티벌에는 요가 지도자부터 요가를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분까지, 참 다양한 분들이 모였습니다. 쉽고 재미있는 요가로 깊은 몰입과 비움을 경험하고 다시금 새로운 기운을 충전할 수 있는 옹달샘 'One Day 요가 페스티벌'!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을 쭉쭉 늘여주고, 땀이 뚝뚝 떨어지게 운동을 하면서 느껴지는 짜릿한 고통, 몸 저 깊은 곳에서 알 수 없는 희열이 솟구칩니다. 명상과 호흡은 옹달샘 요가에서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힘든 운동을 한 후, 누워서 잠시 숨을 고릅니다. 깊게 들이쉬고 내 쉬는 숨을 통해 몸의 탁기가 다 빠져나갑니다. 맑고 편안한 기운이 온 몸을 감쌉니다. 바디브레인 스트레칭입니다. 팔과 다리를 풀어주고 천천히 돌려주는 동작을 통해 몸 전체의 근육과 근막을 이완시켜주고, 척추의 균형을 바로잡는 수련법입니다. 누운 자세로 손가락을 움직여 할 수 있는 한 커다랗게 원을 그립니다. 발로도 원을 그립니다. 천천히 더 천천히 움직입니다. 몸 안에 우주의 에너지가 스며듭니다. 온몸에 기운이 돕니다. 다시 태어나는 것 같습니다. 숲속 나들이를 하러 나왔습니다. 짝을 지어 몸을 풀어주는 시간이 참 유쾌합니다. 숲속 깊은 곳, 봄 나무들 사이에서 명상을 합니다. 맑은 햇살이 어깨를 쓰다듬듯 고요히 내려앉습니다. 어디선가 돌돌돌 흐르는 물소리가 들립니다. 단단하게 뭉쳐있던 가슴에 바람이 스며듭니다. 팽팽하던 마음선이 툭하고 끊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내와 남편이 서로를 바라봅니다. 눈, 코, 입... 그리고 눈을 감습니다. 참 좋은 내 사람입니다. 같이 명상을 한 이와 깊은 포옹을 합니다. 이 순간, 이 공간을 함께 누릴 수 있음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다시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마음을 풀었으니 이젠 몸을 더 깊이 열고 풀 시간입니다. 도구를 활용해서 요가를 하면 훨씬 어려운 동작도 거뜬히 할 수 있습니다. 탄력 있는 끈을 활용한 요가가 은근히 재밌습니다. 몸과 마음의 군살이 쑥쑥 빠져나가는 느낌이네요. 요가는 명상으로 마무리합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요가와 명상을 하며 보낸 시간이 축복 같습니다. 오늘하루, 요가와 명상을 하며 온전히 비워내고 채운 이 시간들로 더 건강한 삶을 살아낼 수 있겠습니다. 사랑과 감사로 채워진 ‘페스티벌' 같은 하루하루를 살 수 있겠습니다. 옹달샘 '명상요가 워크숍'(3기) 신청하기
사진 : 조송희, 조혜우 글 : 조송희 찬란한 5월, '깊은산속 옹달샘' 숲속에서 마이클 호페의 힐링 콘서트 '내 인생의 순간들'이 펼쳐졌습니다. '숲속 음악회'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이클 호페를 비롯하여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제주소년 오연준군, 해금 연주자 신날새님, 첼리스트 김영민님, 바이올리니스트 윤지영님이 함께합니다. 조금 일찍 옹달샘에 도착한 마이클 호페님이 초록이 넘실대는 옹달샘의 창밖 풍경을 오랫동안 바라봅니다. 마이클 호페님과 함께 숲속 공연장을 둘러보는 고도원님과 아침지기 윤나라님입니다. 미리 와서 옹달샘 소풍을 즐기는 아침편지 가족입니다. 각종 장아찌에 잡곡밥, 닭개장, 불고기, 사과, 영양바, 꽃마잎새차 등이 담긴 옹달샘 건강도시락이 맛있고 푸짐해 보입니다. 노천카페와 숲 속 그늘, 나눔의 집 앞 테라스, 장독대까지 저마다 마음이 끌리는 자리에 앉아 점심식사를 즐깁니다. 식사 후, 맑고 따사로운 봄볕을 쐬는 것도 참 기분이 좋습니다. 옹달샘 음악회는 어린 아기부터 연로한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대가 다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음악회가 열리는 숲으로 이동하는 가족들의 뒷모습이 정겹습니다. 숲속 음악회가 열리는 '꿈춤숲'입니다. 엄마 품에 안긴 아기는 신이 나고, 그런 아기를 바라보는 엄마는 행복합니다.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 숲에서 잠시 명상을 합니다. 눈을 감습니다. 아카시아 향기가 천지에 가득합니다. 머리 위에서 낭자한 새소리가 쏟아집니다. 가슴에 손을 얹어 봅니다. 열린 가슴 속으로 맑은 바람이 지나갑니다. 심장이 콩콩 노래를 부릅니다. 5월의 숲에 아카시아 꽃이 눈처럼 떨어져 내립니다. 숲이 꽃으로, 나뭇잎으로, 시를 쓰는 것 같습니다. 사회를 맡은 아침지기 윤나라님의 등장에 박수가 터집니다. 드디어 '숲속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옹달샘이 배고픈 문화예술가들이 끼와 재능을 펼치는 공간이자 꿈의 플랫폼이 되기를 꿈꿉니다." 고도원님의 인사말입니다. "충주의 보물, 깊은산속 옹달샘을 찾아주신 아침편지 가족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음악회에 참석한 조길형 충주시장의 인사입니다. '내 인생의 순간들!' 바로 지금이 우리 모두에게 '내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들'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마이클 호페의 등장입니다. 마이클 호페는 Beloved, 링컨의 애가(Lincoln's Lament), Prairie Moon, The Waltz Of Whispers, Jude's Theme 등 가슴을 울리는 수많은 히트곡으로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입니다. 옹달샘이 간직한 비밀의 숲! 명상의 공간, 춤의 공간인 '꿈춤숲'이 오늘은 음악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건반 위에 손을 얹고 천천히 첫 곡 Magda`s Waltz을 연주합니다. 느린 선율 사이로 새소리가 날아듭니다. 바람의 숨결이 스며듭니다. 푸른 나뭇잎을 지나 온 햇살이 피아니스트의 손등을 어루만집니다. 숲이 조용히 이마를 기울여 검은 피아노에 깃듭니다. 피아니스트의 손가락이 건반 위에서 춤을 춥니다. 김영민님이 화답을 하듯 첼로를 연주합니다. 낮고 묵직한 첼로의 음색이 5월의 숲을 깊게 휘감습니다. '자 싱그러운 숲속을 달려 봐요. 달콤한 열매 향을 맡으며 저 자연 속에 온 몸을 맡기면 새로운 세상 펼쳐지지요' 오연준군이 '바람의 빛깔'을 부르며 등장했습니다. 숲과 너무도 어울리는 목소리, 천상의 목소리에 저절로 탄성이 터집니다. 초로의 마이클 호페와 어린 오연준 군이 함께 연주를 합니다. 마이클 호페를 바라보는 연준 군과, 연준 군을 마주보며 가끔 고개를 끄덕여 박자를 맞추는 호페의 눈빛이 너무도 따뜻합니다. 고요한 숲속, 피아니스트의 숨소리 까지 들리는 지척에서 연주를 듣습니다. 자연과 음악과 사람이 서로 변주를 합니다. 완벽한 어울림입니다. 경이롭습니다. 신날새 님의 해금연주입니다. 우리 악기의 음색이 신비롭고도 애절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윤지영님은 마치 숲의 여신 같습니다. 연주를 하는 윤지영님의 머리 위로 부드러운 햇빛이 쏟아집니다. 객석이 곧 무대이고 무대가 객석이 되는 숲속 음악회, 힐링과 치유의 음악회입니다. 관객들이 앵콜을 외치자 마이클 호페는 뜻밖에도 기타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 노래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바칩니다." 흰 머리의 피아니스트가 기타를 치며 낮게 읊조리듯 부르는 노래, 감동적입니다. 객석에서 노래를 듣던 아내의 눈가에 물기가 어립니다. 연주자들의 인사에 환호하는 관중들입니다. 제주로 돌아가야 하는 연준 군도 그냥 보낼 수가 없습니다. 앵콜을 멈추지 않는 관객 앞에서 연준 군과 연준 군의 아빠가 함께 '고향의 봄'을 불러 화답합니다. 음악선생님인 연준 군의 아빠는 연준 군이 노래하는 내내 객석에서 연준 군을 바라보며 소리 없이 함께 노래를 불러 가슴 뭉클한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의 숲속 음악회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또 오십시오. 여기서 또 다른 예술가의 새로운 공연이 계속 벌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곳이 숲속 공연의 메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고도원님의 마무리 인사에 또 다시 환호성이 터집니다. 마이클 호페의 음반에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섰습니다. 5월의 소풍, 아름다운 숲속 음악회가 저물어갑니다. 나뭇잎 사이로 흐르던 피아노 선율과 바람의 빛깔을 노래하던 소년의 목소리, 첼로와 바이올린, 해금의 음색까지... 저 푸른 숲도 오늘의 기억을 오래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글,사진 : 조송희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깊은산속 옹달샘'에 '옹달샘 산삼 & 음식축제'가 열렸습니다. '옹달샘 산삼 & 음식축제'는 옹달샘의 '사람 살리는 밥상'에 옹달샘 산삼 밭에서 6년 이상씩 자란 '산삼'을 더한 옹달샘만의 특별한 축제입니다. 녹음이 짙어가는 산길을 걷습니다. 싱싱한 숲의 기운이 초록물결처럼 몸과 마을을 휘감습니다. 이 산 어딘가에 산삼이 자라고 있겠지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눈을 감습니다. '뻐꾹, 뻐꾹~~' 건너편 숲에서 뻐꾸기 한 마리가 울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바람결에 산삼향기가 뭍어오는 것 같습니다. 산삼 캐기 체험을 시작하기 전, 아침지기 원우식님이 산삼의 종류와 생김새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합니다. 옹달샘은 자연산 산삼 27뿌리가 발견된 곳으로 7년 전부터 세명대학교 바이오제약산업학부 임병옥 교수와 학생들이 매년 두 차례 '옹달샘 산삼심기'를 진행하며 점점 더 그 면적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편지 가족들이 직접 채취를 할 산삼은 6년 이상 된 산삼으로 이렇게 붉은 색 노끈으로 묶어 표시를 해놓았습니다. 호미로 직접 땅을 팝니다. 행여 잔뿌리라도 다치지 않도록 조심조심 어루만지듯 손으로 산삼을 채취합니다. 싱싱하고도 튼실한 산삼 한 뿌리를 내 손으로 직접 캤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산삼, 이 산삼이 아픈 몸도 말끔히 낫게 할 것 같습니다. "심봤다!" 옹달샘 산골짜기 여기저기서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번 산삼 축제에는 작년에 이어 2년째 참석한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산에서 직접 산삼을 캐던 순간의 짜릿한 손맛과 잎사귀와 줄기 뿌리까지 한꺼번에 먹었던 산삼의 싱싱한 향기를 잊을 수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캐낸 산삼은 한 뿌리 한 뿌리, 아침지기들이 정성껏 포장을 해 드립니다. 집에 가서 이 귀한 산삼을 가족들과 나누어 먹을 생각을 하니 마냥 뿌듯합니다. 점심식사 시간입니다. 옹달샘 음식연구소 서미순 소장의 '사람 살리는 밥상'에 '산삼'을 더해 만든 음식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고도원님도 함께 한 밥상에 사랑과 감사가 넘치네요. 식사 후에는 산삼화분도 구경을 합니다. 대나무에 심긴 산삼화분, 보기만 해도 건강해 질 것 같습니다. 서미순 소장의 건강샐러드 특강입니다. 오늘은 산삼을 주재료로 하여 각종 야채와 꽃잎들을 효소와 과일로 만든 소스에 버무려 먹는 '산삼샐러드' 만들기를 합니다. 샐러드에 들어갈 산삼입니다. 산삼은 잎사귀와 줄기까지 버릴 것이 없습니다. 제비꽃, 인동초, 미니 알리움... 샐러드에 이렇게 다양한 꽃들도 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알고 보면 자연에는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지천입니다. 샐러드에 들어 갈 소스에도 산삼이 들어가네요. 소스의 종류도 참 다양합니다. 과일, 야채, 효소, 장아찌국물까지 무한정 응용이 가능하네요. 요리하는 과정을 바라보는 남자 분들의 표정도 너무 진지합니다. 갓 캔 산삼의 쌉싸름한 맛과 들꽃의 향기로움까지 담아낸 샐러드가 완성되었습니다. 시식을 안 해볼 수 없겠지요? 마법의 맛입니다.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부족한 야채와 소스는 아침지기들이 리필을 해 줍니다. 샐러드 홀릭입니다. 산삼차도 준비를 했습니다. 다관에서 연초록빛으로 우러나는 산삼 차, 맛은 어떤지 정말 궁금합니다. 연로한 어머니도 산삼 차는 처음 보시나 봅니다. 차가 우러나는 과정을 오랫동안 들여다보고 계시네요. 따님이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참 귀한 순간들입니다. 향지샘 김윤탁님의 '향기명상'입니다. 오늘 향기명상의 주제도 산삼입니다. 산삼 한 뿌리의 향기에 푸른 봄날의 숲과 땅의 생명력이 깃들어 있습니다. 저녁밥상은 더 풍성하고 더 정성스럽습니다. 차림표만 봐도 건강해 질 것 같지 않은지요? 축제에는 고기가 빠질 수 없지요? 돼지고기는 산에서 직접 딴 솔잎을 깔아 익히고 야채는 김으로 쪘습니다. 갓 튀긴 부각들도 입맛을 돋웁니다. 자연의 향기가 가득한 밥상입니다. 재료 저마다의 맛을 오롯이 살린 옹달샘의 밥상, 깊고도 담백한 옹달샘의 상차림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한 끼의 밥상이 얼마나 감사하고도 아름다운 것인지요. 옹달샘 산삼 밭입니다. 이 산삼들이 10년이 지나고, 또 100년이 지나도록 깊이깊이 뿌리를 내리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옹달샘 '산삼스테이' 신청하기
미니독서캠프 '2분 스피치' 영상 소개합니다 '링컨학교 여름캠프' 신청하기
오는 6월3일 토요일, 한바탕 축제와도 같은 '열린 장터'에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을 정중히 초대합니다. 이름하여 '옹달샘 꽃마장터'! '깊은산속 옹달샘'과 '꽃피는 아침마을'이 함께 만나 인터넷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여는 첫 장터입니다. '옹달샘 꽃마장터'에는 꽃마에 입점해 있는 전국 각지의 400여 가게 중 80곳의 가게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들로 가득 채워지게 됩니다. 갓 수확한 채소, 과일을 비롯한 식품에서부터 가게 주인들이 손수 만든 수공예 액세서리와 천연비누, 화장품, 천연염색제품, 주방용품, 침구 등에 이르기까지 구색도 화려하며, 제품을 직접 생산한 가게 주인이나 장인과 대화하며 흥정의 재미도 맛보고 '착한 가격'에 덤까지 얻어갈 수 있는 매우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옹달샘 꽃마장터' 사전 참가신청
위의 영상은 '디톡스 다이어트'(디다) 3개월 과정 중 5월 한 달 동안 몸과 마음의 디톡스 훈련을 열심히 해 온 몸짱 가족분들의 사진들을 엮어 만든 영상입니다! 여름이 오기 전, 몸짱 신규반과 디톡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통해 더 자신있게, 더 당당하게 빛날 수 있는 몸과 마음을 몸짱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옹달샘 몸짱' 프로젝트 신청하기
위의 영상은 지난 5월12일, 옹달샘에서 1박2일로 진행된 '몸짱 1주년 페스티벌' 모습입니다. 이날 참여하신 몸짱가족 박희원님이 조별로 직접 찍은 사진들을 엮어 만들었습니다. 몸짱 하면서 영상 찍는 습관을 통해 이제는 함께 누릴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 주신 박희원님께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시간 내시어 한 번씩 감상하시고 몸짱 프로그램을 통한 몸과 마음의 좋은 기운 가득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옹달샘 몸짱' 프로젝트 신청하기
글,사진 : 조송희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세계적인 비보이 출신인 아티스트 오세빈님이 진행하는 'Joy Moving' (몸 움직임 절정체험)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Joy of Moving'은 몸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이끄는 '알렉산더 테크닉'에 '힐링 워킹', 요가, 춤 등을 결합해 2박 3일 동안 옹달샘의 자연 속에서 오롯이 자신의 몸과 마음에 집중하는 워크숍입니다. 'Joy of Moving'은 내 몸을 사용하고 아끼는 법을 제대로 배워 우리의 삶이 기쁨이 되고 예술이 되는 방법을 찾아주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먼저 걷는 자세를 통해 자신의 몸을 살펴보고 몸의 방향성을 찾아줍니다. 척추를 곧게 세우고 걸어봅니다. 내 척추가 길어지고 넓어지며, 내 어깨가 중심에서 양쪽으로 멀어지고, 내 몸이 확장됩니다. 한발 한발, 나무가 뿌리를 내리듯이 걸어봅니다. 발목, 무릎, 고관절까지 튼튼하게 내리는 뿌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세빈님이 참여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자세를 교정해줍니다. 서로에게 등을 기대고 가슴 가득히 숨을 들이마시고 부드럽게 내 쉽니다. 척추 사이사이에 공간이 생기는 것을 느껴봅니다. 아~~~~ 하~~~~ 가늘고 길게 소리를 내어봅니다. 소리를 통해 퍼져나가는 내 몸의 진동과 파장을 느껴봅니다. 바닥에 몸을 대고 천천히 움직입니다. 내 몸은 끈끈하면서도 유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합니다. 온전하고도 깊은 휴식에 내 몸과 마음을 맡겨봅니다. 일어서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무릎은 앞을 향하고, 머리는 풍선처럼 가볍다고 생각합니다. 나사처럼 몸을 감으며 천천히 일어납니다. 걸음을 걸을 때는 뒷발부터 시작해 발바닥 전체가 충분히 땅에 닿을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천천히 걷습니다. 머리가 내 몸을 이끈다고 생각하고 바람에 날리는 풍선처럼 부드럽고 가볍게 걸어봅니다. 걷는 자세, 앉는 자세, 서 있는 자세만으로도 몸과 마음의 조화와 균형의 절정을 체험하게 됩니다. 내 몸이 움직이는 대로 놓아줍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춤추고, 호흡하고, 소리를 내어봅니다. 내 몸과 마음에 자유를 줍니다. '연극적 관찰' 시간입니다. 한사람을 지정한 후에 그 사람의 행동을 주의 깊게 바라봅니다. 그리고 관찰한 결과를 관찰자가 직접 시연해 봅니다. '연극적 관찰'을 하면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바라봄으로써 평소 잘못된 자세와 행동을 바로잡을 수 있게 됩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 봄이 오고 날이 풀리면서 숲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나무처럼 뿌리 내리기'! 스스로의 몸이 한그루의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발바닥은 뿌리를 내리고, 나뭇가지가 자라듯이 몸이 뻗어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물오르는 봄 나무에 가슴을 대고 나무의 숨소리를 들어봅니다. 봄 나무처럼 물이 오르는 나의 숨소리도 느껴봅니다. 나도 한 그루의 건강한 나무가 되어봅니다. "행동을 하면 감정이 따라 옵니다. 지금 내 마음의 소리, 내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오세빈님의 목소리가 나뭇가지를 스치는 바람소리 같습니다. 숲에서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이른 봄 햇살이 뺨을 어루만집니다. 간간히 지저귀던 새소리도 고요해졌습니다. 어디선가 마른 풀냄새가 납니다. 마치 대지의 여신의 품에 안긴 듯합니다. '기어가기, 걷기, 뛰어가기, 춤추기'를 연결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세빈님이 바르게 기어가는 자세를 시연합니다. 기는 것은 걷기의 시작이 되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기는 자세도 올바른 방향성을 가져야 합니다. 일어서는 자세입니다. 쓰러졌을 때 중요한 것은 다시 일어서서 걷는 것입니다. 우리가 걷기를 온전하게 배워야 하는 것은 쓰러졌을 때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물건을 들고 일어나는 자세와 이어지는 행동입니다. 자세 교정훈련, 마지막 점검입니다. 올바른 걸음걸이로 걷는 것은 낡은 습관에서 벗어나 새롭고 희망찬 삶을 향해 나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바르게 걷고, 부드럽게 숨쉬고, 몸에 불필요한 긴장을 없애면 몸과 마음이 함께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5년 전인 지난 2012년 봄, 저는 급발진 사고로 척추와 디스크가 파열되어 극심한 통증 때문에 걷기도 앉지도 눕지도 못하는 몸으로 인도 오쇼 센터를 가야만 했습니다. 그 때 '알렉산더 테크닉'과 '몸 움직임' 공부를 하고 계신 오세빈님을 만나 걸어서 비행기에 탈 수 있었고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음 나누기 시간, 고도원님이 'Joy of Moving' 워크숍을 열게 된 특별한 인연을 이야기 합니다. "고단한 삶에 예술적 숨결을 불어넣어주는 프로그램을 만난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로 돌아가 내 몸과 화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여자들의 소감도 각별합니다. 'Joy Moving'은 육체를 통한 정신의 회복, 정신을 통한 육체의 회복으로 그 회복의 결과가 기쁨(Joy)과 예술(Art)로 나타나 자신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입니다. 숲의 나무들이 존재 자체로 빛나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숲의 나무들처럼 건강하고 아름답기를 꿈꿉니다. 'Joy Moving' 워크숍 신청하기
글,사진 : 조송희 꽃 진자리에 잎의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초록의 계절입니다. 해마다 봄이 오면 열리는 '옹달샘 음식축제'도 어느 덧 5회를 맞았습니다. "여러분의 발걸음이 어느 때보다 화사합니다. 옹달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리엔테이션 시간, 아침지기 윤나라님의 환영인사입니다. 2017년 4월 첫 음식축제의 주제는 'Dry Food'입니다. 말려진 음식 재료들을 이용하여 맛도 좋고, 보기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요리들을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 프로그램을 통해 옹달샘만의 특별식을 배우고 맛보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오늘, 옹달샘의 봄을 실컷 누리시고, '사람 살리는 밥상'의 세계에도 푸욱 빠져 보십시오." 고도원님이 환한 웃음으로 아침편지 가족들을 맞이합니다. "드라이 푸드는 추억입니다. 여인들의 지혜이며 정성입니다." 말린 채소와 된장, 효소를 이용하여 쌈장 만드는 시연을 하며 옹달샘 음식연구소 서미순 소장이 말합니다. 가마솥에는 아까부터 청국장탕이 설설 끓고 있습니다. 엄마의 손맛처럼 깊고 구수한 향기를 지닌 이 청국장탕은 오늘 점심 밥상에 오를 것입니다. 쌈장에 각종 야채를 찍어먹으니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지난 2월, 아침편지의 아오모리 여행을 함께 했던 분들이 음식축제 번개를 했나봅니다. 고도원님은 어디서나 인기가 최고입니다. 나눔의 집 앞 광장에서 '사감댄스'가 시작 되었네요. 플래시몹이라 예고 없이 시작되었는데 다들 너무도 익숙하게 춤판에 뛰어듭니다. '힐링허그 사감포옹'은 벌써 4년째 아침편지가 벌이고 있는 사랑과 감사, 치유와 화합의 퍼포먼스입니다. 누구나 싸이가 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4월의 푸른 하늘 아래 마음껏 춤추고 마음껏 소리 지릅니다. 나뭇잎은 더 싱그럽고 햇살은 더 찬란합니다. '사감포옹', 사랑과 감사가 넘쳐납니다. 이날이 마침 고도원님의 생일 이었습니다. 아침지기들이 손수 케이크를 만들어 깜짝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아내 강은주님과 함께 촛불을 끄는 고도원님입니다. 처음으로 아침편지 가족들의 축하와 함께하는 생일, 고도원님과 강은주님의 눈가가 촉촉하게 젖었습니다. 각종나물과 전, 열무물김치 등 갖가지 계절 음식들이 잔칫상처럼 풍성합니다. 후식으로 나온 말린 야채 부각도 입맛을 돋우네요. 나눔의 집 앞 탁자에 나비 한 마리가 앉았습니다. 나비도 이 먹음직스러운 봄 축제에 한 몫 끼어들고 싶은가 봅니다. 각종 장아찌와 된장, 청국장, 효소, 말린 채소 등 옹달샘의 먹거리가 인기 만점입니다. 이날 축제에서 특별 판매한 옹달샘먹거리의 수익금은 전액 옹달샘의 후원금으로 사용됩니다. 부모님과 함께 음식축제에 참여한 고창영님입니다. 음식축제는 대부분 가족과 친구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참여합니다. 자연명상 시간, 신록이 가득한 '용서의 길'을 천천히 돌며 걷기명상을 하였습니다. 간만에 걷는 숲길명상, 연로한 어머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숲 한가운데 마련한 명상 터 '꿈춤 숲'입니다. 징소리가 길게 울리면 고요히 눈을 감습니다. 머리 위에서 새가 웁니다. 바람이 손에 잡힐 듯합니다. 4월 숲의 맑은 숨소리가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 이곳이 천국입니다. 자연명상을 이끌어준 향지샘 김윤탁님과 아침지기들께 저절로 감사의 박수가 나옵니다. 옹달샘, 나눔의 집 식구들이 인사를 합니다. 옹달샘의 '사람 살리는 밥상'은 이들의 정성어린 손끝, 섬기는 마음에서 탄생합니다. 다음 강좌로 들어가기 전, 짧은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숲과 자연에서 음식의 재료를 찾고, 철마다 다른 그 재료의 특성과 맛을 가장 잘 살리는 음식이야기. 영상 속의 이야기가 옹달샘의 정신을 참 많이 닮았습니다. '봄을 통째로 말은 봄말이' 오늘 직접 체험해 볼 쿠킹의 주제입니다. 새로운 김밥의 탄생을 지켜보는 눈들에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탁자 한쪽에는 말린 채소와 함께 샤브샤브를 할 야채들이 먹음직스럽게 담겨있네요. 데친 두릅과 산나물, 말린 야채를 넣고 돌돌 김밥을 말았습니다. 입안에 쌉싸름한 봄 향기가 가득 찹니다. 청국장탕을 끓여낸 가마솥에는 어느새 각종 야채들이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네요. 이렇게 쪄낸 야채들은 오늘 저녁식탁에 오릅니다. 드디어 샤브샤브에 도전합니다. 아침지기 송미령님이 미리 준비한 육수를 따라주네요. 벌써 침이 넘어갑니다. 야채 샤브샤브가 맛있게 끓기 시작합니다. 섬섬하고도 담백한 맛의 명란젓이 맛을 내고 간을 맞추는 비결이라고 하네요. 때맞추어 저녁식탁도 준비가 되었습니다. 오븐에 구운 삼겹살이 너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잔칫날에 고기가 빠질 수는 없지요. 옹달샘 음식축제에 차려졌던 맛있는 음식들이네요. 이제 곧 산삼축제도 열립니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하는 옹달샘 봄나들이, 어떠신지요? '사람 살리는 밥상' 옹달샘 음식축제 신청하기